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 강화군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1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강화군 화도면 육용종계 농장에서 폐사체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검역본부가 전날 오전 폐사체 신고를 받고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고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만5800여마리를 살처분하고 오염된 물건을 폐기했다. 또 반경 500m 내 다른 가금농가의 닭 1만7000마리를 대상으로도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다. AI 발생 농장에서 1~1.5km 떨어진 또 다른 농가의 닭 1만5000마리를 대상으로는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고 정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AI 발생 위험이 높아진 지난 10월부터 가금농장 내 차량 진입 제한, 축산차량과 관계자의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방사 사육 금지 등 행정명령을 내렸다. 축산 밀집 지역인 강화군에서는 상시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 축산차량이 농장이나 축산시설에 방문하기 전 반드시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독 방제 차량 11대를 활용해 △야생조류 출현지 △농장 진입로 △인근 소하천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소규모 농가에 축협 공동방제단을 지원 중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11-18 20:11:08[파이낸셜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전남 고흥군 육용 오리농장(2만2000여 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3일 농장주가 '폐사가 늘어 난다'라고 신고한 전남 고흥군 육용 오리 농장을 검사한 결과 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초동대응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일본이 지난 4일 기준 산란계 농장에서 4건이 발생했고 우리나라도 지난 11월30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철새가 확인되는 등 전남·북은 물론 전국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 정황근 중수본부장은 이날 방역회의에서 지자체에 “농장주의 기본 방역 수칙 준수와 신속한 신고가 가장 중요하므로 교육·홍보와 점검을 철저히 하고 계열사가 책임 의식을 가지고 계약 농가에 대한 교육·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계열사 관리를 강화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계란 가격에 영향이 없도록 산란계 농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가금 농장주에게는 "가금농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만큼 방역 당국에서 해당 국가의 언어로 제작해 배포한 가금농장 차단방역 수칙을 반복해 교육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행정안전부와 환경부엔 “지자체 방역 실태 점검과 철새 도래지에 대한 예찰·검사 등에 협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 및 예방을 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 먼저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축 조기 발견을 위해 전국 가금사육 농장 정밀검사 주기를 단축해 운영하고, 방역에 취약한 전국 오리 농장(430여 호)에 대해 오는 11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발생 농장과 같은 계열사 소속의 위탁 사육 농장에 대해서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발생 계열사의 도축장 검사를 강화한다. 가금 사육 농장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가금 생산자 단체와 계열사 주관으로 2주간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농장별 전담관 및 재난방송 등을 통해서 가금 농장에 방역 수칙을 안내한다. 한편 중수본은 현재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해 대응 중이다. 또한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오리농장 및 사료공장, 도축장 등 관련 축산시설과 축산 차량에 대해 5일 오후 23시까지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 중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2-05 15:52:3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최근 일본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확인되고 전남에도 겨울철새 20여만 마리가 본격 도래함에 따라 '매주 수요일 집중소독의 날'을 운영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집중 소독은 22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4개월간 매주 수요일 실시한다. 대상은 가금농장, 부화장, 분뇨업체, 축산차량 등 8304개소다. 이 기간 가금농장은 보유한 소독장비로 농장 내외부를 꼼꼼히 청소·소독해야 한다. 또 농장 주변 도로와 철새 서식지 주변은 농협의 공동방제단 99개 단과 시·군의 방역차량 30대를 총동원해 집중 소독한다. 전남도는 현장점검반(도 7·시·군 22)을 운영해 매주 소독 여부를 확인하고 '수요일은 청·소·기(청소·소독·기록)' 홍보로 소독 참여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앞서 전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닭, 오리 농가에 맞춤형 방역시설 5종 98억원을 지원하고 발생 위험시기 사육밀집도 감소를 위해 사육 제한(129호 248만 마리)을 실시하고 있다. 정대영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관계자 등 모든 축산 종사자가 청소·소독·기록을 생활화하고 농장 출입 시 차단방역으로 오염원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일 현재 국내 야생조류에서는 저병원성 AI(H5N3) 28건(순천만 2건)이 검출됐으며, 일본의 야생조류에서는 고병원성 AI(H5N1) 15건이 누적 검출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22 09:10:0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지난해 11월 울산지역에 발생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확산 없이 조기 종식됐다. 울산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2일 울산지역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에 대한 환경검사를 실시해 최종 음성으로 판정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예찰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11월 15일 언양읍 구수리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후 그 해 11월 28일 삼동면 산란계 농장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발생 즉시 발생농장 반경 10km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방역대 내 가금 사육농가 411농가에 대해 예찰 및 해제 검사를 실시했다. 올해 들어서는 2월 22일 발생농장 환경검사를 끝으로 방역대 내 모든 농가에 대해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최종 ‘음성’ 판정을 내렸다. 현재는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예찰 검사를 실시 중이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울산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발생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를 추가 확산 없이 조기 종식하게 됐다”라며 “아직 겨울 철새들이 활동을 하고 있어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가금농장에 대한 예찰과 정밀검사를 강화해 추가 발생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7만4600수가 살처분 및 예방적 살처분 되었으며, 소규모 사육농가의 가금 1106수가 수매도태 됐다. 또한 100여명의 살처분 인력이 투입됐고, 살처분 인력 및 장비에 대한 환경검사를 실시하는 등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들이 이루어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2-24 11:12:4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11월 15일 장흥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최초 발생한 이후 12월 들어 매일 한 두 건씩 발생하는 유례없는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비상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겨울철새가 매일 전남 전역을 오염시키고, 특히 순천만에서 이어지는 영산강과 서해안 주변이 집중 오염돼 철새 이동 경로와 발생 상황이 일치하고 있다. 특히 예년과 달리 올해는 바이러스의 병원성이 강하고 오염도도 6.3배 높음에도 농장의 방역 수준이 확산 속도를 못 따라가고 있다. 철새 유입이 가장 많은 12월부터 1월까지는 언제 어느 곳에서도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도 예산 30억 원을 긴급 투입해 가금농장의 방역수칙 실천력 확보와 오리 밀집도 해소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나주시,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을 고위험 지역으로 선정해 방역대내 산란계 및 오리농장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소독 차량을 집중 배치해 통제와 소독을 강화한다. 또 오리 밀집도 해소를 통한 방역 거리 확보를 위해 고위험 지역에 대해 사육 제한을 추가 확대하고, 계열사와 협의해 5일 이상 조기출하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금농장의 방역수칙 실천력 확보를 위해 농장의 소독상황을 3단계로 확인하고, 발생 농가 중 기본 방역수칙 미이행이 확인되면 살처분 감액 등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농장 밖 오염원 제거를 위해 소독 차량을 160대에서 180대로 증차해 소독을 강화하고, 10만 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에는 드론 소독을 주 1회에서 5회까지 확대토록 했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2일 현재 울산 1, 경기 6, 강원 1, 충북 9, 충남 2, 전북 2, 전남 16, 경북 2 등 전국 8개 시·도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39건이 발생했다. 전남에선 나주시 6, 곡성군 1, 고흥군 1, 장흥군 1, 영암군 2, 무안군 3, 함평군 2 등 7개 시·군에서 16건이 발생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2-12 13:17:0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11월 15일 장흥군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독립적·산발적으로 순식간에 11건이 발생함 따라 예비비 20억 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겨울 철새에 의해 전 지역이 오염되고 병원성과 전파력이 예년보다 3배 이상 위험해진 상태다. 실제로 8일 무안군 종오리 농장(7000마리)과 곡성군 육용오리 농장(1만 3000마리)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하는 등 최근 나주시, 고흥군, 무안군, 함평군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다. 무안군 종오리 농장은 지난 7일 축산농가가 사료섭취 저하로 무안군에 신고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검사에서 확인됐고, 곡성군 육용오리 농장은 일제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최종 고병원성 여부 판정은 1~2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반경 10km 내 방역지역은 이동통제와 집중 소독을 하고, 발생농장과 1km 내 사육 가금 5농가 13만 6000마리는 신속하게 살처분한다. 또 10km 방역지역에 포함된 가금 47농가는 신속히 검사해 확산 차단에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 전남도는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독립적·산발적으로 계속 발생함에 따라 예비비 20억 원을 긴급히 투입, 가금농장의 방역수칙 실천을 담보하기 위해 종오리와 산란계농장 등 위험농장에 농장초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농장 밖 오염원 제거를 위해 소독 차량을 160대에서 180대로 증차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장 주변을 1일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소독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10만 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은 드론 소독을 주 1회에서 5회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가금농장 밀집도 해소를 통한 방역거리 확보를 위해 위험지역 오리의 경우 계열사를 통해 3~5일 조기 출하를 적극 유도하고 오리농가 사육 제한 참여를 확대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확산 차단을 위해 가금농장의 기본방역수칙 실천이 무엇보다 주요한 만큼 농장 방역상황 실천 담보를 위한 현장 확인을 강화한다. 도 농축산식품국 5개 과 75명이 위험지역인 나주시,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 오리농장의 통제와 소독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 실천 상황을 매주 점검한다. 아울러 나주시, 영암군을 고위험 지역으로 정하고 중앙 합동방역반(4명)과 도 농장점검반(10명) 가동, 고위험농장 특별 점검과 가금 입식 전 점검을 강화하고 소독차량을 집중 배치해 농장 주변 도로 및 진입로 소독을 강화한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가금농장에서도 소독 및 통제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어려운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8일 현재 울산 1, 경기 6, 강원 1, 충북 9, 충남 2, 전북 2, 전남 11, 경북 2 등 8개 시·도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34건이 발생했다. 전남에선 나주시 6, 고흥군 1, 장흥군 1, 무안군 1, 함평군 2 등 5개 시·군에서 11건이 발생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2-08 09:17:0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최근 전남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수평전파 차단을 위한 선제조치와 함께 고위험지역 위험통제, 가금농장 검사 확대 등 농장 방역수칙 실천력 확보에 중점을 둔 차단방역을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장흥군 한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최초 발생한 이후 고흥군과 나주시에서 독립적·산발적으로 5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특히 올해는 오염도가 전년보다 3.6배 높고 바이러스 변이가 심한 상황이어서 도내 야생조류 유입이 가장 많아지는 12월 발생 위험성이 최고로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신고 또는 검사 과정에서 H5형 항원 확인 즉시 발생농장에 준한 정밀검사 및 살처분 등 강력한 방역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에 의사환축 확인 농장만 정밀검사를 하던 체계에서 즉시 1km 내 오리농장을 동시에 정밀검사하고, H5형 항원이 확인되면 1km 내 오리농장을 동시에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해 오염원을 신속히 제거한다. 또 나주시와 영암군을 고위험 지역으로 선정하고 중앙 합동방역반 4명과 도 농장점검반 10명을 가동해 고위험농장 특별 점검을 하고 소독차량 39대를 배치해 농장 주변도로와 진입로에 대해 하루에 3회 이상 집중 소독한다. 이와 함께 감염축을 조기에 색출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2월 5일부터 18일까지 도내 모든 가금농장 일제검사를 벌인다. 12월 21일까지 3주간 27일령 이상 오리농장 등 취약 농장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해 방역 미흡 농장은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오염원 제거를 위해 12월 20일까지 일제 집중소독 기간을 운영해 소독차량 160대를 총동원, 농장 주변도로 등을 꼼꼼히 소독하고 가금농장 및 축산시설도 매일 소독하는지 점검한다. 가금농장에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라는 경각심을 갖도록 전담 공무원 825명, 생산자 단체 및 계열화 사업자 방역 책임자 등을 동원해 농장주 방역상황을 확인한다. 강풍 및 비 소식, 한파, 축사 바닥 로터리 작업, 농장 핵심 차단방역 수칙 등 상황별 강화 방역 이행을 강조하는 홍보 문자도 매일 발송한다. 현재 철새도래지, 종오리, 산란계, 방역지역 등에 설치된 통제초소는 위험 농장에 대해 추가 설치해 통제관리와 소독을 강화한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차량, 사람, 장비 등 매개체를 통해 농장과 축사 내로 유입되므로 가금농장에서는 소독, 통제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지키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30일 현재 전국적으로 울산 1, 경기 6, 강원 1, 충북 9, 충남 2, 전북 1, 전남 5, 경북 2 등 8개 시·도 가금농가에서 27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1-30 14:44:5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도내에 겨울철새 21만여 마리가 몰려온 데다, 장흥과 나주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고위험지역 집중관리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는 우선 철새 서식 환경이 좋고 오리 사육 밀집도가 높으며, 과거 발생이 많은 나주와 영암을 '조류인플루엔자 고위험 지역'으로 정하고 집중 방역 활동에 나섰다. 전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로 구성된 특별방역단이 나주와 영암의 현장 방역 상황을 지원하고 미흡한 사항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전남도 방역 전문 인력 11명으로 농장 점검반을 구성해 특별방역 기간 발생 위험도가 높은 오리 27일령 이상 사육농장에 대해 농장별로 방역상황을 확인해 미흡사항을 선제적으로 보완한다. 고병원성 확진이 된 경우 해당 지역에서는 현행 40여 일 걸리는 사육 기간 중 4회 검사하던 것을 주간 단위로 확대하고, 오리농가 입식 시 시·군에서 점검하던 것을 검역본부에서 점검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오염원을 없애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4주간 '집중 소독기간'을 운영, 도내 전체 가금 사육농장과 축산관계 시설, 축산차량을 일제 소독한다. 가용할 수 있는 소독 자원 160대를 총동원해 가금농장 주변 도로와 농장 진입로 소독을 강화하고, 거점소독시설 23개소 및 통제초소 40개소에서 축산차량 소독을 강화한다. 가금 사육농장과 축산 관계 시설의 종사자, 축산차량 운전자는 매일 농장과 시설, 차량 내외부를 집중 소독해야 한다. 가금농장에서는 농장 첫 출입 시 반드시 소독 후 작업을 하고, 기온이 높아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소독을 집중해야 한다. 전남도는 가금농장 전담관(825명) 등을 통해 매일 농장 소독 상황을 확인하고, 주요 방역 조치사항 문자 홍보 및 농장 4단계 소독요령 포스터 배부 등 방역수칙 이행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금농장에서 소독 활동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자체사업으로 118억 원을 들여 축사 입구와 마당 원터치 소독시설, 축사 내부 안개분무 소독시설, 산란계 농장 드론 소독 등 방역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차량, 사람, 장비 등 매개체를 통해 농장과 축사로 유입되므로 적극적으로 소독하는 등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24일 현재 전국적으로 경기 3, 강원 1, 충북 9, 충남 1, 전북 1, 전남 2, 경북 2 등 7개 도 가금농가에서 19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전남은 장흥과 나주 육용오리농장에서 2건이 발생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1-24 15:28:3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울주군 언양읍 구수리 태화강변에서 수거한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태화강변과 가금 사육 농가에 대한 차단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를 야생조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 가금의 이동을 제한한다. 예찰 지역 내에는 농가 668곳에서 닭과 오리 등 33만3000마리 가량을 사육하고 있다. 시는 농장전담관을 활용해 전화로 예찰 활동을 벌이고,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소규모 방역 취약농가에 대한 소독을 지원한다. 검출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는 분변에 의해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이 있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한다. 진입로에는 현수막과 안내판 등을 설치해 축산 차량이나 관련 종사자 진입을 제한하고, 소독 차량을 동원해 검출지역 주변 도로와 인접 가금농장 진입로에 대한 소독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은 매년 수십 만 마리 철새가 찾는 지역으로, AI 발생이 주변 가금 농가로 전파될 위험성이 크다"라면서 "가금 농가는 축사 내외부 소독, 외부 차량과 사람 통제 등 확산 방지대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1-18 15:22:22[파이낸셜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6일 경기 용인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4만1396마리 사육) 및 전남 장흥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1만500마리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H5N1형)됐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24,000마리 사육)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그동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10월 17일부터 가금농장 15건(종오리 3건, 종계 2건, 육용오리 6건, 육계 1건, 산란계 2건, 메추리 1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가 화성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 대한 정기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과정 중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현재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약 1∼3일 소요가 예상된다. 중수본은 육용종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해당 농장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발생 계열사(부성팜스)는 자체 농장 및 관련 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를 실시한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주 및 종사자는 가금농장 내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축사 출입 전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방역상 미흡한 부분이 있을 경우 즉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금 사육 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11-17 07:5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