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그룹이 화장품 소재와 인체적용시험, 색조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계열사들이 모두 호실적을 올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K뷰티' 트렌드가 확산하고 화장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그룹 계열사들이 낙수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소재에 주력하는 대봉엘에스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 늘어난 259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7%, 143% 증가한 36억원, 37억원을 올리면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대봉그룹 관계자는 "대봉엘에스가 그동안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에 맞춰 고기능성 소재를 개발해온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바스프와 루브리졸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협력해 친환경 원료와 펩타이드, 바이오 액티브 성분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전략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대봉엘에스 자회사로 인체적용시험 전문기관인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역시 올해 1·4분기 호실적을 냈다. 이 기간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4% 늘어난 65억원이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192%, 82% 증가한 19억원, 23억원을 기록했다. 상상인증권은 피엔케이가 올해 연매출이 전년보다 35% 늘어난 2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30% 수준으로 전망했다. 피엔케이는 올해 초 설립한 '융합뷰티연구센터'를 통해 뇌파 기반 감정 분석과 마이크로바이옴 시험, 미용기기 효능평가 등 차세대 시험 서비스 역시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 대행 서비스에 착수,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시행에 따른 컨설팅 수요에도 적극 대응 중이다. 대봉엘에스 손자회사 케이오니리카 코스메틱스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오니리카는 피엔케이가 지난 2023년 자회사로 설립한 색조 화장품 전문 연구기업이다. 케이오니리카는 국내 주요 화장품 대기업과 중견기업, 해외 유명 뷰티 유튜버와 공동 제품 출시를 통해 홈쇼핑 완판, 일본 시장 흥행 등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유럽, 북미 기업과 함께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대봉그룹 관계자는 "K뷰티 글로벌 성장세에 발맞춰 각 계열사가 기술 기반 차별화된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온 결과, 그룹 전 계열사 모두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화장품 소재를 비롯한 인체적용시험, 색조 연구까지 그룹 핵심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28 18:09:39[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그룹 계열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그룹 임원들을 계열사에 근무하게 하고, 이들 계좌로 급여를 허위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또 태광컨트리클럽(CC)의 골프연습장을 수리하는 비용 약 8억6000만원을 계열사가 대납하게 하고, 계열사 법인카드 약 8000만원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이 전 회장과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을 횡령·배임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태광그룹은 이같은 의혹이 이 전 회장이 자리를 비운 시기 발생한 김 전 의장의 단독적인 전횡이라는 입장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5-27 17:08:58[파이낸셜뉴스] 약 2000억원 상당의 공공택지를 가족 계열사에 전매한 혐의로 구교운 대방건설 회장이 법정에 선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26일 구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구 회장은 아들인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이사와 함께 2014년 11월∼2020년 3월 동안 그의 사위가 운영하는 계열사인 대방산업개발 등에 대방건설이 보유한 2069억원 상당의 공공택지 6곳을 전매해 과다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대방산업개발이 구 회장의 도움으로 사들인 공공택지를 개발해 매출 1조6000억원에 영업이익 2501억원을 올렸을 뿐 아니라 시공능력평가순위도 151위로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월 구 대표를 같은 혐의로 먼저 불구속 기소했다. 또 양벌규정에 따라 대방건설 법인도 당시 함께 기소했다.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로 대방건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계열사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를 확대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5-26 15:40:52[파이낸셜뉴스] 모기업들의 유상증자, 전환사채(CB) 인수 등 자회사에 대한 다각도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 포스코홀딩스, 대신증권 등은 최근 자회사에 대한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자회사의 신용도를 끌어올리고 덩달아 자금운용에 숨통을 트이게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7일 자회사인 MG캐피탈에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월 MG캐피탈을 인수하며 계열에 편입시켰다. 또 MG캐피탈 지분 98.86%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유증으로 MG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에서 A0로 상향됐다. MG캐피탈은 지난해 부동산PF 관련 대손부담으로 적자전환한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도 자회사 포스코퓨처엠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1조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신주발행 구조이다. 지분 59.7%를 보유한 최대주주 포스코홀딩스는 약 5256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로써 신용도 하방 압력에서 다소 벗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민원식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차입금 증가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가 포스코퓨처엠의 신용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던 주요 요인이었다"면서 "이번 유상증자 이행 시 회사의 신용도 하강 압력은 다소 완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에어부산도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 지원으로 연 12%에 달하던 고금리 영구 전환사채(CB) 부담을 덜어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4일 에어부산이 발행하는 영구 CB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에어부산이 이번에 발행하는 영구CB의 표면이율은 연 5.53% 수준이다. 대신증권도 계열사 대신에프앤아이 지원에 나섰다. 대신증권은 대신에프앤아이의 2500억원 규모 유증에 참여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지분 100%를 보유한 대신증권이 전액 납입했다. 다만, 신용평가업계에서는 대신에프앤아이의 신용도 조정에 나서지 않았다. 대신증권의 유상증자 주요 재원은 대신에프앤아이가 대신증권에 지급하는 배당금 2000억원이 사용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질적인 자금유입은 배당 규모를 초과하는 유상증자액 500억원 수준이다. 김석우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자기자본 규모 증가로 인해 대신에프앤아이의 연결기준 자기자본비율과 레버리지배율은 개선되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은 수준"이라면서도 "그러나 대신에프앤아이의 사업이 NPL 중심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대신증권으로부터 실질적으로 자금유입이 이루어진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짚었다. 한편 동양생명은 주인이 바뀌면서 신용도가 개선되는 경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 인수를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나이스신용평가사는 "계열로부터의 비경상적인 지원 가능성이 강화될 전망을 반영한다"면서 동양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등급을 AA0에서 AA+로 상향조정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5-18 11:21:43SK그룹이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그룹 보안 역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위원회에는 주요 계열사 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까지 참여해 운영 객관성을 확보키로 했다. ■"보안역량 최고 수준으로" SK그룹은 그룹 내 계열사의 보안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차단하고,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독립형 전문 기구인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출범해 본격 활동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SK그룹은 이번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9번째 위원회로 설치한다. 위원회 활동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학계와 산업계 인사 등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킨다.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직접 맡고, SK AX(옛 SK C&C) 윤풍영 사장이 실무를 책임지는 부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에는 △거버넌스 위원장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전략위원회 멤버사와 △SK네트웍스 △SK브로드밴드 △SK스퀘어 등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멤버사가 참여키로 했다. SK그룹은 또 위원회의 보안 전문성과 운영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산업계 등 외부 보안 전문가를 공식 멤버로 위촉했다. 디지털정부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권헌영 고려대 교수가 외부자문위원장을 맡는다. 개인정보보호분야의 권위자인 최경진 가천대 교수, 시스템 보안 전문가 이병영 서울대 교수,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을 역임한 김용대 카이스트 정보통신기술(ICT) 석좌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이 포진했다. 국제 해킹대회 입상 경력의 박세준 티오리 대표, 검·경 사이버보안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등 산업 현장의 최고 전문가들도 자문단으로 참여한다. 위원회는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주식회사 등의 사이버보안담당 임원 중심으로 정보보호혁신팀을 운영하는 한편 주요 멤버사들의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와 법무·컴플라이언스 담당 조직과도 연계해 세부 과제들을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모의 해킹으로 취약점 진단·보완 위원회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행 가능한 과제를 기반으로 그룹 보안 수준을 글로벌 톱 티어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우선 실행 과제는 '모의 침투 테스트(모의 해킹)'다. 그룹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실제 해킹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 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의 해킹을 수행하는 티오리는 여러 차례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진단해 취약점을 잡아낸 화이트 해커 기업이다. 그룹은 SK텔레콤의 정보보호 체계를 글로벌 기준에 맞춰 재정비하고 외부 검증까지 완료한다. 또한 전 관계사를 대상으로 고객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조치를 수립하고 △거버넌스 △식별 △보호 △탐지 △대응 등 보안 체계를 구성하는 5개 핵심 영역에 대한 종합 컨설팅도 함께 실시한다. 진단 이후엔 지능형 학습 기반의 보안 설루션을 확대 도입하는 등 맞춤형 개선 과제를 도출해 곧장 실행한다. 이외에도 지능형 지속 위협(APT) 대응, 산업 보안, AI 보안 등 최신 보안 기술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발족으로 SK그룹 전 관계사의 보안 수준을 끌어 올리고,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보보호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매월 정례회의와 기술 실무회의를 운영하며 실행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해외 로밍 고객을 포함해 모든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다.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전략기술센터 담당은 이날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해외 유심보호서비스가 시작된 12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모든 가입자의 가입을 완료했다"며 "사실상 전 고객의 가입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유심 교체 관련, 임봉호 이동통신 사업부장은 "현재는 고객들이 예약 매장으로 오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일정 부분 해소되면 전국 어느 매장에 가더라도 교체할 수 있도록 변경할 것"이라며 "현재는 혼선을 줄 수 있으니 일정 정도 교체가 진전된 상태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전했다. 김희섭 PR 센터장은 "SKT 차원의 고객신뢰회복위원회도 빠르면 다음주 초쯤 구성해 활동 계획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구자윤 기자
2025-05-14 18:22:25[파이낸셜뉴스] 오텍그룹 계열사 국내 1위 상업용 냉동·냉장 전문 기업 CRK가 다가오는 여름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불편과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용 제습기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고 14일 알렸다. CRK가 새롭게 선보이는 산업용 제습기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와 결로, 누수로 인해 발생하는 제품 손상 및 설비 오작동, 곰팡이 및 부식 등의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업현장에서 CRK의 냉동·냉장 기술이 집약된 제품 라인업을 통해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내 제습기 전체 시장은 약 3700억 원(2023년 기준, GfK 조사 자료) 규모이며, 이 중 산업용 제습기 시장 비중은 약 1300억 원으로 전체의 35%로 추정된다. 특히 여름철 기록적인 장마와 국지성 집중 호우, 고온다습한 날씨 등 기후 변화가 해를 거듭하며 점차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센터, 정밀 제조업 등 건조한 작업 환경 유지가 필요한 분야는 물론, 의약품 및 식품 창고, 저온 창고, 연구실까지, 그리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운용되고 있는 고가 장비 보호 차원에서 제습 설비 투자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CRK는 산업 현장의 수요에 따라 선택 가능하도록 정격 제습량 및 배수형태에 따라 100L와 150L 모델, 자연배수형 및 강제배수형 등 총 4가지 모델을 출시했는데, 옵션 선택의 폭과 사용자 편의성 극대화를 충분히 고려하는 한편, 유지관리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CRK 산업용 제습기는 4개 모델 모두 공통적으로 공기 순환 공간과 기계실 공간의 분리 설계로 기기 내 먼지 유입을 최소화하면서도 제습 효율은 높임으로써 제품 수명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약 5℃의 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하도록 CRK가 보유한 히트펌프 기술을 이용한 역사이클 자동 제상 시스템을 탑재해 종전까진 제습기 작동이 어려웠던 저온 냉장 창고나 지하 설비 내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이상 감지 보호 센서가 실시간으로 제품 상태를 감지하고 필요한 제어를 수행해, 예기치 않은 고장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수 있으며, 탈부착 및 물 세척이 가능한 워셔블 에어필터를 장착해 간편한 유지 보수 및 필터 교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거친 산업 현장의 사용 환경을 고려해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대형 이동 바퀴를 장착해 필요 시 현장에서 편리하게 운용 가능하다. 한편 CRK는 글로벌 캐리어와의 강력한 협업을 통해 냉장ㆍ냉동 및 탄소 저감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인버터 냉동기는 현재 국내 대다수 편의점, 중대형 마트, 냉장·냉동창고, 저온 창고 등 다양한 시설에 적용되었고, 최근에는 AWS 클라우드 기반의 콜드체인 통합관제 서비스 솔루션인 ‘CRK스퀘어’ 출시를 통해 콜드체인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에너지 절감, 설치 효율, 친환경 냉매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형 냉동·냉장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4 10:19:1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리만코리아 계열사 ㈜에스크베이스가 장애인 복지 활성화 위해 앞장선다. 에스크베이스는 지난 8일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 북부분관에서 장애인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복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 지원을 통해 복지 서비스 운영을 활성화하고, 지역 소외계층의 생활 안정 및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태희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지역 장애인 복지가 보다 실질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책임을 다하는 경영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모든 지역민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제주시 구좌, 조천 지역의 장애인 복지사업 연계 및 지원을 강화하고,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 지역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복지 환경 개선을 위한 체계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에스크베이스는 장애인 복지사업 지원 및 관련 프로그램에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전문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복지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에스크베이스는 리만코리아의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아이씨디(인셀덤), 비건뷰티 브랜드 보타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이프닝의 원료 개발 및 생산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제주 천연물을 기반으로 효능이 뛰어난 헤리티지 원료를 탐색하고 가공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14 08:24:23[파이낸셜뉴스] CJ가 총스익스와프(TRS) 계약으로 부당하게 계열사들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와 CJ CGV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CJ는 2015년 12월 계열사 CJ푸드빌과 CJ건설이 각각 발행한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지원하기 위해 하나금융투자와 TRS 계약을 체결한 의혹을 받는다. CGV는 2015년 8월 계열사 시뮬라인이 발행한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하나대투증권이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 의혹도 있다. 공정위는 CJ와 CGV가 이런 방식으로 총 1150억 상당을 계열사에 부당하게 지원했다고 보고 제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심사보고서에는 CJ 법인 고발 의견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TRS는 기초자산 거래에서 발생하는 총수익을 교환하는 파생상품이지만 계열사 간 서로 채무를 보증해주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낸다. TRS 자체는 합법이지만, 한 계열사가 부실 계열사를 지원할 목적으로 활용할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로 볼 수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의 조사 여부와 내용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심의를 통해 위법 여부를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5-13 17:06:09[파이낸셜뉴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일 진행된 2025년 1·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를 핵심 축으로 정의하고 이에 집중하는 중장기 전략은 변함없이 추진하고 있다"면서 "핵심과 사업적 연관성이 부족한 부분은 효율화하고 있고, 카카오 계열사 수는 2023년 5월 147개에서 (카카오 게임즈 자회사인) 넵튠 매각이 완료되면 104개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최근 불거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에 대한 주요 계열사 매각에 대한 질문에 신 CFO는 "카카오 그룹에 투자한 PE(사모펀드)들의 투자 회수 시점이 돌아오면서 회수 방법 등을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환경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내기에는 다소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주주와 파트너사를 포함해 다양한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의 상황과 입장을 고려하여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08 10:01:16[파이낸셜뉴스] 아이에스동서㈜의 폐배터리 재활용 계열사 아이에스에코솔루션㈜가 8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5년 환경기술 개발사업 연구개발 신규 과제인 '사용 후 배터리 안전 관리 및 재제조 유통 순환 기술 개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주관으로 총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2028년까지 4년간 정부 지원금 약 14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사용 후 배터리로부터 폐수 및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하는 폐수 무방류형 블랙매스(BM)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현지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에스에코솔루션은 세부 과제 중 건식 리튬 탄산화 시스템 개발 및 최적화 기술 연구를 주도한다. 특히 환경부하를 줄일 수 있는 BM 열처리 공정과 리튬 탄산화 기술에 특화된 연구를 통해 사용 후 배터리의 재자원화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아이에스에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사용 후 배터리 자원화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성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5-08 09: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