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지속적으로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경전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다. 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연이은 경전철 장애 방지를 위해 경전철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의정부시 철도교통과, 의정부경량전철㈜, 관리운영사 ㈜우진메트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 발생 원인인 차량 고장 저감 방안 △차량분야 외부 전문가 점검 및 자문 시행 △의정부경전철 관련 기관 합동 전담조직(TF) 구성 △의정부경전철과 동일한 차량을 운영하는 프랑스 릴시(市)의 도시철도 운영사인 케올리스사(社)와의 기술제휴 방안 등을 공유했다. 현재 의정부경전철은 독일 지멘스사(社)에서 제작한 차량(VAL208)이다. 온도 변화에 민감한 해당 차종은 유럽의 기후와 달리 기온의 변동 폭이 큰 우리나라에서는 차량 고장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시와 의정부경량전철㈜은 운행장애 최소화를 위해 의정부경전철 차량(Siemens VAL208)과 동일 기종을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 릴시(市) 및 릴시(市)의 도시철도 운영사인 케올리스사(社)와 기술제휴를 체결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우진메트로는 "해당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조달이 어려운 부품의 대체품 및 개선품을 연구·개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지속 발생하는 장애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반복되는 경전철 장애로 인해 시민의 교통편의가 침해되고 있어 의정부경량전철㈜의 근본적인 관리운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30 14:19:15[파이낸셜뉴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재료연구원이 공동 연구를 통해 방사선이 터널링 효과를 만들어내 반도체의 전기적 성질을 바꿔 고장을 일으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방사선으로 인한 반도체 고장 원인은 소자 자체의 변화가 아니라 반도체 내부의 경계면과 제작공정에서 발생한 공기층이 연계돼 발생할 수 있음을 밝혀낸 것이다. 이는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자력연구원 방사선융합연구부 강창구 박사는 25일 "방사선 영향평가 분석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나노소재 기반 반도체 소자가 방사선을 견디는 특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회로 수준에서 내방사선 반도체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창구 박사팀과 재료연구원 김용훈 박사팀은 먼저 2차원 나노소재인 이황화몰리브덴을 활용해 트랜지스터를 제작했다. 이 트랜지스터는 실리콘 기판 위에 전자를 차단하는 절연체와 반도체 물질인 이황화몰리브덴을 층으로 쌓고 전극으로 연결해 전기신호를 처리하는 반도체 소자다. 이후 트랜지스터에 동위원소인 코발트60에서 나오는 감마선을 쪼여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감마선 조사량이 증가할수록 기존 실리콘 소재와 달리 트랜지스터에 전류가 흐르기 위한 최소한의 전압인 문턱전압이 높아짐과 동시에 전류가 소폭 감소해 반도체에 오류를 일으킬 수 있는 특이 현상이 나타났다. 이 현상은 이황화몰리브덴에 감마선을 쬐면 전자가 비정상적으로 빠져나와 절연체와의 경계면과 공기층으로 들어가는 전자 터널링 현상이 일어난 것이 원인이었다. 또한, 감마선 조사량이 증가할수록 더 많은 전자 터널링 현상이 일어남을 확인했다. 원자력연구원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나노소재를 이용한 내방사선 반도체 기술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방사선으로 인해 화학적, 물리적 성질이 나빠지는 열화현상의 근본적 원인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밝혀낸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나노머티리얼즈(Nanomaterials)' 8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25 10:02:55선천성 난청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은 생후 12개월 전후에 이식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도 돌발성 난청이나 노화성 난청 등 여러 원인으로 고·심도 난청이 발생합니다. 이 때 보청기 등으로 청각재활이 어려울 때 이식수술을 받게 됩니다. 인공와우란 달팽이관(와우)의 기능을 잃은 고·심도 난청 환자에게 청신경을 직접 자극해 소리를 듣도록 보조하는 이식장치를 말합니다. 들어오는 모든 소리를 단순히 증폭하기만 하는 보청기와는 달리, 인공와우 이식은 환자를 위해 소리를 처리하고 최적화해 손상된 와우의 기능을 대체하고 직접적으로 청각 신경을 자극해 줍니다. 최근 인공와우 재수술의 사례 대부분이 '기기 문제'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문일준 교수팀은 지난 2001년 10월부터 2019년 3월 사이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환자 925명을 분석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재수술을 받은 환자는 모두 43명으로 전체 수술 환자 가운데 4.6%였습니다. 재수술 원인은 다양했지만 65%가 기기 고장 때문이었습니다. 문 교수는 "고·심도 난청 환자들은 인공와우를 통해 난청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일부 환자에서 재수술을 받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인공와우 수술 초기에 비해 최근에는 재수술률이 낮아지고 있는데 이는 기기 제조기술의 발전 및 수술 기법의 향상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수술 환자들의 경우 최초 수술 후 평균 2.4년이 지났을 무렵 인공와우 기기에 문제가 생겨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10년까지 기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확률은 96%였습니다. 대규모 리콜이 되었던 기기를 제외할 경우 이 비율은 98%로 향상됐습니다. 당시 일부 제조사에서 삽입된 인공와우 제품에 습기가 차는 등의 이유로 리콜을 진행했습니다. 또 기기 자체가 기본적으로 민감하다 보니 기기가 이식된 머리 부위의 외상 등 외부 환경 자극에 강하게 노출되어 이상을 일으켰을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공와우 이식수술 후에는 내부 장치는 고장나지 않을 경우 평생 사용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연구팀은 이 기간 4개 제조사 13개 제품이 이식에 쓰였지만 제조업체나 제품에 따른 재수술률의 차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7년부터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 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인공와우 수술 전 보청기 대여, 수술 전 검사비와 수술비, 재활 치료비 등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5-28 17:25:4720일 오전 7시 54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남태령역에서 열차 고장이 발생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는 "당고개 방향 4호선 코레일 열차 고장으로 남태령역에서 승객을 모두 하차시킨 뒤 다음 열차에 승차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고장 원인은 파악 중이다. 열차 운행은 16분 후 재개됐다. 그러나 뒤에 오던 열차에 승객이 몰리며 출근길에 심각한 혼잡이 이어졌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배선 등 전류 문제가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가 완료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 #열차고장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11-20 09:22:30지난 1월 말 해군 신형 호위함 대구함이 전력화 5개월 만에 운용 중단된 원인이 승무원의 조작 미숙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다.당초 대구함 운용 중단을 두고 '승무원 조작 미숙'과 '추진 체계 이상' 등 두 가지 원인이 거론됐었다. 10일 복수의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구함 운용 중단 이후 국방기술품질원과 대구함을 운용한 해군, 함정 제작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당시 대구함이 부두로 진입하던 중 스크루가 해저면에 부딪혀 고장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를 도입해서 처음 운용하려니 승무원의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선체가 해저에 부딪혀, 정상적으로 구동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스크루는 회전하는 축에 2~6개의 날개깃을 붙여 회전시킴으로써 추진력을 얻는 장치로 주로 선박이나 항공기에 쓰인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19-04-10 17:58:17서울 지하철 7호선이 고장 나 출근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8일 오전 7시 5분께 부평구청 방면으로 향하던 7호선 열차가 이수역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멈췄다. 고장 후 30분가량 운행이 늦어질 거라는 안내방송이 나갔지만, 다행히 10분 만에 운행이 정상화됐다. 잇따른 지하철 고장에 네티즌들은 “아침에는 배차 좀 많이 늘렸으면 좋겠다”, “7호선 기어 간다”, “지하철이 왜 이렇게 안 오는 건지 지각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고장 난 열차는 내방역 유치선(여객차가 머물 수 있는 선로)에 옮겨뒀다”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1-28 09:04:34▲ 서울 영등포역서 전동차 고장/사진=연합뉴스TV서울 영등포역서 전동차 고장 서울 영등포역서 전동차 고장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5시50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인천발 동두천행 열차가 동력장치 고장으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 측은 승객 200여명을 후속 열차에 옮겨 태웠으며, 고장 열차는 차량기지로 보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상행선 선로가 3개여서 후속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현장 조치가 끝나는 대로 차량을 기지로 옮겨 고장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김선정 기자
2016-02-15 11:38:21▲ 4호선4호선 4호선에서 열차 고장 사고가 또 일어났다. 서울메트로 측 관계자에 따르면 6일 오후 7시25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에서 성신여대입구역 사이 열차에서 고장이 일어나 터널에서 갑자기 멈춰 서게 됐다. 이로 인해 열차 안에 타고 있던 승객 1000여명이 열차 문을 열고 선로로 나와 대피했다. 어두운 터널 속에서 대피하던 중 10여 명의 승객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오이도 방면 열차는 통행이 재개됐지만, 당고개 방면 열차는 아직까지 통행이 재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 메트로 측은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열차가 멈춰 섰다”고 사고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6-01-06 21:52:17▲ 분당선 고장분당선 고장, 분당선 고장, 분당선 고장, 분당선 고장 분당선 고장으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8일 오전 8시 30분쯤 SNS에는 수원행 분당선 열차 고장으로 운행이 멈췄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오전 7시쯤 기지에서 출발해 왕십리역으로 향하던 열차에 문제가 발생해 10여분간 수원방향 열차가 지연됐다. 이로 인해 분당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다음 열차로 몰리면서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열차가 고장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민들은 서울숲에서 들어오는 열차를 타면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분당선은 지난 3월 왕십리역에서 승강장에 정차 중인 전동차 지붕 변압기에서 불꽃과 함께 연기가 나 승객 180여명이 안전지대로 이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불이 번지지 않고 자체 진화됐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11-18 15:45:0720일 오후 1시 50분께 지하철 4호선 종착역인 당고개역에서 지하철 전기공급 장치인 집전장치가 고장나 일부 구간에서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중단된 지 1시간만에 재개됐다. 고장 차량에는 승객들이 타고 있지 않아 다른 피해는 없었다. 서울메트로는 "오후 2시50분쯤 당고개역 상·하선 전차선 단전 복구가 완료돼 당고개역까지 열차운행이 재개됐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사고 당시 차량기지로 들어가려던 제4607열차의 집전장치가 고장나는 바람에 수리를 위해 당고개∼노원 구간 전차선의 전기공급이 차단됐다. 서울메트로 측은 회차가 가능한 한성대입구역까지만 열차를 운행시켰고 성신여대∼당고개 구간(10개 정거장)의 운행을 중단했다. 오후 2시 35분에는 회차지점이 미아역으로 바뀌면서 수유∼당고개 구간(6개 정거장)에서 전동차가 멈춰섰다. 전동차 운행은 오후 2시50분께 일단 재개됐다. 이 사고로 상계역 플랫폼에 있던 전동차가 오도가도 못하면서 승객 500∼600명이 모두 내려 다른 교통편을 찾아나서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메트로는 회송 중이던 전동차 1대의 집전장치에서 전력 끊김 현상으로 추정되는 문제가 발생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4-11-20 15:5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