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조 전 로하틴그룹 한국대표(사진)가 사모펀드(PEF)운용사를 만들었다. 그간 식음료(F&B)부문에서 닦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들캡 소비재부문의 바이아웃 투자 및 소수 지분투자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조 대표는 최근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조 대표는 지난해 11월 로하틴그룹이 보유한 치킨프랜차이즈 BHC를 박현종 회장이 MBO(경영자인수)로 인수할 당시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사실상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 설립 이후 첫 번째 작품인 셈이다.로하틴그룹은 지난 2013년 씨티그룹의 자기자본투자팀(옛 CVCI)을 인수해 PEF 운용에 뛰어들었다. 조 대표는 CVCI 소속이던 2000년부터 18년째 PEF 운용을 맡아온 전문가다. 2007년 밴(VAN) 사업자인 KS넷을 H&Q코리아와 공동으로 인수했고, CJ CGV, CJ오쇼핑, 농심, 한불화장품 등에 지분투자를 하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식음료·소비재업종 M&A가 최근 줄줄이 불발되거나 지연되는 가운데서도 조 대표가 이끌었던 로하틴그룹은 F&B 전문 PE를 표방하며 엑시트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E도 전문성이 있어야 딜을 성사시킬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1-13 16:53:23"한국에서 투자할 때는 환율을 고민하게 되는데 이번 강연에서 많은 분을 통해 다양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든 조(한국명 조형민) 로하틴그룹 대표(사진)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5회 서울국제파생상품컨퍼런스'에 참석, "대체투자에 관한 주제가 다양하고, 많은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이날 인상적인 강연 주제로 국내 환율 움직임을 꼽았다. 그는 "로하틴그룹이 전 세계적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나온다"며 "투자할 때 헤지(회피)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항상 큰 고민인데 이에 대해 '영감(인사이트)'을 얻었다"고 설명했다.특히 행사에 앞서 열린 VIP 티타임에 대해서도 "너무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티타임이 열린) 방에 모인 자산운용사나 연기금이 운용하는 규모가 몇 조원에 이르는지도 모르겠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모임을 하더라도 그렇게 많은 분이 모이기가 쉽지 않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최근 트렌드에 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조 대표는 일반인 투자자들에게는 파생상품이 비교적 생소하지만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많은 금융상품 가운데 (일반인에게는) 조금 멀어 보일 수 있지만 시장 내 거래 규모는 확실히 커지고 있다"며 "알아두면 재밌는 상품이 많다"고 말했다.한편 로하틴그룹은 지난 2013년 BHC치킨을 인수하며 국내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소고기구이 전문 프랜차이즈인 '창고43' '불소식당' 등 식음료업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안승현 팀장/ 김경아 강재웅 김영권 박소현 강구귀 김현정 박지애 이병훈 기자/ 권승현 김유아 남건우 송주용 오은선 최용준 최재성 수습기자
2017-08-24 17:33:20[파이낸셜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미국 대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 인사를 각각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박빙이라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사전협의를 한 것이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의에 참석한 계기에 트럼프 측 빌 해거티 상원의원과 통화했고, 해리스 측 필 고든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과는 직접 만났다. 두 인사 모두 각자 돕는 후보가 당선될 경우 백악관에 입성하거나 입각할 가능성이 높은 인물들이다. 조 장관은 이날 주미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해거티 의원·고든 보좌관과의 접촉을 밝히며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선공약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어서 워싱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허드슨연구소 수장들과도 면담을 가졌다고 밝히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확고하다는 점이 강조됐다”고 전했다. 트럼프·해리스 측, 또 대표적 싱크탱크와 직접 접촉함으로써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발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한미 방위비 분담금과 무역까지 한미관계에 대한 불만들을 여러 차례 제기해왔기에 우려가 크다. 한미동맹은 지속되더라도 우리나라가 추가로 치를 비용이 급증할 수 있어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서울과 워싱턴에서 기회가 될 때마다 트럼프 측 인사들과 만나 한국이 동맹의 일방적 수혜자가 아닌 군사·경제·통상·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핵심 파트너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1-01 17:03:31[파이낸셜뉴스] 2024년 미국 대선에서 경제, 특히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불법이민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 경제는 물가가 2%대로 떨어지고 높았던 금리도 내리기 시작했으며 국내총생산(GDP) 성장세가 이어져왔다. 실업률은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는 등 고용시장도 좋고 근로자들의 임금도 올랐다. 지난 2021년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후 이처럼 미국 경제는 높은 금리 속에서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공로를 인정받기는 커녕 서민들은 여전히 높은 물가에 불만이 커 인플레이션은 이번 대선 승자를 좌우할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미국의 다양한 인종과 남녀 유권자들을 취재한 결과 정치 보다 경제를 더 중요한 문제로 보고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대선 후보 중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할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분석, 보도했다. 과거 미국 대선에서는 경제활력은 집권 정당 후보의 승리로 이어져왔다. 무디스애널리틱스가 이번 대선을 가상한 컴퓨터모델에서도 양호한 경제 지표로 인해 해리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55.5%로 나왔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친민주당 성향인 뉴욕타임스는 지난 24일 다양한 직종에서 종사하고 있는 흑인과 백인, 아시아와 라틴계, 원주민들을 만나본 결과 생김새는 달라도 경제적으로 고전하고 있다며 이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1980년대 이후 볼 수 없던 최악의 물가상승을 겪으면서 정치적인 것에는 관심이 없고 월급날 걱정을 더하고 있다. NYT는 이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은 그가 재임하던 시절 삶이 더 좋았기 때문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달걀값에서부터 자동차 대출 이자에 이르는 거의 모든 것이 비싸진 가운데 트럼프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후보로 믿고 있으며 정치전문가들은 전혀 놀라워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또한 1일자 보도에서 높은 물가에 지친 유권자들은 트럼프를 민주주의에 위협이 되고 파쇼주의자라고 정치적으로 비난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으며 많은 부동표 유권자들에게 생활비, 특히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후보가 소속된 공화당은 이점을 인지하고 선거운동에 적극 이용하고 있다. 트럼프도 지난 29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1980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가 토론회에서 사용하면서 유명했던 구절인 “여러분은 4년전에 비해 더 삶이 좋아졌습니까?”라고 지지자들에게 물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로스 경영대학원 교수 에릭 고든은 여러 정치 이슈도 있지만 유권자들은 어느 것보다 경제적 후생이 더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미국 소비자 물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급격히 오르면서 그해 9.1%까지 올랐으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13회 인상해야 했다. 지난 9월 물가는 2.4%까지 떨어지면서 연준의 목표인 2% 가까이 접근했다. 하지만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생필품 등 물가는 여전히 2019년에 비해 평균 약 25% 비싸다. 휘발유 가격의 경우 상승했다가 떨어졌지만 5년전에 비해 30% 더 비싸다. 급등한 주택임대료 또한 저소득층에게 부담이다. 임대료는 2019년에 비해 평균 30% 비싸 주택을 구매하지 못하고 임대해야 하는 이들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다. 경합주인 조지아주의 대표적인 도시인 애틀랜타는 2019년 이후 주택임대료가 43% 급등해 미국 전체 도심 지역 평균의 상승률인 30%에 비해 더 상승폭이 컸다. 부동산 정보사이트 질로우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한 동네의 경우 같은 기간에 임대료가 70%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애틀랜타에서 재향군인 출신의 한 시민을 인터뷰한 결과 조 바이든 대통령을 원망하고 있다며 민주당 지지자들 중 상당수가 해리스에게 지지표를 던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대선 후보 중 누가 더 경제를 더 잘 이끌 것이냐는 질문에서 열세인 해리스 후보가 다소 상승했지만 높은 물가는 그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민주와 공화 양당을 모두 불신하는 유권자들은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 미시간대 로스경영대학원 여론 조사에서 어느 후보가 유권자 개인의 재정 상태를 개선시킬 것이냐는 질문에서 트럼프가 해리스에 45% 대 37%로 더 높게 나왔다. 트럼프는 미국의 원유 생산을 대폭 늘려 유가를 끌어내리고 정부 지출 삭감과 세금 감면, 규제 완화, 수입관세 부과를 물가를 끌어내리기 위한 주요 경제 공약으로 내놨다. 반면 해리스는 의약품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식료품 업체들의 바가지 가격 단속, 주택 추가 건설로 물가를 끌어내리겠다는 계획이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2022년 이후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기 시작한 것이 해리스 후보에게 힘을 보탤 것이라며 물가와 실업률을 포함시킨 가상 대결에서 선거인단수에서 281대 257로 승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 버나드 야로스는 경합주의 무소속 유권자들이 여전히 2021~22년 높은 물가로 인한 피로를 느끼고 있다며 트럼프 후보가 297 대 241로 승리할 것이라고 연구노트에서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1 15:41:42[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을 불과 9일 남겨놓고 최근 주요 신문들의 설문조사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특히 트럼프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경제를 더 잘 이끌 것이라는 신뢰를 더 얻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4년전 보다 생활이 더 좋아졌다는 확신을 심어주지 못해 경제로는 더 이상 승부를 할 수 없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시간대학교 로스경영대학원이 공동으로 실시해 공개한 월간 설문조사에서 경제를 더 잘 이끌 것이라는 응답이 트럼프 44%, 해리스 43%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느 후보가 개인의 재정상태를 좋게 만들 것이냐는 질문에서도 트럼프가 이전 조사에 비해 5%p 상승한 45%인 반면 해리스는 37%로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일자리나 생활비 같은 경제 문제를 지지 후보를 결정할 가장 중요한 이슈로 보고 있음을 보여줬다. FT는 이번 설문 조사는 막판 경쟁에서 경제를 부각시키려던 해리스의 시도가 바닥을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FT와 로스경영대학원 공동 조사에서 경합주에서는 두 후보가 사실상 동률로 나왔다. 로스경영대 에릭 고든 박사는 해리스의 경제 정책 제안들이 유권자들에게 실망감만 줬다며 이제는 경제가 아닌 다른 이슈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가 성장세가 이어지고 실업률이 낮은데도 유권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공로로 돌리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FT는 지적했다. 8월 대선 후보가 된 후 해리스가 트럼프 보다 경제를 더 잘 이끌 것이라는 여론 우세는 여름이 지나면서 잠식됐다. 지난 2022년 봄부터 급격히 상승했던 물가가 그동안 많이 떨어졌음에도 소비자들의 4분의 3은 오른 물가를 가장 큰 재정적 스트레스로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약으로 에너지 가격을 떨어뜨리고 시간제 근로자들이나 고령층들의 수당이나 팁에 부과되는 세금을 내리겠다고 약속해왔다. 지난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개한 미국 전역 대상 실시 설문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47%로 45%인 해리스를 앞질렀다. 지난 8월 조사에서는 해리스가 47% 대 45%로 앞섰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을 이어받으면서 보였던 긍정적인 분위기가 줄어들고 있는 분위기다. 저널에 따르면 해리스가 8월에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됐을 당시 긍정과 부정적 응답 비율이 같았으나 현재는 53% 대 45%로 부정적인 응답이 높아졌다. 해리스가 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은 42%, 못한다가 54%로 12%p 격차를 보였다. 4년전 대선을 앞둔 이맘때 트럼프는 당시 대통령직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52%, 못한다가 48%로 4%p를 보인바 있다. 트럼프는 이번 저널의 조사에서도 유권자들로부터 경제를 더 잘 이끌것이라는 믿음을 얻고 있다. 공화당 선거 전문가 데이비드 리는 해리스 진영에서 광고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그를 몰랐던 유권자들이 이제서야 알기 시작하고 있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경제와 불법 이민 문제에서도 해리스에 앞서 있는 것으로 나오면서 8월 조사에 비해 격차를 더 벌렸다. 저널의 설문조사에서 이민은 경제 다음으로 유권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경제에서 12%p, 이민에서는 15%p 차이로 격차를 더 벌리면서 두 부문에서 유권자들이 더 잘할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25 10:41:24[파이낸셜뉴스] 아이넷방송그룹은 박준희 회장이 지난 24일 미국 백악관에서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2024년 미국 대통령상(봉사상 금상·The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을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한미 방송발전과 콘텐츠 교류, 한미 경제교류, 한미연합사와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회장이 수상한 미국 대통령상(봉사상 금상)은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최고로 권위있는 상이다. 지난 2007년 미주 한인방송사 tvK, Inc.와 MOU를 체결해 미국 시청자에게 콘텐츠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미국 한인방송사인 Korean News Network(KNN), Korean EverRock Multimedia Service(KEMS) TV와 협약을 맺어 미국에 한국 K-POP 보급과 방송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 또 미국 로스앤젤리스에 위치한 SAINT MISSION UNIVERSITY와도 문화콘텐츠 교류 협약서를 체결해 평생교육 콘텐츠 개발과 보급에 협력하는 한편 2007년 미국 UCLA 대학 최고위 과정 수료, 2010년 미국 조지아주 명예시민권자(Honorary GEORGIA Citizen)와 미국 캘리포니아 카슨시로부터 명예시민권자(City of Carson, Califonia Honorary Citizen) 받아 한미 양국 인적·방송·문화·경제교류활동 공적과 함께 2010년 9월부터 미국 플로리다, 앨리바마,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동남부6대주 한인무역인협회 옥타 고문으로 위촉돼 현재까지 한미 경제교류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0년 제37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에 참가해 한미 양국간 우호, 무역, 관광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로부터 우정종각상 수상,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장 감사장 수상,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88개 도시 1300만명 시민 대표 감사장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17년에는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한미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한미연합사로부터 최고 감사장을 수상한 데 이어 2018년에는 2001년 여성가족부가 설립하고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WINNER)의 유일한 청일점 자문위원으로 세계 34개국 한민족 여성인력 발굴과 교류활동을 하면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수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워싱턴, 시카고, 달러스, LA 재외동포를 위해 마스크도 무상 공급했다. 이밖에 지난해 캘리포니아 유나이티드 유니버시티(CUU) 석좌교수로 활동한 것을 비롯해 올들어 경기도 동두천에 한미 유일전투사단인 미2사단 한미연합사단을 방문해 한미동맹에 강화를 위해 위문금·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 국제로타리3640지구 제30년차 지구대회에서는 RI(Rotary International) R.고든 R.매키넬리 회장으로부터 국제로타리의 가장 큰 상인 봉사상을 수상하는 등 미국과 한국 등 한미 양국 우호증진과 봉사에 기여한 공로가 매우 커 이번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최고의 권위 있는 미국 대통령상(봉사상 금상)을 수상하게 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28 17:24:20[파이낸셜뉴스] 독설로 유명해 '악마의 요리사'라는 별명을 가진 영국 셰프 고든램지 이름을 딴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가 3번째 매장을 오는 22일 수원에 연다. 14만원 초고가 버거로 유명한 서울 잠실 '고든램지 프리미엄 버거'의 대중화 버전이 '스트리트 버거'다. 무역센터점(서울 강남구), 롯데백화점 인천점(인천 미추홀구)에 이어 문을 여는 수원점은 수원역 인근 쇼핑몰 타임빌라스 3층 푸드코트 지역에 위치한다. 정식 오픈을 하루 앞둔 21일,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미디어 행사 현장을 찾았다. 사전 예약을 통해 일부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한 비공개 행사로 쇼핑몰을 찾은 몇몇 고객은 입장을 원했으나 발을 돌려야했다. 버거, 프렌치 프라이, 사이드, 음료, 주류 등을 1가지씩 선택해 미리 맛볼 수 있었다. 버거 메뉴는 총 7가지, 프라이는 3가지, 사이드는 5가지 등으로 구성됐다. 탄산 음료와 주류 주문도 가능하다. 버거는 고든램지 출신지인 '더 런던'을 시키고, 고마구 튀김, 스위트칠리 김치윙, 제로 콜라, 갈매기 IPA 맥주를 한 잔 주문했다. 버거 단품의 가격대는 1만2800원~1만9800원 선이며 7000원을 추가하면 탄산 음료와 프라이즈를 포함한 세트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주문을 하면 매장 셰프들이 패티를 굽고, 직접 만든 소스와 재료로 만들어 주는 '진짜 수제버거집'이다. 수원점은 총 좌석이 74석으로 스트리트 버거 매장 중 가장 면적이 크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관계자는 "서울 잠실과 부산 센텀시티점에 있는 고든램지 프리미엄 버거의 경우 소고기 패티와 재료 등에서 더 높은 등급을 쓰는 한 차원 높은 프리미엄 다이닝"이라며 "스트리트 버거는 수제버거를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맛 본 '더 런던' 버거의 맛은 신선한 채소, 풍부한 육즙 등 기본에 충실한 수제 버거의 맛이었다. 햄버거 빵(번)의 경우 공기가 풍성하게 들어가 크게 부풀어 오른 형태로 시각적으로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기존 버거 브랜드 중 파이브가이즈가 수많은 재료와 맛을 밀도있게 때려 넣은 느낌이라면 그것보다 여유로운 맛이었다. 시각적으로는 슈퍼두퍼 브랜드 버거와 흡사했고 사이즈는 약간 큰 느낌이었다. 사이드로 시킨 스위트칠리 김치 윙은 달콤, 새콤하게 맛있었지만 5조각에 1만2000원으로 가격이 부담될 듯 싶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는 영국 외 글로벌 최초 매장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지난해 3월 현대백화점 무역점, 12월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문을 열었으며 오픈 당일 식품관에서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두 매장 모두 배달 및 포장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수원점도 오는 10월부터 배달의 민족을 통해 배달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를 전개하는 제이케이엔터프라이즈는 내년부터 1년에 2개점 이상,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매장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방중환 제이케이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영국 대표 요리인 '피시 앤 칩스'를 주제로 한 새 브랜드도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21 14:15:14[파이낸셜뉴스] 지난 2022년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줄곧 자신의 경제 성과를 자랑했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운동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상대에게 ‘경제 대통령’ 자리를 빼앗기게 생겼다. 트럼프는 이달 누구에게 경제를 맡기고 싶냐는 설문 조사에서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에게 밀렸다. 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미시간대학 로스 경영대학원과 함께 진행한 미국 대선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난 1~5일 미국 등록 유권자 1001명을 상대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오차 범위는 ±3.1%였다. 이번 조사에서 앞으로 미국 경제를 더욱 잘 경영할 후보를 묻는 질문에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고른 응답자는 42%였다. 반면 공화당 트럼프를 고른 비율은 41%로 나타났다. FT는 약 1년 전부터 대선 설문조사를 진행했지만 트럼프가 경제 분야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후보에게 밀린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질문에 트럼프를 뽑은 비율은 지난 6월과 7월에 각각 41%로 같았다. 민주당의 경우 바이든이 대선 후보였던 6월과 7월 조사에서 경제를 맡길 만한 후보로 바이든을 뽑은 비율은 각각 37%, 35%로 트럼프에 크게 뒤졌다. 그러나 바이든이 대선 후보에서 물러나고 해리스가 뒤를 이은 직후 진행된 이달 조사에서 같은당 해리스를 고른 응답자는 바이든에 비해 7%p 더 많았다. 미국 미시간 대학의 에릭 고든 교수는 "해리스 지지율이 바이든보다 높게 나왔다는 것은 바이든이 그동안 얼마나 잘못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FT는 해리스가 비록 바이든 정부에서 부통령을 맡고 있지만 바이든의 경제 정책과 거리를 둘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사에서 60%의 응답자는 해리스가 바이든의 경제 정책에서 완전히 벗어나거나 대규모 변화를 이뤄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1일 해리스의 정책 중 일부는 바이든보다 왼쪽이라고 분석했다. 해리스는 지난 2019년 민주당 경선 당시 트럼프의 감세 정책을 취소하고, 연 소득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 미만의 국민에게 월 최대 500달러의 환급이 가능한 세액 공제를 제공하자고 주장했다. 해리스는 재산세 인상뿐만 아니라 법인세율을 21%에서 35%로 올리자고 역설했으며 이는 당시 바이든이 요구한 인상 목표(28%)보다 높은 수치였다. 이와 관련해 미국 폭스뉴스는 지난달 30일 보도에서 해리스가 대선 후보로 떠오르면서 과거 주장했던 좌파 성향 공약 일부를 철회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53%의 유권자들은 ‘일자리와 생활비같은 경제 문제’가 대선 투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지난 2022년 대선 출마 이후 꾸준하게 바이든때문에 물가가 올랐다며 자신이 집권하던 시기에는 경제가 호황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일에도 소셜미디어에 "유권자들은 선택할 수 있다. 트럼프의 번영이냐, 카멀라 해리스의 붕괴와 2024년 대공황이냐"라고 적었다. 한편 적어도 무역 부문에서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의 43%가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다루는 데 트럼프를 더 신뢰한다고 답했다. 해리스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9%였다. 유권자들은 집권 이후 미국 경제가 ‘훨씬’ 또는 ‘어느정도’ 나아진다고 보는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 42%가 트럼프를 골랐다. 해리스를 고른 유권자는 33%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8-12 09:28:46고령 및 건강 논란으로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후보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부진한 TV토론 이후 공격적인 유세를 예고했던 바이든은 일단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에 들어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바이든은 전날 흑인 연예 전문 케이블방송인 BET 뉴스와의 인터뷰에 대선 완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사회자 에드 고든은 바이든에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런 상황이려면 다시 생각하겠다' 라는 경우가 있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바이든은 "만약 어떠한 의학적인 상황이 발생한다면, 만약 누군가, 만약 의사들이 내게 '당신에게 문제가 있다'라고 한다면..."이라고 말을 흐렸다. 그러나 바이든은 그동안 후보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바이든은 트럼프 총격 이후 15일 인터뷰에서 총격이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 "나도 모르고 당신도 모른다"고 답했다. 바이든은 "나는 늙었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단지 트럼프보다 3살 더 많을 뿐이다. 나의 인지력은 매우 좋으며, 나는 역대 어느 대통령이 한 일보다 많은 일을 지난 3년 반 동안 해 냈다"고 강조했다. 미국 민주당은 8월 19~22일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를 지명할 계획이었지만 트럼프가 이달 15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지명되면서, 이달 안에 화상투표로 후보를 먼저 지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17일 보도에서 민주당 내 반발로 인해 화상 투표가 8월 첫째주로 밀렸다고 전했다. 같은날 미 ABC방송은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뉴욕주)가 지난 13일 바이든과 비공개 회동에서 바이든에게 후보 사퇴를 권했다고 주장했다. 17일 기준으로 바이든에게 후보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현직 의원들은 하원의원 20명, 상원의원 1명이다. 또한 이날 미국 AP통신은 미국 시카고 대학 여론연구센터(NORC)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지난 11~15일 미국 성인 12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0%, 민주당 지지자의 65%가 바이든의 후보 사퇴에 찬성했다. 이처럼 당 안팎에서 궁지에 몰린 바이든은 건강 문제로 일단 선거 유세를 멈췄다. AP에 따르면 바이든은 17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히스패닉 단체 행사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불참했다. 박종원 기자
2024-07-18 18:00:38[파이낸셜뉴스] 고령 및 건강 논란으로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후보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부진한 TV토론 이후 공격적인 유세를 예고했던 바이든은 일단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에 들어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바이든은 전날 흑인 연예 전문 케이블방송인 BET 뉴스와의 인터뷰에 대선 완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사회자 에드 고든은 바이든에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런 상황이려면 다시 생각하겠다’ 라는 경우가 있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바이든은 “만약 어떠한 의학적인 상황이 발생한다면, 만약 누군가, 만약 의사들이 내게 ‘당신에게 문제가 있다’라고 한다면...”이라고 말을 흐렸다. 그러나 바이든은 그동안 후보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바이든은 트럼프 총격 이후 15일 인터뷰에서 총격이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 "나도 모르고 당신도 모른다"고 답했다. 바이든은 "나는 늙었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단지 트럼프보다 3살 더 많을 뿐이다. 나의 인지력은 매우 좋으며, 나는 역대 어느 대통령이 한 일보다 많은 일을 지난 3년 반 동안 해 냈다"고 강조했다. 미국 민주당은 8월 19~22일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를 지명할 계획이었지만 트럼프가 이달 15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지명되면서, 이달 안에 화상투표로 후보를 먼저 지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17일 보도에서 민주당 내 반발로 인해 화상 투표가 8월 첫째주로 밀렸다고 전했다. 같은날 미 ABC방송은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뉴욕주)가 지난 13일 바이든과 비공개 회동에서 바이든에게 후보 사퇴를 권했다고 주장했다. 17일 기준으로 바이든에게 후보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현직 의원들은 하원의원 20명, 상원의원 1명이다. 또한 이날 미국 AP통신은 미국 시카고 대학 여론연구센터(NORC)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지난 11~15일 미국 성인 12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0%, 민주당 지지자의 65%가 바이든의 후보 사퇴에 찬성했다. 이처럼 당 안팎에서 궁지에 몰린 바이든은 건강 문제로 일단 선거 유세를 멈췄다. AP에 따르면 바이든은 17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히스패닉 단체 행사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불참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7-18 09: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