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월드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국내 오피스텔 최고가인 월세 1600만원의 매물이 나왔다. 15일 다방 운영사 스테이션3에 따르면 현재 다방에 등록된 매물 중 월세 금액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롯데월드 시그니엘 레지던스 오피스텔로 조사됐다. 지난 달 등록된 해당 매물은 46층에 위치한 전용면적 200㎡ 규모로 보증금 3억원, 월세 1600만원에 나왔다. 지난해 3월 기준 가장 높은 월세 매물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스리룸으로 보증금 5억원, 월세 1500만원이었다. 다방 관계자는 "1인 가구와 함께 젊은 고소득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원룸, 투·스리룸 등 소형주택에도 고급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다방이 서울 지역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및 오피스텔 등록 매물을 전수 조사한 결과 월세가 100만 원 이상인 매물은 전체 월세 매물의 6.4%로 전년동기대비 2.6%p 증가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체 오피스텔 중 월세 100만원 이상인 매물은 14.5%로 2019년도(7.38%)보다 7.1%p 늘었다. 스리룸 매물은 25.2%로 재작년(15.1%) 대비 10.1%p 증가했다. 스리룸 매물 중에서도 월세 100만원대 매물 비율이 가장 크게 늘었다. 투룸은 월세 100만원대 매물이 6.2%에서 9.4%로 3.2%p 증가했고 원룸은 3.1%로, 재작년(1.4%)과 비교해 1.7%p 증가했다. 서울 25개구 중에서는 월세 100만원 이상의 원룸 매물 중 강남구가 89.6%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서초구는 5.6%, 송파구 1.8%, 종로구 1% 순으로 나타났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1-03-15 09:27:07서울 은평경찰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증권정보 제공업체에 투자하면 원금 보장은 물론, 3년간 매달 투자금의 4∼8%를 배당금으로 주겠다고 속여 20억원대를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유사수신행위 등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모씨(59)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씨는 이런 수법으로 2014년 4월부터 이달 초까지 피해자 22명에게서 총 23억24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일부 회원의 증권 계좌를 위임받아 대신 운용하다가 손실이 발생하자 "주식 투자 손실을 보전해주는 것은 물론, 내가 운영하는 펀드에 가입하면 펀드 투자 원금 보장과 함께 매달 배당금까지 주겠다"고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투자 초기에 실제 꼬박꼬박 배당금을 지급, 투자자들의 믿음을 샀고 추가로 더 많은 돈을 투자받을 수 있었다. 의심을 거두지 않는 투자자들에게는 자신의 증권 계좌에 200억원이 있는 것처럼 조작한 주식거래 프로그램 화면을 보여주는 등 치밀하게 범행했다. 유씨는 "투자금의 20%는 자체 개발한 '주식 자동매매 시스템'으로 운용해 고수익을 내겠다"며 현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였고 당연히 주식 매매에 이용된 적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투자자에게는 부사장 직책을 주고 고액의 수당을 약속하면서 더 많은 피해자를 끌어오도록 했다. 부사장 홍모(34), 민모씨(39)의 가족과 지인 12명은 16억여원을 유씨에게 줬다. 유씨의 범행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내과 진료를 받으러 간 병원의 원장 이모씨(38)도 속여 투자금 3억여원을 받았다. 유씨는 이렇게 벌어들인 돈을 강남 한복판의 사무실과 고급 아파트 월세, 외제차 구입, 자녀 유학비용 등으로 모두 쓴 것으로 조사됐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2016-05-27 12:52:09'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모국을 찾은 조선족 사회에도 최근 '부의 양극화' 현상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저임금 인력으로 한국에 들어와 열악한 생활환경에서 특유의 근면성실함으로 악착같이 일해 기반을 잡은 조선족들이 늘면서 한국사회에서 신(新)중산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월세 20만∼30만원의 쪽방거주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문화적 차이와 편견 속에서 소외계층으로 떨어진 조선족 근로자도 부지기수다. ■'코리안 드림'으로 신중산층 형성 조선족이 밀집해 있는 서울지하철 2·7호선 대림역과 7호선 남구로역 주변에서 직접 식당을 운영해 부자가 된 사람들이 적지 않다. 9일 현지 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조선족이 운영하는 식당 중 장사가 잘되는 곳은 권리금을 5000만원이나 받고 넘기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 지역은 조선족이 조선족이나 중국인을 상대로 하는 가게가 많아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휴대폰 매장밖에 없다"고 전했다. 상당수 가족 단위로 한국에 들어와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 가구당 월수입이 300만∼500만원에 달하는 가구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대림동 일대에서 자영업을 기반으로 해 성공한 일부 조선족 중에는 고급 외제승용차를 끌고 다니는 부자들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조선족 유학생들도 늘어나기 시작해 엘리트 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림역과 남구로 등 이 지역에 연고를 둔 조선족 유학생은 현재 5000명 정도다. 이들은 한마음협회(조선족 청년모임),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를 통해 모임을 형성하고 있다. 조선족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직업 선호도도 바뀌고 있다. 한때 서울 강남 일대에서 베이비시터의 주요 공급원이었던 조선족 여성들은 최근 높은 임금을 요구하거나 아니면 일을 기피하는 분위기다. 중국에서 교사로 활동하는 등 주로 고학력 출신인 조선족 여성들은 최근 한국에서 베이비시터로 입주할 때 입주 여부를 스스로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강남에 거주하는 한 주부는 "조선족 베이비시터를 구하려고 면접을 했는데 집이 좁고 낡은 데다 운전기사도 없느냐는 등 생활환경을 까다롭게 따져서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베이비시터의 급여는 월 120만∼150만원 선이다. 베이비시터를 하던 조선족 중에는 식당일로 전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베이비시터는 하루종일 집안일을 돌봐야 하는 데다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없고 급여가 식당에 비해 낮은 편이다. 식당업무는 육체적으로 힘들어도 웬만한 식당에서 월 180만원 정도 받을 수 있고 입주가 아니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생활·근무여건 열악 '양극화' 심화 하지만 상당수 조선족은 여전히 문화적 차이와 편견, 저임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대림2동 중앙시장 일대에 조선족이 많이 몰려 있다. 대림동 일대에는 단칸방이 많은데 대부분 공동화장실을 쓰는 낡은 주택이다. 임대료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 선이다. 화장실이 밖에 있고 공동으로 쓴다면 20만원까지 내려간다. 최근 이 일대의 낡은 주택에서 거주하려는 전·월세 수요가 별로 없는데 조선족들이 공백을 메우고 있어 집주인에게는 반가운 존재다. 한국인과 조선족 간 갈등의 골도 여전히 깊다. 대림역 대로에서 횡단보도 하나를 두고 길 건너편의 생활상은 완전히 다르다. 아파트촌이 밀집한 곳은 주로 한국인이 거주하지만 대림동 중앙시장 쪽은 조선족이 장악하고 있다. 대림동에 20년간 거주했다는 한 주민은 "밤이면 무법천지가 되고 치안이 안 좋아 성인남자들도 이쪽은 잘 다니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조선족이 살면서 분리수거 개념이 없어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려 곳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지만 지켜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고 말했다. 조선족 타운에 대한 재개발 추진도 큰 변수다. 서울시는 대림역세권을 '역세권 시프트'로 개발하는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현재 이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태지만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되면 이 일대에 거주하는 조선족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조선족이 밀집해 있는 가리봉동재정비촉진사업도 현재 사업계획 초기 단계지만 조선족에 대한 이주대책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대림과 남구로 일대의 집값도 올라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으로 방을 옮기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조선족도 늘고 있다. 남구로역 일대의 새벽 건설인력시장에서도 조선족에 대한 한국인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남구로역 인근 인력소개소 관계자는 "한국 인력보다 조선족 인력의 인건비는 소폭 낮게 책정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조선족 인력의 인건비가 낮게 책정돼 전반적인 급여 상승폭이 제자리걸음이라는 한국인들의 푸념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조창원팀장 김성환 강두순 유현희 강재웅 이병철 이유범 박지영기자 ■사진설명=1970∼1990년대 구로공단(현재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노동자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던 지하철7호선 남구로역과 2·7호선 대림역 주변에 2000년대들어 조선족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조선족타운으로 탈바꿈했다. 조선족이 운영하는 중국식 식당이 빼곡히 들어선 영등포구 대림2동 중앙시장 일대.
2011-11-09 17:34:11아이비가 재력가 집안 자녀설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아이비는 전부터 있어왔던 재력가 집안의 자녀라는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아이비는 “과거 연습생 시절 소속사 사장님이 저를 국민 여동생에 여신 이미지로 만들기 위해 도곡동의 비싼 주상복합아파트로 이사를 보냈다. 하지만 월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비주의 전략을 위해 기존 미니홈피도 탈퇴하라고 시키고 다른 이름으로 새로운 미니홈피를 만들고 일촌은 5만 명을 만들라는 미션을 주기도 했다”며 “데뷔 초 럭셔리한 이미지 메이킹을 했지만 사실 제가 자란 곳은 충남 계룡시다”라고 말했다. 또한 데뷔전 아이비와 알고 지냈던 오윤아는 “아이비가 데뷔한 이후 한 방송에서 만났는데 내가 알던 아이비가 아니었다. 너무 달라져 어색함에 인사를 제대로 못할 정도였다. 원래는 굉장히 털털한 성격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아이비는 "나는 촌년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아이비 외에도 박경림, 오윤아, 티파니, 이준, 이현진, 김나영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이시영 거짓말 포착, 차안에서 먹여주는건 처음? “귀여운 거짓말” ▶ 무한도전 휴스턴영화제 은상 수상, “결방 중에 이룬 쾌거” ▶ ‘패션왕’ 유아인, 신세경과 이별에 “그래 맘대로 해” 눈물 왈칵 ▶ ‘패션왕’ 이제훈, 유아인에게 “영영어패럴 지분 넘겨” 제안 ▶ ‘사랑비’ 이미숙, 교통사고 당한 정진영 보고 ‘눈물 고백’
2012-04-25 08:57:20[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해변 인근에 있는 아파트 한 채가 1파운드(약 1800원)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경매에 나왔다. 시작가는 1파운드였지만, 낙찰가는 무려 7만3000파운드(약 1억3000만원)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른바 ‘씨 브리즈’(Sea Breeze)라 불리는 투 베드룸 아파트가 지난 7월 경매 사이트 ‘폴 포시 옥션스’(Paul Fosh Auctions)에 올라왔다고 전했다. 해안에서 도보 1분 거리인 이 아파트는 노후 주택으로 수리가 필요한 상태였지만, 파운드화 기준 시작가가 현지 아이스크림 한 개 가격보다 저렴한 단돈 1파운드로 책정돼 큰 화제를 모았다. 경매 기간 동안 90건의 입찰이 들어와 총 15명의 입찰자가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낙찰가는 7만3000파운드로 결정됐다. 처음 제시된 가격보다 7만3000배 높은 금액이다. 현재 이 아파트는 내부 공사 중이며, 내부 마감재와 전기·배관 마무리 공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를 진행한 폴 포시 옥션스의 션 로퍼는 “주방 가구는 이미 설치돼 있고 마무리 도장 및 실내 마감만 완료하면 즉시 거주하거나 임대도 가능하다"며 “완전히 리모델링을 마치고 고급 가구의 형태를 갖추게 되면 단기 임대의 경우 연간 3만 5000파운드(약 6300만원)까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 임대 시에는 월세 기준 900~1000파운드(약 160만~180만원) 수준의 임대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8-07 06:51:34지난달 27일 발표한 정부의 초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핵심인 대출 규제를 비껴간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을 중심으로 이른바 ‘풍선효과’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 대책이 주담대 규제에 집중되어 있다보니 주담대와 별도인 부동산담보대출을 활용하는 오피스텔 등이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해석인 것이다. 금융위원회 및 유관 정부기관들은 지난달 27일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6억 초과 주담대 금지 △갭투자 방지 △주담대 만기 최대 30년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주담대 사용 시 6개월 전입 의무 △정책대출 LTV 및 한도 축소 등이 주요 골자로, 유예기간 없이 같은 달 28일부터 전면 시행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동산 업계에서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출규제를 비껴간 대안 시장으로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예상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게다가 현재 오피스텔 시장은 정부 규제가 나오기 이전부터 들썩이고 있었다. 올해 초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오피스텔의 임대 수익률, 실매매가, 거래량 등이 모두 우상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장의 추세와 맞물려 대출 규제의 반사 효과로 대체재인 주거용 오피스텔의 상승세가 가속화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매매가 자료를 보면, 6월 기준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5,756건으로 작년 동기 4,683건 대비 22.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 여파로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월세 가격이 치솟았고, 건설경기 침체로 신규 공급이 급감해 오피스텔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와중에 기준금리까지 인하되어 수익형 부동산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하남 감일지구의 주거용 오피스텔 '한양 더챔버 파크로지아'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양 더챔버 파크 로지아'는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되며, 고급 주거형 오피스텔 뿐만 아니라 멀티오피스, 상업시설까지 함께 들어서는 본격적인 복합주거시설이다. 위례신도시, 미사지구보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감일지구의 핵심 입지에 위치하여 주거용 오피스텔에 최적화된 입지와 교통편의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이다. 송파와 인접하여 송파의 풍부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어 '송파 생활권', '신송파'라고도 불리는 감일지구는 강남 등의 도심접근성도 뛰어나 높은 업무 편의성과 주거 만족도를 자랑한다. 특히 '한양 더챔버 파크 로지아'는 롯데월드타워가 조망될 정도로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단지 옆으로 문화역사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천마공원 및 금암산과도 인접하여 자연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샘초등학교와 신우초등학교, 감일고등학교 등의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 또한 ‘한양 더챔버 파크로지아’는 선호도에 비해 공급이 희소해 가격 안정성이 뛰어나다 평가받는 중소형 평면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간 구성을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커스텀 옵션과 함께 일부 평면에서는 개별 테라스 공간까지 제공되는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강점이다. 특히 주변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탁트인 전망은 ‘파크로지아’ 라는 이름에 걸맞는 탁월한 뷰를 제공한다. 여기에 입주민, 입주사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까지 조성되어 있어 쾌적한 업무와 생활을 모두 기대할 수 있다. 이러다 보니 매매 수요 뿐만 아니라 고급 주거공간을 원하는 임대 수요자들의 문의가 그치지 않고 있다는 현장의 전언이다.
2025-07-07 15:29:301000만원 이상 초고액 월세가 자산가들 사이에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언제든지 거주지를 옮길 수 있고, 세금 부담도 적어 전략적인 수단으로 고액 월세를 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체결된 월세 1000만원 이상 아파트 계약은 총 86건이다. 이 가운데 신규 계약이 69건(80.2%)으로, 단순한 계약 연장보다 신규 수요 유입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거래는 성동·용산·강남·서초 등 대표적인 고급 주거지에 집중됐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 27건, 성동구 22건, 강남구 18건, 서초구 16건 순이었다. 대표적으로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는 보증금 5억원에 월세 3700만원, 같은 단지의 200㎡는 월세 3000만원에 거래됐다. 2000만원 이상 초고가 계약도 13건이 확인됐는데, 대부분 용산과 성수에 몰려 있다. 같은 기간 월세 500만원 이상 계약은 648건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세금과 관리 부담을 회피하려는 자산가들의 월세 선호가 최근 몇 년간 더욱 뚜렷해졌다고 분석한다. 외국계 기업 임직원, 연예인, 고소득 프리랜서 등 특수 수요층이 법인 명의로 계약하는 사례가 늘면서 고액 월세 시장이 고정적인 수요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랩장은 "자산가들이 거주지 유연성, 세금 부담 회피, 자산 운용의 자유로움 등을 고려해 고액 월세를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하다"며 "최근에는 거래량보다도 면적당 임대료 수준 자체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어, 시장 전반이 구조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25 18:20:50[파이낸셜뉴스] 1000만원 이상 초고액 월세가 자산가들 사이에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언제든지 거주지를 옮길 수 있고, 세금 부담도 적어 전략적인 수단으로 고액 월세를 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체결된 월세 1000만원 이상 아파트 계약은 총 86건이다. 이 가운데 신규 계약이 69건(80.2%)으로, 단순한 계약 연장보다 신규 수요 유입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거래는 성동·용산·강남·서초 등 대표적인 고급 주거지에 집중됐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 27건, 성동구 22건, 강남구 18건, 서초구 16건 순이었다. 대표적으로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는 보증금 5억원에 월세 3700만원, 같은 단지의 200㎡는 월세 3000만원에 거래됐다. 2000만원 이상 초고가 계약도 13건이 확인됐는데, 대부분 용산과 성수에 몰려 있다. 같은 기간 월세 500만원 이상 계약은 648건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세금과 관리 부담을 회피하려는 자산가들의 월세 선호가 최근 몇 년간 더욱 뚜렷해졌다고 분석한다. 외국계 기업 임직원, 연예인, 고소득 프리랜서 등 특수 수요층이 법인 명의로 계약하는 사례가 늘면서 고액 월세 시장이 고정적인 수요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랩장은 “자산가들이 거주지 유연성, 세금 부담 회피, 자산 운용의 자유로움 등을 고려해 고액 월세를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하다”며 “최근에는 거래량보다도 면적당 임대료 수준 자체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어, 시장 전반이 구조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24 15:45:10최근 주택시장에서는 ‘월세 선호’ 현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세난과 치솟는 집값, 분양가 부담 속에 주거비 안정성을 우선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월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흐름이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5월 전국 월세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89% 증가한 74만3727건을 기록했다. 전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도 61.19%로 3%p 이상 상승했다. 월세 가격 또한 오름세를 지속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26개월 연속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세난과 집값 상승세가 월세 수요 급증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전세매물 품귀와 전세가격 상승으로 인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월세를 대안으로 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분양가 상승, 전세사기 우려도 월세시장 쏠림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DL이앤씨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도시개발구역에서 선보이는 민간임대주택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민간임대 물량은 전용 84㎡ 265가구로, 10년 장기 임대가 가능해 이사 걱정 없이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주택수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어 폭넓은 수요층의 관심이 예상된다.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지하 3층~지상 39층, 총 1763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된다. 지난 3월 1순위 청약에서는 최고 61.26대 1, 평균 17.4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단지는 남향 중심 배치와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C2 하우스’ 혁신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점도 주목된다. 스카이 커뮤니티, 리조트형 게스트하우스, 스포츠코트,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키즈 라운지, 북큐레이션 서비스, 조식 서비스 등이 마련된다. 단지 주변 인프라도 뛰어나다. 남측 근린공원에는 데크 산책로, 야외무대, 분수광장이 조성되며, 수변상가에는 F&B 업종이 입점할 예정이다. 북측 근린생활시설에는 마트, 학원, 병원 등 생활밀착형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마케팅 관계자는 “호수공원을 품은 레이크 프론트 대단지라는 상징성과 함께, 브랜드 대단지 프리미엄,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 안정적 거주 환경이 강점”이라며 “임차인 모집 물량 역시 특정 동이나 층 구별 없이 커뮤니티와 호수공원 조망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어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택전시관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2025-06-13 11:07:00[파이낸셜뉴스] 집문을 열고 나와 복도를 지나면 고급스러운 요리 도구를 모두 갖춘 쾌적한 '소셜 키친'(공유 주방)이 나온다. 원룸에 살면 고기를 구워 먹기 힘들다는 편견을 깨준 이곳은 대학가에 위치한 코리빙하우스 '맹그로브 신촌'이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위치한 '맹그로브 신촌'은 총 165실로 이뤄진 기업형 임대주택이다. 108개의 1인실(싱글)과 57개의 3인 1실(트리오룸)로 구성돼, 280여명이 거주할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이 도보거리인 역세권 입지이며 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홍익대 등이 인근에 있어 직장인과 대학생에게 인기가 높다. 도보권에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CGV 등 인프라도 풍부해 생활 편리성이 높다. 이곳의 가장 큰 특장점은 거주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이다. 가장 높은 층에 위치한 플렉스 룸(16층)부터, 아래 홀수층마다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멤버스 라운지(15층), 라이브러리(13층), 소셜 키친(11층), 릴렉스룸(9층), 시네마 라운지(7층), 워크룸(5층), 다이너 앤 스토어(3층) 등이다. 플렉스 룸은 파란 하늘과 고층 조망을 누리며 운동할 수 있는 피트니스룸이다. 멤버스 라운지나 라이브러리 등에서는 공부나 업무를 할 수 있어 건물 밖 카페나 도서관을 따로 찾아갈 필요가 없다. 또 소셜 키친에서는 큰 냄비를 이용한 요리나 스테이크, 삼겹살 굽기 등 원룸에서는 하기 어려운 요리를 쾌적한 환경에서 할 수 있다. 시네마 라운지에서는 간단한 간식과 함께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홀수층마다 시설을 만든 이유는 커뮤니티 시설의 층고를 높여 개방감을 주기 위함이다. 사실상 한 개의 시설을 두 개의 층이 사용 중인 구조다. 거주자들은 운동·요리 등 여러 소모임이나 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취미 활동을 즐기고 소통하기도 한다. 부동산 디벨로퍼 엠지알브이(MGRV)가 운영하는 이곳은 임대차 계약 방식도 혁신적이다. 맹그로브 온라인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거주 가능한 방과 거주 기간을 선택하는 등 간편하다. 보증금은 500만원으로 인근 시세 대비 낮으며, 월세는 방 타입에 따라 69만6000원~127만원이다. 보증금 미반환 우려가 없고 보안과 관리가 철저하다. 월 정기 금액을 내고 주차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집나와라뚝딱!’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15 15:4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