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뭔가 느낌이 좋다. 데뷔전부터 성공이 보인다. 작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서 첫 유럽 무대에 진출하자마자 골 맛을 봤다. 프로축구 K리그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세르비아 무대에 진출한 고영준(파르티잔)이 데뷔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팀의 승리를 확인하는 쐐기골로 존재감을 어필했다. 고영준의 소속팀 FK 파르티잔은 1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FK IMT를 5-2로 대파했다. 후반 10분 사메드 바즈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고영준은 후반 45분 데뷔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침투 패스를 받자마자 몸을 돌리면서 수비수를 따돌린 고영준은 시원한 왼발 슈팅으로 5-2를 만드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소파스코어는 데뷔전부터 골 맛을 본 고영준에게 7.7의 평점을 매겼다. 팀 내 최고 평점이다. 파르티잔(17승 2무 2패)은 승점 53을 쌓아 라이벌 츠르베나 즈베즈다(17승 1무 3패·승점 52)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포항 유스 출신으로 구단이 자랑하는 최고 유망주였던 고영준은 지난달 23일 파르티잔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고영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선홍 감독에게 중용되며 쟁쟁한 또래 공격수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고,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세르비아 리그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즈베즈다)이 활약 중인 리그다. 파르티잔은 2006년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출범 이후 8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즈베즈다와 함께 '양강'으로 꼽히는 강 팀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18 11:30:48▲고영준(장위 치과원장) 수진 승아(서울 비타민 치과원장) 희석(KT 양재동) 보나씨(치과의사) 부친상·김정근(경희대 교수) 박래준(서울 비타민 치과원장) 기윤서씨(법무관) 빙부상=19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20분. (062)250-4455) ▲박종길씨(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부위원장) 부친상=20일 전북 익산 원광대, 발인 22일 오전 10시. (011)236-8855 ▲강경미씨(김해시 공보감사담당관실) 부친상=20일 경남 김해시 한솔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30분. (055)322-1024, 010-5206-8607 ▲임양환씨(한화증권 순천지점장) 부친상=19일 전남 여수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061)688-4444 ▲백갑종(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팀장) 봉종(국민건강보험공단 과장) 양숙(주부) 향숙씨(주부) 부친상·백구섭(이북5도청 부위원장) 조용찬씨(한화증권 리서치센터 부장) 빙부상=19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031)900-0114 ▲최봉규씨(대전 은혜요양병원 기획이사) 별세·태규씨(서울 충무아트홀 부장) 백씨상·석(한라건설 직원) 석현씨 부친상=20일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042)280-7506 ▲손수근씨(삼성물산 건설부문 홍보팀 과장) 모친상=19일 전남 목포 삼목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6시. (061)274-4441 ▲이창선(한국일보 종합편집부 부장) 문희씨(부천 중앙초등학교 교사) 부친상·강병재씨(현대건설 차장) 빙부상=1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923-4442 ▲김홍련씨(전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총재) 별세·김수문(인천도시개발공사 부사장) 수명씨(대협철강 대표) 모친상=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410-6916 ▲박호씨(한국연예인협회 명예이사장) 별세·성아(새터교회 담임목사) 성주씨(한국방송통신대 평생대학원장) 부친상=19일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072-2011
2009-11-20 17:17:32전남 제일고 3학년 고영준군과 충남 인주초등학교 5학년 강주원군이 제25회 전국 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과학기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13일 전국 각 시도별 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 출품된 작품 11만9440개 가운데 엄선된 298개를 심사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비롯, 금상 10작품, 은상 45작품, 동상 129작품, 장려상 106작품 등 292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8월1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영화관에서 열리며 출품작들은 오는 16일부터 8월12일까지 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 전시된다.
2003-07-13 09:48:11신설 논의 중인 '인구전략기획부'가 힘을 받기 위해서는 저출생 대응 특별회계 또는 기금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예산 사전심의권 만으론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인구 분야 전문가들은 '인구 비상사태'에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인구부 설치 관련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 심의권으론 한계"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과 함께 24일 서울대 우석경제관에서 '제3차 미래인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날 토론에서 "정부는 인구전략기획부에 인구정책 관련 예산의 사전 심의권을 부여할 계획이지만 국가 예산에 대한 편성 권한은 기재부가 갖고 있어 절차상 사전 심의권을 부여한다고 해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를 들어 일·가정 양립 강화를 위해 수조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해서 기재부가 쉽게 인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결국 인구전략기획부가 신설되더라도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저출생 대응 특별회계 또는 기금 신설이 필요하고 인구위기대응 기본법 개정안에 관련 조항도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또 "현재 인구정책 연구는 온갖 군데로 나뉘어 있어 체계적인 연구와 평가가 불가능하다"며 "연구 기능 강화를 위해 국가인구연구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종찬 건전재정포럼 공동대표(전 건설교통부 장관)는 "초대 인구부 장관은 중량감 있고 적극적인 인사가 되어야 한다"며 "특히 대통령 주재 인구정책심의회와 매년 인구정책 평가 회의를 통해 각 부처를 독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현재의 저출산 문제는 정부 내 컨트롤타워의 미약한 점이 중요한 원인의 하나"라며 "인구정책의 우선 순위를 높이는 점에서 인구부 신설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구부처, 정책 영역 확실히 해야"새로운 부처가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가야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책 집행과정의 사각지대를 막기 위해서다. 고영준 충남대 국가정책대학원 교수는 '인구전담부처 설치의 쟁점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정책 범위가 저출산, 고령화를 넘어 지방소멸, 이민 등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인구 전담 부처의 정책적 영역을 확실하게 설정해야 정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호성, 공백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신설 조직에 정책수립·총괄·조정 기능만을 부여할 것인지, 아니면 개별 정책의 집행 기능을 부여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인구 전담 부처를 중심으로 한 인구정책의 효과적인 추진과 집행을 위해서는 관련 법률과 제도가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희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복지부는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및 법령 등을, 기재부는 인구 관련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을 (인구부에) 이관한다"며 "저출생, 고령사회, 인력·외국인 등 부분별 전략 기획 기능을 신설하게 된다"고 말했다. 예산 사전심의에 대해서는 "일·가정 양립, 양육·돌봄, 주거 등 저출생 사업 예산 사전배분 및 조정 기능도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대한민국은 '인구 싱크홀'에 빠져 있는 국가비상사태인데 여야 구분이 어디 있느냐"며 "여야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서 인구부 설치 관련한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구 문제는 정부의 힘만으로 불가능하고 국회, 기업, 단체 등 사회 전체가 한마음으로 나서야 한다"며 "여야정협의체 등 저출산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9-24 18:08:44[파이낸셜뉴스] 신설 논의 중인 '인구전략기획부'가 힘을 받기 위해서는 저출생 대응 특별회계 또는 기금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예산 사전심의권 만으론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인구 분야 전문가들은 '인구 비상사태'에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인구부 설치 관련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 심의권으론 한계"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과 함께 24일 서울대 우석경제관에서 ‘제3차 미래인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날 토론에서 "정부는 인구전략기획부에 인구정책 관련 예산의 사전 심의권을 부여할 계획이지만 국가 예산에 대한 편성 권한은 기재부가 갖고 있어 절차상 사전 심의권을 부여한다고 해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를 들어 일∙가정 양립 강화를 위해 수조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해서 기재부가 쉽게 인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결국 인구전략기획부가 신설되더라도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저출생 대응 특별회계 또는 기금 신설이 필요하고 인구위기대응 기본법 개정안에 관련 조항도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또 “현재 인구정책 연구는 온갖 군데로 나뉘어 있어 체계적인 연구와 평가가 불가능하다”며 “연구 기능 강화를 위해 국가인구연구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종찬 건전재정포럼 공동대표(전 건설교통부 장관)는 “초대 인구부 장관은 중량감 있고 적극적인 인사가 되어야 한다”며 “특히 대통령 주재 인구정책심의회와 매년 인구정책 평가 회의를 통해 각 부처를 독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현재의 저출산 문제는 정부 내 컨트롤타워의 미약한 점이 중요한 원인의 하나”라며 “인구정책의 우선 순위를 높이는 점에서 인구부 신설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구부처, 정책 영역 확실히 해야" 새로운 부처가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가야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책 집행과정의 사각지대를 막기 위해서다. 고영준 충남대 국가정책대학원 교수는 ‘인구전담부처 설치의 쟁점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정책 범위가 저출산, 고령화를 넘어 지방소멸, 이민 등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인구 전담 부처의 정책적 영역을 확실하게 설정해야 정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호성, 공백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신설 조직에 정책수립·총괄·조정 기능만을 부여할 것인지, 아니면 개별 정책의 집행 기능을 부여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인구 전담 부처를 중심으로 한 인구정책의 효과적인 추진과 집행을 위해서는 관련 법률과 제도가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희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복지부는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및 법령 등을, 기재부는 인구 관련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을 (인구부에) 이관한다”며 “저출생, 고령사회, 인력·외국인 등 부분별 전략 기획 기능을 신설하게 된다”고 말했다. 예산 사전심의에 대해서는 “일·가정 양립, 양육·돌봄, 주거 등 저출생 사업 예산 사전배분 및 조정 기능도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대한민국은 ‘인구 싱크홀’에 빠져 있는 국가비상사태인데 여야 구분이 어디 있느냐”며 “여야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서 인구부 설치 관련한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구 문제는 정부의 힘만으로 불가능하고 국회, 기업, 단체 등 사회 전체가 한마음으로 나서야 한다”며 “여∙야∙정협의체 등 저출산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9-24 11:18:54[파이낸셜뉴스] 또 한 명의 빅리거가 탄생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즈베즈다)이 세르비아 리그의 킹으로 인정받았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는 30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인범이 2023-2024시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각 구단 감독·주장의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와 갈등 끝에 팀을 떠나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입단한 황인범은 이적 직후부터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차더니 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리그 5골 5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에 공격포인트를 하나 추가하며 올 시즌 공식전을 통틀어 6골 7도움을 쌓았다. 리그 28경기 가운데 22경기에 선발로 출격했고, 6경기를 치른 UCL에서도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인범의 활약 덕에 즈베즈다는 리그에서 30승 3무 3패로 승점 93을 쌓아 고영준이 뛰는 FK 파르티잔(승점 77)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컵대회 결승에서도 보이보디나를 2-1로 꺾고 우승을 달성, 2관왕을 이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다수의 클럽들이 황인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일간 텔레그라프가 프랑스 리그의 AS 모나코, OGC 니스가 황인범 영입에 매우 큰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 맥스벳스포츠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프랑크푸르트가 황인범의 경기를 관찰했으며 영입을 위해 800만 유로(약 118억원)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외 현지 매체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와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프턴도 황인범 영입을 검토하는 팀으로 거론하고 있다. 축구 변방 리그에서 기회를 엿보던 황인범에게 인생 최고의 기회가 다가오는 느낌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31 06:52:36[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황선홍호가 다시 뛴다. 이번에는 U-21이다. 하지만 그냥 U-21 대표팀이 아니다. 해외파를 다수 소집했고, 항저우 AG 금메달 멤버들이 상당부분 포함되어있는 U-21 대표팀이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U-21 대표팀이 앙리 감독이 지휘하는 프랑스 U-21 대표팀과 한판 붙기 위해 원정길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프랑스 원정 평가전에 참가할 24명의 올림픽 대표팀 명단을 11월 6일 발표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프랑스로 출국, 20일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21세 이하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또 17일에는 현지 프로팀과도 연습 경기를 할 예정이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해외파 김지수, 권혁규, 정상빈과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갔던 고영준(포항), 황재원(대구), 안재준(부천), 김정훈(전북) 등이 포함됐다. 황재원은 지난 항저우에서 자체 MVP로 꼽힐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다. 풀백으로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갖췄다는 평가다. 팀 내에서 출전시간 2위를 기록했다. 박지성 위원은 "더이상 바랄 나위가 없다"라고 황재원의 활약을 극찬했다. 고영준은 이강인이 부상의 휴유증으로 고생하던 사이 항저우 대표팀의 공격라인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선수다. 해외파로 소집된 김지수는 영국에 진출한 한국인 역대 최연소 센터백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2024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소집 기간에 강팀인 프랑스와 평가전 및 현지 적응 경험을 통해 우리 팀의 장단점을 충실히 파악하고, 최종 예선과 올림픽 본선을 대비하고자 한다"며 "내년 4월 아시아 최종 예선에 해외파를 부를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번 소집에도 해외파 선수들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 올림픽 대표팀 프랑스 친선경기 참가 명단(24명) ▲ 골키퍼 = 김정훈(전북), 백종범(서울), 신송훈(김천) ▲ 수비수 = 김지수(브렌트퍼드), 김선호, 서명관(이상 부천), 김주환(천안), 변준수(대전), 장시영, 조현택(이상 울산), 조성권(김포), 조위제(부산) ▲ 미드필더 = 권혁규(셀틱), 강성진, 백상훈(이상 서울), 고영준, 홍윤상(이상 포항), 안재준(부천), 오재혁(전북), 이강희(경남), 전병관(대전), 황재원(대구) ▲ 공격수 = 정상빈(미네소타), 허율(광주)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06 14:34:24[파이낸셜뉴스] 항저우 AG는 완벽했다. 이보다 완벽할 수 없는 경기력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역대 아시안게임 대표팀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가장 적은 실점을 했으며 모든 경기에 단 한 번의 연장전도 없이 경기를 끝냈다. 워낙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대표팀이기에 황선홍 호의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10월 8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남자 축구 금메달을 지휘하며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21년 9월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으로 임명된 황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 결과로 파리 올림픽까지 계약을 지속할지 대한축구협회의 평가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런에 완벽하게 목표를 완수함으로서 파리까지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내년 7∼8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선 역대 남자 축구 유일한 입상이자 최고 성적인 2012년 런던 올림픽의 홍명보호의 동메달이 기준이 될 전망이다. 황선홍호의 첫 번째 과제는 내년 4∼5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는 것이다. 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예선인 U-23 아시안컵의 1∼3위 팀이 파리로 직행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PO)로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다툰다. 여기에 일본과 리턴매치도 있다. 지난해 U-23 아시안컵 때 8강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던 복수를 이번 AG에서 했지만, 내년 아시안컵은 일본 또한 정예멤버로 나올 예정이라 해당 경기가 말 그대로 진검승부다. 파리 올림픽의 '1차 관문' 격인 지난달 2024 U-23 아시안컵 예선 때 황 감독은 첫 경기에서 카타르에 0-2로 패하며 한 차례 고비를 겪은 바 있다. 자국에서 U-23 아시안컵 본선을 개최하는 카타르와의 대결이 친선경기로 간주되면서 예선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게 다행으로 여겨질 정도로 경기력도 좋지 못해 우려를 낳았다. 이후 키르기스스탄과 미얀마를 차례로 꺾으며 U-23 아시안컵 본선엔 안착했다. 아직 본선 조 편성은 나오지 않았으나 이번 아시안게임부터 파리 올림픽 출전 연령대인 2001년생 이하로만 팀을 꾸려 나온 일본이 결승까지 오르며 경쟁력을 보였고, 우즈베키스탄 등도 만만치 않다는 게 확인되었다. 그 멤버들을 그대로 만나게 될 전망이다. U-23 아시안컵 예선을 기준으로 이 연령대 팀에선 정상빈(미네소타), 김신진(서울), 엄지성(광주), 이현주(비스바덴), 권혁규(셀틱), 이태석(서울)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2003년생 배준호(스토크시티), 2002년생 양현준(셀틱), 올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2004년생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 등이 핵심 선수들이다. 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올림픽 남자 축구에선 와일드카드를 포함해 군 문제 해결이 필요한 선수들로 대표팀을 채우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가 여러 명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다시 받아 출전한 사례가 있어서 황 감독이 이번 금메달 멤버를 추후 기용할지도 관심을 끈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중엔 2001년생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고영준(포항), 박규현(드레스덴), 안재준(부천), 김정훈(전북), 2002년생 황재원(대구), 이한범(미트윌란)이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있는 연령대다. 한편, 황 감독은 "(이)강인이에게 도장은 받지 않았지만 꼭 같이 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물음표'인 것 같다. 아직 확실한 대답은 안 해줬다"며 이강인과 계속 함께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이강인의 합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현지의 분위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9 16:20:50[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일본의 어린 선수들은 한국에게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스코어 차 이상으로 기량차이가 많이 났다. 오히려 더 많은 골이 났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보는 통쾌하고 압도적인 한일전이었다. 대한민국이 축구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은 10월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전반 초반 일격을 당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2선 오른쪽에 세우고 조영욱(김천)에게 최전방을 맡기는 4-2-3-1 전술을 꺼내 들었다. 정우영과 고영준(포항)이 2선에서 이강인과 함께 공격에 나섰고, 중원은 '캡틴' 백승호(전북)와 정호연(광주)이 책임졌다. 박규현(드레스덴),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하고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강원)이 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일격을 당했다. 시작부터 강하게 전방 압박을 가한 일본이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사토 게인이 왼쪽을 파고들어 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게 시게미 마사토를 거쳐 우치노의 오른발 슈팅에 이은 골로 마무리됐다.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한국은 다시 전열을 정비하며 일본을 몰아붙였다. 전반 18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리자 고영준이 헤더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3분 뒤에는 고영준이 시도한 중거리 슛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 27분 정우영의 헤더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에서 황재원이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골대 왼쪽에서 도사리던 정우영이 머리로 받아 골망을 출렁였다. 공은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골망을 출렁거리게 만들었다. 대회 최다 득점을 달리는 정우영의 8호 골이었다. 이때를 계기로 경기의 주도권이 다시 한국으로 넘어왔다. 한국이 이번 대회 처음으로 기록한 선제 실점이었다. 한국은 일본의 측면을 공략하며 경기를 풀어갔고, 전반 중반부터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전반 32분 이강인이 니시카와 준에게 거친 태클을 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 9분에는 백승호의 로빙패스가 침투하는 이강인에게 들어갔다. 이강인이 돌파하며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아쉽게 불발되었다. 후반 11분 황재원의 엄청난 드리블을 내달렸다. 황재원이 일본의 중앙을 가로질러서 수비수 사이로 넣었고, 조영욱이 그 수비수 사이를 뚫고 들어가서 혼전중인 공을 밀어넣었다. 대한민국이 역전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대한민국은 후반 16분 고영준과 정우영을 빼고 송민규와 홍현석을 투입했다. 지키겠다는 의지보다는 조금 더 거칠게 몰아붙이겠다는 의도였다. 후반 20분에는 조영욱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저돌적인 돌파로 골키퍼와 1대1을 만들었지만, 슈팅이 뜨고 말았다. 후반 25분에는 프리킥 찬스에 이강인의 직접 슈팅이 터졌지만 골키퍼의 호수비에 막혔다. 이강인은 후반 26분에 엄원상과 교체되어 나갔다. 조영욱도 안재준과 교체되었다. 송민규가 원톱, 엄원상과 안재준이 좌우 윙포워드로 포진되었다. 후반 37분에는 엄원상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일본은 후반 역습을 시도하려고 생각했지만, 전혀 찬스가 나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 선수들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다. 엄청난 활동량으로 후반전에는 아예 일본을 압도했다. 황선홍호는 작년 U-23 아시안컵에서의 패배도 깔끔하게 복수에 성공했다. 특히, 황선홍 감독은 이번 대회 이름값에 연연하지 않았다. 정우영, 이강인 등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생각되면 벤치에 앉혔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을 활용했다. 어마어마한 뎁스가 이번 대회 일본이나 우즈벡에 비해 더 많은 경기를 치르고도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정우영은 이번 대회 8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연령별 대표의 황태자’ 조영욱도 해피엔딩으로 연령별 대표를 마무리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7 22:37:30[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이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1분 황재원의 엄청난 드리블을 내달렸다. 황재원이 일본의 중앙을 가로질러서 수비수 사이로 넣었고, 조영욱이 그 수비수 사이를 뚫고 들어가서 혼전중인 공을 밀어넣었다. 대한민국이 역전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대한민국은 후반 16분 고영준과 정우영을 빼고 송민규와 홍현석을 투입했다. 한국은 전반 1분만에 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27분 정우영의 헤더로 동점골을 만든 바 있다. 경기는 후반 18분을 지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7 22: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