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POP 회사' 타이탄 콘텐츠(TITAN CONTENT, 이하 타이탄)가 선보이는 첫 번째 K-POP 걸그룹 '앳하트 (AtHeart)'가 추가 멤버 3인을 12일 공개했다. 타이탄은 공식 SNS를 통해 '앳하트 (AtHeart)' 멤버 3인의 콘셉트 영상 'The Prequel: Second Heart of AtHeart'와 멤버들의 이미지 등 다양한 비주얼 콘텐츠를 차례로 선보였다. 같은 날 멤버 서현(SEOHYEON), 케이틀린(KATELYN), 아우로라(AURORA)은 개인 인스타그램 및 틱톡 계정을 동시에 오픈해 글로벌 K-POP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타이탄 강정아 CEO는 "2024년 1월에 시작된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멤버들을 선발하였고, 최근 마지막 멤버까지 발탁하며 팀 구성을 완료했다. 타이탄의 첫 걸그룹 앳하트는 뛰어난 가창, 퍼포먼스 실력과 비주얼은 물론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완벽한 시너지를 일으켜 K-POP의 새로운 시대를 열 걸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어 강 CEO는 "추가로 공개된 세 멤버는 청순가련 이미지에 시크함과 큐티함까지 공존하는 조화로운 분위기를 담당하는 멤버들로서, 한국 멤버 서현은 귀에 꽂히는 음색 톤과 다재다능한 재능을 겸비한 매력 소녀"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 멤버 케이틀린(KATELYN)에 대해서는 "마닐라 글로벌 오디션에서 캐스팅된 케이틀린은 해맑은 미소로 주변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에너지가 있으며, 매력적인 보이스 톤의 보컬 및 랩 모든 측면에서 다양한 실력을 보여주는 멤버"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멤버 아우로라(AURORA)는 "갈색 눈동자가 매력적인 아우로라는 어둠이 걷히고 점차 밝아오는 새벽녘 빛을 의미하는 이름처럼 밝고 긍정적인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가득하며, 탁월한 보컬과 댄스 실력까지 고루 갖춘 실력파 막내"라고 전해 세 멤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더불어 타이탄의 최고 비주얼 책임자(CVO) 이겸은 "앳하트의 두 번째 콘셉트 영상 'Second Heart of AtHeart'에는 첫 번째 콘셉트 영상 'First Piece of AtHeart'와는 또 다른 비주얼 및 재미 요소가 포함됐다"라며 "앳하트의 구성 인원이 몇 명일지 유추해 본다면 흥미가 한층 배가 될 것 같다"라고 전해 이번 영상과 앳하트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지난해 출범 당시 2025년부터 걸그룹, 보이그룹 등 아티스트를 순차 공개하겠다고 발표한 타이탄은 올해 7월 첫 번째 걸그룹 앳하트 론칭을 본격 발표하며 두 명의 멤버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멤버 서현, 케이틀린, 아우로라가 베일을 벗으며 국내 및 글로벌 K-POP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앳하트는 내년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나머지 멤버 및 콘셉트 콘텐츠도 순차 공개하며 또 한차례 전세계 K-POP 팬들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TITAN CONTENT
2024-11-13 10:43:32[파이낸셜뉴스] 큐텐그룹이 티몬과 위메프 등 계열사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연동판매 시스템에 가상계정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매출을 부풀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단순히 상품·주문 정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거래를 양쪽 계열사 매출로 잡히도록 하는 수법이라는 게 큐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매출이 오르면 나스닥 상장에 유리할 수 있다. 검찰이 이 부분도 들여다볼 가능성에 주목된다. 1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큐텐그룹 계열사들은 '에이전트(agent)시스템'이라는 연동판매 시스템을 사용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연동판매 시스템은 티몬과 위메프 등 각 이커머스 사이트를 말 그대로 연동하는 방법이다. 소비자들이 찾는 상품이 A사이트에 없어도 B사이트의 상품을 A사이트 목록에 노출하도록 만든다. 이를 보고 소비자가 A사이트에서 주문을 하면, 상품이 있는 B사이트 셀러에게 구매정보를 연결한 뒤 거래를 맺어주는 방식이다. 이 같은 연동판매 시스템은 이커머스 사이트들이 통상적으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큐텐그룹 계열사들이 사용하는 '에이전트시스템'은 통상적인 연동과는 차이가 있다. 가상계정이 연동 중간에 끼어들어 매출이 양쪽 사이트 모두에 잡히도록 만드는 시스템을 구성했다고 큐텐 관계자들은 전했다. 예컨대 '티몬-위메프'가 연동될 경우 '실제 구매자->티몬->판매자 가상계정'에서 거래가 1건 체결된 뒤 '구매자 가상계정->위메프->실제 판매자'에서 추가적인 거래 1건이 맺어지는 형태다. 큐텐은 통상적인 연동판매 시스템과 같이 상품의 단순 구매정보만을 오가도록 하는 자체 시스템 '옴니카트'를 갖추고 있음에도 에이전트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전트시스템에 쓰이는 모든 가상계정은 모두 큐텐테크놀로지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큐텐테크는 인사·재무 등 계열사들의 핵심 역할을 이관해 놓은 큐텐의 핵심 계열사로 큐텐그룹 내에서 전략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큐텐테크 관계자는 "큐익스프레스 나스닥 상장을 위해 사실상 자전거래로 매출을 부풀렸다고 보면 된다"며 "이렇게 만들어진 실적은 외부에서 투자를 받을 때도 사용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선 에이전트 시스템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 기업전문 변호사는 "일반적인 시스템이 있음에도 아무 이유 없이 가상계정을 넣은 것이라면 공정거래상 위법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더 나아가 수수료를 떼어주는 방식 등이 섞여 있으면 배임 책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티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구 대표의 범행 목적이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에이전트시스템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법조계는 관측하고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11-11 15:37:37[파이낸셜뉴스] 메타가 청소년의 인스타그램 사용을 제한하는 전용 계정을 국내에 내년 1월 도입한다. 5일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메타코리아 오피스에서 열린 '유스 세이프티 라운드테이블'에서 프리앙카 발라 메타 아시아태평양 안전 정책 총괄은 메타가 '10대 계정'(Teen Account)을 내년 1월 한국 등 전 세계 국가에 확대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메타는 미국·캐나다·호주·영국 등 4개 국가에서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10대 계정'을 출시했다. 해당 계정은 청소년에게 민감한 콘텐츠 노출을 제한할 수 있으며, '부모 감독 툴'을 통해 부모가 오후 10시에서 오전 7시 사이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 발라 총괄은 제품 출시 배경에 대해 "수년간 청소년·부모·전문가와 대화한 결과 10대 청소년도 연령별로 구분해 고려해야 한다는 것, 부모들이 자녀가 온라인에서 어떤 콘텐츠를 보는지, 얼마나 사용하는지 등을 알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발달 정도를 고려해 14∼15세, 15∼16세 청소년에게 적용하는 상품이 다르다"면서 "14∼15세는 비공개 계정으로 부모가 '감독 툴'을 통해 기능을 풀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5∼16세는 본인들이 원하면 계정을 풀 수 있는데, 청소년 프라이버시를 위해 메시지 내용까지는 알 수 없지만 부모가 자녀가 누구와 메시지를 주고받는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17~18세 이용자에겐 좀 더 자율성과 독립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기본적으로 여러 가지 제한과 안전 설정이 되어있지만, 본인들이 원하면 계정을 풀 수 있다. '틴 어카운트' 계정이라도 덜 제한적인 모드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메타가 청소년 안전 문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메타는 정보기술(IT) 업계 전반이 청소년 보호를 위한 제도를 마련해야 하며, 정부 자체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발라 총괄은 "청소년이 사용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앱)을 부모가 승인할 수는 없다"면서 "업계 제안 중 하나는 앱스토어에서 청소년 연령에 맞는 앱을 다운받는 건지 확인하고 동의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6 08:45:00[파이낸셜뉴스] 국내 한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고,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각종 기행을 일삼아 논란을 빚었던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의 채널이 삭제됐다. 28일 오전 11시 기준 미국 유튜버 조니 소말리의 유튜브 채널이 삭제 됐다. 유튜브에서 특정한 사유 때문에 본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유튜브 부계정만 남아있다. 앞서 조니 소말리는 국내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외설스러운 춤을 추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는 등 각종 기행을 일삼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17일에는 국내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편의점 직원의 제지를 받자 테이블에 라면 국물을 쏟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리는 모습을 찍어 영상으로 공개했다. 또 지하철 객차 안에서 실수인 척 음란물을 재생하거나, 버스에선 큰 소리로 북한 음악을 틀기도 했다. 이후 조니 소말리는 지난 24일 밤 서울의 한 거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갑자기 다가온 한 남성에게 얼굴을 맞았다. 조니 소말리는 당시 일행과 함께 스마트폰을 켠 채 방송하고 있었는데, 한 남성이 그에게 다가와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광경에 일행은 "왜 그러느냐"며 놀라서 소리쳤다. 조니 소말리 얼굴에 주먹을 날린 이 남성은 이어 조니 소말리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멀리 던져버리고는 자리를 떴다. 조니 소말리와 일행이 "왜 도망가느냐"고 외치며 남성을 한동안 따라갔으나, 남성은 가던 길을 갔다. 조니 소말리는 이후 방송에서 눈 위에 밴드를 붙인 채 나타났다. 영상에서 유튜버를 폭행한 남성의 신원과 폭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앞서 일본에서도 물의를 빚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조니 소말리 유튜브 부계정은 28일 기준 약 764명을 보유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8 13:47:49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올인했다"고 선언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행보에 나서고 있다. 미국 매체 악스오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지원을 위해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전 트위터)의 '@America' 계정을 확보했다. 머스크는 2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자신의 계정을 그간 극우 진영의 논리를 홍보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위해 적극 활용해왔는데, 이번에 선거 운동 지원만을 위한 계정을 마련한 것이다. 새로운 계정은 머스크가 지난 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펜실베이니아 유세에 동반해 '치어리딩 점프'를 선보이기 직전에 공개됐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기존 이 계정 사용자는 '@Aerica123-12.'라는 계정을 새로 할당받았다. 악시오스는 "이는 머스크가 엑스를 매입한 뒤 계정을 거둬들인 가장 최근 사례"라며 "엑스는 현재 회사 정책으로 비활성 계정에 대해서는 영구 회수 가능 방침을 못 박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새로 마련된 계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원을 위한 자신의 슈퍼팩(super PAC·개인별 기부 금액에 한도가 없는 정치자금 모금단체) 활동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현재 머스크는 슈퍼팩 '아메리카 팩'을 통해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 보장)와 2조(총기 소지 권리 보장)에 대한 지지 서약 청원을 회람 중이며, 여기에 서약한 7개 경합주의 유권자에게는 47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성초롱 기자
2024-10-08 18:19:53[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올인했다"고 선언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행보에 나서고 있다. 미국 매체 악스오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지원을 위해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전 트위터)의 '@America' 계정을 확보했다. 머스크는 2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자신의 계정을 그간 극우 진영의 논리를 홍보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위해 적극 활용해왔는데, 이번에 선거 운동 지원만을 위한 계정을 마련한 것이다. 새로운 계정은 머스크가 지난 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펜실베이니아 유세에 동반해 '치어리딩 점프'를 선보이기 직전에 공개됐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기존 이 계정 사용자는 '@Aerica123-12.'라는 계정을 새로 할당받았다. 악시오스는 "이는 머스크가 엑스를 매입한 뒤 계정을 거둬들인 가장 최근 사례"라며 "엑스는 현재 회사 정책으로 비활성 계정에 대해서는 영구 회수 가능 방침을 못 박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새로 마련된 계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원을 위한 자신의 슈퍼팩(super PAC·개인별 기부 금액에 한도가 없는 정치자금 모금단체) 활동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현재 머스크는 슈퍼팩 '아메리카 팩'을 통해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 보장)와 2조(총기 소지 권리 보장)에 대한 지지 서약 청원을 회람 중이며, 여기에 서약한 7개 경합주의 유권자에게는 47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머스크는 또 이날 공개된 폭스뉴스 앵커 출신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에 대한 '올인'을 공표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배한다면 그를 지지하지 않은 척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칼슨의 말에 "나는 올인했다"면서 "민주당이 집권하면 얼마나 오랫동안 자신이 감옥에 갈 것으로 보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이 경합주에 불법 이민자를 대거 유입해 이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하고 있다는 극우 진영 주장을 재차 거론하며 "민주당이 4년 더 집권하면 그들은 너무나 많은 불법 이민자를 합법으로 만들 것이다. 다음 선거에는 경합주라고는 없을 것이며, 미국은 일당 국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내달 5일 대선 때까지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한 대선 경합주를 찾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머스크의 지지 총력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재집권 시 머스크를 정부 규제 철폐 등을 위한 기구 '정부효율위원회'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0-08 15:30:38【도쿄=김경민 특파원】 "류큐(오키나와)는 일본이 아닌 중국에 속해 있다!" 오키나와 독립을 주장하는 가짜 동영상이 일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보도했다. 닛케이가 첨단 인공지능(AI) 도구로 이를 분석한 결과, 배후에 가짜 동영상 확산을 하청 받는 대규모의 정보 공작 계정이 발견됐다. 주로 중국발이 의심되는 계정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일본 내 여론 분산시키는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어로 오키나와가 중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가짜 동영상은 2023년부터 SNS 상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됐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여름 중국과 류큐국(옛 오키나와를 지배했던 왕국) 시절의 유대를 이례적으로 강조한 이후 이 같은 가짜 동영상이 크게 늘었다. 닛케이는 X(옛 트위터) 상에서 '류큐는 중국에 속한다'고 하는 콘텐츠를 반복 생산하는 계정 3개를 찾았다. 가짜 동영상은 도쿄 시부야의 거리에서 시위하는 모습을 오키나와 주민에 의한 '오키나와 독립 시위'로 소개했다. 여러개의 영상을 짜깁기한 가짜 영상이었으나 '좋아요' 등 게시물에 대한 반응 수는 700만건을 돌파했다. 또 가짜 동영상을 게시한 3개 계정 뒤에는 콘텐츠 확산을 담당하는 325개의 공작 계정이 존재했다. 닛케이는 "가짜 영상 확산을 위해 조직적으로 준비한 것"이라고 전했다. 히토츠바시대학의 이치하라 마이코 교수는 "오키나와 독립 시위 영상이 가짜라고 해도 일본의 여론을 자극하는 효과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일본에 강제 편입된 역사가 있는 오키나와에선 본토의 차별 때문에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소수가 있는데 가짜 동영상이 이들의 주장을 일반 대중까지 확산, 자극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외교부는 "가짜 동영상이 출처가 불분명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일본도 국제사회도 류큐 문제에 관심을 가져 많은 사람이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다양한 의견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큐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최근 한국에서도 중국의 가짜 댓글부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전기차와 배터리, e-커머스 등 한국과 중국 간 경쟁이 치열한 산업 분야에 대한 국내 온라인 기사나 게시물과 관련은 중국인들이 조직적인 댓글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연구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9일 가톨릭관동대 경찰행정학과 김은영 교수·국립창원대 국제관계학과 홍석훈 교수 연구팀은 '한중 경쟁산업 분야에 대한 인지전 실태 파악'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0-04 09:16:57디즈니+가 넷플릭스에 이어 계정 공유 금지 정책 확대에 나선다. 디즈니+는 한국에서 약관 등의 변경은 없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넷플릭스 사례 디즈니+ 역시 조만간 국내에서도 계정 공유 금지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는 최근 디즈니+ 계정 사용자를 늘릴 경우 추가 비용을 매기는 정책을 공개했다. 같은 계정을 이용하는 사용자 1명 추가시 디즈니+ 베이직은 월 6.99달러, 디즈니+ 프리미엄은 월 9.99달러를 더 내야 한다. 사용자 추가시 요금을 더 받는 이 정책은 미국, 코스타 리카, 과테말라,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도입된다. 디즈니 수장인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이용자들이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데 비용을 지불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후 디즈니+ 이용자에 대한 추가 과금 정책을 확대 중이다. 지난 6월엔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추가 과금 정책을 적용한 바 있다. 디즈니+는 당장 한국 약관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한국에서도 조만간 같은 정책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도 일부 남미 국가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계정 공유를 제한한 후 한국에서도 순차적으로 정책을 적용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월 9500원짜리 '베이식 멤버십'의 판매를 중단했다. 신규 가입자는 광고가 붙지 않은 영상을 보려면 최소 1만35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해야 해 넷플릭스가 사실상 요금을 4000원 올린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한 가구 내에 함께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면 매달 5000원을 추가로 내게 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OTT 가입자 증가 속도가 둔화하자 이런 틈새 수익화에 나선 셈이다. 그 결과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자 디즈니+도 이 같은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OTT 시장 1위 업체인 넷플릭스와 달리 디즈니+는 줄곧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최근에야 흑자로 전환한 상태다. 특히 디즈니+는 한국 시장 내 입지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해 9월 '무빙' 효과로 월간활성이용자(MAU)가 433만7769명에 달했으나 후속 흥행작의 부재로 올해 8월에는 285만3058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MAU가 229만3142명까지 내려갔던 것을 감안하면 회복세이지만, 디즈니+가 넷플릭스는 물론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토종 OTT보다도 사용자가 적은 상황에서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도입하면 기존 이용자마저 이탈할 위험이 있다. 현재 국내 OTT 업체들은 계정 공유 금지를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티빙 관계자는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 지 얼마 안 됐기에 당장은 추가적인 변화를 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 웨이브 또한 계정 공유를 막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1 18:31:31[파이낸셜뉴스] 디즈니+가 넷플릭스에 이어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계정 공유를 금지하고 공유자가 늘어나면 추가로 돈을 내야 하는 공유시 추가 과금(paid sharing) 정책이다. 디즈니+는 한국에서 약관 등의 변경은 없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넷플릭스 사례 디즈니+ 역시 조만간 국내에서도 계정 공유 금지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1명 추가시 월 9000원 더 내세요"1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는 최근 디즈니+ 계정 사용자를 늘릴 경우 추가 비용을 매기는 정책을 공개했다. 같은 계정을 이용하는 사용자 1명 추가시 디즈니+ 베이직은 월 6.99달러(약 9200원), 디즈니+ 프리미엄은 월 9.99달러(약 1만3000원)를 더 내야 한다. 사용자 추가시 요금을 더 받는 이 정책은 미국, 코스타 리카, 과테말라,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도입된다. 영국 이어 과금 정책 확대중디즈니 수장인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이용자들이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데 비용을 지불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후 디즈니+ 이용자에 대한 추가 과금 정책을 확대 중이다. 지난 6월엔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추가 과금 정책을 적용한 바 있다. 디즈니+는 당장 한국 약관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한국에서도 조만간 같은 정책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도 일부 남미 국가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계정 공유를 제한한 후 한국에서도 순차적으로 정책을 적용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월 9500원짜리 '베이식 멤버십'의 판매를 중단했다. 신규 가입자는 광고가 붙지 않은 영상을 보려면 최소 1만35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해야 해 넷플릭스가 사실상 요금을 4000원 올린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한 가구 내에 함께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면 매달 5000원을 추가로 내게 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OTT 가입자 증가 속도가 둔화하자 이런 틈새 수익화에 나선 셈이다. 그 결과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자 디즈니+도 이 같은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최근에야 흑자전환한 디즈니+하지만 OTT 시장 1위 업체인 넷플릭스와 달리 디즈니+는 줄곧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최근에야 흑자로 전환한 상태다. 특히 디즈니+는 한국 시장 내 입지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해 9월 ‘무빙’ 효과로 월간활성이용자(MAU)가 433만7769명에 달했으나 후속 흥행작의 부재로 올해 8월에는 285만3058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MAU가 229만3142명까지 내려갔던 것을 감안하면 회복세이지만, 디즈니+가 넷플릭스는 물론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토종 OTT보다도 사용자가 적은 상황에서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도입하면 기존 이용자마저 이탈할 위험이 있다. 현재 국내 OTT 업체들은 계정 공유 금지를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티빙 관계자는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 지 얼마 안 됐기에 당장은 추가적인 변화를 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 웨이브 또한 계정 공유를 막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1 17:01:09디즈니+가 넷플릭스에 이어 계정 공유 금지 정책 확대에 나선다. 디즈니+는 한국에서 약관 등의 변경은 없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넷플릭스 사례 디즈니+ 역시 조만간 국내에서도 계정 공유 금지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는 최근 디즈니+ 계정 사용자를 늘릴 경우 추가 비용을 매기는 정책을 공개했다. 같은 계정을 이용하는 사용자 1명 추가시 디즈니+ 베이직은 월 6.99달러, 디즈니+ 프리미엄은 월 9.99달러를 더 내야 한다. 사용자 추가시 요금을 더 받는 이 정책은 미국, 코스타 리카, 과테말라,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도입된다. 디즈니 수장인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이용자들이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데 비용을 지불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후 디즈니+ 이용자에 대한 추가 과금 정책을 확대 중이다. 지난 6월엔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추가 과금 정책을 적용한 바 있다. 디즈니+는 당장 한국 약관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한국에서도 조만간 같은 정책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도 일부 남미 국가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계정 공유를 제한한 후 한국에서도 순차적으로 정책을 적용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월 9500원짜리 '베이식 멤버십'의 판매를 중단했다. 신규 가입자는 광고가 붙지 않은 영상을 보려면 최소 1만35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해야 해 넷플릭스가 사실상 요금을 4000원 올린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한 가구 내에 함께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면 매달 5000원을 추가로 내게 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OTT 가입자 증가 속도가 둔화하자 이런 틈새 수익화에 나선 셈이다. 그 결과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자 디즈니+도 이 같은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OTT 시장 1위 업체인 넷플릭스와 달리 디즈니+는 줄곧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최근에야 흑자로 전환한 상태다. 특히 디즈니+는 한국 시장 내 입지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해 9월 ‘무빙’ 효과로 월간활성이용자(MAU)가 433만7769명에 달했으나 후속 흥행작의 부재로 올해 8월에는 285만3058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MAU가 229만3142명까지 내려갔던 것을 감안하면 회복세이지만, 디즈니+가 넷플릭스는 물론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토종 OTT보다도 사용자가 적은 상황에서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도입하면 기존 이용자마저 이탈할 위험이 있다. 현재 국내 OTT 업체들은 계정 공유 금지를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티빙 관계자는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 지 얼마 안 됐기에 당장은 추가적인 변화를 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 웨이브 또한 계정 공유를 막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30 21: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