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상장업계에서 고성능 단열소재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일 세경하이테크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자회사인 세스멧(SESMET)은 최근 김기재 대표 주도 하에 실리카 계열의 고성능 단열소재를 개발 중이다. 이 소재는 미국 고성능 단열소재 기업인 아스펜 에어로겔(Aspen Aerogels)의 제품과 유사하게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열폭주 방지 및 화재 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세스멧은 이미 국내 배터리 회사의 퀄리티 테스트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테스트가 통과되면 이차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건축 단열소재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세경하이테크는 자회사 세스멧의 성장 가능성과 고성능 단열소재 시장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라며 "아스펜 에어로겔이 미국에서 열폭주 방지 솔루션으로 단열소재를 공급하며 약 2조원 규모의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세경하이테크의 현재 가치가 과소 평가된 측면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스멧의 고성능 단열소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어 세경하이테크의 수익 구조와 성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증권업계는 "세스멧이 이차전지와 ESS 시장에서 핵심 소재로 자리 잡게 될 경우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와 함께 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힌다. 국내 열폭주 문제와 단열 소재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 같은 기술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화재는 최근 주목받는 열폭주 문제와 맞물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고층 건물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진압이 어려울뿐 아니라 화재가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할 위험이 커 사회적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나 ESS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열폭주 현상 역시 건축물 화재와 관련된 안전성 문제를 더욱 부각하고 있다. 아스펜 에어로겔은 최근 GM(General Motors)에 대한 제품 공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아스펜 에어로겔은 최근 분기 매출 1억1800만달러(약 1620억원)를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GM에 대한 제품 공급 증가와 더불어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도 확장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메리츠증권 양승수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 자회사인 세스맷은 자체 특허를 기반으로 한 단열소재를 개발, 고객사 승인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승인이 이뤄질 경우 대량 생산은 내년으로 예상되고 이는 2025년의 추가적인 업사이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1 10:24:5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DN오토모티브가 600여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고성능 배터리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울산시는 기존 이차전지 인프라에다 새로운 대규모 생산 기반이 더해지면서 첨단산업 중심지로서 입지가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N오토모티브와 울산시는 28일 울산시청에서 고성능 AGM 배터리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AGM 배터리는 흡수성 유리섬유를 사용해 전해액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동시에 누출을 방지하는 특징이 있다. 잦은 충·방전에도 긴 수명과 높은 성능을 보유해 차량 시동용 배터리로 활용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DN오토모티브는 621억원을 투입해 2025년 11월까지 울주군 신일반산업단지 내 울산1공장 유휴부지에 AMG 배터리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150만 대의 배터리를 생산하며, 생산품 대부분은 수출될 예정이다. 회사는 공장 증설과 관련해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N오토모티브는 자동차용 방진 제품과 배터리 제조 기업으로, 현재 배터리의 90% 이상은 수출하고 있다. 김인환 DN오토모티브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에 모든 역량을 쏟고 앞으로 관련 산업에 꾸준히 투자해 울산이 배터리와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앞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기업이 울산에 투자하도록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8 11:29:44[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BMW의 고성능 세단 M5의 7세대 모델에 '벤투스 S1 에보 Z'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BMW의 7세대 M5는 해당 모델 최초로 파워트레인에 전동 모터를 도입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채택하면서 성능 전반을 강화했다. 차량의 중량이 기존보다 무거워져 높은 하중을 견디면서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M5의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타이어가 요구됐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BMW와 긴밀한 협력으로 M5에 최적화된 타이어를 개발했다. 한국타이어는 고성능 세단만의 독특한 주행 역학이 완벽히 발휘되면서도 낮은 회전저항으로 연료 소비를 줄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약 3년에 걸친 개발을 거쳐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고 BMW의 오리지널 타이어 상징인 '스타마크'를 획득하며 최상위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주행 테스트 과정에 인공지능(AI) 지원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가상 공간 및 레이싱 트랙 등에서 수많은 조건을 적용해 최적의 핸들링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 안전 및 코너링 등의 완벽한 조합을 확인하기 위해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와 나르도 트랙에서 테스트 주행도 진행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16 09:06:25[파이낸셜뉴스] 리벨리온은 영국 ARM,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 에이디테크놀로지와 협력해 인공지능(AI) 중앙처리장치(CPU) 칩렛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데이터센터 및 고성능컴퓨팅(HPC) 영역에서 AI 워크로드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첨단 칩렛 기술을 활용해 성능과 에너지효율성을 갖춘 AI 인프라를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이번 협업은 4곳의 기술적 강점을 살려 이뤄진다. 리벨리온은 자사 AI반도체 ‘리벨’에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설계한 CPU 칩렛을 통합한다. 이 CPU 칩렛은 ARM의 ‘네오버스 컴퓨팅 서브 시스템 V3’를 기반으로 설계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최첨단 2나노미터(1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CPU 칩렛을 생산한다. 통합 플랫폼은 ‘라마 3.1 4050억 파라미터’를 비롯한 초거대언어모델 연산에 있어 2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리벨리온은 이러한 업계 선도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AI 추론에 특화된 고효율 칩렛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리벨리온의 칩 설계 전문성과 파트너사들이 보유한 방대한 경험을 결합해 AI 컴퓨팅 역량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반도체 솔루션의 확장가능성과 효율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리벨리온은 설명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15 18:01:34삼성전자가 일반 PC 사용자들의 고성능·고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에 맞춰 소비자용 낸드플래시 기반 데이터 저장장치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6일 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PCIe) 4.0 기반의 고성능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인 '990 EVO Plu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990 EVO Plus'는 8세대 V낸드와 5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제품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초당 7250메가바이트(MB), 6300MB다. 전작 '990 EVO' 대비 각각 45%, 50% 향상돼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유했으며 이를 통해 전력 효율이 70% 이상 개선돼 같은 전력으로 데이터를 더 빨리 전송할 수 있게 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26 18:29:10최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컴퓨팅 수요를 처리하기 위해 서버와 스토리지(데이터 저장공간) 같은 컴퓨팅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AI 가속기 등 하드웨어의 발전으로 고성능 연산과 대용량 저장능력을 갖춘 컴퓨팅 자원이 등장하면서 데이터센터(DC) 시장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성장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작년 11월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촉진 방안'을 발표하고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을 활용해 고성능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할 방안, 그 해답은 바로 '고효율'에 있다. 정보기술(IT) 장비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는 노력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되었다. 미국은 '에너지스타' 프로그램을 통해 IT 장비의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만 매년 200건 이상의 인증을 발행하고 있다. 유럽, 중국, 일본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도입해 IT 장비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다. 국내도 데이터센터의 운영(냉각과 공조 등) 측면에서 전력(에너지) 사용 효율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IT 장비 자체의 에너지 효율 개선은 빠져있다. 최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조사에 따르면 IT 장비가 데이터센터 전체 에너지 소비의 60%를 차지하지만, 클라우드 사업자나 IT 장비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보다 운영 안정성이나 서비스 성과를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한 디지털 시대를 위해서는 고성능과 동시에 고효율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AI 기업이 모델을 학습하는 데 드는 비용은 수만 달러에서 수백만 달러에 이르며, 이 중 상당 부분을 서버·스토리지 같은 인프라 사용 비용이 차지하고 있다. 다행히 우리 정부는 저전력 AI 반도체(NPU)를 개발하여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도 고성능을 유지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저전력화 노력이 개별 부품에 그치지 않고 IT 장비의 저전력화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 교수의 "측정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If you can't measure it, you can't improve it)"라는 말처럼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해야 실질적인 개선이 가능하다. 즉, IT 장비를 개발 또는 운영하는 기업들이 IT 장비를 고효율화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사 장비의 에너지 효율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환경이 우선 조성될 필요가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 건립 시 전력계통영향평가 등과 함께 준비 단계서부터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저전력 기술 도입과 검증 과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IT 인프라 분야 에너지 효율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국내 산업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 효율 최소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업 스스로 또는 제3자 기관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기술 교육 및 컨설팅 지원도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여 IT 산업 발전뿐 아니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약력 △59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 손승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
2024-09-25 18:30:53[파이낸셜뉴스] 네오디뮴 영구자석 제조사업에 진출한 디엔에이링크(DNA Link)가 고성능 영구자석 생산을 위해 세계적인 진공기술을 보유한 일본의 알박(ULVAC, Inc.)과 진공용해로(Vacuum Induction Melting Furnace) 및 진공열처리로(Vacuum Heat Treatment Furnace) 등 주요 설비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지난 호소가와 미크론 설비 도입에 이어 알박의 용해로와 열처리로를 도입하게 됐다”며 “고사양, 고품질의 영구자석 생산을 위해 세계 최고의 영구자석 제조 전문가로 손꼽히는 켄지 코니시 부사장의 까다로운 비교 과정과 수차례의 커스터마이징 미팅을 거쳤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의 진공기술을 보유한 알박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차, 풍력 발전기,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가전기기와 전자기기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다. 디엔에이링크는 탈중국 네오디뮴 영구자석에 대한 니즈가 급증하는 최근 시장의 상황에 맞춰 자체적으로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17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8월에는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11월 말로 예정된 예산 소재 공장의 잔금 일정을 앞당길 계획이다”라며 “이미 컨설팅 전문업체를 선정해 환경, 화학물질 관리, 위험물 관리, 소방법, 건축 등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허가 사항 일체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디엔에이링크는 이번 계약 외에도 호소가와 제트 밀(Jet Mill) 등의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 영구자석 제조를 위한 스트립 캐스팅, 자장형성, 입계확산 공정 등 핵심 공정을 포함해 총 11개 공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장비 리드타임을 고려하면 내년 중순부터는 연간 1000t의 네오디뮴 영구자석 생산공장이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세계적인 영구자석 제조전문가 켄지 코니시 부사장과 국내 최고 수준의 희토류 영구자석 소재와 응용연구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효준 박사 등을 영입했다"라며 "영구자석 소재인 네오디뮴 등 희토류 광물 또한 미국, 호주 등지의 광산을 통해 조달할 계획으로 향후 탈중국 밸류체인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9 15:15:13[파이낸셜뉴스] 현대차·기아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에 탑재된 동력시스템이 자동차 파워트레인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로부터 3년 연속 최고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10일 현대차 아이오닉5N과 기아 EV9 GT-라인(이하 EV9)의 동력시스템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24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E-GMP 기반의 전용 전기차 두 대가 동시에에 선정된 점, 나아가 2022년 아이오닉5, 2023년 아이오닉6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 워즈오토 10대 엔진 선정은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의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올해는 총 34개 파워트레인이 경쟁을 펼쳤다. 성능과 효율, 기술력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최고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아이오닉5N과 EV9의 동력시스템은 우수한 주행 성능과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첨단 주행 관련 기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오닉5N은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출력 478㎾(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 최대토크 770Nm(78.5㎏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84.0㎾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이 망라됐다. EV9은 99.8㎾h의 대용량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 시 최대 501㎞까지 주행 가능하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10 15:50:27[파이낸셜뉴스] 여의시스템이 국내 고성능 산업용 서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산업용 컴퓨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여의시스템은 최근 글로벌 AI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 사(SMCI)와 사물인터넷(IoT)/임베디드&에지 컴퓨팅 부문 등 산업용 분야에 공식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여의시스템은, IoT/임베디드&에지 컴퓨팅 솔루션은 물론 슈퍼마이크로 사의 주력 제품인 고성능 산업용 서버 등도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 여의시스템은 특히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유일의 슈퍼마이크로 산업용 솔루션 공식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히는 것은 물론 국내 산업용 컴퓨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히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는 “이번 슈퍼마이크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여의시스템의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이 크게 강화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신뢰 할 수 있는 각종 산업용 솔루션을 공급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케빈 슈퍼마이크로 수석부사장도 “여의시스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데 대해 매우 기쁘다"며 "IoT/임베디드&에지 컴퓨팅 솔루션은 물론 다양한 인공지능(AI)서버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산업 발전에도 기여 하겠다”고 전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슈퍼마이크로는 최근 글로벌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른 고성능 서버와 AI서버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9 08:52:00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보다 성능을 20~30배 높인 메모리 반도체 제품 개발 계획을 밝혔다. 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HBM 비즈니스 담당)은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지식경영 플랫폼 'SK 이천포럼 2024'에 참석해 향후 고성능 메모리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류 부사장은 "AI 시장은 세분화될 것"이라며 "지금의 HBM보다 성능과 저전력에서 20~30배 개선되고 차별화한 (메모리) 제품을 목표의 한 가지 축으로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한 축은 한발 앞선 실행력으로 매스마켓(대량 판매·소비 시장)에 대응할 AI향 메모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AI 거품론으로 불거진 수요 감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 잘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나 다른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더라도 HBM 같은 고성능·고용량 메모리는 끊임없이 필요할 것"이라며 "특정 업체를 연계해 따라가는 게 아닌, 우리가 스스로 (메모리) 스펙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맞춤형 HBM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류 부사장은 "M7 기업들이 모두 찾아와 맞춤형 제품(HBM)에 대한 문의를 하고 있다"며 "이런 기회를 잘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M7은 애플, 엔비디아, 메타 등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7개의 빅테크를 뜻한다. 김동호 기자
2024-08-19 18: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