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2023 울산고래축제가 오는 11일~14일 4일간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8시 장생포 야구장 내 메인 무대에서 대형 LED 인형을 활용한 퍼포먼스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울산 출신의 ‘트롯 아이돌’ 가수 김희재의 축하공연, 고래 스페셜 불꽃쇼가 준비됐다. 축제 기간에는 고래 퍼레이드, 전국 청소년댄스 경연대회, 장생이 수상쇼(수상 퍼포먼스), 가수 김현정과 류지관이 출연하는 장생포 열린음악회, 가족 뮤지컬, 거리 퍼포먼스 등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고래문화마을 내 고래광장에서는 열기구를 타고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고래열기구 체험도 가능하다.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장생맛집”과 장생포차와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올해 울산고래축제 먹거리 존에서는 다회용 식기 사용, 제로 웨이스트 이벤트 진행 등 친환경 캠페인이 적극 권장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고래 퍼레이드'는 토요일인 13일 오후 5시부터 약 90분간 펼쳐진다. 지역주민과 기업체, 전문 공연팀 등 1000여명이 참가한다. 현대자동차 신차 모델의 행렬과 특수제작한 고래 플로트카 등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장소인 고래문화특구 내 문화시설인 “장생포문화창고”, “아트스테이”,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 131”, “새미골 문화마당”에서는 축제 방문객에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특색 있고 다양한 전시·공연·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재)고래문화재단은 시민들이 보다 편하게 축제장을 오갈 수 있도록 울산역, 구 울주군청, 신복로터리, 달천철장에서 출발하는 4개 노선의 셔틀버스와 태화강역 직행 노선(태화강역↔고래박물관), 순환버스(일반부두 앞↔경동이엔에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재)고래문화재단 서동욱 이사장(남구청장)은 “올해 27회째를 맞이한 울산고래축제인 만큼 더욱 풍성한 공연과 체험, 전시 행사를 마련해 여느 때 보다도 풍성한 축제를 준비했다”라며, “가정의 달 5월, 많은 시민들이 장생포를 방문하여 소중한 추억을 쌓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3 울산고래축제의 보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 및 셔틀버스 운행 노선은 울산고래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5-09 08:28:21[파이낸셜뉴스] 수족관에서 50년 동안 갇혀 지내며 관객들에게 고래쇼를 공연해 온 범고래가 드디어 고향 바다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4살 때 포획된 이후 미국 마이애미 해양수족관에서 고래쇼를 해왔던 범고래 '롤리타'가 바다로 방류될 예정이다. 마이애미 해양수족관과 비영리단체 '롤리타의 친구들', 미국의 프로미식축구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소유주이면서 박애주의자인 짐 어세이는 지난 3월 30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롤리타는 1970년 여름 미 워싱턴주 퓨짓사운드 연안 바다에서 고래 포획꾼들의 '범고래 사냥'으로 붙잡혔다. 당시 나이는 약 4살로 추정되며 포획된 이후 최근까지 약 52년간 고래쇼를 하며 살아왔다. 몸무게가 7000파운드(약 3.5t)에 달하는 롤리타의 나이는 57세가량으로 마이애미 해양수족관에 갇혀 사는 범고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롤리타는 현재 너비 24mX11m, 깊이 6m의 비좁은 수조에 갇혀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최근 몇 년간 건강 상태가 급속히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2015년 7월 롤리타의 사육 환경이 멸종위기종 보호법에 어긋난다며 마이애미 해양수족관과 모회사인 팰리스 엔터테인먼트를 고발한 적도 있다. 이 와중 지난해 마이애미 해양수족관의 소유권이 MS 레저로 넘어갔다. 롤리타의 상태는 지난해 6월부터 호전됐다는 진단이 나왔지만, MS 레저측은 롤리타를 더는 돌고래쇼에 내보내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와 함께 롤리타의 방류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PETA 재단 부이사장으로 동물보호법 전문가인 자레드 굿맨은 3월 28일 성명을 통해 "만약 롤리타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면 지난 몇 년 동안 롤리타의 자유를 위해 수족관 측과 싸우며 시위를 벌여 온 우리 PETA뿐 아니라 온 세상이 환호성을 지를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4-03 00:14:35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과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2024 코리아시즌 UAE'를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20일 진흥원에 따르면 '코리아시즌 UAE'는 케이팝과 드라마를 통해 한국 문화에 익숙해진 UAE에 한국의 깊이 있는 문화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11~12월 행사 기간 현대무용과 오케스트라, 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이뤄진다. 양국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UAE 첫 국빈 방문과 올해 5월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문화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진흥원은 한국 문화의 파급력을 활용해 양국의 문화 교류를 늘리고자 '코리아시즌 UAE'를 추진하고 있다. '코리아시즌 UAE'의 대표 공연으로 국립현대무용단의 '정글'이 20일(현지시간) 뉴욕대 아부다비 극장 레드홀에서 펼쳐진다. '정글'은 '2024 코리아시즌 프랑스'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선보였다. 이후 유럽 4개국 투어에 이어 UAE 문화 행사인 '아부다비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소개된다. 이 공연은 정글을 상징하는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멀고도 가까운 시점으로 들여다본다. 의상과 안무, 무대장치, 효과음 등 볼거리가 풍성하며 무용수들의 개성 넘치는 기량도 엿볼 수 있다. 21일에는 '아부다비 아트' 내 토크 프로그램으로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과 미디어 아티스트인 김아영 작가, 권병준 작가가 함께할 예정이다. '과학과 미디어, 백남준과 AI'라는 주제로 아부다비 아트를 찾은 관객들과 함께 한다. 한국 측 패널은 1984년 새해 뉴욕과 파리를 실시간 연결하는 '굿모닝 미스터 오웰' 작품을 돌아보며 이후 40년간 백남준의 이야기를 펼친다. 토크 프로그램이 열리는 '아부다비 아트'는 전시, 토크쇼, 강연 등으로 구성된 중동지역의 주요 아트페어 중 하나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에서 선정한 갤러리들이 국제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시각예술 전문가들과 대중이 소통하는 장으로 꾸려진다. 27일 뉴욕대 아부다비 극장 블루홀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 with 아부다비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인다. 진흥원이 운영하는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인 '꿈의 오케스트라'와 UAE 아부다비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첫 합동 무대다. 이어 12월 6일에는 한국의 창작국악그룹인 '신박서클', '고래야'가 아부다비 문화재단 야외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해당 공연은 아부다비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라이브 공연 시리즈 'CF 언플러그드' 일환으로 기획됐다. '신박서클'은 섹소포니스트 신현필과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를 중심으로 베이시스트 서영도, 드러머 크리스티안 모란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이들은 동아시아적 정서를 바탕으로 보편적이면서 개성있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래야'는 한국 전통음악 연주자와 보컬리스트, 기타리스트, 월드 퍼커셔니스트로 이루어진 국악·월드뮤직 그룹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새로운 한국음악을 선보인다. 앞서 15~16일에는 중동 내 최대 한류 행사로 자리 잡은 제12회 '코리아 페스티벌 2024'가 가 움 알 에마랏 공원에서 열렸다. 이외에도 연말과 내년 초까지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는 한국의 문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관광 복합문화행사, 한류 콘텐츠 및 연관산업 해외홍보관 개관, 2025년 4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코리아시즌 UAE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코리아시즌 UAE 사업을 통해 한국과 UAE의 문화 교류가 본격화 됐다"며 "앞으로 진흥원을 중심으로 국내 민간예술단체, 문화예술기관의 UAE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0 15:12:3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가을꽃이 만발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꽃 축제와 음식 축제가 동시에 펼쳐진다. 울산시는 25~ 27일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새로운 울산, 정원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2024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과 가을 국화, 핑크뮬리, 팜파스 그라스, 코스모스, 물억새 등 다양한 가을 식물이 장관을 연출한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6시 30분 태화강 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서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금메달 김유진 선수와 함께하는 태권도 특별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7시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국화꽃을 활용한 개막 퍼포먼스와 가을을 주제로 한 신유의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봄 꽃씨 뿌리기, 고구마 캐기, 목화솜 따기 등의 체험행사와 가을정원 공연, 어린이 마술쇼 등 공연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준비한 봄 꽃씨 뿌리기는 내년 봄을 기약하는 행사로 가족, 연인 등 팀 단위로 봄꽃 종자를 직접 뿌려본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을 축제를 통해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기원과 함께 울산이 정원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태화강 국가정원이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인 25∼26일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둔치에서는 음식문화축제 '2024 미식 대향연'이 열린다. '맛있는 울산! 울산의 자부심을 잇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 외식산업 활성화와 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5시에 마술 쇼, 울산 고래 만두 빚기 공연과 함께 열린다. 첫째 날에는 숟가락 난타, 뮤지컬 '더 세프' 공연, 울산 음식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자연의 요리 발효 토크쇼', '담백한 트로트', 세계전통민속공연, 울산 외식 식구 한마당 등이 열린다. 행사 기간 한우 육개장, 백고동 숙회, 석쇠 불고기, 육전 초밥, 정자 대게 등 울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구·군별 맛집과 무료 시식 행사가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 솜사탕 만들기, 도시락 케이크·쿠키 만들기, 떡메치기 체험도 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2 14:54:0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열린 '2024 울산공업축제'의 관람객이 100만여 명으로 추산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울산공업축제는 울산이 공업도시에서 친환경 산업수도로 변화하는 과정을 조명하면서, 울산의 과거·현재·미래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축제는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와 중구 야외공연장, 동구 일산해수욕장, 남구 삼호철새공원 등 울산 전역에서 펼쳐졌으며, 21개 공연, 25개 연계 행사, 283개 전시·체험·참여 공간이 운영됐다. 울산시는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첫날 퍼레이드에 시민 10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고 7만 명 이상 운집한 관람객들이 이색 볼거리를 즐기며 환호했다고 밝혔다. 또 첫날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열린 축제 개막식에는 시민과 기업체 근로자 등 2만여 명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나흘간의 축제 기간 내내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마련돼 100만 명으로 추산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메인 행사장인 남구 둔치에서는 △구구팔팔 울산! 젊음의 행진 △레트로위크 '고래트로(Go-Retro)' △산업폐자원의 재탄생 정크아트 △우리 직장 가수왕 결선 △6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 먹거리 쉼터△낙화놀이 △드론 쇼 △태화강국가정원과 맥주의 만남 '술고래 마당' 등이 운영됐다. 야외공연장에서는 미래의 첨단기술 전시·체험 '미래박람회', 지역기업 홍보관, 민속예술 경연대회, 문화원 체험과 명장공간 등이 마련됐고,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소림사 초청 무술공연이 진행됐다. 또 삼호철새공원에서는 반려동물 문화축제 '펫 페스티벌'이 열렸고, 일산해수욕장에서는 열린TOP 가요쇼와 전국 비보이 페스티벌이 개최돼 축제 열기를 더했다. 특히 마지막 날 일산해수욕장에서 펼쳐진 폐막 불꽃 쇼는 4만 발의 불꽃과 700대의 드론을 활용한 특색 있는 연출로 '하나 되는 울산, 위대한 울산 사람'을 표현, 공업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올해 공업축제에 보내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공업축제 개최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축제 경쟁력을 더 강화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13 20:13:5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공업축제가 산업수도 울산 건설의 주역인 기업과 노동자, 시민을 위한 대축제로 거듭났다. 2024 울산공업축제가 10일 공업탑 로터리에서 펼쳐진 화려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공업축제는 지난해보다 울산시민들을 위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한층 더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울산나이트클럽', 전국 비보이 페스티벌 등 중장년,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연계 행사와 대형 정크아트, 소림사 무술공연단 초청으로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또 드론 1000대가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 불꽃놀이가 대규모로 펼쳐진다. 야외공연장에는 미래의 첨단 기술을 엿볼 수 있는 미래박람회와 명장 공간 등이 마련됐다. 삼호철새공원에서는 반려동물 문화축제 '펫 페스티벌'이 12~13일 이틀간 열린다. 축제 기간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즐기는 치맥 코너 '술고래 마당'과 전국 별미 60가지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쉼터도 흥을 보탠다. 축제에 초청된 인기 가수는 다수에 이른다. 심수봉, 김완선, 테이, 왁스, 라키, 민우혁, 박혜신, 조항조, 박군, 하동진, 서지오 등이 이틀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올해 울산공업축제는 국제적 관심도 모으고 있다. 울산시의 해외 자매·우호도시 대표단으로 3개국 7개 도시 80여 명 울산공업축제 관람을 위해 울산을 찾았다. 중국 창춘시, 우시시, 옌타이시, 허난성, 일본 구마모토시, 시모노세키시의 지방정부 및 기업 관계자, 미국 휴스턴시 한인회 관계자 등이 지난 9일 입국했다. 허난성에서는 소림사 무술단을 파견했다. 소림사 무술단은 오는 11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단독 공연한다. 축제의 대미는 오는 13일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린다. 4만 발의 불꽃과 1000대의 드론을 활용해 '하나 되는 울산, 위대한 울산사람'을 표현하는 불꽃쇼와 함께 폐막식이 진행된다. 한편, 축제의 백미인 개막 퍼레이드는 첫날 오후 3시 공업탑 로터리에서 출발해 울산시청 사거리까지 1.2km 구간에 화려하게 펼쳐졌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퍼레이드 출정식에서 과거 울산의 영광을 되새기고 위대한 울산의 미래를 여는 '신울산 선언문'을 낭독했다. 공업탑 로터리에는 울산공업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제작한 1967년 제1회 울산공업축제 대형 아치가 선을 보였다. 이어진 퍼레이드는 '4대 주력산업 & 울산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 에쓰오일, 고려아연 등 기업과 울산시, 5개 구·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올해 공업축제는 과거 공업도시의 생생한 재현과 아울러 관람객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강화했다"라며 "시민 만족도를 높인 올해 축제에 울산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10 14:16:2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 울산공업축제는 재미가 한층 더 강화됐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술고래 마당'과 국제 우호도시 초청으로 성사된 '소림사 무술 공연단 초청'은 이색 행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낙화놀이와 드론쇼도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 술에 진심 '술고래 마당' 운영 울산시는 울산공업축제 기간인 10일부터 나흘간 울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맥주 실컷 마실 수 있는 치맥 가게를 태화강 행사장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름은 '술고래 마당'이다. '술고래'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이름이다. 고래의 도시인 울산은 오래전부터 국내에서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지역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질병관리청 조사에서도 울산시민들의 음주율은 전국 최고였다. 이곳에서는 울산 수제 맥주 업체 '트레비어'가 4종의 맥주를 판매한다. 국산 카스 맥주와 칭다오, 아사히, 호가든, 하이네켄 등 4종의 외국 맥주도 마실 수 있다. 맥주는 모두 생맥주로 판매된다. 다양한 안주도 맛볼 수 있다. 치맥 가게 옆에서는 60여 가지의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먹거리 쉼터'가 운영된다. 특히 5개 울산지역 향우회가 참여해 전국 각지의 다양한 음식을 판매한다. 막걸리 등 전국 유명 전통주도 함께 맛볼 수 있다. 플라스틱 환경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술고래 마당'과 '먹거리 쉼터'에서는 일회용기를 금지하고 모두 다회용기를 제공한다. ■ 중국 소림사 무술단 울산 방문 소림사가 있는 중국 허난성은 중국 중원에 있는 울산시의 우호도시다. 이번에 소림사 방장 스님이 직접 소림사 무술단을 이끌고 울산을 찾았다. 울산시는 매년 축제를 앞두고 세계 각국 자매도시와 우호도시에 초청장을 보내는 데 허난성이 이에 응했다. 소림사 무술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쿵푸 팬더', 주성치의 '쿵푸 허슬' 등 중국 무술 영화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쿵후의 실사판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학권, 사권, 호권, 당랑권, 합마공 등 이름만 들어도 귀에 익은 소림 무술을 직접 볼 수 있다. 소림사 무술 공연은 축제 첫날인 10일 퍼레이드와 개막식 특별공연, 1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초청 공연 등 3차례 관람이 가능하다. ■ 태화강 가로지르는 낙화놀이 장관 경남 함안의 낙화놀이와 경북 안동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와 같은 태화강 낙화놀이가 이번에 처음 선을 보인다.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둔치와 중구 둔치를 가로지르는 약 150m 길이의 쇠줄에 낙화를 매달아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전체 줄의 개수는 10개며 여기에 매다는 숯봉은 5000개에 이른다. 낙화놀이는 축제 첫날 개막식 맨 끝을 장식한다. 시 관계자는 "낙화놀이가 울산에 전해져 온 전통놀이는 아니지만 산업을 상징하는 쇠와 불, 생태환경을 상징하는 태화강 물이 공업축제의 이미지와도 어울려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개막식과 폐막식에 화려한 드론쇼와 불꽃놀이도 준비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08 16:07:5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024 울산공업축제가 ‘당신은 위대한 울산사람입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일 개막해 13일까지 나흘간 울산시 전역에서 열린다. 축제의 백미인 거리 퍼레이드는 개막일 오후 3시부터 공업탑로터리~시청 사거리 총 1.2km 구간에서 90분간 진행된다. 퍼레이드에는 울산의 공업을 책임지는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에스케이, 에쓰오일, 고려아연 등 주요 기업들과 울산시, 5개 구·군이 각자의 미래상을 담은 퍼레이드카를 제작해 참여한다. 종점인 시청 사거리에서는 △소림사 △태권도 △치어리딩 △대형 캐릭터 △가수 테이가 함께하는 울산사람 대화합의 대규모 플래시 몹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업축제 개막식은 첫날 오후 7시 태화강국가정원 태화강 남쪽 둔치에서 열린다. 주제공연과 함께 소림사 특별공연, 드론쇼, '불의향연, 태화강 낙화놀이' 등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개막식 참석자에게는 경품으로 현대자동차가 협찬한 코나 전기차가 주어진다. 축하공연은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되며 1일 차에는 심수봉, 김완선, 테이, 왁스가 출연하고, 2일 차에는 박혜신, 조항조, 박군이 출연해 공업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또 축제기간 중에 울산 각지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준비된다. 태화강 둔치 메인무대에서는 △구구팔팔 울산! 젊음의 행진 △레트로위크 '고래트로' △산업폐자원 정크아트 △먹거리 쉼터 △술고래 마당이 운영된다. 태화강 북쪽 둔치 야외공연장에서는 △미래박람회 △지역기업 홍보관 △문화원체험과 명장공간 등이 마련된다. 삼호철새공원에서는 반려동물 문화축제 ‘펫 페스티벌’이 12~13일 열린다. 특히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울산 일산해수욕장에서 4만발의 불꽃과 1000대의 드론을 활용한 드론쇼가 공업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시 관계자는 “위대한 울산 사람이 마음껏 누리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08 14:06:42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자문사가 다음달 선정된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제2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사업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석유공사가 1차공 시추 대상으로 잠정 선정한 '대왕고래' 위치가 적정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부는 오는 12월부터 동해 심해 가스전에서 가스와 석유가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을 골라 첫 시추공을 뚫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광제도 개편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투자유치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먼저 조광제도 개편을 통해 적정한 개발수익이 국고로 환수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정부가 개발사업자에게 부과할 수 있는 조광료 부과 비율이 최대 12%에 그쳐 개발이익이 과도하게 사업자에게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제도개선자문위는 이날 회의에서 기업과 정부 간 수익을 적정하게 분배할 수 있도록 조광료율을 현행 생산량 기준 부과방식에서 기업의 수익성에 비례해 부과하도록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는 자문위 검토 결과 등을 반영해 조광제도 개편방안을 마련, 연내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해외 대형 석유기업들을 대상으로 로드쇼(투자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작업도 병행한다. 글로벌 메이저 기업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 중인 석유공사는 다음달 중으로 투자유치 자문사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25 21:22:31[파이낸셜뉴스]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자문사가 다음달 선정된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제2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사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석유공사가 1차공 시추 대상으로 잠정 선정한 '대왕고래' 위치가 적정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부는 오는 12월부터 동해 심해 가스전에서 가스와 석유가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을 골라 첫 시추공을 뚫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광제도 개편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투자유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먼저 조광제도 개편을 통해 적정한 개발 수익이 국고로 환수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정부가 개발 사업자에게 부과할 수 있는 조광료 부과 비율이 최대 12%에 그쳐 개발 이익이 과도하게 사업자에게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제도개선자문위는 이날 회의에서 기업과 정부 간 수익을 적정하게 분배할 수 있도록 조광료율을 현행 생산량 기준 부과 방식에서 기업의 수익성에 비례해 부과하도록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는 자문위 검토 결과 등을 반영해 조광제도 개편 방안을 마련, 연내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해외 대형 석유 기업들을 대상으로 '로드쇼'(투자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작업도 병행한다. 글로벌 메이저 기업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 중인 석유공사는 다음 달 중으로 투자유치 자문사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올해 12월 1차공 시추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조광료 등 제도 개선도 연내에 마무리해 유망기업의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25 18:4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