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말레이시아에서 10대가 고속버스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다가 감전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베르나마 통신과 더스타, 프리말레이시아투데이(FMT)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일 말레이시아 북부 페낭주에서 고속버스를 탄 18세 청소년이 의식을 잃었다. 이를 목격한 다른 승객이 구급차를 불렀으나 현장에 도착한 의료진은 청소년에게 사망 판정을 내렸다. 목격자는 이 청소년이 그날 오후 6시께 쿠알라룸푸르행 고속버스를 탔으며, 약 10분 뒤 비명과 함께 입에서 거품을 토하고 쓰러졌다고 전했다. 이후 현지 병원에서 부검을 실시한 결과 감전사한 것으로 판정됐으며, 다른 부상이나 범죄 행위의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서장 아누아르 압둘 라흐만은 "예비 조사 결과 그의 왼손 손가락에서 화상 자국이 발견됐다"라며 "충전 케이블 끝이 녹아내리고 휴대전화도 과열된 점을 근거로 그가 휴대전화를 충전하던 중 감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04 06:24:35서울시가 전기차 분야 기술력을 갖춘 4개 기업과 손을 잡고 전기차 충전기 확충에 나선다. 시는 충전기 설치 부지발굴 등 행정 지원하고, 기업은 자체 기술과 자본으로 수요 대응형 충전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등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서울시는 현대자동차·기아, LG전자, 두산로보틱스, LS이링크 등과 협약을 맺고 로봇 충전기 등 다양한 수요 맞춤형 전기차 충전기 확충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긴 대기시간, 일률적인 충전기 유형 등으로 전기차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민간기업과 손을 맞잡고 △초고속충전소 △로봇 충전기 △천장형 충전 건 등 다양한 형태의 충전기 설치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서울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지난달 말 기준 약 5만6000여 개로 조사됐다. 서울시에 등록된 전기차 대수가 7만6000여 대인 점을 감안하면 충전기 1기당 차량 1.4대 수준으로 보급된 상황이다. 세계 평균 차충비(충전기 1기당 전기차 대수)는 1기당 10대 정도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전기차 충전소 브랜드인 '이핏(E-pit)'을 활용해 350㎾급 초고속 충전기를 4~6기씩 구축해 충전 대기시간을 단축한다. 현재 서울 시내에 운영 중인 이핏 충전소는 총 9개소로 44기의 충전기가 운영되고 있다. LG전자와 두산로보틱스는 자체 제작한 급속 충전기에 로봇을 접목시켜 교통약자를 위한 충전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마포시립실버케어센터에 충전기 4기(로봇 1기 포함)를 우선 설치한 뒤 오는 2026년까지 로봇 10기 등 충전기 50기 이상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LS이링크(E-link)는 버스 차고지 등 충전에 공간·시간적 제약이 따르는 곳에는 스마트 충전기인 '천장형 충전 건'을 보급한다. 내년 전기차로 전환되는 서울투어버스의 전용 충전기를 시범 설치하고 2026년까지 버스 차고지 등에 약 5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기업이 원활하게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부지 발굴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지금까지는 시 예산을 투입하거나 민간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충전기 설치를 추진해 왔지만, 앞으로는 민간 자본을 통한 인프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기업과의 협력을 계기로 최신 기술력이 적용된 충전기가 필요한 곳에, 다양한 유형으로 설치돼 보다 편리한 전기차 이용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30 09:17:04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초고속 충전 서비스인 이피트(E-pit)를 국내에 500기 이상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이피트 외에 계열사인 한국전기차 충전서비스를 통해 초고속 충전기 3000기를 세우고, 현대엔지니어링을 통한 완속 충전기 2만대를 추가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선 충전 인프라 구축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3월 현재 이피트 충전소는 가장 최근 문을 연 부산 금곡동 이피트를 포함해 총 54개소 286기다. 2년 뒤인 2025년까지는 이를 500기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피트 충전기의 최대 출력은 350㎾다. 아이오닉 5의(충전 단자 400V·800V)경우, 배터리 충전량이 10%일 경우 18분이면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E-GMP 기반 전기차 고객의 지난해 전체 이피트 평균 충전 시간은 현존 최고 수준인 18.5분이다. 현대차그룹은 이피트 외에도 2025년까지 계열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를 통한 국내 초고속 충전기 3000기를 설치한다. 전기차 고객의 충전 접근성이 전기차 판매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3-24 18:43:4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초고속 충전 서비스인 이피트(E-pit)를 국내에 500기 이상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이피트 외에 계열사인 한국전기차 충전서비스를 통해 초고속 충전기 3000기를 세우고, 현대엔지니어링을 통한 완속 충전기 2만대를 추가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선 충전 인프라 구축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3월 현재 이피트 충전소는 가장 최근 문을 연 부산 금곡동 이피트를 포함해 총 54개소 286기다. 2년 뒤인 2025년까지는 이를 500기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피트 충전기의 최대 출력은 350㎾다. 아이오닉 5의(충전 단자 400V·800V)경우, 배터리 충전량이 10%일 경우 18분이면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E-GMP 기반 전기차 고객의 지난해 전체 이피트 평균 충전 시간은 현존 최고 수준인 18.5분이다. 현대차그룹은 이피트 외에도 2025년까지 계열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를 통한 국내 초고속 충전기 3000기를 설치한다. 전기차 고객의 충전 접근성이 전기차 판매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딜로이트그룹이 전 세계 26개국에서 실시한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전기차가 80% 이상 충전되는데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은 '21~40분'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피트 충전 퍼포먼스는 소비자 평균 기대치를 웃도는 것이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56만 5154대(지난해 12월 기준), 충전기는 총 30만5309기(급속 3만4386기·완속 27만 923기)로 국내 충전기당 전기차 수는 세계 최고 수준인 약 1.85대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3-24 14:59:53[파이낸셜뉴스] SK일렉링크가 설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전기차 고객의 안전한 명절 귀성길을 지원한다. 전기차 급속충전 인프라를 운영 중인 SK일렉링크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설 연휴 기간 3개 휴게소에 임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무료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임시 설치되는 휴게소는 △입장거봉포도휴게소(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고창고인돌휴게소(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군위휴게소(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 등 3곳이다. 고속도로 정체로 전기차 주행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배터리 소모와 방전에 대한 불안감은 커져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많은 차량이 몰리며 충전 대기 시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 임시 충전기는 도로 정체와 충전 대기에 지친 전기차 고객에게 단비가 될 전망이다. 각각 30㎾ 중속충전기를 3대씩 설치해 오는 8~12일 무료로 운영한다. 충전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SK일렉링크 관계자는 "설을 맞아 휴게소 전력 사용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수준에서 충전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기 위해 중속 충전기를 설치해 전기차 고객의 편안하고 쾌적한 충전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을 통해 전기차 고객의 편의를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일렉링크는 지난해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중 61개소에 350㎾ 52기, 200㎾ 146기, 총 198기의 초급속 충전기를 구축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기차 고객의 충전을 지원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2-05 09:25:51벨킨이 모바일 및 PC 기기의 초고속 충전과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부스트차지 프로 140W 4포트 GaN 고속 충전기와 부스트차지 USB-C to USB-C 케이블 240W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벨킨의 부스트차지 프로 140W 4포트 GaN 고속 충전기는 3개의 USB-C 포트와 1개의 USB-A 포트, 총 4개의 충전 포트로 구성되어 하나의 충전기로 노트북, 태블릿, 휴대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통합된 GaN 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고와트 출력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PD 3.1 호환 및 PD 3.0 활성 기기의 빠른 충전을 지원한다. 단일 포트로 연결 시 140W의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방전된 맥북 프로 16 기준 단 28분만에 50%까지 빠르게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세련되고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PCR)로 제작돼 더욱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과전압, 과전력 및 내충격성 등 총 177가지의 다양한 안정성 테스트를 거쳐 글로벌 안전 인증을 획득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벨킨 부스트차지 USB-C to USB-C 케이블 240W는 최대 240W PD 고속 충전을 제공하며 180W/140W/100W/60W의 충전 제품과 호환이 가능한 케이블이다. 맥북 프로 16과 같은 고출력이 필요한 USB-C 디바이스를 35분 이내에 88%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갤럭시S22울트라 기준 무려 92%까지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듀얼 이마커 칩이 내장됐으며 금속 부트가 있는 꼬임형 나일론으로 제작돼 제품 안팎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프리미엄 케이블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17 09:33:5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도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이-피트(E-pit)’ 가 구축돼 오는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 피트(E-pit)’는 ‘전기(Electricity)’와 자동차 경주에서 수십 초 내에 경주차를 수리하는 정비 구역인 ‘피트(pit)’의 합성어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초고속 전기차 충전 브랜드다. 현재 고속도로 12곳, 도심 22곳 등 전국에 총 34곳에 이-피트 전기 충전소가 설치돼 운영하고 있다. 울산지역 첫 설치 장소는 울산 태화강역 제1주차장이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2월 공사를 시작, 최근 공사를 완료했다. 총사업비 10억원이 투입됐으며 260㎾급 초고속 충전기 4기 규모로 구축됐다. 이 시설은 일반 전기차 충전소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충전시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직접 개발한 고출력 충전 기술로 약 18분 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8-16 22:04:45[파이낸셜뉴스] SK일렉링크가 전국 6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국내 민간 전기차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인 SK일렉링크는 지난달 30일 청주휴게소에서 전기차 초급속 충전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SK일렉링크는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한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구축' 민간 공모에서 유수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총 62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200기의 초급속 충전기를 구축하고 항후 10년 간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달 초까지 42개소의 충전소가 완공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나머지 20개소는 한전의 마무리 공사 일정과 연계해 다음달까지 순차적으로 연다. 구축이 마무리되면 SK일렉링크가 운영하는 급속충전기는 2700여기로 늘어난다. SK일렉링크 초급속 충전소에 설치된 충전기는 지난 3월 'EV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선보였던 디스펜서형 급속충전기로써 350kW 충전기가 53기, 200kW 충전기가 147기다. 350kW 용량의 초급속 충전기는 아이오닉6 기준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SK일렉링크 초급속 충전소는 충전 편의 솔루션도 마련했다. '오토 차징 서비스’는 충전기 화면에서의 조작이나 회원카드 접촉 없이 전기차에 충전 커넥터 연결만으로 사용자 인증이 가능하다. 차량과 충전기 사이의 통신을 통해 수집되는 핵심 데이터를 암호화해 인증 수단으로 사용해 카드나 비밀번호 도용에 따른 고객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번거로운 인증 절차도 없어 고객의 호응이 높다. 또 '예약 충전 서비스'를 통해 대기 시간 없이 충전할 수 있고 '충전방해방지 시스템'으로 충전면 불법 점유를 방지한다. 충전방해방지 시스템은 충전기에 차량 번호를 인식할 수 있는 카메라를 탑재해 AI 딥러닝 기술로 불법·장기 점유 차량을 감지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충전 종료 후 미출차 차량에 수수료를 과금하는 등 조치를 통해 충전 적체 현상을 줄여 쾌적한 충전과 함께 고객 간 분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고속도로 충전소 전용 관제시스템을 별도 구축해 기기 장애를 원격으로 대응하고, 현장 조치가 필요할 경우 전국 서비스망을 갖춘 SK네트웍스서비스에서 2시간 이내에 현장 출동한다. 또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충전소 모니터링으로 화재에 대비한다. 조형기 SK일렉링크 대표는 "전기차 이용시 가장 불편했던 충전소 부족과 충전 대기 시간 증가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초급속 충전소를 설계했다"며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일렉링크는 지난 4월 한국도로공사 업무 시설 충전소 운영 민간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올 하반기까지 한국도로공사의 업무 시설에 충전소 60곳을 추가 구축해 고속도로 이용자의 전기차 충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7-02 11:21:01[파이낸셜뉴스] 현대차·기아는 지난 2일 국내 전기차 충전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고객이 편리하게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도록 국내 전기차 충전 생태계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800V 시스템 전기차 라인업 확대로 도심의 높아진 초고속 충전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기아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협력해 2025년까지 초고속 충전기 3000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기아의 프리미엄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인 이피트(E-pit) 회원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초고속 충전기에서 바로 충전이 가능하며 이피트와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해당 초고속 충전기에 플러그앤차지 기능을 적용해 고객이 별도 조작 없이 인증, 충전,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현대차·기아는 양사의 전기차 고객이라면 이피트,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의 현대차그룹이 운영하는 충전소에서 별도 회원가입 없이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고객이 양질의 충전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충전 생태계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5-17 14:18:0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 비율이 광주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울산시는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영남권 최초로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12일 울산시가 울산시의회 방인섭 의원에게 제출한 '전기자동차 충전소 확대 및 향후 방향성'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울산지역에 보급된 전기자동차는 모두 4184대에 이르며, 설치된 전기자동차 공용충전기는 총 1992기로 전기차 대비 충전기 설치 비율은 48%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특·광역시 중 53%에 이르는 광주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은 편이다. 서울은 47%, 대구 38%, 부산 36%, 대전 29%, 인천 26% 순이다. 울산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태화강역에 초고속 충전기 4기를 설치 중이다. 영남권에서는 처음 설치되는 초고속 충전기는 기존 급속충전기가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해 1.7배 빠른 18분이면 완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울산시는 국비 15억 원 민자 35억 원을 투자해 주요 거점 지역에 364기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한전과도 협력해 지역 10곳을 대상으로는 전주거치형 충전소를 설치키로 했다. 한편 수소전기차용 울산지역 수소충전소는 모두 11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오는 2023년까지 상개 화물차고지, 태화강역, 명촌회차지, 언양CNG 충전소 등 5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전국 수소충전소는 총 124곳이며 울산 외에 서울 7곳, 부산 3곳, 대구 4곳, 인천 6곳, 광주 6곳, 대전 8곳 등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0-12 14:0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