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 영종도에서 물놀이를 하던 고등학생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2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6분쯤 중구 을왕동 을왕리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고교생 A군(18)이 다이빙하다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과 해경은 4시간여 수중 수색을 벌인 끝에 숨져있는 A군을 발견했다. A군은 다른 고교생 2명과 함께 물놀이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26 10:18:42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울산 지역 고교생을 위해 실전형 과학 교육 캠프를 연다. 이번 캠프는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에너지 등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21일 UNIST에 따르면 UNIST 리더십센터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융합교육을 바탕으로 한 여름 과학캠프 3개를 마련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통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설계하며, 자기주도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이번 캠프는 울산지역 지자체와 함께 한다. 먼저 7월 23~25일 울주군 '하이리더 캠프', 28~30일 북구 '꿈꾸자 과학캠프'(기숙형), 8월 4~6일 울산시 'UNIST STEM 캠프'(기숙형)가 각각 열린다. 참가 대상은 울산 지역 일반고 1·2학년생이며, 총 25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UNIST 캠퍼스를 방문하거나 기숙하며 실습한다. 프로그램은 UNIST 재학생으로 구성된 'STEM 과학 멘토단'이 주도한다. 멘토단은 실험기획·수업설계부터 학습지원까지 담당한다. 멘토는 사전 전문 교육을 받은 청년 과학 인재들로, 학습자들 눈높이에서 소통하며 자율 탐구와 협력 활동을 이끌어간다. 모든 캠프는 STEM 융합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AI, 바이오센서, 로봇 설계 등 차세대 기술을 실험하며 원리와 응용을 동시에 배운다. 특히 자율주행 로봇, 투명 태양전지, 드론 기반 물류 시스템, 로컬 AI LLM(거대언어모델), 화성 생존 시뮬레이션 등 20여개 실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과학과 공학이 실제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과정을 경험한다. 리더십센터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AI와 STEM 융합교육을 현실의 과제로 풀어내며, 청소년들이 과학의 즐거움을 느낄 뿐 아니라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협력 모델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지안 기자
2025-07-21 18:10:58[파이낸셜뉴스] 수년간 동급생을 집단폭행하고 수백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충남 청양의 가해 고교생 4명이 퇴학 처분을 받게 됐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양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을 조사하는 공동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심의위)는 최근 가해 학생 4명에 대해 퇴학 처분 결정을 내렸다. 청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학폭 심의위를 개최, 가해 학생들로부터 A군을 보호하기 위해 접촉 금지를 포함, 협박 및 보복 행위 금지 조치도 내렸다. 심의위는 "장기간 신체폭력, 언어폭력, 성폭력, 금품갈취, 강요 등 수많은 학교폭력을 저질렀을 뿐 아니라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며 "피해자가 중학교 때부터 3년여간 장기간에 걸쳐 수치스럽고 모욕적인 시간을 보냈고 이에 따른 정신적 피해는 극심할 것으로 사료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적시했다. 가해 학생들과 보호자가 A군의 피해 회복을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A군에게는 신체적·정신적 피해가 극심할 것이라고 판단해 심리상담 및 치료, 요양을 지원하기로 했다. 가해 학생들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A군을 ‘노예’, ‘빵셔틀’, ‘ATM’이라 부르며 지속적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등 165회에 걸쳐 600만원 상당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청양군 소재 펜션 등지에서 청 테이프로 A군의 손목과 몸을 결박한 뒤 흉기를 들이밀며 겁을 주거나, 전기이발기(속칭 바리깡) 등으로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밀거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해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가해 학생들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초범이고 나이가 어린 점, 도주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이들의 주거지 압수수색, 참고인 조사를 통해 구속영장이 기각된 4명 이외에 범행에 가담한 다른 학교 동급생 4명도 추가로 입건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30 22:50:42[파이낸셜뉴스] 충남 청양에서 동급생을 향해 4년간 학교 폭력을 저지른 고교생 8명이 검거됐다. 24일 충남경찰청은 특수폭행·공갈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A군(17) 등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피해 학생 B군을 ‘노예’, ‘빵셔틀’, ‘ATM’이라 부르며 지속적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등 165회에 걸쳐 600만원 상당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청양의 한 펜션에서 B군의 팔을 결박하고 신체 일부를 노출하기도 했으며 강제로 머리를 밀며 이같은 장면을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B군에게 음주와 흡연 등을 강요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해당 사실은 B군의 사촌 형에 의해 알려졌다. 이후 B군 부모는 지난 5월 11일 학교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했으나 학교 측은 다음 날이 수학여행이라며 가해 학생과 분리 조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군 부모는 학교폭력신고센터를 통해 교육청에 문제를 제기, 경찰 수사까지 이어졌다. 사건이 알려진 후 경찰은 가해 학생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범행에 이용된 물건 등 증거물과 영상, 사진을 확보했으며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시간과 장소, 횟수 등을 특정했다. 경찰은 가해자 중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나이가 어리고 초범인 점을 들어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향후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번 주말께 8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B군에 대해서는 가해 학생과 같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보복 가능성이 있기에 심리치료를 지원하고 스마트워치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24 15:40:2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유치원생~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갤럭시와 함께하는 인공지능(AI)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는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해 학생들이 AI를 쉽고 재밌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학생의 연령별 눈높이를 반영했다. 장소와 대상 학생 연령에 따라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스쿨'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삼성스토어'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디지털시티' 3개로 구분된다.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는 △AI로 찾는 꿈과 진로 △AI로 만드는 소셜 영상 △AI로 꾸미는 포토 앨범 △AI로 쉬워진 아트 드로잉 △AI로 배우는 자기 관리 등 총 5개 과목과 각 과목에 해당하는 총 18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유치원생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 @스쿨은 서울, 수도권 및 지방에 있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약 800개 학교의 8만명 이상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찰칵! 사진으로 떠나는 우리 반 추억여행' 커리큘럼은 학생들이 갤럭시 S25 시리즈로 찍은 셀피에 '인물 사진 스튜디오' 등을 활용해 개성있는 사진을 완성하도록 구성됐다. @삼성스토어는 가장 어린 연령의 어린이들이 쉽고 편하게 AI를 접할 수 있도록 삼성스토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초등학교 고학년(5~6학년) 학생들을 수원 디지털시티로 초대해 사업장 견학, 갤럭시 AI 체험 프로그램 등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약 55개 학교에서 약 3000명의 학생들을 디지털시티로 초대할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19 08:56:45서울 고교생들이 체육계열 대학 입시를 위해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으로 입학전형 실기를 준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3일 시교육청체육관에서 '2025 서울미래체육인재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149개 고등학교 1451명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총 16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미래체육인재한마당은 사교육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체육계열 대학 진학지도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교사들이 중심이 돼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체육계열 대학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대입 전형 실기고사 모의평가, 진로 설계를 위한 특강, 대학생 멘토링, 체력운동 체험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자신의 미래 적성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고교학점제 및 체육 교과 수업 내실화를 위한 장학자료 개발 등도 계속하고 있다"며 "공교육에서 체육계열 진로·진학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미래 체육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 미래체육인재 한마당은 서울시교육청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체육교육과정 특성화학교 운영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한 체육계열 대학교 입학전형 실기고사 모의평가를 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며 성장했다. 2022년부터 체육교육과정 특성화학교가 아닌 일반고 재학생도 참가할 수 있도록 확대해 2023년에는 78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2024년부터는 관내 모든 고등학교 재학생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총 110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지난해부터는 인천, 제주 등 다른 시도 교육청에서도 공교육 중심 체육계열 진학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서울미래체육인재한마당을 통한 기록들을 서울학교체육 포털 홈페이지와 서울교육시각화시스템으로 공개하고 있다. 일선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축적된 모의평가 기록을 진학지도용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체육계열 대학교 진학을 꿈꾸는 일반학생과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토크 콘서트, 체육계열 대학교 진학 설명회 등의 행사를 추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계돼 체육계열 진로를 꿈꾸는 모든 학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12 18:44:29[파이낸셜뉴스] 전국 일반 고등학교 학생중 학업을 중단한 인원이 지난해 1만8498명에 달했다. 이는 4년전보다 2배 증가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학교 폭력 등으로 인한 학교 부적응이거나 내신이 불리해져 검정고시를 통한 대입 대비를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학업을 중단한 고교생을 살펴보면 교육 열기가 높은 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볼 때, 학교 내신 불리해진 학생이 검정고시를 통해 수능 정시를 대비하는 학생이 늘어났을 수 있고, 최근 학교 폭력 심의 건수 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학교 부적응 등의 여러 가지 사유가 복합됐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 고교 1학년생부터 대입 개편으로 현재보다 학업중단 학생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학교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국 2384개 고교중 1703개 일반고에서 자퇴나 퇴학, 제적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1만8498명으로 최근 5년새 최고치로 집계됐다. 2020년엔 9504명이었으나 2021년 1만2798명, 2022년 1만5520명, 2023년 1만7240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4년 학업중단 학생 중 서울 2955명, 경인 7346명으로 전체 인원의 절반을 넘었다. 서울과 경인권 학업중단 학생은 2020년 대비 각각 94.41%, 110.01% 증가했다. 이는 교육열기가 높은 지역의 학업중단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아 내신이 불리해진 학생들이 검정고시로 전환해 수능을 통한 대입 기회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임성호 대표는 학업중단 학생 증가가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28학년도부터는 학교 내신이 현행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전환된다. 때문에 상위 10%까지 진입하지 못하면 2등급, 3등급으로 밀리는 상황이다. 임 대표는 "이 때문에 인서울 등 상위권 대학에 불이익 발생 등으로 학교 내신 부담에 따른 학업중단 학생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고교에서는 학교내신 불리한 학생들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수능 준비를 위한 대입 프로그램이 매우 구체적이고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권에서는 2024년 학업중단 학생수가 경남권이 119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부산 778명, 경북 759명, 충남 741명, 광주 691명, 전북 669명, 대구 661명, 대전 500명, 강원 469명, 전남 467명, 충북 438명, 세종 297명, 울산 284명, 제주 250명 순이었다. 또 고교 유형별로는 일반고가 2023년에 비해 1258명으로 7.3% 증가했으며, 외고는 5.6%, 지역단위 자사고는 14.4%, 국제고는 6.3% 증가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10 12:10:54[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아내와 고교생 아들 2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40대 가장을 긴급체포했다. 광주경찰청은 2일 저녁 9시께 일가족이 탄 차량이 전남 진도항 앞바다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가장 A씨(49)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아내와 아들 2명이 탄 차량을 바다에 빠트린 뒤 탈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날 A씨의 아들 B군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B군 학교 교사의 신고로 이들 위치를 추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적 과정에서 B군의 부모와 B군과 같은 고교에 다니는 형 등 일가족 모두 연락이 끊긴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시스템(GPS) 추적해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 인근에서 마지막 위치를 파악했다. 아울러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전날 오전 1시 12분께 일가족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선착장 넘어 바다에 추락한 사실도 확인했다. 수색에 나선 해경은 이날 저녁 8시께 차량이 추락한 지점 등을 수색해 시신 3구를 차례로 인양했다. 아직 시신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A씨를 제외한 A씨 일가족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혐의를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2 22:15:00[파이낸셜뉴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고교생 육상선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논란이 일었다. 캘리포니아주 法 '성 정체성과 일치하는 부문서 경쟁' 1일(현지시간) A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남쪽 후루파 밸리 고교 3학년생인 트랜스젠더 AB 에르난데스는 지난 5월 31일 주 중남부 도시 프레즈노 인근 고교에서 열린 주 고교 육상대회에서 여자 높이뛰기와 3단 뛰기에서 1위, 멀리뛰기에서 2위를 차지했다. 에르난데스의 우승은 앞서 그의 출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판하고 연방 정부까지 가세하면서 전국적 이슈로 확산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013년 마련된 주법에 따라 학생이 자신의 성 정체성과 일치하는 부문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의 여성 대회 출전에 대해 대통령까지 나서는 등 비판이 제기되면서 주최 측인 고교육상연맹 측도 이번 주 초 새로운 규정을 내놓았다. 에르난데스가 출전한 종목에는 다른 1명이 더 출전할 수 있도록 하고 메달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 다른 선수들에게 에르난데스가 출전하지 않았을 경우의 순위를 인정했다. 이에 에르난데스는 높이뛰기와 3단 뛰기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시상식에서는 공동 우승자가 됐다. 높이뛰기에서 그는 실패 없이 5피트 7인치(약 170cm)를 뛰었다. 2위는 에르난데스와 같은 높이를 뛰었지만, 한 번씩 실패를 기록한 두 명이 있었다. 그러나 시상대 맨 위에는 에르난데스와 이들 2명이 함께 올랐다. 연맹 측에서 에르난데스의 기록을 인정하면서도 차순위 선수도 공동 우승자로 인정한 것. 3단 뛰기에서도 에르난데스는 기록상으로는 단독 우승을 차지했지만, 시상식에서는 2위 선수와 함께 공동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 "트랜스젠더 출전 금지 안하면 지원 끊겠다" 경고 대회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에 대해 트랜스젠더 학생의 출전을 금지하지 않으면 연방 자금 지원을 끊겠다고 경고했다. 미 법무부도 연맹과 에르난데스가 소속된 교육구가 연방법상 성차별 금지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연맹은 "우리는 모든 학생 선수를 존중하며, 학생들에게 소속감과 연대감, 경쟁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명을 담은 주법을 준수하며 이를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02 09:31:19[파이낸셜뉴스] 동명대학교는 오는 17일 교내에서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23번째 디자인⬝미술 실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사고의 전환, 기초디자인, 발상과 표현, 상황 표현, 칸 만화, 인체 수채화, 정물 수채화 등 7개 부문에서 재능을 펼친다. 대상,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 우수 지도자상 등을 시상한다. 동상 이상 수상자는 내년 입시에서 동명대 디자인·웹툰 관련학과로 입학할 경우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모든 수상 학생들에게 입학 가산점을 적용할 예정이다. 수상자 발표는 오는 20일 학교·학원별 통보 및 동명대 시각디자인학과 홈페이지에서 게시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14 11: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