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려대학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손잡고 대한민국의 매래 전략기술 선도를 위해 공동연구와 인재를 교류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은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의 전략기술 경쟁력 강화와 미래세대를 위한 고등교육 생태계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양측은 지난 9일 UNIST 산학협력관 마켓홀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 자리에서 "UNIST와 함께 맺는 이 협약은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든든한 동행의 시작"이라며, "양교의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고등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래 UNIST 총장도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미래 전략기술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실질적인 협력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교는 △융합협력위원회 구성 및 운영 △공동연구 및 연구 인프라 공유 △교수·학생 간 인력 교류 △공동 컨퍼런스 개최 △국제협력 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AI, 에너지, 바이오, 환경 등 양교의 주력 분야를 중심으로 전략기술 영역의 공동연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한편, 협약식은 양교 총장의 환영사, 추진경과 보고, 양교의 주력 연구 분야 및 협력 방향 소개, 협약서 서명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UNIST의 기기분석실, 환경분석실, 나노펩 등 주요 연구시설을 견학하며 양교의 연구 인프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12 15:12:53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고려대학교에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는 정몽준 이사장이 7선 국회의원으로서 정치 발전과 외교·안보 강화에 헌신하고, 아산사회복지재단 및 아산나눔재단을 통해 사회복지 증진과 미래세대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학위 수여식은 지난 5일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렸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정몽준 이사장께서는 정치와 외교를 비롯해 사회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오신 분"이라며 "그 삶과 발자취에는 지성과 공공성의 가치를 지닌 리더십이 담겨 있으며, 이는 고려대학교가 지향하는 '인류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이라는 비전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사장님의 행보는 우리 사회와 세계를 향한 긍정의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07 19:12:05[파이낸셜뉴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고려대학교에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고려대는 정몽준 이사장이 7선 국회의원으로서 정치 발전과 외교·안보 강화에 헌신하고, 아산사회복지재단 및 아산나눔재단을 통해 사회 복지 증진과 미래세대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학위 수여식은 지난 5일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정몽준 이사장께서는 정치와 외교를 비롯해 사회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오신 분"이라며, "그 삶과 발자취에는 지성과 공공성의 가치를 지닌 리더십이 담겨 있으며, 이는 고려대학교가 지향하는 '인류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이라는 비전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사장님의 행보는 우리 사회와 세계를 향한 긍정의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몽준 이사장은 답사에서 "고려대는 민족사학으로서 우리나라의 독립 정신을 고취해왔으며, 해방 후에는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산업화에 앞장서 왔다"며, "이러한 고려대가 개교 120주년을 맞는 올해, 명예 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고대인들과 함께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07 10:38:47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14일 열린 개교 120주년 및 총장 취임 2주년 간담회에서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로 인한 유급 여부와 관련해 "원칙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유급이 결정되더라도 상황 변화에 따라 유급 학생들을 구제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내비쳤다. 고려대 관계자에 따르면, 의대는 이날까지 수업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유급이 결정된다. 의대 학장단은 이날 저녁 최종 결정을 내리고 본과 3~4학년 의대생 120여명에게 유급을 통보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의정 갈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며 "다른 학생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어 원칙을 지켜야 하지만, 고려대 학생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배려하고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신뢰를 보여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한다면 사태가 더 빠르고 순조롭게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환원하거나 의대생들이 먼저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내세우기보다는 지속적인 대화와 토론을 통해 신뢰를 쌓고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대생들에 대한 구제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 총장은 "지금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고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국면이라 미리 정책을 세우지는 않는다"며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14 18:05:49[파이낸셜뉴스] 고려대학교가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한 의과대학 본과 3·4학년 125명에게 원칙대로 유급 통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14일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대생들의 집단 수업 거부에 따른 유급 조처에 대해 "대원칙은 기본적인 학교 원칙에 따라 진행하고 다른 학생과의 형평성을 고려한다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고려대에 따르면 고려대는 수업일수의 3분의 1 이상 출석하지 않으면 유급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개강 이후 실습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본과 3학년 84명과 4학년 41명 등 125명은 유급 대상이다. 김 총장은 "의정갈등이 마무리 단계에 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학생을 최대한 보호하고 이들을 육성하겠다는 원칙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의대생들이 수업을 거부하는 데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교와의) 신뢰에 관해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면서 "대화를 통해 신뢰 구축을 한다면 순탄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호성 의무기획처장은 관련 질문에 "의대 학생들 일은 의대 학장단에 일임이 돼 있고, 학장단에서 원칙을 갖고 처리하겠다는 입장이 있어서 유급 처리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저녁에 전체 교수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의대 본과 학생들의 대량 유급이 현실화하더라도 편입학으로 결원을 보충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손 처장은 "본과 3·4학년은 임상실습을 하기 때문에 편입은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잘해야 본과 1학년 편입 정도다. 쉽게 편입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총장은 '향후 등록금 인상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학교가 한다 해서 되는 건 아니고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어서 협의해야 한다"며 "물가 상승률에 따라 5% 인상률 제한이 있기 때문에 많이 올리기도 어렵고, 학생들과 매년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앞서 고려대는 지난 1월 16년 만에 학부 등록금을 전년 대비 5.0% 인상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4 14:40:24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졸업생 강지승 박사(사진)가 고려대 최연소 조교수로 임용됐다. 강지승 박사는 1997년생으로 올해 만 27세다. 3월 31일 GIST에 따르면 3월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조교수가 된 강 박사는 GIST 화학과에서 2019년 2월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GIST 대학원 의생명공학과 석·박사학위통합과정에 진학해 4년 6개월 만에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및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의료 빅데이터 및 뇌신경과학 연구를 수행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3-31 18:30:31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졸업생 강지승 박사( 사진)가 고려대 최연소 조교수로 임용됐다. 강지승 박사는 1997년생으로 올해 만 27세다. 3월 31일 GIST에 따르면, 이달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조교수가 된 강 박사는 뇌신경과학 분야에서 김태 교수의 지도를 받아 GIST 화학과에서 2019년 2월 학사 학위 취득 후, GIST 대학원 의생명공학과 석사·박사학위통합과정에 진학해 4년 6개월 만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및 메사추세츠 종합 병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의료 빅데이터 및 뇌신경과학 연구를 수행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3-31 10:10:41[파이낸셜뉴스] 복귀 마감 시한까지 등록하지 않은 의대생들에 대한 본격적인 제적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의대생들의 동요가 커지고 있다. 고려대, 미등록 학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 27일 의료계와 교육계 등에 따르면 오는 28일 최종 제적 처분을 앞두고 지난 25일 오후부터 제적·복학 관련 면담 신청을 받기 시작한 고려대는 하루 만에 215명의 학생이 면담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25일 고려대 의대 전 학생 대표 5명이 "더 이상 불필요한 시선 없이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자유를 충분히 보장받아야 한다"며 복귀 의대생들의 자유의사가 존중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문이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21일 등록을 마감한 고려대 의대는 미등록 학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했으나 아직 제적 처리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는 다수의 교수를 투입해 학생이 원할 경우 면담을 진행하고, 그 내용을 정리해 제적 처리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연세대는 '등록 휴학' 전환 공지 연세대 의대 학생 비상시국대응위원회는 전날 올해 1학기 휴학 방식을 '등록 휴학'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이를 공지했다. 연세대 의대는 지난 21일 등록을 마감하고 28일 미등록생 제적 처리를 앞두고 있다. 등록은 마감됐지만 학생 복귀가 절실한 만큼 복학 관련 상담이 이어지고 있으며 등록금 납부 기한도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재영 연세대 의과대학장은 최근 일부 지도교수에게 학생들의 복귀를 최대한 설득하고, 복귀 의사가 없는 학생은 등록 후 휴학을 하도록 권유할 것을 부탁하는 유인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이 등록 후 휴학 방침을 밝힌 만큼 28일 전에 제적 예정자들의 추가 등록이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진단된다. 한편 27일 복귀 마감을 앞두고 서울대 의대 학생회는 전날 밤부터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등록 여부와 관련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마감되는 투표 결과에 따라 서울대도 '투쟁 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7 07:15:44[파이낸셜뉴스] 고려대 의과대학 전 학생대표들이 의대생들의 복귀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25일 김다은 제35대 의예과 학생회장 등 고려대 의대 전 학생 대표 5명은 입장문을 내고 "본인의 결정을 주저함 없이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더 이상 불필요한 시선 없이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자유를 충분히 보장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각자의 선택이 존중받고 어떠한 결정에도 위축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대 학생들 명의로 재학생들이 자유롭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공개적인 입장이 나온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현 사태가 1년 넘게 지속되며 리스트 작성 및 공유, 무분별한 마녀사냥, 서로에 대한 비난과 감시 등이 이어지는 동안 학우 여러분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그간 책임은 오롯이 개인 몫이었으나 선택은 온전한 자유의지로 내릴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질타했다. 이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작금의 상황에서는 스스로 숙고한 후 판단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더더욱 필요했으나 그동안 우리는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지 못했다"며 "서로를 감시하고 비난하는 것은 이 사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제는 합리성과 이성으로, 보다 발전적인 방향성 구축을 위해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대 의대는 지난 21일 등록을 마감했다. 의대생 절반이 복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학교 측은 미등록 학생들에게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 우편 등으로 제적 예정 통보서를 보내는 등 제적 절차에 돌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6 07:18:08[파이낸셜뉴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신임 이사장에 정진택 고려대학교 전 총장이 선임됐다. 지난 2월 DGIST 이사로 선임됐던 정진택 전 총장은 25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임기는 선임 즉시부터 2028년 2월 5일까지다. 정진택 신임 이사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DGIST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공학 분야에서 학문적 역량과 풍부한 교육 행정 경험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대 기계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교수로 부임해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등을 거쳐 고려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지내며 교육계 전반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현재 고려대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정 이사장은 민간부문에서도 HDC(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1년에는 미국 미네소타대학교로부터 '국제리더십 어워드'를 수상하며 국제적 영향력도 인정받은 바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3-25 15:4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