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필로폰을 투약한 뒤 고속도로를 위태롭게 운전하던 운전자가 긴급체포된 뒤 결국 검찰로 넘겨졌다. 충남 공주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및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혐의로 A씨(4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8시 22분께 서천공주고속도로 하행선 청양휴게소에서 '정차한 차량의 운전자가 마약을 한 것 같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당시 반소매 내의와 속옷 차림으로 몸이 흠뻑 젖은 상태였던 A씨는 몸을 크게 흔드는 이상 행동을 보였다. 경찰은 마약 투약을 의심해 차량 내부를 수색했다. 하지만 마약류와 주사기 등을 발견하지 못했다. A씨는 음주와 수배 상태도 아니었다. 혼자 운전할 수 있다고 했던 A씨는 휴게소를 나와서도 비틀거리며 위태롭게 곡예 운전을 했다. 결국 A씨 차량을 갓길에 멈춰 세운 경찰은 눈에 초점이 없고 몸을 뒤흔드는 행동 등을 토대로 A씨가 이미 마약을 한 뒤 운전대를 잡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추궁 끝에 경찰은 A씨로부터 이전에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위해 경찰서로 임의동행한 뒤에도 A씨는 검사를 완강히 거부해 긴급체포됐다. 마약 검사 결과 A씨 소변에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A씨를 구속 수사한 끝에 지난 13일 검찰로 송치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19 20:12:59[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은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색 간편식 메뉴 '흔들어우동'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흔들어우동'은 휴대용 투명컵에 우동과 신선한 재료, 풍미 가득한 소스 등을 담아 고객이 흔들어 먹는 재미있는 방식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간편식 컵메뉴다. '흑임자샐러드비빔우동'과 '가쓰오우동' 등 냉우동 2종으로 판매된다. 신메뉴는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순천·부산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영산휴게소(창원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휴게소(대구·창원방향) △동해고속도로 외동휴게소(울산방향) 6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와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이번 우동 신제품이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 고객들에게 맛과 재미가 결합된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휴게소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경험이 되기 바라며, 여름철 위생과 안전관리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01 11:04:37[파이낸셜뉴스] 편의점 GS25가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치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3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전국 200여개 휴게소 가운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 휴게소 인기 음식을 전국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상품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협업 상품 판매 수익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GS25는 이번 협약을 통해 휴게소 인기 음식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먹거리 혁신 프로젝트인 '한끼 혁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도로공사도 양질의 휴게소 음식을 널리 알리고 휴게소 방문 고객의 식당 이용을 더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GS25는 도로공사가 매년 발표하는 '전국 휴게소 대표 음식' 중에서 선정해 간편식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검토 중인 메뉴는 곡성휴게소(순천방향)의 '입맛 없을 땐 짜글이', 여주휴게소(강릉방향)의 '용대리 황태해장국' 등이다. 허지홍 GS리테일 MD본부장은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곳이라는 점에서 편의점과 휴게소는 닮아있다"며 "최고의 협업을 통해 추억을 소환하는 맛있는 간편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3 09:46:09[파이낸셜뉴스] 전국에서 '비계 삼겹살'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고기 맛 김치찌개를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휴게소에서 고기 맛 김치찌개를 먹고 왔다. 요즘 비계 고기가 유행인가 보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김치찌개에 들어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돼지고기 4점이 밥그릇 뚜껑 위에 올려져 있다. 돼지고기 대부분은 비계였다. 그는 "저런 고기 구하기도 힘들겠다"며 "비곗덩어리 저만큼이 찌개 (고기의) 90%"라고 전했다. 이어 "저렇게 음식 내주고 돈 받는 거 미안하지 않은가"라며 "출근 시간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그냥 오긴 했지만 아침부터 화가 난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제주 흑돼지 2탄인가", "보기만 해도 몸서리쳐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의 가격과 품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1만3000원 제육볶음'이 논란이 되는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휴게소 음식 가격과 품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기준 휴게소 상위 10개 음식 평균 판매가격은 6304원으로 전년보다 11.2%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 3.4%보다도 높은 수준이었다. 휴게소 음식에 대해 가격 대비 품질이 낮다는 불만이 잇따라 제기되자, 한국도로공사 측은 "휴게소 음식 가격을 낮추기 위한 음식 가격 공시제도가 오는 7월 시범 운영 예정"이라며 "시범 운영 이후 보완사항을 검토해 올해 말 정식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3 20:36:14[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이용객이 많은 5월을 맞아 '고속도로 휴게시설 서비스 개선방안'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휴게소 내 주차 폭원을 2.5m에서 2.7m로 확대하고, 보행자 전용동선과 주차 빈공간 사전 안내 표출 등 주차장 표준 안전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졸음 쉼터 진입 전 졸음쉼터의 주차혼잡 여부도 사전에 안내한다. 현재는 사전에 주차 여유 공간 확인이 어려웠지만, 앞으로 혼잡 여부를 운전자들이 안내 표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휴게소 노후 시설물에 대한 정기 점검을 강화하고 주말, 연휴 등 방문자가 많은 시기에는 화장실 청소주기를 확대하기로 했다. 휴게소에 차량을 주차하고 인근 관광지 및 쇼핑몰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 동선 및 셔틀버스 연계 등을 추진한다.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는 컨설팅을 지원하고, 최초 1년의 임대료는 면제하는 등 지역 특화사업도 지원한다. 아울러 고속도로 이용객의 환승 수요를 분석해 인근 지하철역 등과 연계하는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휴게소에 구축하기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5-01 10:35:56【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강원 홍천산 산나물이 오는 13일부터 서울양양고속도로 홍천휴게소 상행선에서 판매된다. 12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산나물 판매는 13일부터 5월12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진행되며 판매장에서는 산나물 모종부터 명이, 눈개승마, 곰취, 어수리 등 20개가 넘는 다양한 품목을 구입할 수 있다. 홍천산 봄 산나물은 내면지역 해발 600m 이상 청정 고지대에서 자생해 향이 좋고 신선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산마늘(명이나물)은 '홍천명이'로 지리적 표시를 받았으며 군은 특화단지 조성과 가공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문명선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연간 500만명 이상 소비자가 방문하는 홍천휴게소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참여 농가의 판매량을 크게 높이고 유통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12 11:06:45[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에서 10km 넘게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7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50분쯤 순천완주고속도로 완주 방향 황전휴게소 인근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SBS가 공개한 현장 영상에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트럭이 반대 방향에서 오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급히 방향을 틀어 피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담겼다. 이 운전자는 10여분간 12km를 역주행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서면3터널 인근에서 검거됐다. 70대 남성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휴게소 출구를 잘못 빠져나와 역주행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주행 중 다행히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 차량과 부딪힌 차량 2대의 사이드미러가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기도 했다.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28 08:24:47[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충남 천안시와 '세종~포천 고속도로 동천안휴게소 하이패스IC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실시설계, 토지보상, 영업시설 설치 등을 실시한다. 천안시는 하이패스 나들목 접속도로의 공사와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동천안휴게소 하이패스IC는 총 사업비 73억원, 일평균 교통량은 1424대다. 천안 동남구 북면 오곡리 일원에 설치된다. 시도 6호선과 연결되며,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세종~안성 구간과 함께 개통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이 어려운 천안 북면 주민을 비롯해 많은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1-08 08:30:00[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테마주’ 업체에 대한 고속도로 휴게소 특혜 의혹까지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을 대통령 처가 소유 땅 인근으로 바꿔 특혜를 주려고 했다는 의혹이 더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변경된 강상면 종점에서 불과 1km 떨어진 곳에 건설되고 있는 남한강 휴게소 운영권이 윤 대통령 대학 동문이 운영하는 업체에 석연치 않게 넘어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새로운 운영 방식을 갑자기 도입해 특혜를 줬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를 국민 세금으로 휴게소를 거의 다 지어 놓고는 대통령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로 수년간 수혜를 입은 업체에 종점 변경에 따른 막대한 혜택까지 몰아주는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진 것으로 규정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은 윤 대통령이 말한 공정과 상식이 어디 있는지 묻는다. 정부는 더 이상 진실을 숨기거나 국민을 속여서는 안 된다”며 “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하고 사실을 밝혀야 한다. 민주당은 윤 정부 특혜와 반칙 의혹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홍 원내대표는 “국토교통부가 국정감사 직전 노선 변경을 합리화하기 위한 경제성 분석 자료를 일방적으로 발표했으나 분석 결과에 왜곡과 조작이 있다는 의문이 제기됐다”며 “그러나 원희룡 장관은 용역 업체에 책임을 떠넘기는 데 급급하고 검증 자료를 숨기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10-16 09:39:57[파이낸셜뉴스] 4일 새벽 경기 평택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 인근에서 화물차와 버스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 새벽 2시, 전도된 화물차 고속버스가 들이받아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1분께 고속도로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주행하던 11t 화물차량이 전도되는 단독사고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뒤따르던 고속버스가 1차로와 2차로에 걸쳐 전도돼있던 화물차량을 들이받으면서 모두 60대인 화물차 기사 A씨와 고속버스 기사 B씨가 사망했다. 운전자 두명 사망.. 버스승객은 생명 지장 없어 고속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1명이 다쳤으나 이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충격으로 고속버스와 화물차량이 튕겨나가면서 5차로를 주행 중이던 SUV 차량과 부딪히는 3차 사고도 발생했다. SUV 차량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와 수습 과정에서 주변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04 08: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