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단 올 시즌은 사실상 MLB는 쉽지 않다고 봐야합니다" 모 MLB 구단 스카우트는 그렇게 이야기했다. 사실상 그렇다. 그로 인해 의욕을 잃어버리고 마음이 꺾인 것이 아닌지 많은 관계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고우석(25)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더블A로 내려갔다. 강등 후 첫 등판에서도 고전해 빅리그 도전이 더 험난해졌다.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뛰던 고우석은 12일(한국시간) 더블A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로 이동했다. 고우석은 더블A로 내려온 이날 앨라배마주 매디슨 도요타 구장에서 열린 로켓시티 트래시 판다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포함 3안타를 내주고 3실점 했다. 팀이 10-5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맥 매크로스키에게 우전안타를 내줬고, 매크로스키는 무관심 도루로 2루에 도달했다. 고우석은 넬슨 라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1사 2루에서 구스타보 캄페로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아 첫 실점 했다. 캄페로는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올랜도 마르티네스의 2루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았다. 고우석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릭 와거먼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해 세 번째 실점을 했다. 터커 플린트에게 볼넷을 내준 고우석은 벤 고벨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고 힘겹게 경기를 끝냈다. 2017년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에 1차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고우석은 올해 1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했다. 계약서에 '2025년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포함했지만, 올 시즌에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13 12:43:16[파이낸셜뉴스] 고우석이 마이너리그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 슈림프 소속인 고우석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전에 2-2로 맞선 8회 등판,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이날 경기로 고우석의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2.92로 내려갔다. 내야 땅볼과 뜬공으로 손쉽게 투아웃을 잡은 고우석은 안드레스 알바레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조슈아 팔라시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직전 등판인 10일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전에서는 1⅓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흔들렸던 고우석은 전열을 정비하고 안정을 되찾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5 12:52:40[파이낸셜뉴스] 고우석(25)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마이너리거로 신분이 바뀐 뒤 치른 첫 경기에서 1이닝을 완벽하게 막으며 빅리그를 향한 도전을 다시 시작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의 불펜 투수 고우석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트루이스트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서 호투했다. 그는 10-2로 앞선 8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1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는 총 9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가 찍혔다. 고우석의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2.70까지 떨어졌다. 올해 1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고우석은 팀에서 방출 대기 신세가 되었다. 그 뒤 고우석 영입을 원한 팀은 한 팀도 없었고, 고우석은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다시 맺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8 16:08:31[파이낸셜뉴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지난달 31일 방출 직전 상태인 '방출 대기' 통보받은 불펜 투수 고우석에게 영입을 제안한 구단은 없었다. 따라서 고우석의 신분은 마이애미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 슈림프로 이관됐다. 방출 대기(DFA)는 선수를 방출하기 위한 일종의 절차다. 즉 5일 이내에 고우석을 원하는 팀이 있었다면 고우석은 해당 팀으로 옮겨가서 남은 연봉을 보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았기에 마이너리거로서 빅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올해 1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했다. 마이애미로 옮긴 뒤로는 트리플A로 한 단계 승격돼 7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올렸다. 마이애미는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뛴 우완 투수 숀 앤더슨과 계약하면서 그를 40인 로스터에 넣고자 영입한 지 한 달도 안 된 고우석을 방출 대기 조처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5 08:57:36[파이낸셜뉴스] 잔여연봉을 보장받으며 MLB 도전이냐? 아니면 LG 리턴이냐? 고우석(25·마이애미 말린스)이 선택의 기로에 섰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3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구단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투수 숀 앤더슨에게 40인 로스터 한자리를 주고자 고우석을 방출 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방출 대기 통보를 받은 고우석은 영입 의사를 밝힌 팀이 나타나면 곧바로 이적할 수 있다. 그를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계속 뛰면서 빅리그 진입에 도전하거나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뛰게 되면 2025년까지 잔여연봉은 모두 보장받는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뛴 고우석은 올해 1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2+1년 최대 940만 달러였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구단에서 뛰다가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되었다. 고우석은 마이애미 이적 후에는 트리플A에서 뛰며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성적은 7경기 1승 평균자책점 3.00이다. 그러나 불펜 투수에게 큰돈을 쓸 생각이 없는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영입한 지 한 달도 안 돼서 방출 대기 카드를 꺼냈다. 한편, 고우석을 대신해 마이애미 40인 로스터에 들어간 앤더슨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뛴 선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31 07:38:40[파이낸셜뉴스] 일단 트레이드가 전화위복이 된 셈인가.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올라선 고우석(25)이 사흘 만에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인 고우석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 홈 경기에서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지만, 안타는 허용하지 않고 삼진 1개를 잡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3㎞였다. 고우석은 올해 1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더블A로 밀려났다. 더블A에서도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로 고전한 고우석은 지난 5일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트리플A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우석의 트리플A 성적은 4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1.80이다. 지난 15일 내슈빌과의 경기에서는 1⅔이닝 4피안타 1실점했지만, 사흘 만에 다시 만난 내슈빌을 상대로는 실점하지 않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8 16:58:34[파이낸셜뉴스] 고우석은 이제 벼랑끝이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아직 메이저리그 입단 잉크도 마르지 않았는데 트레이드됐다. 내년 시즌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다지만, 올 시즌 뭔가 보여주지 못하면 방출의 칼날을 피할 수 없다. 그런 고우석이 칼을 갈고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올라선 고우석이 두 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인 고우석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언의 베르너 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서 0-1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고우석은 첫 타자 존 레이브에게 시속 146㎞ 컷패스트볼을 던져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드루 워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닉 로프틴에게는 커브를 던져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닉 프라토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한 레이브를 잡아내면서 고우석은 8회말을 끝냈다. 이날 고우석은 총 17개의 공을 던져 최고 구속 152㎞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올해 1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거듭하다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더블A에서도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로 고전한 고우석은 지난 5일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마이애미 이적과 함께 트리플A로 올라온 고우석은 지난 9일 오마하와 방문경기에서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날 두 번째 트리플A 등판에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청신호다. 고우석의 올해 마이너리그 성적은 2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68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2 12:34:01코리안 메이저리그들의 행보가 조금씩 엇갈리고 있다. 이정후는 순항 중이고, 김하성은 다소 아쉽다. 고우석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시기이고, 장현석은 첫 발을 잘 내딛었다. 일단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전체적으로 잘 적응 중이다. 이정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곁들였다. 전날 2안타에 이은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활약이자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투수의 무덤'이자 '타자의 천국'인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내야 안타 2개가 포함된 3안타 경기를 펼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64(140타수 37안타)까지 올라갔다. 팀의 주전 1번 타자로서 큰 기복이 없다. 계속적으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만큼 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팀 내 반응이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시즌 초반 타격 부진이 아쉽다. 지난해에 비하면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 있다. 7일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와 대결에서 패했다. 김하성은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컵스와 방문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0으로 조금 올랐다. 김하성 답지 않은 타율이다. 하지만 김하성은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쌓아온 커리어가 있다. 작년 골드글러브에 빛나는 준수한 수비와 빠른 발을 바탕으로 여전히 FA 대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뒤 줄곧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던 고우석(25)은 새 보금자리로 떠난다.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1대 4' 대형 트레이드에 포함됐다. 고우석과 함께 트레이드 카드에 포함된 선수는 외야수 딜런 헤드(19), 외야수 제이컵 마시(22), 내야수 네이선 마토렐라(23)다. 고우석을 포함한 이들 4명은 아직 한 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KBO리그 원소속팀 LG 트윈스 동의를 얻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조건은 2+1년 최대 700만달러였다. 그러나 시범 경기에서 부진한 탓에 지난 3월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함께 MLB 서울 시리즈에 동행했다가 개막 로스터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개막 이후에는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구단인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으로 10경기에서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 중이다. 고우석은 현재 벼랑 끝에 몰려있다. 마이애미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 2025시즌엔 아예 방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면서 2025년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넣었는데, 이는 오히려 악수가 될 수 있다. 마이애미가 빅리그 엔트리를 지키기 위해 고우석을 아예 내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고우석은 내년 초에 원소속팀 LG로 돌아와야 한다. 고우석은 마이애미에서는 한 단계 높은 트리플A에서 빅리그 데뷔를 준비한다. 지난해 마산용마고에서 LA 다저스에 입단한 장현석도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장현석은 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루키팀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2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했다. 장현석은 작년 고교 최대어로 군림했다. 최고 155㎞의 강속구에 좋은 커브를 바탕으로 국내외 구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장현석 쟁탈전의 승리자는 LA 다저스였다. 장현석은 계약금 90만달러(11억 8000만원)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한 그는 1월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까지 마치고 철저하게 미국행을 준비해온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8 13:44:50'축신' 리오넬 메시를 능가하는 10년 총액 7억달러(약 9324억원)의 사나이가 한국 고척돔에 떴다. 오타니 쇼헤이(29·LA다저스)가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오타니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키움 히어로즈와의 이벤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오타니가 한국을 찾은 건 일본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2012년에 출전한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서울 목동구장) 이후 12년 만이다. 기대했던 홈런은 없었지만, 오타니의 일거수일투족에 고척돔을 찾은 한국 야구팬들은 환호했다. 다시 없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키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서 있었다. 후라도는 미국에서 뛸 때 오타니를 여러 차례 상대했고, 22타수 4안타(타율 0.182) 2타점의 우위를 보였다. 고척돔 맞대결에서도 후라도는 오타니의 천적임을 과시했다. 오타니는 1회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후라도의 5구째 시속 148㎞ 싱커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가 삼진으로 물러나자, 아쉬움 섞인 탄성을 내뱉었다. 2회 1사 1, 3루에서도 오타니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오타니는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7㎞ 직구에 또 배트를 헛돌렸다.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강하게 배트를 휘두르고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다소 허탈한 표정으로 1루쪽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경기는 무키 베츠,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 등 베스트 라인업을 꺼내든 다저스가 키움을 14-3으로 완파했다. 키움은 7회 2사 1·2루에서 송성문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대형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체면치레를 했다. 키움 응원단은 3루쪽 응원단상에서, 국내 대표 치어리더들로 꾸려진 다저스 응원단은 1루쪽 응원단상에서 관중들의 응원을 이끌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이번 한국행에 엄청난 화제를 뿌리고 있다. 지난달 깜짝 결혼 발표를 했던 오타니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아내의 신상을 공개했다. 아내는 일본 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 마미코(27)다. 오타니는 기자회견에서 "같이 해외에 나온 건 결혼한 뒤 처음이다. 우리 둘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야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라며 한국팬들에게 인사한 오타니는 "한국에서 다시 뛰게 돼 정말 기쁘다. 야구를 통해 한국에 돌아와서 무척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타니는 18일 팀코리아와 다시 한번 만난다.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약 1년만이다. 한국의 선발 투수는 곽빈(두산)이다. 곽빈은 지난 WBC 무대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오타니에게 2루타를 허용한 바 있다. 한국은 이번 서울시리즈 이벤트 경기에선 KBO리그처럼 열띤 응원전을 선보이기로 했다. 한편, 이번 서울시리즈의 메인 이벤트인 MLB 개막전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펼쳐진다. 오타니의 소속팀 LA 다저스와 김하성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개막 2연전을 치른다. 해당 시리즈에는 오타니와 다르빗슈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고우석과 오타니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거기에 다저스 2차전 선발이 야마모토 요시노부로 예고되면서 야마모토와 김하성의 불꽃 튀는 한일 맞대결이 눈길을 잡아끌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17 14:27:04오타니(LA 다저스)와 김하성,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팀 코리아와 스페셜 경기를 치른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MLB World Tour Seoul Series 2024 Presented By Coupang Play)’의 스페셜 게임 대진팀을 16일 발표했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MLB 정규 개막 2연전에 앞서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팀 코리아와 스페셜 경기를 치른다. 스페셜 게임에 대한 전체 대진표 및 경기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쿠팡플레이는 프레젠팅 파트너이자 마케팅 파트너, 주관 중계권자로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를 선보인다. 스페셜 게임을 포함한 총 6개의 경기를 모두 중계하고 선수단의 입국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경기 티켓 판매는 오는 26일부터 오직 쿠팡플레이를 통해 진행된다. 티켓 및 경기에 대한 세부 사항 역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와우회원에게 제공되는 혜택이다. 경기 티켓 판매는 쿠팡 와우회원의 특권으로 제공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6 09: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