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헤어브랜드 보다나(VODANA)가 소비자 편의성, 안전성, 무게, 디자인이 대폭 개선된 2세대 물결 고데기 '글로우 물결 고데기 40mm'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물결 고데기 40mm는 국내 최대 사이즈로,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무게가 26% 가벼워지는 등 다양한 기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3초, 5초, 7초 타이머 기능으로 설정한 타임 가이드에 맞춰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또 음이온이 발생해 모발에 윤기를 부여해 주며, 세라믹 코팅 열판을 적용해 모발 손상은 최소화해 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안전성과 편리성 역시 개선됐다. 메모리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마지막으로 설정한 단계를 재사용 시 자동으로 세팅해주며, 마지막 버튼 작동 이후 4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스마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열판 뒷면에 과열 방지 설계로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것 역시 장점이다. 타이머, 음이온, 온도, 전원 등의 컨디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고 전선 꼬임 없는 360˚ 회전식 코드를 갖췄다. 출시를 기념해 보다나 공식몰을 통해 약 18%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제품 구매 시 에스더러브스유 데스크 거울을 증정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14 10:14:42[파이낸셜뉴스] 다른 남성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폭행한 20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남성은 여자친구를 고데기로 지지고, 심지어 변기에 머리를 밀어 넣기도 했다. 22일 전주지법 형사4단독(김미경 부장판사)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2)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5월 23일 오전 1시께 전북자치도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택에서 여자친구 B씨(20)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여자는 때려야 말을 잘 듣는다"는 폭언과 함께 주먹과 발로 B씨의 온몸을 수차례 때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무자비한 범행은 무려 4시간 동안 이어졌다. 심지어 그는 콘센트에 꽂혀 있던 고데기로 B씨의 양 팔과 허벅지를 지지는 것도 모자라 화장실 변기에 머리를 넣고 빼기를 반복하기도 했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6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신체 상해, 4주 이상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및 우울장애 등 정신적인 상해를 입었다. 조사 결과 A씨는 함께 살던 B씨가 다른 남성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2021년에도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강간)죄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4시간 동안 피해자를 무차별적·반복적으로 폭행했고 그 범행의 방법을 비춰봐도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피해자는 화상 흉터 등으로 평생 씻을 수 없는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아야 하지만 피고인은 현재까지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징역형의 집행유예 누범 기간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점을 감안할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면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22 09:03:31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원인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보조배터리와 전자기기가 발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기내 반입 물품의 안전성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조배터리와 더불어 배터리가 분리되지 않는 충전식 헤어고데기와 전자담배 등 열을 발생시키는 기기의 반입 규정을 재검토하고, 안전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고위)는 오는 3일 에어부산 BX391편 화재 사고와 관련해 현장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달 29일 사고 발생 후 보도자료를 통해, 항공기 출발 전 기내 후미 선반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보조배터리가 발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충전식 고데기나 전자담배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일체형 충전식 고데기나 전자담배는 최고 200도까지 온도가 올라갈 수 있어 화재 위험이 크다"며 "짐칸에 보관된 물건에 눌려 스위치가 켜지거나, 승객이 전원을 켜둔 상태로 휴대할 경우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과 대만 가오슝 등 일부 국가는 기내 화재 위험성을 이유로 일체형 충전식 고데기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 반면, 국내 항공사들은 여전히 이를 허용하고 있다.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기내 안전 기준의 허점을 보완하고, 보다 명확한 관리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리튬 배터리는 압력과 충격에 취약해 부풀거나 폭발할 가능성이 크지만, 항공기 탑승 후에는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배터리가 포함된 휴대용 전자기기를 머리 위 선반(오버헤드빈)에 보관할 경우, 이상 징후가 발생해도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2-02 18:27:32#OBJECT0# [파이낸셜뉴스]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원인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보조배터리와 전자기기가 발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기내 반입 물품의 안전성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조배터리와 더불어 배터리가 분리되지 않는 충전식 헤어고데기와 전자담배 등 열을 발생시키는 기기의 반입 규정을 재검토하고, 안전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고위)는 오는 3일 에어부산 BX391편 화재 사고와 관련해 현장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달 29일 사고 발생 후 보도자료를 통해, 항공기 출발 전 기내 후미 선반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보조배터리가 발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충전식 고데기나 전자담배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일체형 충전식 고데기나 전자담배는 최고 200도까지 온도가 올라갈 수 있어 화재 위험이 크다"며 "짐칸에 보관된 물건에 눌려 스위치가 켜지거나, 승객이 전원을 켜둔 상태로 휴대할 경우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과 대만 가오슝 등 일부 국가는 기내 화재 위험성을 이유로 일체형 충전식 고데기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반면, 국내 항공사들은 여전히 이를 허용하고 있어 보다 철저한 안전 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은 관련 위원회를 통해 추가되거나 변경될 수 있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기내 안전 기준의 허점을 보완하고, 보다 명확한 관리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리튬 배터리는 압력과 충격에 취약해 부풀거나 폭발할 가능성이 크지만, 항공기 탑승 후에는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배터리가 포함된 휴대용 전자기기를 머리 위 선반(오버헤드빈)에 보관할 경우, 이상 징후가 발생해도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이 교수는 "휴대용 기기를 짐칸에 보관하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며 "승객이 직접 휴대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화재 위험이 높은 제품의 기내 반입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선반에 보관된 물품은 연기가 나야 화재를 인지할 수 있어, 가급적 눈에 보이는 위치에 두는 것이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1-31 16:22:05[파이낸셜뉴스] 초등학생인 의붓자식을 뜨거운 고데기로 화상을 입히거나 식사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영양실조에 걸리게 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30대 계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음식 못먹게 해 영양실조 걸린 10대 남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3단독 김경찬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3)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관련기관에 5년간 취업제한도 함께 명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약 10개월간 의붓자식인 B양(11)과 C군(10)을 골프채로 피멍이 들고 제대로 걷기 힘들 정도로 때리는 등 총 11회에 걸쳐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양과 C군이 마트에서 물건을 훔치고 서로 싸웠다는 이유로 뜨겁게 달군 고데기(머리 손질 기구)로 피해 아동들 몸에 화상을 입혔으며, 자신의 친자녀와 피해 아동들을 차별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피해 아동들에게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해 영양실조에 걸리게 했으며, 용돈을 주지 않고 학원을 보내지 않고, 동화책 옮겨 쓰기를 시켜 잠을 못 자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 "학대 정도 매우 심해" 징역 4년 선고 또 A씨는 피해 아동들을 뜨거운 물로 목욕시켜 머리에 화상을 입혔으나 병원 치료조차 받지 못하게 하는 등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인 보호를 하지 않은 방임행위를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학대 정도가 매우 심하다"며 "아이들의 정신적 충격과 고통이 매우 컸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트라우마로 남아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점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13 08:01:23[파이낸셜뉴스] 내부에 거울과 고데기 등 미용 물품을 구비해 손님들이 치장할 수 있도록 한 '뷰티 택시'가 약 1년 5개월 만에 운영을 중단한다. 카카오 "일부 이용자 신고 들어와 제재" 6일 카카오모빌리티 지역본부에 따르면 뷰티 택시는 본부 측의 개선 요청에 따라 운영이 중단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시행한 일제 점검 당시 고데기 등 뷰티 택시 물품 일부가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어 개선을 요청했다"라고 TJB뉴스를 통해 밝혔다. 또 "일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가맹 택시인데 '뷰티 택시'가 정해진 틀을 벗어나 이용자의 신고가 들어오는 등 제재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뷰티 택시는 카카오택시 기사 안성우씨(62)가 운영하는 차량이다. 안씨는 지난 2022년 9월께 택시 안에 거울을 놓은 것을 시작으로 고데기, 고무줄, 실핀, 꼬리빗 등 미용 물품을 갖춰놓았다. '미니 화장대'라고도 불릴 정도로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요금은 올리면서 똑같은 서비스" 죄송했다는 택시기사 안씨는 나날이 오르는 택시 요금에 비해 서비스는 변함이 없다는 생각에 차량을 바꿔나갔다고 한다. 처음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피규어로 차 내부를 꾸며볼 생각도 했지만 딸의 "택시에서 화장할 때 눈치 보인다"라는 말을 듣고 "손님이 화장하는 걸 도와줄 수 있는 택시가 되면 좋겠다"라며 미용 물품을 구비하기 시작했다. 고객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전 명물'이라며 이용 후기를 올렸다. 고객들의 호평으로 안씨는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서비스'와 '안전한 운전'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이달의 크루'로 뽑혀 커피차를 받기도 했다. 안씨는 "과도한 서비스라는 지적에도 손님들이 좋아하시니 계속 버텨왔다"라며 "대전 시민들께 죄스럽다. 한 사람이라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찾아보겠다"라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06 13:27:07[파이낸셜뉴스] 여성들로만 이뤄진 일본의 뮤지컬 극단인 ‘다카라즈카 극단’이 최근 소속 배우의 사망 사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사건 15일 만에 극단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을 인정했으나 보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유족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BBC와 일본 문춘주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 고층건물 주차장에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가 다카라주카 극단 소속 배우인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는 A씨가 사망 전날 연극 ‘파가드(PAGAD)’의 첫 무대에 올랐으며, 리허설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선배 배우들로부터 각종 폭언과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사망 전 자신의 어머니에게 “정신적으로 괴롭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A씨가 사망한 뒤 유족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극단 내에서 겪어온 각종 문제들을 폭로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A씨는 연습기간 동안 4명의 극단 선배들에게 둘러싸여 “너는 머리가 나빠” “아이디어가 없다” 등 언어적 폭력에 시달렸다. 또한 극단 선배는 앞머리 정리법을 알려준다는 이유로 고데기로 이마와 얼굴에 화상을 입히는 등 신체적 가해도 일삼았다. 장시간 노동 문제도 지적됐다. 숨진 A씨는 공연 준비로 8월 중순부터 1개월 반 동안 하루 수면 시간이 3시간 가량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월에는 업무 시간이 하루 약 16시간에 달했다고 유족 측은 설명했다. 지난 14일 논란이 계속되자 극단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극단 측은 “고인이 한달에 118시간 이상의 시간외 노동에 시달렸으며, 그 와중에 선배들의 압박까지 받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선배들의 압박이 사회통념에 비춰 허용되는 범위는 넘지 않았으며, 집단 괴롭힘으로 볼 수 있는 행위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데기로 위협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고의성 등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같은 날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강하게 반발했다. 극단 측의 조사 결과가 부당하다며 재검증을 요구한 것이다. 유족 측은 “(이번 조사 결과는) 선배가 후배를 꾸짖는 극단의 관행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데기 위협 문제와 관련해서도 “고의성이 없어도 중과실은 명백하다”며 가해자의 사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카라주카 극단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극단 중 하나로 이곳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1913년 설립된 이 극단은 엄격한 위계 질서가 특징이다. 이 극단 소속 배우였던 히가시 고유키는 언론 인터뷰에서 “선배들에게서 무언가를 지적받으면 반론할 수 없었다”며 “반성문을 써 동기생 모두가 말할 수 있도록 외우고, 밤새 사과하는 날도 있었다”고 말했다. 극단 내의 일을 외부에 누설하지 말라는 규칙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15 20:47:52[파이낸셜뉴스] 한 고등학교 영양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학생들을 향해 욕설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고교 영양사 A씨는 자신의 SNS에 '2학년 금쪽이 X패고 싶다. 너는 내일부터 고기 X나 조금 줄 거야 이 XXX야. 니XX 상대할 새 고데기 찾으러 간다'라는 글을 급식대 사진과 함께 올렸다. 한 고교 관계자는 "욕설도 욕설이지만 요즘 화제인 학교폭력 관련 드라마의 폭력 장면이 연상되는 단어를 사용했다"라면서 "글이 올라온 계정이 개인 계정이긴 하지만 해당 게시물은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전체 공개 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영양사는 지난해 10월에도 게시물에 교직원의 개인정보가 적힌 서류를 노출해 논란이 됐다"라면서 "이번에는 욕설과 학교 폭력을 암시하는 단어까지 사용해 도를 넘어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학교 측은 논란에 대해 "해당 영양사에게 확인한 결과 장난삼아 글을 올렸을 뿐이며 이렇게 큰 파장이 있을 줄 몰랐다고 한다"라면서 "현재 게시물은 삭제한 상태며, 재발 방지를 위해 구두 경고 등 후속 조치와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24 14:31:16[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선보인 드라마 '더 글로리' 속 학교 폭력 일부가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됐다는 것이 확인됐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더 글로리'에서 등장한 일명 '고데기 온도 체크'라는 충격적 학교 폭력 소재는 과거 청주시내 S병원에서 치료받던 여자 중학생 3학년 A씨가 당한 폭력 사건의 내용과 유사하다. 이 사건은 2006년 발생 당시 가해자들이 교실에서 고데기와 옷핀, 책으로 A씨의 팔과 다리, 허벅지, 가슴 부위에 큰 상처를 입혔다. A씨의 상처가 겨우 아물어가면 딱지를 손톱으로 떼어버리기까지 했다. 괴롭힘은 한 달 가까이 지속됐다. 당시 A양은 "가해자들은 돈을 가져오라고 협박하면서 수일 간격으로 고데기 온도 체크를 했기 때문에 상처가 아물 틈이 없었다"며 "그들이 한 짓은 고문이었다"고 울먹였다. A양은 폭행의 후유증으로 꼬리뼈가 튀어나오고, 화상 정도가 심해 병원에서 약 6주간 입원 치료를 진행했다.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경찰 수사가 빠르게 진행됐고, 경찰은 주범인 가해자 B양을 구속했다. 또 교내 폭력이 발생하는 동안 대처가 미흡했던 학교와 교사들은 행정처분을 받았다. 폭력 소재가 고열을 뿜어내는 미용도구였다는 점, 범죄가 장기간 잔혹하게 자행됐다는 점에서 이 사건은 전국적으로 이슈가 됐다. 그러다 최근 '더 글로리'를 통해 세상에 다시 알려졌다. '더 글로리'에서는 가해자 무리가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에게 여러 차례 잔혹한 폭행을 가한다. 무리는 문동은의 몸을 부여잡고 뜨거운 고데기로 신체 곳곳을 지진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몸과 마음의 상처에 괴로워하는 문동은이 인생을 걸고 가해자에게 복수해 나가는 것이 드라마의 주요 내용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1-10 21:58:54[파이낸셜뉴스] 모발은 물에 닿으면 표면의 각질을 열어 물을 흡수합니다. 모발의 표면이 열린 상태에서 고온에 노출되면 모발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합니다. 따듯한 바람을 분사하는 드라이어, 열판을 뜨겁게 가열하는 고데기. 모두 모발이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면 모발에 손상을 입힙니다. 고데기 온도는 몇 도? 뜨거운 열로 모발의 모양을 변형하고 고정하는 헤어 스타일링 기기 고데기. 고데기의 열판은 180℃에서 200℃까지 온도가 오릅니다. 드라이어의 따뜻한 바람 역시 100℃ 내외의 온도로 바람을 분사합니다. 완벽하게 건조한 모발은 약 100℃부터 손상되지만 젖은 모발은 표면이 열려 있고 물에 불어나 있는 상태로 건조한 모발에 비해 훨씬 낮은 온도에서 손상됩니다. 젖은 모발이 손상되는 온도는 약 70℃입니다. 모발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젖은 모발을 말릴 때 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 대신 찬바람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일링 할 때는 모발을 완전히 말린 후 스타일링 기기를 사용합니다. 완벽하게 마른 모발이라고 할지라도 고데기보다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드라이어를 활용하는 것이 손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스타일링까지 마친 후에는 모발에 세럼이나 에센스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 주세요. 주기적으로 헤어팩을 해준다면 탄력 있고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2-02-24 02: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