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대표기업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이 첫 참가한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행사에서 해외 대표단과 관람객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까지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수주 행진에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HJ중공업은 지난 5월 28~31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해양방산전시회인 MADEX2025 전시회에서 강점 분야의 함정 전시와 해외 수출시장 공략을 위한 수주영업 활동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마덱스는 해군이 주최하는 최신 해양 방위 기술과 무기체계를 소개하는 국내 최대이자 국제적 규모의 해양방산 전시 행사다. 국내외 대표 방산업체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HJ중공업 부스에는 해외 바이어를 포함한 각국 대표단과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 중 일부와는 계약 전단계인 LOI 수준의 의견 접근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HJ중공업은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과 독도함, 고속상륙정(LSF-II), 유도탄고속함(PKG), 3천톤급 해경함 등으로 부스를 꾸렸다. 동사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함정은 LSF(Landing Ship Fast)로 일컬어지는 공기부양식 고속상륙정이다. 고속상륙정은 공기를 스커트(공기주머니) 내부에 불어넣어 함정을 띄우는 공기부양 방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작동 원리상 선박이라기보다 항공기에 가깝다. 부력 확보에 필요한 경량화를 위해 선체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하며, 고도의 공기역학 추진 기술이 적용되는 등 설계와 건조, MRO에 이르기까지 최고난이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HJ중공업은 고속상륙정을 건조할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조선사로 명성이 높다. 인도한 지 20년 된 고속상륙정이 지금도 일선에서 활약할 만큼 기술력도 독보적이다. 이를 입증하듯 MADEX 행사에서 첫 선보인 HJ중공업의 고속상륙정은 폭발적 관심을 끌었다.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이집트, 카메룬 등 중동지역 사절단뿐 아니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영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등 전 세계 대표단이 부스를 찾았다. 30일 오후에는 호주와 아랍에미리트 사절단이 영도조선소를 직접 방문해 생산현장과 건조 중인 고속상륙정 실물을 살펴보기도 했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는 “바다 위 선박 중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평균 40노트(시속 약 74㎞)의 속력을 내며, 해상은 물론 저수심이나 갯벌 등 절벽을 제외한 전 세계 해안의 80%에 상륙할 수 있는 전천후·최첨단 함정이라는 고속상륙정의 강점이 크게 주목받으며 바이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국내 대표 해양방위산업체로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이번 전시회의 취지인 K-방산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30 15:31:21[파이낸셜뉴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30일 “바다 위 선박 중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평균 40노트(시속 약 74㎞)의 속력을 내며, 해상은 물론 저수심이나 갯벌 등 절벽을 제외한 전 세계 해안의 80%에 상륙할 수 있는 전천후·최첨단 함정이라는 고속상륙정의 강점이 크게 주목받으며 바이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국내 대표 해양방위산업체로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의 취지인 K-방산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HJ중공업은 해외 바이어와 LOI(의향서) 수준의 의견 접근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MADEX 행사에서 첫 선보인 HJ중공업의 고속상륙정은 폭발적 관심을 끌었다.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이집트, 카메룬 등 중동지역 사절단뿐 아니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영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등 전 세계 대표단이 부스를 찾았다. 30일 오후에는 호주와 아랍에미리트 사절단이 영도조선소를 직접 방문해 생산현장과 건조 중인 고속상륙정 실물을 살펴보기도 했다. HJ중공업은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과 독도함, 고속상륙정(LSF-II), 유도탄고속함(PKG), 3천톤급 해경함 등으로 부스를 꾸렸다. 동사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함정은 LSF(Landing Ship Fast)로 일컬어지는 공기부양식 고속상륙정이다. 고속상륙정은 공기를 스커트(공기주머니) 내부에 불어넣어 함정을 띄우는 공기부양 방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작동 원리상 선박이라기보다 항공기에 가깝다. 부력 확보에 필요한 경량화를 위해 선체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하며, 고도의 공기역학 추진 기술이 적용되는 등 설계와 건조, MRO에 이르기까지 최고난이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HJ중공업은 고속상륙정을 건조할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조선사로 명성이 높다. 인도한 지 20년 된 고속상륙정이 지금도 일선에서 활약할 만큼 기술력도 독보적이라는 평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30 15:27:35HJ중공업이 국내 대표 항공우주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손잡고 고속상륙정 장비 국산화에 나선다. HJ중공업은 최근 KAI와 고속상륙정 Batch-II 시뮬레이터 및 통합기관제어장치 국산화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회사는 각자의 보유 기술과 강점을 결합해 해당 장비 국산화 사업을 공동 수행함으로써 국익 증진에 이바지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고속상륙정은 고압의 공기를 내뿜어 바다와 육지를 자유롭게 오가는 수륙양용 공기부양선의 일종이다. 무장 병력과 전차, 장갑차 등을 탑재하고 40노트(약 74㎞/h)의 고속으로 항해하며, 해군과 해병대의 초수평선 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일반 상륙정이 접근할 수 없는 갯벌이나 하천, 모래사장과 같은 지형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수심에 상관없이 빠른 속도로 목표 해안에 접근할 수 있는 최첨단 함정이다. HJ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로 건조한 고속상륙정에 이어 차기 고속상륙정 건조 기술까지 보유한 국내 유일의 고속상륙정 건조사다. 해군이 현재까지 발주한 8척 전량을 수주, 건조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속상륙정 Batch-II 시뮬레이터와 통합기관제어장치 국산화 개발 사업을 준비하는 한편, 마케팅 활동과 공동개발 협력 방안 등을 함께 수행하고 향후 함정사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2025-05-11 19:13:01[파이낸셜뉴스] HJ중공업이 국내 대표 항공우주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손잡고 고속상륙정 장비 국산화에 나선다. HJ중공업은 최근 KAI와 고속상륙정 Batch-II 시뮬레이터 및 통합기관제어장치 국산화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회사는 각자의 보유 기술과 강점을 결합해 해당 장비 국산화 사업을 공동 수행함으로써 국익 증진에 이바지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고속상륙정은 고압의 공기를 내뿜어 바다와 육지를 자유롭게 오가는 수륙양용 공기부양선의 일종이다. 무장 병력과 전차, 장갑차 등을 탑재하고 40노트(약 74㎞/h)의 고속으로 항해하며, 해군과 해병대의 초수평선 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일반 상륙정이 접근할 수 없는 갯벌이나 하천, 모래사장과 같은 지형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수심에 상관없이 빠른 속도로 목표 해안에 접근할 수 있는 최첨단 함정이다. HJ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로 건조한 고속상륙정에 이어 차기 고속상륙정 건조 기술까지 보유한 국내 유일의 고속상륙정 건조사다. 해군이 현재까지 발주한 8척 전량을 수주, 건조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속상륙정 Batch-II 시뮬레이터와 통합기관제어장치 국산화 개발 사업을 준비하는 한편, 마케팅 활동과 공동개발 협력 방안 등을 함께 수행하고 향후 함정사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는 “국내 대표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인 KAI와 손을 맞잡고 초수평선 상륙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고속상륙정 장비 국산화 사업에 나서게 돼 성과가 기대된다”며 “국내에서 고속상륙정을 건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산업체로서 함정 부품 국산화에 동참해 국가 해상전력 증강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09 09:33:57[파이낸셜뉴스] HJ중공업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고속상륙정 장비 국산화에 나선다. HJ중공업은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지난 7일 고속상륙정(LSF-II) Batch-II 시뮬레이터 및 통합기관제어장치(iCAMS) 국산화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각자의 보유 기술과 강점을 결합해 해당 장비 국산화 사업을 공동 수행함으로써 국익 증진에 이바지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고속상륙정(LSF, Landing Ship Fast)은 고압의 공기를 내뿜어 바다와 육지를 자유롭게 오가는 수륙양용 공기부양선(ACV, Air Cushion Vehicle)의 일종이다. 무장 병력과 전차, 장갑차 등을 탑재하고 40노트(약 74㎞/h)의 고속으로 기동하면서 해군과 해병대의 초수평선 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일반 상륙정이 접근할 수 없는 갯벌이나 하천, 모래사장과 같은 지형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수심에 상관없이 빠른 속도로 목표 해안에 접근할 수 있어 현대전에서 상륙작전의 개념을 바꿔놓았다고 평가받을 정도의 최첨단 함정이다. 미 해군은 공기부양상륙정이 전 세계 해안의 80%에 상륙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HJ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로 건조한 고속상륙정(LSF-I)에 이어 차기 고속상륙정(LSF-II) 건조 기술까지 보유한 국내 유일의 고속상륙정 건조사다. 해군이 현재까지 발주한 8척 전량을 수주, 건조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속상륙정(LSF-II) Batch-II 시뮬레이터와 통합기관제어장치(iCAMS) 국산화 개발 사업을 준비하는 한편, 마케팅 활동과 공동개발 협력 방안 등을 함께 수행하고 향후 함정사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국내 대표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인 KAI와 손을 맞잡고 초수평선 상륙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고속상륙정 장비 국산화 사업에 나서게 돼 그 성과가 기대된다”며 “국내에서 고속상륙정을 건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산업체로서 함정 부품 국산화에 적극 동참하여 국가 해상전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09 09:29:05[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5일 고속상륙정 솔개(LSF-II) 시뮬레이터가 해군에 전력화됐다고 6일 밝혔다. KAI는 지난 2021년 9월 방위사업청과 계약 이후 약 41개월간의 개발을 거쳐 지난달 28일 시뮬레이터를 해군에 성공적으로 납품했다. 고속상륙정은 독도함 등 대형수송함에 탑재돼 병력과 물자, 장비를 수송하고 상륙작전 및 연안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공기부양정이다. 시속 70㎞ 이상의 고속 항해가 가능해 고난도 조종 능력과 비상상황 대처 훈련이 요구된다. KAI는 시뮬레이터에 파도와 포말 등 해상 환경을 반영한 함운동역학을 자체 개발하고, 모션 시스템을 적용해 3차원 환경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해군은 비상상황 및 극한 환경 대응 훈련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승조원 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KAI는 이번 시뮬레이터 개발을 통해 고속상륙정의 핵심 장비인 '통합감시제어장치(CAMS)' 개발 기술을 확보했으며, 실제 함정에 탑재될 CAMS의 국산화도 추진 중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시뮬레이터는 KAI가 축적한 항공 및 해상 분야 기술력이 집약된 성과"라며 "해군의 정예 승조원 양성을 통해 상륙작전 임무 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가상·혼합현실(VR·MR) 메타버스 시뮬레이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뮬레이터 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군으로 성장시켜 국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06 15:40:16[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지난 4년여간 체계개발과 군의 시험평가를 거쳐 개발된 첨단 3차원 모의입체조종훈련장비인 '고속상륙정(LSF-II) 시뮬레이터'를 해군에 인계했다고 5일 밝혔다. 고속상륙정은 상륙기동헬기와 함께 해군과 해병대 등 우리 군이 전격적인 입체 기동 기습상륙작전을 펼치는 데 있어 핵심 전력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는 실제 조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악천후와 야간 상황 등 다양한 해상 및 기상 조건에서 함정의 모든 기동을 매우 정밀하게 모의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모함인 독도함과 마라도함에서의 입·출거뿐만 아니라 원거리 초고속 상륙작전, 긴급 회피기동 등 실전과 같은 고난도 훈련도 가능하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이어 방사청은 좀 더 구체적으론 항공기 시뮬레이터가 X, YX, Y, Z축, Z축 운동 방향으로 각각 2가지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총 6가지의 움직임 6자유도(6 DEGREE OF FREEDOM : ROLL, PITCH, YAW, SURGE, SWAY, HEAVE)을 구현하는 것과 유사하게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도 총 6가지 움직임을 모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고속상륙정은 해상에서 고중량의 전차와 다수의 상륙군을 싣고 약 시속 70km의 초고속으로 목표 해안에 직접 상륙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파고와 조류, 풍속 등을 극복하며 고속으로 기동해야 하므로 작전 성공을 위해서 항공기 조정과 유사한 수준의 우수한 조종술을 보유한 조종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방사청은 향후 운용 요원이 고속상륙정 조종술을 더 쉽게 숙달할 수 있어 실제 상륙작전 성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해군 준장인 신현승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은 “해군의 해상초계기 시뮬레이터, 장보고-III 시뮬레이터에 이어 이번 고속상륙정 시뮬레이터를 군에 인도해 조종사를 효율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방위사업청은 앞으로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물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훈련 환경을 갖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군 고속상륙정은 지난 2023년 3, 4호정이 해군에 인도되었으며, 현재는 2026년까지 총 8척을 해군에 인도할 수 있도록 함정 건조와 시운전이 진행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3-05 11:16:19[파이낸셜뉴스] HJ중공업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423억원 규모의 해군 독도함 창정비 사업과 254억원 규모의 고속상륙정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사업의 총 수주 금액은 677억원에 이른다. 이번 수주로 HJ중공업은 해군의 대형수송함 독도함과 고속상륙정 창정비 사업을 연이어 맡으며 함정 유지·보수(MRO) 시장에서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창정비는 함정의 주요 장비와 부품을 분해·점검·수리하는 최상위 단계의 정비 개념으로, 조선소나 군 정비창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건조에 준하는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함정을 직접 건조한 조선사나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방위산업체만이 창정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HJ중공업은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대형수송함 독도함을 100% 자체 설계·건조한 바 있으며, 지난 2022년 독도함 성능개량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창정비 사업까지 맡으며 독도함의 건조부터 성능개량,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게 됐다. 또한 HJ중공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속상륙정을 자체 설계·건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고속상륙정 창정비 수주를 통해 해군의 핵심 함정 운용 유지에 기여하며, 지난달 유도탄고속함 18척의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에 이어 함정 MRO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창정비 사업 수주는 국내 함정 MRO 시장에서의 기술력을 재확인한 계기"라며 "향후 미 해군 함정 MRO 시장 등 해외 진출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지난 50여년간 함정 건조와 창정비를 통해 쌓아온 기술력이 이번 수주의 비결"이라며 "해군의 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이번 창정비도 완벽히 수행할 것이며, 해외 MRO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17 10:08:52[파이낸셜뉴스] 부산의 대표기업 HJ중공업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423억원 규모의 해군 독도함 창정비사업과 254억원 규모의 고속상륙정 창정비사업을 수주했다.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은 이달 초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해군 대형수송함(LPH-I)과 고속상륙정(LSF-II) 외주 창정비 사업 입찰에 참여, 적격심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MRO(함정 유지·보수·정비)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두 건의 수주 금액을 합산하면 677억원이다. 해군의 창정비란 기존 함정의 주요 장비나 부품을 분해, 점검, 수리하는 과정을 통해 함정 무기체계와 성능을 작전 수행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는 활동을 말한다. 함정 운용을 위해 기지에서 행해지는 일반적인 유지·보수와는 달리 창정비는 조선소나 군 정비창에서 분해와 재조립이 이뤄지므로 최상위 단계의 정비 개념이다. 이 때문에 창정비에는 해당 함정을 새로 건조하는 것과 맞먹는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해당 함정을 직접 건조한 조선사나 고도의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방위산업체만이 창정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HJ중공업은 지난달 해군의 유도탄고속함 18척의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함정 MRO 시장의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창정비 업무를 맡은 해군의 고속상륙정(LSF-II) 분야에서도 국내에서 자체 설계, 건조가 가능한 유일한 해양방위산업체로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지난 2007년 국내 최초의 대형수송함 독도함을 100% 자체 설계, 건조한 HJ중공업은 2022년 수주한 독도함 성능개량사업에 이어 창정비 사업까지 동시에 수행하게 돼 국내 MRO 시장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창정비 사업 수주를 통해 국내 MRO시장에서 다시 한번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향후 미 함정 MRO 시장 등 해외시장 진출 역시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해양방위산업체로 50여 년간 함정 건조와 창정비를 통해 쌓아온 기술력이 수주 성사 비결"이라고 평가하며 "우리 해군의 작전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이번 창정비 임무 역시 완벽히 수행할 것이며, 해외 MRO 시장 진출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2-17 10:02:34고속상륙정 '솔개'는 공기주머니를 이용해 함정을 띄우는 공기부양 방식을 채택해 해상은 물론 저수심이나 갯벌에서도 전차와 장갑차, 완전무장 병력을 태우고 빠르게 기동할 수 있는 상륙작전의 핵심 전력이다. 대형수송함 한 척에 고속상륙정 두 척을 싣고 작전 부근으로 이동해 적 레이더 탐지권 및 유도탄 사거리 외곽에서 초수평선 돌격작전 수행이 가능한 전력이다. 상륙작전의 핵심 전력인 100t급 고속상륙정(LSF-Ⅱ) 3·4호정 솔개-633호정과 솔개-635호정이 착공후 4년만에 추가로 건조돼 1일 해군에 인도됐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007년 취역한 솔개-631·632호정의 운영 노하우를 담아냈으며 개선설계를 거쳐 건조한 길이는 약 28m, 폭 14m, 높이 8m의 후속정 2척을 해군에 인도, 전력화 과정을 마친 후 연내 실전 배치 예정이며, 고속상륙정 솔개 5∼8호정도 현재 건조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건조된 신형 3·4호정은 80% 정도의 국산화 비중을 보이며 특히 건조사인 HJ중공업은 함정 내 모든 전기를 공급하는 핵심요소인 발전기를 방사청의 도움을 받아 국산화해 탑재했다. 고속상륙정 솔개는 단순히 100t급이라는 의미보다 실제로 얼마만큼의 수송 능력을 보유하고 있느냐가 핵심으로 전차 1대와 다수의 전투 병력이 함께 탑승을 할 수 있으며 장갑차는 2대 수송이 가능하다. 병력의 경우 100명 이상의 무장병력 수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상륙정은 미국, 러시아, 중국 외 의외로 북한이 건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후속 주자로 개발 초기에 상당히 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재 K-1 전차를 탑재해, 기동해 본 결과 "미국의 LCAC(고속상륙정)와 쌍둥이라고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며 상당한 운용 안정성을 확보해 빠르게 선진기술을 따라잡고 있다고 관련 전문가가 전했다. 방극철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은 "고속상륙정은 해군·해병대의 상륙작전에 투입되는 핵심 상륙 전력"이라며 "지형을 가리지 않고 기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전장에서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속상륙정 '솔개' 3·4호정을 건조해 해군에 인도한 HJ중공업 측은 "우리 엔지니어와 작업자뿐 아니라 군에서 굉장히 많은 신경을 써주었다"며 "방위사업청과 기품원, 국과연 같은 기관들의 조언과 협조, 지원 때문에 배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속상륙정 솔개는 해안 상륙 지점의 지형 및 장애물들을 극복하고 전차와 장갑차를 포함한 빠른 병력의 강습 상륙과 복귀를 반복하는 2파, 3파까지도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는 해병대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된다. 이종윤 기자
2023-06-11 18: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