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승격이라는 꿈을 향한 간절한 도전은 계속된다! 한국 야구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코리안 특급' 고우석(26)이 올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수확하며 빅리그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털리도 머드헨스에서 뛰는 고우석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언 워너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전에 팀이 7-5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6 승리를 지켜냈다. 최고 시속 95.4마일(약 153.5㎞)의 묵직한 구위는 여전했고, 지난달 30일 이적 후 첫 세이브를 챙긴 데 이어 13일 만에 다시 한번 세이브를 추가하며 마운드 위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현재 평균자책점은 5.02다. 이날 고우석은 8회 마운드에 올라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는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위기는 9회 찾아왔다. 1사 후 MJ 멜렌데스에게 2루타를, 2사 후 캐번 비지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조이 위머를 시원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조지하는 '강심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고우석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털리도 머드헨스로 이적하며 험난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는 빅리그 승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묵묵히 도전 중이다. 이번 세이브는 그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값진 결과이자, 빅리그 문을 두드리는 힘찬 노크 소리다. 과연 고우석이 흔들림 없는 투구로 빅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 그의 꿈을 향한 힘찬 도전에 한국 야구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13 13:21:45[파이낸셜뉴스] 어쩌면 평생 마지막일수도 있는 MLB 도전에 대한 고우석(26)의 의지는 꽤 강했다.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른다. 고우석의 올시즌 연봉은 이미 보장돼있다. 거기에 LG 트윈스 또한 샐러리캡의 압박때문에 지금 당장 그 이상의 거액을 줄 수있는 입장도 아니다. 무엇보다 올 시즌 컨디션이 나쁘지 않기에 마지막으로 한번쯤 더 도전해봐도 괜찮다.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합류하여 빅리그 도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25일, 디트로이트 구단이 불펜 강화를 위해 고우석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고우석은 현재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팀인 털리도 머드헨스에 배정되어 훈련을 시작했다. 털리도는 오하이오주에 위치해 있다. 고우석은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4개월 만에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되는 변화를 겪었다. 빅리그에 진입하지 못한 채 첫 시즌을 마친 그는 올해 재기를 노렸으나, 2월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손 검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재활 후 지난달 실전에 복귀한 고우석은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팀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으로 5경기에 등판, 5⅔이닝 동안 1볼넷 5탈삼진,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시즌 동안 56경기에서 4승 4패, 3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99이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24일 현재 49승 30패, 승률 0.62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기록 중인 강팀이다. 탄탄한 선발진과 타선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불펜은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우석의 합류는 이러한 불펜진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입단을 통해 KBO리그 복귀 대신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25 08:12:30[파이낸셜뉴스]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되며, 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진출 후 아직 빅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한 고우석은 미국 잔류와 KBO리그 LG 트윈스 복귀의 기로에 서게 됐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18일(한국시간) "오른손 투수 고우석을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우석은 미국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KBO리그에서는 2024년 2월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된 바 있다.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된 후 1년이 지나 KBO리그에서 뛰는 데에는 법적인 문제는 없으나, 한국으로 돌아오려면 원 소속팀인 LG 트윈스와 계약해야 한다.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였던 고우석은 2024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모색,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보장 450만 달러,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024시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그해 5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방출 대기, 마이너리그 계약 이관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올해 초청 선수 신분으로 MLB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으나, 훈련 중 오른손 검지 골절 부상을 입어 MLB 개막 엔트리 경쟁에 참여조차 하지 못했다. 5월부터 실전에 복귀한 고우석은 루키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빠르게 단계를 밟아 올라왔다. 트리플A에서는 5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59)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16일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하여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최고 구속 151㎞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애미 말린스와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은 고우석을 '전력 외' 선수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시즌 동안 56경기에 출전, 4승 4패, 3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99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8 09:12:33[파이낸셜뉴스] 고우석(26)이 묵묵히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향해 나아가며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의 고우석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이노베이티브 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고우석의 투구 수는 26개였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약 151.3㎞)까지 나왔다. 고우석은 1회 초,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으나, 후속 타자들을 땅볼과 병살타로 침착하게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외야 뜬공 3개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할 기회를 얻었으나, 훈련 중 손가락 부상으로 빅리그 합류가 무산된 바 있다. 부상 회복 후 싱글A에서 재활 등판을 거친 그는 이달 초 트리플A로 승격되었으며, 이후 5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고우석은 올해 마이애미에서 250만달러의 금액을 보장받았다. 이는 MLB승격 유무와는 무관하게 받는 금액이다. 올해 고우석의 연봉은 마이애미 불펜 투수들 가운데에서도 최고급 연봉에 해당한다.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250만불을 허공에 날리느니 어쨌든 한 번은 써먹어야 하는 선수인 셈이다. 고우석이 잘하든 못하든 올해 마이애미와 재계약할 일은 없다. 만일 고우석이 MLB에 진입한 이후 부진하고 다른 선수를 올려야한다면 방출 절차를 밟으면 그만이다. 현재 시점은 고우석에게 모든 것이 나쁘지 않다. 고우석의 빅리그 입성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7 08:39:04[파이낸셜뉴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의 고우석(26)이 트리플A 경기에서 호투하며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을 높였다. 고우석은 뉴욕주 로체스터 이노베이티브 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방문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6회말 2사에 구원 등판, 1⅓이닝 동안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이날 고우석의 투구 수는 18개였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3㎞를 기록했다. 그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4.15까지 끌어내렸다. 고우석은 지난 7일 트리플A 경기에서도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고우석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손 검지 골절 부상을 당해 한 달 이상 재활에 매진했다. 부상 회복 후 루키리그에서 시즌 첫 실전 경기를 치른 그는 싱글A를 거쳐 더블A를 건너뛰고 트리플A까지 빠르게 승격했다. 샌디에이고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되온 고우석은 올 시즌 250만달러를 받는다. 모두 고우석에게 보장된 금액이다. 고우석에게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마이애미는 빅마켓이 아니다. 이정도면 상당한 연봉이다. 어쨌든 모든 금액을 줘야한다면 고우석을 활용해야만 한다. 곧바로 트리플A로 고우석을 승격시킨 이유도 그것이다. 고우석에게도 MLB는 절실하다. 앞으로 잘하든 못하든 고우석이 마이애미에 이정도 금액을 받고 남을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지금 보여주지 못하면 내년에 미국에 남아있을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한국 무대에 돌아오더라도 인식이 달라진다. 하지만 아직은 형체가 희미하다. 고우석이 MLB 마운드에 올라가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다. 고우석은 2025년에는 거부권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확실한 전력이라고 판단되야 고우석을 콜업할 수 있다. 리빌딩 구단 입장에서 로스터 한자리의 의미는 매우 크기 때문이다. 여하튼 의미는 다르지만 구단과 고우석도 바라보는 방향은 같다. 모든 것은 고우석 하기에 달려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2 13:30:59[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투수 고우석이 2025시즌 처음으로 트리플A 무대에 올라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7일(한국시간)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으로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볼파크에서 열린 더럼 불스와의 홈 경기에 등판했다. 팀이 0-7로 뒤진 8회초,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총 투구 수는 22개였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5㎞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지난해 5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후, 방출 대기 통보를 받고 마이너리그로 신분이 변경됐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오른쪽 검지 손가락 부상으로 정상적인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 복귀 후 고우석은 지난 9일 루키리그에서 첫 실전 등판을 가졌으며, 이날까지 마이너리그 총 8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 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7 13:38:04[파이낸셜뉴스] “일단 올 시즌은 사실상 MLB는 쉽지 않다고 봐야합니다" 모 MLB 구단 스카우트는 그렇게 이야기했다. 사실상 그렇다. 그로 인해 의욕을 잃어버리고 마음이 꺾인 것이 아닌지 많은 관계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고우석(25)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더블A로 내려갔다. 강등 후 첫 등판에서도 고전해 빅리그 도전이 더 험난해졌다.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뛰던 고우석은 12일(한국시간) 더블A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로 이동했다. 고우석은 더블A로 내려온 이날 앨라배마주 매디슨 도요타 구장에서 열린 로켓시티 트래시 판다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포함 3안타를 내주고 3실점 했다. 팀이 10-5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맥 매크로스키에게 우전안타를 내줬고, 매크로스키는 무관심 도루로 2루에 도달했다. 고우석은 넬슨 라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1사 2루에서 구스타보 캄페로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아 첫 실점 했다. 캄페로는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올랜도 마르티네스의 2루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았다. 고우석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릭 와거먼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해 세 번째 실점을 했다. 터커 플린트에게 볼넷을 내준 고우석은 벤 고벨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고 힘겹게 경기를 끝냈다. 2017년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에 1차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고우석은 올해 1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했다. 계약서에 '2025년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포함했지만, 올 시즌에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13 12:43:16[파이낸셜뉴스] 고우석이 마이너리그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 슈림프 소속인 고우석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전에 2-2로 맞선 8회 등판,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이날 경기로 고우석의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2.92로 내려갔다. 내야 땅볼과 뜬공으로 손쉽게 투아웃을 잡은 고우석은 안드레스 알바레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조슈아 팔라시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직전 등판인 10일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전에서는 1⅓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흔들렸던 고우석은 전열을 정비하고 안정을 되찾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5 12:52:40[파이낸셜뉴스] 고우석(25)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마이너리거로 신분이 바뀐 뒤 치른 첫 경기에서 1이닝을 완벽하게 막으며 빅리그를 향한 도전을 다시 시작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의 불펜 투수 고우석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트루이스트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서 호투했다. 그는 10-2로 앞선 8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1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는 총 9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가 찍혔다. 고우석의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2.70까지 떨어졌다. 올해 1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고우석은 팀에서 방출 대기 신세가 되었다. 그 뒤 고우석 영입을 원한 팀은 한 팀도 없었고, 고우석은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다시 맺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8 16:08:31[파이낸셜뉴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지난달 31일 방출 직전 상태인 '방출 대기' 통보받은 불펜 투수 고우석에게 영입을 제안한 구단은 없었다. 따라서 고우석의 신분은 마이애미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 슈림프로 이관됐다. 방출 대기(DFA)는 선수를 방출하기 위한 일종의 절차다. 즉 5일 이내에 고우석을 원하는 팀이 있었다면 고우석은 해당 팀으로 옮겨가서 남은 연봉을 보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았기에 마이너리거로서 빅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올해 1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했다. 마이애미로 옮긴 뒤로는 트리플A로 한 단계 승격돼 7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올렸다. 마이애미는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뛴 우완 투수 숀 앤더슨과 계약하면서 그를 40인 로스터에 넣고자 영입한 지 한 달도 안 된 고우석을 방출 대기 조처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5 08:5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