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자산관리 특화 영업점 '투체어스W'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초고액자산가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7개 자산관리 특화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부산에 이어 압구정동에 신규 영업점을 개설했다. 우리은행은 경제전망, 재테크 등 전통적인 자산관리뿐 아니라 기업경영, 해외투자, 가업승계 등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인문,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도 준비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금융과 세무, 부동산 컨설팅 등을 융합해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04 18:09:59[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고액자산가(HNW) 고객들의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키즈 금융 썸머 아카데미’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KB증권은 이번 프로그램을 초등학생들의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KB GOLD&WISE the FIRST 반포에서 지난 6일과 12일 2회에 걸쳐 실시했다. 특히, 프로그램 1일차에는 ‘신기한 돈’과 ‘합리적인 소비’를 주제로 돈의 역사와 개념에 대한 강의와 올바른 소비 습관을 위한 체험형 교육을 진행했으며, 2일차에는 ‘1만원으로 애플(AAPL) 주주되기’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소액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체험활동과 주식 시장의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는 특별한 교육을 제공했다. 이번 ‘키즈 금융 썸머 아카데미’에 참여한 한 고객은 “초등학생 자녀의 방학기간에 의미있는 경험을 선물해준 KB증권에 감사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자녀의 금융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고, 경제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자녀들이 교육에 참여하는 동안 고액자산가(HNW) 고객들을 대상으로 상속·증여와 관련된 전문적인 세무 강좌를 제공하고, 더불어 재테크와 관련된 상담도 진행했다. 이재옥 KB증권 리테일사업총괄본부장은 “향후 초고액 자산관리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중요한 시장이다”면서 “KB증권은 고액자산가 고객은 물론, 고객의 가족까지 만족하는 금융서비스를 통해 프리미엄 자산관리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8-13 10:48:15[파이낸셜뉴스]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이 쏘아 올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론’이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야당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정책 당국 및 여당도 국민의 자산형성 일환으로 내년 도입을 앞둔 금투세를 폐지하고, 증권거래세를 0.15%까지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여소야대’ 정국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하지만 금투세 도입 및 유예 결정 당시와 현재 투자 환경은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에서 금투세를 정쟁이 아닌, 자본시장 관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총 3회에 걸쳐 국내 투자자 동향 및 금투세 대응 전략과 해외 사례 등을 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의 향방이 △시행 △유예 △폐지 등으로 엇갈리면서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기존 금융상품 과세체계를 합리화함으로써 국내 금융투자를 활성화한다는 당초 금투세 도입 취지와 달리, 정책의 불확실성만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투세 반신반의 속 매도 시점 저울질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초고액자산가 등 ‘증시 큰손’의 국내증시 이탈에 대한 우려를 호소하며, 해외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초고액자산가들은 금투세 시행에 대비하면서 이미 손실이 발생한 금융상품은 매도하지 않는 등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분주하다. A증권사 관계자는 “금투세 도입에 따른 소득세법 변화에 대한 초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아직 도입 여부가 불확실하기에 포트폴리오 조정 등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도입에 대비, 중국 주식형 펀드처럼 현재 손실이 발생한 금융상품 등을 매도하지 않고, 손실상계용으로 보유하는 등 시행에 따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투세는 2025년 1월 1일 시행하는 것으로, 올해까지 발생한 손실은 금투세 계산시 이월결손금으로 공제받을 수 없다. 이로 인해 손실이 발생한 상품을 법령 시행 이후에 매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투자자가 많다는 설명이다. B증권사 관계자도 “투자 자산이 많은 고객일수록 절세가 관심사이기 때문에 (금투세 시행에) 반신반의하면서도 다양한 투자 문의를 하고 있다”며 “배당소득으로 과세되던 주가연계증권(ELS), 해외펀드, 채권형 펀드 등은 금투세 도입시 금융투자소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고액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 편입 관심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세율을 높게 적용받는 자산가일수록 국내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등 기존 비과세이던 곳에서 새로 발생하는 양도차익이 불리하게 작용한다. 반면, 채권형 펀드, 해외주식형 펀드, ELS 등에서 발생하는 차익은 원래 배당소득으로 과세하던 것이 금투세로 과세되기 때문에 세율 측면에서 유리해진다는 점에서 포트폴리오 정비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이다. ■투자심리 위축, “최소 150조 이탈” 개인 투자자들은 속수무책이다. C증권사 관계자는 “종합소득세 대상이 아닌 일반 투자자와 종합소득세 대상인 거액 투자자들의 대응 전략은 조금 다르다”며 “일반 투자자들은 금투세 도입시 본인에게 직접 세율 등이 적용되는 것에 대한 우려보다 이로 인해 큰손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는 것을 걱정하면서 해외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탈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금투세 대상자가 전체 투자자 가운데 1%에 불과하다는 추산에 대한 반론도 나온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천준범 부회장은 “금투세 도입 이후 연간 5000만원 이상을 버는 약 15만명이 약 1조6000억원의 세금(정부 추산 기준)을 새로 내면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고 짚었다. 그는 “약 5%에 불과한 지난 10년간 한국증시의 총주주수익률(TRS)을 대입하면 연간 5000만원 이상 수익을 내는 사람의 투자금은 최소 10억원 이상이어야 하는 만큼 단순 계산해도 15만명의 투자금은 최소 150조원 규모”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의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 상당한 돈이 해외증시로 빠져나가고, 한국주식 가격은 상승 동력을 그만큼 잃을 것”이라며 “한국 주식시장은 미국과 일본 등 다른 주식시장과 사실상 완전 경쟁중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를 통해 일정금액(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 해당 소득의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부과하는 세금이다. 정부는 ‘자본시장 선진화’라는 정책 목표를 내세우며 여당을 통해 ‘금투세 폐지’ 입법을 추진하고 있으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부자 감세’를 이유로 강력 반대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6-19 16:57:45[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기업 오너와 최고경영자(CEO)를 위한 ‘오너스포럼(Owners Forum)’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오너스포럼은 10월 28일까지 월 1회 과정으로 총 7회에 걸쳐 이뤄진다. 한국투자증권의 초고액자산가 전담 조직인 GWM(Global Wealth Management) 주관으로 △글로벌 정치경제와 금융시장 전망 △인구변동에 따른 미래 소비시장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상업용 부동산 투자와 자산승계 전략 등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포럼 참가자들에게는 ‘오너스클럽’ 회원자격이 주어진다. 또 한국투자증권의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과 엄선된 투자 컨퍼런스 참여 기회도 누릴 수 있다. 오너스포럼 1·2기 포럼 참가자가 모두 참여하는 통합 교류 행사를 개최하는 등 인적 네트워크 확장도 적극 지원한다. 한국투자증권 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포럼이 기업 경영과 자산관리 전반에 대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업 오너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과정 종료 이후에도 오너스클럽 회원들이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4-26 09:31:13[파이낸셜뉴스]NH농협은행은 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고액자산가를 위한 컨설팅 전문인력 17명으로 구성된 '증여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증여 서포터즈는 고객관점에서 1대1 맞춤형 상담 지원을 실시한다. All100자문센터 내 부동산 전문가, 세무사, WM(자산관리)전문위원 등이 △부동산 시장 상황에 맞는 증여 물건별 및 형태별 체계적 절세전략△상가 재산가액 평가 및 상가 임대 수익 활용 방안 △금융상품을 활용한 증여 재구성 전략 등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용욱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 부행장은 “최근에는 고객들이 부(富)의 자산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바른 결정과 효율적인 자산 전달을 지원하는 증여 서포터즈 서비스를 통해 복잡하고도 중요한 이슈를 앞에 둔 고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여 서포터즈 서비스 상담신청은 가까운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23 14:39:15[파이낸셜뉴스] 가수 아이유가 연회비 250만원인 블랙카드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카드는 국내 한 카드사가 고액의 자산가를 대상으로 출시한 맞춤형 카드로, 가입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일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아이유가 남동생을 위해 선물을 사주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때 아이유가 사용하는 신용카드가 노출됐는데, 해당 카드는 우리카드 프리미엄 카드인 투 체어스(TWO CHAIRS) 블랙이었다. 투 체어스는 우리금융 VIP 자산관리 서비스인 투 체어스 고객 중 최상위 등급 블랙·골드 고객 한정으로 발급 가능하다. 투 체어스 블랙·골드 고객은 반기 평균 잔액이 각각 50억, 30억 이상이어야 하는 등 가입 조건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회비만 250만원이다. 연회비가 비싼 만큼 바우처, 항공, 여행, 골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2%를 적립해 준다. 연간 1억원 초과 이용 금액에 대해서는 1%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을 130억원 전액 현찰 납부로 분양받아 화제가 됐다. 아이유는 이 아파트를 분양받기 전 실거주 목적이라는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아이유는 양평군에 있는 2층짜리 주택(연면적 194㎡)과 토지(대지면적 562㎡), 경기 과천시에 있는 빌딩 한 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입가 기준 양평 주택은 22억원, 과천 빌딩은 46억원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0 14:44:21[파이낸셜뉴스] “초고액자산가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섬세하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사장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8일 ‘GWM 패밀리오피스 고객 환영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GWM(Global Wealth Management) 패밀리오피스는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가문 단위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다.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사장 등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GWM 패밀리오피스 신규 가입 고객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만찬과 함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소개한 뒤, 미국 부동산 전문 플랫폼인 ‘코리니’의 문태영 대표가 ‘2024년 글로벌 부동산 트렌드와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GWM 패밀리오피스는 연 단위로 고객을 선정해 글로벌 투자, 자산승계, 세무와 절세, 부동산 시장 등 패밀리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연간 자산 리뷰’ 서비스와 ‘아트 앤 컬처’ 행사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전용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2-29 10:17:38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지원 강화에 나서면서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반응이 뜨겁다. 납입한도를 늘린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 개선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ISA의 총 가입자는 488만5121명으로, 누적 가입금액은 23조원에 달한다. 전년 말과 비교해 각각 5.5%, 24.4%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6년 도입된 ISA는 2021년 주식 등 투자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투자중개형ISA의 신설로 가입자 수가 2.4배 넘게 증가했으나 2022년 이후 중개형ISA를 제외하고는 둔화 국면에 있다. 정부는 ISA 활성화 방안을 통해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을 도울 방침이다. 먼저 ISA 납입한도를 확대했다. 기존 연 2000만원, 총 1억원에서 연 4000만원, 총 2억원까지 넣는 것이 가능해졌다. 배당·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도 500만원(일반형)·1000만원(서민형)으로 늘어났다. 또 '국내투자형' ISA를 신설해 가입 대상을 대폭 늘렸다. 그간 이자·배당소득이 매년 2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들도 가입이 가능한 새로운 ISA로, 비과세 혜택은 없지만 분리과세 혜택(15.4%)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기존 투자중개형 ISA와 다르게 국내주식 및 국내주식형 펀드에만 투자할 수 있다. 이번 ISA 제도 개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특히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가입 조건이나 방법 등을 묻는 질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고액자산가를 전담하는 강남지역 한 PB센터장은 "제도 개편이 발표된 당일 한 세미나에서 고액자산가 10여명으로부터 ISA 세제 혜택 확대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그간 가입도 불가능하고 비과세 혜택이 크지 않아 고액자산가 관심이 적었던 게 사실"이라며 "납입한도가 늘어나다 보니 VIP 고객이 자녀의 ISA 가입 요건이나 혜택을 묻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금투세 폐지에 이어 국내투자형 ISA 신설로 투자처를 해외에서 찾으려던 고액자산가들이 국내 주식이나 펀드에 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바뀌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ISA 제도 개편으로 투자자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개편 기대감이 증시의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본시장연구원 이효섭 금융산업실장은 "납입 및 비과세 한도 확대, 특히 투자형ISA 신설의 경우 그간 세제 혜택에서의 불이익 때문에 국내 증시를 외면해왔던 고액자산가들에 유인을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ISA 개편에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얼마만큼 유입될 지에 대해서는 가계 잉여자금이 축소되는 등 여력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 추이를 봐야 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1-18 18:14:11국내 고액자산가(SNI)들은 새해 금융시장의 사자성어로 '안정적인 시장 상황에도 미래에 닥쳐올 위기를 대비한다'는 뜻의 '거안사위(居安思危)'를 꼽았다. 응답자의 40% 이상은 올해 코스피지수가 2800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2일 삼성증권이 자산 30억원 이상 SNI 고객 368명을 대상으로 '2024년 주식시황 전망 및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2%가 새해 금융시장을 가장 잘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거안사위'를 들었다. 이 밖에 '고진감래(苦盡甘來)' 16.8%, '다다익선(多多益善)' 12.5%, '상전벽해(桑田碧海)' 8.7%, '함포고복(含哺鼓腹)' 6.0%로 나타나 77.2%가 올해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새해 코스피지수의 예상밴드는 '2600~2800'을 꼽은 응답자가 38%로 제일 많았다. 특히 2800을 넘을 것으로 응답한 비율도 40%를 넘어 전반적으로 2024년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컸다. 주식 매수시 최적의 시점은 1분기(51.6%), 2분기(27.7%), 3분기(13.6%), 4분기(7.1%) 순으로 연초가 투자 적기로 꼽혔다. 실제로 응답자의 62.5%는 새해 들어 주식형 자산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투자를 희망하는 국가로는 미국(39.5%)을 제치고 우리나라(47.3%)가 1위에 올랐다. 투자 유망업종은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AI)·반도체(50.6%)를 꼽아 지난해 크게 상승한 2차전지(16.7%)를 따돌렸다. 경기방어주 성격의 인터넷·게임업종과 중국 관련 면세·화장품업종은 각각 1.1%와 0.6%에 그쳤다. 새해 증시에 가장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 인물에는 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30.4%),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장(15.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7.1%),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총리(3.3%)를 비롯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6.0%), 샘 알트만 오픈AI CEO(5.4%) 등이 거론됐다. 새해 금융시장의 가장 중요한 화두로는 '주요국의 금리 인하'(51.1%)가 첫 손가락에 꼽혔다. 다음으로는 '미국 대선 결과'(15.2%), 'AI, 로봇 등 새로운 산업의 발전'(10.3%)이 주목을 받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긴축 완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시중금리 하락에 맞춰 주식과 채권 모두 투자를 확대할 만한 시기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1-02 18:27:09[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이 서울 여의도에 대형 금융센터를 오픈했다. 대신증권은 여의도금융1센터~4센터로 운영되는 ‘여의도금융센터’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여의도영업부, 광화문센터, 사당WM센터, 신촌WM센터 등 4개 지점의 업무를 여의도금융센터로 일원화했다. 서울 3대 도심권역인 여의도에서 법인자산과 초고액자산가 등을 중심으로 자산관리 사업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포석이다. 여의도금융센터에서는 세무, 부동산 등 자산관리 분야별 전문가가 고객 니즈에 맞는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개인 고객의 경우 투자와 상속, 증여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의 경제금융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의 자산 매입과 증식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서정국 대신증권 여의도금융1센터장은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거점화 센터를 오픈했다”며 “여의도금융센터에서는 법인 및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2-28 09:3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