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진료기록을 부풀리기 위해 고주파 기기에 베개를 넣고 가동하는 등의 수법으로 보험사기를 일삼은 의료진과 가담한 환자를 비롯한 관련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의료법 위반과 허위진단서 작성 혐의로 병원장 A씨(50대)와 상담본부장 B씨(60대·여·간호사)를 구속하고 이에 가담한 10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일당은 지난 2022년 6월 13일부터 지난 3월 초까지 브로커를 끼고 전문 한방병원을 운영해 허위진료기록을 138회 발급, 보험금 9억6000만원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의약품 독점공급을 대가로 의약품업자 등으로부터 대가성 계약금(리베이트) 1억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병원장 A씨는 고령의 의사를 채용한 뒤 실제 처방과 진료는 간호사가 전담하게 했다. 이들은 환자들에게 허위 질병진료기록과 영수증을 발급해 준다고 제안해 보험사기에 가담할 공모자들을 모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환자 가족에게 도수치료나 보약 등을 제공하거나 고주파 치료를 허위 처방하기도 했다. 그 가운데 고주파가 회당 30만원의 수익이 나는 점을 이용해 이들은 기기 사용 기록을 남기고자 환자 대신 베개를 넣고 작동하는 등의 수법으로 월 100회 이상 허위 처방했다. 또 의약품 공급업자로부터 "의약품을 독점 구매하겠다"며 리베이트를 받아 환자들에 의약품을 비싸게 판매, 실손보험을 통해 환자들의 비용을 보전해왔다. 이를 통한 수익은 병원과 의약품 공급업자가 취했다. 특히 환자들이 허위 치료를 받도록 유도하기 위해 일부 금액을 돌려주는 '페이백' 제도를 활용해 이들을 유인했다. 아울러 단속을 대비해 병원 내 핵심 증거물을 은닉해오며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A씨 일당의 부동산 2억5000만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의료기관 보험사기는 금융감독원과 공조, 보험사기 정보를 교류 받아 관련자들을 붙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험제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선량한 가입자까지 피해를 입히는 보험사기를 철저히 수사해 반드시 엄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최승한 기자
2024-07-09 19:32:06[파이낸셜뉴스] 부산서 한방병원을 운영하며 진료기록을 부풀리기 위해 고주파 기기에 베개를 넣고 가동하는 등의 수법으로 보험사기를 일삼은 의료진과 환자를 비롯한 관련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의료법 위반과 허위진단서 작성 혐의로 병원장 A씨(50대)와 상담본부장 B씨(60대·여·간호사)를 구속하고 가담자 10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일당은 지난 2022년 6월 13일부터 지난 3월초까지 브로커를 끼고 전문 한방병원을 운영해 허위진료기록을 138회 발급, 보험금 9억 6000만원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의약품 독점공급을 대가로 의약품업자 등으로부터 대가성 계약금(리베이트) 1억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병원장 A씨는 고령의 의사를 채용한 뒤 실제 처방과 진료는 간호사가 전담하게 했다. 이들은 환자들에 허위 질병진료기록과 영수증을 발급해 준다고 제안해 보험사기에 가담할 공모자들을 모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환자 가족에 도수치료나 보약 등을 제공하거나 고주파 치료를 허위 처방하기도 했다. 그 가운데 고주파가 회당 30만원의 수익이 나는 점을 이용해 이들은 기기 사용 기록을 남기고자 환자 대신 베개를 넣고 작동하는 등의 수법으로 월 100회 이상 허위 처방했다. 또 의약품 공급업자로부터 “의약품을 독점 구매하겠다”며 리베이트를 받아 환자들에 의약품을 비싸게 판매, 실손 보험을 통해 환자들의 비용을 보전해왔다. 이를 통한 수익은 병원과 의약품 공급업자가 취했다. 특히 환자들이 허위 치료를 받도록 유도하기 위해 일부 금액을 돌려주는 ‘페이백’ 제도를 활용해 이들을 유인했다. 아울러 단속을 대비해 한방병원 내 핵심 증거물을 은닉해오며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A씨 일당의 부동산 2억 5000만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의료기관 보험사기는 금융감독원과 공조, 보험사기 정보를 교류 받아 관련자들을 붙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험제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선량한 가입자까지 피해를 입히는 보험사기를 철저히 수사해 반드시 엄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최승한 기자
2024-07-09 10:43:10비올이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장비에 이어 비침습 고주파, 초음파 장비 등으로 피부미용 의료기기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올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에서 피부과 전문의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셀리뉴(CELLINEW)' 공식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진 비올 대표는 "셀리뉴는 자사가 처음으로 선보인 비침습 방식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라며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장비에 이어 다양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셀리뉴는 고주파 에너지로 피부 진피층에 열을 발생시켜 콜라겐 수축과 진피층 리모델링을 촉진하고 타이트닝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고주파를 짧고 일정한 간격에 따라 연속 조사하는 '레퍼티션 모드', 짧은 시술시간에도 피부 부위별 특성에 맞게 자동으로 출력을 조절하는 '오토 핏' 등을 통해 피부 탄력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 비올은 향후 '듀오타이트(DUOTITE)'도 선보일 예정이다. 듀오타이트 역시 비올이 처음 도전하는 집속초음파(하이푸) 피부미용 의료기기다. 하이푸 기술은 초음파 에너지를 다양한 피부 깊이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켜 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 증대, 체형 관리 등 기능을 한다. 비올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잇달아 셀리뉴, 듀오타이트에 대한 의료기기 제조 허가를 받았다. 비올은 셀리뉴, 듀오타이트에 대한 신뢰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국내외 피부과 의원을 대상으로 필드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비올은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신흥강자로 떠오른다. 이전까지 피부미용 의료기기는 레이저, 초음파 방식이 주류였다. 비올은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한 고주파 방식으로 관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대표는 "실펌엑스와 셀리뉴, 듀오타이트 등 다양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라인업을 갖추고 북미, 유럽에 이어 중국, 중남미 등 신흥시장 공략에 나서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04 18:00:04에이피알이 독자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40.68MHz 고주파 홈 뷰티 디바이스 '울트라 튠 40.68'(사진)을 출시했다. 5일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새 디바이스 울트라 튠 40.68'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듀얼 튠 웨이브' 기술이 적용돼 기존 제품 대비 개선된 피부 탄력 및 볼륨 케어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듀얼 튠 웨이브는 피부과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40.68MHz의 고출력 고주파와 미세전류를 결합해 피부의 콜라겐 부스팅 효과를 노린 기술이다. 노화, 자극 등으로 느슨해진 콜라겐 조직에 40.68MHz 고주파 에너지를 주입하면 피부 속 물 분자가 회전하고, 이때 마찰에 의해 발생하는 열감이 피부 내부 조직을 활성화시켜 콜라겐 부스팅을 촉진하는 원리다. 40.68MHz의 주파수는 높은 에너지 밀도로 정확한 콜라겐층을 타겟하기에 이상적인 대역으로 알려져있다. 해당 주파수는 보다 확실한 피부 조직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피부과용 전문 의료기기에는 일찌감치 도입된 바 있다. 이전 콜라겐 부스팅 뷰티 디바이스와 다르게 젤과 같은 별도의 제품 없이 세안 후 앰플, 크림 등 기초 제품을 흡수시킨 뒤 사용하면 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05 18:31:16[파이낸셜뉴스] 에이피알이 독자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40.68MHz 고주파 홈 뷰티 디바이스 '울트라 튠 40.68'을 출시했다. 5일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새 디바이스 울트라 튠 40.68'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듀얼 튠 웨이브' 기술이 적용돼 기존 제품 대비 개선된 피부 탄력 및 볼륨 케어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듀얼 튠 웨이브는 피부과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40.68MHz의 고출력 고주파와 미세전류를 결합해 피부의 콜라겐 부스팅 효과를 노린 기술이다. 노화, 자극 등으로 느슨해진 콜라겐 조직에 40.68MHz 고주파 에너지를 주입하면 피부 속 물 분자가 회전하고, 이때 마찰에 의해 발생하는 열감이 피부 내부 조직을 활성화시켜 콜라겐 부스팅을 촉진하는 원리다. 40.68MHz의 주파수는 높은 에너지 밀도로 정확한 콜라겐층을 타겟하기에 이상적인 대역으로 알려져있다. 해당 주파수는 보다 확실한 피부 조직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피부과용 전문 의료기기에는 일찌감치 도입된 바 있다.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중 해당 주파수를 적용한 것은 이번 '울트라 튠 40.68'이 최초다. 이전 콜라겐 부스팅 뷰티 디바이스와 다르게 젤과 같은 별도의 제품 없이 세안 후 앰플, 크림 등 기초 제품을 흡수시킨 뒤 사용하면 된다. 열이 발생하는 제품인 만큼 한 부위에 고정시키지 않고 천천히 움직이는 형태로 사용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의료기기에 적용되던 고출력 고주파 기술을 홈 뷰티 디바이스에 담아낸 혁신 뷰티테크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높은 연구 역량과 기술력이 바탕이 된 신제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03 16:16:43[파이낸셜뉴스] 비올이 침습 방식 고주파(RF) 장비에 이어 비침습 방식 장비로 피부미용 의료기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비올은 비침습 방식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 신제품 '셀리뉴(CELLINEW)'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셀리뉴는 고주파 에너지로 피부 진피층에 열을 발생, 콜라겐 수축과 진피층 리모델링을 촉진하고 타이트닝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비다. 셀리뉴는 고주파를 짧고 일정한 간격에 따라 연속 조사하는 'Repetition Mode', 짧은 시술시간에도 피부 부위별 특성에 맞게 자동으로 출력을 조절하는 'Auto Fit' 시스템 등을 통해 피부 탄력 효과를 더욱 증대시킬 수 있다. 이번 식약처 의료기기 제조허가 이후 국내외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필드테스트로 장비 신뢰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앞서 비올은 지난해 9월 또 다른 신제품 '듀오타이트(DUOTITE)'가 의료기기 제조 품목 허가를 받았다. 초음파(HIFU, 하이푸) 제품인 듀오타이트는 인체 내 특정한 부분에 초음파를 집속해 피부 조직 응고와 자극으로 임상 효과를 얻은 장비다. 비올은 오는 5월 셀리뉴에 이어 순차적으로 듀오타이트를 공식 출시, 침습 방식 고주파 장비에서 비침습 방식 고주파 장비, 초음파 장비 등 다양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품군을 확보하게 된다. 비올 관계자는 "스칼렛, 실펌엑스로 대표되는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장비에 이어 셀리뉴, 듀오타이트를 잇달아 출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춰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29 08:15:36암 환자들은 대학병원에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끝나면 할 게 별로 없다. 보통 집으로 돌아가 통원치료로 항암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도 끝나면 어떤 치료를 해야 할지 고민이다. 문상현 슬찬한방병원 병원장은 7일 "최근 유방암과 같이 생존율이 높아 통증관리와 재발관리가 필요한 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환자들이 느끼는 암성통증, 암치료 중 전이와 암치료후 재발 등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제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국내 암환자는 2010년 20만8659명에서 2020년 24만7952명으로 18.8% 증가했다. 그 중 여성암 1위인 유방암은 2010년 1만4678명에서 2020년 2만4923명명으로 69.7%나 늘어났다. 암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는 치료로 △고주파 온열 치료 △고압산소치료 △암성통증 완화 등이 있다. ■체온상승시키는 '고주파 온열치료'고주파 온열치료(Oncothermia)는 선택적으로 암 조직에만 에너지를 가해 암조직에 열을 발생시키고 생체 대사율을 증가시켜준다. 암세포에 산소의 공급을 막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제 4세대 최첨단 암치료법'이다. 온코써미아는 13.56MHz 고주파 전류를 유도해 전류가 흐르게 하는 방식이다. 고주파 전류가 사람 몸에 흐를 때 대사가 활발한 부분, 즉 전리된 이온(나트륨 이온, 칼슘 이온 등)이 많은 부위는 전기 전도도가 우수 해 전류가 집중적으로 흐르게 된다. 암 세포 하나하나의 세포막을 둘러싸고 있는 세포외액은 이온 농도가 높다. 따라서 전기 저항이 정상 세포보다 낮아 전류가 집중적으로 흐른다. 정상세포는 44도 이상부터 타격을 받지만 암세포는 40~43도에서 고사하거나 괴사한다. 이 때문에 40~43도의 온도에 맞춰 온열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고주파 온열 요법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 심부 체온을 약간 상승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면역 세포의 활성화를 돕기 때문에 항암치료 부작용인 면역력 저하를 방지하고 통증 부위의 혈류 상승으로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온열요법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여러 연구로 증명이 됐다. ■높은 기압에서 '고산소 치료'고압산소치료(HBOT)는 일상생활의 대기압, 즉 1기압이 아닌 인위적인 2~3기압의 환경에서 인체에 산소를 공급해 주는 치료다. 고압산소요법은 대기압보다 높은 기압에서 농도 100%의 고순도산소를 흡입하는 치료법이다. 몸속에 산소를 효율적으로 전달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고 재생속도를 높여 성장 및 새 혈관 형성을 돕는다. 고압산소치료를 이용해 2기압을 높이면 산소 농도가 2배가 된다. 여기에 산소통을 연결해 100% 산소를 추가하면 고밀도 산소가 돼 암세포가 싫어하는 환경이 된다. 문 병원장은 "암세포가 좋아하는 환경 중 하나가 저산소 환경"이라며 "암 조직을 보면 조직 중간에는 무산소일 정도로 농도가 떨어지므로 암세포가 적응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저산소 상태에서는 몸의 피로물질인 젖산이 많이 만들어져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온몸이 아프기 때문에 통증치료도 함께 해야 한다. ■한방으로 적절한 암성 통증관리암환자가 겪는 가장 흔하면서도 고통스러운 증상이 있다. 바로 '암성통증'이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암환자에게서 통증까지 유발될 확률은 52~80%에 이른다. 특히 진행중인 암환자의 70%가 통증을 느낀다고 한다. 그중 50% 이상의 환자가 적절한 통증 관리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성 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보통은 암세포가 주변 조직을 파고 들거나, 신경을 압박하거나, 장기를 손상시키는 등 직접적으로 암이 원인이 돼 통증이 일어난다. 하지만 때론 수술이나 약물, 방사선치료 등으로 신경이나 근육세포가 손상되어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른 질병을 가지고 있던 환자의 경우 암치료 중에 다른 질병에 의한 통증을 강하게 느끼기도 한다. 이처럼 통증의 정도는 암의 종류, 진행정도 및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대학병원에서 진행하는 암성통증 관리는 일반적으로 약물요법을 사용한다. 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하는 것이다. 항암치료할 때 2~3일째 통증이 가장 심하다.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거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 때 한약을 함께 사용하면 속이 불편한 증상이 덜해 치료를 견딜 수 있다. 또 항암제 부작용 중 하나가 '수족증후군'이다. 항암제 사용시 흔히 발생하며 발생률은 약 7.3%~63%로 보고되고 있다. 수족증후군은 초기에 손발의 가벼운 통증부터 감각저하, 홍반, 부종, 박리, 괴사로 진행돼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또 항암제의 용량을 감소시키거나 중단시켜, 항암치료의 효과가 낮아지게 만든다. 국내에서는 가미도홍사물탕, 약침, 뜸 치료를 이용한 수족증후군 호전 사례 연구가 논문으로 보고된 바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3-12-07 18:28:12[파이낸셜뉴스] 실리콘마이터스가 국내 유수 전자제품 제조사와 고주파 소형 실리콘 커패시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1일 실리콘마이터스에 따르면 이번 개발 계약과 관련, 커패시터 업체 피코셈과 협력해 평가용 샘플을 납품했다. 커패시터는 도체에 많은 양의 전하를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전기 부품이다. 전자부품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실리콘 반도체 제조 기술을 적용해 만든 고주파 소형 커패시터는 실리콘마이터스 아날로그 반도체 기술과 피코셈 셀 제조 기술을 적용해 공동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주파 특성이 우수하고 낮은 저항을 구현해 시스템온칩(SoC) 패키지 모듈에 최적화됐다. 특히 여러 개 세라믹 커패시터(MLCC)를 1개 혹은 2개 실리콘 커패시터로 대체할 수 있어 소형 전자제품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고주파 통신 등에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초박형 고용량 커패시터는 현재 일본 회사를 제외하고 성공적으로 샘플을 납품한 회사는 실리콘마이터스가 유일하다. 실리콘마이터스는 관련 시장 확대에 발맞춰 고객 맞춤형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실리콘마이터스 관계자는 "실리콘 기반 커패시터는 재료와 구조의 영향을 많이 받아 웨이퍼 가공이 어려운 분야"라며 "이번 제품 개발은 그에 맞는 재료 및 공정 개발로 제품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는 실리콘 기반 커패시터 시장은 현재 연간 2조원 규모로 매년 6~8% 성장하고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1-01 10:27:40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최근 고주파와 초음파, 레이저 등 다양한 방식의 의료기기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한편, 한류로 인해 K뷰티가 전 세계 각지에 알려지면서 한국산 피부미용 의료기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올이 기존 고주파에 이어 초음파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와 관련 집속초음파(하이푸) 의료기기 '듀오타이트'(사진)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받았다. 듀오타이트는 비올이 처음 출시한 하이푸 의료기기다. 하이푸 기술은 집속초음파 에너지를 다양한 피부 깊이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피부 조직을 선택적으로 응고시켜 눈썹 리프팅과 허벅지 피부 탄력 개선 등 기능을 한다. 비올은 이번 식약처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시작으로 국내외 피부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필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듀오타이트 기술을 적용한 카트리지와 관련해 연내 식약처 인허가를 받은 뒤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비올은 그동안 '실펌엑스', '스칼렛' 등 마이크로니들 방식 고주파 의료기기에 주력해왔다. 비올은 이번 듀오타이트에 이어 추가로 비침습 고주파 의료기기 '셀리뉴' 출시도 앞두고 있다. 비올 관계자는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방식에 이어 하이푸, 비침습 고주파 등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군을 갖추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하이푸 의료기기 등이 내년 상반기 이후 회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원텍 역시 고주파와 하이푸 기술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피부미용 의료기기 '더그레이트 알에프 소나타'가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품목 허가를 받았다. 원텍은 그동안 비침습 고주파 의료기기 '올리지오', 하이푸 의료기기 '울트라스킨 타이탄' 등에 주력해왔다. 이번에 이들 장비 기능을 하나로 합친 제품까지 상용화한 것이다. 원텍은 그동안 병·의원에서 쓰이는 레이저 방식 의료기기에 주력했다. 그 결과 기미와 주근깨 등 잡티를 제거하고 피부 미백과 재생 등을 돕는 레이저 피부미용 의료기기 토털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었다. 원텍은 레이저에 이어 고주파 의료기기 분야에 도전장을 냈다. 그 결과 올리지오 수출이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면서 원텍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후 북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인수·합병(M&A)을 통해 의료기기 라인업을 확장한 사례도 있다. 클래시스는 최근 이루다 지분 18%를 총 405억원에 인수하며 2대주주에 등극했다. 클래시스는 그동안 비침습 고주파, 하이푸 의료기기 장비에 주력해왔다. 이루다는 마이크로니들 방식 고주파, 레이저 의료기기 등을 보유했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클래시스는 △비침습 고주파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하이푸 △레이저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 풀라인업을 확보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래시스와 이루다는 주력 제품군이 다르다"며 "이루다는 파트너인 큐테라를 통해 북미 매출을 일으키고 있어 향후 클래시스 북미 진출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K뷰티가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산 화장품과 함께 피부미용 의료기기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여기에 코로나 엔데믹 이후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을 타고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 간 라인업 확대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2020년 96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389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0-19 18:17:20[파이낸셜뉴스]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최근 고주파와 초음파, 레이저 등 다양한 방식의 의료기기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한편, 한류로 인해 K뷰티가 전 세계 각지에 알려지면서 한국산 피부미용 의료기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올이 기존 고주파에 이어 초음파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와 관련 집속초음파(하이푸) 의료기기 '듀오타이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받았다. 듀오타이트는 비올이 처음 출시한 하이푸 의료기기다. 하이푸 기술은 집속초음파 에너지를 다양한 피부 깊이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피부 조직을 선택적으로 응고시켜 눈썹 리프팅과 허벅지 피부 탄력 개선 등 기능을 한다. 비올은 이번 식약처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시작으로 국내외 피부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필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듀오타이트 기술을 적용한 카트리지와 관련해 연내 식약처 인허가를 받은 뒤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비올은 그동안 '실펌엑스', '스칼렛' 등 마이크로니들 방식 고주파 의료기기에 주력해왔다. 비올은 이번 듀오타이트에 이어 추가로 비침습 고주파 의료기기 '셀리뉴' 출시도 앞두고 있다. 비올 관계자는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방식에 이어 하이푸, 비침습 고주파 등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군을 갖추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하이푸 의료기기 등이 내년 상반기 이후 회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원텍 역시 고주파와 하이푸 기술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피부미용 의료기기 '더그레이트 알에프 소나타'가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품목 허가를 받았다. 원텍은 그동안 비침습 고주파 의료기기 '올리지오', 하이푸 의료기기 '울트라스킨 타이탄' 등에 주력해왔다. 이번에 이들 장비 기능을 하나로 합친 제품까지 상용화한 것이다. 원텍은 그동안 병·의원에서 쓰이는 레이저 방식 의료기기에 주력했다. 그 결과 기미와 주근깨 등 잡티를 제거하고 피부 미백과 재생 등을 돕는 레이저 피부미용 의료기기 토털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었다. 원텍은 레이저에 이어 고주파 의료기기 분야에 도전장을 냈다. 그 결과 올리지오 수출이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면서 원텍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후 북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인수·합병(M&A)을 통해 의료기기 라인업을 확장한 사례도 있다. 클래시스는 최근 이루다 지분 18%를 총 405억원에 인수하며 2대주주에 등극했다. 클래시스는 그동안 비침습 고주파, 하이푸 의료기기 장비에 주력해왔다. 이루다는 마이크로니들 방식 고주파, 레이저 의료기기 등을 보유했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클래시스는 △비침습 고주파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하이푸 △레이저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 풀라인업을 확보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래시스와 이루다는 주력 제품군이 다르다"며 "이루다는 파트너인 큐테라를 통해 북미 매출을 일으키고 있어 향후 클래시스 북미 진출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K뷰티가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산 화장품과 함께 피부미용 의료기기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여기에 코로나 엔데믹 이후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을 타고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 간 라인업 확대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2020년 96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389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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