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넷플릭스에 이어 계정 공유 금지 정책 확대에 나선다. 디즈니+는 한국에서 약관 등의 변경은 없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넷플릭스 사례 디즈니+ 역시 조만간 국내에서도 계정 공유 금지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는 최근 디즈니+ 계정 사용자를 늘릴 경우 추가 비용을 매기는 정책을 공개했다. 같은 계정을 이용하는 사용자 1명 추가시 디즈니+ 베이직은 월 6.99달러, 디즈니+ 프리미엄은 월 9.99달러를 더 내야 한다. 사용자 추가시 요금을 더 받는 이 정책은 미국, 코스타 리카, 과테말라,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도입된다. 디즈니 수장인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이용자들이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데 비용을 지불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후 디즈니+ 이용자에 대한 추가 과금 정책을 확대 중이다. 지난 6월엔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추가 과금 정책을 적용한 바 있다. 디즈니+는 당장 한국 약관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한국에서도 조만간 같은 정책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도 일부 남미 국가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계정 공유를 제한한 후 한국에서도 순차적으로 정책을 적용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월 9500원짜리 '베이식 멤버십'의 판매를 중단했다. 신규 가입자는 광고가 붙지 않은 영상을 보려면 최소 1만35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해야 해 넷플릭스가 사실상 요금을 4000원 올린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한 가구 내에 함께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면 매달 5000원을 추가로 내게 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OTT 가입자 증가 속도가 둔화하자 이런 틈새 수익화에 나선 셈이다. 그 결과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자 디즈니+도 이 같은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OTT 시장 1위 업체인 넷플릭스와 달리 디즈니+는 줄곧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최근에야 흑자로 전환한 상태다. 특히 디즈니+는 한국 시장 내 입지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해 9월 '무빙' 효과로 월간활성이용자(MAU)가 433만7769명에 달했으나 후속 흥행작의 부재로 올해 8월에는 285만3058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MAU가 229만3142명까지 내려갔던 것을 감안하면 회복세이지만, 디즈니+가 넷플릭스는 물론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토종 OTT보다도 사용자가 적은 상황에서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도입하면 기존 이용자마저 이탈할 위험이 있다. 현재 국내 OTT 업체들은 계정 공유 금지를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티빙 관계자는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 지 얼마 안 됐기에 당장은 추가적인 변화를 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 웨이브 또한 계정 공유를 막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1 18:31:31[파이낸셜뉴스] 디즈니+가 넷플릭스에 이어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계정 공유를 금지하고 공유자가 늘어나면 추가로 돈을 내야 하는 공유시 추가 과금(paid sharing) 정책이다. 디즈니+는 한국에서 약관 등의 변경은 없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넷플릭스 사례 디즈니+ 역시 조만간 국내에서도 계정 공유 금지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1명 추가시 월 9000원 더 내세요"1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는 최근 디즈니+ 계정 사용자를 늘릴 경우 추가 비용을 매기는 정책을 공개했다. 같은 계정을 이용하는 사용자 1명 추가시 디즈니+ 베이직은 월 6.99달러(약 9200원), 디즈니+ 프리미엄은 월 9.99달러(약 1만3000원)를 더 내야 한다. 사용자 추가시 요금을 더 받는 이 정책은 미국, 코스타 리카, 과테말라,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도입된다. 영국 이어 과금 정책 확대중디즈니 수장인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이용자들이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데 비용을 지불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후 디즈니+ 이용자에 대한 추가 과금 정책을 확대 중이다. 지난 6월엔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추가 과금 정책을 적용한 바 있다. 디즈니+는 당장 한국 약관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한국에서도 조만간 같은 정책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도 일부 남미 국가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계정 공유를 제한한 후 한국에서도 순차적으로 정책을 적용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월 9500원짜리 '베이식 멤버십'의 판매를 중단했다. 신규 가입자는 광고가 붙지 않은 영상을 보려면 최소 1만35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해야 해 넷플릭스가 사실상 요금을 4000원 올린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한 가구 내에 함께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면 매달 5000원을 추가로 내게 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OTT 가입자 증가 속도가 둔화하자 이런 틈새 수익화에 나선 셈이다. 그 결과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자 디즈니+도 이 같은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최근에야 흑자전환한 디즈니+하지만 OTT 시장 1위 업체인 넷플릭스와 달리 디즈니+는 줄곧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최근에야 흑자로 전환한 상태다. 특히 디즈니+는 한국 시장 내 입지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해 9월 ‘무빙’ 효과로 월간활성이용자(MAU)가 433만7769명에 달했으나 후속 흥행작의 부재로 올해 8월에는 285만3058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MAU가 229만3142명까지 내려갔던 것을 감안하면 회복세이지만, 디즈니+가 넷플릭스는 물론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토종 OTT보다도 사용자가 적은 상황에서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도입하면 기존 이용자마저 이탈할 위험이 있다. 현재 국내 OTT 업체들은 계정 공유 금지를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티빙 관계자는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 지 얼마 안 됐기에 당장은 추가적인 변화를 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 웨이브 또한 계정 공유를 막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1 17:01:09디즈니+가 넷플릭스에 이어 계정 공유 금지 정책 확대에 나선다. 디즈니+는 한국에서 약관 등의 변경은 없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넷플릭스 사례 디즈니+ 역시 조만간 국내에서도 계정 공유 금지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는 최근 디즈니+ 계정 사용자를 늘릴 경우 추가 비용을 매기는 정책을 공개했다. 같은 계정을 이용하는 사용자 1명 추가시 디즈니+ 베이직은 월 6.99달러, 디즈니+ 프리미엄은 월 9.99달러를 더 내야 한다. 사용자 추가시 요금을 더 받는 이 정책은 미국, 코스타 리카, 과테말라,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도입된다. 디즈니 수장인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이용자들이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데 비용을 지불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후 디즈니+ 이용자에 대한 추가 과금 정책을 확대 중이다. 지난 6월엔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추가 과금 정책을 적용한 바 있다. 디즈니+는 당장 한국 약관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한국에서도 조만간 같은 정책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도 일부 남미 국가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계정 공유를 제한한 후 한국에서도 순차적으로 정책을 적용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월 9500원짜리 '베이식 멤버십'의 판매를 중단했다. 신규 가입자는 광고가 붙지 않은 영상을 보려면 최소 1만35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해야 해 넷플릭스가 사실상 요금을 4000원 올린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한 가구 내에 함께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면 매달 5000원을 추가로 내게 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OTT 가입자 증가 속도가 둔화하자 이런 틈새 수익화에 나선 셈이다. 그 결과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자 디즈니+도 이 같은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OTT 시장 1위 업체인 넷플릭스와 달리 디즈니+는 줄곧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최근에야 흑자로 전환한 상태다. 특히 디즈니+는 한국 시장 내 입지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해 9월 ‘무빙’ 효과로 월간활성이용자(MAU)가 433만7769명에 달했으나 후속 흥행작의 부재로 올해 8월에는 285만3058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MAU가 229만3142명까지 내려갔던 것을 감안하면 회복세이지만, 디즈니+가 넷플릭스는 물론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토종 OTT보다도 사용자가 적은 상황에서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도입하면 기존 이용자마저 이탈할 위험이 있다. 현재 국내 OTT 업체들은 계정 공유 금지를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티빙 관계자는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 지 얼마 안 됐기에 당장은 추가적인 변화를 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 웨이브 또한 계정 공유를 막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30 21:12:24넷플릭스가 전 세계적으로 계정공유 제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 지난해 하반기 구독자가 이탈할 것이란 우려와 달리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가입자가 유입됐다. 지난해 4·4분기에만 글로벌 구독자가 1310만명 증가, 총 구독자 수가 2억6000만명으로 늘었다. 국내에서도 계정공유 정책을 시행을 알린 지난해 11월 이후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가 증가했다. 24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구독자 수가 1310만명 증가했다. 기존 시장 예상치인 880만명을 뛰어넘는, 팬데믹 이후 최대 구독자 수 증가다. 이같은 성과는 넷플릭스가 선도적으로 나선 광고형 요금제 등 광고 상품 확대와 계정공유 제한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 시장의 경우 재작년부터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했다. 콘텐츠 중간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상품으로, 광고가 없는 요금제 대비 저가인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베이식 요금제 신규 가입 중단도 국내를 비롯한 몇몇 국가에서 시행하는 등 이른바 '요금제 급나누기' 전략도 실행 중이다. 이외에도 넷플릭스는 올해 '광고 몰아보기' 형태도 도입할 것으로 예고했다. 예를 들어, 4편을 연달아 시청하는 이용자는 첫 3편에 광고를 몰아보고 나머지 1편에선 광고 없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형태다. 계정공유 금지 제한 정책도 구독자 수 증가에 한몫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비교적 고가인 스탠다드·프리미엄 요금제와 관련해 가구 내에 같이 살지 않는 제3자와 계정공유가 제한되면서 오히려 저가인 광고형 요금제 가입이 늘어났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넷플릭스는 3·4분기 실적 발표에서 광고형 요금제 회원 수가 전분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밝힌바 있다. 국내에서도 넷플릭스 구독자 수는 계정공유 제한 정책 이후 증가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넷플릭스 MAU는 1164만명가량이다. 계정공유 금지 시행을 발표한 11월(약 1141만명) 대비 23만명가량 증가했다. 2022년부터 MAU가 1100만~1200만명대 박스권에 머물러 있지만, 광고형 요금제 및 계정공유 제한 정책 이후에도 MAU가 감소하는 효과는 미미했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요금제를 2022년 11월 출시했는데, 다음달인 12월 MAU는 전월(1091만명) 대비 70만명가량 증가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 기반 리더십이 꾸준히 유지되는 모양새다. 한편 넷플릭스는 게임에 이어 스포츠 분야에도 진출하면서 콘텐츠 다각화를 통해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는 미국 인기 프로레슬링 WWE를 오는 내년부터 10년 간 독점 중계할 수 있는 중계권을 따냈다. 넷플릭스는 주주레터에서 "WWE는 넷플릭스가 투자한 가장 큰 스포츠 중계 거래"라며 "이번 중계로 가입자들에게 더 큰 구독의 가치를 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24 18:15:32[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전 세계적으로 계정공유 제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 지난해 하반기 구독자가 이탈할 것이란 우려와 달리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가입자가 유입됐다. 지난해 4·4분기에만 글로벌 구독자가 1310만명 증가, 총 구독자 수가 2억6000만명으로 늘었다. 국내에서도 계정공유 정책을 시행을 알린 지난해 11월 이후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가 증가했다. 24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구독자 수가 1310만명 증가했다. 기존 시장 예상치인 880만명을 뛰어넘는, 팬데믹 이후 최대 구독자 수 증가다. 이같은 성과는 넷플릭스가 선도적으로 나선 광고형 요금제 등 광고 상품 확대와 계정공유 제한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 시장의 경우 재작년부터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했다. 콘텐츠 중간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상품으로, 광고가 없는 요금제 대비 저가인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베이식 요금제 신규 가입 중단도 국내를 비롯한 몇몇 국가에서 시행하는 등 이른바 '요금제 급나누기' 전략도 실행 중이다. 이외에도 넷플릭스는 올해 '광고 몰아보기' 형태도 도입할 것으로 예고했다. 예를 들어, 4편을 연달아 시청하는 이용자는 첫 3편에 광고를 몰아보고 나머지 1편에선 광고 없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형태다. 계정공유 금지 제한 정책도 구독자 수 증가에 한몫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비교적 고가인 스탠다드·프리미엄 요금제와 관련해 가구 내에 같이 살지 않는 제3자와 계정공유가 제한되면서 오히려 저가인 광고형 요금제 가입이 늘어났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넷플릭스는 3·4분기 실적 발표에서 광고형 요금제 회원 수가 전분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밝힌바 있다. #OBJECT0# 국내에서도 넷플릭스 구독자 수는 계정공유 제한 정책 이후 증가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넷플릭스 MAU는 1164만명가량이다. 계정공유 금지 시행을 발표한 11월(약 1141만명) 대비 23만명가량 증가했다. 2022년부터 MAU가 1100만~1200만명대 박스권에 머물러 있지만, 광고형 요금제 및 계정공유 제한 정책 이후에도 MAU가 감소하는 효과는 미미했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요금제를 2022년 11월 출시했는데, 다음달인 12월 MAU는 전월(1091만명) 대비 70만명가량 증가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 기반 리더십이 꾸준히 유지되는 모양새다. 한편 넷플릭스는 게임에 이어 스포츠 분야에도 진출하면서 콘텐츠 다각화를 통해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는 미국 인기 프로레슬링 WWE를 오는 내년부터 10년 간 독점 중계할 수 있는 중계권을 따냈다. 넷플릭스는 주주레터에서 "WWE는 넷플릭스가 투자한 가장 큰 스포츠 중계 거래"라며 "이번 중계로 가입자들에게 더 큰 구독의 가치를 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24 15:39:40[파이낸셜뉴스] 2023년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격변의 시기였습니다. 특히 소문 무성했던 계정공유 제한 정책이 국내에서도 글로벌 OTT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해이기도 하죠.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부터 계정공유 제한 정책을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약 2개월이 지난 현재는 어떨까요? 계정공유 제한 소식에 구독을 해지하거나 요금제를 변경한 이용자, 추가 요금을 지불해 계정공유를 유지하고 있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직 추가요금 지불 없이 기존처럼 가구 외 제3자와 계정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들도 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계정공유 금지를 예고한 디즈니+ 이용자들 중에서도 여전히 추가요금 없이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친구랑 3인팟 넷플릭스 아직 된다"…IP 추적 방식상 일괄 적용 어려움 왜 그런 걸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계정공유 제한 정책(넷플릭스 기준)을 일괄적으로 모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꺼번에 적용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공유 제한 정책이 점진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기술적으로도 계정 단속을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선 넷플릭스가 이용자의 계정 상태를 어떻게 파악하는지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본계정 주의 디바이스 ID(고유번호 등)와 네트워크 IP 주소를 통해 가구 이용자 상태·여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본계정 스마트폰이 넷플릭스에 주로 접속하는 가구 내 IP가 기준 IP가 되는 셈입니다. 이 기준 IP가 있는 가구에서 거주하지 않는 제3자 공유에 대해선 계정 공유를 제한하겠다는 방식입니다. 해외 사례를 참고하면 1개월 등 주기적으로 이용자들의 IP 등 활동 정보를 확인해 기준에서 벗어나는 이들에 대한 접속은 차단하는 형태로 단속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본계정주가 여행을 떠나거나 출장을 가는 등 일시적으로 기준 IP에서 벗어났다고 계정 접속이 곧바로 차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본계정주가 주로 이용하는 IP가 기본값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가구 외에서도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게 넷플릭스 측의 설명입니다. 숙박업소 등에서도 기존처럼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본계정주는 기본 주소 IP에서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접속해야 합니다. 그럼 본계정주가 이사를 하거나 인터넷을 바꾸면 어떻게 될까요? 본계정주는 별도 조치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넷플릭스는 만약 이용자의 기본 IP가 일정 기간 이상 기존 IP가 아닌 다른 IP로 유지될 경우, 본인 인증을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즉, 이사를 간 집에서 본계정주가 본인인증을 거친다면 바뀐 IP가 기본값으로 바뀌는 '자동 업데이트' 방식입니다. TV의 경우, 이용자가 직접 기본 주소를 바꿀 수 있습니다. ■스마트TV 등에 우선 적용 가능성 넷플릭스는 이처럼 이용자가 별도 서류를 제출하게 하거나 기본 주소를 이용자가 직접 입력하게 하는 정량적 형태가 아닌 시스템·기술적으로 유연하게 계정공유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렇게만 봐도 굉장히 복잡한 방식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넷플릭스도 이런 계정공유 시스템을 안착시키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예상도 있습니다. 현재 가구 외 제3자와 넷플릭스 계정 공유를 유지하는 이용자들이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인 것처럼 보입니다. 스마트폰 등 접속 IP 변동 빈도가 잦은 휴대용 디바이스보다 가구 밖으로 가지고 나가기 어려운 스마트TV 등에 우선적으로 적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OBJECT0#그럼에도 국내에서 제한 정책이 시행된지 3개월이 다 돼 가는 만큼 조만간 여전히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이용자들에 대한 금지도 가시화되고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본 주소 외 제3자를 추가하기 위해선(스탠다드·프리미엄 요금제 대상) 인당 5000원을 추가로 내야합니다. 스탠다드 요금제는 최대 1명을, 프리미엄 요금제는 최대 2명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넷플릭스가 쏘아올린 '계정공유 제한' 정책이 다른 OTT 전략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OTT들은 지난해 국내에서 구독료를 인상하거나 요금제 라인업에 변경을 주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국내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토종 OTT에게도 큰 고민을 안겨주었죠. 이에 따라 올해 OTT 업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OTT 중에선 티빙이 올해 요금 인상과 광고형 요금제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2024년 국내 OTT가 글로벌 기업의 요금인상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IT 한줄평: 어쨌거나 비밀번호 공유가 '사랑'에서 '사치'로 바뀌는 건 한순간 "그런데 말입니다..." IT 관련 정보·소식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때로는 더 깊게 전달하기 위해 해당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05 16:51:57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오는 11월부터 계정공유 금지에 나선다. 넷플릭스도 계정공유 금지 조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는 국내 구독자들에게 '디즈니+ 이용약관 변경·취소 및 환불 정책 변경 안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계정 공유 금지 조항을 신설해 '동일 가구 외 계정 공유 금지 사항'을 명시했다. 이 조항에는 "디즈니플러스 재량으로 가입자 계정 사용을 분석해 약관을 준수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약관을 위반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서비스 접근 권한을 제한 또는 종료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디즈니+는 이 같은 약관 변경을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한다. 앞서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부진 등으로 사내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8월 실적 발표 당시 계정 공유 행위 단속을 통해 OTT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도 합류하면서 OTT 업계에서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정책이 국내에서도 대세로 굳어질지 관심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부터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금지하고 이에 대한 단속에 들어간 바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시행하지 않고 있지만 이 같은 정책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밝혀 국내 도입도 시간 문제다. 다만 실제 계정 공유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넷플릭스도 한국 서비스 이용 약관에 "한 회원의 가구 구성원이 아닌 개인과 (멤버십을) 공유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으나 실제로 단속하진 않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아이거 CEO는 내년 중에 계정 공유 단속을 시행하겠다고 밝혀 본격적인 단속 시기는 내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토종 OTT 업체들은 계정 공유 금지는 고려하지 않지만 광고 요금제에 대해서는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구독 모델 외 광고 모델 확대, 가격 다양화 등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광고 모델 도입 후에도 가입자 이탈 우려보다는 득이 더 많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와중에 넷플릭스가 요금제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현재 진행 중인 할리우드 배우 노동조합 파업이 끝나고 수개월 안에 요금제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도 콘텐츠 제작비나 수급단가 등이 매년 오르다 보니 상승 요인이 있어 요금 인상을 검토 중일텐데, 국내 OTT 업체들도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어려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2023-10-04 18:20:24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오는 11월부터 계정공유 금지에 나선다. 넷플릭스도 계정공유 금지 조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는 국내 구독자들에게 ‘디즈니+ 이용약관 변경·취소 및 환불 정책 변경 안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계정 공유 금지 조항을 신설해 ‘동일 가구 외 계정 공유 금지 사항’을 명시했다. 이 조항에는 "디즈니플러스 재량으로 가입자 계정 사용을 분석해 약관을 준수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약관을 위반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서비스 접근 권한을 제한 또는 종료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디즈니+는 이 같은 약관 변경을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한다. 앞서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부진 등으로 사내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8월 실적 발표 당시 계정 공유 행위 단속을 통해 OTT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도 합류하면서 OTT 업계에서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정책이 국내에서도 대세로 굳어질지 관심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부터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금지하고 이에 대한 단속에 들어간 바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시행하지 않고 있지만 이 같은 정책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밝혀 국내 도입도 시간 문제다. 다만 실제 계정 공유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넷플릭스도 한국 서비스 이용 약관에 "한 회원의 가구 구성원이 아닌 개인과 (멤버십을) 공유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으나 실제로 단속하진 않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아이거 CEO는 내년 중에 계정 공유 단속을 시행하겠다고 밝혀 본격적인 단속 시기는 내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토종 OTT 업체들은 계정 공유 금지는 고려하지 않지만 광고 요금제에 대해서는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구독 모델 외 광고 모델 확대, 가격 다양화 등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광고 모델 도입 후에도 가입자 이탈 우려보다는 득이 더 많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와중에 넷플릭스가 요금제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현재 진행 중인 할리우드 배우 노동조합 파업이 끝나고 수개월 안에 요금제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도 콘텐츠 제작비나 수급단가 등이 매년 오르다 보니 상승 요인이 있어 요금 인상을 검토 중일텐데, 국내 OTT 업체들도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어려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04 15:04:45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금지 방침을 시행한 뒤에도 가입자가 늘어나 이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도입도 시간 문제가 됐다.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는 당장은 넷플릭스처럼 계정 공유를 막을 생각은 없다는 입장이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계정공유 차단에도 가입자 증가23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올해 2·4분기 가입자가 589만명 증가해 총 2억3839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늘어난 수치다. 특히 미국, 캐나다에서는 지난 1·4분기 10만2000개에 그쳤던 신규 계정이 2·4분기 117만3000개로 급증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 100개 이상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유료화한 결과, 각 지역 매출이 이전보다 늘었다"며 "이제 각 지역에서 계정 공유로 인한 탈퇴보다 신규 가입이 더 많고, 하반기에는 계정 공유 유료화에 따른 수익이 본격화하면서 매출 증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넷플릭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스펜서 노이만은 올해 매출 증가액 대부분이 계정 공유 금지 정책으로부터 나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그동안 계정 공유 금지를 하지 않았던 국가들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발표 직후 인도에서는 계정 공유 금지를 시작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계정 공유 금지의 국내 도입 시기는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지만 우리나라도 이제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 국내 OTT "광고 요금제만 검토"국내 OTT업체들은 넷플릭스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넷플릭스처럼 계정 공유 금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광고 요금제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넷플릭스는 콘텐츠에 광고가 붙지 않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기본(베이식) 요금제를 없애는 추세다. 미국서도 베이직 요금제가 없어지면서 광고가 붙는 월 6.99달러짜리 '스탠더드 위드 애즈'와 광고가 붙지 않는 월 15.49달러짜리 '스탠더드', 월 19.99달러짜리 '프리미엄' 등 3개 요금제만 남게 됐다. 넷플릭스 측은 1·4분기 실적 발표에서 광고가 붙는 요금제의 경제성이 광고가 없는 요금제보다 높다고 설명한 바 있다. 국내 OTT 관계자는 "계정 공유 차단은 고려하지 않는 반면 광고요금제는 계속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모델이나 방법 등은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OTT 관계자도 "넷플릭스가 광고 요금제 가입으로 구독자를 유도했음에도 실적이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반응"이라며 "국내 OTT들도 콘텐츠 투자에 따른 수익성 확보가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23 18:24:34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금지 방침을 시행한 뒤에도 가입자가 늘어나 이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도입도 시간 문제가 됐다.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는 당장은 넷플릭스처럼 계정 공유를 막을 생각은 없다는 입장이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계정공유 차단에도 가입자 증가 23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올해 2·4분기 가입자가 589만명 증가해 총 2억3839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늘어난 수치다. 특히 미국, 캐나다에서는 지난 1·4분기 10만2000개에 그쳤던 신규 계정이 2·4분기 117만3000개로 급증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 100개 이상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유료화한 결과, 각 지역 매출이 이전보다 늘었다”며 “이제 각 지역에서 계정 공유로 인한 탈퇴보다 신규 가입이 더 많고, 하반기에는 계정 공유 유료화에 따른 수익이 본격화하면서 매출 증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넷플릭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스펜서 노이만은 올해 매출 증가액 대부분이 계정 공유 금지 정책으로부터 나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그동안 계정 공유 금지를 하지 않았던 국가들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발표 직후 인도에서는 계정 공유 금지를 시작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계정 공유 금지의 국내 도입 시기는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지만 우리나라도 이제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OBJECT0# 국내 OTT "광고 요금제만 검토" 국내 OTT업체들은 넷플릭스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넷플릭스처럼 계정 공유 금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광고 요금제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넷플릭스는 콘텐츠에 광고가 붙지 않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기본(베이식) 요금제를 없애는 추세다. 미국서도 베이직 요금제가 없어지면서 광고가 붙는 월 6.99달러짜리 ‘스탠더드 위드 애즈’와 광고가 붙지 않는 월 15.49달러짜리 ‘스탠더드’, 월 19.99달러짜리 ‘프리미엄’ 등 3개 요금제만 남게 됐다. 넷플릭스 측은 1·4분기 실적 발표에서 광고가 붙는 요금제의 경제성이 광고가 없는 요금제보다 높다고 설명한 바 있다. 국내 OTT 관계자는 “계정 공유 차단은 고려하지 않는 반면 광고요금제는 계속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모델이나 방법 등은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OTT 관계자도 “넷플릭스가 광고 요금제 가입으로 구독자를 유도했음에도 실적이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반응”이라며 “국내 OTT들도 콘텐츠 투자에 따른 수익성 확보가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22 22:2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