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KH축구단이 창단 원년 우승, MVP 및 최우수 지도자를 배출을 동시에 달성했다. 15일 KH그룹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2022 K3, K4리그 시상식'에서 고양KH축구단 김운 선수가 K4리그 최우수 선수상(MVP)을, 배성재 감독은 최우수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운 선수는 이번 시즌 28경기에서 17골 7도움을 기록했다. 고양KH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단 평가다. 그는 시상대에 올라 고양KH 선수단과 가족, 지인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올해 가장 많은 영향을 주신 배성재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배 감독은 “승격과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누구도 확신할 수 없던 물음표 상황에서 선수들을 비롯한 모두가 잘 해줘 느낌표로 마무리했다”며 “내년 K3리그에 도전하며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 감독은 태국 방콕FC 등 해외에서 인정받은 지도자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양KH축구단에 부임해 팀을 K4리그 최초 신생팀 우승과 승격으로 이끌며 다시 한번 그 지도력을 인정받게 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2-15 17:15:06[파이낸셜뉴스] ‘신생’ 고양 KH 축구단이 ‘2022 K4리그’ 홈 개막전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28일 KH그룹에 따르면 배성재 감독이 이끄는 고양 KH 축구단은 지난 2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데뷔전서 주전 3명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강호’ 거제시민축구단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선제골은 거제시민축구단의 몫이었다. 거제시민축구단은 전반 32분 김창대가 선제골을 넣으며 전반을 1대0으로 앞섰지만, 신생팀의 패기로 맞선 고양 KH 축구단은 후반 26분 전민광 선수가 팀의 공식 경기 1호 골인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고양 KH 축구단은 역전골을 노리며 거센 공세를 이어갔지만 추가 골을 얻는데 아쉽게 실패, 승점 1을 확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K4리그 팀으로는 드물게 지난해 12월 KH그룹 IHQ의 자회사 KH스포츠단 소속 기업팀으로 창단된 고양 KH 축구단은 무난한 데뷔전을 치르며 앞으로의 활약상을 예고했다. 이날 고양 KH 축구단의 개막 경기에는 구단주인 배상윤 KH그룹 회장과 이재준 고양시장, 이용우 국회의원을 비롯, KH그룹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전 끝 첫 무승부를 이끈 고양 KH 축구단 최우수선수(MVP)에게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30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했고, 이일준 고양시체육회 부회장(대양산업개발 회장)도 300만원의 후원금을 전했다.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재능이 뛰어남에도 프로 지명을 못 받고 선수생활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양 KH 축구단을 통해 많은 유망 선수들을 발굴하고 후원하겠다”고 전했다. 고양 KH 축구단은 모기업인 KH그룹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K4리그 우승은 물론, K3리그 승격을 목표로 하고있다. 한편, KH그룹은 국내 최강의 유도팀과 빙상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한 운영, 블루나눔재단을 통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2-28 17:29:12[파이낸셜뉴스] ‘고양KH축구단'이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KH그룹 IHQ의 자회사 KH스포츠는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 연회장에서 ‘고양KH축구단 창단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창단식에는 배상윤 KH그룹 회장, 박종진 IHQ 총괄사장을 비롯해 이재준 고양시장, 이용우 국회의원, 시ㆍ도의원, 고양시체육회장, 고양시축구협회장, 재경영광향우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구단주인 KH 그룹 배상윤 회장은 축사를 통해 "KH 그룹은 유도와 빙상 등의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블루나눔재단을 통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고양KH축구단을 통해 여러 사정으로 인해 꿈을 포기해야 했던 축구 선수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고양KH축구단이 명문 시민축구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고양시장도 "지난 9월 축구단 창단 협약을 체결하고, 3개월이라는 빠른 시간 안에 창단식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배상윤 KH 그룹 회장과 박종진 IHQ 총괄사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고양KH축구단 창단은 고양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고양KH축구단은 고양축구협회에 축구회관 건립기금을 전달했으며, 앞으로 K4리그 참가뿐만 아니라 유소년 육성 지원,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민과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창단사와 축사에 이어 이날 고양KH축구단의 슬로건 ‘It’s Started Do Win(이제 시작이다)’과 함께 시즌 중 선수들이 착용할 유니폼, 엠블럼 등이 공개됐다. 고양KH축구단 엠블럼은 지구본의 뜻을 담은 축구공을 중앙에 배치하고, 창과 방패의 이미지를 하나로 표현, 시와 시민 그리고 기업이 하나로 화합해 만들어낼 발전과 승리, 위상, 희망의 의미를 담았다. 이날 공식 출범을 선언한 고양KH축구단은 지방 전지훈련 등을 시작으로 내년 개최되는 대한축구협회 2022 K4 리그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간다. 한편, 고양KH축구단을 운영하는 KH그룹의 IHQ는 채널 iHQ와 드라맥스 등 5개 방송 채널과 매니지먼트 부문인 sidusHQ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종합미디어그룹으로 최근에 동계종목인 빙상단을 창단하였으며, 이번 축구단 창단으로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2-11 17:23:57[파이낸셜뉴스] 2022년 K4리그에 참여하는 KH그룹이 고양 KH축구단이 창단식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0일 고양종합운동장 연회장에서 진행되는 고양KH축구단 창단식에는 배상윤 KH그룹 회장, 박종진 IHQ 총괄사장을 비롯해 이재준 고양시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고양시체육회장, 고양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해 구단의 출범을 함께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고양KH축구단은 창단식을 통해 구단의 공식 엠블럼과 유니폼을 공개하고, 고양시축구 협회에 축구회관 건립기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고양KH축구단은 축구에 꿈과 희망을 가졌으나 여러 상황으로 꿈을 펼치지 못한 젊은 선수들에게 등용문이 되고자 하는 사회공헌적 취지로 창단됐다. K4리그 참여 뿐만 아니라 유소년 육성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민과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고양KH축구단은 두 차례에 걸친 공개테스트를 통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를 영입했고, K리그와 K3리그 출신의 선수들을 다수 확보하면서 2022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는 전남 영광에서 전지훈련을 가지는 등 창단 첫 해 K4리그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고양KH축구단을 운영하는 KH 그룹의 IHQ는 채널 iHQ와 드라맥스 등 5개 방송 채널과 매니지먼트 부문인 sidusHQ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종합미디어그룹으로, 최근에는 동계종목인 빙상단을 창단하여 이승훈 선수와 이규혁 감독을 영입하는 등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확대에 적극 나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2-09 16:53:16【 고양=장충식 기자】 프로축구단 고양HiFC는 지난 14일부터 40여일간의 태국 전지훈련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15년 K리그 챌린지 시즌 준비를 위한 선수단의 팀 빌딩과 체력강화, 경기력 향상을 주목적으로 하며 특히 새로 영입한 선수가 많은 고양은 선수들의 호흡 맞추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전지훈련은 태국 촌부리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고양 선수단은 촌부리 지역의 대표적인 프로팀인 촌부리F.C를 비롯한 지역 프로팀 및 대학팀들과의 경기를 펼치친다. 특히 지난 시즌 태국 프리미어리그 2위 팀인 '나콩나차시마 마자드F.C'등이 참가한 4개 팀 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해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선수들의 기술력과 조직력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전지훈련 기간에 고양 입단 테스트 신청을 한 외국인선수들을 대상으로 선수 점검도 실시한다. 고양 관계자에 따르면 "자비를 들여 멀리서 날아와 테스트를 보려는 외국 용병들이 많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외국인 선수들도 점검을 통해 옥석을 가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전지훈련 기간에는 태국 방콕 대학교 축구팀과의 친선경기와 한국과 태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지역주민들과 친목을 도모하는 '한국교류의 밤'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촌부리 F.C, 브라파 대학교와 협력교류 협약을 맺어 국제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4일에 출국 고양 선수단은 20일 태국 수도 방콕에 위치한 방콕대학 스타디움에서 North Bangkok F.C와 첫 경기를 갖는다. jjang@fnnews.com
2015-01-15 10:56:08경찰축구단이 양동현의 맹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내달렸다. 경찰축구단은 6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4라운드 고양 Hi FC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양동현은 팀의 2골을 모두 책임지는 활약을 통해 연승 질주의 일등공신이 됐으며, 염기훈과 정조국도 도움을 하나씩 기록해 그 뒤를 든든히 받쳤다. 이로써 경찰축구단은 개막 이후 3연승과 함께 승점 9점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고양은 승점 2점(2무2패)에 그대로 머물러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쪽은 고양이었다. 전반 8분 만에 주민규가 진창수로부터 패스를 연결 받아 경찰축구단의 골망을 뒤흔든 것. 그러나 고양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경찰축구단은 전반 17분 양동현이 정조국의 패스를 이어받은 뒤 동점골을 터뜨렸고, 전반 37분에는 염기훈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한 골을 추가해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양동현은 이날 두 골을 몰아치며 득점(3골) 순위 2위로 올라섰고, 정조국 역시 최다 공격포인트 5개(4골1도움)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편 상주 상무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전반 21분 이승현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주는 후반 17분 유준영에게 동점골을 내줘 홈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다 줄 좋은 기회를 놓쳤다. 이로써 상주는 승점 6점(1승3무) 째를 기록하게 됐고, 부천은 승점 7점(2승1무1패)으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4-06 18:48:44【 고양=장충식 기자】 프로추국단 고양HiFC는 구단 공식 ARS 후원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고양은 프로스포츠 구단의 새로운 제3의 모델을 제시하며 2500명의 후원자와 50여개 기관 및 단체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월 1만원부터 가능한 개인약정 후원, 기업약정 후원, 후원 가맹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개인약정 후원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후원을 신청한 사람에 한해 연간 시즌권, 사인볼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모금된 후원금은 구단 운영과 유소년 활성화에 사용되고,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축구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고 아이들에게 축구를 통한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된다. ARS번호는 060-909-0175(공을차러)이며, 한 통화당 2000원의 후원금 적립이 가능하다. ARS와 후원 관련 사항은 고양HiFC 사무국(031-923-4642/4630)과 홈페이지(http://gyhifc.com)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2015-02-02 10:37:18【파이낸셜뉴스 창원(경남)=박문수기자】 "남성 건강을 위한 팬티를 개발해 오픈마켓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8일 경남 창원 라쉬반 본사에서 만난 백경수 대표는 "남성의 고민인 주요 부위의 가려움증을 보형물 없이 해소했다"며 "남성들이 한번 입으면 멈출 수 없는 '마약팬티'라 부른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 기자에게 "라쉬반은 입어봐야 한다"며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고 착용을 권했다. 실제 라쉬반을 입어보자 백 대표의 말처럼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가 창업을 결심한 것도 가려움증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다. 백 대표는 지난 2002년 증권사에서 하루종일 자리에 앉아 근무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개인적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창업을 결심한 것이다. 하지만 시기가 좋지 않았다. 이후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맞아 소위 말하는 '거지'가 됐다. 사업의 어려움을 겪은 후 다음해에는 친구 사무실에서 책상 하나를 빌린 후 봉제공장을 돌면서 외상으로 다시 팬티 '라쉬반'을 만들었다. 말 그대로 1인 기업이었다. 재창업 첫해 연매출 1억원을 올렸던 라쉬반은 기사회생으로 2017년 연매출 240억원을 넘겼다. 무려 240배나 성장한 것이다. 이런 배경에는 스포츠 스타들이 있다. 라쉬반은 지난 2016년 레알마드리드, 2019년 토트넘 홋스퍼FC 등 유럽의 명문 프로축구단과 상표권 계약도 맺었다. 토트넘 팬티는 소속 축구선수인 손흥민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 신장세가 가파르다. NC다이노스, 포항 스틸러스, LG 세이커스, 고양 오리온스 등 국내 구단과 협업도 늘리고 있다. 프로골퍼 양용은은 2018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우승 당시 "라쉬반 팬티를 입었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라쉬반이 스포츠 마케팅에 열심인 이유는 땀 흡수가 좋은 '텐셀 원단'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텐셀 원단은 유칼립투스 나무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소재다. 여기에 고추냉이에서 추출한 와사비 성분을 더했다. 찝찝함을 날려주고 향을 살려 살균작용도 한다. 와사비오일을 마이크로캡슐로 처리해 여러번 세탁해도 성분이 남아 있게 하는 기술도 숨어있다. 백 대표는 "남성 사타구니의 온도는 남성호르몬 분비와도 직결된다"며 "3차원 구조, 팬티 소재, 봉제 방식까지 음경과 음낭의 체온을 떨어트렸고 격렬한 운동에도 쓸림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분리 봉제, 항균, 악취 제거 등 13개 특허기술로 인정받은 '기능성'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섰다. 아마존을 통해 미국, 큐텐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에 판매를 시작했다. 백 대표는 "향후 글로벌에서 5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11-28 18:48:37【창원(경남)=박문수기자】 "남성 건강을 위한 팬티를 개발해 오픈마켓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8일 경남 창원 라쉬반 본사에서 만난 백경수 대표는 "남성의 고민인 주요 부위의 가려움증을 보형물 없이 해소했다"며 "남성들이 한번 입으면 멈출 수 없는 '마약팬티'라 부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합장하듯 두 손을 포개면서 "외부에 있는 손도 겹쳐서 1분만 지나도 약간의 땀이 난다"며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있으면 주요 부위가 습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 기자에게 "라쉬반은 입어봐야 한다"며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고 착용을 권했다. 실제 라쉬반을 입어보자 백 대표의 말처럼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가 창업을 결심한 것도 가려움증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다. 백 대표는 지난 2002년 증권사에서 하루종일 자리에 앉아 근무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개인적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창업을 결심한 것이다. 하지만 시기가 좋지 않았다. 이후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맞아 소위 말하는 '거지'가 됐다. 사업의 어려움을 겪은 후 다음해에는 친구 사무실에서 책상 하나를 빌린 후 봉제공장을 돌면서 외상으로 다시 팬티 '라쉬반'을 만들었다. 말 그대로 1인 기업이었다. 재창업 첫해 연매출 1억원을 올렸던 라쉬반은 기사회생으로 2017년 연매출 240억원을 넘겼다. 무려 240배나 성장한 것이다. 이런 배경에는 스포츠 스타들이 있다. 라쉬반은 지난 2016년 레알마드리드, 2019년 토트넘 홋스퍼FC 등 유럽의 명문 프로축구단과 상표권 계약도 맺었다. 토트넘 팬티는 소속 축구선수인 손흥민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 신장세가 가파르다. NC다이노스, 포항 스틸러스, LG 세이커스, 고양 오리온스 등 국내 구단과 협업도 늘리고 있다. 프로골퍼 양용은은 2018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우승 당시 "라쉬반 팬티를 입었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라쉬반이 스포츠 마케팅에 열심인 이유는 땀 흡수가 좋은 '텐셀 원단'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텐셀 원단은 유칼립투스 나무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소재다. 여기에 고추냉이에서 추출한 와사비 성분을 더했다. 찝찝함을 날려주고 향을 살려 살균작용도 한다. 와사비오일을 마이크로캡슐로 처리해 여러번 세탁해도 성분이 남아 있게 하는 기술도 숨어있다. 백 대표는 "남성 사타구니의 온도는 남성호르몬 분비와도 직결된다"며 "3차원 구조, 팬티 소재, 봉제 방식까지 음경과 음낭의 체온을 떨어트렸고 격렬한 운동에도 쓸림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분리 봉제, 항균, 악취 제거 등 13개 특허기술로 인정받은 '기능성'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섰다. 아마존을 통해 미국, 큐텐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에 판매를 시작했다. 백 대표는 "현재 글로벌 판매는 10만여장에 불과한 규모지만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라며 "향후 글로벌에서 5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11-27 12:58:45[파이낸셜뉴스]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이 오는 17일 우석대학교를 찾아 재능기부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필룩스유도단 소속 선수들이 유도 꿈나무들을 직접 찾아가 기술 전수 등 재능기부 형식으로 유망주를 발굴·육성하는 KH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 5월 포항 동지중·고등학교를 찾아 첫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북지역 생활체육 학생들과 엘리트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2012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송대남 감독과 2020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조구함·동메달리스트 안창림 선수 등 필룩스유도단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선보였던 메치기·굳히기 등 핵심기술을 전수하는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 할 예정이다. 한편 KH그룹의 남다른 스포츠 사회공헌과 그 성과는 이달 고양KH축구단이 창단 첫해 조기 우승 및 승격을 확정 지으며 다시금 화제가 됐다. “여러 사정으로 꿈을 포기해야 했던 ‘축구 미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게 하겠다”라는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포부로 지난 12월 창단된 고양KH축구단이 K4리그 출범 이래 신생 구단이 조기 우승한 첫 사례로 기록된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KH그룹은 금천베이스볼파크에서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박명환 투수가 이끄는 'KH유소년 야구교실'을 시작으로 야구 재능기부 또한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각 지역구 청소년 야구단, 초·중·고 야구단을 직접 찾아가 일일 코치, 멘토링을 진행한데 이어 지난 9월 ‘아그너스 사회인 야구팀’을 대상으로 여섯 번째 재능기부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KH그룹은 △취약계층 스포츠 활동 지원(장학금지원) △필룩스유도단 재능기부 △태권도·야구꿈나무 재능교실 △유망주육성(장학사업) △국내외 스포츠 우호증진 △비인기스포츠 지원 △각종 스포츠대회 지원 등 스포츠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11 09:3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