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24일 진행된 1·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딥시크의 출현으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고, 이는 AI 개발 시장 진입 장벽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개발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개발 시도가 급격히 증가했고 고대역폭메모리(HBM)뿐만 아니라 96기가바이트(GB) D램과 같은 고용량 D램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품질 AI 추론 서비스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델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흐름 속에서 고용량 서버 인프라 확대가 필연적"이라며 "고용량 서버가 중장기 서버 수요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4-24 10:18:29[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고용량 이차전지 구현을 위한 ‘분무건조 기술 기반의 고성능 건식 전극 제조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7일 KERI와 KIMS에 따르면 이차전지 전극은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활물질’과 전기의 흐름을 돕는 ‘도전재’와 일종의 접착제인 ‘바인더’를 섞어 제조된다. 이들을 섞는 방법에는 용매를 활용하는 ‘습식 공정(wet process)’과 용매 없이 고체 상태의 파우더로 섞는 ‘건식 공정’이 있는데 건식 공정은 습식 공정보다 친환경적인 데다, 이차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KERI와 KIMS는 식품이나 제약 업계에서 널리 사용될 정도로 양산성이 검증된 ‘분무 건조(spray drying)’ 기법을 건식 공정에 활용했다. 먼저, KIMS 연구진은 활물질과 도전재를 액체 슬러리 형태로 섞은 다음 유리관으로 된 고온의 챔버에 분사했다. 챔버 내부의 높은 온도로 인해 용매는 순식간에 증발되고, 고르게 혼합된 활물질-도전재 복합 분말만 얻어내는 원리다. 이는 커피 농축액을 분사하면서 뜨거운 바람을 가해 고체 형태의 분말을 얻는 커피믹스 대량생산 방식과 동일한 공법이다. 분무 건조 기법으로 만들어진 활물질-도전재 복합 분말은, 건식 공정의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 중인 KERI 연구진에 의해 고용량 전극으로 탄생했다. KERI와 KIMS는 이번 성과가 이차전지의 고용량을 실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차전지 내부 물질 간 최적 혼합을 가능하게 해 도전재 함량은 기존보다 줄이고, 대신 그 빈자리를 전지 용량과 직결되는 활물질로 채울 수 있는 길을 열었기 때문이다. 공동 연구진은 다수의 실험을 통해 도전재 함량을 기존 건식 전극 문헌에 보고되는 2~5%에서 0.1%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낮췄고, 활물질 함량은 세계 최고 수준인 98%까지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또 해당 방식으로 제조된 건식 전극은 상용 전극(2~4mAh/㎠)의 2배에 달하는 약 7mAh/㎠의 면적당 용량(Areal Capacity)을 달성했다. 관련 연구결과는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재료 및 화학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논문이 최근 게재(IF 13.3 / 상위 3%)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창의형 융합연구사업과 산업부 기계장비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공동 진행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07 09:18:03[파이낸셜뉴스] 이엔셀은 샤르코마리투스병(CMT) 1A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b상 고용량군 환자 대상 투여를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 1b상은 CMT 1A형 환자에게 EN001 반복 투여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해 디자인됐으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최병옥 교수가 임상시험책임자다. 고용량군 환자 대상 첫 투여는 12월 16일 개시되었으며, 저용량군(1.25 × 106 cells/kg) 3명 투여 후 용량제한독성(Dose Limiting Toxicity, DLT) 발생이 없어 안전성 위원회 검토 후 고용량군 투여가 시작된 것이다. 저용량군 대비 2배 높은 용량의 고용량군(2.5 × 106 cells/kg)도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진행, 내년까지 환자 대상 투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EN001은 이엔셀의 독자적인 ENCT 기술로 배양한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로,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고 치료에 필요한 물질을 더 많이 분비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치료제는 손상된 신경으로 이동해 치료 물질을 분비하고, 신경 수초를 재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엔셀 임상개발부 김미라 이사는 “EN001은 저용량군 환자 투여시에 이미 안전성과 탐색적 치료 효과를 확인한 바 있어, 이번 고용량군 투여시에도 동일한 수준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EN001의 임상을 체계적으로 마무리해 국내 CMT 환자들에게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월 이엔셀은 CMT 1A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EN001 치료제의 반복투여 임상에서 저용량군의 안전성과 탐색적 치료효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저용량군에 속한 환자 3명에게 EN001을 2회 투여한 후, 8주 시점에 DLT를 평가했고 그 결과, 모든 환자에서 DLT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중대한 이상사례 및 주입 관련 반응도 발생하지 않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2-20 09:37:54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의 고용량 라인업을 확대한다. AI시대에 처리할 데이터 양이 많아져 고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높아진 데 대응하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는 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SSD 제품 PS1012 U.2(PS1012·사진) 개발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U.2는 2.5인치 크기의 SSD로 주로 서버나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에서 사용된다. 대용량 저장과 높은 내구성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의 본격화로 고성능 기업용 SSD(eSSD)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고, 이를 고용량으로 구현할 수 있는 쿼드레벨셀(QLC) 기술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해당 기술을 적용한 61테라바이트(TB)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PS1012는 최신 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PCIe) 5세대(Gen5)를 적용해 4세대 기반 제품 보다 대역폭이 2배로 확대됐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32GT/s(초당 기가트랜스퍼)이며, 순차 읽기 성능은 이전 규격 제품 대비 2배 수준인 13GB/s(초당 기가바이트)다. 또 이 제품이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2.0 버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해 글로벌 AI 고객들의 여러 데이터센터 서버 장치와 호환성을 높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2-18 18:18:50[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의 고용량 라인업을 확대한다. AI시대에 처리할 데이터 양이 많아져 고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높아진 데 대응하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는 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SSD 제품 PS1012 U.2(PS1012) 개발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U.2는 2.5인치 크기의 SSD로 주로 서버나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에서 사용된다. 대용량 저장과 높은 내구성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AI 시대의 본격화로 고성능 기업용 SSD(eSSD)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고, 이를 고용량으로 구현할 수 있는 쿼드레벨셀(QLC) 기술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해당 기술을 적용한 61테라바이트(TB)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PS1012는 최신 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PCIe) 5세대(Gen5)를 적용해 4세대 기반 제품 보다 대역폭이 2배로 확대됐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32GT/s(초당 기가트랜스퍼)이며, 순차 읽기 성능은 이전 규격 제품 대비 2배 수준인 13GB/s(초당 기가바이트)다. 또 이 제품이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2.0 버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해 글로벌 AI 고객들의 여러 데이터센터 서버 장치와 호환성을 높였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신제품 샘플을 연내 글로벌 서버 제조사에 공급해 제품 평가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3·4분기에는 제품군을 122TB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eSSD의 용량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11월 개발한 세계 최고층 321단 4D 낸드 기반 244TB 제품 개발도 함께 진행해 초고용량 데이터센터용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2-18 09:29:08[파이낸셜뉴스] 강스템바이오텍은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 임상1상 마지막 단계인 고용량군 MRI 영상의학평가에서도 확연한 통증감소 및 연골재생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본 평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많은 경험을 가진 미국의 영상의학 전문평가업체인 'RadMD'에서 독립적으로 수행돼 객관적이고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고용량군 대상자에서도 중용량군과 같이 투약 초기부터 통증감소와 관절기능 개선이 빠르게 나타났으며, 신속한 증산개선과 더불어 WORMS(골관절염 개선도의 전반적 평가)와 MOCART(국소 연골부위 변화 평가) 두 영상분석을 통해 구조적 개선의 진행이 관찰됐다. 특히,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은 주로 연골이나 연골하골 손상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용량군 대상자 대부분에서 연골재생 및 연골하골의 구조개선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 이는 수술 없이 간단한 주사제형의 투약으로도 관절염의 근본적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것으로 큰 성과이다. 강스템바이오텍 임상개발본부장은 “초기 임상 단계에서 통증 및 기능 개선 뿐만 아니라 연골, 연하골 재생을 통한 구조개선이 이뤄지고 상관관계까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은 현재 판매 및 개발 중인 약물에선 확인되지 않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이다”며 “특히, 1회 투약 후 6개월 이상의 시점까지도 통증감소 및 치료효과가 지속되고 있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임상 환자들에게서 관절기능 개선 등 치료효과가 월등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오스카 개발 성공 시에는 글로벌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의 게임체인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측은 “최근 국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유영제약과 관련하여 40년 이상의 업력을 지닌 골관절염 및 근골격계 약품 분야의 관록 있는 중견 제약사로, 오스카의 임상 성공 가능성과 치료효과에 높은 신뢰가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국내 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이번 계약이 중요한 래퍼런스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11월 내 오스카 임상1상의 전체 결과 분석보고서를 수령 받을 예정으로, 이를 토대로 국제 관절염 관련 학회에서 MRI 영상 및 임상결과 데이터를 발표하고 글로벌 기술수출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1 10:42:0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고용량 1테라바이트(TB) 마이크로SD 카드 2종 '프로 플러스'와 '에보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 용량인 1테라비트(Tb) 트리플레벨셀(TLC) 8세대 V낸드를 8단으로 쌓아 패키징해 테라바이트급 고용량을 구현하고, 제품 내구성을 강화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프로 플러스 및 에보 플러스 모두 최대 용량이 512기가바이트(GB)에서 1TB로 2배 증가했다. 두 제품은 각각 초당 최대 180메가바이트(MB), 160MB의 연속 읽기 속도를 제공한다. 1TB 용량은 2.3MB 4K 울트라HD 해상도 이미지 40만장 또는 20GB 콘솔 게임 45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어 고용량 파일을 다루는 크리에이터, 콘솔 게임 유저 등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TB 제품은 28나노미터 컨트롤러를 통해 전력 효율을 개선해 배터리 소모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01 09:28:4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고성능 SD 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 기반의 마이크로SD 카드를 개발해 고객사에 샘플 제공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저전력 설계 기술과 펌웨어 최적화로 발열 등 마이크로SD 폼팩터 기반 제품 개발의 기술 난제를 해결해 손톱 크기만한 폼팩터에서도 최고의 성능과 안정성을 구현해냈다. 이 제품은 SD 익스프레스 7.1 규격을 기반으로 마이크로SD 카드 최고 연속 읽기 성능인 초당 800메가바이트(MB)와 256기가바이트(GB)의 고용량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용량을 제공한다. 연속 읽기 초당 800MB은 4GB 크기 영화 한 편을 메모리카드에서 PC로 5초 안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기존 UHS-Ⅰ카드의 연속 읽기 초당 200MB 대비 최대 4배까지 향상시켰다. 또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드(SSD)에 탑재했던 특정 온도 이상으로 오르지 않도록 제품의 성능을 단계적으로 조절하는 다이나믹 DTG 기술을 마이크로SD 카드에도 최초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제품 온도를 최적 수준으로 유지시켜 소형 폼팩터에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삼성전자는 최신 V낸드 기반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춘 고용량 1테라바이트(1TB) UHS-Ⅰ마이크로SD 카드도 양산한다. 최신 8세대 1테라비트(Tb) 고용량 V낸드를 8단으로 안정적으로 쌓아 패키징했다. 기존 SSD에서 구현할 수 있었던 테라바이트급 고용량을 소형 폼팩터인 마이크로SD 카드에서도 구현해냈다. 이 제품은 방수, 낙하, 마모, 엑스레이, 자기장, 온도 변화 등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췄다. 256GB SD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 카드는 3월 양산해 기업간거래(B2B) 공급을 시작으로 연내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출시 예정이다. 1TB UHS-Ⅰ마이크로SD 카드는 오는 3·4분기 출시 예정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손한구 상무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마이크로SD 카드는 손톱만한 크기지만 PC 저장장치인 SSD에 버금가는 고성능과 고용량을 선사한다"며 "다가오는 모바일 컴퓨팅과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고성능, 고용량 기술 리더십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2-28 09:15:54[파이낸셜뉴스] 강스템바이오텍은 골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임상1상 고용량군 6명의 투약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무릎 수술 없이 관절 주사투여를 통해 골관절염 치료를 목표로 하는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임상1상 전체투약이 완료됐다. 이번 임상1상은 줄기세포 용량에 따라 저용량, 중용량, 고용량 총 세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를 통해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안전성과 내약성 평가 및 권장용량을 확인하고자 한다. 저용량군은 지난해 8월 말 투약을 마치고 투약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MRI 등 평가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달 말까지 영상평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영상평가와 함께 연골생성과 관련된 바이오마커 7종의 변화수준 및 유효성을 연계하여 결과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중용량군의 경우 지난해 10월 투약을 완료했으며, VAS, KOOS, IKDC 등 통증 평가수치와 일상생활을 통해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 통증 및 무릎 기능과 활동성과 같은 골관절염 증상이 투약 전 대비 60~70% 이상 개선된 것이 확인됐다. 이는 현재까지 개발된 약물에선 없던 탁월한 개선율로 무릎 관절의 구조적 개선까지 기대되는 수치이다. 강스템바이오텍 배요한 임상개발본부장은 “투약이 완료된 저·중용량군의 개선 속도 및 정도가 당초 회사의 예상보다 신속하고 획기적으로 나타나 중등증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 대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안전성과 유의한 탐색적 유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중용량군의 임상 참여자 중 오랜 시간 골관절염으로 고통받다가 1회 주사투여를 통해 현격한 활동성 개선을 보인 경우도 있어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배 본부장은 또 "비록 임상1상 단계이지만 높은 치료효과와 이를 입증할 수 있는 MRI, 바이오마커 등을 확보하여 신약개발의 사업적 가치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 82억1000만달러(약 10조8240억원)에서 연평균 8.38% 성장해 오는 2032년 183억6000만달러(약 24조202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23 09:31:15[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사업의 미국-유럽 내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고용량 톡신에 대한 임상 2상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에볼루스는 임상 2상을 통해 고용량 40유닛 주보(나보타 미국 제품명)의 6개월(26주) 장기 지속 효과를 최종 확인했으며, 지난 3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피부외과학회(ASDS)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임상은 미간 주름 정도를 지표화 한 미간 주름 척도(GLS)를 활용해 고용량 40유닛 주보의 미간주름 개선 및 지속 효과를 측정했다. 환자의 최대 찡그림 시 미간 주름 척도를 기준으로 △시술 후 환자가 본래 미간 주름 척도로 돌아가는 데 걸리는 기간 △미간 주름 개선을 보인 환자의 효과 지속 시간 △시술후 개선도 평가척도(GAIS)로 세분화해 효과를 측정했다. 이번 임상에서 40유닛 주보의 활성 대조군은 20유닛 보톡스 및 20유닛 주보로, 활성 대조군과의 부작용 결과값은 유사한 수준이었다.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에볼루스 측 설명이다. 에볼루스는 앞서 지난 6월, 40유닛 주보 임상 2상의 중간 결과 공개를 통해서도, 6개월 장기 지속 효과를 공개했다.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에볼루스는 고용량 40유닛 주보의 시술 주기 유연성을 확보해 환자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글로벌 제품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이번 임상을 통해 주보의 장기 지속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대웅과 에볼루스는 글로벌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10 10:5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