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상일 기자】 KIA 타이거즈의 KS 옥석가리기가 한창이다. KIA의 KS 엔트리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야수들 중 KS 엔트리에 들어갈 선수가 누군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한국시리즈 엔트리는 총 30명이다. 이중 투수가 13명 혹은 14명이 들어간다. 따라서 야수는 16명 혹은 17명이다. 그런데 이중 15명은 사실상 결정된 상황이다. 1루수 변우혁·이우성, 2루수 서건창·김선빈, 3루수 김도영, 유격수 박찬호, 외야수 최원준·이창진·박정우·소크라테스·최형우·나성범은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기에 3포수 체제로 김태군·한준수·한승택도 바뀔 가능성이 없다. LG가 플레이오프에서 4포수를 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포수를 2명만 집어넣는 팀은 없다. 여기에 박정우는 김호령이 부상으로 빠진 이상 나성범과 최형우의 대주자로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선수다. 경기 후반 1점 승부에서 대주자 및 대수비는 무조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창진은 왼손 투수 저격수로 대타요원으로 훌륭하다. 타율대비 출루율 또한 뛰어난 선수가 이창진이다. 그렇게 보면 남은 자리는 고작 1자리 혹은 2자리가 남는다. 여기에서 생각해야하는 것은 박찬호와 김도영의 빈자리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어떤 선수가 부상을 당할지 알 수 없다. 전력을 다해 플레이를 하기 때문이다. 어떤 선수가 다쳐도 이를 대체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시리즈에서 대체불가 선수라는 단어는 없다. 따라서 박찬호를 대체할 선수가 한 명 필요한데 현재까지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선수가 김규성이다. 작년 시즌 박찬호가 휴식을 취할 때 대체로 들어간 선수가 김규성이기 때문이다. 김도영의 대체자로 꼽히는 선수는 윤도현이다. 윤도현은 연습경기에서 계속 김도영과 교체되며 3루수 자리에 들어가고 있다. 이범호 감독이 혹시나 모를 김도영의 빈자리를 윤도현으로 메우려고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렇게보면 상대적으로 고종욱의 한국시리즈 승선 가능성은 내야수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최악의 경우 최형우까지 외야수를 볼 수있고, 이우성도 잠재적인 외야수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내야보다는 외야가 훨씬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투수 엔트리의 숫자다. 그에 따라서 야수들의 승선 인원이 달려있다. 한국시리즈는 어차피 믿는 선수만 써야하는 무대이기 때문에 투수 13명, 야수 17명의 가능성이 좀 더 높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를 최종 결정하는 것은 결국 이범호 감독이다. 이 감독만이 최종 엔트리에 대한 해답을 알고 있다. 4명의 선수 중 이심(心)을 사로잡은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5 04:18:44넥센 히어로즈의 김대우(23)와 고종욱(22)이 입대한다. 23일 넥센은 "오는 26일 오후 1시 투수 김대우와 외야수 고종욱이 논산훈련소에 입소한다"고 전했다. 서울고와 홍익대를 졸업한 후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된 김대우는 주로 2군에서 활약하다 지난 6월 4일 한화전을 통해 1군 무대를 밟았다. 첫 등판에서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놀라운 피칭을 보였지만 이후 불안한 제구와 미숙한 경기운영으로 올 시즌 24경기 출전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 6.00의 성적을 기록했다. 고종욱은 한양대를 졸업한 후 넥센에 입단했다. 지난 2010년 제5회 세계대학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와 2011년 제39회 야구월드컵대회 국가대표로 활약한 고종욱은 올 시즌 넥센에서 54경기 출전 타율 0.248 9타점 12득점 1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이들은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군사교육을 받은 뒤 상무 야구단 소속 선수로 복무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V리그 올스타전' 내년 1월8일 개최...울랄라세션 축하공연 ▶ ESPN "박찬호, 한화입단은 어린이 위한 것" 극찬 ▶ KBO, 프로야구 30주년 및 최다관중돌파 기념 스팟영상 제작 ▶ SK 박재홍, 50% 삭감된 연봉 2억원에 재계약 ▶ '심스 24점' KCC, 삼성에 83-72 승..삼성 연승마감
2011-12-23 14:15:20고종욱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이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서 두산과 넥센은 9회까지 4-4로 팽팽히 맞서다가 넥센의 고종욱이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초반은 넥센의 주도로 시작됐다. 3회말 넥센의 선두타자 김민우는 투수실책과 장기영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해 득점기회를 잡았고 알드리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1점차 리드를 지켜가던 넥센은 5회 선두타자 김민우가 2루까지 진루해 득점의 기회를 만들었고, 유한준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점수차를 2점으로 벌렸다. 이에 침묵하던 두산 방망이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6회 선두타자 오재원의 볼넷에 이은 도루와 김현수의 안타, 김동주의 볼넷으로 주자 만루 상황을 잡은 두산은 최준석이 좌측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동점에 성공했고, 양의지의 우측 1타점 적시타와 손시현의 안타로 경기를 4-2로 뒤집었다. 하지만 넥센의 반격도 매서웠다. 7회 대타 송지만의 중전 안타와 유한준의 우전 안타가 연속으로 터져 나왔고, 알드리지가 볼넷을 얻으며 주자 만루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어 타석에 선 강정호의 우전 적시타와 오재일의 1타점 땅볼 아웃으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끝을 알 수 없는 경기의 승패는 9회 말이 돼서야 윤곽을 드러냈다. 1사 만루의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선 고종욱이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한편 넥센의 선발로 나온 김수경은 5이닝 동안 97개의 공으로 6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4실점(4자책)을, 두산의 선발로 나온 이용찬은 6이닝 동안 115개의 공으로 4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마운드를 지켰으나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한솔코리아오픈, 오는 19일 개막 '김소정 와이드카드 출전' ▶ 하태균-염기훈-구자철, AFC 올해의 선수상 후보 등극 ▶ 故 최동원 발인 청아공원 안치 ‘레전드 지지 않는 별이 되다’ ▶ 두산 임태훈, 주말 롯데전서 ‘1군 합류’ ▶ 두산, 오는 18일 베어스 데이 실시 '배우 전혜빈 시구'
2011-09-16 23:02:14넥센이 추격을 시작했다.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서 넥센은 고종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5회초 선두타자 지석훈이 우전 2루타로 출루한 뒤 다음타자 유선정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고종욱이 1타점 우전 안타를 쳐내며 3루 주자 지석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현재 두산이 넥센에 4-1로 앞서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LG, 주말 롯데전 키즈데이 실시 '가수 정재형 시구' ▶ 리즈,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1군 엔트리 제외' ▶ 혼다, 오른쪽 무릎 연골 부상으로 북한전 결장 '日 초비상' ▶ 이승엽, 2년만에 6G 연속안타 '김무영과 맞대결서 판정패' ▶ [아시아청소년야구]한국, 대만 꺾고 결승행 '일본과 격돌'
2011-09-01 20:17:22최하위 넥센이 LG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LG를 위기에 몰아넣었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서 넥센은 4안타를 기록한 고종욱의 활약에 힘입어 LG를 8-4로 제압했다. 이로써 넥센은 LG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지난달 19일 LG 3연전을 모두 승리한 데 이어 2연속 스윕을 기록했고, 반면 갈길 바쁜 LG는 천적 넥센에 3연패하며 4강행 꿈이 멀어지고 있다. 넥센은 초반부터 산뜻하게 출발했다. 1회초 1사 후 고종욱과 유한준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맞은 뒤 4번 타자 박병호가 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강정호와 송지만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LG는 2회말 1사 후 ‘작은’ 이병규가 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타자 서동욱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추격을 허용한 넥센은 3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이 3루타로 출루한 뒤 유한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이어 박병호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에서 강정호의 희생플라이로 더 1점을 추가해 5-2로 달아났다. 하지만 LG도 3회말 정성훈의 안타와 이병규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든 뒤 ‘작은’ 이병규가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1점을 추가했다. 이후 LG는 6회말 2사 후 이대형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다음타자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로 2루 주자 이대형이 홈을 밟아 1점차로 따라붙으며 압박했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간 넥센은 8회초 박병호의 볼넷과 강정호의 안타, 이숭용의 고의 4구로 1사 만루 상황을 맞았고, 이어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9회초에는 선두타자 고종욱이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유한준의 적시타와 송지만의 1타점으로 2점을 추가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넥센 선발 김수경은 2이닝 동안 3실점으로 무너지며 조기강판 됐고, LG 선발 김광삼도 ⅓이닝 동안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가며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한편 이날 넥센 고종욱은 3루타 2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3득점으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수원-성남, 각각 울산과 포항 꺾고 'FA컵 결승 격돌' ▶ KIA, 박기남 투런포-신종길 적시타로 3득점 '추격시작' ▶ 넥센, 고종욱의 2타점 3루타로 '2점차 리드' ▶ '허도환 결승 희생플라이' 넥센, 연장 접전 끝에 LG 제압 ▶ 롯데, KIA에 13-9 승리..KIA전 5연승 행진
2011-08-26 00:29:58넥센이 선취점을 뽑아냈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서 넥센은 고종욱의 2타점 3루타에 힘입어 2점을 뽑아냈다. 3회초 허도환이 안타로 출루한 뒤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고, 다음타자 장기영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주자 1,2루 상황을 맞았다. 이어 다음타자 고종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트리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점수를 올렸다. 현재 넥센이 LG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허도환 결승 희생플라이' 넥센, 연장 접전 끝에 LG 제압 ▶ 롯데, KIA에 13-9 승리..KIA전 5연승 행진 ▶ 두산, 불망이 타선 앞세워 'SK에 8-2 대승' ▶ 임창용, 열흘 만에 1군 복귀 '주니치전 출격대기' ▶ 이동국, K리그 22라운드 주간 MVP 선정
2011-08-24 19:34:37[파이낸셜뉴스] 현재 KIA 타선은 완전체에 가깝다. 김호령이 부상으로 빠졌다고 하지만 티도 나지 않는다. 시즌 개막전에 구상했던 이상향에 가까운 형태다. KIA는 그것을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제대로 증명했다. 22안타를 폭격했다. 상무 선발 송승기를 올해 퓨처스리그 다승 1위에 오른 투수다. 또한, 김재웅, 이강준 구창모 등은 1군급 전력의 투수들이다. 김정운은 1R에서 지명된 선수다. 결코, 만만히 볼 수 있는 투수들은 절대 아니었다. 하지만 팀타율 3할을 달성한 KIA의 방망이는 무서웠다. 소크라테스, 김도영, 최원준 등의 릴레이 홈런포를 앞세워 상무에게 16점을 뽑아냈다. 장단타의 균형도 완벽했고, 좌우의 균형도 완벽했다. 신구조화도 훌륭했고, 주전 선수들에 이어서 뒤에 나온 선수들도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이창진-최원준 등은 번트훈련까지 하며 한국시리즈에 대비하는 여유를 보였다. 한국시리즈 엔트리는 30명이다. 여기에서 투수가 13명 혹은 14명이 들어간다. 그러면 야수는 총 16~17명이 들어가게 된다. 이중 11명 정도는 고정으로 멤버들이 들어간다. 일단 시리즈가 7경기이기 때문에 부상에 대비해서 3포수가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김태군 한준수 한승택이다. 여기에 이우성, 김선빈, 김도영, 박찬호, 최원준, 소크라테스, 나성범, 최형우는 주전 선수이니까 부상이 아니라면 바뀔 가능성이 없다. 변우혁, 서건창 또한 시즌 중 3할 타율을 기록한 주전급 선수라서 들어간다. 여기까지가 총 13명이다. 이제부터는 백업 선수들이다. 외야수도 백업이 필요하다. 특히, 연장 승부처에서 최형우·나성범이 주자로 나가면 대주자 및 대수비 요원은 1점차 승부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그 대표적인 후보가 박정우다. 박정우는 후반 중견수 수비와 빠른 발에서 효용성이 큰 선수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오승환에게 뽑아낸 적시 2루타는 아직도 이범호 감독의 머릿 속에 남아있다. 이창진은 좌완 투수 저격수로서 시즌 내내 활약한 선수다. 나성범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이창진의 역할이 지대했다. 일례로 LG 엔스나 kt 벤자민 같은 투수가 나오면 나가게 되는 선수다. 이렇게 보면 총 15명이 된다. 남아있는 선수는 윤도현, 김규성, 김두현, 고종욱이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선수들이다. 이날 경기에서 이 선수들은 이범호 감독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 노력했다. 김두현은 이날 박찬호를 대신해서 유격수로 들어가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였다. 한동희의 강한 느린 타구를 러닝스로우로 잘 처리했다. 윤도현은 이강준의 152km 포심을 밀어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8회 1사 23루 수비 상황에서는 느린 3루수 땅볼을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내지 않고 잘 묶어두면서 1루에 무난하게 송구했다. 고종욱은 왼손 이재주라는 별칭으로 불릴만큼 작년 대타로서 팀에 크게 공헌한 선수다. 김규성은 작년까지 내야 멀티백업으로 활약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백업은 항상 부상을 대비해야한다. 시리즈에서 그 어떤 선수도 부상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대체불가 박찬호나 김도영이 그런 선수들이다. 유격수 쪽 수비 공백을 막기 위해서 김두현이, 2루와 3루쪽 수비의 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해 타격이 좋은 윤도현이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있기도 하지만 이는 예상일 뿐 아직 미정이다. 한국시리즈 대비 야수 훈련 명단 중 최소 2명, 많게는 3명이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한다. 투수가 13명이냐 14명이냐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이다. KIA 구단은 “아직 엔트리에 대해서는 나와있는 바가 없다. 올라오는 팀에 따라서 달라지게 될 것이다”라고 말을 아끼고 있다. 이범호 감독 또한 엔트리에 있는 모든 선수들을 연습경기에서 기용하며 면밀하게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지금의 컨디션을 계속 유지해주길 바란다"라고 연습경기 총평을 내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0 10:32:10【마산(경남)=전상일 기자】 150km를 뿌릴 수 있는 선발 투수형 신인이 NC 팜에 나타났다. NC 다이노스 임상현이 KIA와의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투구로 코칭스테프의 눈길을 한 몸에 끌었다. 임상현은 5월 28일 마산야구장에서 펼쳐진 KIA와의 퓨처스리그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3피안타 무사사구 6K 2실점으로 막았다. KIA 타선에는 1.5군급 선수들이 많이 포진 되어있었다. 고종욱, 박정우, 최정용, 오선우, 주효상, 김규성 등은 모두 1군의 경험이 많은 1.5군급 선수들이다. 하지만 임상현은 주눅들지 않았다. 1회에 3안타와 좌익수 실책이 편승되며 2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그때부터 임상현의 쇼타임은 시작되었다. 임상현은 2,3,4,5회까지 나머지 모든 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삼진은 무려 6개를 잡아냈다. 특유의 좋은 커브볼에 프로에 와서 새로 익힌 스플리터가 불을 뿜었다. 작년 2라운드 5번으로 NC에 지명된 임상현은 제구에 약점이 있는 선수였다. 제구력이 안 좋다는 것 정도는 아니었지만, 기복이 있었다. 하지만 프로에 들어와서 제구력의 기복이 상당부분 줄어들었다. 여기에 더해서 포크볼(스플리터)가 더해지면서 좌타자 승부에 자신감이 붙었다. 임상현은 “포크볼이 생기면서 좌타자들을 상대로 자신감이 붙었다. 잘던지는 구종은 커브와 슬라이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NC에 와서 가장 좋아진 점은 제구력인 것 같다. 평균 구속도 많이 늘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임상현의 최고 구속은 148km에 달했다. 그런데 단순히 148km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5회까지도 이 구속이 꾸준하게 유지된다는 것이 중요했다. 5회에도 최고 147km가 나올 정도로 구속의 편차가 적었다. 이용훈 NC 코치는 “상현이가 정말 많이 좋아졌다. 제구 신경 안쓰면 150km까지도 충분히 가능하다. 스플리터만 더 제대로 구사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은 투수가 될 자질이 있다”라고 말했다. 임상현은 아직 1군 무대에 서지 못했다. 그는 황준서, 김택연 등과 작년 대표팀에서 함께 한솥밥을 먹었다. 동기들의 모습을 보면 피가 끓어오를 수 밖에 없다. “작년에 대표팀에 있을때부터 택연이가 그렇게 멋있었다. 직구는 도저히 못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서 빨리 1군에 올라가 자신도 진가를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가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는 KIA의 김도영. 홈런을 맞더라도 정면으로 붙어보고 싶다고 말하는 임상현이다. “아직 1군 선배님들의 공던지는 모습은 못봤지만 (신)영우형, (이)용준이형, (이)준호형 등이 많이 가르쳐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임상현은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27.1이닝 35K 2.70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기록이 가장 좋은 선수는 최우석이지만, 최우석은 주로 릴리프로 뛰고 있는데 반해 임상현은 선발로 뛰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만약, 올해 또 다른 NC 다이노스의 신인 투수를 1군에서 보게 된다면 현 상태에서는 임상현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한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8 17:43:47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시즌 초반 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김도영과 나성범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여기에 메디니와 앤더슨, 파노니 등 용병마저 시원치 않으며 계속 중위권을 뚫어내지 못했다.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기는 했지만, 최형우와 나성범, 박찬호의 부상으로 직격탄을 맞았고, 결국 6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그때부터 KIA가 모토로 내세운 것은 좋은 용병을 뽑는 것, 그리고 '뎁스 강화'였다. 그리고 2024시즌을 개막한지 한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는 KIA의 의도대로 시즌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도 여전히 부상자는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지난해와 다르게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4월 30일 기준으로 KIA 타이거즈는 21승 10패로 순위표 맨 위에 위치해 있다. 일단, 용병이 작년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됐다.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어서다. 네일은 6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36.2이닝 평균자책점 1.47에 4승을 거두며 팀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있다. 지난해 메디나에 비하면 선녀가 따로 없다. 메디나에서 네일로 바뀐 승수가 고스란히 순위표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1선발을 기대했던 윌 크로우는 기대치보다는 많이 아쉽지만, 7경기 4승1패에 35.1이닝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며 최소한의 역할은 해주고 있다. KIA가 이의리가 빠진 상황에서도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결국 용병이 최악에서 '준수한' 수준으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핵폭발을 하고 있는 것이 크다. 나성범의 공백을 완전히 메울 수 있었던 요인이다. 김도영은 KBO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며 KBO를 대표하는 호타준족으로 자리매김할 태세다. 현재 3번 타순에서 KIA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 팀의 전체적인 뎁스도 지난해보다 나아진 모습이다. 내야 쪽에서는 박민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홍종표가 25타석 0.350의 타율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해 영입한 서건창도 24경기 0.352의 타율로 기대 이상의 활약이다. 포수 쪽에서는 한준수가 김태군과 더블포지션을 확실하게 지켜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우성이 1루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해주며 0.331의 고감도 타격을 뽐내고 있는 것이 KIA의 운용을 유연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창진, 고종욱, 김호령 등을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고 나성범이 복귀하면 소크라테스(좌익)-최원준(중견)-나성범(우익)의 물샐틈 없는 특급 외야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투수진에서도 양현종, 윤영철이 여전히 선발 마운드를 지켜주고 있고, 곽도규가 작년보다는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승 5홀드로 왼쪽 중간 자리의 축으로 떠올랐다. 대표팀에서도 믿을맨으로 자리매김한 최지민은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셋업맨으로 성장했다. 마무리 정해영도 드라이브라인의 효과를 톡톡히 보며 1승 1패 11세이브로 지난해보다 훨씬 나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아직 KIA는 완전체가 아니다. 대체자원이 더 있다. 불펜의 축인 임기영, 선발의 축인 이의리가 있다. 그리고 타선의 축인 나성범이 1군에 복귀한 만큼 곧 스타팅 라인업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나성범이 라인업에 들어가면 KIA의 화력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김도영과 붙여놓으면 더 큰 시너지가 날 수 있다. 신임 감독에 대한 낯가림도 현재는 없다. 신임 이범호 감독의 젊은 리더십이 KIA와 잘 맞는다는 평가가 맞다. KBS 야구 프로그램에 출연한 윤희상 위원은 "최근 KIA를 보면 분위기가 참 좋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감독님을 위해서 열심히 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것이 느껴진다"라며 KIA의 약진을 설명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1 18:51:39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시즌 초반 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김도영과 나성범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여기에 메디니와 앤더슨, 파노니 등 용병마저 시원치 않으며 계속 중위권을 뚫어내지 못했다.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기는 했지만, 최형우와 나성범, 박찬호의 부상으로 직격탄을 맞았고, 결국 6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그때부터 KIA가 모토로 내세운 것은 좋은 용병을 뽑는 것, 그리고 ‘뎁스 강화’였다. 그리고 2024시즌을 개막한지 한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는 KIA의 의도대로 시즌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도 여전히 부상자는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지난해와 다르게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4월 30일 기준으로 KIA 타이거즈는 순위표 맨 위에 위치해 있다. 일단, 용병이 작년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됐다.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어서다. 네일은 6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36.2이닝 평균자책점 1.47에 4승을 거두며 팀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있다. 지난해 메디나에 비하면 선녀가 따로 없다. 메디나에서 네일로 바뀐 승수가 고스란히 순위표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1선발을 기대했던 윌 크로우는 기대치보다는 많이 아쉽지만, 7경기 4승1패에 35.1이닝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며 최소한의 역할은 해주고 있다. KIA가 이의리가 빠진 상황에서도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결국 용병이 최악에서 '준수한' 수준으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핵폭발을 하고 있는 것이 크다. 나성범의 공백을 완전히 메울 수 있었던 요인이다. 김도영은 KBO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며 KBO를 대표하는 호타준족으로 자리매김할 태세다. 현재 3번 타순에서 KIA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 팀의 전체적인 뎁스도 지난해보다 나아진 모습이다. 내야 쪽에서는 박민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홍종표가 25타석 0.350의 타율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해 영입한 서건창도 24경기 0.352의 타율로 기대 이상의 활약이다. 포수 쪽에서는 한준수가 김태군과 더블포지션을 확실하게 지켜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우성이 1루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해주며 0.331의 고감도 타격을 뽐내고 있는 것이 KIA의 운용을 유연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창진, 고종욱, 김호령 등을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고 나성범이 복귀하면 소크라테스(좌익)-최원준(중견)-나성범(우익)의 물샐틈 없는 특급 외야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투수진에서도 양현종, 윤영철이 여전히 선발 마운드를 지켜주고 있고, 곽도규가 작년보다는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승 5홀드로 왼쪽 중간 자리의 축으로 떠올랐다. 대표팀에서도 믿을맨으로 자리매김한 최지민은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셋업맨으로 성장했다. 마무리 정해영도 드라이브라인의 효과를 톡톡히 보며 1승 1패 11세이브로 지난해보다 훨씬 나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아직 KIA는 완전체가 아니다. 대체자원이 더 있다. 불펜의 축인 임기영, 선발의 축인 이의리가 있다. 그리고 타선의 축인 나성범이 1군에 복귀한 만큼 곧 스타팅 라인업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나성범이 라인업에 들어가면 KIA의 화력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김도영과 붙여놓으면 더 큰 시너지가 날 수 있다. 신임 감독에 대한 낯가림도 현재는 없다. 신임 이범호 감독의 젊은 리더십이 KIA와 잘 맞는다는 평가가 맞다. KBS 야구 프로그램에 출연한 윤희상 위원은 “최근 KIA를 보면 분위기가 참 좋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감독님을 위해서 열심히 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것이 느껴진다”라며 KIA의 약진을 설명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1 15:2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