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쇼트트랙 청소년 대표팀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혼성 계주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주재희, 김유성(이상 한광고), 정재희(한강중), 강민지(인천동양중)는 24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 1조에서 3분14초302의 기록으로 최하위에 그쳤다. 일본, 미국, 네덜란드와 한 조에 속한 한국은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경쟁 팀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선두를 질주하던 한국은 뜻밖의 변수와 마주했다. 정재희가 코너를 돌다가 미끄러져 넘어졌고, 강민지와의 교대마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혼성계주는 선수가 넘어지면 같은 성별의 선수와 터치를 해 교대해야 한다. 최하위로 쳐진 한국은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메달이 걸린 파이널A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파이널B에서 헝가리, 네덜란드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종합순위 5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안방에서 대회를 치르는 이점을 안고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남자 1500m에 출격한 주재희와 김유성이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500m에서는 강민지가 은메달, 정재희가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혼성계주 결승에서는 중국(2분46초516)이 미국(2분47초124), 일본(2분47초412), 캐나다(3분00초867)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1-24 16:11:34[파이낸셜뉴스] 곗돈을 임의로 사용한 뒤 돌려막기하다 수억원을 탕진한 계주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5단독 김효진 부장판사는 배임·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74)에 대해 징역 1년 4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피해자 3명의 곗돈 6800여만원을 되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광주에서 매달 250만원씩 20회 납부하면 5000만원을 되돌려주는 일명 '번호계'의 계주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지인들에게 "지급할 곗돈이 부족해 급히 돈이 필요하다. 1% 이자를 약속하겠다"고 속여 지인 3명에게서 1억9600여만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A씨는 곗돈을 임의로 타인에게 빌려주거나 돌려막기에 사용해 부족한 돈은 사기 범행으로 매우며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피해액은 총 2억8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 중 일부는 상당한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봐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피고인 소유 부동산 경매 절차를 거쳐 피해액의 상당 부분이 회수될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08 08:37:05[파이낸셜뉴스]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한국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남자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000m 계주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인호(논산시청), 최광호(대구시청), 정철원(안동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0월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두 번째로 들어왔다. 그런데 이 은메달이 해당 선수들에게는 큰 상처로 남을 수도 있을 듯 하다. 사실, 마지막 바퀴를 돌 때까지만 해도 선두를 달리던 한국은 결승선 바로 앞에서 대만에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의 기록은 4분5초702로 1위 대만(4분5초692)과 불과 0.01초 차이에 불과했다. 우승으로 착각하고 태극기 세리머니에 나섰던 한국 선수들은 뒤늦게 공식 기록을 확인한 뒤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도 기자들의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은 채 울먹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2 12:07:00[파이낸셜뉴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동안 최고 시청률 경기는 최민정, 이유빈, 김아랑, 서휘민이 출전해 은메달을 딴 ‘여자 3000m 계주 결승’ 경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시청률전문기업 TNMS에 따르면 13일 오후 8시49분부터 지상파3사를 통해 중계 방송된 ‘여자 3000m 계주 결승’ 경기 시청률은 38.1% (SBS 17.5%, KBS2 12.1%, MBC 8.5%) 를 기록 하면서 1261만명이 동시 시청했다.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총 137개 경기 (개막식, 폐막식, 시상식 제외)가 TV로 생중계 방송되었는데 이중에서 19개 경기 시청률이 TNMS 전국가구 기준으로 30%를 넘었고, 1000만명 이상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한 경기도 모두 16개 였다. 이들 인기 경기는 모두 쇼트트랙 경기로 개막식 (16.4%)과 폐막식 시청률 (6.0%) 보다 높았고 개막식 (469만명)과 폐막식 (183만명) 시청자 수 보다 많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2-21 09:32:16[파이낸셜뉴스] 한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이 다시 한번 '원 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여자대표팀은 3000m 계주 은메달 포상금을 출전하지 않은 박지윤(한국체대)과도 나누기로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에 "박지윤의 포상금 지급 여부는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밝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포상금을 대폭 늘렸다. 개인 종목은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이다. 단체전은 금 2억원, 은 1억5000만원, 동 1억원이고, 출전선수들끼리 배분한다. 보통 계주는 5명의 엔트리를 골고루 활용한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상 경기에 한 번이라도 나선 선수만 메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 이준서(한국체대), 황대헌(강원도청)이 나섰다. 그러나 김동욱(스포츠토토)도 준결승에 출전했기 때문에 5명이 모두 은메달을 받는다. 하지만 역시 2위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 네 명만 메달을 받았다. 박지윤(한국체대)은 경기에 뛰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지윤은 선발전에서 7위를 차지해 베이징에 올 수 없었다. 그러나 심석희와 김지유가 낙마하면서 급하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코칭스태프는 100% 전력을 가동하기 위해 준준결승에서 박지윤을 내보내지 않았다. 결국 베이징까지 왔지만 연습만 하고, 경기에는 못 나섰다. 그러나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박지윤을 '팀원'으로 생각했다. 경기 전 세리머니를 함께 했고, 은메달을 딴 뒤에는 부상으로 오지 못한 김지유와 경기를 못 뛴 박지윤에게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유빈은 "박지윤 선수와 함께 합도 맞춰보고 훈련하면서 도움이 많이 됐고 그래서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금메달을 같이 획득하기로 했는데,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지 못해 너무 아쉽고 또 미안하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상의 끝에 포상금까지 5명이 나누기로 했다. 1억5000만원을 다섯 명이서 나누기로 했다.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따낸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은 1억8000만원을 받게 됐다.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건 황대헌은 1억3000만원, 나머지 선수들은 3000만원씩 받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2-18 08:32:40[파이낸셜뉴스]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1500m 와 남자 5000m 계주 쇼트트랙 결승전이 치러진 16일 밤, 시청자들의 귀와 눈이 TV 앞으로 쏠리면서 각 결승전 경기마다 1000만명 시청자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17일 시청률전문기업 TNMS에 따르면 이날 최민정 선수 (성남시청)가 금메달을 딴 여자1500m 결승전 경기(밤 10시 26분~10시 33분)가 지상파 3사를 통해 동시 중계 방송됐다. 전국가구 시청률은 33.7% (SBS 16.9%, KBS2 9.1%, MBC 7.7%)을 기록하고 1100만명이 동시 시청했다. 이보다 앞서 있은 황대헌 (강원도청), 이준서 (한국체대), 박장혁 (스포츠토토), 곽윤기 (고양시청)가 출전해서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5000m 계주 결승전 (밤 9시50분~10시02분)은 지상파3사 동시 중계 시청률 36.8% (SBS 17.1%, KBS2 10.9%, MBC 8.8%)를 기록하며 1200만명이 동시 시청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2-17 08:50:22[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을 딴 최민정 선수와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에 "해낼 줄 알았다"며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 선수에게 "평창 대회에 이은 2연속 금메달의 쾌거"라며 "세계 기록 보유자, 올림픽 기록 보유자다운 기량을 유감없이 펼쳐 보였다. 올림픽 무대에서만 벌써 다섯 개의 메달을 획득한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두려움 없는 도전과 땀방울이 다음 올림픽으로도 이어져 더 멋진 길을 열어가리라 믿는다"며 "좋아하는 쇼트트랙을 오래도록 즐기길 바란다. 앞으로도 최 선수의 꿈과 열정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에게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12년 만의 남자 계주 은메달"이라며 원팀 정신이 성취로 이어져 기쁘다"고 밝혔다. 맏형인 곽윤기 선수에게는 "12년 전 은메달의 주역이었던 곽 선수가 팀의 맏형으로 든든하게 해냈다. 준결승전에서도 인코스 추월로 뒷심을 발휘해 결승 진출을 이끌어냈다"며 "대한민국 쇼트트랙 역사의 흔적을 남기고 가겠다는 곽 선수의 소망이 이뤄져 더욱 기쁘다. 단단한 결속력으로 맺은 결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김동욱 선수에게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도 다시 일어나 쉼 없이 도전했기에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뤄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첫 올림픽 무대여서 많이 떨렸을 텐데 정말 잘해주어 고맙다"고 축하했다. 박장혁 선수에게는 "1번 주자로 참 잘해줬다"며 "지난 경기에서 입은 부상이 많이 걱정됐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투지와 책임감으로 대한민국을 빛낸 박 선수의 대견한 마음을 다독여주고 싶다. 무엇보다 더 아프지 않고 경기를 치러주어서 고맙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황대헌 선수에게는 "쇼트트랙의 새로운 황제"라며 "세계 최정상다운 탁월한 순발력과 스피드가 독보적이었다. 500m 경기 후에 황 선수가 보여준 올림픽 정신은 메달 이상의 품격으로 빛났다. 황 선수는 연습이 없는 주말에도 쉬지 않고 빠짐없이 훈련해온 것으로,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집념이 더 큰 꿈을 이뤄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준서 에게도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큰일을 해냈다"며 "이루고 싶은 마음으로 모두 이겨낼 수 있다는 이 선수의 신념이 국민과 함께 하는 감동을 만들어내 기쁘다. 빙판을 치고 나가는 대표팀 막내의 스피드가 정말 대단했다. 발목 인대 부상을 투지와 땀으로 이겨낸 늠름한 모습은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의 선물이 됐을 것"이라고 썼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2-17 08:25:39[파이낸셜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16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황대헌,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 김동욱(스포츠토토)이 출전한 한국은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과 맞붙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2-16 22:01:41역대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이 따낸 금메달 수는 15일 현재 총 32개다. 이중 쇼트트랙이 25개로 압도적으로 많다. 그 다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5개, 피겨와 스켈레톤에서 각각 1개씩을 획득했다. 남녀 성비로는 약속이나 하듯 16-16으로 똑같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전까지 여자가 16-15로 앞섰으나 황대헌(23·강원도청)이 남자 1500m서 하나를 추가해 똑같아졌다. 하지만 16일 펼쳐질 남녀 쇼트트랙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날 여자 1500m 8강부터 결승, 남자 5000m 계주 결승전이 각각 열린다. 여자 1500m에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최민정(24·성남시청)과 세계랭킹 1위 이유빈(21·연세대), 김아랑(27·고양시청)이 출전한다. 대회 전부터 한국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 종목. 그러나 여자 1000m와 3000m 계주 2관왕 수잔 슐팅(네덜란드)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최민정은 두 종목 모두 슐팅에 막혀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자 5000m 계주는 2006 토리노올림픽 이후 16년째 금맥 캐기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곽윤기(33·고양시청), 대회 2관왕을 노리는 황대헌, 11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당하고도 출전을 강행하는 박장혁(24·스포츠토토)의 기세가 날카로워 잃어버린 금메달을 되찾을 적기로 보고 있다.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은 4년 전 평창올림픽 2관왕(1500m, 3000m 계주)이었다. 이번 대회서도 두 개의 메달을 따냈으나 금맥이 모두 은맥으로 바뀌었다. 1500m는 최민정의 주종목이자 마지막 금메달 사냥이다. 여자 1000m 결승을 마친 후 펑펑 눈물을 쏟아낸 최민정. 그동안 흘린 땀과 마음고생이 고스란히 담긴 눈물이었다. 하지만 동료들과 함께 따낸 3000m 계주 은메달 시상식에선 누구보다 밝고 환하게 웃었다. 동료와의 갈등으로 생긴 상처가 함께 펼친 계주에서 말끔히 치유된 모습이었다. 최민정은 16일 자신의 주종목에 출전한다. 이대로라면 한국 여자 선수들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28년만에 노골드의 수모를 당한다. 여자 쇼트트랙으로 국한하면 2010 밴쿠버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8강과 4강, 결승전을 하루 만에 치러 체력 부담이 크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다행히 이유빈, 김아랑이 함께 8강에 올라 서로 의지를 할 수 있다. 이유빈은 이번 시즌 월드컵서 이 부문 2개의 금메달을 따내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최민정, 이유빈은 슐팅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남자 5000m 계주에 나서는 곽윤기는 묘하게도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1살이던 2010 밴쿠버올림픽 남자 계주 5000m서 은메달을 땄다. 다음 올림픽에선 금메달이라 확신했다. 그러나 발목 부상으로 소치올림픽을 건너뛰었고, 평창에선 넘어지는 바람에 메달을 놓쳤다. 이제 33살로 어느덧 팀 내 맏형이다. 다음 올림픽선 해설위원이 되어 있을 것이다. 마지막 올림픽서 황대헌, 이준서(22·한국체대), 박장혁, 김동욱(29·스포츠토토) 등 후배들과 함께 기어코 금메달의 한을 풀고자 한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22-02-15 18:46:25[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낸 여자 대표팀 선수들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축전을 통해 "소치와 평창에 이은 대한민국 여자 계주 3연속 메달의 쾌거다. 최고의 경기였다. 기량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큰 기쁨을 선물해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김아랑 선수에게 "대표팀 맏언니이자 미소 천사로 선수들을 이끌어주었다. 긍정 에너지와 최정상의 기량이 마냥 든든하다. 오늘 경기 후에도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 박지윤 선수까지 후배들을 다독이는 모습에 모두 박수를 보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민정 선수에게 "대단한 역주였다. 최민정 선수가 왜 세계 최정상의 스케이터인지 보여줬다"며 "준결승과 결승의 추월 장면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천부적인 재능만이 아니라,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최 선수의 열정이 오늘의 성과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유빈 선수에게 "좋아하는 놀이를 메달의 꿈으로 이뤄낸 평창의 막내가 베이징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강인한 정신력과 실력으로 큰일을 해냈다. 육상선수였던 부모님께서 누구보다 기뻐하실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서휘민 선수에게 "스케이트를 처음 신었을 때 품었던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고, 첫 대회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뤘다. 언니들과 함께 보여준 팀워크가 정말 멋졌다. 다음 올림픽도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2-13 23:5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