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로봇 및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지난달 미국 Ghost Robotics Corp.(이하 ‘GRC’)에 사족 보행 로봇 Vision 60 핵심 주요부품 판매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급 물량은 1분기 판매한 물량 대비 5배 이상 규모이며, 3분기 중에도 추가 공급이 예정돼 있다. 현재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는 코스닥 상장사 케이알엠의 최대주주(지분율 21.45%)로, Vision 60 핵심 주요부품을 케이알엠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케이알엠이 생산한 Vision 60 핵심 부품을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에 공급해 GRC에 판매하는 구조이다. GRC가 개발한 ‘Vision 60’은 현존하는 사족 보행 로봇 중에서 경쟁사 제품 대비 긴 배터리 지속시간, 부품 모듈화, 높은 IP 등급, 뛰어난 기동성 등의 장점을 보유해 야외 활용에 가장 부합하는 사족 보행 로봇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Vision 60은 각국 국방기관 등 다양한 기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중국산 영구자석에 대해 2026년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가 있다. 이러한 정책하에 Vision 60에 들어가는 모터 등 핵심 부품의 탈중국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앞으로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의 GRC 향 부품 판매가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되는 이유다.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는 "6월 중 판매한 핵심 부품은 1분기 판매 물량 대비 5배 이상 성장한 규모"라며 "향후 판매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최선을 다해 한국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알엠은 미국 고스트로보틱스가 개발한 사족 보행 로봇 Vision 60의 생산, 영업 및 판매, 유지 보수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이외에도 Vision 60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자율주행, AI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의 국방, 공공기관, 민간기업들의 제품 수요 대응을 위한 양산 시설 준비를 완료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7 14:20:52[파이낸셜뉴스] 국내 로봇 및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미국 Ghost Robotics Corp.(이하 ‘GRC’)에 사족 보행 로봇 Vision 60 핵심 주요부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는 코스닥 상장사 케이알엠의 최대주주(지분율 21.45%)로, Vision 60 핵심 주요부품을 케이알엠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이번 부품 판매를 시작으로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의 GRC향 판매 품목 및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GRC가 개발한 'Vision 60'는 현존하는 사족 보행 로봇 중에서 경쟁사 제품 대비 긴 배터리 지속시간, 부품 모듈화, 높은 IP 등급, 뛰어난 기동성 등의 장점을 보유해 야외 활용에 가장 부합하는 사족 보행 로봇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다양한 국가의 국방부,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으로부터 구매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Vision 60는 국방용 용도에 특화된 로봇이기 때문에, 구성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망 세팅이 필수적이다. 이에 고스트로보틱스 테크놀로지와 GRC는 앞으로도 좋은 파트너쉽을 유지하며 동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GRC 고위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GRT가 GRC로 핵심 주요부품 판매를 시작한 사실이 맞고, 이번에 GRC가 GRT로 주문한 부품은 Vision 60를 구성하는 핵심 주요 부품”이라며 “다만 금번 주문한 물량은 정확한 물량은 공개할 수 없지만 우리가 Vision 60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대부분의 물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GRT와의 관계는 좋은 파트너쉽을 유지하며 동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현지 GRC가 국내 언론과 접촉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22 13:53:18연말이 다가오면서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주도주 중심의 테마 랠리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종목에도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25일 삼성증권은 삼성SDS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클라우드 매출액 고성장이 두드러지고 있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IG넥스원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은 "동종 업종 내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고, 수주 잔고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로 지상전 최첨단 기술을 확보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기아도 추천주로 꼽혔다. 경기 둔화에 따른 피크아웃 우려에도 믹스 개선을 통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를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10나노 4세대(1A)와 10나노급 5세대(1Bnm), 238단 선단공정 중심의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DDR5와 같은 고부가 제품 시장 내에서 지속적으로 아웃퍼폼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도 추전 종목으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오버레이(Overlay) 계측 시장 적용처가 확대되면서 높은 성장성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이마트, 키움증권, 마녀공장을 추천했다. 이마트의 경우 오프라인 객수 신장률 상승과 점포 리뉴얼 효과 기대감 존재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낮은 부동산 익스포저로 증권업종 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려가 가장 적다는 점을 들었다. 마녀공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익성 개선으로 외형 성장 기대감이 크다는 평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12-25 18:01:36#OBJECT0# [파이낸셜뉴스] 연말이 다가오면서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주도주 중심의 테마 랠리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종목에도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25일 삼성증권은 삼성SDS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클라우드 매출액 고성장이 두드러지고 있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10월 기업용 생성AI 서비스를 공개한 삼성SDS는 다음달 9일부터 'CES 2024'에 참가할 예정이다. LIG넥스원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은 "동종 업종 내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고, 수주 잔고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로 지상전 최첨단 기술을 확보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기아도 추천주로 꼽혔다. 경기 둔화에 따른 피크아웃 우려에도 믹스 개선을 통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6% 수준의 우수한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를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2024년 전 응용처 메모리 채용량 증가에 대한 가시성이 재차 높아졌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10나노 4세대(1A)와 10나노급 5세대(1Bnm), 238단 선단공정 중심의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DDR5와 같은 고부가 제품 시장 내에서 지속적으로 아웃퍼폼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도 추전 종목으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오로스테크놀로지의 2024년, 2025년 연간 예상 영업이익을 각각 123억원, 301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오버레이(Overlay) 계측 시장 적용처가 확대되면서 높은 성장성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이마트, 키움증권, 마녀공장을 추천했다. 이마트의 경우 오프라인 객수 신장률 상승과 점포 리뉴얼 효과 기대감 존재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낮은 부동산 익스포저로 증권업종 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려가 가장 적다는 점을 들었다. 마녀공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익성 개선으로 외형 성장 기대감이 크다는 평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12-24 16:57:05[파이낸셜뉴스] 소니드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소니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0% 오른 2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LIG넥스원이 고스트로보틱스의 경영권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고스트로보틱스와의 지분 관계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LIG넥스원은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로봇 개발 및 제조사인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4족 국방용 로봇 제조 기업으로 유명하다. 12개의 액추에이터(구동장치)를 갖춘 4족 보행 로봇(비전 60)을 개발했다. 한편 소니드는 로봇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가 다믈멀티미디어(현 케이알엠)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51억원을 투자해 케이알엠 지분 2.32%를 확보한 바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12-11 09:59:0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11일 LIG넥스원에 대해 고스트로보틱스 인수금액이 정당한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무정보나 향후 전망을 알기 어려워서다. LIG넥스원은 지난 8일 장마감 이후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 인수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고스트로보틱스의 가치는 4억달러다. 이중 60%를 2억4000만달러에 인수한다. LIG넥스원은 1억43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35.75%, 박정연 등 5인이 1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0.25%, 재무적투자자(FI)인 한국투자PE가 96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24%를 확보하는 구조다. LIG넥스원은 이번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취득 관련 ‘미래성장 플랫폼 확보 및 미국 방산시장 진출’이라고 공시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2015년에 설립됐다. 사족보행 로봇 연구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스트 미니토르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해왔다. 현재는 비전60(V60)이 핵심 로봇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스트로보틱스와 로봇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및 한국 내 로봇생산 권리 및 한국 내 독점총판권을 확보한 곳은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다.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대주주는 케이알엠(23.26%)이다. 이재광 연구원은 "군용 특화 사족보행로봇 기술에 강점을 가진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는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의 향후 성장에 긍정적"이라며 "국내에 이미 V60을 판매중인 업체와 향후 관계 등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상존한다. 이번 인수로 인한 과도한 주가 상승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1 07:53:02[파이낸셜뉴스] 케이알엠의 주가가 강세다.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지뢰제거 장비를 제공하겠다고 발언하면서 관련주로 꼽히는 케이알엠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11시 9분 현재 케이알엠은 전일 대비 270원(+3.26%) 상승한 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연례 정상회의 참석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이 다양한 형태로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재정적 지원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지뢰 제거 장비와 구급차량, 기타 자재 공급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소식에 지뢰 제거 능력을 갖춘 4족 보행로봇 비전60의 국내 생산 및 판매를 담당중인 케이알엠에 관심이 몰렸다는 평가다. 실제 케이알엠은 모회사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로봇 ‘비전(Vision)60’을 생산하는 기지 역할을 한다.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러지는 미국의 4족 보행 로봇 개발사인 고스트로보틱스와 로봇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한국 내 로봇생산 권리, 한국 내 독점총판권을 확보한 로봇 전문 스타트업이다. 비전60은 길이 95cm, 높이 68.5cm, 무게 51kg의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구성돼, 험난한 지역 내 운영에도 특화됐다. 또한 전방 색상감지 카메라, 후방 색상·깊이 감지 카메라, 배터리 등이 장착됐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기 위한 커스터마이징(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 비전60의 주요 적용 분야는 국방, 건설 산업현장, 경비솔루션, 안전관리 등이며 실제 미국 틴들 공군기지에서는 순찰용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4족 보행 로봇 중 미군용 실전 배치는 유일하다. 군사용·민간용 지뢰 제거 작전에도 적용 가능하다. 지뢰 처리 작전은 운용 시간, 날씨, 환경에 구애 받지 않는 작동과 등판 능력이 필수적이다. 회사에 따르면 비전60은 경쟁사 제품 대비 높은 수준의 연속 운행 시간(로봇 청소기처럼 자동으로 충전 가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30도 이상의 경사와 악천후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케이알엠 관계자는 “군사 분야외에 여러 산업 분야에서 비전60을 활용하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고객사의 요구 수준에 맞는 로봇 생산·판매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케이알엠은 비전60의 국내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3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에서 육군본부의 장비 지원 협조를 받아 비전 60의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10 11:10:11[파이낸셜뉴스] 저출산으로 국방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드론 및 로봇을 이용한 부대 창설이 주목받고 있다. 4족 보행 로봇을 확보한 코스닥 상장사 케이알엠과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이하 고스트로보틱스)가 육군본부와 전시 및 시연에 나섰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로봇 부대 창설에 투입될 수 있는 스펙을 갖춘 로봇인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비전(Vision) 60’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산 로봇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짧은 수리 기간, 높은 내구성, 긴 배터리 지속 시간, 뛰어난 활동 수행능력이 필수적이다. 비전 60은 경쟁사 제품에 비해 약 3배 이상의 배터리 지속시간을 가지고 있다. 또 30도 이상의 경사와 악천후 속에서도 운용할 수 있고 제품 자체가 모듈화 방식을 채택해 수리 기간도 15분 내에 가능하다. 비전 60은 유일하게 미국 국방부의 밀리터리 스펙에 부합했고 이 회사 외에 미국 국방부의 제품 필요 요건을 부합한 기업은 현재 없다. 케이알엠은 비전 60의 국내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3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에서 이 회사는 육군본부의 장비 지원 협조를 받아 비전 60의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UWC'에서 육군본부가 전시하는 4족 보행 로봇은 동사의 제품이 유일하다. 이는 대한민국 군대가 4족 보행 로봇 부대를 창설하게 된다면 비전 60의 생산 및 판매를 영위하는 케이알엠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케이알엠 관계자는 “현재 당사 제품은 경쟁사 대비 월등한 성능으로 미군처럼 우리군 작전에 도입될 가능성을 기대한다"며 "실제로 이번에 육군본부가 4족 보행 로봇 중 유일하게 야전 성능이 뛰어난 우리 장비를 시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우리 육군의 지상작전사령부 지상정보단 예하에 ‘드론봇전투단’이라는 이름의 부대가 2018년 9월 창설됐고 오는 9월에는 ‘드론작전사령부’가 신설될 예정이다. 유무봉 국방부 국방개혁실장은 "2040년이 되면 20세가 되는 병역 자원이 13만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이 영향으로 한 때 68만명에 달했던 군 병력 규모가 33만명까지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군에 로봇을 도입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영국군은 전방 고위험 작전 수행 용도로 4족 보행 로봇을 도입했고, 미군은 틴들 공군기지 주변 순찰을 위해 이 로봇을 사용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6-22 12:10:40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러지가 국내 로봇 생산 기지 첨병역할에 나선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도 4족 보행 로봇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산업이다.박광식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대표(사진)는 12일 "대한민국이 제조강국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높이고 있다"며 "탈 중국화 속에 우리나라가 첨단제품을 제조하는 기회가 많아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러지는 미국의 4족 보행 로봇 개발사인 고스트로보틱스와 로봇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및 한국내 로봇생산 권리 및 한국내 독점총판권을 확보한 로봇 전문 스타트업이다. 모듈형 4족 보행 로봇인 '비전 60'은 협력사인 미국의 고스트로보틱스가 다리와 몸통을 각각 제조한다. 비전60은 길이 95㎝, 높이 68.5㎝, 무게 51㎏의 알루미늄 합금 소재이며 전방 색상감지 카메라, 후방 색상 및 깊이 감지 카메라, 배터리 등이 장착돼 있다. 비전60은 지금까지 개발된 4족 보행 로봇 중 실외에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미국 틴들 공군기지에서는 순찰용 등으로 활용되고 있을 정도다. 박 대표는 "일반적으로 로봇이라고 하면 몸통과 헤드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비전60의 경우 센서 인식을 다리를 통해 전달받기 때문에 다리가 핵심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다른 경쟁사들과 다른 부분이다. 다른 4족 보행 제조업체들은 카메라 센서를 통해 인식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데 반해 비전60은 다리에 센서를 달아 달리는 환경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자의 4족 보행 로봇은 들어 온 정보를 처리해야 하므로 반응이 상대적으로 느리고 전기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이 때문에 활용 시간이 짧다. 박 대표는 "실내에서는 바닥이 균일해 4족 보행 로봇이 이동하는데 큰 차이가 없다"면서 "산이나 풀밭, 물가 등의 실외에서는 계산이 복잡해져 비전60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러지는 현재 경상북도 구미에 매달 100대 분량의 4족 보행 로봇을 만들 수 있는 다리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구축중이다. 오는 8월 완공되면 9월부터는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표는 "지금은 미국에서 보내주는 설계도면 그대로 제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중"이라고 설명했다. 제조뿐 아니라 연구개발도 필요해 개발자 인력에 박 대표는 애를 쓰고 있다. 박 대표는 "KAIST 출신 로봇·기계공학·전자공학 박사 등이 연구하고 있다"며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해 고급인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4족 보행 로봇 개발에는 미국 외에도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국, 유럽 등에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족 보행 로봇 제조에는 고스트로보틱스 외에도 유럽의 애니보틱스, 중국의 유니트리를 비롯해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삼성전자가 지분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있다. 박 대표는 "4족 보행 로봇은 휴머노이드형 2족 보행 로봇보다 상용화가 더 빠를 것으로 보인다"며 "4족 보행 로봇 제조를 통해 한국 환경에 맞는 한국형 모델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6-12 18:22:51[파이낸셜뉴스]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러지가 국내 로봇 생산 기지 첨병역할에 나선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도 4족 보행 로봇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클 전망이다. 박광식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대표( 사진)는 12일 "대한민국이 제조강국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높이고 있다"며 "탈 중국화 속에 우리나라가 첨단제품을 제조하는 기회가 많아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러지는 미국의 4족 보행 로봇 개발사인 고스트로보틱스와 로봇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및 한국내 로봇생산 권리 및 한국내 독점총판권을 확보한 로봇 전문 스타트업이다. 모듈형 4족 보행 로봇인 '비전 60'은 협력사인 미국의 고스트로보틱스가 다리와 몸통을 각각 제조한다. 비전60은 길이 95cm, 높이 68.5cm, 무게 51kg의 알루미늄 합금 소재이며 전방 색상감지 카메라, 후방 색상 및 깊이 감지 카메라, 배터리 등이 장착돼 있다. 비전60은 지금까지 개발된 4족 보행 로봇 중 실외에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미국 틴들 공군기지에서는 순찰용 등으로 활용되고 있을 정도다. 박 대표는 "일반적으로 로봇이라고 하면 몸통과 헤드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비전60의 경우 센서 인식을 다리를 통해 전달받기 때문에 다리가 핵심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다른 경쟁사들과 다른 부분이다. 다른 4족 보행 제조업체들은 카메라 센서를 통해 인식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데 반해 비전60은 다리에 센서를 달아 달리는 환경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자의 4족 보행 로봇은 들어 온 정보를 처리해야 하므로 반응이 상대적으로 느리고 전기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이 때문에 활용 시간이 짧다. 박 대표는 "실내에서는 바닥이 균일해 4족 보행 로봇이 이동하는데 큰 차이가 없다"면서 "산이나 풀밭, 물가 등의 실외에서는 계산이 복잡해져 비전60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러는 현재 경상북도 구미에 매달 100대 분량의 4족 보행 로봇을 만들 수 있는 다리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구축중이다. 오는 8월 완공되면 9월부터는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표는 "지금은 미국에서 보내주는 설계도면 그대로 제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중"이라고 설명했다. 제조뿐 아니라 연구개발도 필요해 개발자 인력에 박 대표는 애를 쓰고 있다. 박 대표는 "KAIST 출신 로봇·기계공학·전자공학 박사 등이 연구하고 있다"며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해 고급인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4족 보행 로봇 개발에는 미국 외에도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국, 유럽 등에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족 보행 로봇 제조에는 고스트로보틱스 외에도 유럽의 애니보틱스, 중국의 유니트리를 비롯해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삼성전자가 지분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있다. 박 대표는 "4족 보행 로봇은 휴머노이드형 2족 보행 로봇보다 상용화가 더 빠를 것으로 보인다"며 "4족 보행 로봇 제조를 통해 한국 환경에 맞는 한국형 모델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6-05 15:4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