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의왕시는 장기간 장마 끝에 찾아온 폭염과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고자 인구밀집지역과 차량통행이 많은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고압 살수차 2대를 투입해 도로 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의왕시는 차량통행이 많은 안양판교로 및 의일로 등은 매일 살수작업을 벌이고, 기타 지역은 요일별로 지역을 나눠 작업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8-20 13:20: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사업 일환으로 먼저 올해 도로 위의 먼지를 줄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올해 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한다고 1월 31일 밝혔다. 도로 재비산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타이어 마모, 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에 의해 도로 위에 쌓인 먼지가 차량의 이동으로 인해 다시 대기 중으로 날리는 먼지이다. 도로 재비산먼지는 인천시 전체 미세먼지(PM10기준) 배출량의 35.3%를 차지한다. 시는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 도로먼지 제거차량 확대 보급, 도로 날림먼지 포집시스템 설치, 버스 미세먼지 흡착필터 설치, 1사1도로 클린제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우선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를 위해 도로재비산먼지 농도가 비교적 높은 도로 71개 구간, 967㎞에 분진흡입차 및 고압살수차 등 총 33대를 연중 투입한다. 시는 도로청소 전후 재비산먼지 농도가 평균 43.7%가 줄어드는 효과(환경부 발표 자료)가 입증된 만큼 계절관리제 기간인 12월부터 3월과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청소차량을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업해 미세먼지 매우나쁨기준(200㎍/㎥)을 초과할 경우 즉시 군·구 도로청소 담당자에게 통보하고 군·구 보유 차량 85대와 위탁 차량 25대를 동원해 도로 재비산먼지를 제거할 예정이다. 또 시는 올해 국비 13억7000만원을 확보해 군·구에 전기 및 수소 도로 청소 차량 7대를 확대 보급한다. 시는 차량풍과 자연풍을 이용해 배수로에 도로 재비산먼지를 포집하고 포집된 재비산먼지는 빗물 및 고압살수 차량의 물을 활용해 오수·우수관을 통해 하천으로 자연 배출하는 도로 날림먼지 포집시스템을 확대 설치한다. 지난해 서구 경명대로 등 일부 구간 약 730m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계양구 등 2개소, 200m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운행하는 버스 약 40대 버스 외부 앞면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하고 운행하는 사업을 계속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민관협력체계의 일환으로 1사 1도로 클린제를 운영한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앞으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실시해 인천시민이 대기질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31 09:57:0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25일 무안의 한 종오리농장(1만 마리 사육)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는 H5형 항원 검출 즉시 해당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대응팀 2명을 투입해 출입 통제, 이동 제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방역대 내 가금농장에 대한 긴급 전화예찰을 했다. 또 도 현장 지원관을 현장에 신속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를 했다. 이와 함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 통제, 드론·살수차·소독차량 등을 동원한 집중 소독, 가금농장 정밀검사, 해당 농장 및 역학 관련 농장 오리 1만3000마리 신속 살처분 등의 조치를 취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의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소독기 및 고압분무기 소독), 계란 운반차량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 신기, 외부인 농장 출입 통제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또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 증상뿐만 아니라 사료섭취 저하,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변(녹색 설사) 등 가벼운 증상만 확인돼도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26일 현재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는 경기 1, 충남 2, 전북 18, 전남 7, 경북 1 등 총 29건이다. 전남지역 발생 건수는 고흥 1, 영암 2, 무안 2, 장흥 1, 보성 1건 등 모두 7건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6 15:12: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최근 한파에다 전북 등 인근 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에 따라 'AI발생 위험주의보'를 내년 1월 22일까지 연장하고, 가금농장의 기본방역수칙 준수를 집중 관리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내년 1월까지 예상되는 한파·폭설로 가금농장에서 소독을 소홀히 할 우려가 높고, 지난 27일 전북 종오리농장에서 18차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발생하는 등 확산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한파·폭설 시 가금농장에서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마련했다. 이를 시·군과 가금농장에 배포하고, 가금농장별 전담공무원을 활용해 방역수칙을 꼼꼼히 이행하는지를 매일 확인토록 했다. 또 매주 1회 이상 가금농장을 직접 방문해 농장 진입로·출입구 생석회 도포 상황, 출입구에서의 2단계 소독, 매일 오후 2∼3시 농장 소독, 농장 부출입구 폐쇄 여부 등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확인한다. 위반사항은 과태료 부과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가금농장은 한파·폭설 시 △농장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통제 및 부득이 진입 시 축산차량 소독필증 확인 후 농장 출입구에서 2중 소독 △고압분무기 등 소독시설 점검 및 동파 방지 조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사육 가금 이상 유무 면밀한 예찰 △전실과 축사 내부 집중 소독 △눈·비 그친 후 진입로 생석회 도포 및 농장 내외부 장비 일제소독 등도 중요하다. 가금농장이 해선 안 될 사항은 △농장 내 알 차량 등 진입이 금지된 차량 진입 허용 △소독시설이 고장·동파 등으로 작동하지 않은 경우 농장에 차량 진입 허용 △농장주 및 종사자의 잦은 외부 출입 △농장 내 왕겨 살포, 지대사료 운반 등 작업 △분동장비, 파레트 등 사육도구 외부 방치 등으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전남도가 올해 고병원성 AI 발생현장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농장 출입구와 인근 농로에 철새가 찾는 소하천과 저수지가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협 공동방제단의 소독차량과 시·군이 보유한 살수차·광역방제기 등 소독자원 160대를 총동원해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 농장 인근 소하천 주변 도로와 농장 진출입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전도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최근 한파와 폭설로 가금농장의 소독이 소홀할 수 있어 축사의 바이러스 유입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가금농장은 매일 오후 2∼3시 일제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가금에서 폐사율과 산란율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2-29 14:25:43【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깨끗한 공기를 조성하기 위해 ‘(초)미세먼지 저감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2017년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최악을 나타나자 특단의 대책을 강구했다. 2018년 7월 환경개선TF를 구성하고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미세먼지 저감대책 수립용역을 추진했다. 용역 결과 김포에는 연간 512톤의 초미세먼지가 발생했다. 이 중 자동차 등 수송 분야가 27.4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산업분야가 24.84%, 공사오염원이 3.47%로 조사돼 해당 분야 집중관리가 요구됐다. 나머지 51.7%는 외부요인으로 파악됐다. 김포시는 (초)미세먼지 저감 종합계획에 따라 7개 분야 41개 사업에 8815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2019년 26㎍/㎥으로 조사된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5년까지 18㎍/㎥로 낮추기 위한 특별조치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4일 “미세먼지 저감에 필요한 실질적인 대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며 “많은 예산과 시간이 수반되는 만큼 추진 부서 간 긴밀한 협업으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저감 종합계획 수립…60개사업 추진 김포시는 올해 4월 용역을 마친 ‘미세먼지 저감용역 추진과제’ 7개 분야 32개 단위사업과 2018년 11월 시행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오염원 관리업무 통합지침’에 따른 7개 부서 23개 사업, 2018년 7월부터 운영해온 환경개선TF팀 4개 분야 15개 추진과제를 ‘김포시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종합계획’으로 통합 일원화했다. 또한 연 2회 종합계획 정기보고회를 열고 평가분석을 통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피드백 기능을 강화해 미세먼지 종합대책 실효성을 확보해가고 있다. ◇촘촘한 대기측정망 구축… 실시간 정보 제공 김포에는 현재 미세먼지 측정-관리를 위한 도시대기오염자동측정소(4곳), 도로변 측정소(1곳), 전광판(2곳소),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미세먼지 성분분석을 위해 월곶면 사무소에 설치한 미세먼지 성분측정소 1곳을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서 모아진 대기오염물질(SO2, CO, NO, NOX, O3, PM10, PM2.5) 농도 등은 전광판에 실시간 표출되고 있다. 또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100여개를 순차 구축한다. 특히 어린이집-도서관을 포함한 건강취약시설에 실내 공기질 상시 모니터링 측정기를 설치하고 빅데이터를 수집해 실내건강 정책 토대를 구축한다. 아울러 현재 공원 등 7곳에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관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농도 지도도 제작해 보다 정확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차 전지차 적극 확대…전기차 선도도시 조성 김포시는 전기-수소차량 등 이차 전지차를 이용한 미래 모빌리티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전기자동차 1300대, 수소차 106대를 신규 지원하는 등 예산 220억원을 투입해 전년대비 156% 늘어난 총 1317대를 보급한다. 차종으로는 전기승용차 655대, 전기버스 50대, 전기이륜차 102대, 전기화물차 493대, 수소전기차 106대에 달한다. 김포시는 친환경차 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충전소 53개소 82기를 설치했으며 공공기관과 공공시설에 급속 전기충전기를 지속 설치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고 보급률을 보이고 있는 버스-화물차 등 상용전기차의 전지 재활용 문제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아울러 김포시는 피엠그로우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ESS) 전력제공’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등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유차 배출가스 관리강화…조기폐차 지원 김포시는 수도권 미세먼지 배출 1위 오염원인 경유차(1만여대) 집중관리를 위해 다양한 저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후경유차-건설기계 저공해화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매연 발생량이 많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4000대 조기폐차에 64억원, 매연 저감장치 부착 등 엔진교체 1100대에 56억원 등 120억원을 투입해 저공해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관내 3곳에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CCTV 7대를 설치-운영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및 계절관리제 기간(12~3월)에 5등급 경유차 운행을 제한한다. 또한 저공해 조치명령을 위반하는 총 중량 2.5톤 이상 차량과 배출가스 불합격 차량에 대해 상시운행제한(LEZ)을 실시한다. 아울러 ‘2050 탄소중립 계획’에 따라 대중교통, 공공차량을 전기-수소차로 점차 대체하고 내연기관 차량은 2050년까지 무공해차로 100% 전면 전환할 예정이다. ◇도로 비산먼지 해결…살수차 일석이조 효과 비산먼지 대부분은 공사장 등에서 발생한다. 김포시 2020년도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서 접수는 1016건, 피해민원신고는 714건으로 다양한 개발사업과 각종 공사로 최근 피해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비산먼지 발생 억제 조례를 개정한다. 또한 공사장 경계 펜스는 최소 4m(방진벽 3m + 분진망 1m) 이상 설치를 권고하고 이동식 고압살수기 대신 자동식 세륜시설 설치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수송 분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6대의 노면청소차와 3대의 살수차를 상시 운영하고 내년에는 살수차를 4대로 늘린다. 김포시는 살수차를 6월부터 본격 가동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주위 온도까지 낮추는 일석이조 효과를 내고 있다. 이면도로, 좁은 골목 등 청소차가 움직이기 어려운 도로는 노면청소 로봇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영세사업장 지원확대…스마트 이끼타워 도입 김포시는 대기배출업소 점검을 강화하고 올해 100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규모 사업장의 방지시설 교체 및 개선을 지원한다.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도 대폭 늘리고 있다. 올해 2억원을 투입해 질소산화물이 적게 발생하는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를 940여대 보급하며 현재까지 총 7206대를 교체 또는 설치 완료했다. 저녹스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 대비 79% 가량 질소산화물을 적게 배출하고 열효율은 91% 이상 높다. 이외에도 김포시는 ‘에코 드라이빙’, ‘클린 네비게이션’, ‘이끼 벽’, ‘SSZ’, ‘미세먼지 차단 방진필터’, ‘다중 이용시설 에어샤워’, ‘생물성연소 방지시설’, ‘클린로드’ 등 다양한 사업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도로 벽이나 공사장 방진벽, 버스승강장 벤치 등에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뛰어난 ‘스마트 이끼타워’ 설치를 시범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8-24 14:16:56[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시민 열 명 중 일곱 명이 민선7기 시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대응(91.4%)과 미세먼지 저감 정책(91.4%) 호응도가 고공비행했다. 이는 광명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9일 “2년간 시정운영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와 감사하고,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 생각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오피니언라이브가 18~20일 광명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7기 2주년 주요 정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8.9%가 민선7기 시정 운영에 대해 “아주 잘하고 있다” 또는 “대체로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17.8%에 그쳤다.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재난기본소득 지급’(48.7%)이 선호도가 가장 높고 이어 ‘소상공인 긴급민생안정자금 50만원 지원’(20.3%), ’착한임대인 재산세 최대 50% 감면‘(6.1%),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지급‘(5.8%)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83.6%는 올해 개원한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이 광명청년 취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청년 평생학습 요청(20.0%)도 적잖았다. 신중년 경력 재설계(19.3%), 평생학습 동아리-마을공동체(13.7%), 자치대학(13.7%)이 그 뒤를 따랐다. 광명시 청년정책 중 가장 도움이 되는 사업은 청년창업공모사업(37.3%)이며, 청년공유공간 지원(27.4%)과 시장직속 청년위원회 운영(14.2%)이 손꼽혔다. 청년일자리 확충 요청(68.0%)은 압도적으로 높다.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놓고는 응답자 61.7%가 반대했다. ‘매우 반대’가 28.6%, ‘대체로 반대’가 33.1%였다. 반면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매우 찬성’은 2.8%, ‘대체로 찬성’은 19.2%를 기록했다. 광명시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 광명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친환경 자동차 보급 지원, 고압살수차 운행 확대 등을 추진했다. 응답자 91.4%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대해 긍정 답변을 내놨다. 광명형 에너지 시책 ‘10·10·10 소등행사’에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민 81%가 “그렇다”고 답했다. 광명시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매달 10일, 오후 10시, 10분 동안 소등행사를 열고 있다. 오는 2024년 74만평 규모로 들어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에는 응답자 74.8%가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61.2%는 시가 시민 의견을 잘 수렴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올해 18개 모든 동에 도입하는 주민자치회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13.2%가 긍정 반응을 드러냈다. 특히 도시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는 ‘환경도시’(30.0%)가 가장 높고, ‘교육도시’(23.8%), ‘문화도시’(15.1%), ‘산업도시’(12.3%), ‘자치도시’ (9.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동별 인구비례에 따라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p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6-29 13:02:24전장 8m가 넘는 거대한 8.5t 트럭에 시동을 걸자 덩치에 걸맞은 육중한 배기음이 들려온다. 웬만해선 꿈쩍도 하지 않을 것 같은 큰 몸집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차는 천천히 좁은 도로를 빠져나와 큰길에 들어서자 잠시 멈춘다."이제 본격적으로 미세먼지 제거작업을 시작하겠습니다."기자는 지난 3일 부산환경공단이 운영하는 도로 미세먼지 제거용 분진흡입차에 동승했다. 이날은 정부가 올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에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발령한 날이기도 했다. 부산은 아직 수도권에 비하면 시야가 맑아 보였지만 '삼한사미(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림)'라는 신조어를 떠올리면 한반도의 요즘 겨울 하늘은 도무지 안심이 안 된다.■잠깐의 배려가 더 맑은 공기를이날 차량을 운행한 부산환경공단 자원사업처의 박성훈 주임(56)은 분진흡입차를 '도로 위의 진공청소기'라고 소개했다. 실제 분진흡입차 아래쪽에는 토사나 먼지를 빨아들이는 흡입구가 있다. 분당 1500회 회전(RPM)하는 흡입팬으로 분진 수거하고 필터를 거쳐 깨끗해진 공기를 다시 내보낸다. 한 대의 분진흡입차량이 하루에 수거하는 분진 양은 40㎏에 달한다.그가 설명과 함께 운전석 주변의 복잡한 장치를 조작하니 그렇잖아도 육중한 차가 내뿜는 배기음에 더해 실제 청소기에서 나는 듯한 '윙'하는 소음이 더해지면서 차체에 제법 큰 진동이 일기 시작했다."좀 시끄럽지만 그렇다고 귀마개를 낄 순 없어요. 다른 차들 경적도 듣고 주변 교통상황을 봐야 하니까요."굉음에 가까운 소리를 내는 것에 비해 차는 지루할 정도로 천천히 운행한다. 평균 주행속도 10~15㎞/h로 서행해야 분진을 가장 효과적으로 빨아들이기 때문이란다. 속도는 느리지만 도로 위에서는 잠시도 방심할 틈이 없다. 도로 미세먼지 제거 작업은 출퇴근 시간을 피해 주로 4차로 이상 도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도로 흐름에 큰 방해를 준다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여전히 뒤에서나 앞지르기를 하면서 경적을 울리는 차가 적지 않다고 한다."2016년 처음 도로 미세먼지 제거사업을 시작했을 땐 못 보던 큰 차가 도로 한가운데서 서행을 하니까 경적은 물론이고 욕설도 하루가 멀다고 듣곤 했어요. 운전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그러려니 하죠. 우회전 끝차로에서 무리하게 앞지르기를 하다가 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었어요. 그래도 최근에는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선지 예전보다는 훨씬 덜한 편입니다."과속방지턱이 나타나자 박 주임의 손이 바빠진다. 차량 아래 흡입구를 도로에 최대한 밀착한 채로 운행하기 때문에 과속방지턱이나 이물질을 만나면 파손 위험이 있어 일일이 조작해 흡입구를 들어주고 다시 내리는 것이다. 운전석 옆에 있는 압력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필터 상태 등을 확인하면서 주행하는 것도 기본이다.가장 바깥차로를 주행할 때는 노란 선을 밟을 정도로 최대한 가장자리로 운행한다. 안쪽에서 바깥 차로로 갈수록 기울어지는 도로 설계특성상 먼지의 60% 이상이 도로 가장자리에 몰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일정 구간마다 주행거리와 시간을 체크하면서 한 코스를 다 도는 데 대개 1시간30분쯤 걸립니다. 도심이냐 외곽지역이냐 코스에 따라 애로사항이 천차만별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화장실을 마음대로 못 가는 게 힘들어요. 차가 워낙 크다보니 아무데나 세워놓고 자리를 비울 수도 없고."차는 광안대로와 벡스코, 센텀파크 단지를 거쳐 다시 출발지점으로 돌아왔다. 분진흡입차는 하루 한 번 복귀해 분진을 회수하고 차량점검 등을 한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부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최근 주 52시간 이슈로 인력 운용이 어려울 때가 많다고 한다.■올해는 더 구석구석 꼼꼼하게부산환경공단은 현재 시내 160개 노선 471㎞ 구간에서 도로 미세먼지 제거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98개 노선 325㎞ 구간보다 노선 62개, 구간 146㎞를 늘렸다. 1소 2팀 67명의 인력이 동원된다.작업차량은 분진흡입차 50대, 고압살수차 4대를 운용한다. 예전에는 도로를 물로 세척하는 고압살수차가 많이 쓰였다. 여름에는 달궈진 도로를 식히는 역할도 하지만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겨울철에 집중되면서 먼지를 직접 빨아들이는 분진흡입차가 더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이들 분진흡입차가 그동안 작업한 거리만 해도 72만3000㎞에 달한다. 수거한 분진 양도 500t을 넘어섰다. 한국환경공단이 분진흡입차의 먼지제거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름 1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 PM10 미세먼지는 평균 64.2%의 저감 효과를 보였다.시민들도 부산환경공단 차량관제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 제거차량이 현재 어디에서 운행 중인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차가 크기 때문에 정해진 코스만 운행해야 하는 한계가 있지만 사회공헌 차원에서 부산 소재 공단이나 기업, 아파트 등에서 인근 사업소에 신청하면 파견 형태로 미세먼지제거반을 운용하기도 한다.부산환경공단은 올해 미세먼지 제거차 20대를 추가로 확보해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새로이 소형차량을 도입해 그동안 간선도로에서 떨어져 있고, 차량 진입과 작업이 어려웠던 스쿨존이나 실버존 등 취약지역에 대한 미세먼지 제거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성재 부산환경공단 자원사업처장은 "분진흡입차는 차량 주행으로 인해 도로에서 대기 중으로 다시 날리는 작은 입자로 유해성분이 포함될 수 있는 재비산먼지 감소에도 효과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며 "차량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제거사업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0-01-12 18:01:04[구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승남 구리시장은 작년 7월 취임 이후 1년 동안 살기 좋은 안전도시를 비롯해 좋은 일자리 넘치는 경제도시, 꿈과 미래가 함께하는 교육도시, 즐거움이 넘치는 문화도시, 모두가 행복한 시민 중심 복지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달리고, 또 달려왔다. 안승남 시장은 11일 “과거에는 시장과 소수 엘리트 그룹이 도시를 이끌었지만 지금은 시민이 행정의 목표를 세우고 시장과 공무원은 그 뜻을 섬기며 이행해야 하는 시대”라며 “민선7기는 사고의 차이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시민민주주의 가치 위에 시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별내선(8호선)을 목표대로 2022년 완공하고,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 중인 지하철 6호선과 9호선 연장, GTX-B노선 구리갈매 정차 추진은 살기 좋은 안전도시 구현의 일환이다. 여기에 출.퇴근길 교통지옥인 구리시청~구리암사대교 구간에 2022년 상반기 내 스마트 교통신호체계까지 갖추면 교통복지는 선진화 단계에 들어선다. 신도시로서 위상을 갖춰가는 갈매지구 교통문제는 석계역 방면 75번을 증차하고 갈매역~갈매중앙로~봉화산역 노선에 75-1번을 신설하고, 잠실역 방면으로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 2대를 투입하고 1680번 2층버스 1대를 운행토록 하면서 발등에 떨어진 급한 불은 껐다. 하반기에는 갈매지구~강남노선인 M버스(광역급행버스) 및 갈매지구~강변역 노선버스를 추가로 운영하고, 갈매지구 인근 버스공영차고지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불법 주·정차, 보행자 안전 침해,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던 인창중앙공원과 건원대로 일대 주차수요를 흡수할 공영주차장 건립도 13억87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하반기 실시설계용역 발주, 내년도 상반기 착공,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특히 구리전통시장의 극심한 주차난 해소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차량 437대 및 공동판매장과 물류창고를 겸비한 제2 공영주차빌딩을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해 2020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 미세먼지 저감대책 강화…도시재생 추진 구리시 민선7기는 미세먼지 저감대책 일환으로 버스정류장 미세먼지 저감 시스탬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가 발령되면 도로 노면 청소차와 살수차를 2배 이상 확대 운행하고, 올해 안에 소형 골목길 청소차 2대와 CNG 고압살수차 1대를, 2020년에는 분집 흡입차, 고압살수차를 각 1대씩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매연 저감장치 부착,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 저녹스 보일러 사업 등에 대해 30억원을 투입하는 등 미세먼지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월 열린 제19회 구리유채꽃축제 폐막식에는 해마다 연례적으로 실시하던 불꽃놀이를 전격 취소했다. 폭죽이 터질 때 각종 화학물질 배출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한다는 지적이 나와서다. 성과 위주 도시개발에 대한 고정관념도 개선했다. 10년 이상 갈등이 심화되던 뉴타운사업도 지구를 전면 재정비했다. 지역공동체가 주도하는 도시재생을 지원하고자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도시재생사업의 효율적인 관리 운영을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 소비-서비스 중심 경제구조 개편 구리시는 전국에서 가장 면적이 작으면서도 이 중 61.6%가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문화재보호구역, 과밀억제권역 등 첩첩산중 규제로 산업 관련 인프라 확충이 사실상 어려웠다. 게다가 창업·고용 확대 효과가 큰 제조업은 취약해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자족기능을 갖추고자 디자인 산업과 4차 산업, 사회적경제 중심으로 관내 경제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 사업이 오는 10월경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하면 개발제한구역 해제, 친수구역 지정고시, 토지보상과 실시계획 수립 용역 착수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 조성은 최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비용대비편익분석(B/C)을 실시한 결과 0.32로 비경제적 수준으로 나온데 이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에서도 재검토 판정까지 받아 암초에 부딪쳤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구리시는 미래 지능형 스마트도시를 2030년까지 단계별로 진행하고, 테크노밸리는 헬스케어, 바이오, 건강 분야 등 혁신기술을 토대로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 건설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롯데마트와 계약이 종료되는 2021년 2월 이후 이곳 부지에 전천후 복합타운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도 이전해 구리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근거지로 개발한다는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구리시는 6월30일 여성가족부로부터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기회 확대 및 직업능력 개발를 위한 ONE-STOP 종합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지정돼 사업별로 국비 100~50%, 도비 25%인 연간 총 3억여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현재 구리시청 옆에 건립 중인 ‘구리시 여성회관’이 2021년 완공되면 새일센터를 이곳으로 이전해 여성 취업·창업을 위한 교육·문화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 시민 중심 투명행정·신뢰행정 강화 안승남 시장은 행정편의주의를 타파하고 모든 행정이 시민 편에서 계획되고 실천하는 방향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시장과 모든 대화를 기록으로 남기는 속기사 운영도 시장으로서 권위와 기득권을 내려놓는 투명행정・신뢰행정의 일환이다. 투명사회협약 체결도 활발하다. 6월 말일까지 관내 319개 기간단체・유관단체와 협약이 체결돼 투명사회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요즘 골목상권 등 민생현장을 가보면 어떤 분은 IMF 때만큼이나 어렵다”고 하지만 “아쉽게도 시가 이 문제를 풀기에는 역부족이며, 그래서 특단의 대책으로 강구한 것이 정부 부처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서 예산을 따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민선7기는 1년 동안 각종 공모사업에서 50여억원을 획득했다. 구리시는 공모사업 선정은 시민과 공직자의 협력, 부서 간 유기적 협업에서 나온다는 교훈을 기반으로 일자리 창출 및 생활SOC사업 발굴에 역점을 두고 공모예산 확보에 적극 뛰어들기로 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7-12 04:21:45한국철도시설공단은 61개 지하역사와 미세먼지 발생 가능성이 있는 178개 모든 철도건설현장을 주요 관리대상으로 정해 미세먼지를 줄여나겠다고 27일 밝혔다.철도공단은 올해 7월부터 초미세먼지(PM 2.5) 농도기준이 신설되는 등 지하역사 관리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공조시스템 운영방식 변경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내구연한이 지나 기능이 떨어진 공조 설비와 공조필터 등 222억원을 투자해 교체한다.아울러 철도공단은 터널 내 먼지청소를 위해 25억 원을 들여 고압살수차를 도입하고 초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여과장치 추가 설치 등 지하역사 및 터널 내 공기질 관리 강화를 위해 154억 원을 집행한다. 이외에도 철도공단은 24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61개 지하역사에 공기질 자동측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178개 철도건설현장에서는 살수량 확대, 공사현장 진출입차량에 대한 물청소 강화, 방진막 설치 등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시행된다. 홍창기 기자
2019-03-27 17:08:31한국철도시설공단은 61개 지하역사와 미세먼지 발생 가능성이 있는 178개 모든 철도건설현장을 주요 관리대상으로 정해 미세먼지를 줄여나겠다고 27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올해 7월부터 초미세먼지(PM 2.5) 농도기준이 신설되는 등 지하역사 관리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공조시스템 운영방식 변경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내구연한이 지나 기능이 떨어진 공조 설비와 공조필터 등 222억원을 투자해 교체한다. 아울러 철도공단은 터널 내 먼지청소를 위해 25억 원을 들여 고압살수차를 도입하고 초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여과장치 추가 설치 등 지하역사 및 터널 내 공기질 관리 강화를 위해 154억 원을 집행한다. 이외에도 철도공단은 24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61개 지하역사에 공기질 자동측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178개 철도건설현장에서는 살수량 확대, 공사현장 진출입차량에 대한 물청소 강화, 방진막 설치 등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시행된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시 능동적 대처를 위해 재난관리 행동매뉴얼을 개정하고 건설현장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 이행 점검을 강화해 국민에게 쾌적한 철도환경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정부의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면 철도 건설현장의 조업 중단 또는 단축이 시행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03-27 09:5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