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새벽시간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 고속도로를 5㎞ 가량을 역주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6지구대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2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쯤 자신이 몰던 셀토스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으로 남해고속도로 진주 방향 창원분기점 인근에서 부산 방향으로 역주행, 마주 오던 쏘나타 승용차와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고로 두 차량이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해 차량이 50~60km 정도로 비교적 저속 운행 중이라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봤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그는 술을 마시고 직장이 있는 함안으로 가기 위해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동마산 요금소(TG)에서 남해고속도로로 진입해 약 5㎞를 만취한 채 역주행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A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9 14:42:07[파이낸셜뉴스] 경인고속도로에서 40대 외국인 여성이 몰던 차량이 진출램프로 역주행해 진입하는 과정에서 7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7일 인천경찰청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0분께 인천 부평구 경인고속도로 부평나들목(IC) 램프 구간에서 중국 국적의 4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경차가 역주행 후 본선에 합류하다가 승합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승합차를 뒤따르던 1t 화물차 등 다른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고,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인 70대 남성이 숨졌으며, 3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처리 여파로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 구간에서 2시간가량 출근길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A씨는 음주나 무면허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내비게이션 안내를 착각해 고속도로 나들목 진출램프로 역주행한 것으로 보고 현장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차량이 진출램프를 역주행한 뒤 고속도로 본선으로 우회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07 09:56:32[파이낸셜뉴스] 새벽 시간대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던 택시가 경찰과 대형 화물차량 운전기사들의 합동작전에 걸려 검거됐다. 24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15분께 경부고속도로 경산IC로 진입해 서울 방면으로 주행하던 택시 한 대가 대구 동구 혁신도시 인근에서 유턴해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통해 역주행 차량 위치를 신속히 파악 뒤 근무 중인 고속도로순찰대에 당시 상황을 알렸다. 고속도로순찰대 김진섭 경위 등 순찰대 2대와 한국도로공사 대구지사 안전순찰대 1대가 지그재그 운행으로 차량의 속도를 줄이는 일명 '트래픽 브레이크'로 주변 차량을 정차시켰고, 역주행하는 택시를 막아서기 위해 연료 수송용 트레일러 등 대형 화물차량 2대를 동원했다. 화물차량 1대는 대각선으로 고속도로 1∼3차로에 세워져 통제 차단선을 구축하고, 다른 1대는 갓길에 정차해 혹시 모를 도주에 대비했다. 이 같은 조치로 37㎞가량을 22분간 역주행하던 택시는 경북 경주시 건천읍 경주터널 앞에서 아무런 사고 없이 멈춰 섰다. 경찰은 택시 기사 A씨(65)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손님의 '반대 방향'이라는 말에 그 자리에서 그대로 부산 방면으로 택시를 돌려 역주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음주하거나 약물을 한 정황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손님이 역주행인 거 같다고 설명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운전기사의 고의성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최초 신고자와 대형 화물차량 운전기사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24 14:40:04[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에서 10km 넘게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7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50분쯤 순천완주고속도로 완주 방향 황전휴게소 인근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SBS가 공개한 현장 영상에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트럭이 반대 방향에서 오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급히 방향을 틀어 피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담겼다. 이 운전자는 10여분간 12km를 역주행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서면3터널 인근에서 검거됐다. 70대 남성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휴게소 출구를 잘못 빠져나와 역주행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주행 중 다행히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 차량과 부딪힌 차량 2대의 사이드미러가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기도 했다.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28 08:24:47[파이낸셜뉴스] 20일 새벽 전북 무주군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 방향 덕유산 나들목 인근에서 승합차가 역주행하는 승용차와 충돌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5분쯤 통영대전고속도로 상행선 덕유산IC 부근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해 승합차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72)가 사망했고 승합차 탑승자 4명 중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고 지점 3㎞ 전 즈음 승용차가 갑자기 유턴해 정상 주행하던 승합차와 정면으로 부딪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20 07:48:34[파이낸셜뉴스]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고속도로를 역주행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 고속도로 순찰대 5지구대는 술을 마신 채 고속도로 위에서 차량을 몰다 역주행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지난달 31일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4시42분쯤 순천시 순천~완주 고속도로(순천 방면)에서 혈중알코올 농도 0.115%(면허 취소 수치)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전북 완주 방면으로 주행하던 중 서면 2터널과 서면 3터널 사이에서 차량을 돌려 순천 방면으로 역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관련 신고 3건을 접수받아 9분만에 A씨를 태방터널 주변에서 붙잡았다. 역주행 과정에서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02 10:18:57[파이낸셜뉴스] 경기 여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역주행하다가 화물차 3대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5분께 여주 가남읍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방면 여주분기점 부근 도로에서 60대 A씨가 모는 버스가 화물차 3대와 연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와 화물차 운전자 2명이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화물차 운전자 1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버스에는 A씨 외에 다른 탑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차량은 사고 직전 여주분기점에서 유턴을 한 뒤 서울방면 1차로로 역주행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던 중 1차로에서 마주 오던 화물차를 충격한 뒤 튕겨 나가 2차로를 달리던 화물차 2대와 잇따라 부딪힌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역주행 한 이유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 이 사고로 버스가 편도 2차로 도로 전체를 가로막아 상행선 도로 통행이 한동안 전면 차단되기도 했다. 사고 수습이 이뤄지면서 현재는 2차로 통행이 우선 재개된 상태지만, 1차로에선 여전히 견인작업이 진행 중이라 일대 도로에서 출근길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수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06 08:34:41[파이낸셜뉴스] 비가 내리는 부산의 한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는 경차 때문에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제보자 A씨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3일 부산시 해운대구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A씨는 해운대송정톨게이트에 진입해 1차로 하이패스 구간을 통과해 주행 중이었다. 정상적으로 주행하는 앞차가 비상등을 켜며 브레이크를 밟고 멈춰 섰다. 이후 A씨 앞 차가 2차로로 옮겨가자 1차로에서 역주행하고 있는 경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당황한 A씨는 "우와"를 연발하며 속도를 줄인 채 경적을 울렸다. 하지만 역주행 차주는 속도를 잠시 줄이는 듯하다가 이내 역방향 주행을 이어갔다. A씨는 "경적을 울린 뒤 내려 운행을 막으려 했지만 그대로 가 버려서 어떠한 조치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A씨는 해당 차량이 잘못 진입한 탓에 유턴한 뒤 다른 톨게이트로 재진입하려 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잘못 들어왔으면 그냥 돌아와야 하지 않나. 큰일 난다"고 지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04 13:11:00[파이낸셜뉴스] 17일 새벽 3시 4분께 경남 함양군 유림면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 방향 함양분기점 인근 편도 2차로 도로 1차로에서 8.5t 트럭과 마주 오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제네시스 운전자 70대 A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트럭 운전사 40대 B씨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각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다. 경찰은 제네시스 승용차가 역주행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1-17 22:21:51[파이낸셜뉴스] 지난 15일 새벽 신대구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역주행 사망사고를 낸 50대 공무원이 사고 발생 약 30분 전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15일 새벽 1시 40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에서 K3 차량을 몰아 우회전하던 중 쏘나타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했다. A씨는 뒤따라오는 쏘나타 차량을 따돌리기 위해 수성 나들목 출구 방향으로 역진입해 신대구고속도로 남천대교 부근(대구방향)에서 마주 오던 마티즈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마티즈에 타고 있던 30대 1명이 숨졌고 A씨와 30대 마티즈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수성 나들목에서 남천대교 부근까지 약 6㎞를 역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1-16 22:4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