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인 고릴라 새끼가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어났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현지 언론을 인용해 포트워스 동물원에서 지난달 5일 멸종 위기인 서부로랜드고릴라 새끼 '자밀라(Jameela)'가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자밀라의 엄마인 '세카니'(33)는 당초 2월 중 자밀라를 자연 분만할 계획이었으나 임신중독증의 일종인 전자간증 증세를 보이면서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 고릴라 등 영장류의 출산 과정이 인간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동물원 측은 산부인과와 마취과, 신생아과 등 일반 병원에서 일하는 전문의 팀을 구성해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릴라의 제왕절개 수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흔치 않은 일이라고 동물원 측은 전했다. 수술을 담당한 산부인과 전문의 제이미 워커 어윈은 자밀라를 출산한 경험을 두고 "놀랍고 인생에 한번 뿐일 기회였다"라고 가디언에 전했다. 동물원 측은 세카니와 새끼 자밀라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세카니가 수술에서 회복 중이라 사육사들이 자밀라를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태어난 서부로랜드고릴라는 잦은 사냥과 전염병 등으로 인해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16 20:59:50[파이낸셜뉴스]서울 이태원에서 핼러윈 데이 분장을 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했다는 혐의를 받는 외국인 남성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27일 서울서부지검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A씨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는 범죄혐의가 충분히 인정되나 기존 전과나 피해자의 피해 정도, 합의 내용, 반성 등을 검사가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기소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A씨는 지난해 10월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바니걸 분장을 한 여성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이후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고릴라 분장을 한 남성이 바니걸 분장을 한 여성의 뒷모습 촬영하는 듯한 영상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피해자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저장을 위한 촬영이 아닌 영상통화를 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을 뒤에서 찍은 것은 맞지만 저장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실제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불법 촬영된 영상 등이 발견되지 않았고, 범죄 의심 시각에 영상통화를 진행한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영상통화도 촬영 행위에 포함돼 A씨의 행위가 불법 촬영으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는 인정되지만, 피해자와 합의하는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기소유예를 내렸다"고 전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05-27 16:26:03[파이낸셜뉴스]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는 '2022년 1분기 인기 신용카드 TOP 10'을 발표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현대카드제로 에디션2(할인형)'이 지난해 총결산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집계는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1위는 '현대카드제로 에디션2(할인형)'다. 지난 2021년 총결산 1위에 이어 이번해 1분기까지 정상 자리를 지켰다. 전월실적 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 이용금액 0.7%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온라인 간편결제, 대형할인점, 편의점, 음식점, 카페, 교통 등 생활 특화 할인에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갖췄다. 2위 역시 지난해 총결산과 동일하게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가 차지했다. 월납요금, 대형마트, 편의점, 세탁소, 푸드 등 생활 필수 할인을 비롯해 병원·약국, 온라인 쇼핑, 택시, 주유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3위는 카드의 뉴 페이스, '로카 라이킷 1.2'가 새롭게 진입했다. 연회비 1만원에 전월실적, 할인한도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1.2% 할인, 온라인 1.5%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다. 4위는 통신, 교통, 카페 할인에 쇼핑, 온라인 구독, 배달앱 등의 언택트 할인을 해주는 'NH농협 올바른 플렉스 카드'가 이름을 올렸다. 5위는 '현대카드제트 패밀리'로 첫 5위권 진입이다. 통신, 관리비, 가스요금 등 반복되는 월납 요금 할인과 온라인 쇼핑, 마트, 배달, 주유소 할인까지 갖춘 일상 할인 혜택 카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3-31 09:10:52[파이낸셜뉴스] 신규 카드 10장 중 7장은 세로형 카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고릴라는 지난해 출시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중 카드고릴라에 등록된 124종(신용 109종, 체크 15종)을 조사한 결과 87종이 세로형 플레이트로 출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체의 70%로 같은 기간 출시된 가로형 카드 대비 약 2.4배 많다. 2021년 출시된 가로형 카드는 37종이었다. 주요 신규 출시 신용카드 109종 중 78종(72%), 체크카드 15종 중 9종(60%)이 세로형 카드다. 2021년 세로형 카드를 가장 많이 출시한 카드사는 현대카드였다. 신용카드를 출시한 10개 카드사 중 가장 많은 20종의 세로형 플레이트 상품을 출시했다. 10종 이상의 카드를 출시한 카드사 중 세로형 카드 비중 또한 87%로 가장 높았다. 현대카드 다음으로 가장 많은 세로형 카드를 출시한 카드사는 신한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각 10종)였으며 BC카드는 신규 출시 신용카드 7종 중 6종(86%)을 세로형으로 출시하며 현대카드 다음으로 세로형 플레이트의 비중이 높았다. 또, 체크카드도 2021년 15종 중 9종(60%)이 세로형으로 출시됐다. 신한카드는 신규 출시 체크카드 5종 모두를 세로형 플레이트로 내놓았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과거 카드는 가로형이 대부분이었으나 2017년 현대카드에서 당시 파격적이었던 세로형 플레이트로 센세이셔널을 일으킨 뒤 점차 세로형 카드 출시가 대세가 됐다"며 "손 안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세로형의 스마트폰이나 디지털기기에 익숙한 MZ세대들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세로형 카드 출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1-17 15:19:58[파이낸셜뉴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올해 신용카드 키워드로 'N.O.M.A.D'를 선정하고 각 키워드 별 1위 카드를 6일 발표했다. 2022년 신용카드 키워드로는 △모든 가맹점(No Limit) △간편결제·온라인쇼핑(Online) △항공 마일리지(Mileage) △주유·차량관리(Auto) △배달(Delivery)이 선정됐다. 또한 각 키워드별 1위 카드는 △현대카드ZERO Edition2(할인형)(모든 가맹점) △신한 Mr.Life(간편결제·온라인쇼핑)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항공 마일리지) △신한카드 Mr.Life(주유·차량관리) △NH농협 올바른 FLEX 카드(배달)이 올랐다. 첫 번째 신용카드 키워드는 'No Limit, 모든 가맹점'이 꼽혔다. 모든 가맹점 혜택 카드는 2021년 총결산 신용카드 TOP 10에서 50%(5종) 차트인하며 2021년 대세였음을 입증했다. 해당 혜택 1위 카드에는 '현대카드ZERO Edition2(할인형)'이 이름을 올렸다. 실적 조건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7% 할인되고, 생활 영역에서는 1.5% 할인된다. 두 번째 키워드는 'Online, 간편결제·온라인쇼핑'이다. 간편결제·온라인쇼핑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한 카드는 '신한카드 Mr.Life'다. '신한카드 Mr.Life'는 Night 타임 서비스로 오후 9시~오전 9시 동안 온라인쇼핑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월납요금(공과금), 편의점, 병원, 마트 등에서도 할인을 제공해 1인가구 특화 카드로 손 꼽힌다. 변이 바이러스로 비행기를 타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Mileage, 항공 마일리지'도 올해의 신용카드 키워드로 선정됐다. 항공 마일리지 혜택에서는 '삼성카드&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가 1위에 올랐다.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 1000원 당 1마일이 적립되는 기본적립뿐만 아니라 백화점, 주유소, 카페, 편의점, 택시 등 생활 영역에서 1000원 당 2마일이 적립되는 특별적립 혜택을 갖춰 일상에서 마일리지를 적립하고자 하는 여행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유가가 상승하면서 'Auto, 주유·차량관리' 또한 올해 신용카드 키워드로 꼽혔다. 해당 영역 1위 카드로는 '신한 Mr.Life'가 Online, 간편결제·온라인쇼핑 영역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신한 Mr.Life'는 주말 4대 정유사에서 리터당 6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데, 휘발유·등유·경유가 모두 포함된다. 마지막 키워드는 'Delivery, 배달'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식 등이 제한되면서 늘어난 배달 혜택의 인기는 202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배달앱 혜택이 포함된 카드에서는 'NH농협 FLEX 카드'가 1위에 올랐다. 배달의민족, 요기요에서 건당 1만 5000원 이상 결제 시 10% 청구할인이 제공된다. 키워드 별 1위 카드들은 2021년 고릴라차트 TOP 100에서 각 키워드에 해당하는 혜택을 가진 카드 중 단종된 카드를 제외 후 선정됐다. 고릴라차트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지는 인기 순위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모든 가맹점, 주유, 항공 마일리지 등 기존에 인기 있던 혜택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니즈가 급증했던 '간편결제·온라인쇼핑', '배달' 등의 혜택들이 이제는 메인 스트림이 됐다"면서 "주사용 카드에 아직 정착하지 못한 카드 유목민(Nomad)이라면 카드고릴라가 선정한 'N.O.M.A.D' 혜택 카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1-06 15:39:49[파이낸셜뉴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2021년 총결산 인기 신용카드 TOP 10' 발표를 통해 '현대카드ZERO Edition2(할인형)'이 리뉴얼 이후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집계는 2021년 1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이다. 1위는 '현대카드ZERO Edition2(할인형)'이 차지했다. 현대카드가 연간차트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6년 '현대카드ZERO' 이후 5년 만이다. '현대카드ZERO Edition2(할인형)'은 2021년 1분기 및 상반기 1위, 3분기 2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고 2021년 총결산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 연회비 1만원으로 실적 조건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7% 청구할인 되며 생활 영역에서는 1.5% 청구할인 된다. 2위는 '신한카드 Mr.Life'다. 2020년 총결산 대비 한 계단 상승했다. 월납요금(공과금), 편의점, 병원, 마트, 온라인쇼핑, 주유 등 1인 가구를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3위는 'NH농협 올바른 FLEX 카드'가 차지했다. 대중교통, 통신, 편의점, 카페 등 기본 생활 할인과 배달앱, 스트리밍/정기결제 등 최근 떠오르는 혜택을 모두 잡으며 연간차트에 새로 차트인 했다. 4위는 '신한카드 The More(더모아)'가 이름을 올렸다. 모든 가맹점 결제 금액의 1000원 미만 금액을 투자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카드다. 한도, 횟수 없는 적립과 생활 가맹점에서의 특별 적립으로 인기를 모았다. 5위도 신한카드의 'Deep Dream'이 차지했다. 모든 가맹점에서 0.7% 적립, 가장 많이 이용한 영역은 5배 자동적립된다. 6위는 '삼성카드 taptap O'다.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쇼핑/커피 패키지를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7위는 '우리카드 DA@카드의정석'이 이름을 올렸다. 모든 가맹점 0.8% 할인, 생활업종 1.3% 할인되며 공항라운지 무료 입장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생활 영역 및 편의점, 마트, 홈쇼핑, 온라인쇼핑, 면세점 등 전방위 쇼핑 할인을 제공하는 'KB국민 탄탄대로 올쇼핑 티타늄카드'가 8위다. 대중교통, 통신, 주유 등 기본 할인 혜택에 더해 다섯 가지 서비스팩 중 한 가지를 골라 적립 받을 수 있는 'KB국민 다담카드'가 9위에 올랐다. 모든 국내 가맹점에서 0.7%, 국내 온라인 가맹점 및 해외가맹점에서 1.7% 할인을 제공하는 '하나카드 Any PLUS'가 올 3분기에 이어 10위 자리를 지켰다. 2021년 3분기에 이어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실적과 관계 없이 혜택을 주는 '무조건 카드'가 10위권 내 5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20위권 내에서도 총 11종의 '무조건 카드'가 차트인 하며 코로나19로 변화된 소비 및 카드 이용 패턴을 짐작하게 했다. 지난해 8위를 차지했던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는 17위로 밀려나며 TOP 10 내에 항공 마일리지 카드는 존재를 감췄다. 20위권 내 가장 많은 상품을 차트인 시킨 카드사는 현대카드(4종)였으며,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각 3종)가 그 뒤를 바짝 좇았다. 현대카드는 ZERO Edition2(할인형/포인트형), M BOOST 등 리뉴얼 카드 3종을 차트인 시켰다. 올해 출시된 신상카드 중에서는 '현대카드Z Family', '비씨 始發(시발) 카드', '현대카드 M BOOST' 등 3종이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2020년에 이어 올해도 '무조건 카드'가 대세였으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무조건 카드는 생활비(고정비) 할인 카드와 함께 스테디셀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언택트 할인을 갖춘 생활비 카드나, 기본 할인·적립 외에 특화된 영역에서의 혜택을 갖춘 무조건 카드가 2022년에도 차트 상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12-28 11:36:37[파이낸셜뉴스] 경찰이 핼러윈데이였던 지난달 31일 용산구 이태원에서 고릴라 탈을 쓴 외국인 남성이 여성을 불법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을 접수하고 정식 수사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외국인 남성이 또 다른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오늘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불법촬영 피해자는 어제 1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자신의 뒷모습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 남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고발 사건은 자동으로 입건되기 때문에 이 남성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고소장 접수 전까지 이 사건 영상 등을 검토해오던 경찰은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불법촬영이 발생한 일시와 장소, 피의자 신원 등을 특정했으며 피해자 진술을 검토해 출석 요구를 할 방침이다. 고릴라 분장의 피의자는 외국인 남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법촬영 의심 행위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던 주변 남성과 관련해서도 방조 등 범죄 혐의가 성립되는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핼러윈 이태원 영상에서 또 몰카충 적발됨'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작성한 사람은 또 다른 몰카 촬영이 있다고 주장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1-01 23:09:31[파이낸셜뉴스]경찰이 핼러윈 데이인 지난 31일 용산구 이태원에서 고릴라 탈을 쓴 남성이 여성을 불법촬영한 사건을 접수하고 정식 수사에 나섰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불법촬영 피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자신의 뒷모습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 남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고발 사건은 자동으로 입건되기 때문에 이 남성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고소장 접수 전까지 이 사건 영상 등을 검토해오던 경찰은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불법촬영이 발생한 일시와 장소, 피의자 신원 등을 특정했으며 피해자 진술을 검토해 출석 요구를 할 방침이다. 이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핼러윈 기간 이태원 골목을 찍은 영상과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이 영상엔 고릴라 탈을 쓰고 분장을 한 남성이 ‘버니걸’ 복장을 한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남성은 불법 촬영을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고, 이에 고릴라 탈을 쓴 남성은 ‘오케이’(OK) 신호를 보냈다. 영상은 지난 31일 이태원 한 골목에서 촬영돼 유튜브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다 구체적인 촬영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11-01 17:48:11[파이낸셜뉴스]핼러윈 데이인 지난 31일 용산구 이태원에서 고릴라 탈을 쓴 남성이 여성을 불법촬영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가 접수돼 사건을 검토 중에 있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정식 내사(입건 전 조사) 단계는 아니다"고고 전했다. 이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핼러윈 기간 이태원 골목을 찍은 영상과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이 영상엔 고릴라 탈을 쓰고 분장을 한 남성이 ‘버니걸’ 복장을 한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남성은 불법 촬영을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고, 이에 고릴라 탈을 쓴 남성은 ‘오케이’(OK) 신호를 보냈다. 영상은 지난 31일 이태원 한 골목에서 촬영돼 유튜브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다 구체적인 촬영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11-01 14:42:42[파이낸셜뉴스] "각자 있는 그대로 훌륭하다." 영국 미인 대회에 화장하지 않고 참가한 여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는 각자 있는 그대로 훌륭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대회에 나섰다. 12일 영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멜르 셀린( 사진)은 올해 '미즈 그레이트 브리튼' 대회에 화장하지 않고 출전했고, 최종 결선 때도 화장은 안 할 예정이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학창 시절 괴롭힘 때문에 우울했다면서 "날 괴롭히던 이들이 나를 조롱하면서 나도 거울을 보고 나를 비웃었다"라고 아픈 과거를 털어놓았다. 그는 "수염과 팔에 털이 좀 있다고 고릴라라는 놀림도 받았다"라고 했습니다. 멜르 셀린이 출전한 '미즈 그레이트 브리튼'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미인대회 '미스 그레이트 브리튼'의 한 부문으로 27세부터 38세까지 참가할 수 있다. 미즈는 혼인 여부를 따지지 않고 여성을 지칭하는 말이다. 셀린은 작년 대회에도 참가했다가 떨어진 뒤 올해 재도전했는데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이전처럼 화장해야 한다는 압박이 사라졌다"며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했다"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9-12 10:3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