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나한테 꼭 맞는 보험, 카드 상품은 찾고 싶은데 직접 알아볼 시간과 여유가 없었던 독자님들을 위해 파이낸셜뉴스가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금융 多있소' 코너는 '금융권 다이소'를 지향하며 세상 모든 보험, 카드 신상품과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못해 선택받지 못했던 '히든' 상품까지 알차게 소개해드립니다. 내 취향에 딱 맞는 보험과 카드를 PICK할 준비가 되셨나요?[파이낸셜뉴스] 워낙 '고령화 사회'라는 말이 많이 들려와서 이제는 큰 감흥도 없다, 생각했던 요즘 기자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 통계가 있었습니다. 얼마 전 통계청이 발표한 수치였는데요,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가 무려 94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2%를 차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고령인구가 내년엔 1000만명을 넘어 고령자 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여기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바로 저출생 및 고령화로 인한 평균 연령 상승과 함께 유병자 인구도 지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이런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는 고령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이에요. 금감원에서 발표한 통계자료를 보면, 유병자보험(간편보험) 가입 건수는 지난 2021년부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답니다. 실제로 유병자보험 가입 건수는 2021년 361만건, 2022년 411만건, 2023년 604만건으로 3년 새 67.3%라는 증가율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어요. 이처럼 고령자와 유병자의 보험 가입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가운데, 보험업계도 이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유병자보험 시장의 판이 점차 커지고 있죠. 대표적으로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은 이달 초 상해 특화 보장을 담은 'AXA간편상해보험’을 선보였어요. 고령자 및 유병자도 최근 3개월 이내 의사로부터 진찰 또는 검사 받은 이력 여부, 2년 이내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입원 또는 수술 여부 등 2가지 질문에 대한 심사를 통과하면 가입이 가능한데요, 이 상품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해 위험과 배상 책임을 보장하며 탈구, 염좌 및 과긴장, 상해관절(무릎, 고관절) 및 상해척추 수술비 보장 등 세분화된 특약 44종을 탑재해 개인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답니다. 특히 상해 MRI, 상해 CT 검사지원비(급여) 등 비교적 비용이 큰 항목에 대한 특약도 마련해 사고 발생 시 검사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어요. 악사손보는 지난 4월에도 고령층 특화 보장을 확대한 간편보험 상품, ‘AXA간편종합보험’을 개정 출시했어요. 이 상품은 뇌, 심장 질환뿐만 아니라 일반암 및 소액암 5종(대장점막내암,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진단금 등을 특약 형태로 폭넓게 보장해요. 흥국화재는 지난 7월 ‘흥Good 든든한 3.10.5 간편종합보험’을 출시해 암 관련 진단비와 수술비, 간병비 등을 보장하는 한편 입원 및 수술 고지 기간을 10년으로 늘리고 보험료를 일부 낮췄어요. 앞서 지난 6월에는 현대해상 ‘간편한 3·10·10 건강보험’, 메리츠화재 ‘3·10·5 간편 건강보험’ 등이 출시되면서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초경증 유병자를 겨냥한 상품들도 잇따라 등장하는 추세예요.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대수명 증가에 따라 고령자 또는 병력이 있는 소비자들도 각종 질병이나 사고를 대비하는 보험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악사손보도 보다 많은 고객들이 맞춤형 보장으로 케어 받을 수 있도록 간편보험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와 만족도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어요. 오늘 유익하셨나요? 다음 주에 여러분의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또 다른 상품으로 돌아올게요! #파이낸셜뉴스 #금융부 #보험카드팀 #토요기획코너 #금융多있소 #고령자 #초고령사회 #유병자보험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27 17:21:04[파이낸셜뉴스]국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니어 맞춤형 상품에 대한 금융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7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31일 기준 1002만4468명을 기록했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6만5238명)의 약 19.6%로, 국내 인구 5명 중 1명은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회적 현상에 발맞춰 정부도 지난달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고령층에 친화적인 주거공간 및 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규제 완화에 나섰다. 이에 보험업계에서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노인 인구 비율을 감안해 시니어 세대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를 충족하기 위한 맞춤형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가입 연령 제한을 완화하고, 기존 심사 단계에서 보험가입이 거절되거나 제한적 조건의 상품만 가입할 수 있었던 고령자 및 유병자도 손쉽게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보험을 출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고령층 돌봄에 대한 보장 공백을 해소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장체계를 강화한 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악사손보는 암보험 가입이 쉽지 않은 시니어 세대도 가입 가능한 ‘AXA나를지켜주는암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암 진단부터 회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보장들로 구성돼 있는 상품이다. 암 진단 시 기본으로 보장받는 진단금에 더해 별도 특약 가입 시 항암방사선치료비 및 약물치료비, 수술비까지 지원해 고객을 위한 실질적인 보장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암 진단 이후의 생활자금까지 특약으로 보장하여, 고객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치료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고연령층의 대표질병으로 꼽히는 당뇨 및 고혈압 환자도 가입할 수 있으며, 해당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할인대상담보에 한해 보험료 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암 발병률이 높은 고연령층 사이에서 발생하기 쉬운 알츠하이머, 루게릭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질환을 포함해 허혈성심장질환, 뇌혈관질환까지 특약을 통해 보장하는 등 폭넓은 범위의 질병을 대비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령 고객들이 신종 사기 범죄에 다소 취약하다는 점을 반영해 ‘보이스피싱손해’ 특별약관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암보험 부문에서 8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역시 일반 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는 고연령층이나 유병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문턱을 낮춘 간편심사 보험상품을 판매 중이다. 삼성화재의 ‘무배당 간편보험 새로고침 100세’와 현대해상의 ‘간편한311건강보험’, DB손해보험의 ‘무배당 나에게맞춘간편건강보험2404’ 상품은 해당 특약에 가입 시 진단, 치료 및 수술 등 다양한 상황에 종합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일부 보험사들은 상품 출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점차 발병률이 늘어나고 있는 노인성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는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인성 질환이 고령층 개인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보험사들은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통해 노인성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다 긍정적인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실제로 악사손보는 고령사회의 대표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치매의 예방부터 극복, 관리 전 과정에서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선제적으로 지역사회 내 치매 관리 안전망 구축을 위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케어(CARE) 키트’를 나눔하는 등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했으며, 올해 3월 본격적으로 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치매극복선도기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난달에는 임직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7 14:30:33[파이낸셜뉴스] 인공와우 이식은 보청기로도 효과가 없는 고도난청 환자들을 위해 달팽이관 안에 전극을 삽입해 소리를 듣게 해주는 치료법이다. 최근 이러한 인공와우 이식을 받은 성인들에게서 청각기능뿐 아니라 뇌의 청각 중추가 회복된 모습이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팀은 후천적 청각장애로 한쪽 귀에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받은 성인 16명을 대상으로 이식 1년 후 뇌 자가공명영상(MRI)을 분석한 결과 청각을 관장하는 대뇌피질의 부피가 이식 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과거 선행연구를 통해 고도난청 환자들에게서 청각과 언어 인지를 담당하는 뇌 상부 측두엽 등 많은 부위에서 대뇌피질의 부피가 감소돼 있는 사실을 보고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인공와우 이식 후 뇌의 구조적 변화를 장기간 추적한 최초의 연구로, 인공와우로 청각기능이 향상되면서 위축돼 있던 대뇌피질이 회복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향후 난청인구가 늘어나는 고령화 사회에서 인공와우를 통한 적극적인 난청치료가 대뇌기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후천적 청각 상실을 겪은 성인이 인공와우 이식을 통해 잘 들을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뇌의 청각 관련 대뇌피질의 부피가 회복될 수 있음을 대뇌 MR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이가 들어 청력이 떨어지면 단어 인식능력도 저하돼 의사소통에 장애가 발생하기 쉬운데, 난청은 장기적으로는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난청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보청기를 일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라며 "보청기로 충분한 의사소통이 어려울 경우 인공와우 이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난청을 치료할 것을 추천한다”고 라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인공와우 이식은 매우 안전한 수술이며, 수술 후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청각재활 효과가 탁월하다. 인공와우를 통해 꾸준히 청각 피질을 자극하는 것이 인지기능 저하를 막아 대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최근에 개발된 인공와우 기기는 수술 후에도 MR 촬영을 하는 데 제한이 없을 만큼 기술적으로 발전돼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22 10:14:09우리나라가 이르면 연내에 사상 처음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령사회는 만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경우를 지칭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2025년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7월 10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62만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 5126만 9012명의 19.51%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매년 급증해왔다. 지난 2017년 1월 13.6%, 2019년 12월 15.48%, 2022년 4월 17.45%, 올해 7월 10일 19.51%를 넘겼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말에 20%대 돌파 가능성이 높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중 남자는 442만 7682명, 여자는 557만 2380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114만 4698명 더 많다.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중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는 448만 9828명, 비수도권 인구는 551만 234명으로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102만 406명 더 많다. 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인구(2604만 284명) 중 17.24%,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인구(2522만 8728명) 중 21.84%를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이미 초고령사외에 진입한 전남이 26.67%로 가장 높고, 경북, 강원, 전북, 부산, 충남, 충북, 경남, 대구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11.32%였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7-11 18:02:54초고령화·저출생 대책을 총괄하는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가 신설된다. 또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지정하는 사무를 수행하는 정무장관(옛 특임장관)이 11년 만에 부활한다.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방안'을 이같이 밝혔다. 인구전략기획부는 각 부처에서 추진하는 인구정책의 강력한 컨트롤타워로서 경제기획원과 유사한 모델로 설계된다. 또한 인구전략기획부 장관은 기존 교육부 장관이 겸임해왔던 사회부총리 기능을 이관받게 된다. 다만 출산·양육 등 구체적 정책 및 사업은 각 부처가 그대로 담당한다. 이외에 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로 분산된 인구정책 및 인구 관련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기능을 이관하고 저출생, 고령사회, 인력·외국인 등 부문별 전략·기획기능을 신설한다. 각 부처의 인구위기 대응정책에 대한 조사·분석·평가를 하는 한편, 각 부처의 저출생 사업에 대한 사전 예산배분·조정을 실시해 기재부가 예산편성 시 반영하도록 했다. 정부는 신설 부처 근거 마련을 위해 입법행정에도 속도를 낸다. 행안부 소관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인구전략기획부의 신설 근거를 마련한다. 또한 복지부 소관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인구전략기획부 소관 '인구위기대응기본법'으로 개정한다. 인구문제 해결의 시급성과 중요도를 고려해 이달 중 의원 입법으로 발의한다. 그동안 여야 간의 이견이 컸던 정무장관직도 신설키로 했다. 대통령실은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정무장관직을 함께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무장관직을 신설해 국회와 정부와의 실효적이고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무장관은 지난 1970~1981년 부처 없이 대통령 지시를 주로 수행하는 '무소임 장관'으로 불렸다. 1981년~1998년에는 정무장관으로 명맥을 이어 갔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시절 폐지됐다.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 때 '특임장관'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이후 다시 폐지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시절에는 주호영 의원을 시작으로 이재오, 고흥길 전 장관 등이 특임장관을 역임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김학재 기자
2024-07-01 18:48:2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저출생뿐만 아니라 고령사회 대응, 인력·이민 등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할 수 있도록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한다. 인구전략기획부는 강력한 컨트롤타워로서 ‘전략·기획, 조정‘ 기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제기획원과 유사한 모델로 설계된다. 이와함께 국회-정부 간 원활한 소통 등 정무 기능 강화 필요성에 따라 정무장관도 신설된다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방안' 관계부처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인구전략기획부가 강력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예산 사전심의, 정책 평가·환류 등 명확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키로 했다. ■ ‘예산배분·조정’ 기능 신설...인구통계 분석 기능 강화 새로 신설되는 인구전략기획부는 인구정책 기획, 평가, 예산배분·조정 및 사회부총리 기능을 수행한다. 기존에 교육부 장관이 맡고 있던 사회부총리를 인구전략기획부로 변경하고 교육부장관은 사회부총리를 보좌하도록 기능을 조정한다. 교육·노동·복지 등을 아우르는 사회부총리로서 인구 대응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뒷받침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인구전략기획부는 인구정책 및 중장기 전략’ 기능을 강화한다. 복지부·기재부로 분산된 인구정책 및 인구 관련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기능을 이관하고,저출생, 고령사회, 인력·외국인 부문별 전략·기획 기능을 신설하기로 했다.. 다만 출산·아동·노인(복지부), 일가정양립(고용부·여가부), 가족·청소년(여가부) 등 구체적 정책 및 사업은 각 부처가 담당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인구 정책을 맡고 있던 각 부처의 기능도 개편된다. 인구정책 및 중장기 전략’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복지부의 인구정책 및 기재부 인구 관련 중장기 발전전략을 인구전략기획부로 이관하고 부문별 전략·기획 기능을 신설한다. ‘조사·분석·평가‘ 및 ‘예산배분·조정’ 기능을 신설하고 각 부처의 인구위기대응정책에 대한 조사·분석·평가도 아울러 담당하게 된다. 또 각 부처의 저출생 사업에 대한 사전 예산배분·조정을 담당하게 됨에 따라 기재부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예산 편성 시 이를 반영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문화·인식개선 전담 부서’ 및 ‘실장급 대변인’도 설치된다. 인구전략기획부는 인구정책 기초자료로 인구 관련 통계 분석·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인구동태 통계분석 기능도 통계청으로부터 이관받는다. 인구 관련 각종 통계 분석·연구 기능도 신설한다. 정부는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위해 '정부조직법' 및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인구위기대응기본법'으로 전부개정하고 7월중 개정법률안을 발의키로 했다. ■ '인구위기대응기본법'으로 개정...인구정책 책임 권한 일원화 개정 법률에 따라 현 대통령 소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인구전략기획부장관 소속 자문위원회로 변경하고 사무처 폐지,저출생 관련 예산 사전심의 권한을 부여토록 했다. 대통령 주재 위원회를 인구전략기획부장관(부총리) 소관으로 개편해 인구정책 권한·책임을 일원화한다. 위원회 명칭도 기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인구위기대응위원회'로 변경하고 기존정부·전문가 위주에서 청년·양육부모 등 정책수요자를 포함할 수 있도록 위원 범위도 확대키로 했다.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에 따라 사무기구는 폐지된다. 한편 정부는 인구전략기획부와 함께 정무장관 신설도 병행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조직법에 정무장관 신설 근거를 마련한다. 정무장관 신설은 민생 및 주요 개혁과제 관련 이해관계 갈등 조정, 국회-정부 간 원활한 소통 등 정무 기능 강화 필요성이 커키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단일 부처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난제를 민첩하게 해결할 조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장관은 대통령이 특별히 지정하는 사무 또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국무총리가 특별히 지정하는 사무를 수행하고 장관 업무 보좌를 위한 최소한의 기구·인력으로 구성된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7-01 11:28:4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저출산·고령화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및 사회 변화상을 반영한 인구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20세 이상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구정책 수요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울산 중구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6월 3일~7월 3일 한 달 동안 추진된다. 조사 항목은 △응답자 기본사항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인식 △정주여건 △인구 현상에 대한 인식 △인구정책에 대한 인지도 총 5개 분야 20개다. 주민들의 인구정책 체감도를 면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올해는 지난해 조사 항목 4개 분야에 ‘인구정책에 대한 인지도’ 분야를 새로 추가했다. 이번 조사는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실시된다. 중구청 누리집에 게재된 배너나 QR코드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또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중구청 민원지적과에 비치된 설문지를 작성해서 내면 된다. 중구는 누리집을 통해 설문에 참여한 주민 가운데 625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증정할 방침이다. 중구는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주민들의 수요에 맞는 새로운 인구정책 추진 과제를 발굴하고, 내년도 인구정책 시행 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중구는 ‘누구나 머물러 살고 싶은 중구’라는 미래상 아래 올해 사업비 1761억원을 투입해 △함께 돌보고 같이 성장하는 도시 △청년이 모이는 젊은 도시 △일하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시 △노년이 편안한 행복한 도시 △인구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도시 총 5개 추진 전략, 79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내실 있는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03 13:23:18[파이낸셜뉴스] 2052년에는 세종과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15개 시도에서 인구가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2045년부터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가 많아 인구가 자연 감소한다. 고령화 정도를 가늠하는 중위 연령은 전남 경북 경남 강원 등 9개 시도에서 60세를 넘길 전망이다. 2039년 세종 제외 16개 시도서 인구 줄어 28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22~2052년 장래인구추계(시도편)을 내놨다. 통계청은 최근까지 시도별 출생·사망·인구이동 추이를 반영해 2022∼2052년 시도별 장래 인구를 전망했다. 2052년 총 인구는 4627만 명(중위 추계 기준)으로 전망했다.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의 총 인구는 감소한다. 서울은 942만명에서 793만명으로 줄고 부산과 대구, 울산은 각각 85만명, 58만명, 29만명 등 인구는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2년 서울, 부산, 대구, 울산 등 11개 시도에서 나타나고 있는 마이너스 인구 성장은 2039년 이후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2022년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출생아수 보다 사망자수가 많은 인구 자연 감소가 진행되고, 오는 2045년부터는 세종을 포함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 자연감소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수도권 집중은 오히려 심화할 전망이다. 수도권 인구는 2022년 2609만명(총인구의 50.5%)에서 늘어 2033년 2651만명(51.9%)을 정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52년 2471만명(53.4%)에 이르는데, 전체 인구 절반이 수도권에서 거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 경북 등 9개시도 중위연령 60세 넘어 중위 연령도 높아진다. 중위연령은 전체 인구를 연령 순으로 일렬로 세운 뒤 딱 중간에 위치한 사람의 연령이다. 2022년 중위 연령은 44.9세로 2년 만에 1.2세 높아졌다. 2052년에는 58.8세로 높아질 전망이다. 2052년 중위연령은 전남, 경북, 경남, 강원 등 9개 시도에서 60세를 넘어서고, 가장 낮은 세종도 2052년 52.1세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로써 2052년엔 전국 시도 모두 중위연령이 58.8세가 된다. 저출산이 지속되며 생산연령인구(15~64세) 감소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2022년 대비 2052년 생산연령인구는 세종을 제외하고 16개 모든 시도에서 줄어든다. 특히 울산은 특히 81만명에서 41만명으로 40만명(49.9%) 감소해 생산연령인구가 반토막 날 것으로 예상됐다. 울산은 지난 2015년부터 조선업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젊은 층 인구가 유출되고 있다. 경남(-47.8%), 부산(-47.1%), 대구(-46.9%), 경북(-45.0%) 등 총 8개 시도에서 생산연령인구가 40% 이상 감소한다. 2045년부터는 세종을 포함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 자연 감소를 보일 전망이다. 2022년 모든 권역에서 인구 자연 감소를 보이고, 2052년에는 자연 감소 규모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모든 시도에서 늘어난다. 2052년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9.6%)과 경북(49.4%) 순으로 50%에 육박했다. 전체 인구의 절반이 고령 인구가 된다는 것이다. 경남(47.8%), 강원(47.1%), 전북(46.9%), 울산(43.7%), 충남(43.7%) 등 총 11개 시도에서 고령인구 비중이 40%를 넘는다. 세종의 고령 인구는 2022년 4000명에서 2052년 1만6000명으로 3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165.8%), 인천(157.9%), 제주(137.2%), 울산(129.0%) 등 총 11개 시도에서 고령 인구가 2배 이상 늘어난다. 유소년인구(0~14세)는 2022년 대비 2052년 모든 시도에서 감소하며 울산·경남·전남·경북 등 4개 시도에서는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학령인구(6~21세)도 모든 시도에서 감소한다. 울산·경남·경북·전·전남·대구·부산 등 7개 시도에서는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5-28 13:26:41[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농가 수가 100만가구 선이 처음으로 붕괴됐다. 구성 인구 연령층도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50%를 넘어서며 빠르게 늙어가는 추세다. 임업과 어업 종사 가구도 함께 감소하며 농림어업 종사 가구와 인구 모두 빠르게 감소하는 중이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수는 99만9000가구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전년 102만3000가구에서 1년 만에 2만4000가구가 줄며 처음으로 100만가구 밑으로 주저앉았다. 인구 역시 208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가구 수와 마찬가지로 인구도 200만명 선을 지켜내는 것이 위태로운 상태다. 농가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52.6%로 전년 대비 2.8%p 상승했다. 농촌의 인구 절반 이상이 65세가 넘는다는 얘기다. 70세 이상 초고령자 비율도 36.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농가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만에 15.3%p 늘어났다. 이전 2003년(27.8%)에서 2013년(37.3%)까지 동일하게 10년간 9.5%p 상승한 것에 비해 1.5배 가량 속도를 올린 셈이다. 부대 비용 상승과 더불어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며 농가 수입도 동력을 잃어가는 중이다. 매출 1000만원을 넘지 못하는 농가가 64.5%에 이르고 있다. 범위를 늘려도 5000만원 매출에 미치지 못하는 농가가 83.3%를 차지하고 있다. 어업과 임업 역시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지난해 어가 수는 4만1800가구로 전년(4만2500가구) 대비 1.8% 줄었다. 어업 인구는 9만800명에서 8만7100명으로 4.1% 줄었다. 고령화 비율 역시 44.2%에서 48.0%로 3.7%p 늘며 동일한 소멸 위기를 마주하는 중이다. 임업 가구도 전년(10만600가구) 대비 1.4% 줄며 9만9200가구로 집계됐다. 인구 수는 21만100명에서 20만4300명으로 2.7% 줄었고 고령인구 비율은 48.8%에서 52.8%로 4.0%p 높아졌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4-18 10:21:48[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총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외국인 수는 늘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2072년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72년까지 총인구는 감소하고, 65세 이상 비중은 47.7%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총인구는 5171만명이다. 이중 약 1000만명 가까이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연령대별로 0~14세는 571만명(11.0%), 15~64세는 3657만명(70.7%), 65세 이상은 944만명(18.2%) 순이다. 2072년 총인구는 3622만명으로 쪼그라든다.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47.7%(1727만명)로 가장 높다. 0~14세는 238만명(6.6%), 15~64세는 1658만명(45.8%) 등으로 예상된다. 2023년 인구는 경기, 서울, 경남, 부산, 인천 순으로 많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2022년 전체 가구 수는 2238만 가구로 전년(2202만 가구)보다 36만 가구 늘었다. 2022년 기준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2명으로 전년(2.3명)보다 0.1명 줄었다. 가구원수별 비중은 1인가구가 34.5%, 2인가구가 28.8%로 전반적으로 증가세다. 반면 3인가구(19.2%)와 4인가구 이상(17.6%)은 감소세다. 2022년 말 기준 장기체류외국인 수는 168만9000명이다. 전년보다 11만9000명 늘었다. 시도별로 볼 때 경기(59만7000명), 서울(37만8000명), 인천(10만8000명) 순으로 많다. 장기체류외국인이 적은 지역은 세종(7000만명), 대전(2만4000명) 등이다. 2022년 국내 등록외국인은 119만명으로 전년보다 9만6000명 늘었다. 20대(35만명)와 30대(33만9000명) 순으로 등록외국인 수가 많았다.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등록외국인 수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3-26 10:3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