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고단열 창호와 단열재, 실란트, 고기능성 도료 등을 앞세워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ZEB 인증) 확대 대응에 나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탄소중립 실현과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ZEB 인증 의무 대상을 공공 공동주택에서 일반 공동주택으로 확대했다. ZEB 인증은 건축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필요한 에너지를 자가 생산하는 건축 방식이다. 이를 위해 고단열 건자재와 고효율 설비, 신재생에너지 통합적 활용이 필수다. KCC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고단열 창호 시스템과 단열재 △기밀·방수 성능을 강화한 실란트·실리콘 △친환경·고기능성 도료 등 ZEB 인증을 위한 필수 제품군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와 시스템 이중창, 삼중 복층 유리창 등 고단열 창호 제품은 열관류율과 기밀성을 높일 수 있어 주목을 받는다. KCC 하이엔드 창호 '클렌체 M700'은 국내 최초로 4중 유리를 적용한 시 스템 단창이다. 독자적인 4면 수평 밀착 구조를 통해 단열성과 기밀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이중창 구조이면서도 1등급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충족한 '클렌체 Z300' 역시 고효율 창호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다. KCC는 단열 성능 향상을 위한 고성능 무기 단열재 '그라스울'도 공급 중이다. 이 제품은 내열성과 흡음성, 시공 편의성을 모두 갖춰 민간 주거용 건물에도 적합하다. 특히 '워터세이프 네이처 24K'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불연 성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외단열 시스템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KCC는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고기능성 도료 라인업도 갖췄다.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줄인 수성 페인트를 비롯해 차열 도료 등 고기능성 제품은 건물 열 부하 감소를 통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 KCC 관계자는 "민간 ZEB 인증 의무화는 건자재 고성능화와 함께 건설 시장에 있어 판도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에너지 절감형 건축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7-03 18:26:19[파이낸셜뉴스] KCC가 울산 지역 복지시설 새 단장에 힘을 보태며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을 지속하고 있다. KCC는 지난 29일 울산해바라기센터 보수 도장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후 수연24시 어린이집과 밀알의 집, 아나율 장애인 보호 작업장 등 총 4곳 복지시설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KCC와 울산시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하는 민관협력형 사회공헌 일환이다. 유일한 민간기업인 KCC는 올해로 3번째 참여를 이어가며 깨끗하고 쾌적한 복지시설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 사업에서 울산시는 지역 고유 색채 디자인 개발과 지원을 맡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후원 대상 기관 모집을 주관한다. KCC는 건물 도색을 위한 고품질 도료를 후원하고 직원들로 구성된 행복나눔봉사단이 도색을 진행했다. KCC가 후원한 도료는 울산 건축물 색채 품질 인증을 획득한 '숲으로 올인원', 수성페인트 '숲으로 KS1급 외부용' 등 내·외부용 페인트와 차열도료 '스포탄상도' 등이다. 뛰어난 방청 성능과 내후성을 바탕으로 복지시설 외벽 균열과 부식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여름철 건물 내부 온도 상승을 줄여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조승희 KCC 울산영업소 상무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도장을 넘어 울산을 상징하는 건축물 색채와 자사 고기능성 제품을 활용해 복지시설 안전성과 쾌적성을 함께 높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곳에 제품과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7-31 10:59:17[파이낸셜뉴스] 삼화페인트공업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최첨단 배터리 소재 기술을 선보인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전시에서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한 배터리 소재 기술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기술은 △배터리용 첨가제 △방열·차열 보호 소재 △전력 인프라 보호 특수 도료 솔루션 등이다. 인터배터리 2025는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로 배터리 관련 다양한 신제품 및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전시는 500여개사가 참가하고 7만5000명 이상 바이어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용 첨가제는 배터리 성능 향상을 돕는 첨단 화학 소재다. 배터리 수명과 충전 속도는 전극과 전해액 안정성이 좌우한다. 삼화페인트는 배터리 내 전자 이동을 최적화하는 첨단 화학물질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방열·차열 보호 소재는 배터리가 과열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페인트다. 배터리 특성상 작동 중 열이 발생하는데, 이 열로 인해 배터리 성능 저하와 화재 등 사고가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는 페인트가 방열·차열 보호 소재다. 삼화페인트는 이 소재를 활용해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전력 인프라 보호 특수 도료 솔루션은 전기차 충전소, 송전탑, 변전소 등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기술이다. 전력 인프라에는 뛰어난 내구성과 절연성을 갖춘 특수 페인트 사용이 필수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전시에서 전력 인프라 안정성과 수명을 극대화하는 고기능성 특수 페인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배터리 라이프사이클 구축을 목표로 차세대 에너지 산업 필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며 "배터리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자체 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화페인트는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블랙 매스를 활용해 희귀 금속을 추출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기술 등 신소재 솔루션을 연구·개발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04 10:56:43에어로젤 100% 수성 분산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하며 특수 도료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미소피앤씨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의 연구개발전담부서 인증과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미소피앤씨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연구개발전담부서 인증은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장려하기 위해 부여되는 제도다. 벤처기업 인증은 기술 혁신성, 사업 성장 가능성, 미래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되는 정부 인증으로, 기업이 연구 실적을 인정받고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미소피앤씨는 자체 테크센터를 설립한 이후 국내외 유수의 기업 연구소와 협력하며 에어로젤 기술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100% 수성 분산 기술을 기반으로 2024년에는 관련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글로벌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에어로젤 특수 도료의 상용화를 위해 월 50만 리터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대형 생산 설비를 구축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능성 섬유 개발 전문 기업인 수텍스㈜와 협력하여 6종의 기능성 원단 개발을 완료했다. 미소피앤씨는 에어로젤의 경량성, 단열성, 방수·방염 기능, UV 차단 및 차열 효과 등을 원단에 적용하는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스포츠웨어, 아웃도어, 안전작업복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원단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개발전담부서 및 벤처기업 인증 획득을 계기로, 미소피앤씨는 2025년에도 에어로젤 특수 도료 분야의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신사업 분야에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며 혁신적인 신소재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라 밝혔다.
2025-02-25 13:08:37KCC가 HD현대와 공동 개발한 선박 내부용 도료 'EH4600(HS·사진)'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표지 인증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근거해 동일 용도 제품 중 제품 생산과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 각 단계에 걸쳐 에너지와 자원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선정해 환경표지를 인증하는 국가 공인제도다. 인증기관은 환경부, 운영기관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다. KCC와 HD현대는 조선업에 있어 친환경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 맞춰 지난 2023년 10월 '선박 도장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박내부용 도료 및 도장 기술 개발에 나섰다. 선원들이 생활하는 선박 내부용 도료를 개발하는 만큼 친환경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는 한편, 품질에 대한 기준은 엄격하게 관리했다. 이렇게 개발한 EH4600(HS)는 이번 환경표지 인증 획득으로 도장 작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을 줄이는 효과와 함께 제품 자체 유해물질 감소 등 우수한 환경 친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염분으로 인해 부식성이 심한 해양환경에서도 녹을 방지하는 방청성과 강한 변색 저항성, 모든 철재에 도장할 수 있는 우수한 부착성 등을 확보한 고성능 제품으로 개발됐다. HD현대는 이 제품을 기관실 및 선실 내부에서 생활하는 선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선박 내부 거주구 등 비침수 구역에 적용하는 표준도료로 선정했다. 조선업계에서 가장 힘든 작업 중 하나로 꼽히는 표면처리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부착성을 가진 고기능성 도료로 향후 HD현대가 건조·보수하는 선박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KCC와 HD현대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도료와 선박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조선업계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과 탄소 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인식한다. KCC 관계자는 "이번 환경표지 인증 획득과 HD현대 표준도료 선정은 친환경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양사 협업 성과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선업계와 함께 친환경 선박 건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1-26 16:37:17[파이낸셜뉴스] KCC가 HD현대와 공동 개발한 선박 내부용 도료 'EH4600(HS)'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표지 인증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근거해 동일 용도 제품 중 제품 생산과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 각 단계에 걸쳐 에너지와 자원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선정해 환경표지를 인증하는 국가 공인제도다. 인증기관은 환경부, 운영기관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다. KCC와 HD현대는 조선업에 있어 친환경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 맞춰 지난 2023년 10월 '선박 도장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박내부용 도료 및 도장 기술 개발에 나섰다. 선원들이 생활하는 선박 내부용 도료를 개발하는 만큼 친환경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는 한편, 품질에 대한 기준은 엄격하게 관리했다. 이렇게 개발한 EH4600(HS)는 이번 환경표지 인증 획득으로 도장 작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을 줄이는 효과와 함께 제품 자체 유해물질 감소 등 우수한 환경 친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염분으로 인해 부식성이 심한 해양환경에서도 녹을 방지하는 방청성과 강한 변색 저항성, 모든 철재에 도장할 수 있는 우수한 부착성 등을 확보한 고성능 제품으로 개발됐다. HD현대는 이 제품을 기관실 및 선실 내부에서 생활하는 선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선박 내부 거주구 등 비침수 구역에 적용하는 표준도료로 선정했다. 조선업계에서 가장 힘든 작업 중 하나로 꼽히는 표면처리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부착성을 가진 고기능성 도료로 향후 HD현대가 건조·보수하는 선박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KCC와 HD현대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도료와 선박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조선업계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과 탄소 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인식한다. 특히 산업계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에서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사례로 주목을 받는다. KCC 관계자는 "이번 환경표지 인증 획득과 HD현대 표준도료 선정은 친환경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양사 협업 성과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선업계와 함께 친환경 선박 건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1-26 10:40:22금호석유화학그룹은 주력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차세대 먹거리 확보라는 투 트랙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주력인 타이어용 합성고무는 적극적인 수익성 제고 전략으로 대응할 예정이며, 전기차 고성능 타이어용 합성고무 소재(SSBR) 등 차세대 고기능성 합성고무의 기술 격차는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NB라텍스는 전방의 라텍스 장갑 시장에서 대형 메이커들의 수급 재편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기존 의료용 장갑에서 더욱 넓은 범위로 품질 다각화 및 기술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와 도료 등의 원료가 되는 에폭시수지의 6만t 증설을 통해 수요 증대에 대비할 예정이다. OCI와 합작한 OCI금호에서는 에폭시수지 원료인 에피클로로히드린(ECH)의 바이오 기반 생산 기반을 구축하며 미래 수요를 준비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경질우레탄폼(MDI) 20만t 증설 프로젝트와 지속가능 제품군 확대를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올해 말까지 이중합성고무(EPDM) 7만t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윤활유 점도개질제 시장 진입을 위한 고기능성 제품군 개발과 미래 모빌리티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자동차 소재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금호리조트는 금호석화그룹 편입 첫 해 흑자전환을 달성했고, 이듬해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뤘다. 골프사업부와 리조트 사업부가 시너지를 냈다. 지난해 통영시와 함께 발표한 신규 리조트 등을 중심으로 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 역시 중장기적인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신사업 역량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여수에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기반으로 액화 탄산을 생산하는 사업 협력을 진행했다. 또 이차전지 시장과 더불어 성장하는 탄소나노튜브(CNT) 시장의 흐름에도 빠르게 발맞춰 가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8-27 18:14:40삼화페인트가 올해 제품 다변화, 원재료 수급 안정화를 통해 10년 만에 상반기 영업이익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1754억원 대비 4.2% 늘어난 1827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화페인트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3230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6%, 12.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삼화페인트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150억원을 넘어선 건 지난 2014년 235억원 이후 10년 만이다. 상반기 매출의 경우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2022년 3256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건축용, 산업용 등 아이템 다변화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원재료 수급 추이 안정화로 인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화페인트는 그간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페인트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일반적인 도료(페인트) 외에도 화재 시 열을 차단하는 '내화도료' 및 교량, 해상구조물 등을 부식으로부터 장기간 보호하는 '중방식 도료' 등 고기능성 도료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원재료 수급 추이 안정화도 실적 향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페인트의 주요 원재료로 쓰이는 용제와 수지, 안료 등은 모두 원유를 정제해 만드는데, 일반적으로 업계는 주요 원재료 중 6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 이 때문에 유가·환율 변동에 민감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힘쓴다. 삼화페인트는 유가 및 환율 변동에 대비해 재고분을 조절하고, 구매처 다변화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 덕분에 올 상반기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도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삼화페인트가 올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매출 6314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을 기록하며 2015년 이후 8년 만에 영업이익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 견실한 실적을 위해 고품질, 고기능성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08 18:10:04#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화페인트가 올해 제품 다변화, 원재료 수급 안정화를 통해 10년 만에 상반기 영업이익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1754억원 대비 4.2% 늘어난 1827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화페인트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3230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6%, 12.7% 증가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페인트업계에선 동절기에 해당하는 1·4분기, 4·4분기가 비수기다. 추운 날씨로 페인트가 잘 마르지 않아 도장 작업이 어려운 탓이다. 이 때문에 삼화페인트는 올해 1·4분기 전년과 비슷한 1404억원의 매출액, 3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성수기인 2·4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삼화페인트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150억원을 넘어선 건 지난 2014년 235억원 이후 10년 만이다. 상반기 매출의 경우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2022년 3256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건축용, 산업용 등 아이템 다변화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원재료 수급 추이 안정화로 인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화페인트는 그간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페인트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일반적인 도료(페인트) 외에도 화재 시 열을 차단하는 '내화도료' 및 교량, 해상구조물 등을 부식으로부터 장기간 보호하는 '중방식 도료' 등 고기능성 도료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원재료 수급 추이 안정화도 실적 향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페인트의 주요 원재료로 쓰이는 용제와 수지, 안료 등은 모두 원유를 정제해 만드는데, 일반적으로 업계는 주요 원재료 중 6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 이 때문에 유가·환율 변동에 민감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힘쓴다. 삼화페인트는 유가 및 환율 변동에 대비해 재고분을 조절하고, 구매처 다변화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 덕분에 올 상반기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도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삼화페인트가 올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매출 6314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을 기록하며 2015년 이후 8년 만에 영업이익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 견실한 실적을 위해 고품질, 고기능성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08 14:42:03[파이낸셜뉴스] 삼화페인트공업과 포스코이앤씨가 공동개발한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가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인증을 취득했다. 25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는 콘크리트 속에 물과 이산화탄소가 침투하는 것을 최소화해 콘크리트 탄산화를 방지하는 페인트다. 거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건축물의 수명을 높이는 고기능성 제품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삼화페인트 제품은 '아이럭스 슈퍼케어'다. 이 제품은 KS F 2584(콘크리트 촉진 탄산화 시험방법) 성능 검증을 통해 우수한 콘크리트 탄산화 현상 방지 효과를 확인했고 건축물 장수명의 핵심 요소인 콘크리트 탄산화 저항성을 입증했다. 특히 아이럭스 슈퍼케어는 기존 수성 페인트 시공방법과 도막두께가 동일하기 때문에 신축 건축물 및 기존 건축물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이 페인트는 포스코이앤씨 등 건설사가 신규 착공하는 공동주택 현장에 적용될 계획이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아이럭스 슈퍼케어는 지난 3월 특허받은 기술로 개발됐으며, 한국표준규격 KS M 6010(수성도료) 규격을 만족하는 제품"이라며 "콘크리트 건축물의 수명을 늘려 유지를 위한 사회적 비용과 건설 폐기물, 탄소배출량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25 10:2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