【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는 서울역 방면 계양역의 승강장 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2일부터 이용객에게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계양역 승강장 폭은 기존 8m에서 15.5m로 2배가량 넓어졌으며 출근시간대 가동을 중단했던 에스컬레이터 운행도 재개된다. 공항철도 계양역은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 일평균 이용객 수가 1만2000명(2019년 평일 기준, 코로나19 상황 이전)으로 하루 이용객의 37%가 이 시간대에 집중된다. 특히 출근시간대에 이용객이 몰리면 계단 아래로 대기줄이 이어져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공항철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계양역 승강장 시설 개선 방안으로 ‘승강장 확장’을 검토해 국토교통부에 사업추진 필요성을 건의하고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지난해 5월부터 공사를 착수했다. 한편 공항철도는 2023년 5월에 완공을 목표로 검암역 승강장 확장공사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은 “계양역 승강장 확장으로 출근시간대 혼잡도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21 16:32:21[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공항철도 계양역의 서울 방향 승강장을 기존 8.0m에서 15.5m로 확장하는 공사를 마치고 22일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계양역 승강장은 열차 출입문부터 벽까지 8.0m로 좁아 출퇴근 시간대면 계단까지 대기줄이 이어져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뒤따랐다. 공단은 확장공사를 통해 이용객 대기공간을 확보해 안전사고 위험을 없앤 것은 물론, 사고 방지를 위해 중단했던 에스컬레이터도 정상 가동,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두 수도권본부장은 “앞으로도 철도시설물을 지속적으로 개량해 열차 이용객 편의증진과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10-21 15:44:37[파이낸셜뉴스] 열차에서 쓰러진 50대 남성이 축구 팬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위기 상황을 넘겼다. 12일 인천 계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께 인천 계양구 공항철도 계양역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50대 A씨는 오후 6시51분께 김포공항역을 출발해 계양역으로 향하던 공항철도 열차 안에서 쓰러졌다. 주변 승객들은 역에 도착한 뒤 A씨를 승강장으로 옮겨 응급 처치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축구 팬은 목에 두르고 있던 응원용 머플러를 풀어 A씨의 목 부위를 받치고 기도 확보에 나섰으며, 신체를 압박할 수 있는 신발과 벨트를 풀고, A씨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팔다리도 주무른 것을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FC서울과의 원정 경기를 관람한 뒤 귀가하던 인천유나이티드 팬들로 알려졌다. A씨는 시민들의 응급 처치 덕분에 119 구급대에 의해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A씨는 이송 당시 의식과 호흡이 명료한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3 07:30: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는 오는 7월 12일까지 ‘공항철도 고유 향기의 이름을 찾아주세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공항철도 고유 향기는 직통열차 이용객이 주로 머무는 서울역, 인천공항1·2터미널역의 대합실과 승강장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이벤트 기간 공덕역, 홍대입구역, 김포공항역, 계양역, 검암역 등 공항철도 주요 7개 환승역에서 향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는 해당 역을 방문해 향기를 맡아본 후 이벤트 안내문의 QR코드를 통해 공항철도와 가장 어울리는 향기 이름에 투표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향기 이름에 투표한 고객 중에서 추첨을 통해 베트남항공 왕복항공권 2매(1명), 이비스 스타일 인천 에어포트 숙박권 1매(2명), 여행용 레디백(1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30명)를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24일에 공항철도 누리집,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진행된다. 공항철도㈜는 작년 7월부터 향기 전문 조향업체와 개발에 착수해 이용객 대상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 공항철도 브랜드 가치를 가장 잘 담아 낸 고유 향기를 만들었다. 지난 5월에는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 실물모형 전시회의 방문 고객 2000여명을 대상으로 향기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단순한 대중교통의 개념을 넘어 고객들에게 특별한 향기로 오래 기억되는 공항철도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22 15:13: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는 오는 29일부터 출근시간대 승강장과 차내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열차 운행시각을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출근시간대인 평일 오전 7∼9시 공항철도 이용객 수는 4만2000여명으로 하루 전체 이용객 수의 18%를 차지한다. 특히 계양역은 이 시간 동안 하루 이용객의 32.9%가 집중되면서 승객들의 불편이 큰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항철도는 열차 운행계획을 조정해 오전 7∼9시 검암역에서 서울역까지, 서울역에서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 열차를 각각 1회씩 추가 운행한다. 출근시간대 이용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계양역은 오전 7∼9시 서울역 방면의 열차 운행간격을 6.5분으로 균등하게 조정한다. 혼잡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인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10분까지 20분 동안은 운행간격을 4.5분으로 단축하여 운행한다. 아울러 인천1호선을 이용해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는 승객들이 승강장에 동시에 몰려 혼잡이 가중되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1호선 열차 도착시각에 맞춰 서울역 방면의 열차 출발시각을 조정해 환승이 용이하도록 한다. 한편 공항철도는 현재 가용범위 내 모든 차량을 열차운행에 투입 중이며 혼잡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신규 차량 9편성을 추가로 제작하고 있다. 공항철도는 2025년에 신규 차량이 열차운행에 투입되면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은 “개통 이후 지금까지 이용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 계양역에서 서울로 통근하는 승객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약 92.1%까지 회복하면서 혼잡도 개선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24 10:08: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는 차내 혼잡도 감소와 운행시격 단축을 위해 2025년 투입을 목표로 신규 차량 9편성(54량)을 추가 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1810억원이며 지난 6일 현대로템㈜과 전동차 9편성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5∼7시의 공항철도 일평균 이용객 수는 8만4000여명(2019년 기준)으로 하루 이용객의 33.1%가 이 시간대에 집중됐다. 이 시간에 공항철도를 타면 최대 혼잡도가 173%에 달해 몸이 밀착되어 팔을 쉽게 움질일 수 없고 앉아 있는 사람과 다리가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이다. 공항철도는 개통 이후 매년 이용객이 28.2%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대로 2025년까지 유지된다면 혼잡도가 24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차량 추가 제작을 추진하게 됐다. 신규 차량 9편성이 추가 투입되면 출근시간대 차내 혼잡도는 147%까지 감소되고, 출퇴근시간대 운행간격은 4분대로 단축된다. 또 공항철도는 속도향상과 운행시격 단축을 통한 철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8년까지 운행속도를 최고 150㎞/h로 향상시키는 고속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준고속 열차 운행을 위해 신호시스템 개량, 교량 구조 보강, 궤도 및 전차선 개량 등의 철도 인프라 개선도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서울역에서 인천공항2터미널까지 운행 소요시간은 직통열차는 37분, 일반열차는 49분으로 각각 14분, 16분씩 단축된다. 이번에 신규 제작하는 9편성은 오는 2028년 고속화 사업 추진을 위해 최고속도 150㎞/h급의 준고속열차로 제작된다. 아울러 차내 혼잡도 뿐아니라 승강장 대기 시 혼잡도 개선을 위해 출근시간대 승객이 몰리는 서울역 방면의 계양역 승강장을 지난해 10월에 확장했다. 검암역 승강장 확장은 2023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은 “공항철도는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용객이 집중되고 외국인의 이용도 많은 노선이다. 앞으로 더 안전하고 쾌적한 열차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1-07 11:01:14[파이낸셜뉴스] 공항철도는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통근객이 많은 계양역의 승강장 폭을 넓히는 ‘계양역 승강장 확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 계양역의 일평균 이용객 수는 1만836명으로 하루 이용객의 37%가 이 시간대에 집중된다. 기존 서울 방향 승강장 폭은 열차 출입문부터 벽까지 8m로 열차가 출발하기 직전에 이용객이 몰리면 계단까지 대기줄이 이어질 정도로 승강장이 붐벼 이용객의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됐다. 공항철도 계양역과 검암역의 출근시간대 승강장 혼잡도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 정거장 및 환승·편의시설 설계지침’으로 판단해볼 때 타인과의 접촉 없이 대기하기 어려울 정도 E∼F등급에 해당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항철도는 2017년 3월부터 계양역 승강장 시설 개선 방안으로 ‘승강장 확장’을 검토하고, 같은 해 9월에 국토교통부에 사업추진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건의해 여러 차례 협의와 검토를 거쳐 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공항철도는 2018년 5월부터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사 착공을 위해 토목건축, 전기, 기계 등 각 분야별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2019년 12월에 계양역 승강장 폭을 8m에서 15.5m로 확장하는 방안으로 실시 설계를 최종 완료했다.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4월 착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준공 예상시점은 2021년 7월이다. 검암역 또한 인천시 서구 지역 인구 유입과 인천2호선 개통으로 하루 이용객이 2015년 1만6000명에서 2019년 2만3000명으로 40% 이상 증가해 출근시간대 서울역 방향 승강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앞으로 검단신도시, 검암역세권 개발로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면서 올해 1월에 공항철도는 추가적으로 검암역 승강장 확장 사업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발의했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인 철도의 교통 분담률을 높이고, 이용객의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3-02 10:11:44【 인천=한갑수 기자】 올해로 개통 12주년을 맞은 공항철도는 2007년 3월 23일 개통한 이래 연평균 27.6%에 달하는 수송 성장세를 기록하며 성장해 현재 하루 평균 25만명을 수송하는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누적 이용객은 5억7000만명이다. 이는 한국 국민 전체가 공항철도를 11회 이용한 수치와 맞먹는다.누적 주행거리는 6954만7884㎞로 지구 둘레(4만6250㎞)를 1500바퀴, 지구에서 달까지(거리 38만3000㎞) 90회 왕복한 거리에 해당한다.수송객 규모는 개통 첫 해에 비해 18.6배 성장했으며, 운임수입도 7.9배 증가해 사업수입으로 운영비를 충당하는 자립경영의 날도 머지않았다.■수송객 18배 증가, 하루 25만명 수송공항철도는 처음 인천국제공항역∼김포공항역을 운행했으나 2010년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구간을 개통했다. 지난해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 노선이 연장되면서 현재 서울역부터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 총 14개 역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8개 역이 수도권 전철로 환승할 수 있어 공항을 이용하는 입·출국객 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지역을 오가는 출·퇴근객, 도심관광을 즐기는 나들이 여행객 등의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2일에는 하루 최다 이용객 30만9052명을 달성하는 등 지난해에만 하루 최다 이용객 신기록을 29회나 경신했다.공항철도의 14개역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하루 8만4000여명이 이용하는 김포공항역이고, 그 다음으로 홍대입구역(1일 6만4000여명), 서울역(1일 6만3000여명) 순으로 나타났다.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구간은 김포공항∼계양역 구간으로 하루 1만8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어 김포공항역∼검암역(1일 1만3000여명), 김포공항역∼서울역(1일 9000여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무사고 5129만㎞, 정시운행률 99.9%공항철도는 고객중심·안전중심의 경영을 펼쳐 소비자중심경영(CCM) 대통령상 수상,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5년 연속 선정, 고용친화 모범경영 대상 수상, 국가품질경영대회 서비스 품질 부문 국무총리상 수상, 비즈니스 부문 오스카상인 국제비즈니스대상에서 금상과 동상 수상, 무사고 5129만㎞ 달성, 정시운행률 99.9%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서울역에서 인천공항1,2터미널까지 논스톱으로 51분만에 운행하는 직통열차는 열차 내 화장실, 4개국어 안내서비스, 열차승무원 동승 등의 일반 전철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국내외 이용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직통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는 서울역에서 미리 인천공항 국제선 탑승수속을 처리하는 것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의 탑승수속이 가능하다. 오는 30일부터 진에어 탑승수속도 시작된다.공항철도는 올해 'Vision 2030' 전략을 수립해 '고객만족'과 '절대안전'의 핵심가치를 두고 열차사고 0건, 정시운행률 99.9%, 인천공항 수송분담률 14.9%, 영업수입 1129억원 등의 경영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공항철도는 올해 출퇴근 시간에 이용객이 많이 몰려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계양역의 혼잡도 개선을 위해 승강장 확장 사업을 추진하고 신호설비 교체, 열차운행 최고속도 향상 등 철도 인프라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철도를 운영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고객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4-01 18:14:40인천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대폭 확충해 보행자 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확충과 여객시설 이용편의를 개선해 교통약자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는 올해 전년 대비 4.5% 증가한 419억42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교통약자 이동편의와 보행자 중심 환경조성을 위한 3개 분야, 27개 과제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시설 개선 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120%가 넘는다. 시는 우선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 40대((CNG저상 30·전기저상 10)를 증차하고, 지난 2월초 개통한 청라 신교통(GRT) 노선에 기 확보된 18대(CNG저상버스 14·바이모달트램 4)를 더해 총 58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해 총 432대를 운영한다. 또 노후 차량 교체 및 신규 증차로 총 150대의 장애인콜택시를 운영하고, 바우처택시는 기존 120대에서 30대를 증차한 150대를 운영키로 했다. 영종·용유지역 전담 차량(3대)을 배정해 도서지역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도 앞장선다. 아울러 인천 바로콜 서비스를 본격 시행해 당일 30분 전에 신청해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인천시 전역과 서울 강서, 경기 김포·부천·시흥까지도 운행하는 등 특장차량 운행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버스정류소 환경개선을 위해 승강장(쉘터) 116개소를 신설하고, 버스정보안내기 150대를 확충(신규 70·노후교체 80)하는 등 버스정보시스템을 확대 구축한다. 시는 현재 조성 중인 계양역 및 강화 온수리 환승센터를 전년도에 이어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지하철역 10곳에 전동휠체어 장애인 이용자를 위한 급속충전기를 추가 설치하고, 박촌역 등 5개 역사에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생활권 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남동구 복개로 등 2개소에 과속방지턱, 안전펜스, 볼라드 등을 설치하고, 보행자 우선 특별구역을 지정해 안전시설물도 설치한다. 시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추가 인증을 추진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30개소에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정비와 함께 CCTV를 확충하고,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7개소의 교통안전시설도 개선한다. 이 밖에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50대 설치, 워킹 스쿨버스.보행 교통지킴이 운영 등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환경을 개선한다. 시에는 교통약자가 지난해 말 기준 84만4160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28.6%를 차지하고 있다. 교통약자는 고령자(65세 이상) 40.9%, 어린이(12세 이하) 40.2%, 장애인 16.4%, 임산부 2.5% 순이며, 보행 시 가장 어려움이 많은 지체 및 시각장애인은 전체 장애인의 62.8%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이 행복한 선진 교통안전도시가 되도록 교통수단 및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3-02 12:56:05청라·영종신도시와 계양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크게 늘어나며 인천공항철도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26일 오후 공항철도 검암역 승강장에서 하차한 승객들이 출구로 향하고 있다. "3년 전부터 인천 계산동에서 서울 용산으로 출근하며 공항철도를 이용했는데 최근 이용객이 3~4배는 늘어난 것 같다. 퇴근은 서울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대개 앉아서 가지만 출근 시간에는 거의 승객들 사이에서 끼여 가는 형편이다." 인천공항철도 계양역 이용 30대 이모씨 2007년 3월 개통 후 이용객 부족으로 '찬밥' 신세에 머물렀던 인천공항철도가 최근 '귀하신 몸'으로 거듭나고 있다. 2011년을 기점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역), 영종하늘도시(운서역)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이용 승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6월 청라역이 영업을 개시하면서 이용객 증가 추이에 한층 탄력이 붙었다. 인천공항철도 이용객은 2007년 1일 평균 1만3212명에서 올해 7월 17만1190명으로 늘었다. 개통 첫해 대비 1300%가량 급증한 것. 특히 청라.영종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된 2011년엔 전년 대비 224% 폭증했다. 26일 오후 6시30분을 갓 넘긴 시간 서울역 인천공항철도 승강장엔 7~8분에 한 대씩 오는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빼곡했다. 캐리어를 동반한 승객은 5%도 채 되지 않았다. 백팩을 맨 채 한 손엔 스마트폰을 든 직장인이 승객의 대부분이었다.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사람은 대부분 별도로 마련된 급행열차를 이용하기 때문. 곧이어 승강장으로 빈 열차가 들어서자 승객들이 몰려들었다. 서서 가는 사람은 한 량에 열 명 남짓. 출발역임에도 의자는 승객으로 빼곡히 들어찼다. 역을 하나씩 지날 때마다 승객이 늘어나고 공덕역과 홍대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지나고 나자 공항철도는 이미 만원 상황. 그렇게 옴짝달싹 못하는 승객들은 퇴근길 만원 열차에 몸을 맡겼다. 인천 계양동~서울 상암동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박모씨(29)는 "구간 독립요금제가 풀리고 나서부터는 꾸준히 이용객이 늘어온 것 같다"며 "계양역에서 보통 공항철도 타는데 당연히 앉아서 타지는 못한다. 한 량에 보통 80% 이상은 차는 것 같다"고 말했다. 늦여름 지는 햇살을 받으며 달리던 열차에서 승객들이 우루루 내리는 곳은 계양역과 검암역. 열차에서 썰물처럼 빠져나온 승객들은 곧 승강장과 출구로 향하는 계단을 가득 채웠다. 몇몇 이용객은 아예 의자에 앉아 무리진 사람들이 나가길 기다렸다가 유유히 승강장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계양동에 거주하는 이모씨(30.여)는 "개통 초기부터 공항철도를 이용해 출퇴근했는데 이용객이 많아져 최근엔 불편할 정도"라며 "일부러 기다렸다가 승차하거나 승객들이 다 빠지고 나면 그때서야 출구로 향하곤 한다"고 전했다. 계양역은 인천지하철 1호선과 환승이 가능해 인근 계양구나 부평구 주민들이 서울로 이동 시 서울 지하철 1호선보다 빠른 인천공항철도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검암동의 신혼집으로 입주한 김모씨(30.여)는 "1호선보다는 빠르기 때문에 주로 공항철도를 이용하는데 출퇴근 시간대엔 많이 붐빈다"며 "아무래도 인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다 보니 승객 역시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1년 전 검암동의 한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한 최규섭씨(40)는 "공항철도 역사 인근으로 아파트 신규분양이 많다 보니 작년과 비교해 이용객이 두 배 넘게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매일 공항철도를 이용해 강남으로 출퇴근한다는 그는 "공항철도가 있어 편하게 출퇴근할 수 있다는 점도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고려한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김은희 수습기자
2014-08-26 17: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