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고래회충이 나와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 계양구 A여자고등학교 점심 급식으로 나온 생선에서 고래회충이 나왔다. 이날 점심을 먹던 한 학생이 삼치구이에서 고래회충을 발견한 것. 학교 측은 생선을 납품한 식재료 업체에 이 사실을 알린 뒤 관할 구청에 신고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해당 학교가 식재료 업체에서 납품받은 생선에 고래회충이 있었으나, 세척과정에서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3㎝ 길이인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은 사람 몸에 들어가면 복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한다. 고래회충에 감염된 생선을 먹으면 보통 2∼4시간 지나 식은땀이 나고 복통이나 메스꺼움 증세가 나타난다. 다만 고래회충은 열에 약해 음식을 60℃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히면 박멸된다. 다행이 이날 급식을 먹고 배탈이나 메스꺼움 등 이상 증상을 보인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급식 #고래회충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6-25 15:19:50▲ 고래회충 / 사진=채널A 캡처 고래회충 국내 서식 어류의 내부에서 악질 기생충인 '고래회충'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K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잡힌 망상어 50여마리에서 마리당이 10마리 이상의 기생충이 발견됐다. 고래회충은 따뜻한 수온 때문에 물고기의 먹이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본격적으로 그 수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고래회충은 주로 수온이 크게 높아지는 7월에 오징어와 생선 몸체에서 발견되는데 올해는 그보다 더 일찍 번식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래회충에 감염된 방어, 고등어, 대구, 청어, 연어, 조기, 오징어 등을 날 것으로 섭취하면 인간도 고래회충에 감염된다. 인간 몸 속에서 부화한 고래회충은 68% 정도가 위에서, 30% 정도는 장에서 발견되며, 위·장벽을 뚫고 나가려는 유충의 습성 때문에 콕콕 찌르는 듯한 윗배 통증과 구역질, 구토 증상을 동반한다. 이 때문에 생선회를 먹고 4∼6시간 뒤 갑자기 배가 아프고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고래회충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고래회충에 대해 네티즌들은 "고래회충, 진짜 징그러워","고래회충, 회 안먹어야지","고래회충, 징그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5-15 23:50:09▲ 고래 회충 고래회충 급증 최근 고래회충을 가진 생선이 늘며 고래 회충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생충인 고래회충은 따뜻한 수온으로 물고기의 먹이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며, 68% 정도가 위에서, 30% 정도는 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래회충은 위·장벽을 뚫고 나가려는 유충의 습성 탓에 감염되면 콕콕 찌르는 듯 한 윗배 통증과 구역질, 구토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매년 7월 오징어와 생선 등에 감염을 시작하는 고래회충은 해산물로 사람이 감염될 경우 위나 장벽에 붙어 구충제로도 치료할 수 없기에 충격을 안겼다. 한편 고래회충은 생선회를 먹고 4∼6시간 후 갑자기 배가 아프고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급성 고래회충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3-16 09:46:54고래회충, 고래회충, 고래회충, 고래회충, 고래회충고래회충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13일 KBS는 단독 보도를 통해 최근 고래회충에 속하는 '필로메트리(Philometrides)'라는 기생충이 다량 발견됐다고 단독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30년 경력의 전문 낚시꾼 정모씨는 매년 울산 동구 대왕암 앞 봄바다를 찾아 낚시를 즐기는 데 올해는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최근 잡은 망상어마다 정체 모를 기생충이 나온 것이다. 봄날이면 몇몇 바닷고기에서 기생충이 발견되는 건 그리 놀랄 일도 아니지만 올해는 유독 발견되는 기생충이 많았다. 닷새 동안 잡은 50여 마리의 망상어 대부분에서 한 마리당 10마리 이상의 기생충이 나왔다. 또한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있는 바닷물고기에도 같은 기생충이 다량 발견됐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에 문의해보니 고래회충에 속하는 '필로메트리(Philometrides)'라는 소견이 나왔다. 다른 수산전문가에게도 각각의 물고기를 보내 확인하니 고래회충에 속하는 '아니사키스(Anisakis)'라는 기생충이라고 밝혔다.고래회충은 최근 따뜻한 수온으로 물고기의 먹이 활동이 왕성하게 되자 본격적으로 수를 늘리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수산과학원 측은 설명했다.고래회충은 플랑크톤처럼 알 형태로 바다 위를 떠다니다 조그만 물고기에서 먹히고 먹이사슬을 통해 고래에 도달한다. 사람도 포유류인 만큼 인체 내부에 들어가는데 큰 저항이 없다는 학설이 지배적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이 고래회충은 위벽을 뚫고 들어가 복통, 구토, 위경련 등 많은 고통을 동반한다. 드물게 종양이나 출혈, 장폐쇄 등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때문에 생선회를 먹고 4∼6시간 후 갑자기 배가 아프고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급성 고래회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고래회충, 고래회충, 고래회충, 고래회충, 고래회충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3-16 09:34:43고래회충 고래회충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가 요구된다. 13일 KBS는 30년 경력의 전문 낚시꾼이 최근 잡은 망상어마다 정체 모를 기생충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닷새 동안 잡은 50여 마리의 망상어 대부분에서 한 마리당 10마리 이상의 기생충이 나왔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고래회충에 속하는 '필로메트리'(Philometrides)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래회충이라고 불리는 이 기생충은 따뜻한 수온으로 물고기의 먹이 활동이 왕성하게 되자 본격적으로 수를 늘리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래회충은 위벽을 뚫고 들어가 복통, 구토, 위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고래회충의 일부 종은 내시경을 통해서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심한 경우 내시경이나 수술로 기생충을 떼어내야 해 더욱 주의해야 한다. onnews@fnnews.com온라인뉴스팀
2015-03-14 12:04:51[파이낸셜뉴스] 경기 이천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한 햄버거에서 기생충이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돼 한국맥도날드가 조사에 나섰다. 22일 한국맥도날드 등에 따르면 구매자 A씨는 지난 3일 오후 4시 40분쯤 이 매장에서 생선살 패티가 들어간 버거를 먹다가 기생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당시 A씨는 해당 이물질을 직원에게 보여줬으나, 본사에 이야기하라는 답과 함께 환불을 받았다. 그러나 며칠 후 A씨의 자녀가 복통에 시달렸고, 맥도날드는 보상금 20만원을 제시하며 더 이상 이를 문제 삼지 않고 보상 종결에 동의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A씨가 이를 거절하자 맥도날드는 보상금을 50만원으로 올려 다시 제시했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맥도날드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식재료를 공급한 파트너사와 함께 관련 내용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제품 내 이물질이 발견되는 경우, 통상 환불해주고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해 성분과 발생 원인 등을 조사한다. 하지만 이 구매자가 맥도날드에서 버거 조각을 폐기할 것을 우려해 제품을 보내지 않아, 환불은 완료했지만 해당 제품을 회수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회수가 불가능해 현재 이물질의 정확한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접수된 사진상으로는 기생충의 일종인 '고래회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재료 공급업체가 생선 필렛을 생산할 때 검출기를 통해 고래회충, 미세한 가시 등 이물질을 식별하고 제거하지만, 이물질이 100%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류에서 발견되는 고래회충은 회나 초밥 등 날 것이나 덜 익힌 생선을 통해 인체에 들어올 수 있지만 60℃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히 이번 사건에서 논란이 된 건 맥도날드가 A씨에게 ‘외부에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를 요구한 부분이다. 맥도날드는 이에 대해 “고객이 몸에 불편함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내부 규정에 맞춰 통상적인 건강검진 비용을 1차적으로 제안 드렸으나 고객 거주지 인근의 종합건강검진 평균 비용을 반영해 변경된 금액으로 다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상 비용 제공 시 합의 동의서를 작성하게 되며 규정상 동의서에는 당사자 간 비밀유지 조항이 포함돼 있다”며 “해당 과정이 고객에게 불쾌하게 인식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내부 규정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23 09:58:21[파이낸셜뉴스] 따뜻한 성질의 생강. 감기 예방의 효능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용이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초기 감기 완화에 좋다. 뿐만 아니라 생강에는 다양한 효능이 있다. ■'매운맛'의 효능.. 살균, 통증 완화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주성분은 진저롤과 쇼가올이다.이들은 강력한 항염증, 항산화 작용을 해 감기나 기관지염 등의 원인인 병원성 세균에 대한 살균효과가 뛰어나다. 장염 비브리오균을 살균하고 고래회충으로 알려진 아니사키스를 구충하는 효과까지 있어 생선회와 함께 먹으면 식중독 및 기생충 감염을 방지한다. 위 성분들은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6주 동안 매일 생강 3g을 섭취한 여자 운동선수들이 그렇지 않은 선수들보다 근육통이 훨씬 덜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대장암, 전립선암 예방 효과 미국 미시간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4주 동안 매일 생강 2g을 섭취한 건강한 성인들을 조사한 결과, 생강을 먹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장내 염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강 추출물을 통째로 섭취하면 전립선암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 연구팀은 생강 추출물이 전립선암세포의 괴사를 유도하고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매우 상당하다고 밝혔다. 다만 열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은 따뜻한 성질인 생강이 몸에 맞지 않아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또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위산 과다 분비로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생강은 혈관확장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출혈이 있는 경우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건강 #겨울 #생강 #감기예방 #대장암 #전립선암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9-12-11 10:21:37자유한국당이 국민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발족한 디지털정당위원회의 소속 한 위원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 욕설을 퍼부어 빈축을 사고 있다. 앞서 디지털정당위원회 출범식에서 "악플과 소통할 필요가 없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지적을 무색케 한다는 것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 A씨는 지난 5월11일 페이스북 '경북대학교 대신 말해드려요' 페이지에 올라온 게시글에 욕설이 섞인 악성 댓글을 달았다. A씨는 이달 초께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돼 활동 중이다.■반대 의견에 욕설…홍준표 대표는 악플 비판 해당 게시글은 최근 논란이 된 경북대학교의 한 강사가 식품영양학과 수업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얼굴과 '고래회충' 합성한 사진을 사용한 사건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A씨는 댓글을 통해 "웃긴게 박정희, 이명박, 박근혜 욕하는건 표현의 자유! 민주주의!라고 외치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만 나오면 발정난 개XX마냥 달려들어서 지X발광을 하는게 우덜식 민주주의에 정신병자 아니냐?"고 주장했다. 해당 댓글에 한 네티즌이 반발하자 A씨는 "그리고 이게 정치적얘기냐 개XXX아. 씨XX이 기분X같게 초반부터 욕지거리하네 하네 병X같은X이"라는 등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었다. A씨가 사이버 상에서 보인 행동은 디지털정당위원회의 설립 취지와 배치되는 부분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디지털정당위원회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네티즌 여론 수렴과 소통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유한국당 내 조직으로 위원은 당대표가 임명한다. 현재 당원으로 이뤄진 약 100명 가량의 위원이 사이버 상에서 활동하고 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해 9월 열린 디지털정당위원회 출범식에서 열린 '악플과 소통하다' 주제의 토크쇼에서 "악플은 보지 않는다. 악플을 쓸 정도의 사람은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상대 안 해도 된다"며 악성 댓글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김거희 디지털정당위원장은 "위원들에게 '말을 가려서 해야 하고, 품의 유지에 신경써야 한다'고 공지하고 있지만, 봉사직에다 인원이 많아 100%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며 "잘못된 사례를 발견하면 해당 위원에게 권고를 하고, 대부분 시정되고 있으나 일일이 뒤져볼 수 없는 노릇"이라고 토로했다.■"욕설은 정치 실종의 원인…민주주의 기반 훼손"최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사이버상 여론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상대방 진영에 대한 극단적인 비방·흑색선전이 정치불신을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는 이성적 프로세스여야 하는데, 욕설을 쓴다는 것은 정치를 감성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라며 "이는 우리나라 정치를 실종하게 하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문화평론가 이택광 경희대학교 교수는 "대부분 정당 산하의 디지털소통 조직은 일종의 공작에 가까운 발상을 갖고 있다"며 "여론조사 기관에서 이런 행위들이 효과가 있다는 걸 증명해줬기 때문인데, 우려스러운건 공작 정치가 민주주의 기반을 훼손시키고 시민사회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8-05-21 17:09:19자유한국당이 국민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발족한 디지털정당위원회의 소속 한 위원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 욕설을 퍼부어 빈축을 사고 있다. 앞서 디지털정당위원회 출범식에서 "악플과 소통할 필요가 없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지적을 무색케 한다는 것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 A씨는 지난 5월11일 페이스북 '경북대학교 대신 말해드려요' 페이지에 올라온 게시글에 욕설이 섞인 악성 댓글을 달았다. A씨는 이달 초께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돼 활동 중이다. ■반대 의견에 욕설..홍준표 대표는 악플 비판 해당 게시글은 최근 논란이 된 경북대학교의 한 강사가 식품영양학과 수업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얼굴과 '고래회충' 합성한 사진을 사용한 사건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A씨는 댓글을 통해 "웃긴게 박정희, 이명박, 박근혜 욕하는건 표현의 자유! 민주주의!라고 외치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만 나오면 발정난 개XX마냥 달려들어서 지X발광을 하는게 우덜식 민주주의에 정신병자 아니냐?"고 주장했다. 해당 댓글에 한 네티즌이 반발하자 A씨는 "그리고 이게 정치적얘기냐 개XXX아. 씨XX이 기분X같게 초반부터 욕지거리하네 하네 병X같은X이"라는 등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퍼부었다. A씨가 사이버 상에서 보인 행동은 디지털정당위원회의 설립 취지와 배치되는 부분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디지털정당위원회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네티즌 여론 수렴과 소통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유한국당 내 조직으로 위원은 당대표가 임명한다. 현재 당원으로 이뤄진 약 100명 가량의 위원이 사이버 상에서 활동하고 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해 9월 열린 디지털정당위원회 출범식에서 열린 '악플과 소통하다' 주제의 토크쇼에서 "악플은 보지 않는다. 악플을 쓸 정도의 사람은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상대 안 해도 된다"며 악성 댓글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김거희 디지털정당위원장은 "위원들에게 '말을 가려서 해야 하고, 품의 유지에 신경써야 한다'고 공지하고 있지만, 봉사직에다 인원이 많아 100%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며 "잘못된 사례를 발견하면 해당 위원에게 권고를 하고, 대부분 시정되고 있으나 일일이 뒤져볼 수 없는 노릇"이라고 토로했다. ■"욕설은 정치 실종의 원인..민주주의 기반 훼손" 최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사이버상 여론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상대방 진영에 대한 극단적인 비방·흑색선전이 정치불신을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는 이성적 프로세스여야 하는데, 욕설을 쓴다는 것은 정치를 감성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라며 "이는 우리나라 정치를 실종하게 하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문화평론가 이택광 경희대학교 교수는 "대부분 정당 산하의 디지털소통 조직은 일종의 공작에 가까운 발상을 갖고 있다"며 "여론조사 기관에서 이런 행위들이 효과가 있다는 걸 증명해줬기 때문인데, 우려스러운건 공작 정치가 민주주의 기반을 훼손시키고 시민사회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8-05-18 16:21:47급격한 기후변화로 식중독 기생충과 곰팡이 독소가 늘어 식품안전 위협이 크게 증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식품안전열린포럼에 참석한 기후변화대응 식품안전관리 연구사업단 연구자들은 한반도 기온상승으로 식중독 기생충 감염과 곰팡이 독소 생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대 의대 신은희 교수는 "국내 기생충 감염이 거의 사라진 반면 해안 지역에선 참굴큰입흡충과 고래회충 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감염이 증가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참굴큰입흡충은 신안군 압해도에서 나는 참굴에서 발견되는 기생충으로, 감염된 참굴을 날 것으로 반복 섭취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압해도 주민의 감염률은 지난 1994년 49%에서 지난 2000년 72%로 증가했다. 또 오징어와 고등어 등 수산물 50여종에서 발견되는 고래회충(아니사키드 유충)의 어류 감염률도 수온이 올라가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연구원 전향숙 박사는 기온 증가로 곡류 등에 곰팡이 독소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 박사에 따르면 대표적인 곰팡이독소로 1급 발암물질에 해당하는 아플라톡신은 기온이 높은 영호남지역 작물에서 더 많이 검출된 반면 영동지방은 가장 낮게 나왔으며, 실험실 연구에선 기온이 높을수록 아플라톡신 생성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 식품공학과 박기환 교수는 "기온 상승에 따라 식품 속 세균, 기생충, 바이러스, 곰팡이독소, 패독(조개독소) 오염이 증가하게 되고 이에 따라 농약과 동물용 의약품 사용량도 덩달아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3-01-16 14:5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