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의 한 상급종합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간호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생아 사진과 함께 부적절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학대 정황이 추가로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학대 피해를 본 환아의 아버지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아이 말고도 추가로 학대당한 아이가 최소 5명이 더 있고 가담한 간호사도 3명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간호사 B씨는 자신의 SNS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를 하며 환아를 무릎에 앉히거나 끌어안은 사진과 함께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등의 문구를 게시했다. 이러한 일을 알게 된 A씨는 병원에 피해 사실을 알렸으며, 이날 대구 남부경찰서에 B씨와 병원장 C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학대 피해 사실이 알려진 후에 여러 곳에서 추가로 제보가 들어왔고 SNS에 올린 게시글을 캡처해서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인한 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 피해 사실도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경찰청은 피해 환아가 10세 미만인 만큼 규정에 따라 사건을 넘겨받아 고소장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병원 측은 전날 B씨가 해당 게시글을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처벌 수위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추가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3 19:35:30[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성폭력 혐의로 고소, 수사를 받다가 숨진 채 발견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유서를 확보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의 유서에는 가족들에 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성폭력 혐의에 대한 언급이 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고소인 A씨 측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으나 장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A씨 고소대리인인 법무법인 온세상 김재련 변호사는 오전 7시 30분 공기를 통해 기자회견은 사정상 취소한다고 알렸다. 장 전 의원은 전날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동우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1 10:51:44[파이낸셜뉴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성폭력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고소인 측이 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연다. 장 전 의원을 고소한 전 비서 A씨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노지선 변호사(법무법인 온세상)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자회견에서 고소 배경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고소인 측 기자회견은 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법무법인 온세상에서 열린다. A씨 측 법률대리인들은 “가해자를 고소하는 데 9년이라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함께 고민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피해자가 직접 참석하기는 어렵지만, 피해자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소인 측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 정황이 담긴 메모와 사진, 동영상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법률대리인들은 “영상에는 장 전 의원이 피해자의 이름을 부르며 심부름을 시키는 장면, 추행을 시도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2015년 부산의 한 대학에서 부총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비서였던 A 씨를 상대로 준강간치사에 해당하는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달 28일 장 전 의원을 불러 첫 조사를 진행했다. 장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31 21:43:27[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의 유족과 이모,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상대로 법정 싸움에 나선다. 31일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는 김수현의 긴급 기자회견에서 “고인의 유족과 이모라고 자칭하신 성명불상자, 그리고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계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소장도 오늘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고 강조했다. 김수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수현은 “고인과는 5년 전,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방영 4년 전 1년여 정도 교제했다”면서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에 교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김수현의 소속사이자 김새론이 숨지기 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에게 7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상환할 것을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새론의 유족을 향해 “허위 증거로 내가 고인을 죽음으로 몰고갔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수현은 “유족이 주장하는 음성 증언들은 사건이 폭로된 뒤 새로 녹음한 것”이라면서, “2016년에 김새론과 찍었다는 사진은 사실 2019년에 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새론의 유족 측이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김새론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역에 대해서는 “2016년과 2018년 대화 내역은 각각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한 것”이라면서 “수사기관을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31 17:37:21[파이낸셜뉴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A씨 측이 사건 당시 촬영한 동영상 등 증거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A씨 고소대리인인 법무법인 온세상 김재련 변호사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장 전 의원의 성폭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 측에 따르면 성폭행 사건은 2015년 11월 18일 자정 무렵부터 오전 8시 30분 사이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A씨는 당일 아침 주변 상황 등을 종합해 성폭행과 추행 피해가 있었다는 것을 인지했고, 이후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장 전 의원이 잠들어 있는 사이 호텔 방 안 상황 등을 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촬영해 보관했다. A씨 측은 최근 수사기관에 이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A씨 측은 영상에 장 전 의원이 A씨 이름을 부르며 심부름시키는 상황, 추행을 시도하는 상황, 피해자가 훌쩍이는 목소리로 응대하는 상황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A씨 측은 당일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해 응급키트로 증거물을 채취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A씨의 특정 신체 부위와 속옷 등에서 남성 유전자형이 검출됐음을 확인했다. 이런 내용이 담긴 해당 감정서도 함께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직후 장 전 의원은 A씨에게 '나 하루 종일 마음이 너무 힘들다. 내일 꼭 출근해라' 등 내용이 담긴 문자를 일방적으로 보내고 전화를 걸었다고도 주장했다. A씨 측은 "가해자는 해당 문자메시지 내용이 편집된 것처럼 주장했으나 피해자가 호텔에서 몰래 도망쳐 나온 이후 가해자로부터 오는 전화, 문자에 응답하지 않았다"며 "대화 형태의 메시지가 아니어서 맥락을 따질 필요조차 없고, 일방적으로 가해자가 다급하게 피해자에게 보낸 메시지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A씨가 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하고 산부인과 진료를 받은 상황 등을 사건 발생 약 한 달 후 기록해뒀던 자필 메모와 서울해바라기센터 상담일지 등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A씨 측은 밝혔다. A씨 측은 "장 전 의원의 막강한 힘에 대한 두려움, 성폭력 신고 이후 맞닥뜨려야 하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인해 형사 고소를 하지 못한 채 약 9년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왔다"며 "더 이상 피해자의 삶이 피폐해지는 것을 막고, 엄중한 법의 심판을 구하기 위해 고소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 전 의원이 해야 할 일은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제대로 사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 측은 지난 1월 17일 고소장을 접수한 뒤 3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장 전 의원은 지난 28일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됐다. 장 전 의원 측은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해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3-31 14:17:36[파이낸셜뉴스] 신영증권 등 증권사 연대가 MBK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홈플러스를 대상으로 이번주 형사고소 및 소송에 나선다. 일부 증권사가 MBK파트너스와 협상을 통해 자구책을 끌어내기 위해 법적 조치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것에서 180도 달라진 행보다. 증권사들은 그간 MBK파트너스의 태도에 실망한데다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를 통해 홈플러스·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했다고 판단하며 법적 조치를 강행키로 했다. 3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홈플러스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을 발행한 신영증권과 이를 판매한 유진투자증권, 하나증권, 현대차증권은 이번주 홈플러스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형사고소키로 했다. 홈플러스·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을 알고도 이를 숨겨 ABSTB 발행을 묵인했고, 증권사들은 이를 모른 채 발행·유통에 나서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고 봐서다. 증권사들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 법무법인 율촌 등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은 지난주 후반에 형사고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번 고소 대상에 MBK파트너스를 포함시키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홈플러스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고, MBK파트너스의 지배력을 고려할 때 홈플러스의 단기물 발행이 MBK파트너스와 연관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들이 문제 삼는 것은 홈플러스가 메리츠금융으로부터 받은 1조2000억원 규모 대출 중 6000억원(2025년 5월 2500억원, 2026년 3500억원) 규모 중도상환권을 신용평가사 등이 뒤늦게 알았는지 여부다. 중도 상환할 수 있는 권리인 만큼 행사 자체는 홈플러스의 판단이지만, 단기물을 유통하는 증권사들의 입장에서 중요한 판단요소이기 때문이다. 홈플러스가 대규모 차입금을 전단채 발행 후 상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현금흐름 등을 고려했을 때 투자자 입장에서 리스크(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증권사들은 검찰 조사를 통해 사실 관계가 파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증권사들은 홈플러스가 2월 25일 신평사 한 곳의 실무담당자로부터 신용등급하락을 통보받은 날에도 820억원 규모 전단채(ABSTB) 발행을 강행한 것에도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신용등급 하락 전 한 달여 간 1800억원 이상 ABSTB를 발행했는데 A3등급 발행 금액으로는 보기 힘든 수준였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홈플러스 기업어음(CP)·ABSTB·단기사채 등 단기채권 판매 잔액 5949억원 중 증권사 등을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규모는 2075억원으로 파악된다. 홈플러스가 물품 결제를 위해 기업용 신용카드를 쓰면, 카드사는 매출채권(카드 대금)을 증권사가 만든 특수목적회사(SPC)에 매각하는 형식으로 유통됐다. SPC는 이 카드대금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또 다른 채권인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고, 증권사는 이를 기관·개인투자자에 판매한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이미 부채비율이 과도한 데다 일부 상거래 채권 상환까지 지연되는 상황에서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평가 하락을 짐작도 못했다는 해명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투자자의 손실이 예상되는 홈플러스 기업어음(CP) 사태는 동양증권 사태처럼 사기성이 될 수도 있다"며 "법정관리 일주일 전에 일반투자자에게 CP를 파는 것에 의구심이 있다. 피해자들의 형사고소 등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경아 김현정 기자
2025-03-31 06:07:22[파이낸셜뉴스] 4·2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보수진영의 정승윤·최윤홍 후보 재단일화가 최종 결렬됐다. 최윤홍 후보는 23일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단일화 협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또,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재로 전환, 이번 선거에서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 측은 앞서 이날 낮 12시 30분쯤 여론조사기관에 여론조사 진행 중단을 요청했다. 또, 정승윤 후보 측이 심각하게 여론조사를 왜곡했다며 선관위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법기관에도 정 후보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부산교육감 재선거는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와 보수 진영의 정승윤·최윤홍 후보 3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최윤홍 선거캠프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성명을 내고 “설문조사 전화가 오면 20~30대로 거짓 응답을 하라는 메시지를 전송케 한 정승윤 후보의 행위는 ‘명태균’이 저지른 불법 여론조사방식과 동일한 것으로, 민심을 왜곡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명태균식 여론조작에 나선 정승윤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최 후보는 이어 “보수의 가치와 부산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번 보수 재단일화 여론조사는 유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22~23일 진행해 오늘 중 조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23 16:42:36[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는지를 두고 양측의 주장이 충돌하며 폭로와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20일 유튜브 채널 가세연과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추가 폭로와 주장을 이어갔다. 이날은 김수현 측이 가세연과 유족 측을 상대로 고발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낸 상황이다. 이진호 측은 추가 녹취를 공개하고 가세연의 무고에 대해 경고했다. 가세연은 모친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면서 故김새론을 향한 가족 심경을 전했다. 이진호, 김새론 절친이라고 주장한 A씨 녹취 공개 이날 이진호는 故김새론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그녀의 절친이라고 주장한 A씨의 녹취를 공개했다. A씨는 고인이 생전에 미국에서 결혼한 남편에게 맞아 폭행 당한 사진을 보내줬다고 주장했으며 목에 흉기 자국을 언급했다. 미국에서 결혼한 남편이 김새론을 협박하고 힘들게 했다는 취지다. 이어 김새론이 생전에 가장 힘들어했던 것은 미국서 만난 남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의 이모라고 나선 유족 측의 말을 반박하면서 "무고는 큰 죄다" "가세연과 김새론 가짜 이모를 고소한다"고 맞고소 대응을 내놨다. 가세연, 어머니 자필 편지 공개 이에 가세연은 김새론 어머니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고인에 대한 가족의 미안함과 그리움을 강조했다. 故김새론 모친은 편지를 통해 "난 오늘도 견딜수 없이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다. 니가 입던 옷도 쓰던 짐도 아무것도 버릴수가 없어서 그대로 들고 있다. 니 체취 남은 잠옷도 못빨고 안고 잔다. 죽을거라고 몸무림치더니 편안해졌느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죽으면 친구들이 많이 올거라고 까불더니 정말 많이 와줬었대. 우리 딸이 잘살았구나 싶었다. 내가 일 한다고 마지막 순간을 옆에서 지켜 주지 못했다. 차라리 기사들이 만든 김새론처럼 살아버리겠다고 정말 그런 사람이 되어버리겠다고 세상을 자꾸 놓으려고 한 모습을 받아들일수 없었다. 어떻게든 살아나갈거라고 나랑 약속했지 않나. 믿는다면서 못하게 하고 감춰두려고 해서 미안해. 이젠 나보고 뭘 자꾸 해명하래. 난 그저 너를 이렇게 보낼 수 없었던 건데 그저 너한테 거짓말쟁이로 만든 걸 사과 해달라는 것과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길 바랐을 뿐인데 돌아온 건 내 존재를 부정당하는 말과 나보고 해명하라는 말 뿐이야. 미안해. 이제 조용히 너를 보내줄 수 있게 할게"라고 덧붙였다. 김수현 측 '성척수치심' 유발…가세연·유족 측 고발 앞서 김새론 유족은 김수현과 15살부터 6년간 사귀었다고 주장하며 증거 사진을 내놓으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그동안의 사실무근 열애설 주장을 뒤엎고 "성년 시기에 1~2년 사귀었다. 미성년 시기에 사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가세연 측이 김수현이 하의 실종 사진을 공개하자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며 가세연과 유가족 측을 성폭력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한편 유족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며 고인이 유튜버 이진호의 영상을 보고 극단적 선택을 여러번 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냈다. 이에 이진호도 무고를 주장하며 맞고소를 시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1 05:30:04[파이낸셜뉴스] 배우 고(故) 김새론의 유족이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이씨는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진호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씨의 유가족들이 저에 대한 고소 소식을 전했다"며 "자녀를 잃은 유가족분들의 입장이라 충분히 존중한다. 다만 사실 관계가 너무나도 다른 부분들이 많아서 이 부분 만큼은 바로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저는 ‘김새론과 김수현의 관계가 허위다’라고 한 적이 없다”면서 “애초에 자작극이라고 밝혔다면 이런 내용을 밝힐 이유조차 없다. 법률 대리인과 유가족분들의 입장이 상반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씨는 김새론과 관련한 영상 4건에 대해 단지 김새론에 대한 추가적인 취재에 대한 관련 내용을 다룬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유가족들에게 면목이 없다는 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지난 2월 21일에 고인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자 김새론씨의 장지에 갔다. 하지만 납골당 관계자로부터 유가족분들이 고인을 다른 곳에 안치했다는 사실을 듣고 부득이 아버님께 연락을 드렸다.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라도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납골당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유가족들에게 전화를 했다’는 왜곡된 프레임과 ‘상 중에 전화를 했다’는 악의적인 프레임이 씌워져 있다.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씨는 “저는 이번 사태 이후 관련 내용에 대한 의혹과 문제 제기가 나올 때마다 제 커뮤니티와 영상을 통해 제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하지만 저의 반론은 그간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 지금과 같이 가세연(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나오는 일방적인 주장만 남긴다면 저 역시 부득이 법적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저 역시 증거가 없어서 공개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다만 가세연과 같이 조롱과 혐오를 부추기고 싶지 않을 따름이다. 또한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싶어 저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입을 닫고 있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새론 유가족의 법률대리인은 오늘(17일)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이진호는 2022년부터 김새론 관련 영상을 올렸는데, 유족 측은 이 가운데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 교제하지 않았는데도 SNS에 연애를 암시하는 사진을 올려 ‘자작극’을 벌였다는 영상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7 20:31:07[파이낸셜뉴스] 배우 고(故) 김새론씨 유족 측이 유튜버 이진호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유족 측의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변호사는 17일 오후 2시께 서울경찰청 민원봉사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유족 측은 이씨가 2022년 김새론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지난달 사망할 때까지 유튜브에 고인에 관한 허위사실이 담긴 영상들을 게시했고 주장했다. 김새론씨는 이로 인해 생전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는 게 유족 측 입장이다. 부 변호사는 "고인의 죽음이 이씨의 허위사실 유포와 인과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양형에 최대한 반영돼 엄한 처벌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이씨는 고인과 관련된 영상을 삭제하고 있다. 이는 증거인멸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유족 측은 김수현씨에 대한 고소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우리가 바라는 건 김수현씨 측의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뿐이다. 김수현씨는 6년간 교제했던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3-17 15:5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