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 뛰어들면서 내년부터 AI 금융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은행들은 AI 인력을 앞다퉈 확보하면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금융비서 등 서비스 개발은 물론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AI 플랫폼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편의성 높인 AI 금융서비스 출격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르면 내년에 AI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신설한 AI 전담조직인 카카오뱅크 'AI실'이 카카오뱅크 서비스에 AI기술 접목을 전방위적으로 검토하면서 AI 기반 비즈니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고객이 일상에서 지인과 대화하듯 편안하고 친숙한 방법으로 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뱅크의 서비스 지향점인 '편의성'을 AI 서비스에서 한층 더 구현할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뱅크의 AI실에는 1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여기에 AI 전용 연구·개발 인프라 'AI 전용 데이터센터'도 같은 시기에 구축, 지금도 AI 엔지니어, AI사업 기획 담당자, 리서처 등 AI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김준환 디지털혁신단장을 중심으로 AI연구소·AI유닛 등에서 110여명이 대고객 AI 서비스뿐만 아니라 대직원 AI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AI 인력을 지난해 12월 신한은행 내 신한AI연구소로 재채용, 자본시장 데이터분석 AI기술, 개발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다. AI유닛은 신한은행이 최초로 선보인 AI뱅커(은행원) 서비스 등을 고도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AI 자산관리서비스 'AI 투자메이트'는 연내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고, 내년에는 고도화된 버전이 출시된다. AI 뱅커가 근무하는 신한은행의 첫 AI브랜치도 오는 28일 고객을 맞고, 내년에는 금융취약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은행앱 '원뱅킹'에서 AI대출상담서비스를 지난 10일 베타버전으로 출시했다. AI대출상담서비스는 우리은행 AI플랫폼부가 'AI실험실'에서 데이터를 쌓고 기능을 개선해 내달 출시를 앞둔 슈퍼앱 '뉴원뱅킹'에 추가되거나 정식서비스로 제공할 지 검토하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5월 원뱅킹 AI챗봇에서 새로운 AI서비스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AI실험실'을 선보인 바 있다. 실험실에서는 코스피, 코스닥 주요지수의 현재 흐름과 가장 유사한 과거 시점을 찾아주는 '과거와 오늘', 주택청약 전용 상담서비스 '청약원(WON)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생성형 AI 기반으로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AI 뱅커'도 출시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AI기술이 금융에 접목되고 있는데 아직 고객은 체감을 못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금융사가 고액 자산가에 집중하면서 평범한 고객은 프라이빗뱅커(PB)상담도 받기 어렵지만 AI PB는 고객의 정보탐색시간을 확연하게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업무효율도 높인다 KB국민은행은 생성형 AI 플랫폼을 만들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KB금융지주에서 준비한 금융권 최초의 생성형 AI 플랫폼 베타 버전을 내년 2월에, 최종 버전은 4월에 각각 선보일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기반인 AI 플랫폼은 KB국민은행뿐만 아니라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9개 금융 계열사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은행에서는 상품 데이터, 내부 지침, 상담 노하우를 업무에 활용할 뿐만 아니라 당장 보고서를 쓰는데 필요한 자료 검색부터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드는 일까지 생성형 AI가 대신하면서 업무 효율화로 절약한 시간을 고객을 위해 더 나은 금융서비스 개발에 사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나은행은 올해 그룹 차원에서 데이터본부를 AI데이터본부로 확대 개편했고, 7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원이 근무하는 하나금융융합기술원에서 총 3개 분야(빅데이터 및 AI랩, Advanced AI랩, DT랩)로 랩을 구성해 하나은행 각 부서와 협업하며 AI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20 18:35:07"고도화된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서비스인 'AI투자메이트'를 내년 상반기까지 'SOL뱅크'(신한은행앱)와 '슈퍼SOL'(신한금융그룹 통합앱)에서 선보이며 새로운 프로토타입을 제시하겠다." 신한은행 김준환 디지털혁신단장(상무)은 14일 이 같이 말했다. AI투자메이트는 고객 질문에 답하는 Q&A 서비스에서 출발, 펀드 등 AI가 금융상품도 상담할 수 있도록 진화를 앞두고 있다. 김 단장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로 개발한 AI투자메이트를 연내에 출시한 뒤 오는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결과에 맞춰 외부모델로 업그레이드된 최종 버전을 내년 상반기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김 단장은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은행장 시절 디지털혁신단을 신설하며 영입한 인물이다. 진 회장이 지난해 김 단장에게 금융지주 디지털파트장과 최고디지털관리책임자(CDO)라는 '중책'을 맡기면서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의 AI와 디지털전략을 책임지고 있다. 김 단장은 카이스트(KAIST) 공학박사로 삼성전자, SK C&C 등을 거친 AI 전문가다. 그에게 신한금융·신한은행의 AI 지향점을 물어보니 '효율화'라는 답이 돌아왔다. 김 단장은 "전체 업무를 AI뱅커(은행원), AI상담사, AI엑스퍼트(심사역·검사역·신용평가), AI어시스턴트(업무자동화) 등 4개 영역으로 나눠서 효율화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AI를 사용해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빠르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령 AI어시스턴트 영역인 'AI스튜디오'는 클릭 세 차례로 현업에서 원하는 마케팅 타깃 리스트를 뽑을 수 있다. AI스튜디오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특성을 분석하고 각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하는 AI플랫폼이다. 올해 3월 전국 영업점에 도입됐다. AI스튜디오는 올해 안에 버전 2.0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직원용 AI인 R비서는 업무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대고객 AI 서비스인 AI은행원 오는 28일 처음 고객에게 공개되는 AI브랜치에서 만날 수 있다. 이 같이 신한은행은 은행업무 전반에서 AI 활용도를 끌어올려 대고객 서비스와 대직원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AI 넥스트 전략은 무엇일까. 김 단장은 모든 것이 금융당국의 망분리 규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망분리 규제로 챗GPT 4.0 버전이 나와도 업무에 적용할 수 없었다"면서 "망분리 규제 완화는 정말 역사적인 일로, 앞으로의 로드맵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을 다 활용할 수 있으면 신한금융의 도메인(현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금융권의 엄격한 망분리 규제로 은행권에서는 자체 LLM 개발에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했다면 금융당국의 망분리 규제 의지와 속도에 따라 AI 금융서비스의 혁신을 앞당길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김 단장은 AI투자메이트, AI은행원을 더 고도화할 수 있도록 외부망 사용을 허용하는 혁신금융서비스 4건을 금융위원회에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신한금융과 신한은행 내 AI 활용도를 더 높여서 현업에서 효율적이고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디지털혁신단의 목표이자 김 단장의 개인적인 목표이기도 하다. 그는 "기술 진입장벽을 낮춰서 현업이 어떻게 더 쉽게 AI툴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느냐가 핵심으로, 신한을 변화하고 혁신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현업을 더 설득하면서 조직에 공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14 18:18:08메가존클라우드는 하나투어의 고객 응대 채팅 상담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서비스로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AI·데이터 분석 플랫폼 ‘GenAI360’을 적용해 지난 7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AI 채팅 상담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도록 고도화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하나투어가 이날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AI 채팅 상담 서비스’는 고객들의 실제 예약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AI가 고객의 구체적 예약 정보를 바탕으로 상담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 만족도 향상과 서비스 시간 단축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 고객이 자신의 항공편이나 숙박, 여행일정, 출입국 정보, 여행지 날씨 등에 대해 문의할 경우 고객의 구체적 예약 정보를 통해 그에 해당하는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여행중에도 언제든 다음 여행 일정, 숙소에서 제공하는 식사 메뉴 및 환승 교통 등을 AI 채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존에는 예약된 항공편을 취소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 문의를 받을 경우 하나투어 웹사이트에 게시된 ‘예약 변경 및 취소/환불 통합 안내’ 페이지 링크를 답변으로 제공했으나 이번 고도화 작업의 결과로 고객의 예약 항공권에 대한 항공사 환불규정에 해당하는 구체적 환불 금액을 답변으로 제공한다. 이 같은 고도화 작업을 위해 메가존클라우드는 GenAI360 플랫폼을 적용해 하나투어의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질문 의도 파악과 검색결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답변 정확도가 높은 앤스로픽 클로드3 하이쿠와 소넷 모델을 활용했다. 아마존 베드록은 AI21랩스, 앤스로픽, 코히어, 메타, 미스트랄AI, 스태빌리티AI, 아마존 등 다양한 AI 기업의 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FM)을 단일 API로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생성형 AI 서비스다. 특히 검색증강(RAG) 기술을 적용해 패키지, 항공, 호텔 등 세부 예약정보와 함께 기존 채팅 상담 대화 이력을 연계 검색함으로써 답변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고객의 개별 여정은 하나투어 업무시스템과 실시간 API 연결을 통해 보안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여정 맞춤별 서비스가 가능해질 수 있도록 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 7월 이후 시범서비스를 이용한 3만명 이상의 질의를 바탕으로 데이터 학습을 강화하고 기능을 개선하면서 초개인화된 AI 채팅 서비스로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메가존클라우드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함으로써 고객 경험 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AI&Data Analytics Center 공성배 센터장은 “기존 인프라와 AI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AI 채팅 상담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고객 만족도와 서비스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AI 기술 기반 상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30 10:27:24[파이낸셜뉴스]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디지털 지원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 플랫폼 'IBK BOX'를 고도화했다고 24일 밝혔다. 'IBK BOX'는 ‘경영 지원 전문가(Business Operation eXpert)’라는 의미로 자금, 경영관리, 판로 등 기업의 다양한 업무를 디지털 방식으로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대표 서비스로는 기업 대출신청 O2O 서비스 ‘대출통로BOX’, 모바일 앱 포스기 ‘BOX POS’ 등이 있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신설된 「IBK BOX」 서비스는 ‘장부자금관리’, ‘기업홍보관’, ‘비즈톡(Biz-Talk)’ 등이다. ‘장부자금관리’는 전문 회계지식이나 별도의 사용법 학습이 필요 없는 디지털 간편 장부로 매출·매입 거래명세서 등록, 수금 관리, 견적서 발행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또한 전 은행권 입출금 계좌 조회, 미수금 현황 조회 등 자금관리 기능도 담아 활용도를 높였다. ‘기업홍보관’은 기업과 상품을 동시에 홍보할 수 있는 디지털 전시관으로 기업 소개, 대표 상품 등 간단한 프로필만 등록하면 기업 전용 홈페이지처럼 활용할 수 있다. 상품 문의, 견적 요청 등이 가능해 신규 거래처 발굴에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기업용 채팅 서비스 ‘비즈톡(Biz-Talk)’은 기업용 채팅서비스로 「IBK BOX」 회원 간 견적서, 발주서 등 업무에 필요한 서류를 편리하게 주고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 BOX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일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사업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업은행의 선물 같은 서비스에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IBK BOX'는 인터넷 검색포털에서 'IBK BOX'를 검색하거나 PC 또는 모바일 인터넷 주소창에 'main.ibkbox.net'를 입력해 접속 가능하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24 10:58:13[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은 거래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쉽고 편하게 보험분석, 자산관리, 노후설계, 하루루틴 등의 금융 및 건강 관련 서비스를 보다 정교하게 받을 수 있는 앱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마쳤다고 7월 31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이번 앱 고도화를 통해 보험계약이 없어도 앱을 다운받고 간단한 가입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간편하게 앱 상에서 다양한 금융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다른 보험 앱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루틴 설정 및 관리’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마이데이터 자산 연결을 통해 꼼꼼한 ‘보험분석’, 똑똑한 ‘자산관리’, 든든한 ‘노후설계’ 등의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다. 보험분석 서비스에서는 이용자가 교보생명 앱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연결하면 모든 보험사에 가입한 전체 보험을 한 번에 모아 보장내역을 점검할 수 있다. 노후설계 서비스는 가입한 연금내역과 국민연금 데이터를 계산해 예상연금수령액을 바로 확인하고, 이를 통해 노후 준비 상황을 보다 빠르고 쉽게 판단할 수 있다. 금융마이데이터 기반의 금융·비금융 자산관리 기능과 카드결제 데이터 기반의 소비 분석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자산관리를 더욱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루틴 설정 및 관리 기능이 눈에 띈다. 이 기능은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하루를 살도록 좋은 습관을 루틴화 하게끔 돕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예를 들어 물 마시기, 스트레칭하기, 커피 값 아끼기 등 건강·금융과 관련해 놓치기 쉬운 루틴을 설정하고 요일별, 시간별 알림을 통해 매일 실천 하게끔 독려하는 식이다. 교보생명은 ‘보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문화금융 선도 기업을 추구하는 회사의 경영 철학에 걸맞게 각종 인문학 관련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 중이다. 향후에는 인문학 콘텐츠를 이용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배달하는 구독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31 10:14:16[파이낸셜뉴스]카카오뱅크가 모바일 쿠폰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쿠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브랜드쿠폰은 카페, 음식점, 편의점 등은 물론 문화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기프트카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바일 쿠폰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 또는 미니(mini)를 보유한 금융 소비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브랜드쿠폰 서비스에서 모바일 쿠폰을 사면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 또는 mini로 환급금(캐시백)이 입금된다. 18일 기준으로 캐시백 혜택은 최대 10%다. 예를 들어 9% 캐시백이 적용되는 음료 쿠폰을 구매하면 쿠폰 금액은 7500원이지만 675원의 캐시백이 입금된다. 6825원에 구매하는 셈이다. 구매 즉시 서비스 화면에서 바코드로 결제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보내기 기능으로 친구에게 링크를 통한 선물도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최대 100%까지 캐시백을 돌려주는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6월 24일부터 7월 14일까지 브랜드쿠폰에서 구매한 쿠폰을 사용한 고객들에게 쿠폰가격의 1~100% 무작위 추첨 후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같은 기간 쿠폰을 선물한 고객 중 당첨된 100명에게는 선물 지원금 10만원도 증정한다. 브랜드쿠폰은 모바일 쿠폰 중고거래 제휴 서비스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가 오픈 4개월 만에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모바일 쿠폰에 대한 높은 수요를 입증한 데 따라 마련됐다. 브랜드쿠폰까지 더해지면서 고객들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더욱 고도화된 모바일 커머스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실제로 모바일 쿠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 '온라인 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모바일 상품권 거래액은 약 9조8000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6-18 14:37:20[파이낸셜뉴스]하이투자증권이 미국 주식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미국 주식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하이투자증권은 해외주식과 관련된 담보대출, 차등 증거금, 서버자동주문 서비스를 동시에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주식 매매에 적용되는 서비스를 미국 주식 매매에도 확대하여 적용하는 것으로 미국 주식 투자자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먼저, 미국 주식 담보대출 서비스 도입으로 미국 주식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편리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투자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대출 가능 종목은 S&P500 등 주요 지수 편입 종목과 ETF 중 하이투자증권이 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137개이다. 대출 가능 기간은 90일로 연장 가능하며, 투자자별로 최대 10억 원 한도로 주식 평가 금액의 5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담보유지비율은 170%로 원/달러 예수금, 국내 및 미국 주식 등을 기준으로 담보를 평가한다. 차등 증거금 도입을 통해 종목별로 차등화된 증거금을 적용했다. 효율적인 투자금 운영을 통해 투자자에게 유연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 것으로, 하이투자증권이 선정한 담보대출이 가능한 137개 종목에 대해서 50%의 증거금을 적용한다. 기존에는 모든 미국 주식의 매수는 보유 현금 범위에서만 가능했으나, 차등 증거금이 적용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보유 현금의 최대 2배까지 매수가 가능하게 됐다. 담보대출과 차등 증거금 적용 종목은 매 분기 선정하며 해당 종목 이슈와 현지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경될 수 있다. 서버자동주문 서비스 도입을 통해 투자자가 사전에 설정해 놓은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미국 주식 매매 주문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투자증권의 미국 주식 계좌를 보유한 투자자는 MTS와 HTS에서 서비스 이용 신청을 통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6-17 11:00:30[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맞춰 개인사업자·프리랜서 손님들이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여러 금융기관의 다양한 금융 거래내역들을 한 번에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도록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를 고도화했다고 1일 밝혔다.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는 매년 세금 신고기간마다 금융 거래내역 제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만 했던 개인사업자 손님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개발해 특허출원까지 완료한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대표 금융 서비스다. 출시 이후 11개월간 3만명 이상이 사용했고, 이용건수가 4만건을 넘어섰다. 올해 하나은행은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대상 금융기관 확대 △대상 거래내역 확대 △대상 손님 확대 등을 추진했다. 기존에는 하나은행의 여러 계좌 거래내역을 한 번에 보낼 수 있었다면, 이번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서는 하나은행은 물론 여러 금융기관의 다양한 거래내역을 전송할 수 있게 했다. 마이데이터로 연결된 은행·저축은행·카드사의 △입출금거래내역 △대출거래내역 △카드명세서 등 전송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손님들이 여러 금융기관의 영업점이나 앱(홈페이지)를 개별적으로 찾아가 거래 내역을 취합해야만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특히 하나은행에 계좌가 없는 손님들도 ‘하나원큐’에 가입하고, ‘마이데이터’로 금융권 자산을 연결하기만 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손님들은 물론 여러 금융기관의 거래내역을 필요로 하는 타 금융기관 거래 손님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개방성을 높였다. 아울러 손님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거래내역을 암호화된 엑셀파일로 제공하고 이를 손님이 입력한 이메일로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세금 신고 준비로 바쁜 개인사업자·프리랜서 손님들이 놓치기 쉬운 개인정보보호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는 게 하나은행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5월 한 달 동안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를 통해 타 금융기관의 거래내역 전송 신청을 완료한 손님들 중 1만5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tall) 기프티콘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상헌 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여러 금융기관에서 거래내역들을 별도로 취합할 필요없이 하나원큐만 방문하면 쉽고 편리하게 세금신고 준비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개인사업자 손님들을 위한 혁신적이고도 차별화된 손님 경험 제공을 통해 ‘손님 Fisrt’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1 11:33:55[파이낸셜뉴스] 인터파크트리플이 글로벌 최대 여행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세이버 코퍼레이션과 인공지능(AI) 기반 항공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19일 인터파크트리플에 따르면 최근 인터파크트리플과 세이버는 항공 서비스 효율성 강화 및 고객 편의 개선을 위한 전략적 기술 제휴 협약을 맺었다. 양사가 보유한 여행 전문 혁신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인터파크트리플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고객에게 확대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편리한 여행을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해 해외여행 대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자체 보유한 인벤토리에 세이버의 여행 특화 AI 솔루션을 접목해 항공 예약 및 여행 관련 서비스를 개선하고 최적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여행 제안 ▲실시간 여행 일정 조정 ▲예약 및 취소 과정 자동화 및 간소화 ▲항공 시세 예측 및 가격 알림 ▲항공편 결항 및 지연 시 대체 항공편 안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여행 경험을 혁신하고 산업 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업의 범위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브렛 토르스타드 세이버 여행 솔루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기인 만큼 여행 기업들의 서비스 차별화는 필수”라며 “개인 맞춤형 여행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인터파크트리플과 글로벌 여행 산업의 발전을 목표로 협업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여행 전문 AI 기술력을 보유한 세이버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여행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춘 초개인화 서비스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 및 혁신 기술 강화를 통해 심리스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여행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19 08:42:06[파이낸셜뉴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하 디플정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잡고 기존의 ‘민관협력 디지털플랫폼사업'을 '민관협업 플랫폼'’을 구현하는 사업으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민관협력 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사회 현안 해결에 필요한 자원인 클라우드 인프라, 위기 관련 데이터, 서비스 개발 도구 등을 국민, 기업, 기관의 수요에 맞춰 플랫폼을 통해 상시 제공해 다양한 대국민 서비스의 트래픽 폭주 등으로 인한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디플정위는 앞서 작년 4월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행계획’을 발표하며, 정부가 단독으로 해결하는 것이 어려운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올해부터 디플정위와 과기정통부가 함께 ‘DPGcollab’이라는 상시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사회 현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발굴·해결하는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약국 간 품절 의약품 거래서비스 확대 △도로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라는 두가지 사회적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우선 ‘약국 간 품절 의약품 거래 서비스’확대 추진을 위해 '약국 간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전국의 약국에서 이용할수 있도록 했다. 올 2월 현재 이 서비스는 현재 1380개 약국에서 사용하고 있고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500건의 의약품 거래가 이뤄졌다. 매년 장마철 반복되는 도로 및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민간 내비게이션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오는 6월 홍수기부터 전국의 223개 홍수특보지점의 홍수경보 발령 정보, 37개 댐 방류 정보 등 침수 위험 지역 데이터를 민관협력 디지털 플랫폼의 중계 API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앞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침수 외 산불, 기상 등 다양한 유형의 위기·재해 데이터 수집 및 대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참여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4-01 13:3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