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024 대구 치맥 페스티벌’과 연계해 대구지역 이웃들에게 사랑의 기부를 실천했다고 8일 밝혔다. 교촌은 지난 5일, 대구시 중구 태평로 일원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에서 ‘대구지역 이웃을 위한 치킨 나눔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앞선 3일에 열린 ‘2024 대구 치맥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후원했던 1000만 원을 실제 협력 및 후원기관에 이관한 것이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 고홍원 사무처장과 대구이주민선교센터 고경수 목사 등이 전달식에 참석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촌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이주 노동자, 이주 여성 및 자녀 대상 인권보호 사업 등에 앞장서고 있는 대구이주민선교센터를 후원기관으로 선정했다. 센터는 교촌이 기탁한 후원금으로 대구지역에 거주하는 800여 명의 다국적 이주민들에게 교촌치킨 제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모든 제품은 교촌치킨 가맹점에 주문해 매출 활성화 등 가맹점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도 도모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사랑의 기부금’은 올해로 12회차를 맞은 ‘대구 치맥 페스티벌’이 현장 관람객들뿐만 아니라 지역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상생과 나눔의 축제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08 15:11:23[파이낸셜뉴스] '피겨퀸' 김연아와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의 결혼식에서 고우림의 아버지 고경수 목사가 한 축사가 화제다.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식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됐다. 예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으며, 김연아와 고우림이 성혼선언문을 낭독한 뒤 고경수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27일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고 목사는 "사회자로부터 소개받은 고우림 아버지 고경수"라고 인사한 뒤 결혼식을 찾아준 하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연아 부모에게 "일평생 딸을 위해 가슴 졸이며 뒷바라지하고 또 눈물로 자신의 삶을 바치셨는데, 아직도 어리고 부족한 저희 아들에게 선뜻 따님을 허락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 목사는 "두 사람이 석 달 전 결혼을 발표한 이후부터 저의 호칭이 '우림이 아빠'에서 '연아 시아버지'로 불리고 있다"며 "감당하기 힘들었고, 앞으로도 힘들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름조차 부르기 아까운 국민의 딸, 아니 동서양의 모든 경계를 넘어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 여인을 며느리로 맞이하는 것이 말할 수 없는 큰 기쁨이고 감사한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왕님을 며느리로 맞이하는 것이 아들 부모로서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고 목사는 "그러나 두 사람이 각자 걸어왔던 삶의 경험들이 너무나 아름다웠기에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며 "어린 시절 가난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경험했고, 또 실패의 아픔과 좌절도 느끼며 스스로 이겨나가는 지혜도 체험했고, 목표를 이루고 또 승리의 기쁨도 누렸지만 승리한 사람의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이미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지금의 자신들의 삶이 자신들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많은 분들의 도움과 협력으로 이루어진 것을 알기에 앞으로 두 사람이 한 가정을 이루고 각자의 경험을 하나로 모으면 더 멋지고 더 예쁘고 더 사랑스러운 삶의 여정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고 목사는 상견례 당시 김연아의 부친이 전한 이야기라며 "두 사람의 인연은 하늘이 맺어준 것이니 더욱 겸손하고 더욱 착하게 살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고 목사는 축사 준비를 위해 지인이 보내준 김연아에 대한 논문을 읽었다면서 "시아버지가 며느리에 대한 논문을 읽고 축사를 준비하는 것도 참 희귀한 일"이라며 "논문의 제목은 '탈경계 인문학의 관점에서 본 김연아 신드롬'"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연아와 고우림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논문에 언급됐다는 한 프랑스 배우의 말을 인용해 "배우와 운동선수는 몇 가지 경험을 공유하는데 초기에는 청중 앞에서 긴장감에 시달리지만 경력을 쌓아갈수록 관객의 힘을 오히려 자신의 예술을 완성하는데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김연아가 밴쿠버올림픽에서 그랬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저는 그 글을 읽으면서 앞으로 두 사람이 이루어갈 가정 또한 처음에는 이 가정을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서 긴장할 수 있겠지만, 이웃들을 통해서 또 이웃들과 함께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갈 때 더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고 또 이웃들에게 더 큰 희망과 용기를 주는 완성된 가정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씨는 마지막으로 "자랑스러운 우리 아들 우림아. 그리고 세상에서 최고 예쁜 우리 며느리 스텔라(세례명) 연아야. 너희들의 앞 이름의 뜻처럼 이 세상의 빛으로 태어나고 또 그렇게 살아줘서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 축사 끝!"이라며 6분가량의 축사를 마쳤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27 06:43:11[파이낸셜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32)가 성악 전공 가수 고우림(27)과 22일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처음 만나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지난 7월 25일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고우림이 10월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 3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예비 신랑이 소속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가 축가를 부른다.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고우림은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서 우승한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동하면서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피겨 선수 김연아는 여자 싱글 부문 4대 국제대회 그랜드슬램을 최초로 달성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2014년 공식 은퇴 후 후배 양성에 전념 중이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함께 더 오래 그리고 멀리 가고자 하는 그 첫 길에 동행하여 축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일가 친척들과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우림의 부친인 대구평화교회 고경수 목사는 “부모를 속상하게 한 적 없는 아이 덕에 늘 기쁨을 느꼈다”며 “그런 아들의 선택을 당연히 믿는다”며 예비 며느리를 반겼다. 고 목사는 2003년 이주민선교센터를 설립하고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민 여성을 돕고 있다. 부자와 평소 알고 지낸 한 네티즌은 고 목사를 "의식 있는 성직자”라고 소개하면서 "고우림도 그런 부모 밑에서 어릴 때부터 외국인 노동자들 한글 가르치는 봉사하며 좋은 성품으로 자랐다고 한다”라며 “포레스텔라로 인기몰이 할 때도 지방에 내려와 부모님 교회에서 주최한 클래식 자선음악회에서 노래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포레스텔라(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는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얼리티 프로그램 '숲속의 포레시피'(이하 '포레시피')의 최종화를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고우림의 음식 솜씨가 주목 받았다. 그는 앞서 “고기에 진심이라 식당에 가면 무조건 내가 직접 굽는다”고 밝혔다. 배두훈은 "(고우림이 만든) 육류나 면류는 만점을 주고 싶다"고 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0-21 20:48:50[파이낸셜뉴스] 고경수 대구평화교회 목사가 다음 달 결혼하는 아들 고우림과 예비 며느리 김연아의 결혼에 대한 지나친 관심에 대해 부담을 표현했다. 지난 11일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년 이주민과 함께하는 추석 축제'에 참석한 고 목사는 이 자리에서 고우림과 김연아에 대한 질문을 받자 "(결혼)식 끝나고 나서…"라며 언급을 삼갔다. 이어 "언론에 몇 마디 한 것이 너무 퍼져 결혼 전에 부자지간이 틀어질 지경"이라며 "지나친 관심 탓에 뭐라고 답하기 곤란하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김연아의 예비 시아버지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고 목사는 소외 계층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는 대구 이주민 선교센터를 이끌고 있다. 고 목사는 특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선교와 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0년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났을 때 이주민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나눠주는 등 선행을 베푼 일화가 재조명 되기도 했다. 한편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은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오는 10월22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나 3년간 교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13 06:58:19[파이낸셜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32)와 포레스텔라 고우림(27)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며 예비신랑 고우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고우림이 어렸을 때부터 봉사활동을 해온 사실이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김연아 남편 과거 행적'이라는 글에는 '대구 대청초교 4학년 고우림군 매주 일요일 꼬마 선생님 변신'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담겨있다. 기사 속에는 고씨가 초등학생이던 시절 매주 외국인 근로자에게 한글을 가르친다는 내용이다. 이는 지난 2005년 3월 '어린이동아'에 실린 기사로, 고씨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대구 달서구 진천동 대구평화교회에서 3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글을 가르쳤다. 당시 교회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자원봉사 선생님은 한 명뿐인 상황이었고, 이에 고씨는 담임목사인 아버지에게 '도우미 선생님'으로 봉사하고 싶다고 자원했다는 것. 고씨는 당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얼굴 색깔과 생김새가 다르다고 멀리하는 어린이들이 많은데 외국인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며 "제자들의 한국어 실력이 좋아지는 걸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버지의 선함을 아들이 물려받았다"는 등 고우림을 칭찬했다. 한편, 고우림의 부친은 대구평화교회 고경수 목사로, 지난 2003년부터 소외계층을 위해 대구이주민선교센터를 운영하며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7-27 07:17:08[파이낸셜뉴스] '피겨여왕' 김연아(32)가 팝페라 가수 고우림(27)과 27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고우림뿐만 아니라 '예비 시아버지'인 고경수 목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구평화교회를 시무하는 고경수 목사는 소외 계층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는 대구 이주민센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고 목사는 특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선교와 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기독교 관련 유튜브 채널인 뉴스앤조이에서 2020년 3월 고경수 목사를 소개한 영상도 재조명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초기이던 당시 고 목사는 "이주민들이 교회로 찾아오는 것도 힘들다"며 이주민이 자주 왕래하는 현장을 찾아가 마스크 등 코로나19 예방 용품을 나누는 활동을 펼쳤다. 고 목사는 "오히려 저는 이럴 때 소외 계층을 우리가 더 알게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분들도 있다. 이런 위기가 닥치니까 연락도 많이 주시고 우리도 그들을 알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 목사는 아들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25일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예비 며느리와 아들이 모두 착하다"며 "예비 며느리는 오랫동안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일해왔고 아들도 내가 하는 이주민 사역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고 목사는 고우림이 개신교이고 김연아는 가톨릭 신자인 점을 언급하며 "둘 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점에서 같고, 두 사람의 신앙이 매우 성숙한 단계는 아니지만 잘 성장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나 3년간 교제했다. 오는 10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백년가약을 맺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26 07:01:23[파이낸셜뉴스] 25일 ‘피겨여왕’ 김연아(32)가 팝페라 가수 고우림(27)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고우림의 부친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김연아가 천주교 신자인데, 고우림의 아버지가 목사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네티즌은 고우림의 아버지에 대해 "인품이 훌륭하고 의식있는 성직자”라며 "생각이 열려있고, 행동하는 크리스천"이라고 걱정할 것 없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법학 전공해 평생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해 실천하는 행동가로 살고 있다”는게 그의 설명. 실제로 대구경북의 한 일간지에 따르면 고우림의 아버지인 고경수 목사는 2003년부터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민 여성 등을 위해 일해왔다. 대구 달성군 현풍면에 있는 한 커피점에는 매주 일요일 외국인 근로자들이 하나둘씩 모여드는데, 이 카페가 바로 정식명칭이 대구평화교회인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카페 교회’다. 해당 일간지에 따르면 고경수 목사는 2003년 이주민선교센터를 설립했고 몇년 전부터 외국인 선교사를 양성 중이다. 그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산재, 인권 침해를 당해도 제대로 된 구호나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이 사역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경수 목사와 인연이 있는 한 블로거는 파이낸셜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고우림에게 영어를 가르친 적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대구평화교회에 대해 “주일엔 교회, 평일엔 카페, 참 이상적인 이념으로 가는 교회”라고 썼다.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이주민을 돕는 교회로서 기여도가 높다. 이런 몇 가지 점에서 일반 교회와 크게 다르다. 법학도ㅡ성악도 커플이 이루어가는 신앙사역”이라고 설명했다. 고우림의 모친이 성악 전공자다. 그는 “이 집 아들 (고우림)이 나에게 영어를 배운 인연이 있다"며 "그는 서울대 음대에 진학했고, 포레스텔라 맴버로 열심이다”라며 고우림이 노래하는 동영상을 링크했다. 앞서 고경수 목사를 "의식있는 성직자”라고 한 네티즌은 "고우림도 그런 부모 밑에서 어릴 때부터 외국인 노동자들 한글 가르치는 봉사하며 좋은 성품으로 자랐다고 한다”라며 “포레스텔라로 인기몰이 할 때도 지방까지 내려와 부모님 교회에서 주최한 클래식 자선음악회에서 노래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25일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고우림이 오는 10월 '피겨여왕'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우림과 김연아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3년여 간의 교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7-25 15: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