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수지구 고기동 고기교 보강공사를 통해 다리의 안전도를 D등급에서 A등급으로 올리고, 주민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다리 위 인도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6년 말까지 고기교를 다시 건설하고 주변도로를 확장할 계획으로, 재설치에 앞서 기존의 다리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보수·보강공사를 진행했다. 지난 2003년 설치된 고기교는 그동안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잦은 수해로 교량 상하부가 심하게 손상돼 지난 2022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상일 시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2022년 7월 2일 신상진 성남시장과 협의해 고기교를 다시 건설하고 고기교 주변의 교통 여건도 개선하자는 내용의 협약을 맺고, 길이 25m, 폭 8.4m 왕복 2개 차로인 고기교를 길이 40m, 폭 20m에 인도까지 갖춘 왕복 4개 차로로 신설키로 했다. 이후 올해 장마가 오기 전에 시민 안전을 위한 긴급조치로 고기교 신설에 앞서 기존의 다리를 안전하게 보수·보강하고, 인도를 설치하는 공사를 지난 3월 착공했다. 이를 통해 시는 고기교의 차량 통행이 많이 늘어난 만큼 교량이 하중을 잘 견디도록 내구성을 높여 다리의 등급을 D에서 A로 올렸다. 노후 상태인 교량 상부를 걷어내고 일정 간격의 홈을 파내 철근보다 강도가 높다고 알려진 하이브리드 섬유바를 매립하는 특허 공법이 적용됐다. 교량 하부엔 섬유바를 부착하는 식으로 내구성을 높였다. 시가 공사를 마무리한 뒤 전문안전진단 기관을 통해 내하력과 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 대형 덤프트럭 통행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안전도가 높아져 A등급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고기교 한편에는 캔틸레버식 인도교를 설치해 성남시 방향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교량을 건너도록 했다. 이상일 시장은 "고기교를 다시 건설하기에 앞서 현재의 고기교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통행 안전을 위한 조치를 우선적으로 취하겠다는 뜻에서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투입해 장마철이 오기 전에 고기교 보수·보강 공사를 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3 11:02:29【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오는 5월 말까지 수지구 고기동의 고기교 보수·보강 공사를 완료하고, 다리의 안전도를 A등급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고기교는 지난 2022년 여름 집중호우로 동막천이 범람하면서 침수되는 등 그동안 잦은 수해로 교량 상하부가 심하게 손상돼 2022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다. 시는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교량 상부를 걷어낸 뒤 2cm 간격으로 홈을 파내고 철근보다 강도가 높은 하이브리드 섬유바를 매립하는 특허 공법으로 고기교를 보강할 방침이다. 교량 하부엔 섬유바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내구성을 높일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섬유바는 탄소나 유리섬유에 에폭시를 더한 것으로 교량의 부식이나 파손을 예방하고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해 하중에 견디는 힘을 높여주는 소재로 알려져 있다. 시는 또 인도가 없는 현재의 고기교를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기존 교량에 보도의 바닥 한쪽을 접속하는 캔틸레버 형식의 인도교를 설치한다. 시가 고기교를 우선 보수·보강하는 것은 고기교를 완전히 다시 건설하기에 앞서 고기교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통행 안전을 위한 조치를 먼저 취하겠다는 뜻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2022년 7월 1일 취임 한 달여 만에 고기동 일대에 집중호우로 큰 수해가 발생하자 신속한 복구작업을 하면서 고기교의 상습침수와 정체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해 왔다. 이 시장은 같은 국민의힘 소속인 신상진 성남시장과 협의해 고기교를 다시 설치하고 고기교 주변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협약을 2022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재 길이 25m, 폭 8m 왕복 2개 차로인 고기교는 길이 40m, 폭 20m에 인도까지 갖춘 왕복 4개 차로로 신설된다. 시는 오는 2025년 말까지 토지 보상을 마치고 2026년 말까지 고기교를 확장할 계획이다. 시는 고기교와 정면으로 연결되는 도로 200m 구간에 병목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고기동 164번지 일원 80m에 대한 토지 보상과 도로포장 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경기도의 하천기본계획 변경·고시가 지연 됨에 따라 우선적으로 고기교 보강 공사를 진행해서 올 장마철이 되기 전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교통체증이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집중호우 때는 침수가 됐던 고기교 주변에 차수막을 설치하고 다리 밑의 동막천을 상당한 길이에 걸쳐 준설해서 2022년 여름과는 달리 작년에는 침수피해가 없었다"며 "올해도 추가 준설하는 등 집중호우 대비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고기교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공사를 먼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2 15:12:48이상일 용인 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2일 경기 수지구 동천동 교기교를 방문해 호우 대비 점검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13일과 지난달 29일에도 고기교를 찾아 점검을 가졌다. 용인시 제공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7-23 11:32:57【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지난해 집중호우가 피해가 심각했던 수지구 동천동 고기교를 또다시 찾아 집중호우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14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달 29일 처인구 모현읍 동산천 주변과 동천동 고기교 일대를 방문한 데 이어 전날인 13일 집중호우 중에도 고기교를 다시 찾아 수해 방지를 위한 대비상태를 확인했다. 이 시장은 고기교 주변의 차수벽 설치 상황을 살피고, 차수벽 콘크리트가 다 굳지 않아 거푸집을 떼지 않은 상태인데 비가 계속 내려 차수벽 쪽으로 물이 차오를 경우 차수벽이 훼손되어 제 기능을 다 못할 가능성이 있느지 여부를 점검했다. 동천동 고기교 일원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용인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동막천이 범람하고 빗물이 하수관을 타고 역류해 다리와 주택, 상가들이 침수됐고, 동막천 동원 3교 옹벽이 무너졌다. 시는 올해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조치를 했으며, 동원 3교 일원 77m 구간에 높이 6.5m의 옹벽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고기교가 있는 동막천을 준설하고 하상의 잡목 등을 깔끔히 치웠다. 시는 지난해처럼 고기교 범람으로 주변의 상가나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고기교 주변 92m 구간에 차수벽을 설치하고 있다. 현재는 막바지 단계인 콘크리트 양생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은 고기교 현장에서 동막천 하부 낙생저수지 수문 설치 계획에 대한 보고도 받았다. 용인시는 낙생저수지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수문을 설치하는 것이 수해를 예방하는 근본 대책이라고 보고 행정안전부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조만간 행정안전부 고위관계자에게 수문 설치를 위한 협조 요청을 할테니 관련 자료를 만들어 달라"고 지시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7-14 10:42:2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 성남시가 상습적인 차량 정체를 겪는 고기교 주변 교통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상일 용인시장, 신상진 성남시장은 26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기교 주변 교통개선을 위한 경기도-용인시-성남시 간 상생업무 협약’에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정춘숙 국회의원, 안철수 국회의원, 강웅철 도의원 등이 함께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두 시장의 협의와 결단이 있었고, 국회의원과 도의원분들도 도와주셨다. 민생 문제에 당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며 “협치 모델을 경기도로, 더 나아가 대한민국으로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정말 숙원이었는데 드디어 잡혔다”며 “용인과 성남이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서 전국 자치단체 협치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협치 모델의 방아쇠 역할을 고기교가 해줬다”며 “앞으로 경기도에서도 모든 시·군간 갈등 또는 합의가 안 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생협력 협약안에는 △고기교 주변 난개발 방지,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고기동 주변 민자도로 사업과 연계한 주변지역 교통난 해소 △고기교 주변 도로 교통영향분석 연구용역 추진, 고기교 확장사업협력 △인근 도로(용인시 중로3-177호선) 조기 건설 및 확장을 통한 교통량 분산 등이 담겼다. 고기교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과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을 잇는 길이 25m·폭 8m 다리로 용인시가 1986년 최초 건설했다. 교량 북단은 성남시가, 남단은 용인시가 각각 소유하고 있어 고기교를 재가설하거나 확장하려면 양 시의 합의가 필요하다. 용인시는 고기교 인근 상습적인 차량 정체, 하천 범람으로 인한 고충 민원 등으로 고기교 확장을 추진했던 반면 성남시는 유입될 교통량 분산 대책을 요구하는 등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해 9월 15일 ‘경기도-용인시-성남시 간 상생협의체’를 출범시켰고 실무 논의를 위한 도로·하천 등 협의회를 구성해 약 7개월 동안 의제별 실무협의를 이어갔다. 도는 이번 협약사항 이행을 위해 10월 중 2023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고기교 주변 도로 교통영향분석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통영향분석은 용인시와 성남시가 각각 2억 원을 공동부담하고, 용역추진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위해 경기도 주관하에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도는 이번 협약식에서 합의된 사항이 적극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협약기관 간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진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9-26 14:03:32【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은 그동안 갈등을 빚었던 용인 수지구 고기동과 성남 분당구 대장동을 연결하는 다리인 '고기교' 문제 해결을 계기로, 공동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과 성남시는 경계에 있는 고기교와 관련, 오랜 갈등 끝에 지난해 경기도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15일 고기교 확장 및 주변 교통 개선을 위한 상호 합의를 이뤘다. 앞서 용인시는 주변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여름철 하천 범람으로 민원이 발생하자 지난 2019년 10월부터 고기교를 폭 20m, 왕복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고기교와 인접한 성남시에서는 고기교 확장 시 대장동 쪽 교통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도로 확장에 반대 입장을 보이며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가 중재에 나서 '고기교 갈등해소협의체'를 구성해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다. 합의 내용은 성남시와 용인시 접경지역 전반을 대상으로 교통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고기동 지역의 난개발 방지, 주변 도로망의 조기 구축, 경기도 관리하천인 동막천 정비, 민자고속도로 연계방안 상호 협력 등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와 성남시는 서로 인접해 있어 교통 분야 등에서 협력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그간 두 도시 간 행정협의가 원활치 않아 양측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지만, 새로 출범한 민선8기에선 양 도시가 상호 연관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일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기교는 심각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고 폭우가 내릴 때는 종종 침수상태에 빠져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으나 두 도시의 이해가 엇갈려 확장되지 못하고 있다"며 "주변 지역의 개발계획을 고려한 연계도로망 구축 등 대안 마련으로 양 도시가 만족할 수 있는 합의점을 도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상진 성남시장은 "교통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두 도시간 협의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특히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모든 행정력을 발휘하여 빠른 시일 내에 해소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시장과 신 시장은 지난 1일 취임한 이후 전화나 만남 등을 통해 꾸준히 소통해 왔다. 특히 지난 2일 국민의 힘 안철수 국회의원(성남 분당갑)과 만나 고기교 문제 해결, 지하철 3호선 성남·수지 연장 등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의기투합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7-18 16:34:08【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용인시 고기동과 성남시 대장동을 연결하는 ‘고기교 확장’ 문제가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해결될 전망이다. 1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고기교 갈등해소협의체’는 지난 3월 중순 회의를 열어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 협의체는 고기교 확장과 재가설 갈등 해소와 상호협력을 위한 일종의 중재 기구로, 경기도를 중심으로 용인시와 성남시가 참여해 지난해 9월 15일 출범했다. 합의안 골자는 고기교 확장을 포함해 인근 지역 전체의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고기교 주변 도로 교통영향평가 연구용역’도 추진하며, 연구용역은 개관성을 담보하고자 경기도가 주도한다. 양 시는 관련 예산을 분담하며 용역결과도 수용하기로 했다. 고기교 확장 사업은 연구용역 준공일로부터 3개월 내에 양 시가 일정을 합의해 추진하고, 현재 용인시가 추진 중인 신봉~고기간 민간제안도로 개통시기와 통행량 등도 공유하기로 했다. 앞서 용인시와 성남시는 고기교 확장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용인시는 고기동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려고 고기교를 포함한 주변 도로 확장을 주장했지만, 성남시는 오히려 성남지역 교통난이 가중된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2003년 건설된 고기교는 용인 고기동과 성남 대장동을 연결하는 길이 25m, 폭 8m인 편도 1차로 교량이다. 하지만 고기동이 낙생저수지와 계곡 등으로 유명해 카페와 음식점 등이 위치하면서 이곳을 찾는 외지인들도 몰려들어 수시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고기교를 길이 40m, 폭 20m로 확장하고 성남쪽 도로와 연결할 계획이지만, 고기교 토지의 3분의 2를 관할하는 성남시는 역시 교통난을 이유로 이에 동의하지 않았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5-19 11:02:38【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수지구와 기흥구에 위치한 28개 초등학교 교장들과 만나, 학교별 현안 해결과 용인 교육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경청하고, 시가 해결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신속한 조치를 약속했다. 20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19일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수지·기흥구 28개교 교장들과 교육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논의 된 초등학교의 건의사항은 모두 22건으로, 이 중 통학로 안전과 교통시설물 설치 등 17건은 시가 처리하고, 나머지 돌봄 프로그램과 도서관 환경개선 등 5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검토했다. 이 가운데 고기초등학교가 제기한 고기교 안전문제와 통학로 보행 환경 문제 등과 관련, 이 시장은 "고기교는 안전등급이 현재 D등급이기 때문에 철거 후 다리를 신설해야 하지만 시간이 걸리고, 경기도의 하천정비계획 변경 고시가 이뤄져야 하는데 다소 지연되고 있어서 시가 5억원을 투입해서 등급을 A로 올리는 보강공사와 인도 가설 작업을 5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현초가 요청한 학교 정문 무인교통단속장비 추가 설치에 대해서는 "경찰서 협의와 현장실사를 통해 설치 위치 적합 여부를 검토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고, 솔개초가 제기한 교통시설과 전기 관련 시설물 이설 문제는 현장 "여건 등을 확인하고 난 뒤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신월초의 정문 앞 보도블록 평탄화 작업과 풍천초의 학교 주변 파손된 보도블럭 정비는 4월 중 마무리할 것과 용인한빛초의 통학로 보수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공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계획도 전달했다. 용인시와 용인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초등학교 교장들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현초 이은정 교장은 "작은 디테일이 큰 차이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지난해 이상일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요청한 사안에 대해 시의 공직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문제를 해결해 준 것에 매우 감사하다"며 "시의 노력으로 개선된 안전펜스를 보면서 작은 일에도 관심 두고 지원하는 용인특례시 행정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0 10:46:3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12일 김동연 지사를 만나, 경기도 지방산업단지 심의 권한 이양과 광교택지지구 송전철탑 이전, 고기교 재가설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가 지난해 3월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 226만평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공장(Fab) 6기를 건설하는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IT 인재들이 거주할 배후도시로 이동읍 69만평에 1만6000가구 규모의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이 시장이 초대형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이 시장은 김 지사에게 경기도의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권한을 승인권자인 용인특례시에 이양해야 용인이 국가산단 주변에 입주하길 원하는 각종 기업들을 신속하게 검증함과 동시에 입주도 원활하게 도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기흥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 죽능일반산업단지 등에 대한 경기도 심의가 지연돼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앵커기업과 협력단지의 집적화로 반도체 생산을 위한 산업 생태계가 견고해지도록 경기도가 용인에 산단 심의 권한을 이양해서 승인권자인 용인이 책임있게 심의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은 광교택지지구 송전철탑 이설문제와 관련해 용인특례시 수지구 성복동 주민들의 우려를 김 지사에게 전달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수원시의 해당 아파트 주민 뜻대로 이설공사를 진행하겠다고 하는 것을 용인시나 성복동 주민들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김 지사님과 경기도가 잘 헤아려주시기 바란다"는 취지의 자료도 전달했다. 그는 또 "처인구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과 연결되는 지방도 321호선 등 4개 노선 9개 구간을 확장·신설해 줄 것을 경기도에 요청했는데 반도체 거점을 연결하는 도로의 상습 정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시의 도로망 확충 계획 수용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이 시장은 고기교 재가설과 주변 도로망 확충 사업의 신속 추진을 강조하고 도의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022년 7월 1일 취임 한 달여 만에 고기동 일대에 집중호우로 큰 수해가 발생하자 복구작업에 주력하면서 고기교의 상습 침수와 교통 정체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와 성남시와 협의했다. 이어 지난 2022년 9월 26일 김 지사, 신상진 성남시장과 고기교 재가설과 주변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선제 조건인 동막천 정비사업이 경기도의 하천기본계획 변경·고시 지연으로 늦어지면서 고기교 재가설을 위한 실시설계와 교통영향분석 등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를 우선적으로 취하기로 하고 기존 고기교의 안전등급을 D에서 A로 올리는 보강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기교에 인도도 설치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 공사는 5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고기교 재가설을 위한 경기도의 선행 절차인 하천기본계획을 조속히 마무리해서 고기교 침수를 예방하고, 용인시민과 성남시민이 교통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도로망 확충, 도시재생 등의 현안과 관련해 도가 지원할 수 있는 것들을 성의있게 검토해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2 13:41:29【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17일 "재난 대비 매뉴얼의 허점을 찾아내고 비합리적인 것은 점검해 현실에 맞게 수정하고 재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또 용인지역 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와 현장 점검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간부공무원회의을 열고, 이같은 조치에 나섰다. 특히 이 시장은 회의에 앞서 충청·경상지역 수해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통해 "충청도와 경상도 등에 비가 많이 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불행한 일이다.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지역의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용인시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시가 마련한 재난 대비 매뉴얼의 허점을 찾아내고 비합리적인 것은 점검해 현실에 맞게 수정하고 재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동천동 고기교와 모현읍 일대 등 지난해 비 피해를 입었던 지역을 찾아 대비상황을 살펴보니 사전 조치가 잘 돼 있었다"며 "상습피해 지역이나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곳은 소강상태일 때 현장 점검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파악해 수해에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경찰·소방과 긴급재난 협약을 맺었다. 비상연락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재해발생시 유기적 협조 시스템을 작동해 읍·면·동에서 보유하고 있는 복구장비 지원 등이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7-17 17: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