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U가 가성비를 내세운 초저가 보양식을 선보인다. 29일 CU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득템 닭백숙은 중복과 말복을 앞두고 계속되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가성비 보양식'을 앞세워 기획된 제품이다. 여름철 간편하고 저렴하게 보양식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초저가 보양식은 1900원짜리 득템 닭백숙 닭가슴살과 3500원짜리 득템 닭백숙 통닭다리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1인분 소용량이다. 득템 닭백숙 2종 출시를 기념해 CU Npay 카드를 네이버페이 QR로 결제 시, 해당 상품을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닭백숙 닭가슴살은 1140원에, 닭백숙 통닭다리는 2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1인 가구를 겨냥한 가성비 편의점 간편 보양식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CU의 여름철(6~8월) 보양식 매출의 전년 대비 신장률은 2022년 30.8%, 2023년 28.5%, 2024년 25.1%이다. 아울러 CU는 복날을 앞두고 '닭다리 삼계탕(5900원)'과 '스지도가니탕(6300원)' 2종을 차별화 보양식 가정간편식(HMR)으로 출시한다. 박혜리 BGF리테일 HMR팀 상품기획자(MD)는 "복날을 맞아 고물가 시대에도 소비자들이 여름 보양식을 합리적인 가격과 양으로 즐길 수 있도록 득템 닭백숙 시리즈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득템 시리즈의 다양한 변주를 통해 시즌 특성과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7-29 13:33:46[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000원이 훌쩍 넘는 편의점 캔커피 시장에 900원짜리 캔커피 상품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이달 30일 선보이는 '세븐셀렉트 블랙커피240㎖'와 '세븐셀렉트 카페라떼240㎖'의 판매가는 900원으로, 시중 상품 대비 36% 가량 저렴하다. 현재 편의점 캔커피 상품 가격은 평균 1400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초가성비 상품이지만 맛과 품질은 일반상품과 동일 수준이다. 세븐셀렉트 블랙커피는 아메리카노 본연의 풍미를 살린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세븐셀렉트 카페라떼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대중적인 맛으로 라떼의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단맛을 느낄 수 있다. 이에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중순 벤티 사이즈 PB 페트 커피 2종(세븐셀렉트 커피블랙벤티·세븐셀렉트 커피헤이즐넛벤티)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600㎖ 중대용량 상품이지만 판매가는 1800원이다. 이는 일반적인 500㎖ 페트 커피상품들 보다도 33% 저렴한 가격이다. 김규량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MD는 "고물가 기조 장기화 속 소비자들이 초저가 상품에 눈을 돌리는 일명 불황형 소비 생태계가 형성됐다"며 "물가 상승으로 커피 한 잔도 부담스러운 소비자의 소비심리 반영해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7-27 15:28:25[파이낸셜뉴스] NS홈쇼핑이 고물가 기조 속 올해 상반기 '못난이 사과' 판매량이 1149톤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에 판매한 910톤 대비 26% 증가한 수치로, 최근 폭염과 국지성 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장바구니 물가 상승 속에서 '못난이 농산물'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NS홈쇼핑은 지난 2022년부터 거창군 '농업회사법인 열매나무'와 협력해 못난이 사과를 안정적으로 수매해 공급해 왔다. 올해는 못난이 사과 연간 판매 목표를 2000톤으로 정하고 오는 29일 '열매나무 못난이 사과' 방송을 시작으로 하반기 편성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NS홈쇼핑은 이에 맞춰 못난이 농산물을 다양한 상품군으로 늘려가고 있다. 현재 '못난이 시리즈'는 배, 감, 고구마, 표고버섯, 토마토 등 과채류부터 백명란, 참치회, 연어회, 손질문어 등 총 15종으로 구성돼 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기후 변화와 물가 불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못난이 농산물은 소비자에게는 실속 있는 선택지를, 농가에는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품목과 물량으로 확대해 고객 만족과 농가 상생이라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7-25 10:24:59고물가에 외식 대신 집밥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올해 상반기 대형마트에서 한우가 매출 1~2위에 올라섰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올해 상반기 품목별 매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우가 돈육을 제치고 매출 1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돈육, 한우, 맥주 순이었지만, 1년 사이 순위가 바꼈다. 이마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 1~3위 품목은 돈육, 한우, 계란이었다. 이 기간 한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7% 늘면서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순위가 올랐다. 한우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시세 대비 10~20% 저렴하게 대량 매입하는 등 행사를 강화한 것이 매출 상승의 주요인이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고물가에 한우뿐만 아니라 계란도 잘 팔렸다. 이마트에서는 올해 상반기 계란 매출이 맥주(4위)를 제쳤다. 고물가 속 집밥족이 늘면서 계란이 저렴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주목받은 영향이다. 이마트 스낵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9위에서 올해 상반기 5위로 4단계 올랐고, 빵류와 비스킷도 매출 15위 안에 들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간단하게 배를 채우려는 고객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에서는 연어와 도미, 숭어 등 회 상품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식당 횟값이 오르면서 집에서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가성비 좋은 단백질 식재료뿐 아니라, 외식 메뉴를 대체할 수 있는 프리미엄 식재료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7-13 18:28:48[파이낸셜뉴스] 고물가에 외식 대신 집밥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올해 상반기 대형마트에서 한우가 매출 1~2위에 올라섰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올해 상반기 품목별 매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우가 돈육을 제치고 매출 1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돈육, 한우, 맥주 순이었지만, 1년 사이 순위가 바꼈다. 이마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 1~3위 품목은 돈육, 한우, 계란이었다. 이 기간 한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7% 늘면서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순위가 올랐다. 한우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시세 대비 10~20% 저렴하게 대량 매입하는 등 행사를 강화한 것이 매출 상승의 주요인이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고물가에 한우뿐만 아니라 계란도 잘 팔렸다. 이마트에서는 올해 상반기 계란 매출이 맥주(4위)를 제쳤다. 고물가 속 집밥족이 늘면서 계란이 저렴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주목받은 영향이다. 이마트 스낵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9위에서 올해 상반기 5위로 4단계 올랐고, 빵류와 비스킷도 매출 15위 안에 들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간단하게 배를 채우려는 고객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에서는 연어와 도미, 숭어 등 회 상품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식당 횟값이 오르면서 집에서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가성비 좋은 단백질 식재료뿐 아니라, 외식 메뉴를 대체할 수 있는 프리미엄 식재료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7-13 13:51:32[파이낸셜뉴스] "마트에서만 살 수 있던 것들이 편의점에서 점점 늘어나더라구요. 가격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GS25 역삼흥인점에서 팽이버섯(2입, 990원)을 고르던 40대 최모씨는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이유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최씨는 "마트 한 번 가려면 마음먹고 가야 하는데 편의점은 가까우니 자주 온다"며 "요즘은 아예 신선식품 코너가 있는 곳도 많고,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트에서 장을 보면 너무 대용량이거나 필요 없는 것들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 편의점은 필요한 품목 위주로 소분돼 과소비를 하지 않는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매장에는 각종 채소 및 과일 뿐만 아니라 계란, 구이용 소고기, 생연어필렛 등 장바구니 품목이 다수 진열돼 있었다. GS25가 지난 2021년부터 운영중인 신선 상품 강화 매장 수는 2021년 3곳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651점으로 200배 이상 증가했다. 주택가에 위치한 점포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일명 '편장족(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의 올해 6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5% 증가했다. 특히 신선란·구운란·오징어 등 마트에서 많이 팔리는 먹거리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에서도 신선 장보기형 상품이 확대되고, 근거리 장보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냉동뿐만 아니라 신선식품도 구매하려는 고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강남에 위치한 CU BGF사옥점. 30대 1인가구 이모씨는 "여기저기 들르는 게 귀찮아서 식료품이나 생필품까지 편의점에서 한번에 해결하는 편"이라며 "핫바 등 990원짜리 상품은 체감상 굉장히 저렴하다는 느낌을 받아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장보기 수요가 늘면서 '990원 우유', '990 채소' 등 CU의 초저가 PB '득템시리즈' 중 1000원 이하 상품군의 올해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9.8%에 달한다. CU 관계자는 "중간 유통 벤더를 생략하고 직거래 체계를 구축해 NB(제조사 브랜드) 상품 대비 최대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대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도 '세븐셀렉트' PB 라인 확대를 통한 초저가 전략을 구사 중이다. 올해 PB 상품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20% 증가했으며, 이 중 900원 파우치음료 2종은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겼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PB 상품을 먼저 알고 찾는 편"이라며 "품질 대비 가격이 합리적이다 보니 이제는 PB 상품이 점포 매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편의점 3사는 고물가 시대 속 '짠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초저가 PB상품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품 가격 끝자리를 '990원' '900원' 등으로 맞춰 체감 가격을 낮추고, 대용량 제품보다 간편 소비에 적합한 소분형·간편형 상품을 늘리면서 마트나 이커머스의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먼 거리의 마트 대신 일명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갈 수 있는 소비권)' 내 편의점에서 장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접근성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요즘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됐지만 신선식품의 경우는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 이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7-10 10:50:54[파이낸셜뉴스] 고물가 시대,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여주는 중국집이 문을 열면서 온라인 공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대구 시내에 문을 연 이 중국집은 짜장만 한 그릇에 단돈 1000원만 받으면서 칭찬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화제가 된 중국집은 대구 지역 맛집을 소개하는 구독자 8만명의 유튜버 샤니파파가 소개했다. 샤니파파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기보다 저렴한 짜장만 있으면 유튜브 접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쇼츠 영상을 올렸다. 샤니파파는 "중국집 오픈 전 사장님께 촬영 동의를 구한 상태"라고 말한 뒤 해당 중식당의 메뉴판을 보여주며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영상 속 메뉴판과 공유된 후기를 보면 짜장면은 1000원, 곱빼기는 2000원이다. 8개 짜리 군만두는 2000원, 탕수육 작은 것은 5000원이며 계절메뉴인 중화우동과 중화우동 곱빼기는 각각 3500원, 4500원이다. 샤니파파는 “현재 유튜브 등 모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저가 중국집’이라고 소개된 식당들은 (정보를) 갱신해야 한다”며 “짜장라면도 1000원 넘어가는 이 시대에 제가 감히 맛을 설명하자면 (이 식당) 짜장면 맛있다”고 후기를 남겼다. 영상은 오픈 첫날인데도 1000원 짜장면 소문을 듣고 찾아온 시민들로 북적이는 가게 앞을 보여준다. 학생부터 지역 어르신까지 연령도, 성별도 다양하다. 반응도 뜨겁다. 온라인엔 “사장님 복 받으실 거다”, “저런 집은 문 안 닫도록 많이 팔아줘야 한다”, "20년 전 부산대 앞에 1000원 짜장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시대라면…밑지고 파는 것” 등 응원의 글들이 담겼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어려운 시대에 "일반짜장이 만원인 집까지 나오던데 같은 시대 가게가 맞나 싶다", "밖에서 식사하기 부담되는 시대에 인정이 느껴져 마음이 훈훈하다"는 글들도 올라왔다. 중국집 사장이 손해를 감수하며 장사할 거라는 추측글들도 나왔다. 가게가 위치한 곳이 대구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대구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 인근 지하상가라 임대료가 만만치 않을 거라는 얘기도 나왔다. 1000원 짜장면을 파는 중국집 주인이 자신의 가게를 소개하는 영상에 직접 댓글을 남기며 앞으로 운영에 대한 결심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저는 20년 전부터 1000원에 판매했다. 장사꾼이 아니라 사업하는 사람”이라며 “큰 욕심 없다. 열심히 하겠다. 좋게 봐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이 중국집을 찾다가 헛걸음을 할 수도 있다.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오후 1시쯤이면 영업을 종료한다고 고지돼 있지만, 재료가 소진되면 영업을 빨리 마무리할 수도 있어서다. 한 네티즌은 댓글에 “사장님이 신장 투석하고 계시고 몸이 많이 안 좋으신 듯하다. 마지막 남은 시간 좋아하는 일 하다 가고 싶다 하셔서 베푸는 느낌으로 가게 재오픈한 거라고 한다"면서 "새벽 4시부터 나오셔서 준비하시는데 혼자 늦게까지 하실 체력이 안 돼서 준비한 만큼만 판매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07 12:42:34고물가 기조 속에 유통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높여 자체 브랜드(PB)로 출시한 라면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PB라면 월별 판매량(낱개 기준)은 1월 39만6000여개에서 2월 46만8000여개, 3월 51만여개, 4월 52만여개, 지난달 59만5000여개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마트의 주력 PB라면은 노브랜드 라면한그릇(사진)과 짜장한그릇이다. 봉지당 가격은 각각 456원, 556원으로 저렴하다. 노브랜드 라면한그릇은 지난 2016년 8월 출시 후 지난 25일까지 누적 1250만개가 팔렸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 1월에는 라면한그릇 건면 오리지널맛과 해물맛을 봉지당 745원에 출시했다. 홈플러스가 2022년 출시한 PB라면인 이춘삼 짜장라면은 최근까지 1425만개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당시 개당 500원에서 지난해 11월 575원으로 인상됐지만, 매달 30만여개씩 팔리고 있다. 롯데마트도 PB라면인 요리하다 소고기라면과 불맛짜장라면을 봉지당 598원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PB라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편의점 PB라면도 인기다. CU의 PB라면인 득템라면은 480원으로, 이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5% 늘었다. 2021년 4월 출시 후 누적 700만개가 팔렸다. GS25가 2023년 말 출시한 PB라면 '면왕'은 기존 컵라면 대비 중량은 22% 늘리고, 가격은 990원에 맞춰 누적 100만개가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가성비 선호가 더욱 뚜렷해지면서 PB라면과 같은 저렴한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2025-06-29 18:43:27[파이낸셜뉴스] 고물가 기조 속에 유통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높여 자체 브랜드(PB)로 출시한 라면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PB라면 월별 판매량(낱개 기준)은 1월 39만6000여개에서 2월 46만8000여개, 3월 51만여개, 4월 52만여개, 지난달 59만5000여개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마트의 주력 PB라면은 노브랜드 라면한그릇과 짜장한그릇이다. 봉지당 가격은 각각 456원, 556원으로 저렴하다. 노브랜드 라면한그릇은 지난 2016년 8월 출시 후 지난 25일까지 누적 1250만개가 팔렸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 1월에는 라면한그릇 건면 오리지널맛과 해물맛을 봉지당 745원에 출시했다. 홈플러스가 2022년 출시한 PB라면인 이춘삼 짜장라면은 최근까지 1425만개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당시 개당 500원에서 지난해 11월 575원으로 인상됐지만, 매달 30만여개씩 팔리고 있다. 롯데마트도 PB라면인 요리하다 소고기라면과 불맛짜장라면을 봉지당 598원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PB라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편의점 PB라면도 인기다. CU의 PB라면인 득템라면은 480원으로, 이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5% 늘었다. 2021년 4월 출시 후 누적 700만개가 팔렸다. GS25가 2023년 말 출시한 PB라면 '면왕'은 기존 컵라면 대비 중량은 22% 늘리고, 가격은 990원에 맞춰 누적 100만개가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가성비 선호가 더욱 뚜렷해지면서 PB라면과 같은 저렴한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29 13:21:00[파이낸셜뉴스] 1인 한끼 식사 비용이 2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에도 호텔 뷔페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매출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호텔 뷔페를 가격이 아닌 특별한 미식 경험으로 소비하는 트렌드가 계속되면서 업계는 음식과 서비스 퀄리티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고물가 기조에서도 호텔 뷔페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다. 그랜드조선호텔의 뷔페 아리아는 올해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4% 급증했다. 더플라자호텔 세븐스퀘어와 호텔롯데 라세느도 1·4분 각각 11%, 6%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호텔 뷔페 가격은 올해 들어 대부분 1만원 내외 상승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의 뷔페 레스토랑 '콘스탄스'가 지난 2일부터 가격을 인상했다. 성인 기준 평일 점심은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주말 점심과 평일·주말 저녁은 18만5000원에서 19만5000원으로 각각 1만원씩 올랐다. 앞서 지난 3월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금요일 저녁 및 주말 요금을 19만2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인상했다. 롯데호텔 '라세느'도 올해 들어 주말과 공휴일 성인 1인 가격을 19만원에서 19만8000원으로, 평일 저녁은 19만원에서 19만2000원으로 올렸다. 서울드래곤시티의 프리미엄 뷔페 '푸드 익스체인지'는 지난달 1일부터 평일 점심과 저녁은 각각 12만원, 14만원으로 5000원 인상했다. 주말 점심·저녁은 모두 15만9000원으로 9000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 뷔페는 고물가에 관계 없이 특별한 경험이자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소비하며 행복감을 느끼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에 따라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호텔 업계도 가격 정책은 전략적으로 운영하면서 퀄리티를 높이는 방식으로 '특별한 미식 경험'을 찾는 수요에 발맞추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더 파크뷰'에서는 매월 프로모션을 통해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오는 16~20일에는 중식당 '팔선' 장금승 헤드셰프가 직접 선보이는 팔선의 대표 요리 11가지를 '더 파크뷰'에서 경험해볼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국제 대회 수상 경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즈미 코이치를 초청해 디저트 섹션에서 감각적인 디저트를 선보였으며, 4월에는 뉴욕 브루클린의 유명 브런치 레스토랑 '리틀 에그'의 총괄 셰프를 초청해 뉴욕 정통 브런치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롯데호텔은 싱가포르 국제요리대회 FHA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수상한 롯데호텔 서울 배영산 파티시에의 디저트를 뷔페 레스토랑에서 6월 한 달간 선보인다. 시그니엘 부산 '더 뷰'와 롯데호텔 서울, 월드, 제주, 부산 '라세느'의 디저트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푸드 익스체인지는 미식 트렌드에 발맞춰 기존 메뉴를 강화하고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와 인기 레스토랑과 협업한 특별 메뉴 등 총 23종의 신메뉴를 추가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11 14:5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