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남권을 덮친 산불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담배꽁초로 인해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갓길 화재가 발생해 35분 만에 꺼진 사실이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18분께 충남 공주시 논산∼천안고속도로 논산 방향 220.1㎞ 지점 탄천IC 부근 고속도로변 둔덕에서 불이나 35분여 만에 꺼졌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한 운전자가 도로변 나무에 불이 붙은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고, 충남소방본부는 인력 23명과 차량 10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불길이 주변으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로 옆 둔덕에 식재된 나무 등 280㎡가 불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발화 원인을 누군가 던진 담뱃불로 추정하고 있다. 불이 난 지점이 성인 가슴 높이의 철조망이 설치돼 있어 외부에서 사람이 접근할 수 없고, 통행량도 많아 차를 세우기 힘든 곳이기 때문이다. 충남소방본부 측은 "현재로서는 담뱃불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지만, 주변에 있는 고속도로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01 07:18:39[파이낸셜뉴스] 경기 시흥시 고속도로에 타조가 출몰해 약 2시간 만에 잡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2일 오후 4시 52분께 시흥시 과림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안현분기점 인근에서 "도로에 타조가 뛰어다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근 하천에서 타조를 발견하고 마취총 등을 이용해 약 2시간 만에 포획했다. 당국은 타조 사육지를 확인하지 못해 동물보호단체에 인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3 09:49:4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 또 다시 확산되면서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주변 부산~울산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자 소방헬기를 재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2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무렵에 발생한 울산 산불은 소방헬기가 철수한 틈을 타 부산~울산 고속도로 인근 야산을 밤새 활활 태웠다. 전날 오후 7시 30분 기준 70%였던 진화율은 30%로 다시 떨어졌다. 이에 소방당국은 헬기 9대, 소방차 30대의 장비를 동원하고, 지자체 관할 울주군 공무원 1000명과 소방의용대 110명, 산림청, 군부대 등 1700명의 진화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경찰은 경력 80명을 동원해 산불 지역에 대한 교통과 외부인 접근을 통제 중이며, 부산~울산 고속도로 온양IC 부산방향 및 청량IC 부산방향 진입로 계속 통제하고 있다. 장안IC ~ 청량IC 구간은 양방향 통제하고 있다. 인근 야산에서 난 산불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 사이 112 신고 전화도 이어졌다. 산불 6건, 교통불편 16건, 화재 냄새 2건 등 2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불로 지금까지 피해 면적은 산림 등 약 35㏊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낮부터 바람이 강해질 경우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전날 초속 5m가 넘었던 바람은 남서풍이 주로 부는 것으로 예보됐지만 시시각각 방향이 바뀌었다. 여기에다 순간 돌풍까지 불면서 불티가 날아올라 부산~울산 고속도로 온양 IC 사방에 불길이 옮겨붙었다. 산불로 피해가 예상되는 면적인 산불영향구역은 전날 40㏊로 추산됐지만 이틀째 이어진 불로 100ha 가까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번 산불로 대피 중인 지역 주민은 80명가량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23 07:59:2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에서 22일 낮 12시 12분께 발생한 산불이 소방헬기 7대의 쉴 새 없는 진화에도 불구하고 주불을 잡는 데는 실패했다. 소방당국은 날이 어두워지자 7시간 넘도록 진행된 헬기 투입을 중단하고 진화 인력을 민가 주변에 배치하는 등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밤이 되면서 거세게 불던 바람이 잦아들었지만 불은 소방대의 접근이 어려운 가파른 산꼭대기 쪽으로 옮겨 붙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 30분 기준 진화율이 70%가량이라고 발표했지만 날이 밝으면 상황은 다시 바뀔 수도 있다. 울산소방본부와 산림청, 울주군 등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5시 10분부로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7대와 인력 56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울주군 이순걸 군수와 공무원 300여 명이 투입됐으며 김두겸 울산시장이 현장을 찾아 소방대원 등을 격려하고 진화 방법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울산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데다 초속 5m가 넘는 바람이 불면서 주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이날 바람은 남서풍이 주로 부는 것으로 예보됐지만 시시각각 방향이 바뀌었다. 여기에다 순간 돌풍까지 불면서 불씨가 날아오르면서 부산~울산 고속도로 온양 IC를 중심으로 사방에 불길이 옮겨붙었다. 산불로 피해가 예상되는 면적인 산불영향구역은 40㏊로 추산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인근 마을 주민 80명이 행정복지센터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다만 일부 농가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울주배 생산 과수원이 불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재 현장과 인접한 장안IC~청량IC 양방향 통제하고 우회 조치 중이며 온양IC와 청량IC 진입도 차단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해가 뜨는 대로 헬기를 다시 투입해 주불을 잡을 계획이다. 당국은 용접 작업을 하던 펜션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22 21:52:37[파이낸셜뉴스]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주변 고속도로 구간이 모두 차단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8시 40분께 안전 문자를 발송하고 부산울산선 청량IC∼장안IC 양방향, 청주영덕선 서의성IC∼안동분기점 양방향, 중앙선 안동 분기점(상주방향) 등 3개 구간의 차량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3-22 20:58:1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2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관 관련해 울산시는 오후 5시께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부산울산고속도로 온양~장안IC 인근 양방향 교통이 통제중이다"라며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앞서 산불 발생으로 낮 12시~오후 2시 사이 화재 현장과 인접한 부산울산고속도로 온양나들목 인근 양방향 도로 통행이 통제됐다가 3시께 소통이 재개됐지만 또 다시 불길과 연기로 인해 온양~장안IC 인근 양방향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22 17:13:2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2일 낮 12시 12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운화리 야산에서 난 불이 거세지면서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 불로 화재 현장과 인접한 부산울산고속도로 온양나들목 인근 양방향 도로 통행이 한 때 통제됐지만 현재는 양방향 정상 소통되고 있다. 또 불이 확산되면서 인근 양동마을 36가구 60명의 주민이 대피한 상태다. 진화에는 소방헬기 3대 등이 투입됐고 소방당국은 오후 1시 4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울산시와 부산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산불로 부울고속도로 온양~장안IC 인근 양방향 교통이 통제중"이라며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울산에는 초속 3~4m의 바람이 불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22 14:57:16[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 주행 중 차 뒷유리가 통째로 날아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유튜브 '한문철 TV'에 '한문철 변호사도 이런 영상은 처음 봅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께 출근길 고속도로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고속도로 1차선을 달리던 중 앞차 뒷면 유리가 통으로 뜯겨 하늘로 날아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A씨와 A씨 앞차 운전자 모두 시속 100㎞ 이상으로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고 한다. 이 사고로 A씨의 차에 유리 파편이 튀었고, A씨 차량 전면 유리에 흠집이 나 금이 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지금까지) 10만 개의 영상이 올라왔는데 이런 건 처음 봤다"면서도 "뭔 날벼락인지. (앞차가) 오픈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니다 보면 유리가 깨질 것 같으니 안전을 위해 교환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피해 방지를 위해 앞차와 거리를 80m에서 100m 정도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앞뒤 차간 거리가 생각보다 너무 가까운 것 같다", "유리를 딱풀로 붙였나", "뒷유리 교환하고 접합 불량 및 접착제 불량 또는 실리콘 응고 접착이 제대로 안 된 상태인데, 고속으로 창문 열고 달리면 바람이 뒷유리를 미는 힘 때문에 유리가 통째로 날아갈 수 있다", "유리 교체 후 바로 고속주행하면 이런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최소 3일은 고속 주행을 삼가야 한다", "레전드 갱신했다", "블랙박스 영상이 있어서 다행이다. 보상도 못 받고 억울할 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0 08:08:3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 발전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인재육성 고속도로 사업'을 본격 추진해 연간 1만여 지역 인재를 발굴·양성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인재육성 고속도로 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이 있는 지역 인재를 발굴해 재능 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성장해 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의 제2탄이다. 전남도는 올해 3월 중순부터 모집을 시작해 유년기부터 성인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지역 인재가 꿈을 향해 더욱 비상하도록 탄탄한 '인재육성 고속도로'를 놓아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생애 주기별로 △새싹인재 △성장인재 △글로벌인재 △평생인재로 나눠 대학생 무한도전 벤처창업 원정대, 도민 벤처창업 인턴스쿨, 문학 아카데미, 섬 드림캠프, 찾아가는 전남형 평생학습 등 신규 사업을 포함해 총 23개 사업으로 이뤄진다. 사업별로 '영재 키움 사업'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분야 147명, 예능 분야 101명 등 총 248명을 선발해 주말과 방학 기간 전문 기관에서 체계적 재능 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수료자 중 탁월한 학생을 선정해 으뜸인재, 해외유학생, 취업·정주, 평생인재까지 이어지는 지역 핵심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섬 드림캠프 사업'은 지리적으로 다양한 학습이 어려운 목포, 여수, 광양, 고흥, 완도, 진도, 신안 등의 섬 지역을 방문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코딩, 인공지능(AI), 드론 등 첨단 교육을 제공한다. '글로벌 문화체험 캠프 사업'은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영어 필기시험, 영어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100여명을 선발해 겨울방학 중 4주간의 일정으로 영국 현지 정규학교 수업 참여, 현지 가정 홈스테이, 견학 등 해외 선진지 교육과 문화 경험을 지원한다. '전남도 으뜸인재 사업'은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마이스터, 국악·음악, 무용·연기·영상, 클래식, 미술, 체육 등 9개 분야별 우수인재를 선발해 연간 3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재능 계발비를 지원한다. 도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업으로, 올해는 기존 200명에서 250명으로 확대 선발한다. '연구인재 역량 강화 사업'은 대학원생 30여명을 선발해 연구 역량을 높이도록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수행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의 미래 산업, 현안 사업 등을 비롯해 올해는 전남의 미식 산업 발전을 위해 식품 분야를 새롭게 포함해 선발한다. '해외 유학생 선발 사업'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지역 인재들에게 해외 전문 지식과 박사학위 취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명을 선발해 해외유학비 1억원을 지원한다. '찾아가는 전남형 평생학습 사업'은 도민 누구나 10인 내외로 팀을 구성해 강좌를 희망하면 읍·면·동까지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직업교육은 대학, 전문 협회, 전문 기관 등과 연계해 재취업, 창업, 자격증 취득 등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교육으로는 건강, 취미, 인문학 등 생활밀착형 학습으로 추진한다. 이 밖에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분야와 연령층을 대상으로 총 23개 사업으로 추진하는 '전남도 인재육성 고속도로 사업'은 3월 중순부터 과학영재 키움, 예능영재 키움, 으뜸인재, 대학생 무한도전 벤처창업 원정대 모집을 시작으로 사업별로 연중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5년간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인재를 육성한 결과, 파리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남수현, 세계 청소년 펜싱 선수권 대회 금메달리스트 장보련 등을 배출했다. 미국 MIT·하버드대·조지아공과대 등 세계 명문대학 입학, 논문 발표, 서적 출간, 전국 학생만화 공모전 금상 수상, 특허 출원, 웹툰작가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강종철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지역 인재가 꿈과 희망을 향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탄탄한 '인재육성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면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육성해 더 위대한 전남 만들기의 한 축을 이루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9 14:57:30[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국민이 직접 참여해 고속도로의 안전을 점검하는 'ex-국민안전참여단'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4월 11일까지로, 고속도로 안전 활동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올해는 수도권, 강원, 충청, 호남, 영남 등 5개 권역별로 각 50명씩 총 2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참여자는 4월부터 12월까지 고속도로 시설물 점검과 위험요소 신고 등 안전 파트너로서 활동하게 된다. 참여자에게는 위촉장과 함께 활동 실적에 따라 최대 월 10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실적 우수자 12명에게는 총 380만원의 포상금이 제공된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진행된 최초 시범 운영에서는 50명의 국민이 참여해 시설물의 위험요인 186건을 발굴·개선하며 안전성을 높였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국민의 시선에서 고속도로 안전을 확보하고 위험요소를 개선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3-19 14:2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