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 고봉민김밥인이 돈까스김밥 시리즈 2종을 신메뉴로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메뉴 2종은 ‘체다치돈김밥’과 ‘맵돈김밥’이다. 체다치돈김밥은 꾸덕한 체다치즈소스로 풍미를 더한 돈까스김밥으로,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함께 출시된 맵돈김밥은 화끈한 맵돈소스가 들어간 돈까스김밥으로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선사한다. 두 메뉴 모두 돈까스김밥에 소스로 변주를 준 것이 특징이다. 고봉민김밥인의 돈까스김밥은 전 메뉴 중 판매율이 꾸준히 높은 메뉴로, 지금의 고봉민김밥인을 만든 브랜드의 시그니처 메뉴다. 이번 신메뉴는 2종을 함께 출시하며 야기될 수 있는 가맹점주의 부담을 상쇄하고, 고객에게는 다양한 맛의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 고봉민김밥인 관계자는 “이제는 기본 메뉴가 된 돈까스김밥 시장에서 원조의 입지를 한 번 더 다지기 위해 기획된 메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주와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신메뉴를 많이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돈까스김밥 시리즈 2종 메뉴는 오늘부터 전국 고봉민김밥인 가맹점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가맹점 별 출시 시점이 상이할 수 있다.
2022-03-25 14:14:43[파이낸셜뉴스]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육박하는 폭염에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요즘, 외식업계가 '이열치열' 정신으로 뜨겁고 매운 음식으로 열과 땀을 내 무더위를 이겨내고자 하는 '이열치열족'을 겨냥한 메뉴들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여름철 술자리후 해장 메뉴로 각광 31일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에 따르면 지난 3월 선보인 '속풀이 얼큰 쌀국수'가 더운 여름철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풀이 얼큰 쌀국수는 직접 끓여 우려낸 진한 국물에 얼큰함이 더해진 것이 특징으로 여름철 술자리 이후 해장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맵지만 달콤한 맛으로 중독성이 강한 스쿨푸드의 베스트메뉴 '길거리표 떡볶이'도 이열치열 매운 맛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을 겨냥해 매운맛으로 승부보는 외식업체들도 있다. 본죽&비빔밥은 지난달 매운맛 불닭과 화제의 메뉴 치즈밥을 재해석한 '돌솥 콘치즈불닭비빔밥'을 내놓고 2030 세대를 공략중이다. 고봉민김밥도 지난달 지역 별미 신메뉴 '대구중화비빔밥'과 '대전얼큰이칼국수' 2종을 선보였다. 대구중화비빔밥은 고기와 채소 등을 양념과 함께 볶아 밥에 얹어 먹는 대구·경북 지역의 명물로 진한 붉은 양념에 '화유'로 불맛 가득 풍미를 살렸으며 매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칼국수의 도시로 알려진 대전의 명물 칼국수를 재해석한 '대전얼큰이칼국수'는 쫄깃한 생면을 사용했는데 푸짐한 쑥갓을 올려 먹는 것이 특징이다. 청양 고춧가루를 풀어낸 칼칼한 멸치 육수의 뜨겁고 칼칼한 맛으로 여름을 이겨내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제격이다. 매운 마라가 소시지, 고로케 속으로 이열치열족 열풍에 제빵 프랜차이즈도 가세했다. 파리바게뜨는 얼얼하게 매운 마라를 활용한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마라페어'를 진행중이다. 마라 특유의 얼얼하고 매콤한 풍미를 파리바게뜨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제품들이 인기다. '얼얼함에 지지마라! 화끈한 마라고로케'는 얼얼한 마라소스에 버무려진 돼지고기와 당면, 버섯이 고로케 속으로 듬뿍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선보인 '얼얼함에 지지마라! 마라 왕!소시지'는 국내산 돈육의 탱글탱글한 소시지에 매콤 얼얼한 마라 소스와 달콤하고 아삭한 양파가 가미된 소시지 빵으로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한입에 쏙 넣어 먹기 좋은 쫀득한 모찌 식감의 '얼얼함에 지지마라! 매콤 마라모찌'도 눈길을 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이어지는 폭염에 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겨내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뜨겁고 매운 음식이 주목받고 있다"라며 "계속해서 뜨거운 날씨가 이어질 예정인 만큼 업계는 다양한 이열치열 메뉴로 소비자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7-30 14:18:19[파이낸셜뉴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정부·업계와 협력해 자율적 위생 관리를 강화해 나간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19일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개최된 식중동 예방을 위한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간담회를 통해 식약처 및 김밥 업체들과 위생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애로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석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과 김용만 김가네김밥 회장, 김은광 얌샘김밥 대표, 고경진 바르다김선생 사장, 고봉민 고봉민김밥人 감사 등 4개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정현식 협회장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국민들의 식생활과 매우 밀접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높은 수준의 위생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허나 전 가맹점이 통일된 식자재·매뉴얼로 운영돼 문제시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정부가 지속적으로 본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석 차장은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조리 물품 수시 교체 및 교차오염 방지, 조리원 개인 위생 관리 철저 등을 당부드린다"면서 "업계의 자율적 노력에 감사드리며 국민 건강과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각 업체 대표자들도 각 사별 위생관리 노하우 및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업계 신뢰도 제고를 위한 위생수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협회는 향후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위생사고 예방 홍보자료 배포 △위생안전 강화 캠페인 전개 △성공사례 소개 등을 통해 업계의 자율적인 위생관리 강화를 촉진하고, 식약처 등 정부 부처와 협력해 업계의 위생관리 역량을 강화할 지원 정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8-18 13:32:1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 및 환자 치료에 힘쓰고 있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에게 시민과 지역 기관들의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시민들로부터 손편지, 간식, 음료, 도시락, 손 세정제, 마스크, 보호복, 티셔츠, 기부금 등을 후원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과거에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치료받고 건강을 되찾은 한 익명의 환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26일 5000만원을 기탁했다. 또 병원 의료진들조차 마스크와 보호복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김성환 씨와 친인척이 마음을 모아 마스크와 보호복 104벌, 순천향대 부천병원 옆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동성약국 이현승 약사가 마스크 3600개를 기부했다. SALT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김예원 학생과 동진이공 김은호 회장 등은 장시간 보호복을 입고 땀 흘리며 근무하는 의료진을 위해 'TRUE HERO(진정한 영웅)'라는 문구가 새겨진 이너 티셔츠 1096장과 손편지를 보내왔다. 이 밖에도 권정일·조용원 부부가 컵라면 2박스와 음료, 손 세정제, 고봉민김밥 부천시청점이 김밥 100줄과 생수 500mL 100병,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천북부지사가 육개장 컵반 108개와 음료 100병,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가 홍삼정과 과일, 음료, 응원 현수막 등 1000만원 상당의 물품, 인천광역시 중구 소재의 네스트 호텔이 도시락 150개와 빵, 음료 등을 보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인 우리 병원은 선별진료소 및 음압 병상을 운영하고 전국 최대 규모인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을 파견해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을 돌보는 등 국가적 재난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모든 교직원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보내주신 격려와 응원에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수 있도록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3-31 11:21:54【파이낸셜뉴스 부산】 12일 오전 부산시가 확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이동동선을 발표했다.전날 부산 지역은 추가 확진자 3명이 발생, 지역 누계 92명이다.확진자 90번은 동래구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최근 경남 72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탈리아를 여행한 것으로 알려진 91번(해운대구·만 24세·남성)은 지난 4일 국내에 입국한 뒤 8일 증상이 발현됐다. 92번(1970년생·남성·부산진구)은 71번의 아들이다. ■ 부산 90번 (1964년생, 여성, 동래구) / 경남 72번(3월 4일 확진) 접촉△ 2월 26일(수) 자택 ⇒ 19:55~20:05 소문난돼지국밥(포장) ⇒ 도보 ⇒ 20:13~20:18 동양마트 온천점(동래구 중앙대로 86번길 ⇒ 도보 ⇒ 자책 △ 2월 27일(목) 코감기 증상 발현, 성당에서 주의문자 받고 외출 삼가)△ 2월 28일(목) 자택 ⇒ 도보 자택 ⇒ 16:34~16:43 동영이비인후과(동래구 충렬대로 91) ⇒ 도보 ⇒ 자택△ 2월 29일~3월 1일 자택, 동선 없음△ 3월 2일 자택 ⇒ 도보 ⇒ 11:38~11:42 성황리마트(동래구 충렬대로 108번길 100-1)마스크 착용 ⇒ 도보 ⇒ 자택△ 3월 3일~3월 4일 자택, 동선 없음△ 3월 5일 자택 ⇒ 도보 ⇒ 17:43~17:46 동영이비인후과(동래구 충렬대로 91) ⇒ 도보 ⇒ (조사중) 동양마트온천점 ⇒ 도보 ⇒ 자택△ 3월 6일~3월 9일 자택, 동선 없음△ 3월 10일 자택 ⇒ 자가용 ⇒ 9:40 동래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자가용 ⇒ 9:59~10:04 동래구 오천3동 우체국 ⇒자가용 ⇒ 10:21~10:25 대교마트(사직점, 여고북로 156, 마스크 착용) ⇒ 자가용 ⇒ 자택■ 부산 91번 ('1996년생, 남성, 해운대구) / 이탈리아에서 3월 4일 입국△ 3월 8일(일) 증상 발현:두통, 근육통, 발열자택 ⇒ 도보 ⇒ 15:01~15:34 교보문고(해운대 바로드림센터, 해운대구 799) ⇒ 도보 ⇒ 15:38~15:56 NC백화점(해운대점, 지하2층) ⇒ 도보 ⇒ 자택△ 3월 9일(월) 자택 ⇒ 지하철 ⇒ 18:14~19:09 몰타미스터스시 화명점(북구 용당로5번길 12) ⇒ 도보 ⇒ 18:19~20:30 스타벅스 화명역점(북구 금곡대로 285번길) ⇒ 지하철 ⇒ 자택△ 3월 10일(화) 자택 ⇒ 도보 ⇒ 08:43~09:00 해운대백병원 선별진료소 ⇒ 도보 ⇒ 09:05~09:16 고봉민김밥(해운대좌동점, 좌동순환로 309) ⇒ 도보 ⇒ 자택△ 3월 11일(수) 자택 ⇒ 보건소 구급차 ⇒ 08:30 부산의료원 이송■ 부산 92번 (1970년생, 남, 부산진구) / 접촉자△ 3월 8일(일) 자택, 외출하지 않음(자가격리 3월 14일까△ 3월 9일(월) 증상발현:오한, 몸살기운, 금육통, 목이 답답, 외출하지 않음△ 3월 10일(화)자택 ⇒ 자가용 ⇒ 9:00~9:30 부산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 ⇒ 자가용 ⇒ 9:50 자택△ 3월 11일(수)자택 ⇒ 보건소 구급차 ⇒ 11:50 부산의료원 이송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03-12 08:36:59급격하게 세를 확장했던 분식 브랜드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맹점 숫자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적자에 허덕이는 브랜드도 속출하는 상황이다. 시장의 트렌드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지만 이렇다할 후속 메뉴를 내놓지 못하며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게 식품업계 평가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공개에 따르면 김밥, 떡볶이, 만두, 라면으로 빠르게 성장했던 신진 분식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맹점 감소와 영업부진에 빠진 상태다. 가맹점 축소가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는 길거리에서 시작해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봉구스밥버거. 지난 2015년 958곳에 달했던 봉구스밥버거의 가맹점은 2016년 863곳으로 줄더니 지난해에는 742곳으로 다시 축소됐다. 2년만에 가맹점 200곳 이상이 줄어든 셈이다. 떡볶이 프랜차이즈들도 고전중이다. 강력한 매운맛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죠스떡볶이의 가맹점이 354곳에서 287곳으로 줄었고, 교실 책상과 의자를 확용한 독특한 인테리어로 주목받았던 국대떢볶이 역시 2년만에 97곳에서 72곳으로 줄어들며 역성장 중이다. 가맹점 숫자는 유지하고 있지만 실적부진에 시달리는 곳도 상당수다. 가장 매운라면으로 유명해지며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시작했던 틈새라면은 2015년 이후 3년 연속 적자상태고 만두 프랜차이즈 명인만두도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김밥을 들고 나온 바르다 김선생도 지난해 적자전환했고, 부산에서 시작해 전국 브랜드로 성장한 고봉민김밥人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프랜차이즈 업계 터줏대감인 놀부가 론칭한 분식브랜드 공수간의 경우 지난해 32억원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상황이다. 이같은 분식 프랜차이즈의 고전은 편의점 간편식의 확대속에 소비자들을 끌어올만한 후속 히트메뉴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떡볶이, 만두 등 분식메뉴의 경우 가공식품의 품질이 높아지며 분식점 음식들과의 격차가 줄어들었다"면서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늘어나며 분식점들이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특정메뉴를 앞세워 성장한 브랜드들인데 인기를 이어갈만한 후속 메뉴를 내놓지 못했다"면서 "연구개발투자를 소홀히 한 것도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8-09-13 16:53:35▲ 사진: 방송 캡처 '수요미식회'에 출연한 전현무가 유재석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방송된 '수요미식회' 에서는 소녀시대 멤버 써니와 블락비 멤버 박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수요미식회는 '김밥' 편으로 진행됐으며, 전현무는 프리미엄 김밥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중 유재석에 대해 언급했다. 전현무는 "유재석과 함께 돈까스 김밥을 먹었는데 얄밉게 돈까스만 쏙쏙 빼먹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고봉민 김밥, 로봇김밥, 서호김밥, 조선김밥 등이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4-07 13:19:467월 전체 생산자물가지수 전년 동월비 0.3% 하락 분식물가는 3.3% 올라 서민들의 아침 때우기용인 1000원짜리 김밥이 4000원짜리 프리미엄급 김밥으로 재탄생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졌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부담없이 한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서민들의 주머니 부담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분식 및 김밥전문점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올랐다. 앞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불어닥친 지난 6월 서비스 물가 전반이 타격을 받았던 것과 달리 '분식 및 김밥전문점의 생산자물가'는 유독 꺾이지 않았다. 전체 우리나라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분식 및 김밥 생산자 물가지수 상승은 쉽게 말해서 김밥점에서 김밥을 만들고 파는데 드는 생산비용이 그 만큼 뛰었다는 얘기다. 여기엔 식재료, 가게 인테리어 비용, 인건비, 매장임대료 등이 포함된다. 분식 물가지수는 한은이 지역별로 11개씩 선정한 100여개 일반 분식점 및 김밥전문점을 매달 모니터링해 종합한 가격을 기반으로 산출한다. 분식 및 김밥전문점 물가는 올 들어 7월까지 월평균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다. 서비스업 전체의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분식 물가의 오름세는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햄버거 및 피자전문점은 1.1%, 치킨전문점은 0.7%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로, 통상 1∼2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사실 김밥을 포함해 분식 생산자 물가는 제조와 판매가 즉각 이뤄지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에 바로 반영된다고 볼 수 있다. 실제 고봉민 김밥, 바르다 김선생 등 고급 김밥을 표방한 김밥들은 한 줄에 3000~4000원대다. 최근에는 한 줄에 1만원이 넘는 김밥도 등장했다. 500~1000원짜리 학교 앞 떡볶이도 죠스 떡볶이, 국대 떡볶이, 아딸 등 다양한 브랜드로 바뀌었다. 가격도 높아졌다. 즉석떡볶이나 동대문엽기떡볶이 등 1인분에 1만원을 웃도는 떡볶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분식의 프랜차이즈·고급화 흐름은 고객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분식서비스업의 향상이란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저렴한 끼니를 찾는 소비자들에겐 부담된다는 시각도 있다. 한은 관계자는 "김밥이나 떡볶이는 원래 대개 영세한 일반 분식점들이 중심이었는데 최근 프랜차이즈 김밥전문점이 속속 확대되면서 기저효과로 물가 오름폭이 크게 잡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101.43으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4개월 만의 내림세다. 7월 중 국제유가(월평균, 두바이유 기준)는 이란 핵협상 타결, 중국경기 둔화 우려, 달러화 강세 등으로 전월 대비 8.9% 하락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5-08-19 22:13:067월 전체 생산자물가지수 전년 동월비 0.3% 하락 분식물가는 3.3% 올라 서민들의 아침 때우기용인 1000원짜리 김밥이 4000원짜리 프리미엄급 김밥으로 재탄생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졌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부담없이 한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서민들의 주머니 부담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분식 및 김밥전문점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올랐다. 앞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불어닥친 지난 6월 서비스 물가 전반이 타격을 받았던 것과 달리 '분식 및 김밥전문점의 생산자물가'는 유독 꺾이지 않았다. 전체 우리나라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분식 및 김밥 생산자 물가지수 상승은 쉽게 말해서 김밥점에서 김밥을 만들고 파는데 드는 생산비용이 그 만큼 뛰었다는 얘기다. 여기엔 식재료, 가게 인테리어 비용, 인건비, 매장임대료 등이 포함된다. 분식 물가지수는 한은이 지역별로 11개씩 선정한 100여개 일반 분식점 및 김밥전문점을 매달 모니터링해 종합한 가격을 기반으로 산출한다. 분식 및 김밥전문점 물가는 올 들어 7월까지 월평균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다. 서비스업 전체의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분식 물가의 오름세는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햄버거 및 피자전문점은 1.1%, 치킨전문점은 0.7%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로, 통상 1∼2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사실 김밥을 포함해 분식 생산자 물가는 제조와 판매가 즉각 이뤄지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에 바로 반영된다고 볼 수 있다. 실제 고봉민 김밥, 바르다 김선생 등 고급 김밥을 표방한 김밥들은 한 줄에 3000~4000원대다. 최근에는 한 줄에 1만원이 넘는 김밥도 등장했다. 500~1000원짜리 학교 앞 떡볶이도 죠스 떡볶이, 국대 떡볶이, 아딸 등 다양한 브랜드로 바뀌었다. 가격도 높아졌다. 즉석떡볶이나 동대문엽기떡볶이 등 1인분에 1만원을 웃도는 떡볶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분식의 프랜차이즈·고급화 흐름은 고객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분식서비스업의 향상이란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저렴한 끼니를 찾는 소비자들에겐 부담된다는 시각도 있다. 한은 관계자는 "김밥이나 떡볶이는 원래 대개 영세한 일반 분식점들이 중심이었는데 최근 프랜차이즈 김밥전문점이 속속 확대되면서 기저효과로 물가 오름폭이 크게 잡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101.43으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4개월 만의 내림세다. 7월 중 국제유가(월평균, 두바이유 기준)는 이란 핵협상 타결, 중국경기 둔화 우려, 달러화 강세 등으로 전월 대비 8.9% 하락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5-08-19 17:32:26최근 프리미엄 김밥 및 브랜드 떡볶이 열풍으로 분식 생산 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분식 및 김밥전문점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3% 올랐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불어닥친 6월 서비스 물가 전반이 타격을 받았던 것과 달리 분식 및 김밥전문점 물가는 꺾이지 않았다. 분식 및 김밥전문점 물가는 올들어 7월까지 월평균 전년동기대비 2.9% 상승했다. 서비스업 전체의 생산자물가가 전년동기대비 1.3%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분식 물가의 오름세는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햄버거 및 피자전문점은 1.1%, 치킨전문점은 0.7%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로, 통상 1∼2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분식 물가의 경우 한은이 지역별로 11개씩 선정한 170여개 일반 분식점 및 김밥전문점을 매달 모니터링해 종합한다. 아침 때우기용 '1000원 짜리' 김밥은 2010년대 들어 고급화 바람을 타고 브랜드화됐다. 고봉민 김밥, 바르다 김선생 등 고급 김밥을 표방한 김밥들은 한 줄에 3000~4000원대다. 최근에는 한 줄에 1만원이 넘는 김밥도 등장했다. 500원~1000원짜리 학교 앞 떡볶이도 죠스 떡볶이, 국대 떡볶이, 아딸 등 다양한 브랜드로 바뀌었다. 가격도 높아졌다. 즉석떡볶이나 동대문엽기떡볶이 등 1인분에 1만원을 웃도는 떡볶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반면 햄버거·피자와 치킨 물가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햄버거 및 피자전문점은 전년동기대비 1.1%, 치킨전문점은 0.7% 각각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이미 프랜차이즈화 된 햄버거나 피자, 치킨은 신메뉴가 출시될 때 가격이 조금씩 올라가긴 하지만 수요가 가장 많은 기본 메뉴는 가격 변화가 거의 없다"며 "하지만 김밥이나 떡볶이는 조사 대상이 영세한 일반 분식점에서 일부 프랜차이즈 김밥전문점이 포함되다 보니 기저효과로 물가 오름폭이 큰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101.43으로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4개월만의 내림세다. 7월중 국제유가(월평균, Dubai 기준)는 이란 핵협상 타결, 중국경기 둔화 우려, 달러화 강세 등으로 전월대비 8.9%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3개월간 각각 전월대비로 0~0.1% 내에서 움직였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4.0% 떨어졌다. 생산자물가는 유가하락이 본격 반영된 작년 8월 이후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12개월째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5-08-19 15:2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