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려대학교는 2028학년도 입시에서 고교 학점제와 관련해 입시생이 자신의 진로 선택과정에서 왜 특정 과목을 선택했는지 설명하는것이 중요하게 볼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정환 입학처장은 14일 개교 120주년 및 취임 2주년 간담회 자리에서 "올해 고등학교 1학년생부터 고교 학점제 등 교육과정에서 많은 변화가 있으면서 2028학년도 대입 전형을 준비하는 것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려대에서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현재 전형들을 많이 연구를 하고 있다. 우선 2028학년도 입시에서 가장 변화를 통합 수능과 내신 5등급 체제를 꼽았다. 정환 입학처장은 "통합 수능과 내신 5등급제로의 큰 변화 때문에 학생들을 변별할 수 있는 수단이 학교로는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수험생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정시와 수시를 구분지어 설명했다. 정시는 수능 위주 전형이며, 수시는 학생부 종합을 보게 돼 있다. 그는 "정시는 통합 수능 때문에 변별력이 적어져 아마 학생부를 정성적 혹은 정량적으로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수시에 있어서도 학생부 내신에 대한 변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공 적합성과 학업 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교과 이수 경로나 학업 성취 수준 등 다양하게 볼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고교 교사들은 고교 학점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환 처장은 "교사가 고교 학점제로 학생들의 성취도를 평가를 할 내용 자체가 학생별로 변별력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대학도 좋은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평가가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교사들이 교과 내용을 단순히 기술하고 있다"며 "이로인해 대학에서 평가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고교 일선에서는 힘들겠지만 학생부에 표기할 때 일반 사항보다는 학생에 맞춰서 그 학생의 특장점을 언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고교 학점제에서 절대 평가 같은 경우, 기존에 5등급에서 병기하는 것도 있지만, 나중에 절대 평가로 갈 경우에도 어떻게 평가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렇게 되면 원점수와 더불어 각 등급별 비율 같은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어떤 과목을 수강하는지보다 이 학생이 자기의 진로 선택 과정에서 왜 이 과목을 선택했는지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마 내년 2월 경에는 확실한 전형 결과를 안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14 15:59:48[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국인 고교생들이 한국 공군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하다 적발됐지만, 중국 정부와의 연관성을 입증해도 간첩죄 기소는 어렵다고 1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입법 공백'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 등 수사당국은 최근 10대 후반의 중국인 2명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군사기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관광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미 군사시설과 주요 국제공항 부근을 돌아다니며 DSLR 카메라로 수천 장의 사진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 한 명은 아버지가 공안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동기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영역이지만, 중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군사상 정보 수집 목적으로 촬영했어도 간첩죄로 처벌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간첩죄를 규정한 형법 98조 1항은 '적국을 위해 간첩행위를 하거나 적국의 간첩을 방조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돼 있다. '적국'은 북한으로 한정돼 다른 국가를 위해 간첩 활동을 해도 간첩죄를 적용해 처벌할 수 없다. 수사 당국이 이들에게 군사기지법을 적용한 이유도 이 같은 입법 공백 때문으로 보인다. 군사기지법에 따라 군사기지·군사시설을 무단 촬영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두 사람 외에도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 안보 시설을 촬영하다 검거되는 일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가정보원 건물, 지난 1월에는 제주국제공항을 각각 드론으로 촬영한 중국인이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간첩죄를 적용할 수 없다 보니 수사 당국은 이들 범죄들을 군사기밀보호법이나 군사기지법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하고 있다. 그러나 최소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는 간첩죄보다 법정형이 낮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처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그 동안 국회에선 간첩죄의 '적국'을 '외국 또는 외국 단체'로 확대하는 형법 개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지난해 11월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관련 형법 개정안이 의결된 이후 별다른 논의의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3 23:10:19[파이낸셜뉴스] '2025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왕좌’를 놓고 격돌할 4강 옥석이 가려졌다. 준결승에 오른 주인공은 서울고와 제물포고, 용마고와 대구고다. 이에 준결승을 앞두고 네 팀의 전력을 살펴보고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 짚어본다. 준결승전은 11일 오전 10시(서울고 대 제물포고), 오후 1시(대구고 대 용마고)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다. ■ ‘투·타 짜임새 좋은’ 서울고 VS ‘상위타선·하위타선 쉬어갈 곳 없는’ 제물포고 우선 서울고는 1차전까지 치러 현재까지 총 5경기를 이기며 4강에 오른 가운데 마운드 깊이가 돋보인다. 팀 방어율은 2.14를 기록 중인 가운데 피안타율도 0.219에 불과하다. 게다가 평균 탈삼진율(9이닝당)은 11.79로 이닝당 삼진 1개 이상씩 뽑아내고 있다. 투구수 관리도 잘 돼 지난 7일 16강전 99구를 던져 4일 쉬어야 하는 이호범을 제외하고 박지성, 김지우, 박진권 등 활용 가능한 투수가 많은 것도 강점이다. 다만 투수진의 제구력이 조금은 아쉬운 상황이다. 이번 대회 총 42이닝을 소화한 가운데 허용한 볼넷은 고의사구 없이 25개, 몸 맞는 볼 1개로 이닝 대비 허용한 볼넷 수가 많다. 김지우가 8이닝 동안 2개를 허용하며 안정적인 제구를 보였지만 이호범(10.2이닝 10개), 박진권(6.1이닝 5개), 박지성(12이닝 7개)은 생각보다 많은 볼넷을 내줬다. 타격은 상위타선의 화력이 상당히 매섭다. 3번 타자 이시원이 타율 0.421, 출루율 0.500 및 5득점, 4타점으로 팀 타선의 혈을 뚫고 있으며 4번 김지우가 1차전 홈런 1개 포함 장타율 0.529, 출루율 0.522에 6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5번 김기헌도 타율 0.308에 6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다만 하위타선과의 간극이 커, 상위타선이 막히면 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위타선의 부진으로 팀 출루율 0.317, 장타율은 0.347로 생각보다 낮다. 서울고에 맞서는 제물포고는 타격에서 조금 더 우위를 보이고 있다. 1차전을 생략한 제물포고는 4경기를 치르며 팀 타율 0.300에 장타율 0.408로 공격적인 야구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 4할 타자가 최승재, 임현철, 서민찬 3명이나 있으며 그 가운데 3번 서민찬은 32강 인창고 전에서의 홈런 하나 포함, 무려 0.800의 장타율을 기록 중인 강타자다. 하위타선도 쉬이 넘어갈 곳이 없다. 0.444로 팀 내 타율 1위인 최승재가 7번에 배치돼 있으며 8번에는 8강전 유신고 수호신 이승원을 무너뜨린 송영웅이, 9번 박준서도 타율 0.333으로 강한 하위타선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선수들의 선구안이 부족한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4경기 동안 선수들이 얻은 볼넷은 9개에 그친 반면, 삼진은 23개를 기록하며 선구안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마운드는 서울고보다 깊이가 얕다. 지현, 권우준 막강한 원투펀치를 자랑하고 있으나, 그 외 이번 대회 등판한 투수는 남현서(3이닝), 송정의(1이닝) 뿐이다. 더욱이 8강에서 지현이 88구를 던지며 휴식일을 가져야 해, 믿고 맡길 투수는 권우준 뿐이다. 권우준은 이번 대회 4경기 전부 등판하며 14.2이닝을 기록, 방어율 1.20, 탈삼진 16개를 뽑아내며 활약했다. 다만 볼넷 13개·몸 맞는 볼 3개를 기록, 8강전(4이닝·1볼넷·42구) 때와 같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 ‘콜드게임 폭격기’ 마산용마고 VS ‘철옹성 마운드’ 대구고 용마고는 1차전부터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3경기를 콜드게임으로 끝내며 이번 대회 투·타 모두 완벽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팀 타율은 0.354에 출루율 0.408·장타율 0.546으로 평균 OPS가 10할에 가까운 0.954를 기록 중이며, 5경기 52점을 올리는 동안 6실점만 하는 등 투·타 모두 완벽에 가깝다. 직전 경기인 8강에서 서울권 강팀 충암고를 맞아 김주영이 홈런 1개 포함 2안타, 김주오가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선을 이끌었다. 이 둘은 나란히 이번 대회 타율 0.571을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뿜고 있다. 또 대회 홈런 2개, 타율 0.421을 쳐낸 최민상도 지켜볼 만한 강타자다. 대회 OPS 10할(10타수 이상)을 넘긴 타자도 클린업 김주오, 김주영, 최민상과 리드오프 이승헌 4명으로 매서운 타선을 자랑하고 있다. 투수진은 이서율, 이윤상 성치환 에이스 트리오를 내세우며 팀 방어율 1.32, 피안타율 0.190,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91, 9이닝당 탈삼진율 8.47을 기록 중이다. 다만 충암고 전에서 이윤상이 68구, 이서율이 80구를 던지며 투구수 제한에 따라 4강에 못 나서는 것이 용마고 입장에서 아쉽다. 이 경기 마무리로 나선 2학년 성치환은 28구로 경기를 끝내며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어, 4강전 향방은 그의 어깨에 달렸다. 최근 몇 년간 좋은 투수들이 줄곧 나오고 있는 대구고는 이번 대회에도 김민준, 나현서, 김유빈 등 뛰어난 투수력을 바탕으로 상대팀을 압도하는 ‘지키는 야구’를 선보였다. 팀 방어율 1.26, 피안타율 0.196, WHIP 0.88에다가 무려 탈삼진을 62개 솎아내는 동안 볼넷 9개, 몸 맞는 볼 2개만 허용하며 철옹성 같은 마운드를 뽐내고 있다. 심지어 투구수 제한에 걸린 투수도 8강 배재고전 선발투수 나현서(70구) 1명뿐이라 용마고보다 마운드 사정은 훨 나은 편이다. 에이스 김민준은 이번 대회 17.2이닝을 던지며 방어율 0.50, 피안타율 0.138, 탈삼진 28개, 볼넷 2개를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으며, 김유빈 또한 3경기 6.2이닝, 방어율 1.29, 12탈삼진, 2볼넷으로 호투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타선은 팀 타율 0.278, 출루율 0.323, 장타율 0.377로 압도적인 공격야구를 펼치는 스타일은 아니다. 다만 4번 배다승, 5번 이재준을 필두로 짜임새 있는 득점 루트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 팀 타점 27점의 70% 이상이 리드오프 김창범(6점), 배다승(6점), 이재준(7점)의 손에서 나왔다. 상대적으로 낮은 출루율에 비해 5경기 29점을 뽑아내며 효율적인 야구를 하고 있다. 하위타선에는 6번 박승찬이 5경기 6안타, 4득점으로 꾸준히 활약 중이다. 첫 경기 서울고 대 제물포고전은 제물포고 에이스 권우준의 투구 내용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는 3일 전 99구를 던져 내일까지 쉬어야 하는 이호범을 제외하고 모든 투수를 사용할 수 있어 마운드 운용 면에서 조금 더 유리하다. 2경기 대구고 대 용마고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용마고 타선과 대구고 마운드의 정면 승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10 21:12:39넥슨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C™ Online'(FC 온라인')의 전국 고교 반 대항 축구대회 '2025 넥슨 챔피언스 컵'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2025 넥슨 챔피언스 컵'은 넥슨이 개최하는 고교 반 대항 축구대회로, 유소년 축구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그라운드.N'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서울, 경기 북부, 경기 남부·인천, 강원, 충청, 경상, 전라, 제주 등 전국 8개 권역에서 각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8개 팀이 모여 본선을 진행한다. 넥슨은 '2025 넥슨 챔피언스 컵' 참가 학급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고등학교 1, 2학년 같은 반에 소속된 재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사연을 제출해 신청할 수 있고, 각 지역별로 4개 팀이 선정돼 총 28개 팀이 예선전에 참가한다. 예선전은 각 권역별로 5월 18일부터 7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학교 중 한 학교의 운동장에서 전, 후반 25분씩 축구 경기를 풀리그로 진행하는데, 가장 높은 승점을 획득한 학급이 본선에 진출한다. 오는 8월부터 권역별 1위 팀들이 모여 8강 본선을, 11월에 우승 상금 500만 원, 우승컵, 학년 간식 등을 두고 최종 결승전을 펼친다. 'FC 온라인' 서비스를 총괄하는 넥슨 박상원 FC그룹장은 "유소년 축구 문화 발전을 위해 올해로 세 번째 '2025 넥슨 챔피언스 컵'을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넥슨은 앞으로도 풀뿌리 축구 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지원 사업을 지속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윤주 기자
2025-04-09 18:14:35[파이낸셜뉴스] 경기 수원시 주둔 공군 제10전투비행단 부근에서 우리 공군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한 중국 고교생이 "공안 자녀"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고교생 2명 중 1명의 중국 공안 자녀 여부를 국가정보원과 공조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건 피의자는 A·B군으로 이들은 지난 3월 21일 오후 3시 30분께 10전비 부근에서 DSLR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 등을 발견,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중국 소재 고등학교으로 사건 발생일로부터 사흘 전 관광비자로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DSLR 카메라와 휴대전화에선 이·착륙 중인 전투기 사진이 다량 발견됐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비행기 사진을 찍는 취미가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군은 자신이 공안 자녀란 진술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8 14:46:09[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달 28일 대학본부에서 부산지역 내 10개 고등학교와 함께 부산지역 해양특성화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고교간 협력을 강화하고 부산지역 해양특성화 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고교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을 위해 관계 기관들이 상호 협력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교과·비교과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한다. 또 교육시설 및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진로·진학 프로그램 및 체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협력, 고교학점제 과목 개설 및 수강 협력, 해양특화 교육 연구활동(R&D) 지도 및 협력, 지역 해양 발전에 기여하는 지산학협력 모델 개발 및 활성화 협력, 기타 재정지원사업 참여 등에도 힘을 모은다. 류동근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고등학교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해양특성화 교육을 강화하고, 미래 해양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교육기관으로서 역할 수행을 위해 앞으로도 관계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01 10:29:59[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육상과 수영·펜싱·역도 등 아마추어 비인기 16개 종목에서 중고교생 등 30명을 선발해 ‘제3기 SKT 스포츠꿈나무 후원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후원식은 지난 27일 서울 을지로 SK T타워에서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우수 스포츠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양성하고, 중고교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텔레콤이 2022년 10월 아마추어 스포츠의 균형 발전을 위해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아마추어 종목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국내에서 재능있는 스포츠 유망주들이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2기 SKT 스포츠꿈나무 선수 중 근대5종 신수민, 육상 단거리 나마디 조엘진, 기계체조 문건영, 수영 김준우, 육상 높이뛰기 최진우 선수 등이 고등학생 재학 중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스포츠꿈나무 소속 선수들이 출전해 총 금메달 1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펜싱 2관왕 오상욱 선수는 후원식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후배 선수들을 격려했다. SK텔레콤은 23년째 회장사로 대한펜싱협회를 후원하고 있다. 또 역도의 박혜정 선수를 지원하는 등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대한체육회와 2028년까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올림픽에 참가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을 후원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28 11:06: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최소 성취 수준 이수 기준 미도달 학생을 위헤 단위학교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운영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고교학점제는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학생부터 전면 적용된다. 과목별 '출석률 3분 2 이상', '학업 성취율 40% 이상'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 고1 학생은 3년간 공통 이수과목 48학점 등 총 192학점을 획득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광주시교육청은 일부 학생의 경우 출석률, 학업성취율 등 과목 이수 기준에 미도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가 학습,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등을 통해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는 학기 중에는 예방지도로, 학기 말과 방학기간에는 보충지도로 나눠 운영한다. 예방지도는 과목 이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맞춤형 개별화 수업, AI(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교육, 정서 지원 프로그램, 교사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 보충지도는 과목 이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공강 시간, 방과후, 방학기간에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 대면 지도, 온라인 콘텐츠 수업, 보충 과제, 학습 멘토링 등으로 지도한다. 광주시교육청은 단위학교별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운영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 24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업무 담당자 연수를 실시했다. 또 학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각 학교에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기본 운영계획 및 과목별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운영 계획 지원 자료를 제공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가 현장에 안착해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고 미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더욱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6 13:48:18[파이낸셜뉴스] 내년 봄부터 일본 고등학생들이 사용할 사회과 교과서 상당수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이 담긴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본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이제는 우리도 초중고 교과서에 일본의 억지 주장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반박하면 되는지를 상세하게 기술해 가르쳐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지난 25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를 열어 일선 고등학교가 2026년도부터 사용할 교과서 심사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검정을 통과한 사회과 교과서는 지리총합(종합) 7종과 역사총합 11종, 공공(公共) 12종, 정치·경제 1종, 지도 3종 등이다. 여기서 공공은 사회 체제와 정치, 경제 등에 관한 과목을 말한다. 지지통신은 지리·역사와 공공 교과서 모두 독도를 다뤘고 전하면서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기술이 검정을 거쳐 추가된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 서 교수는 "초중 교과서에 이어 고교 교과서까지 독도에 관한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는 셈"이라며 "이번 일로 인해 우리도 독도 전략을 다시금 재정비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울릉도 공항을 최대한 빨리 완공해 더 많은 초중고 학생이 독도를 직접 방문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는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이 역사를 왜곡한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데 대해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6 10:09:02교육부가 올해 고1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에 대해 온라인 설명회를 연다. 교육부 담당자가 출연, 학점제 개요나 내신 평가 방법 등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오는 26일 교육부 유튜브 '교육TV'에서 고교학점제에 관심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는 새롭게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의 대상이 된다.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기준 이상의 학점을 취득하면 졸업하는 제도다. 2018년 도입 계획 발표 이후 2020년 마이스터고, 2022년 특성화고에 이어 올해 3월부터 전국의 모든 고교 1학년에 본격 시행됐다. 설명회는 과목 선택과 수강 신청 등 고교학점제 개요, 내신 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학점 이수 기준과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등에 대해 교육부 업무 담당자가 직접 설명하고 사전 접수한 질문과 실시간 채팅 질의에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교육부는 25일까지 학생·학부모들이 직접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도록 온라인 창구를 운영한다. QR코드를 통해 취합한 질문 가운데 문의가 많은 항목을 뽑아 온라인 설명회에서 답변할 예정이다. 23일 기준 2025명의 학부모가 질문을 올렸다. 이 가운데 42.1%(853명)가 고1 학부모였으며, 23.7%(479명)가 중3 학부모로 집계됐다. 수강신청 방법 등 고교학점제 전반에 관한 질문이 62.2%, 내신평가나 학생부 기재 관련 질문이 약 29.9%를 차지했다. 이번 설명회는 교육부 유튜브 교육TV 채널에서 생중계할 계획이다. 고교학점제에 대해 관심 있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교학점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공감과 이해가 안정적 제도 운영의 선결 조건"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3-24 18:2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