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일 진행된 2025년 1·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를 핵심 축으로 정의하고 이에 집중하는 중장기 전략은 변함없이 추진하고 있다"면서 "핵심과 사업적 연관성이 부족한 부분은 효율화하고 있고, 카카오 계열사 수는 2023년 5월 147개에서 (카카오 게임즈 자회사인) 넵튠 매각이 완료되면 104개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최근 불거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에 대한 주요 계열사 매각에 대한 질문에 신 CFO는 "카카오 그룹에 투자한 PE(사모펀드)들의 투자 회수 시점이 돌아오면서 회수 방법 등을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환경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내기에는 다소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주주와 파트너사를 포함해 다양한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의 상황과 입장을 고려하여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08 10:01:16[파이낸셜뉴스] 아이에스동서㈜의 폐배터리 재활용 계열사 아이에스에코솔루션㈜가 8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5년 환경기술 개발사업 연구개발 신규 과제인 '사용 후 배터리 안전 관리 및 재제조 유통 순환 기술 개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주관으로 총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2028년까지 4년간 정부 지원금 약 14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사용 후 배터리로부터 폐수 및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하는 폐수 무방류형 블랙매스(BM)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현지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에스에코솔루션은 세부 과제 중 건식 리튬 탄산화 시스템 개발 및 최적화 기술 연구를 주도한다. 특히 환경부하를 줄일 수 있는 BM 열처리 공정과 리튬 탄산화 기술에 특화된 연구를 통해 사용 후 배터리의 재자원화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아이에스에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사용 후 배터리 자원화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성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08 09:21:33삼표그룹이 산업 안전관리와 재해 발생 시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삼표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2025년 임원 안전 세션'을 열고 전 계열사 임직원들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삼표그룹은 건설 현장의 사고예방을 위해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을 접목한 안전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공장별 맞춤형 개별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작업장 내 위험 요소와 안전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안전관리를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29 18:18:18[파이낸셜뉴스] 삼성은 26~27일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한 계열사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 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6개 계열사다. 앞서 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상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다. 삼성직무적성검사와 면접(5월),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는 종합적 사고 역량과 유연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검사다. 삼성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2020년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삼성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험 일주일 전 예비소집을 실시,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 및 PC 환경을 점검했다. 삼성은 지난 1957년 국내 최초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후 70여년간 제도를 지속하고 있다.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공채는 청년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예측 가능한 대규모 취업 기회로 호평 받고 있다는 게 삼성 입장이다. 삼성은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하고,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성별, 학력, 국적 등을 배제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외에도 직급 통폐합을 통한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직급별 체류 연한 폐지, 평가제도 개선 등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은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아카데미'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이 프로그램 수료생 가운데 7000명 이상이 국내외 기업 1700여 곳에 취업했다. 삼성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술인재를 특별 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24년까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에서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총 1600여명을 채용했다. 삼성은 'C랩'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밖에도 '지역 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고 있다"며 "지역 청년 지원사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 농촌 활성화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청년 단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4-27 09:10:53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워홈 인수 합병(M&A)이 오는 29일 과반 지분 확보로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다. 이후 임시주주총회 개최 및 대표이사 선임 등을 거쳐 5월 중 한화그룹의 아워홈 계열사 편입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다만 한화 매각을 반대해 온 구지은 아워홈 전 부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소송 가능성 등 '불편한 동거'가 예상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이달 29일까지 납부 마감인 아워홈 50.6% 지분 인수에 필요한 자금 7500억원을 차질 없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아워홈 오너일가 장남인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지분(38.56%), 장녀인 구미현 아워홈 회장 지분(19.28%) 인수를 위한 인수대금 준비를 마쳤다. 인수대금 7500억원 중 2500억원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나머지 5000억원은 재무적 투자자(FI)인 IMM크레딧앤솔루션과 우리은행 대출 등으로 각각 2500억원씩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한화그룹이 과반 지분을 확보하면 아워홈에 대한 경영권 행사가 가능해 진다. 업계 관계자는 "지분 인수 이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 새롭게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할 것"이라며 "5월 중순 이후 한화 그룹에 편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임시주주총회 당일에 이사를 선임하고, 곧바로 이사회에서 신규대표를 선임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아워홈의 사내이사는 구본성 전 부회장의 장남인 구재모씨, 구미현 회장과 남편인 이영렬씨 등이다. 주총에서 한화 측은 추가 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합병 후 계열사 편입 공시는 계열사 편입 요건 충족(4월 29일) 후 30일 이내에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5월 29일 이전에 계열사 편입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반 지분 인수 절차가 완료된 후라도 한화그룹 인수를 반대해온 구지은 아워홈 전 부회장이 대주주로서 주주총회나 이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영향은 제한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를 반대한 아워홈 3녀 구 전 부회장(20.67%)과 차녀 구명진씨(19.6%)의 지분을 합쳐도 40%에 불과해 경영권을 행사하긴 힘들다"며 "이사회를 장악한 한화 측에 반대 의견을 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 전 부회장 측이 한화 인수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 소송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한화 측은 지난해 9월 구 전 부회장에게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와 공동 매각 의향을 묻는 내용 증명을 보냈지만 답이 없어 권리가 소멸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구 전 부회장 측은 일방적 통보라 우선매수권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4-24 18:15:06[파이낸셜뉴스] 롯데그룹이 직무와 전문성 중심의 보수체계인 '직무급제'를 계열사에 순차 적용한다. 직무 전문성을 강화해 혁신적 성과 창출 및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대홍기획·롯데이노베이트에 이미 도입한 직무 기반 HR 인사제도를 롯데백화점, 롯데웰푸드 등 일부 계열사를 대상으로 확대한다. 롯데의 직무 기반 HR 인사제도는 직무 가치와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차별적 보상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웰푸드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직무 기반 HR은 직무 가치와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차별적 보상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직무급제를 도입하는 것은 롯데가 처음이다. 삼성그룹은 지난 2016년 직급체계 단순화, 2021년 연공형 직급 폐지 예고 등 직무급제 도입 준비를 마쳤지만 직원 반발로 전면 도입에 실패한 바 있다. 롯데그룹 역시 노조를 중심으로 직무급제 도입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사측이 직무급제를 도입하려면 노동조합과 협의가 필요하다. 근로기준법은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시 과반 노조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한다. 롯데는 위기 돌파를 위해 직무급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자산 매각과 희망퇴직 등 임시방편이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그룹 체질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단순 보상체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포괄적 인사 제도 개편을 통해 경영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해 롯데케미칼, 롯데면세점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고, 일부 계열사는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파키스탄 자회사 LCPL을 1275억원에, 일본 화학사 레조낙 지분 4.9%는 2750억원에 매각하는 자산 매각 작업도 진행 중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22 19:42:58[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등 한화그룹 6개 금융계열사의 공동 브랜드 '라이프플러스(LIFEPLUS)'가 올 시즌 새롭게 개장한 한화이글스의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라이프플러스는 오는 25~2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라이프플러스 브랜드 데이(LIFEPLUS BRAND DAY)'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새로운 구장에서 펼쳐지는 시즌을 응원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이프플러스 부스에 방문한 참가자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나만의 야구 굿즈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야구를 상징하는 다양한 디자인의 와펜으로 직접 자신만의 응원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꽝 없는 럭키볼 던지기'의 '럭키드로우'에 참여하면 100% 경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스크림 투 윈(Scream to WIN)! 데시벨 높이기'은 데시벨이 가장 높은 상위 6명에게 즉석에서 스카이박스로 좌석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또 야구장 내 중계 전광판을 활용해 '스페셜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4-17 09:33:53[파이낸셜뉴스] 제너시스BBQ 그룹은 푸드 서비스 전문 기업인 '파티센타'를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9일 밝혔다. 파티센타는 1999년 창립 이후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친환경 브런치'를 제공하는 푸드 컨시어지 서비스인 '아이캔리부트'를 운영 중이다. 지역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 레스토랑으로 시작한 아이캔리부트는 직장인 점심 구독을 비롯해 아파트나 공동주택, 기업 대상 케이터링 서비스 및 카페테리아 운영 대행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 동탄 농협하나로마트에 플래그십 매장을 입점하는 등 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또 아이캔리부트는 푸드 마일리지(식품이 생산지에서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이동 거리)를 최소화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 농업인들을 돕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09 08:43:40[파이낸셜뉴스] 롯데온이 오는 9∼20일까지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 '롯데 온라인 쇼핑 페스타(온쇼페)'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온쇼페는 연간 네 차례 열리는 롯데온의 대표 할인 행사다. 이번 행사는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롯데칠성음료, 롯데웰푸드, 롯데호텔, 롯데렌터카, 롯데면세점, 롯데GRS, 롯데마트 제타 등 롯데 계열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그룹 통합 온라인 축제로 개편했다. 롯데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이 온라인에서 힘을 합치는 행사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행사 명칭도 '롯데 온세상 쇼핑 페스타'에서 한시적으로 온라인 쇼핑 페스타로 바꿨다. 할인 혜택도 한층 강화됐다. 행사 기간 모든 방문 고객에게 1만원까지 할인되는 20% 상품 쿠폰과 최대 20만원 깎아주는 15% 쿠폰, 롯데백화점 상품 전용 최대 5만원 할인 쿠폰 등을 지급한다.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와 10시 30분, 11시 등 세 차례로 나뉘어 진행되며 시간대별로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08 08:45:31【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2차 리튬이온 배터리, 반도체 등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SKC의 계열사인 ISC비나가 베트남 빈푹성 바 티엔II 산업단지에서 3000만달러의 투자 증액을 허가 받았다. 이에따라 ISC비나의 투자액은 기존 1200만달러에서 4200만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ISC비나는 지난 2일 베트남 빈푹성 투자유치 세미나에서 짠 주이 동(Trần Duy Đông) 빈푹성 인민위원장으로부터 3000만달러 추가 투자 등록 인증서를 받았다. 짠 위원장은 "빈푹성은 투자 유치 잠재력이 있고 반도체 제조 및 확장 투자를 우대하고 있다"며 "빈푹성 투자기업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최상의 조건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SC비나는 2017년 빈푹성에 진출했으며 주로 반도체 검사 장비 부품인 POGO를 생산해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ISC비나는 원래 한국ISC의 베트남법인이었지만 2024년 10월 SKC가 ISC비나 지분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SKC는 2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화학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 반도체 테스트용 실리콘 플러그(Silicon Plug)를 세계 최초로 상업화 해 글로벌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4-03 10:5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