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로 '정자 경주대회'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렸다. 남성 불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것이 이유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할리우드 팔라디움에서 열린 이 대회는 미국의 10대 기업가 4명이 개최했다. 이 대회 기획자인 17살 고등학생 에릭 주는 행사를 열기 위해 150만달러(약 21억원)를 모금했다. 대회는 건강한 남성 대학생 2명에게서 채취한 정액 샘플을 20㎝ 길이의 경주로에서 경쟁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실험실 가운을 입은 한 남성이 미리 채취한 정액 샘플을 폭 2㎜의 트랙에 놓으면서 경주가 시작됐다. 이 모습은 현미경으로 100배 확대 촬영해 3D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로 변환된 영상 형태로 청중에게 중계됐다. 현장엔 관중 수백명이 모였다. 유튜브 생중계는 조회수 10만회를 넘겼다. 첫 경기 우승은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트리스탄 밀커가 차지했다. 에릭 주는 AFP에 이번 행사를 통해 생식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누구도 아기를 낳을 수 없는 디스토피아 미래가 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0년간 평균 정자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보수 진영에 널리 퍼진 '출산장려주의'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정자의 질이 전반적인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며 "일찍 자는 것, 약물을 끊는 것, 건강하게 먹는 것 등이 운동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8 09:17:00[파이낸셜뉴스] 대규모 텔레그램 성 착취방인 이른바 '목사방'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 ‘자경단’의 총책인 김녹완(33)을 비롯한 조직원들의 범죄를 추가로 밝혀내 공범 11명을 재판에 넘겼다. 성 착취물 제작하고, 실제로 성폭행하기도 23일 서울중앙지검 자경단 특별수사팀(팀장 김지혜 여성·아동범죄조사1부장검사)은 김녹완을 추가 기소하고 '선임전도사' 조 모 씨(여·34), 강 모 씨(남·21)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도사' 또는 '예비 전도사'로 활동한 10대 남성 9명에 대해 불구속기소 했다. 30대인 김녹완과 여성 선임전도사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 10대 고등학생 혹은 20대 초반 대학생 남성들로 파악됐다. 이른바 '목사방'이라고도 불리는 자경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체 사진을 올리거나 조건만남을 하는 여성, 텔레그램 '야동방'이나 '지인능욕방'에 입장하려는 남성의 신상정보를 알아낸 뒤 이를 뿌리겠다고 협박해 나체사진 등을 받아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고, 실제로 성폭행하기도 한 범죄 집단이다. 성착취 피해자만 261명 '국내 최대 규모' 검찰은 지난 2월 조직 1인자인 김녹완을 범죄집단 조직, 성 착취물 제작·배포, 불법 촬영물 이용 강요, 유사 강간, 협박, 아동·청소년 강간, 허위 영상물 반포 및 신상 공개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이후 유사 범죄 사실을 더 확인한 검찰은 김녹완을 세 차례에 걸쳐 기소했다. 수사에 나선 검찰은 새로운 피해자 10명에 대한 김녹완과 조직원들의 범행을 다수 밝혀냈고, 과거 확정판결이 이뤄진 피해자 17명에 대한 김녹완의 범행도 확인했다. 선임전도사로서 조직원을 포섭·교육하고 범행을 지시하는 역할을 했던 아르바이트 근로자 조씨와 대학생 강씨는 각각 성 착취물 제작·유포, 강요·협박 등 혐의가 적용됐다. 전도사 또는 예비 전도사로 활동하며 피해자 물색, 텔레그램 채널 운영, 성 착취물·허위 영상물 제작·배포, 피해자 협박 등을 수행한 9명은 모두 10대로 파악됐다. 이중 6명은 고등학생, 2명은 대학생, 1명은 무직이었다. 검찰은 이들 중 4명의 구속영장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범행 당시 소년이었거나 현재 소년으로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김녹완과 조직원들이 제작한 성 착취물을 2000여개에 달하며, 검찰이 파악한 피해자 수는 당초 234명에서 261명으로 늘었다. 이는 유사 사건인 이른바 '박사방' 사건의 3배로 국내 최대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죄에 상응하는 중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향후에도 디지털 성범죄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24 09:22:0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청소년들의 교육격차 완화와 고른 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온라인 학습지원 사업 '1318온코칭' 1기 학습자 800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첫 운영을 시작한 '1318온코칭'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중학생, 동일 연령대 청소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온라인 학습 콘텐츠와 1:1 학습코칭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개월 동안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춘 학습 지원을 총 9회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기존 중학생 및 동일 연령대 청소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했으며, 기존 주 1회 학습에서 주 2회까지 확대해 더욱 심층적인 학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학습자로 선정된 학생들은 AI학습진단평가 및 학습진단검사를 거쳐 수준별 맞춤형 EBS 교재와 온라인 강의를 지원받는다. 학습코치는 경기도와 EBS가 선별한 우수 학습코치로 배정되며, 참여 학생들에게는 대학 탐방, 집중학습 진로성장캠프 등 다양한 학습 경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1318온코칭'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도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읍·면 지역 거주자 등)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도는 EBS 한국교육방송공사를 올해 학습 운영기관으로 선정했으며, 3월 학생 모집 후 5월부터 본격적인 학습코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1기부터 5기까지 운영되며, 각 기수당 800명씩 총 4000명의 청소년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1 10:35:17【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중·고등 학생들의 건강한 아침 식사를 보장하기 위해 '학생 아침간편식'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3개 학교에서 시범운영 한 '학생 아침간편식'을 모두 11개 학교로 확대해 제공한다. 학생 아침간편식은 학업에 집중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36종의 다양한 아침간편식 메뉴를 개발해 학생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식사를 제공한다. 모든 제품은 HACCP 인증을 받은 지역 업체에서 생산해 안전성과 품질을 강화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학생들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과 더불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과일 등을 활용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보라 시장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아침 식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아침간편식 사업 확대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19 11:40:03[파이낸셜뉴스]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5년 새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의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4∼19세 체크카드 이용 고객 71만명이 전체 업종에서 이용한 총 2억6000만건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중고등학생의 월평균 이용금액은 지난 2019년 12만1600원에서 지난해 14만7900원으로 21.6%, 이용건수는 16.4건에서 18.5건으로 12.8% 증가했다.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성인 고객은 같은 기간 이용금액은 2.3% 증가, 이용건수는 1.2% 감소했다. 중고등학생은 편의점을 가장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매점포함. 이하 동일)은 이용건수 비중이 25%로 가장 높았다.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고객의 41%는 편의점을 월 5건 이상 이용하고, 17%는 편의점을 월 10건 이상 이용했다. 편의점과 학교 매점으로 나누어 주 이용시간대를 살펴보면, 편의점은 등하교 시간대, 학교 매점은 오후 12시와 오후 2시 사이에 가장 많이 이용했다. 중고등학생이 선호하는 먹거리 업종(음식점 및 커피·디저트)을 이용건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커피(28%), 디저트전문점(19%), 패스트푸드(14%), 외국식(14%), 한식(11%) 순이었다. 또 지난해 디저트전문점 26개 세부업종의 중고등학생 이용금액 증감을 보면, 지난 2023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탕후루는 전년 대비 75% 감소했고, 그 자리를 요거트전문점이 차지했다. 중고등학생 요거트전문점 이용금액은 지난 2023년 대비 지난해 317%, 이용건수도 177% 증가해 디저트 업종 중 가장 높았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오락서비스 업종은 PC방으로 오락서비스 내 이용건수 비중이 55%를 차지했고 코인노래방 16%, 무인사진관이 6%로 뒤를 이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연령대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 트렌드를 변화를 읽고 상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3-16 13:54:05[파이낸셜뉴스] 최근 5년 새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사용량이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업종은 편의점과 매점이었고, 먹거리 및 오락서비스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16일 KB국민카드가 새학기를 맞아 중고생의 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월평균 이용금액은 2019년 12만1600원에서 지난해 14만7900원으로 21.6%, 이용 건수는 16.4건에서 18.5건으로 12.8% 각각 증가했다. 성인 고객은 같은 기간 전체 이용금액이 2.3% 늘어나는데 그쳤고, 이용 건수는 1.2% 감소했다. 중고생은 편의점을 가장 자주 이용했다. 편의점·매점은 이용 건수 비중이 25%로 성인 고객(19%)보다 높게 나타났다. 선호하는 먹거리 업종을 이용 건수로 살펴보면 커피(28%), 디저트전문점(19%), 패스트푸드(14%), 외국식(14%), 한식(11%) 순이었다. 디저트전문점 가운데 26개 세부업종의 이용금액 증감 추이를 보면 2023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탕후루는 전년 대비 75% 감소했고, 그 자리를 요거트전문점이 차지했다. 중고생의 요거트전문점 이용금액은 317%, 이용 건수는 177% 뛰었다. 다만 디저트전문점에서 요거트전문점의 비중은 이용금액 기준 1.0%, 이용 건수로는 0.5%에 불과했다. 중고생이 가장 선호하는 오락서비스 업종은 PC방으로, 오락서비스 내에서 이용 건수 비중 55%를 차지했으며, 코인노래방(16%)과 무인사진관(6%)이 뒤를 이었다. KB국민카드는 2019~2024년 14~19세 체크카드 이용고객 71만명이 전체 업종에서 이용한 총 2억6000만건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3-15 00:39:58[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경제이해력 평균 점수는 51.7점으로 초등학생보다 약 10점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역시 경제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학생들의 경제이해력 제고를 위한 경제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획재정부가 19일 발표한 '2024년 초·중·고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경제이해력 평균 점수는 초등학생(6학년) 61.5점, 중학생(3학년) 51.9점, 고등학생(2학년) 51.7점 등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2022년과 비교해 모두 점수가 하락했다. 초등학생은 3.9점, 중학생은 6.3점, 고등학생은 5.0점 떨어졌다. 특히 물가, 수요·공급, 기회비용 등 경제 기본개념·원리 관련 정답률이 낮게 나타났다. 기재부는 "초등학생은 60점을 조금 웃돌았으나 중·고등학생의 경우 60점에 현저히 미달해 학생들의 경제 이해력 제고를 위한 경제교육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해력 점수 상위 5개 지역은 초등학생의 경우 대구(68.6), 세종(66.9), 서울(64.9), 대전(64.6), 부산(64.0) 등이다. 중학생은 세종(60.7), 경북(56.6), 대구(55.4), 서울(55.2), 경남(54.6) 등으로 조사됐다. 고등학생은 부산(57.1), 울산(55.9), 세종(55.7), 대구(54.7), 경기(53.9) 등 대체로 특별시·광역시(서울, 대구, 세종 등)의 평균점수가 광역도보다 높았다. 초·중학생은 주로 학교 수업을 통해 경제지식을 취득했다. 고등학생은 주로 TV·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방식에 있어서는 초·중·고 학생 모두 강의식 교육보다 체험활동, 현장 견학 등 체험형 교육을 선호했다. 교육 주제로는 경제 기본원리와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교사의 경우 경제 수업 진행 시 어려움을 느낀 비율이 60~70%에 달했다. 주된 원인으로 자료수집과 교수법의 어려움, 경제 이해도 부족 등을 꼽았다. 교사들의 경제 관련 직무연수 경험은 매우 낮게 조사됐다. 기재부는 "학생들의 경제이해력을 증진하고 학교 경제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교사 양성, 경제교육 플랫폼 강화 등 경제교육 기반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첫 조사다. 작년 8~10월 초중고 학생 각 5000여명씩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2-19 10:29:00[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는 최근 재단법인 제강장학회와 함께 ‘용산구 고등학생 교육비 지원’을 위한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용산복지재단 관계자, 제강장학회 노연홍 이사장, 일성아이에스 윤석근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구청장실에서 성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번 기탁은 ‘2025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기탁’과 연계된 지역사회 미래 인재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제강장학회가 현금 1억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관내 소재 기업인 일성아이에스의 창업주 윤병강 회장이 설립한 제강장학회의 설립 정신을 이어받아, 용산구 교육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구에 따르면 제강장학회는 지난 11월, 관내 고등학생을 위한 성금 지원 의사를 밝혔으며,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과 연계하여 우수한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기탁금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10개 학교에서 10명씩 선발해 100만 원씩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구 교육 발전과 지역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해 주신 제강장학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구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986년 설립된 제강장학회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소관의 공익법인으로 윤병강장학회에서 시작해 38년간 장학 사업과 학술 활동을 이어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2-30 09:05:5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초·중·고등학생 대중교통비 지원에 나서 오는 2030년까지 최대 40%를 지원키로 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내년부터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광주형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인 '광주G-패스'에 참여해 초·중·고등학생학생의 대중교통비의 25%를 부담한다고 밝혔다. 특히 매년 단계별로 분담률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최대 40%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만 6~12세 어린이는 이용요금 400원 전액을, 만 13~18세 청소년은 이용요금 800원 중 50%인 400원을 즉시 할인받게 된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은 대중교통이 불편한 학생의 통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8개 초·중학교의 통학차량 운영비 21억원을 지원하는 등 최근 3년간 60억원을 지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교통으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통학차량 운영, 교통비 분담 등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26 11:02:51부산시교육청은 '2024년 대한민국 인재상'에 부산지역 고등학생 4명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발굴해 미래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토록 지원하는 인재 선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고등학생 50명과 대학생·청년 일반 50명 총 10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산에선 한국과학영재학교 고재윤 학생, 부산일과학고등학교 정민호·추승준 학생,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 허준 학생(이하 3학년)이 선정됐다. 고재윤 학생은 2023 한국청소년물리토너먼트(KYPT)에서 금상과 2023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OYPT)에서 동메달을 수상하는 등 창의적 사고와 열정으로 한성 노벨 영·수재 장학금을 받고 있다. 수학에 관심이 많은 정민호 학생은 2024 국제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 경시대회에서는 은상과 특별상을, 2023년 미국수학경시대회에서는 우수상을 획득했다. 추승준 학생은 정보통신 분야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4년 리제네론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 한국대표단으로 참여했다. 2023 과학영재 창의연구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제69회 전국과학전람회 산업 및 에너지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인재다. 허준 학생은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고, KOSPO 정보보안 경진대회, SW·AI 교육 해커톤 대회 등에 참가해 수상했다. 스마트 쓰레기통과 식재료 관리 시스템, 시각 장애인을 위한 AI 기반 스마트 목걸이 등을 개발해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 기여하고자 노력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2-24 18:4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