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 최근 대형마트를 방문한 주부 A씨는 수박 가격판을 보고 살지 말지 고민에 빠졌다. 10일 만에 수박 값이 2000원 가량 올라서다. A씨는 수박 대신에 또다른 여름 과채류인 참외를 사려 했지만 역시나 비싼 가격에 혀를 내둘렀다.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수박, 참외 등 올 여름 제철 과일 가격이 평년 대비 10% 이상 급등하면서 장바구니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본격적인 장마와 폭우·폭염 등 여름 기상 리스크도 여전해 당분간 제철과일의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수박 1개(상품) 소매 가격은 2만3271원으로 평년 대비 17.49%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2.92%, 전년 대비 12.95% 오른 가격이다. 주춤하던 수박 값은 지난달 중순 이후 상승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19일 2만1005원으로 꺾였지만, 다음날인 20일 2만1109원으로 오름세로 전환된 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수박 주산지의 기온 하락과 일조시간 감소 등 이상 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반입량이 감소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7~8월 수박 출하량 전망은 나쁘지 않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수박 주요 산지인 충청에서 출하 면적이 늘고, 강원에서 수익 증대를 위한 재배 면적이 확대되면서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증가한다. 다만, 폭염 등 기온 상승과 대체 품목의 가격 상승으로 수박 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KREI 농업관측센터가 7월 고온과 수박 가격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최고 기온(30도)이 평년보다 높았던 2018년과 2021년의 가격은 반입량 증가폭 대비 하락폭이 제한적이거나 오히려 상승했다. 수박의 대체 품목인 참외 값도 고공행진이다. 참외 값(소매가격, 10개)은 지난 2일 기준 1만7455원으로 평년 대비 16.43% 올랐다. 전년 대비해서는 31.3% 급등했다. 지난 5월 낮은 기온으로 참외 수정·착과 상태 조건이 악화되면서 출하량 감소로 이어진 탓이다. 지난 6월 전국 최대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 공판장에서 거래 물량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평균 거래 단가는 43% 상승했다. 전국 최대 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 역시 거래 물량은 전년 대비 30% 줄었고, 평균 거래 단가는 34% 올랐다. 이달 초에는 그동안 지연된 3번째 화방(꽃)과 4번째 화방이 동시에 출하되면서 가격은 하락했지만, 이달 중순부터 출하량이 줄면서 다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방은 한줄기에서 꽃이 핀 뒤 생산된 과일을 말한다. 제철 채소류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기준 시금치는 1002원(상품, 100g)으로 전월 대비 43.35% 급등했고, 적상추(11.63%), 열무(12.22%), 오이(7.35%) 등 전반적으로 가격이 올랐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1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물가상승률이 수치상으로는 2% 내외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누적된 인플레이션으로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다"며 "생계비 부담과 체감물가 안정에 방점을 찍고 물가 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7-03 15:00:40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회장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일 밝혔다. 서 회장은 "인구문제는 국가적 과제인 동시에 금융투자업계의 지속가능성과도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고령화에 따른 노후자산 확보 기반 마련과 청년층의 자산형성 과제 대응을 위한 업계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7-01 18:38:18재계가 30일 정부와 여당의 상법개정안 추진에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지막까지 고민해 달라"고 호소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3일 임시국회에서 상법개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재계는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선출 및 3%룰 등 경영권 침해 우려가 있는 조문을 중심으로 여당을 설득해본다는 입장이나, 본회의 통과까지 채 사흘도 남지 않아 물리적으로 여당과 추가 협의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박일준 대한상의 부회장은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경제 6단체 상근 부회장단 간담회에서 "당정 협의 등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마지막까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주권 정부의 경제성장 정책이 더 효과적으로 작동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이번 상법개정안의 '이사 충실 의무'는 중소기업계도 주시하는 상황"이라며 "신사업 추진을 비롯해 인수합병(M&A) 등이 잘못될 경우 배임죄에 해당할 수 있어 중소기업 경영이 심각하게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단체 고위 관계자는 "여권이 재계와 추가적인 협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는 있으나, 물리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촉박한 데다 상법개정이 이재명 정부 1호 법안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지면서 현실적으로 더 이상 재계가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토로했다. 최근 코스피가 3년 반 만에 3000선을 돌파한 배경에 상법개정안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 역시 재계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 또 다른 재계 고위 관계자는 "기업들을 위축시키는 입법보다 기업들에 활력을 불어넣을 정책이 필요한 시점에서 규제법안이 당장 처리되는 것에 대한 의견이 많은 분위기"라면서 "정부·여당이 보다 균형감 있게 접근해주길 바랄 뿐"이라고 설명했다. 재계는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및 배임죄 등 형사처벌 문제 △감사위원 확대 △감사위원 선출 시 의결권 3% 제한 △집중투표제 △전자주총 등 5대 쟁점사안, 중소·중견기업계의 법 적용 유예 요청에 대해 막판까지 대여 설득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강경래 김학재 기자
2025-06-30 18:50:45[파이낸셜뉴스] 30대 직장인 A씨는 내후년 결혼을 앞두고 있다. 주변에선 '내 집 마련'을 조언하고 있다. 막상 집을 알아보면 한 채에 몇 억씩 대출을 받는 게 부담스럽다. 현재 저축은 일부를 자동이체하고 남은 돈은 은행별로 쪼개 파킹통장에 넣어두고 있다. 투자를 시작해야 할지, 세제 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이 많다는데 무엇을 가입하는 게 좋을지 궁금하다. 매달 25만원씩 내고 있는 자동차 할부금도 어찌할지 고민이다. #OBJECT0# 32세 A씨 월 수입은 45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1500만원이 들어온다. 월 지출은 267만5400원이다. 고정비가 통신비(7만8000원), 정수기(1만9500원), OTT(2만3900원), 기부금(3만원), 보장성보험(17만4000원), 자동차 할부금(25만원), 부모님 용돈(20만원) 등 77만5400원이다. 변동비는 교통비(10만원), 식비 생활비(90만원) 등 100만원이다. 저축은 주택청약(10만원), ISA(30만원), 연금저축(50만원) 등 90만원씩 하고 있다. 남은 자금 일부는 파킹통장에 넣는다. 연간 비용은 760만원이다. 자산은 청약저축(410만원), 예적금(1억5000만원), ISA(1700만원), 자동차(2500만원) 등이다. 부채는 자동차 구매 관련 800만원이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예비 신혼 A씨가 먼저 해야 할 일은 내 집 마련과 결혼 자금의 방향성을 잡는 것이다. 그 다음 이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장기적인 목적자금 저축을 위해 세제 혜택이 있는 금융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택 구입에 앞서 지역별 매매 동향이나 거시 전망을 살펴야 한다. 통상 전체 가구의 평균 거주 기간은 8년이다. A씨 부부가 구입하려는 주택 매매가가 향후 8년간 얼마나 오를지, 만일 지금 주택을 매매한다면 최소 얼만큼 올라야 경제적으로 이득일지를 검토한다. A씨의 현 저축 최대 가능 금액은 연 4000만원이다. 총 수입 6900만원(월급과 비정기소득을 합한 값)에서 총 지출 2890만원(고정·변동비에 연간비용 760만원 합한 값)을 뺀 값이다. 만일 5억원대 주택을 구입하고 나서 연 평균 10% 이상 상승 가능성이 있다면 빨리 구매하는 것이 낫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집 매매가가 5억원이라고 할 때, A씨의 현재 자본은 1억5000만원, 2년간 예상 저축 금액은 8000만원이므로 예상 대출금액은 2억3000만원(대출비율 46%) 수준"이라며 "부부 합산 저축예상금액을 감안하면 소득 대비는 부담스럽지 않으며, 구입 후 5년 내 상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결혼 준비를 최우선으로 두고 이에 따른 저축과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특히 결혼 준비 관련 자금이 시시때때로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 일부는 입출금이 가능한 자산으로, 나머지는 만기가 있는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향후 발생할 재무 목표와 남아있는 기간에 따라 저축과 금융상품 선택을 검토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A씨의 경우 결혼자금도 중요하지만 노후자금 마련과 세제 혜택이 있는 상품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연간 저축하는 금액에서 결혼자금에 집중하는데 해치지 않을 범위에서 장기저축 및 투자를 고려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자동차 할부금은 자산관리 측면에서 일시 상환할 것을 추천했다. 남은 금액을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 우선 상환한 다음, 기존에 월 25만원씩 내던 할부금은 추가로 저축하는 것이 낫다는 조언이다. 한편 A씨는 금융 상품의 세제 혜택에 관심이 많았지만, 금감원은 이에 대해 혜택보단 각자의 재무 목표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원금보장·비보장, 중장기 목돈마련·노후자금 등 어떠한 돈이 필요한지를 스스로 결정짓는 게 중요하다. 예컨대 세액공제 상품으로는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 가능한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이 있다. 할 수 있다. 비과세 상품에는 ISA나 개인연금이 있다. ISA는 3~5년 기본 목돈 마련에 적합하고, 개인연금은 종신형 연금을 준비하기에 좋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29 02:52:18[파이낸셜뉴스] #. 26세 A씨는 '청춘'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대학생이다. 성인이 되자마자 건설인력, 호텔청소 등 다양한 단기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며 본인의 손으로 생활비를 마련하고 자유롭게 여행도 다녔다. 군대에 있는 동안에는 '교환학생' 제도가 대학교를 다니며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혜택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하고, 전역 후 바로 학원 보조강사·고깃집 알바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다. 그렇게 그는 미국에서 6개월간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이후 약 40일간 남미 배낭여행도 떠난다.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와는 달리 '나이에 상관없이 꿈을 좇는 사람들'을 보며 그는 나이에, 사회적 시선에 쫓겨 정해진 트랙대로 취업하기보다는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맞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지금 그는 본인의 학부 전공을 살리는 대신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군 복무 시절, 선임 추천으로 시작한 첫 투자 활발하고 유쾌한 A씨의 투자 도전기는 코로나와 군 복무 시기가 겹쳤던 지난 2021년에 시작된다. 군대 주식에 관심이 많던 선임이 중국드론기업 '이항(Ehang)'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해서, 본인도 따라 사 본 것이다. 21달러에 매수한 해당 주식은 한두 달만에 120달러로 뛰었다. 하지만 그는 10년을 바라보고 넣은 돈인 만큼 매도하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해당 회사가 거짓 뉴스로 주가가 부풀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주가는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16달러 수준이다. 수익률은 -23.8%. 가상자산 투자 역시 군대 동기 및 후임들이 코인 투자를 하는 것을 보고 시작했다. '카이아(KAIA)' 코인에 투자했는데, 현재 시점 수익률은 -90.2%다. 시험 삼아 소액으로 해본 투자였지만, 이 과정에서 그는 '제대로 된 투자 공부'를 통해 장기적으로 꾸준한 여윳돈을 마련해보고 싶다고 마음먹게 된다. 그의 최종적인 재무 목표는 '마당 있는 집에서 가족들과 개 두 마리와 함께 아이를 잘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다. 투자를 통해서는 월급 이외에도 가족·친구에게 마음껏 베풀 수 있을 정도의 소득을 꿈꾼다. NH투자증권 노영래 대리 "투자 실력은 '읽는 만큼' 는다" NH투자증권 노영래 대리는 A씨처럼 '제대로 투자해보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초보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자료를 많이 접하라"고 조언한다. 노 대리는 "요즘 투자자들은 종목토론방(종토방), 유튜브, 텔레그램, 블로그 등에서 정보를 많이 얻지만, 계속 비슷한 콘텐츠만 반복적으로 소비하게 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실력 향상에는 한계가 있다"며 "주식에 대한 시야를 넓히려면 기관투자자들의 분기보고서를 참고하고, 양질의 투자서 몇 권을 꼼꼼히 읽어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주식에 관심이 많은 2030 투자자들에게 해외 기관투자자의 분기별 보유종목을 확인할 수 있는 '13F 보고서(13F Filings)'를 추천했다. 그는 "여러 유형의 기관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및 분기별 매매내역을 참고해 보면, 막막하기만 했던 투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 대리는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 성향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인이 상장지수펀드(ETF)나 매크로 분석에 강점을 두는 사람인지, 아니면 개별 기업 중심의 분석이 잘 맞는 사람인지 스스로 인지해야 한다"며 "저평가 우량주를 선호하는지, 아니면 미래 성장성에 베팅하는 스타일인지도 점검하고, 본인만의 전문 섹터 역시 찾아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노 대리는 "투자 관련 서적은 인베스팅(장기투자)용으로 적합하고, 텔레그램 및 유튜브 등의 채널은 트레이딩(단기투자)용으로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틈틈이 서점에 들러 양질의 서적을 고르는 본인만의 안목을 기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요즘같이 유동성이 많이 풀리는 장에서는 섹터를 잘 발굴해 트레이딩용으로 올라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27 15:52:5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내란을 신속히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란의 근본 뿌리를 철저하게 바로잡아야 하지만 군이든 관료든 내란 척결 과정에서 과도한 범위의 확산으로 피해가 가지 않게 하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를 일찍 했다"고 덧붙였다. 반미·친중 논란에 대해서는 김 후보자는 "한미동맹은 제가 정치를 배운 김대중 대통령 이후 진보와 보수를 떠나 대한민국 정치와 외교의 기본 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안보만이 아니라 경제, 정치, 문화 등 모든 면에서 한미 동맹의 '더욱 정립, 더욱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서도 "일부에서 외교 방향이 반미 또는 친중 외교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는 것은 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현재 우리 경제가 직면한 상황을 '슈퍼복합 넛크래커 위기'라고 규정했다. 그는 "12·3 불법 개혁의 부정적 여파는 정치, 경제, 사회, 외교, 안보,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대외적으로는 복합 경제 위기, 공급망 재편, 중동 정세 불안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가 우리 경제와 외교·안보 전반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민생 경제 어려움 극복과 정책 신뢰 회복, 사회 갈등 완화 등 구조적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새 총리와 장관이 임명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의 고군분투만으로 정부가 운영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치권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실용적·현장형·소통형 총리가 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정치는 방향을 제시하고 행정은 국민의 삶을 바꿔야 한다"며 "향후 100일 동안 실행 가능한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난 정부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물가와 불경기로 어려워진 민생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지방선거에서 서울 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김 후보자는 "제 마음도 그렇게 정했고, 대통령께도 이 직이 제 정치의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력투구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한편, 인사청문회 초반에는 증인 채택 무산과 자료 미제출 문제를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 증인·참고인이 한 명도 없었던 사례는 전례가 없다"며 "후보자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검증할 기회가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6-24 18:04:59[파이낸셜뉴스] 올해 77주년 제헌절은 예년과 다른 의미를 갖고 진행된다. 지난 4일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즉시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바로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제헌절 기념식에서 '대통령 임명식'을 열기 때문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의 요청으로 '국회의장 행사기획 자문관'을 맡아 '77주년 제헌절 겸 대통령 임명식'을 준비 중인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별로 고민을 안 하다가 어제 새로운 사실을 느닷없이 깨닫고 매우 고민스러워졌다"고 털어놨다. '새로운 사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탁 전 비서관은 "여야가 분명히 있는 행사로 어떤 한 방향에 치우친 콘텐츠를 만들면 다른 쪽이 너무 불편해할 수 있기에 그래선 안 된다는 점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헌절 행사 준비를 위해 쭉 옛날 일을 스크랩해 보니까 탈춤, 사자춤, 국악 이런 것만 했더라"며 "'왜 이렇게 재미없는, 신명 나지 않는 무색무취한 것들을 선호했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더라"고 설명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행사를 하려다 보니 무색무취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였다. 고민이 깊어지면서, 그 끝이 극단으로 치달았다는 점도 고백했다. 탁 전 비서관은 "너무 고민이 돼 어제 혼자 앉아 (강성 보수로 유명한) 김흥국씨한테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라고 해야 하냐는 고민, 극단적인 농담까지 생각했다"며 "하여튼 그런 고민 중으로 이번 주까지 (콘셉트) 정리를 마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77주년 제헌절은 7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19 14:26:51[파이낸셜뉴스] 국정기획위원회 경제 2분과장을 맡은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호무역 속에서 국익을 어떻게 확보할지 더 많이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분과장은 19일 세종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업무보고 전 모두발언에서 "업무보고를 계기로 멈춰선 성장의 심장 역할을 해야한다. 제2 성장 위한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하는 실력 있는 부처로서 성과를 창출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산업정책 방향에 아쉬움이 크다"며 "더 이상 실기할 수 없고, 세계 통상질서 재편, 인공지능(AI) 혁명 등 물결에 앞설 전력이 시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급망 재편 보호무역 속에서 국익 최우선의 통상 전략이 시급하다"며 "신시장 개척으로 무역구조를 바꾸고 공급망 안정과 기술유출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분과장은 특히 AI 경쟁에서 밀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산업이 경쟁 지표를 바꾸는 무한 경쟁지대 돌입했다"며 "AI 경쟁에서 밀리면 속국으로 전락한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경쟁력 보여야 할 산업 전반에 AI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진짜 성장은 기술 주도 성장이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첨단 기업 유치해야 한다"며 "첨단기업 위해서는 기술이라는 씨를 심고 이를 위해 혁신 창조 기반 기술 기반에 뒷바침해야 한다. 글로별 경쟁 속에서 금융 세제 인프라 등 전반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발언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을 위기가 아닌 산업 발전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확보가 기술 경쟁 핵심이자 새 성장동력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산업부 업무보고에는 이한주 국정위 위원장도 참석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치열한 과학기술 경쟁 속에 있다"며 "지금은 경쟁력을 이끌어 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다. 고기국을 먹던 사람이 못먹으면 어떻게 되겠나. 이제 선진국 문턱 넘어서서 (선진국으로) 들어가야 한다. 산업부에서 실물경제 정책을 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많은 고민들을 하고 준비했지만, 3년간 미완된 정부정책과 지난 겨울부터 대선 기간 동안에 많은 부분들이 흐트러져 있다"며 "공약들을 잘 반영해서 이야기하고, 혹시 부족한 부분 있으면 서슴없이 새로 작성해 다시 보내달라"고 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6-19 11:23:22[파이낸셜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일찍 마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돌아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을 끝내기 위한 중대 결단을 내릴 전망이다. 현지 매체들은 트럼프가 직접 싸움에 끼어들어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파괴하는 방안과 이란을 설득해 핵무기 포기를 유도하는 선택지를 두고 고민한다고 분석했다. 갑자기 귀국한 트럼프, NSC 소집미국 CNN에 따르면 트럼프는 16일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돌아가야 한다. 매우 중요하다"라며 "가능한 한 빨리 귀국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이 오늘 밤 워싱턴DC로 복귀해 많은 중요한 문제들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 기간인 15~17일 동안 캐나다에 머물 예정이었던 트럼프는 "나는 명확한 이유 때문에 일찍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그들(G7 정상들)도 이해한다. 이건 큰 문제"라고 말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귀국과 동시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한다고 알려졌다. 외신들은 트럼프가 서두르는 이유가 이스라엘·이란 충돌 때문이라고 짐작했다. 올해 미국과 이란의 비핵화 협상이 이란에 유리하게 끝날까봐 걱정하던 이스라엘은 13일부터 공군으로 약 1700km 떨어진 이란 핵시설과 군사 시설 등을 선제 타격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6일 브리핑에서 이번 작전의 목표가 "이란의 핵프로그램 제거. 탄도미사일 생산 역량 제거, 테러의 축 제거"라고 주장했다. 이란 역시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로 반격했다. 이란에서는 16일까지 224명이 숨지고 약 1400명이 다쳤다고 알려졌으며 이스라엘에서도 24명이 사망하고 약 600명이 다쳤다. 트럼프를 포함한 G7 정상들은 16일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에게 자위권이 있다고 확인하며 이스라엘의 안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란을 향해 "지역 불안정과 테러 행의의 핵심 원인"이라며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동시에 이란의 핵무기를 용인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미군이 이란 핵시설 직접 폭격할 수도트럼프가 NSC에서 다룰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같은 날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가 이스라엘을 도와 이란을 공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2015년에 미국 등 6개국과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맺고 핵무기 원료로 쓰이는 농축 우라늄 제조를 동결했던 이란은 트럼프가 1기 정부였던 2018년에 핵합의를 탈퇴하자 다시 우라늄을 농축했다. 트럼프는 올해 이란과 5차례의 비핵화 협상에서 이란의 핵무기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국제법상 보장된 민간 수준의 우라늄 농축은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이란의 나탄즈, 포르도, 이스파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이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이란 중부 콤주(州) 포르도의 농축 시설은 산속 암반에 있어 이스라엘군의 기존 무기로는 공격이 불가능하다. 네타냐후 입장에서는 포르도 시설이 남아 있는 한 이번 작전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포르도 시설을 파괴하려면 미군이 운용하는 지하 시설 타격용 항공 폭탄인 'GBU-57'이 최소 2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해당 폭탄은 13.6t에 달하는 무게 때문에 미국 공군의 B-2 전략 폭격기로 투하해야 한다. 14일 미국 정치 매체 악시오스에 의하면 이스라엘 정부는 13~14일에 걸쳐 트럼프 정부를 상대로 같이 이란을 공습하자고 요구했다. 트럼프가 벙커버스터를 투하할 경우 미국이 직접 이란을 공격하면서 충돌이 중동 전체로 번질 수 있다. 16일 이스라엘 매체 채널14는 미국이 이번 공습에 참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션 파넬 미국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군은 방어적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바뀌지 않았다. 우리는 미군과 우리의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美·이란 비핵화 대화 재개 유력새로운 전쟁을 벌이지 않았다는 점을 1기 정부 치적으로 자랑하는 트럼프는 앞서 이란이 미국을 공격하지 않은 한, 이번 충돌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16일 NYT와 접촉한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위트코프에게 이번 주 안에 이란과 대화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역시 대화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란은 중동 국가들 미국이 이란 공격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15일 미국과 6차 비핵화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협상을 취소했다.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은 16일 X에 올린 글에서 "만약 트럼프가 진정으로 이 전쟁을 멈추는 데 관심이 있다면 다음 행보가 중요하다"면서 "이스라엘은 반드시 적대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락치는 "미국이 전화 한 통이면 네타냐후 같은 자에게 재갈을 물릴 수 있다"면서 "그래야 외교로 돌아올 길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라엘이 계획한 이란 공습 계획은 최소 2주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은 "트럼프는 우리에게 공격을 멈추라고 말하지 않았다"며 "군사 작전은 아직 중간 지점에도 도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16일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했던 합의에 서명했어야 했다"면서 "모두 즉시 (이란 수도) 테헤란을 떠나라"고 적었다. 한편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관은 17일 소셜미디어 위챗에 공지를 올려 모든 중국인에게 육로로 이스라엘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이란과 미사일을 주고받으며 영공을 폐쇄했다.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은 16일 공지에서 17일부터 대사관을 폐쇄한다며 모든 직원들에게 대피하라고 지시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6-17 09:10:40[파이낸셜뉴스] 지난 1년여 간 원내에서 제1야당 수장으로서 탄핵정국 리더십을 이끌고 정권교체라는 성과와 함께 원내 사령탑직을 내려놓게 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주권자 국민인 주인인 나라 '진짜 대한민국'이 열렸다"며 "이 정도면 민주당 1기 원내대표단으로서 보람이 있었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향후 집권여당으로서의 민생입법 과제로 상법 개정 등을 언급한 박 원내대표는 자신을 이어 원내를 이끌 2기 원내 지도부엔 이재명 정부의 성공, 개혁입법, 민생경제 회복 등을 당부했다. 당대표 출마 여부엔 "고민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내일 새로 선출되는 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단이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힘을 다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처럼 밝혔다. 박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13일까지이며, 같은날 당은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현재까지 김병기·서영교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상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년 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국민과 함께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정권교체를 이룬 것"이라며 "임기 1년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고난의 대장정·영광의 대장정'이라모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3일 원내 사령탑에 오른 박 원내대표는 약 406일 간 원내대표직을 수행했다. 제22대 총선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거대야당 몫으로 가져온 원 구성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탄핵 정국, 예산 삭감 정국,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윤 전 대통령 파면, 대선 국면 및 정권교체라는 성과를 거두기까지 거대야당 원내수장으로서의 리더십을 펼쳤다. 결과적으로 지난 6·3 대선에서 정권 탈환에 성공하면서 차기 지도부가 개혁입법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박 원내대표는 "꼭 처리해야 할 개혁입법과 민생경제 회복 과제를 차기 지도부에서 반드시 완성해 줄 것이라 믿는다"며 "위대한 주권자 국민과 함께, 유능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국민 모두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박찬대의 꿈"이라고 갈음했다. 박 원내대표는 차기 원내지도부가 추진해야 할 민생입법을 질문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상법 개정 등을 거론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민생경제 위기 극복"이라며 "지금은 추경을 준비하고 있고, 물가안정을 위한 여러 TF도 만들어지고 있는데, 새 원내대표단이 꾸려지게 되면 이 부분을 집권여당 원내지도부로서 당정협의를 통해 민생을 가장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부분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상법 개정 추진에 대해선 "주가지수 5000 시대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매일매일 주가가 갱신되고 있지만,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 자체가 바뀐 것은 전혀 없다"며 "과거 어려움이 극복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데,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상법 개정안"이라며 "그 부분을 현실에 맞게끔 적절하게 균형감 있게 개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짚었다. 이외에도 박 원내대표는 추후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주변 의견들도 상당히 많이 있다"며 "솔직히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의 과제, 민주당의 과제,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송지원 홍채완 기자
2025-06-12 13: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