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S 유튜브 공식 계정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응원하는 댓글이 작성된 것과 관련해 KBS가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BS 측은 27일 "사내 조사에서 접근 권한이 있는 인력 중 한 명이 자택에서 휴대폰으로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던 중 KBS 공식 계정임을 망각한 상태에서 해당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 어느 때보다 정치적 중립 유지가 중요한 대선 기간 중 발생한 사태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KBS 측은 해당 직원의 사규 위반 여부를 검토해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추후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난 2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두번째 TV토론 생중계 중 KBS 월드 아라빅(KBS WORLD Arabic)은 "문수 오늘 잘 하신다"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채널은 KBS 월드 아랍권 유튜브 계정이며 현재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날 김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등 대선 후보는 사회 분야 토론을 벌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8 09:45:3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레이스 중인 한동훈 후보가 자신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건 '범죄'라고 경고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엔 한 후보의 사진을 프로필로 내건 X(옛 트위터) 계정에 '국민은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캡처된 사진이 올라왔다. 23일 0시 15분에 올라온 여론조사는 '자유민주주의 한동훈'과 '인민민주주의 이재명' 둘 중 한 명을 선택하도록 돼 있다. 37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후보가 97%의 득표를 받았다. '6일 11시간이 남아있다'고 표기돼 있어 조사가 일주일간 진행되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이 사진 말고도 동일한 계정에서 한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놓고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라며 진행하는 여론조사를 캡처한 사진도 온라인에서 회자됐다. ‘한 후보 6%’, ‘이 후보 94%’라는 결과를 얻었다. 민주당 쪽 커뮤니티에선 결과와 상관없이 한 후보가 자신의 SNS에서 타당 후보를 올려 여론조사를 하는 걸 비판했다. 특히 이 후보의 이름 앞에 붙여진 '인민민주주의'를 문제 삼으며 한 후보의 선거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한 후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 “저는 X(엑스, 옛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올리면서 해당 여론조사는 계정을 사칭해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계정에는 현재 ‘계정 정지. X의 운영원칙을 위반해 일시 정지됐다’는 문구가 띄워진 상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24 14:43:37[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승연이 자신을 사칭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승연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또 사칭 계정에서 단체방을 모으고 있다"며 "신고했으니 피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초대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오면 번거로우시겠지만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유명인이나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고 투자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주식·코인 리딩방에 초대하고, 돈을 받아 가로채는 사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투자리딩방 사기는 ▲투자전문가·연예인·운동선수·은행·증권사 등 사칭해 SNS에 투자 광고, ▲ SNS 오픈채팅방에 있는 수백명이 수익인증 감사 인사(가짜 ID를 매크로로 복사·붙여넣기), ▲피해자가 소액을 입금해 수익을 내고 출금할 수 있게 한 뒤 더 큰 금액이 입금되면 편취하는 수법을 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예계에서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엔 유재석, 송은이, 황현희,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은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유사모)라는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유명인을 사칭해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경찰청은 "제3자로부터 관심을 끄는 문자나 링크, SNS 메시지를 받았을 때는 일단 멈추고 사기가 아닌지 생각해야 한다"며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보는 모든 정보가 조작되고 가장됐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24 21:44:55[파이낸셜뉴스] "일본 우익들이 제 이름으로 별의별 '쇼'를 다 하네요."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1일 전화 통화를 끝내고 보내온 짧은 문자엔 명확한 메시지와 함께 울분이 담긴 듯 했다. 울분의 원인이 된 건 네이버 프로필에 올라온 서 교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중 하나인 X(옛 트위터)였다. X계정을 누르니 이상한 화면이 나왔다. 연결된 계정은 분명 서 교수의 영문 이름을 딴 '@seokyoungduk'였지만, 사진이나 게시물은 상상도 못 한 게 올라와 있었다. 프로필은 일본에선 욱일기라 부르는 '전범기' 이미지였고 메인 사진도 일본 항공모함으로 추정되는 곳에 걸린 전범기였다. 전범기는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첫 게시물 역시 유튜브 링크와 함께 "한국 정부는 1990년 다케시마를 울도군에 편입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해당 유튜브는 게시물에 적은 내용과 동일한 영상이 '다케시마 시마네현 편입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올려져 있었다. 서 교수는 일본 시마네현이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한 지 20주년을 맞기 하루 전인 21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서 교수의 SNS 계정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하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시마네현청 지하식당에 '다케시마 카레'가 등장했다"며 "한심하다"는 내용을 올렸다. 그런 상황에서 서 교수도 알지 못하는 서 교수의 계정에 전범기와 '독도는 일본 땅'을 주장하는 게시글이 올라온 셈이다. 서 교수는 "인스타그램을 사용한 뒤로 X 계정은 몇 년 전에 아예 없앴는데, 독도 피드에 당한 거 같다"며 "그 동안 사칭한 계정들은 많았는데 이렇게 아예 내 이름으로 계정을 만든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털 프로필을 통해 사칭한 계정으로 연결되는 점에 서 교수는 "해당 포털사에 연락해 수정을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21 11:41:48어센드가 닻을 올렸다. 어센드(ASND)는 지난 18일 공식 SNS 계정을 개설하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의 본격적인 발걸음을 뗐다. 어센드는 'Achieve Something Never Done Before'의 약자로, '전에 없던 것을 이뤄내자'라는 특별한 포부를 담았다. 지난 1월 송하영, 박지원, 이나경, 이채영, 백지헌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어센드는 이날 공식 SNS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어센드 측은 "송하영, 박지원, 이나경, 이채영, 백지헌과 함께 새로운 첫걸음을 하게 됐다. 이들을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다양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어센드
2025-02-19 12:24:58[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저격하는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바로 삭제했다. 이 대표는 18일 자신의 SNS에 지난해 8월 28일자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유튜브 링크를 첨부하고 “이런 악의적 프레임이 다 이유가 있었던 모양”이라며 “김현정 뉴스쇼가 대체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왜 이렇게 심하게 하나 했더니”라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가 링크한 방송에는 의료공백 해결책을 두고 대화를 나누던 중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가 대통령실과 여야의 관계를 미국과 한국, 북한의 관계에 빗댄 내용이 담겨있다. 최근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가 이준석 의원과 김현정의 뉴스쇼 사이 제기한 유착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저격글을 올린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랐다. 허 전 대표는 지난 16일 ‘이준석 의원의 언론 유착 의혹에 대해’라는 제목과 함께 과거 이 의원과 측근들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은 약 1시간 만에 삭제됐으며, 당 대표실은 “계정 관리자의 실수로 삭제 조치했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18 17:55:3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관광재단이 지난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운영하는 강원관광 홍보 영문 SNS 계정이 급성장, 강원관광에 큰 힘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해당 계정의 팔로워 수는 인스타그램 2만351명, 페이스북 3만1243명 등 총 5만159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3.6% 증가한 수치이자 목표 대비 172.7% 달성한 수치다. 게시물 노출 수는 2300만 회에 달했으며 공감 및 댓글 등 총 인터랙션 수는 10만회를 기록해 목표 대비 504%의 성과를 거뒀다. 강원관광재단은 외국인 팔로워 및 잠재 관광객에게 강원 관광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SNS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관광지 및 맛집 소개, 카드뉴스, 숏폼 영상 등 총 166건의 콘텐츠를 제작 및 게시했으며 퀴즈 및 댓글 이벤트 등 11차례 홍보 이벤트를 진행해 4756명의 외국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춘천, 강릉, 양양, 정선에서 외국인 인플루언서 팸투어를 진행, 15개국 23명의 주한 외국인이 강원 관광지와 맛집을 직접 경험하고 홍보하도록 했다. 지난해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71개국 6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9.2%가 강원 관광 홍보 영문 SNS 계정의 정보가 매우 유익하다고 답했으며 94.8%가 계정 운영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이달의 추천 여행지와 연계한 숏폼 콘텐츠를 활용해 더욱 양질의 글로벌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18 12:59:09[파이낸셜뉴스]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유명 배우 고(故) 서희원(쉬시위안·48)의 중국인 전 남편과 시어머니의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 차단됐다. 지난 2일 폐렴으로 사망한 서희원의 일을 거론하며 SNS 조회수 올리기에 나섰다는 게 차단의 이유였다. 연합뉴스는 9일 중국판 엑스인 웨이보가 전날 "'대S'(大S·쉬시위안을 지칭) 사건에서 일부 계정이 공공질서와 양속(良俗), 도덕적 한계선을 위배하고 고인과 유가족을 존중하지 않았으며 대중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홍콩 명보 등 현지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웨이보 측은 "망자를 악의적으로 선전과 마케팅에 이용했다. 트래픽(방문자 수)을 늘리고 핫이슈로 관심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웨이보가 '나는 샤샤오젠', '장란·소비생활', '왕샤오페이' 등 계정을 무기한 차단하고 유언비어를 유포한 계정 100여개를 폐쇄했다고 전했다.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중화권 스타덤에 오른 서희원은 지난 2010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한 뒤 2021년 이혼을 발표했다. 당시 시어머니가 장란이다. 중국 SNS업체들이 이들 모자의 계정 폐쇄에 나선 건 서희원의 남편 구준엽이 고인의 동생 쉬시디(소S·小S)와 함께 대만에 고인의 유골을 들고 들어간 일이 발단이 됐다. '나는 샤샤오젠' 계정은 유골을 운반한 전세기 비용을 고인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가 부담했다고 온라인에서 주장했다. 이에 유가족은 전세기 비용을 가족과 구준엽이 모두 처리했다고 반박했고 전세기 업체도 사실이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구준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지 매체들은 '나는 샤샤오젠' 계정 운영자가 장란·왕샤오페이 모자와 자주 교류하며 장란의 온라인 생방송 판매에 여러 차례 출연하는 등 수양아들임을 자부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그는 왕샤오페이의 음식점 체인에서 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고인의 전 시어머니와 남편은 이 같은 유언비어에 동조하는가 하면 SNS 라이브 방송에서 장란이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중국 주요 일간지 광명일보는 이번 계정 차단과 관련한 논평에서 "최근 트래픽 늘리기와 관심 높이기의 혼란이 자주 발생하는 것에 (중국 대중은) 극도로 반감을 보였다"며 "유언비어 날조 비용이 저렴해지고 이를 피하는 대가는 높아지는 상황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09 20:56:10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활용한 통합 계정관리 솔루션 '알파키(Alphakey)'를 정식 출시하고 금융·의료·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알파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 수십개를 이용하는 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에서 임직원 업무 계정 권한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양자내성암호·동형암호를 통해 보안을 강화한 LG유플러스만의 ID 관리 서비스(IDasS)다. 알파키를 이용하면 임직원 신원을 확인해 SaaS 서비스, 파일 등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최신화된 인사 정보에 맞춰 퇴사자·휴직자와 같은 비권한자의 접속을 제한하는 등 계정 권한을 자동 관리한다. 알파키는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행하며 사용성과 보안성을 철저히 검증했다.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지정기관인 LG유플러스가 직접 운용하며 검증한 만큼 금융·의료·제조·IT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알파키에 적용된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양자컴퓨팅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암호화 기술로, 기존 보안 기술로는 대응이 어려운 해킹 공격에도 안전한 것이 강점이다. 알파키에는 사용자 인증과 개인정보 취급 과정을 양자내성암호 기술로 암호화해 보안을 한층 더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해 공공·금융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는 "알파키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보안 기술력과 고객 중심 혁신을 바탕으로 개발된 국내 유일의 차세대 통합 계정관리 솔루션"이라며 "알파키의 정식 출시를 계기로 클라우드 전환을 준비중인 기업부터 금융·공공 기업까지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30 08:57:59[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X' (옛 트위터)에서 그를 돌연 언팔했다. 26일 문 대행은 자신의 X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전 이 대표가 문 대행의 X 계정을 더 이상 팔로우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두 사람의 친분 때문에 공정한 판결이 불가하지 않냐'는 여당의 시선에 부담을 느껴 팔로우를 취소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앞서 23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문 대행은 이 대표, 정성호 의원과 사법연수원 동기(18기)이고,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이 꼽은 몇 안 되는 가까운 법조인"이라며 "문 대행의 트위터를 이재명 대표가 팔로우하고 있고, 문 대행이 팔로우하는 상당수 사람은 '윤석열 구속'을 외치고 있다. 문 대행이 이끄는 헌재는 '절차적 공정성'에 의심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속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 의원은 "문 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해 4월 18일이면 곧 임기가 만료된다. 대통령 탄핵은 법률상 180일 내 재판하면 되기 때문에 문 대행은 본인의 임기가 만료되는 그 날까지 충실히 심리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헌법재판관 임기에 재판 일정을 맞추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앞서 문 대행은 신년사에서 "시급성과 중대성을 고려해 탄핵심판 사건을 우선적으로 심리하되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이 실현되도록 헌재가 가진 모든 역량을 투입하자"며 "임기를 107일 남긴 재판관의 쓴소리로 생각하고 들어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지난 22일 헌재 항의 방문에서 문 대행이 이 대표 모친상에 문상했다고 주장하며 "이 대표와 친분이 있는 사람이 재판장으로서 재판을 진행하는 것은 공정성을 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헌재 공보관실은 "문 대행은 이 대표 모친상에 문상한 적이 없으며 조의금을 낸 사실조차 없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행의 X 계정은 더 이상 기록을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26 18:2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