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8세 미만 자녀를 둔 '워킹맘'의 비율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자녀가 어릴수록 경력 단절의 벽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여성 중 취업자는 266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62.4%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관련 통계 집계이후 역대 최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4%p 상승했다.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초혼연령 상승,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일·가정 양립 정책 등 영향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워킹맘의 비율은 △50~54세 68.6% △45~49세 66.7% △40~44세 62.2% △35~39세 60.2% △30~34세 56.3% 등 연령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해당 연령대의 고용률은 모두 전년대비 올랐다. 반면 취업자 수는 30대에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자녀가 많을수록, 자녀 나이가 어릴수록 고용률은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 여성의 고용률은 자녀가 1명인 경우 63.4%, 2명일 때 62%, 3명 이상인 경우 57.6%였다. 자녀의 연령이 13~17세일 때 69.2%로 가장 높고 7~12세일 때 64.3%, 6세 이하는 55.6%를 기록했다. 다만 6세 이하일 때 고용률은 2023년 52.3%에서 올해 55.6%로 올라가는 추세다. 15~54세 기혼여성 중 직장을 다니다 그만둔 경력 단절 여성은 121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3만3000명 감소했다. 해당 연령대 기혼 여성의 경력 단절 비율은 15.9%로 전년보다 1.1%포인트 하락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40~44세(33만9000명)가 가장 많았고 35~39세(28만6000명), 45~49세(20만5000명) 순이었다. 워킹맘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에게는 여전히 경력 단절이 가장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 중 경력단절 비율은 33.5%(52만5000명)로 가장 많았다. 7~12세(19.9%), 13~17세(11.4%)순으로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경력단절 여성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력단절 사유로는 육아가 41.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결혼(24.9%), 임신·출산(24.4%)이 뒤를 이었다. 경력 단절 기간을 보면 10년 이상(41.2%)이 가장 많았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1-19 13:51:36부산시가 인구 고령화 시대에 맞춰 오는 2030년까지 장노년 일자리 13만 개를 창출, 고용률을 4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시는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46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부산형 장노년(시니어) 일자리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대책은 △부산형 장노년 일자리 생태계 구축 △민간기업 장노년 고용 활성화 △사회적 가치 제고 공공일자리 창출 등 3대 전략 16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장노년 13만명의 일자리를 창출, 60세 이상 고용률을 45%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장노년 일자리 예산도 올해 2800억원에서 내년에는 3160억원으로 늘리고 2030년에는 50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전국 최초로 장노년 일자리 통합지원시스템인 '부산 장노년 일자리 플랫폼'을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를 통해 시, 구·군, 중앙부처, 유관기관 등 부산지역 장노년 고용 지원기관들의 모든 일자리 정보를 한눈에 접하고, 일자리사업 신청을 일괄로 할 수 있도록 한다. 부산형 사회가치경영(ESG)과 연계한 장노년 일자리를 대폭 확대한다. 2022년부터 시, 구·군, 기업, 유관기관 등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우리동네 ESG센터'를 내년에는 추가로 개소하고, 참여자를 확대해 부산형 친환경 장노년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공공기관 및 기업 ESG와 연계한 신중년 ESG 일자리 사업도 신규 발굴한다. 장노년 근로자 채용 시 기업에 인건비, 운영비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생활권 중심 일자리를 창출하며, 장노년층 취업 알선 기능도 내실화하기로 했다. 장노년 근로자에 대한 기업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 채용 확대를 이끌고, 장노년 구직자의 구직 기술 향상과 일자리 적응을 적극 지원한다. 또 구인난이 심각한 제조업 분야에 고령자 계속고용 우수기업을 선정, 고령자 친화 작업환경과 프로그램을 지원해 고용 확산을 이끈다. 박형준 시장은 "장노년의 축적된 경험과 지식은 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지역 성장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면서 "장노년 일자리 활성화 정책을 통해 우리 부산의 장노년층이 부산 발전의 새로운 견인차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3 18:23:09[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인구 고령화 시대에 맞춰 오는 2030년까지 장노년 일자리 13만 개를 창출, 고용률을 4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시는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46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부산형 장노년(시니어) 일자리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대책은 △부산형 장노년 일자리 생태계 구축 △민간기업 장노년 고용 활성화 △사회적 가치 제고 공공일자리 창출 등 3대 전략 16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장노년 13만명의 일자리를 창출, 60세 이상 고용률을 45%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장노년 일자리 예산도 올해 2800억원에서 내년에는 3160억원으로 늘리고 2030년에는 50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전국 최초로 장노년 일자리 통합지원시스템인 ‘부산 장노년 일자리 플랫폼’을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를 통해 시, 구·군, 중앙부처, 유관기관 등 부산지역 장노년 고용 지원기관들의 모든 일자리 정보를 한눈에 접하고, 일자리사업 신청을 일괄로 할 수 있도록 한다. 부산형 사회가치경영(ESG)과 연계한 장노년 일자리를 대폭 확대한다. 2022년부터 시, 구·군, 기업, 유관기관 등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우리동네 ESG센터’를 내년에는 추가로 개소하고, 참여자를 확대해 부산형 친환경 장노년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공공기관 및 기업 ESG와 연계한 신중년 ESG 일자리 사업도 신규 발굴한다. 장노년 근로자 채용 시 기업에 인건비, 운영비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생활권 중심 일자리를 창출하며, 장노년층 취업 알선 기능도 내실화하기로 했다. 장노년 근로자에 대한 기업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 채용 확대를 이끌고, 장노년 구직자의 구직 기술 향상과 일자리 적응을 적극 지원한다. 또 구인난이 심각한 제조업 분야에 고령자 계속고용 우수기업을 선정, 고령자 친화 작업환경과 프로그램을 지원해 고용 확산을 이끈다. '늘봄 장애아동 매니저 사업' 등 복지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공공일자리를 확대에 주력한다. 은퇴자들의 경력을 활용한 생애재설계, 상담, 아동 학습지원 등을 수행하는 신중년 사회적 일자리사업과 평생교육, 건강생활, 문화예술 등을 지원하는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사업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장노년의 축적된 경험과 지식은 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지역 성장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면서 “장노년 일자리 활성화 정책을 통해 우리 부산의 장노년층이 부산 발전의 새로운 견인차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3 14:45:12[파이낸셜뉴스] KB캐피탈이 국내 금융지주계열 캐피탈사 최초로 장애인 의무 고용률 100%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장애인 의무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집단에 속한 1003개 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2.43%로 의무고용률인 3.1%을 밑돌고 있다. 의무고용률에 미달하게 되면 미달인원수에 따라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부과되며, 장애인 고용이 현저히 저조한 경우에는 장애인고용법에 의거 기업 명단 공표 대상이 될 수 있다. 아울러 근로자 5인 이상의 사업장은 법정의무교육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필수로 시행해야 하는 등 장애인들의 차별 없는 고용과 사회생활 지원을 위한 많은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 기업들의 장애인 고용률은 미흡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KB캐피탈은 장애인 직접 고용과 더불어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 비버' 설립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간접 고용을 통해 장애인 고용률을 대폭 늘리고, 20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직·간접 고용하며 지난달 말 기준 의무고용률인 3.1%를 달성했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상생이라는 회사 핵심가치에 맞도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실천에 앞장서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장애라는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장애인 채용에 적극 힘쓰고 외부 장애인표준사업장과의 협업에도 앞장서 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한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가치를 우선하는 금융회사가 되겠다"고 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26 09:40:16[파이낸셜뉴스] 고용시장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는 중에도 청년층과 건설업, 자영업 등은 별다른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다.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은 역대 최고점을, 실업률은 통계 개편이래 최초로 1%대까지 내려 앉았지만 일부 산업에는 온기 회복의 속도가 늦어지는 모습이다. 아예 통계에 산입되지 않는 '쉬었음' 인구도 덩달아 늘어났다. 부진을 나타내는 분야가 그림자 속으로 사라지며 신고점을 기록 중인 고용시장의 호조를 허상처럼 만들고 있는 셈이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0만1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2만3000명 늘었다. 1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산업별로 뜯어보면 건설업(-8만4000명)과 도매 및 소매업(-5만5000명)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각각 4개월과 6개월 연속해서 취업자수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특히 건설업 감소폭은 2013년 10차 산업 분류를 개편해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폭을 기록 중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전망기관은 그간 누적된 건설투자의 감소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까지 건설투자가 내수부진의 여파로 늘어나지 못하며 향후 건설업종의 반등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 입주 물량이 다소 늘어났고 4·4분기 민간 부문의 대규모 공사가 예정된 건들이 있어 전월 대비로는 늘어날 여지가 있다"며 "반등세가 일어날 지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건설투자 부문에 5조원의 재정을 보강하는 동시에 지난 8월 14일 발표한 '건설업 일자리 지원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중이다. 동시에 9월 중 '공사비 안정화대책'을 마련해 건설업 경기의 회복세가 일자리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촉진할 계획이다. 7개월 연속 감소중인 자영업자 역시 내수부진 대응을 통해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전월(8%)에 이어 8월에도 6.7% 줄고 있다. 매출 감소가 자영업자의 부담을 키우는 만큼 '추석 민생 안정대책' 등 소비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전·폐업을 결심한 자영업자는 '소상공인 종합대책'에 따라 다른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문제는 경제활동 통계에서 아예 벗어난 '비경제활동' 인구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별다른 이유를 알 수 없는 '쉬었음' 인구가 전 연령에서 증가하는 추세다.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24만5000명 늘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8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증가세 역시 6개월 연속 이어지는 중이다. '쉬었음' 인구의 해결책이 똑 부러지게 나오기 쉽지 않은 것도 문제다. 통계청 마이크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쉬었음' 인구 가운데 '취업의사가 없다'고 답한 비중은 75%에 이르지만 그 이유도 제각기 다르다. 특히 이 가운데 취업경험이 아예 없는 사람과 이미 일자리를 경험한 사람들이 혼재된 상태다. 기재부 관계자는 "청년층 일자리 증가폭이 줄었음에도 실업률이 낮아졌다는 것은 비경활인구 쪽으로 청년층이 이동한다는 의미"라며 "쳥년·여성·중장년 등에 맞춤형으로 경제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의 2차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9-11 10:30:13부산지역 고용률, 실업률, 상용근로자 수 등 고용관련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6월 기준 부산지역 15세 이상 고용률은 58.3%로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특수가 있었던 지난 2002년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부산의 실업률도 2.8%로 특별·광역시 중 두 번째로 낮았다. 한 해 전 같은 달 3.4%보다 0.6%p 낮아진 것인데, 이는 특별·광역시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지역 내 신규 일자리의 질 역시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상용근로자가 증가하고 고용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관리자·전문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지역 내 15세 인구는 1년 전에 비해 1만명 감소했지만, 전체 취업자 수는 170만1000명으로 7000명 증가했다. 이 중 상용근로자 수는 전년도에 비해 5만8000명 증가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94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임시근로자(1개월 이상~1년 미만)와 일용근로자(1개월 미만) 수는 각각 1년 전보다 9만명 감소한 36만1000명과 4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 수 역시 1년 전보다 3만3000명 감소한 35만4000명이었다. 이와 관련, 시는 "상용근로자, 관리자·전문직, 사무종사자의 증가 추세는 고용의 질 개선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라면서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이 임금근로자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구인 인원과 채용 인원이 늘어나고, 미충원 인원이 줄어드는 등 일자리 미스매치도 완화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부산 지역 전체 구인 인원은 9만1186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0.9% 증가했고, 채용인원도 8만5304명으로 25.2% 늘었다. 이에 따라 미충원 인원은 5882명으로 19.2% 감소해 지난 202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10% 내외를 보였던 미충원율은 6.5%로 떨어졌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29 18:36:03[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고용률, 실업률, 상용근로자 수 등 고용관련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6월 기준 부산지역 15세 이상 고용률은 58.3%로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특수가 있었던 지난 2002년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부산의 실업률도 2.8%로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낮았다. 한 해 전 같은 달 3.4%보다 0.6%P 낮아진 것인데, 이는 특·광역시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지역 내 신규 일자리의 질 역시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상용근로자가 증가하고 고용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관리자・전문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지역 내 15세 인구는 1년 전에 비해 1만명 감소했지만, 전체 취업자수는 170만 1000명으로 7000명 증가했다. 이 중 상용근로자 수는 전년도에 비해 5만8000명 증가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94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임시근로자(1개월 이상~1년 미만)와 일용근로자(1개월 미만) 수는 각각 1년 전보다 9만명 감소한 36만1000명과 4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 수 역시 1년 전보다 3만3000명 감소한 35만4000명이었다. 이와 관련, 시는 "상용근로자, 관리자・전문직. 사무종사자의 증가 추세는 고용의 질 개선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으로 해석된다"면서 "아울러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이 임금근로자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구인 인원과 채용 인원이 늘어나고, 미충원 인원이 줄어드는 등 일자리 미스매치도 완화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부산 지역 전체 구인 인원은 9만118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고, 채용인원도 8만5304명으로 25.2% 늘었다. 이에 따라 미충원 인원은 5882명으로 19.2% 감소해 지난 202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10% 내외를 보였던 미충원율은 6.5% 수준으로 떨어졌다. 박형준 시장은 "일자리의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이 모두 나아지고 있고, 그 중심에 청년이 있다는 것은 더욱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구인·구직 연계 활성화에 집중해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29 11:04:22부산시는 2024년 2·4분기 부산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46.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6월(2·4분기) 고용동향' 분석 결과에 따른 것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6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청년 취업자 수도 23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000명 증가했다. 청년층 인구감소 상황에서 유의미한 수치이며, 7대 특별·광역시 중 취업자 수가 증가한 지역은 부산이 유일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해 2·4분기부터 부산 청년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하면서 최고 9.2%까지 치솟았던 청년실업률도 꾸준한 취업자 수 증가에 힘입어 회복세다. 2024년 2·4분기 청년 경제활동참가율은 49.9%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고, 청년 경제활동인구는 24만6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00명 증가했다. 청년실업률은 6.6%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은 회복률을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과 동일한 수준으로 실업률 격차를 좁혔다. 시는 지역 청년층 고용지표가 호조세임에도 불구하고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및 건설업 침체 등의 여파가 앞으로의 고용상황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박형준 시장은 "청년과 기업 간 일자리 부조화 해소를 위해 인재발굴, 청년매칭, 기업 적응, 고용유지 등 전주기 맞춤형 '청년일자리 토탈케어시스템'의 본격 가동으로 청년 체감 고용률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15 18:25:2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024년 2분기 부산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46.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6월(2분기) 고용동향’ 분석 결과에 따른 것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6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청년 취업자 수도 23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000명 증가했다. 청년층 인구 감소 상황에서 유의미한 수치며, 7대 특·광역시 중 취업자 수가 증가한 지역은 부산이 유일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부산 청년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하면서 최고 9.2%까지 치솟았던 청년실업률도 꾸준한 취업자 수 증가에 힘입어 회복세다. 2024년 2분기 청년 경제활동참가율은 49.9%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고, 청년 경제활동인구는 24만6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00명 증가했다. 청년실업률은 6.6%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회복률을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과 동일한 수준으로 실업률 격차를 좁혔다. 시는 지역 청년층 고용지표가 호조세임에도 불구하고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및 건설업 침체 등의 여파가 앞으로의 고용상황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박형준 시장은 “시는 산업은행을 비롯한 2차 공공기관 이전, 대기업 유치와 청년이 창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청년과 기업 간 일자리 부조화 해소를 위해 인재 발굴, 청년 매칭, 기업 적응, 고용 유지 등 전주기 맞춤형 '청년일자리 토탈케어시스템'의 본격 가동으로 청년 체감 고용률을 높여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15 09:46:326월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29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2.9%로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 결과다. 하지만 건설업 취업자 수가 한 해 전 대비 6만6000명 줄었다. 자영업자 감소도 계속되고 있다. 건설업 취업자 감소 폭은 정부 예상보다 컸다. 다만 정부는 6월 폭염 등에 따른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고용시장 개선세 지속' 전망은 유지했다. ■6월 폭염이 고용 식혔나지난해부터 이어진 '고용 훈풍'이 주춤해지고 있는 것으로 6월 고용동향 발표에서 드러났지만 정부는 최근 올해 23만명 고용 증가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6월 고용동향에서 나온 불안한 고용지표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우선 15세 이상 취업자 증가가 9만6000명에 그쳤다. 지난 5월 8만명 증가에 이어 2개월 연속 10만명대 아래다. 연령대별로도 청년층 취업자 감소세가 계속되고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견인하는 흐름이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9000명 감소했고 40대도 10만6000명 줄었다. 60세 이상은 25만8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9000명 늘어 7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내수와 직접 연관된 고용지표인 건설업, 자영업 고용상황이 악화됐다. 건설업 취업자는 6만6000명 감소했다. 5월 4만7000명에서 감소 폭이 확대됐다. 건설수주 악화 등 영향으로 고용 감소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도 6월 전년동기 대비 13만5000명 줄었다. 3월 -3만5000명, 4월 -9만4000명, 5월 -11만4000명에 이어 감소 폭이 확대되고 있다. 내수불황이 이어지면서 음식점업 등의 폐업 증가가 고용지표로 확인된 것이다. ■하반기 고용, 불확실성 상존7월 고용시장은 기저효과 등을 감안했을 땐 취업자 증가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정부 전망이다. 지난해 6월 취업자가 33만3000명 늘었고, 7월은 21만1000명 늘어난 효과를 본다는 것이다. 다만 장마 및 건설업, 자영업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게 문제다. 불확실성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제조업 취업자 증가 폭 축소도 부담요인이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4월 10만명 증가했지만 이후 5월 3만8000명, 6월 6000명으로 증가 폭이 줄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건설업 근로자 전직지원·생계안정 등 고용 감소 분야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발표한 2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고용 감소 분야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7-10 18: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