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윤재)이 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으며,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부산남구시설관리공단의 지목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 김윤재 이사장은 "앞으로도 출산과 육아가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노인 복지 정책도 함께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01 18:28:37[파이낸셜뉴스] ABL생명은 장기요양·치매보장을 강화한 '(무)ABL우리가족THE케어간병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과 방카슈랑스 전용 '(무)더나은ABL안심보험(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 등 보장성 보험 신상품 2종을 4월 1일부터 출시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무)ABL우리가족THE케어간병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은 장기요양등급 단계별 보장은 물론 선택 특약 가입 시 재가급여, 시설급여, 간병인 비용까지 폭넓게 보장해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노후 건강과 간병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주계약 가입 시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1~2등급 장기요양상태'로 판정받을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진단급여금을 지급한다. 또 별도 특약 가입을 통해 질병 또는 재해로 인한 입원 중 간병인 사용 비용 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용 비용을 1회 입원 당 최대 180일 한도로 보장받을 수 있다. 치매관련 특약도 신설되어 경도 치매부터 중증 치매까지 단계별 진단급여금과 치매의 직접 치료를 위한 통원급여금도 지원한다. (무)더나은ABL안심보험(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은 방카슈랑스 전용 신상품이다. 보장은 1형 '장해보장형'과 2형 '상해보장형'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으로 제공되며, 최고 110세까지 설계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1형 '장해보장형'은 가입 시 재해장해가 발생하는 경우 매월 일정금액이 연금형태로 지급돼 소득 감소에 대비할 수 있다. 2형 '상해보장형'을 선택하면 고도장해보험금과 재해사망보험금이 모두 지급된다.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동일한 재해 또는 재해 이외의 동일한 원인으로 인해 장해분류표 중 여러 신체부위의 장해지급률을 더하여 80%이상인 장해상해가 되었을 때 최초 1회에 한해 고도장해보험금 3억원을 지급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3-31 12:57:29[파이낸셜뉴스] 라이프스타일·웰니스 전문기업 '지냄'은 개인 맞춤형 웰니스 센터인 '고요웰니스' 가맹사업 운영을 오는 4월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웰니스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 확대에 나서는 지냄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신규 및 충성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고요웰니스는 올해 일반 가맹점 20개와 커뮤니티 시설 및 레지던스 입점 10개까지 총 30개의 가맹점 계약을 연말까지 목표하고 있다. 지냄은 이를 위해 아파트 밀집 지역과 오피스 인근을 비롯해 쇼핑몰,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와 같은 특수입지 내 입점하는 등 직영점을 시범 운영 해왔다. 각기 다른 상권에서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1년 이상의 파일럿 경험을 기반으로 고요웰니스의 가맹사업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고요웰니스 가맹사업의 형태는 점주가 직접 운영하는 직접 가맹과 가맹점주를 대신해 본사가 매장을 운영하는 위탁 가맹뿐만 아니라 필라테스샵이나 헬스장 등에 고요웰니스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샵인샵(Shop-in-Shop)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규 가맹점은 기준 132㎡ 규모로 저강도 치유 운동 형태에 따라 평수 변경도 가능하다. 저강도 치유 운동의 종류로는 요가, 필라테스, 재활활PT 등이 포함된다. 고요웰니스 가맹사업은 웰니스 산업과 자기 관리에 관심이 많고 고객 1대1 밀착 케어에 강점을 가진 가맹점주에 최적화 되어있다. 지냄은 철저한 교육 커리큘럼을 통한 인재 양성및 직영점 운영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준호 지냄 대표는 "이번 고요웰니스 가맹사업을 통해 웰니스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고요웰니스는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웰니스 프로그램 및 서비스 개발은 물론,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3년 9월 런칭된 고요웰니스는 경제력을 갖춘 중년층 이상이 주로 상주하는 서울 반포, 은평, 동부이촌 지역에 지점을 마련하고 개인 건강 지표를 고려한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을 선보여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3-20 12:02:08[파이낸셜뉴스]농촌진흥청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신속·유연하게 대응하고 농업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신설부서가 본청 1개, 국립농업과학원 3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1개인 만큼 농촌이 마주한 새로운 과제를 해결하는데 중심을 둘 계획이다. 25일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전체 기구·정원 수 증가 없이 기능을 강화하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지원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현장 문제·민생현안의 신속한 해결 △국가 기본임무의 충실한 이행에 중점을 뒀다. 농진청은 본청에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분야 연구 개발 총괄기획·조정 및 운영을 전담하는 ‘바이오푸드테크팀’을 신설했다. 기존 ‘스마트농업팀’과 함께 첨단기술 융복합을 통한 농업의 기술혁신을 견인한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를 ‘식품자원개발부’로 확대·개편해 국립식량과학원 하부조직으로 이관, 주곡 작물 가공·이용 기술 개발, 미래 식품소재 발굴 등 푸드테크 연구를 강화한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미생물 소재 및 천연물 관련 연구조직을 ‘농업생물부’로 이관해 기존 미생물, 곤충 등과 함께 그린바이오 연구 기능을 일원화하고 소재별 연구를 강화한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내 연구부서를 ‘디지털육종지원과’로 개편, ‘슈퍼컴퓨팅센터’를 신설해 디지털 육종 연구를 강화한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내에 ‘농업로봇과’를 신설해 기존 ‘스마트팜개발과’와 함께 빅데이터·인공지능 활용, 농작업 로봇화 등 스마트농업 미래 기술 수요에 대응한다. 현장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에 따른 밭농업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국립농업과학원 한시 연구팀을 ‘밭농업기계과’로 정규 직제화하고 인력을 확충한다. 반려동물 인구 증가 등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국립축산과학원의 한시 연구팀을 ‘동물복지과’로 정규 직제화하고 인력을 확충한다. 농촌소멸 대응, 농업인 안전·복지 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능을 통합, 국립농업과학원장 직속의 ‘농촌환경안전과’로 개편한다. 이밖에 이상기상, 병·해충 확산 등 심화하는 기후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북부원예시험장’을 신설한다.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평가과’를 ‘기후변화대응과’로 명칭 변경하고 기능을 강화한다. 기존 ‘작물보호과’에서 담당했던 병·해충 연구 기능을 ‘식물병방제과’와 ‘해충잡초방제과’로 분리하고 인력을 확대한다. 콩, 밀 등 소비량은 많지만, 자급률이 낮은 전략 작물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국립식량과학원의 한시 연구팀을 ‘맥류작물과’로 정규 직제화하는 등 밭작물 개발 연구 기능을 강화한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갈수록 심화하는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라는 현실적 위기를 첨단기술 융합과 민관협력 활성화를 통해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며 “농업의 기술혁신을 선도하면서 현안 난제를 해결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조직과 기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2-25 15:07:28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향후 25년 동안 16% 넘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대기업을 중심으로 생산성이 늘어나면서 기업 간 양극화가 심화될 우려가 제기된다. 의사·판사 등 주요 직종을 제외한 사무직 일자리의 대체 가능성이 커진 만큼 노동시장 유연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AI가 성장 둔화 상쇄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 이슈노트 'AI와 한국경제'에 따르면 AI 도입은 한국 경제의 생산성을 1.1~3.2%, GDP를 4.2~12.6%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화와 노동공급 감소에 다른 성장둔화를 상당부분 상쇄하는 수준이다. AI 도입이 없다면 2023~2050년 한국의 GDP는 16.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고령화로 청년층의 전일제 근로자 비중이 축소되는 반면 고령층의 시간제 근로자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반대로 AI 도입을 통해 노동 보완과 생산성 향상이 이뤄질 경우 감소 폭이 5.9%로 축소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경우 생산성이 높을수록 AI 도입 비중이 일반적으로 증가했다.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증대 효과는 모든 기업에 보편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대기업과 업력이 긴 기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기업 간의 생산성 격차가 AI 도입 이후 더욱 심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AI 도입 효과는 업력이 긴 기업에서 특히 명확하게 나타났다는 것이 한은 측의 설명이다.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연구팀장은 "AI 도입 자체보다는 실제 내부 인력이나 조직을 얼마나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시너지 측면에서 대기업이 초기에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일자리 절반 이상 '흔들'한은이 AI 노출도(직무가 AI에 의해 어느 정도 대체 가능한지 나타내는 지표)와 AI 보완도(AI로 인한 직업대체 위험으로부터 보호받는 정도)를 활용해 AI 도입에 따른 노동시장 영향을 분석한 결과 '높은 노출도, 낮은 보완도' 직업은 AI가 업무를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낮은 임금, 실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관련 판매 종사자, 회계·경리 사무직, 법률 및 감사 사무 종사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반면 AI 노출도가 높아도 특정 직무는 우리 사회가 AI에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인간의 감독하에 둘 가능성이 컸다. 예를 들어 판사, 외과의사 등의 직무는 AI 노출도가 높았으나 의사결정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인간이 수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교수, 기업 대표 등 '높은 노출도, 높은 보완도' 직업은 AI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임금 상승의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높았다. 한은은 AI 도입으로 국내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근로자의 24%가 '높은 노출도, 높은 보완도' 그룹, 27%가 '높은 노출도, 낮은 보완도' 그룹이다. 특히 여성, 청년층, 고학력·고소득층일수록 AI 노출도와 보완도가 함께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해당 계층에 AI가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한다는 의미다. 국내 AI 준비지수는 전체 165개국 중 15위로 우수한 디지털 인프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적자본 활용과 노동시장 정책'(24위) 측면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오 팀장은 "국내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이중구조는 근로자의 원활한 일자리 전환을 가로막는 요인"이라며 "교육 및 재훈련프로그램을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2-10 18:43:43[파이낸셜뉴스] 인스코비 그룹 자회사인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 제조기업 셀루메드가 올해 초 자사의 골형성치료제 DBM(Demineralized Bone Matrix) 생산시설 공정 개선을 완료, 생산능력(CAPA)이 기존 대비 최대 2배 이상 향상됐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생산시설 공정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국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 공급망 구축, 매출 성장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실제적인 조치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DBM은 골 조직 이식 및 재생에 필수적인 생체 재료로, 정형외과, 치과, 재건 수술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골절 환자 증가로 DBM의 효율적인 생산 프로세스 구축은 기업 경쟁력 확보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셀루메드의 DBM은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고, 타사 대비 골형성 효과가 높아 국내 다수의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회사는 자사의 DBM이 안정적인 유통망을 통해 꾸준한 매출을 내고 있다면서, 이번 CAPA 증대를 계기로 국내외 매출 증가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셀루메드는 2023년에도 DBM, 덴탈파우더 등의 수요 급증에 따른 생산기기 증설을 통해 CAPA를 확장한 바 있다. 당시 증설은 자동 충진기 장비 도입 등 시설투자 중심으로 진행되었다면, 이번 공정 개선 과정에서는 ‘생산공정 TFT’를 발족, 원재료 수입부터 최종 출고에 이르는 전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진행했다. 수입, 영업, 생산 등 유관부서의 책임자급 인력들이 각 공정별 현황을 공동으로 점검하면서 최적의 개선안을 도출했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휴먼 에러를 최소화하고, 화학처리 과정 개선, 일부 장비 도입 등을 통해 품질 및 생산기간의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셀루메드는 이번 TFT의 성공적인 운용을 기반으로 공정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은 물론 공정별 위험요소 제거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이번 CAPA 증대는 빠르게 성장하는 DBM 시장에서 당사의 영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정 개선으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10 08:11:34정부가 신축·재건축 등의 공동주택에 고령자를 위한 무장애 시설과 식사·청소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령친화주택'을 일정 비율 이상 건설할 경우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중산층 고령자용 민간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 관련 각종 규제도 풀어준다. 내 집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고령친화주택 각종 인센티브23일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제8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고령화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고령자용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신규 공동주택 내에 고령친화주택이 일정 비율 이상인 경우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령친화주택은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임대·분양이 가능한 공동주택으로, 고령자 특성에 맞춘 주택단지 및 세대 내·외부 안전·편의시설 설치, 식사·청소·안부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용적률 인센티브가 몇%가 될지는 각 지역 실정에 맞게 조례로 근거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고령자에 필수적인 식사서비스 보급 확대를 위해 지자체가 필요시 신규 공동주택에 공용식당을 설치토록 하는 규정도 신설한다. 기존에 살던 주택을 고령친화주택으로 개선하는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지원대상을 현행 중위소득 48%에서 50%로, 금액 역시 1200만원에서 최대 1600만원으로 올린다.실버스테이 활성화에도 나선다. 자금지원, 규제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분양형도 신설할 계획이다. 분양을 요구하는 수요를 반영해 일정 비율 이하의 분양형 공급을 허용한다. 또 주택연금을 수령 중인 주택에서 실버스테이로 이주하는 경우 주택연금을 계속 수령할 수 있도록 실거주 예외를 허용할 방침이다. 도심 내 실버스테이 건설 시 용적률을 상한의 1.2배 상향하고, 상업지역 내 비주거부분 면적 비율 제한을 20%에서 10%로 완화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를 적용하면 서울시 준주거지역 내 주거 용적률은 500%에서 600%로 완화된다. 아울러 저소득 노인가구 대상 고령자 임대주택도 계속 공급한다. 공모 등을 통해 건설·매입임대 2000호를 추진한다. ■돌봄·주거에 방점…고용대책 등 순차 발표저고위는 이날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체계 강화방안'도 내놨다. 취약계층 중심이던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전체 노인으로 확대한다. 특히 치매유발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한 인지건강운동, 고립 방지, 인지강화 콘텐츠 개발·활용·확산 등 초기집중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저고위는 이번에 고령화 종합대책이 아닌 돌봄·주거 부분만 발표했다. 이처럼 분야별 대책을 발표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동안 정부 정책대응 노력이 미흡했고, 내부 준비와 사회적 합의도 부족해서다. 정부 관계자는 "저출산과 고령화 기본계획은 2006년부터 수립됐지만 상대적으로 출산율 제고에 역량을 집중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빠른 고령화가 문제인 우리나라 고령화 특성에 대한 이해 부족도 복지제도 개혁, 고령자 고용 등 구조적 과제 논의 지연 등으로 나타나면서 종합대책 수립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부도 내부적으로 저출산 대응보다 고령화 대응이 훨씬 복잡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고령화 대응은 의료, 복지, 고용, 주거, 교육, 산업 등에 대해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선영 저고위 인구전략국장은 "고령사회 대책 분야는 다양해서 순차적으로 계획을 발표한 후 올해 연말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5개년 계획을 통해 보완·확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2차 베이비붐세대 은퇴가 본격화되고 1차 베이비붐세대가 후기 고령층에 진입하는 앞으로 10년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초고령화 대응을 위한 모든 과제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김규성 기자
2025-01-23 18:19:3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3일 내놓은 고령화 대책은 돌봄에만 방점이 찍혀있다. 오는 2050년 인구 4명 중 1명이 75세 이상으로 예견될 정도로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 중이지만 종합대책이 아닌 돌봄 부문만 발표했다.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이날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 주재로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개최, 초고령화 대응방향 및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체계 강화방안 등을 논의하고 대책을 제시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를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초고령화 대책은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체계 강화에 맞춰져 있다. 재가돌봄 대폭 확충, 고령친화 주거환경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지난해 6월 저출생 대책은 종합적으로 발표했지만 고령사회 대책은 부분 제시에 그쳤다. 이처럼 분야별 대책을 발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동안 정부 정책대응 노력이 미흡했고 내부 준비와 사회적 합의도 부족해서다. 정부 관계자는 "저출산과 고령화 기본계획은 2006년부터 수립됐지만 상대적으로 출산율 제고에 역량을 집중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빠른 고령화가 문제인 우리나라 고령화 특성에 대한 이해부족도 복지제도 개혁, 고령자 고용 등 구조적 과제 논의 지연 등으로 나타나면서 종합대책 수립도 늦어질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실제 저고위, 통계청 등에 따르면 75세 이상 인구비중은 앞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4배 이상의 속도로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대수명이 빠르게 상승하는 동시에 거대인구집단인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층에 진입해서다. 이렇게 되면 2050년에는 국민 4명 중 1명이 75세 이상인 사회가 도래한다. 정부도 내부적으로 저출산 대응보다 고령화 대응이 훨씬 복잡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고령화 대응은 의료, 복지, 고용, 주거, 교육, 산업 등에 대해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정부와 인구전문가들은 향후 10년을 고령화 대비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2차 베이비붐세대 은퇴가 본격화되고 1차 베이비붐세대가 후기 고령층으로 진입하는 향후 10년에 고령사회 시스템을 만들지 못하면서 사회전반에 큰 충격에 휩싸일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온다. 1차베이비붐 세대는 1955년에서 63년까지 태어난 세대로 전체 인구의 13.7%인 705만명에 달한다. 2차 베이비붐세대는 1964년에서 74년까지 태어났고 954만명이다. 전체 인구의 18.6%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면서 "고령화는 노동력 부족 등에 따른 성장동력 상실, 연금·보험 등 재정고갈, 각종 불균형·격차 심화 등으로 경제·사회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한다"며 "앞으로 정부는 초고령화 대응을 위한 모든 과제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저고위는 고령사회 대책을 복지정책차원 접근에 이어 성장동력, 노후소득보장 차원에서도 정책방향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날 통합돌봄 정책발표에 이어 '에이지-테크(Age-Tech) 기반 실버경제 육성', '계속고용 여건조성 및 노후득보장 강화' 순으로 발표한다. 저고위 이선영 인구전략국장은 "고령사회 대책 분야는 굉장히 분야가 많아서 순차적으로 계획을 발표 한 후 올해 연말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5개년 계획을 통해 보완·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1-23 14:25:39[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2025년 올 한해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만성질환 관리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한다.21일 질병청은 새해를 맞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중보건 정책과 연구를 중심으로 5대 핵심 추진과제와 22개 세부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얻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신종 감염병, 만성질환, 국제 보건협력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질병청은 신종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층적인 감염병 감시와 예측 체계를 강화한다. 지역사회 하수 감시 확대 및 인공지능(AI) 기반 감염병 예측 허브를 시범 운영하며 유행 예측 능력을 고도화한다. 페이퍼리스 검역체계인 큐코드(Q-CODE)를 확대 적용하고, 감염병 발생국 출·입국자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또 민간 진단역량 확보를 위해 감염병 병원체 우수 확인기관을 늘리고, 신종 감염병 대비 진단시약 개발에 힘쓴다. 상시 감염병 관리와 퇴치 전략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국가예방접종 로드맵을 마련하는 한편 C형간염, 말라리아 등 주요 감염병 퇴치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시행한다.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C형간염 검사를 포함해 환자 조기발견 및 치료를 지원한다. 고위험 지역의 말라리아 감시를 강화하고, 독거노인 및 노숙인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 및 관리를 확대한다. 글로벌 보건 협력을 위해 한국형 원헬스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이를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만성질환 관리체계도 개편한다. 노쇠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복합 만성질환을 관리할 시범체계를 도입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 추적조사를 통해 건강 행태 및 질환 변화를 분석하고, 희귀질환 의료비 및 진단 지원도 확대된다. 아울러, 손상 예방 및 관리법을 기반으로 비감염성 건강위해요인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감염병 및 보건의료 연구도 선도적으로 이끈다. 질병청은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를 주도하며, 보건의료 데이터의 공유와 활용을 촉진한다. mRNA 백신 개발 및 국가예방접종 백신 자급화를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고위험 감염병에 대한 치료제 효능평가 체계를 확립한다.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21만 명의 인체유래물을 수집하고 연구 데이터 등록을 활성화한다. 질병청은 글로벌 보건안보와 국제협력도 강화해 나간다. 국제 보건위기 대응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보건규칙에 맞춘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보건안보 역량을 선도한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감염병 기술 지원 및 국제협력 연구를 강화하고, 글로벌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를 본격 운영하며, 항생제 내성 대응과 팬데믹 대비를 위한 국제 협력 과제를 추진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 질병관리청은 국민의 일상 속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공중보건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건안보를 선도해 국민과 함께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1-20 14:13:43[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에서 올해 설 선물세트 가운데 3만원 이하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좋은 견과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견과 세트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25% 늘었다. 특히 3만원 이하 견과 세트가 약진했다. 고령화로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데다 고물가 속에 가성비 상품을 찾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롯데마트는 분석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설에 견과 선물세트 품목 수와 물량을 지난해보다 각각 50%, 30% 늘렸다. 롯데마트는 견과 세트 외에도 비비고 토종김, 브랜드 스포츠 양말 등 1만원대 초저가 선물세트를 다수 준비했다. 박유승 롯데마트·슈퍼 그레인앤에그팀 MD는 "웰니스 트렌드 속에 견과류 선물세트 수요가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 선물세트 외에 건강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견과 상품으로 소비자 수요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1-05 13:3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