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라이트 맥주 미켈롭 울트라(Michelob ULTRA)가 오는 24일부터 골프 종목 국가대표로 세계 무대에 출전하는 고진영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한 응원 이벤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고진영 선수는 올해 초부터 미켈롭 울트라의 브랜드 앰버서더로서 투어 기간 미켈롭 울트라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다양한 대회에서 활약중이다. 미켈롭 울트라는 올해 고진영과 함께 '골프 마케팅'에 집중하며 골프장을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고진영 선수가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는 두 번째 대회다. 세계랭킹 3위 고진영 프로는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최근 경기에서 상승세를 보여 이번 세계 대회에서 8년 만에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골프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뜨겁다. 미켈롭 울트라는 고진영 선수의 메달 획득을 기원하며 고진영 선수의 팬은 물론 골프 애호가들을 겨냥한 풍성한 혜택의 응원 이벤트를 마련했다. '베스트 응원상' 수상자 1인에게는 고진영 선수와 동반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응원상' 당첨자 3인에게 골프장 라운딩 이용권, '참가상' 당첨자 10인에게는 미켈롭 울트라 굿즈를 지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미켈롭 울트라 제품 구매 후, 제품의 QR 코드를 스캔한 뒤 접속한 웹페이지에서 본인 인증을 통해 고진영 선수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이벤트는 다음달 1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고진영 선수가 8월 골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시 미켈롭 울트라는 '금메달 특별상' 1명을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당첨자에게는 고진영 선수가 내년에 출전하는 LPGA 대회 갤러리 참여 티켓(교통 및 입장권 포함)을 제공한다. 미켈롭 울트라 브랜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브랜드 앰버서더 고진영 선수가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국민들과 한 마음으로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골프 등 건강하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며 미켈롭 울트라를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22 11:50:42[파이낸셜뉴스]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마지막 날 우승을 향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무위에 그쳤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합계 6언더파 278타를 친 유해란은 우승한 해나 그린(호주·12언더파 272타)에 6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9언더파 275타를 친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은 올해는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지난주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5위에 오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공동 4위(5언더파 279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고진영은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공동 8위를 넘어선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1타차 공동 3위였던 임진희는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1타를 잃어 고진영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지난주 셰브론 챔피언십 8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에 진입한 데 힘입어 신인상 포인트 1위(220점)로 올라섰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10번째 대회까지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4-29 17:58:41절대 놓칠 수 없는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가 이번주 한국에서 펼쳐진다. 19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 서원힐스 코스(파72·6647야드)에서 개막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LPGA투어 정규 대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올해 대회에는 78명의 선수가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경쟁한다는 점에서 일반 대회와 다르다. 지난해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고진영, 넬리 코다(미국),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 이번 시즌 LPGA투어 상금 1위 앨리슨 코푸즈(미국)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기 때문에 관심도가 상당하다. 한국 스타급 선수들도 당연히 대거 참여한다. 최근 LPGA에서 우승 소식을 전한 '슈퍼루키' 유해란과 오랜만에 LPGA에서 우승 소식을 전한 김효주를 비롯해 전인지, 양희영, 김아림, 최혜진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을 노린다. 올해 신인상 부문 1위 유해란은 신인상 굳히기에 들어간다. 김효주 또한 이번 대회에서 또 한번 정상 등극을 정조준한다. 한국 선수들은 최근 이달 초 유해란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김효주가 어센던트 LPGA에서 정상에 올랐고, 15일 끝난 뷰익 상하이에서는 최혜진이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9년부터 LPGA투어 대회로 열리기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이 우승했고, 지난해 리디아 고가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2021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LPGA투어 한국 선수 200승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국내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에서 한국 또는 한국계가 아닌 선수가 우승한 최근 사례는 2016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다. 당시 자신의 투어 첫승을 한국에서 따냈던 시간다도 한국을 찾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7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우승을 노린다. 그때 시간다와 연장전을 벌여 준우승한 교포 선수 앨리슨 리(미국)도 올해 대회에 나왔다. 또 올해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프로 데뷔전 우승을 차지한 로즈 장(미국) 역시 주목할 선수다. 프로 데뷔전을 LPGA투어 대회에서 치러 곧바로 우승한 것은 1951년 이스턴오픈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로즈 장이 72년 만이었을 만큼 큰 사건이었다. 최혜진은 4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쳐 우승 또는 연장전 합류 기대감도 부풀렸으나 뒤 조에서 경기한 에인절 인(미국)과 부가 1타 더 좋은 성적을 내며 결국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초청 선수로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뛰는 신지애를 비롯해 박성현, 유소연, 이정은 등이 선정됐다. LPGA투어 2023시즌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일본에서 한 차례씩 대회를 열고 11월 중순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2개 대회로 막을 내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18 18:26:37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5언더파 208타가 된 김아림은 교포 선수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김아림은 이후 미국 대회에서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해 5월 국내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것이 최근 우승 사례다. 김아림은 단독 1위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이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부티에는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단독 1위를 지켰다. 김아림은 "비가 와서 그린이 부드러워졌기 때문에 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 평소보다 좀 더 편안하게 경기했다는 말을 공식 인터뷰에서 덧붙였다. 김아림을 공동 7위에 올려놓은 18번 홀(파5) 회심의 이글에 대해서는 "티샷, 두 번째 샷, 퍼트까지 생각한대로 돼서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김아림은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마지막 날 경기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며 최종 라운드 맹추격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부티에가 우승하면 이 대회 사상 최초의 프랑스인 챔피언이 된다. 이 대회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대회로 1994년 창설됐는데, 지금까지 프랑스 선수가 우승한 적이 없다.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도 프랑스 선수의 우승은 1967년 US여자오픈 캐서린 라코스테, 2003년 파트리샤 뫼니에 르부 두 명이 전부다. 전날 공동 7위였던 유해란은 이날 5타를 잃고 1오버파 214타, 공동 39위로 순위가 밀렸다. KLPGA투어 선수인 김수지와 박민지는 각각 1언더파 212타 공동 23위, 3오버파 216타 공동 5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163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은 1위 자리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2019년 4월 처음 세계 1위에 올랐던 고진영은 이후 2019년 7월, 2021년 10월, 2022년 1월, 올해 5월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달 27일 순위에서는 세계 1위 기간을 159주로 늘리며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158주를 뛰어넘는 역대 최장 기간 1위 신기록을 작성했고, 이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도 넬리 코다(미국·7.51점)로 그대로였는데, 고진영(7.74점)과의 랭킹 포인트 격차는 지난주 0.02점에서 0.23점으로 다소 늘었다. 따라서 비슷하게만 순위를 유지하면 충분히 세계랭킹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는 6언더파 207타로 사소 유카(일본)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우승은 쉽지 않겠지만, 상위권 진입은 충분하다. 반면 고진영은 3라운드 현재 공동 30위에 머물고 있어 랭킹에 변화가 생길 여지가 그만큼 커졌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 1위 고진영과 2위 코다의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는 얘기다. 최종 라운드에서 넬리 코다 보다는 고진영이 얼마나 순위를 끌어올리느냐가 1위 수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30 15:39:30'골프 여제' 고진영(28)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163주째 지켰다. 25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고진영은 랭킹 포인트 7.74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2위 넬리 코다(7.51점)와는 0.23점 차이다. 지난 2019년 4월 처음 세계 1위에 올랐던 고진영은 이후 2019년 7월, 2021년 10월, 2022년 1월, 올해 5월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달 27일 순위에서는 세계 1위 기간을 159주로 늘리며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158주를 뛰어넘는 역대 최장 기간 1위 신기록을 작성했고, 이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3~5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 인뤄닝(중국) 순으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다. 그밖에 한국 선수로는 김효주가 8위를 기록, 톱10에 포함됐다. 또 전인지와 신지애는 각각 22위, 24위를 지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25 15:12:00[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충격이다. 무려 160주나 세계랭킹 1위를 달리며 세계 여자 골프계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었던 고진영이 US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4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쳤으나 1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잃은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6오버파 151타로 컷 탈락했다. 고진영이 메이저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은 지난해 8월 AIG 여자오픈 이후 이번이 약 11개월 만이다.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5오버파 149타, 공동 47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세계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오버파 147타로 공동 26위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일인자 박민지는 6오버파 150타, 공동 58위로 컷 통과 막차를 탔다.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교포 선수 미셸 위 웨스트(미국)는 이틀 연속 7오버파를 치고 14오버파 158타로 컷 탈락했다. 또 다른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15오버파 159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09 04:23:51[파이낸셜뉴스] US오픈에서 12번째 태극기가 나부낄 것인가. 김효주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1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효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린시위(중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김효주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효주는 3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리다가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LPGA 투어 올해 신인 유해란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유해란은 첫 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상 부문 1위 유해란은 앞서 열린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4월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56위,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 다만,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의 부진은 의외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1개에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7오버파 79타로 공동 124위로 매우 부진했다. 잘못하면 컷탈락을 걱정해야할지도 모른다. 지금 추세라면 세계랭킹 1위를 반납해야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일인자로 불리는 박민지도 5오버파로 공동 101위에 머물렀다. 그밖에 한국 선수로는 양희영과 이정은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다. 신지애는 2개 홀을 남겼을 때만 해도 3언더파로 선두 경쟁을 벌였으나 17번째 홀이던 8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1언더파 71타, 공동 13위로 밀렸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8오버파 80타로 공동 140위,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교포 선수 미셸 위 웨스트(미국)는 7오버파 79타로 공동 124위 등에 그쳐 컷 통과 가능성이 희박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07 16:23:46박세리가 연장전 맨발 투혼을 발휘한지 25년. 같은 장소에서 또 다시 태극기가 휘날릴 수 있을까. 한국 여자골프의 자긍심을 드높일 기회가 왔다. 바로 미국 US여자오픈(총상금 1000만달러)이 그것이다. 올해로 78회를 맞은 US여자오픈은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505야드)에서 개최된다.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2주 전 열린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더불어 총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다. 대회가 열리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 매년 개최되는 곳이다. US여자오픈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35년, 2040년 그리고 2048년 US여자오픈도 이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대회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세계 1위인 고진영의 활약상이다. 고진영은 지난주 통산 세계랭킹 1위 기간을 159주로 늘려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010년 달성한 158주를 뛰어넘었고, 4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도 1위를 지키며 이 기록을 160주로 늘린 가운데 이번 대회에 나선다. 고진영에겐 4년째 이어지는 메이저 대회 우승 공백을 깨뜨릴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 2승(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을 포함해 LPGA투어에서 통산 15승을 거둔 고진영은 메이저 대회에서는 2승을 보유했는데, 모두 2019년에 나왔다. 또한 1995년 7월 7일생인 고진영은 현지시간 2라운드가 열리는 날 생일을 맞이한다. 최고의 생일 선물을 US오픈 트로피로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고진영과 더불어 또 한명 눈길을 끄는 선수가 있다. 바로 올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KLPGA 챔프 박민지다. 박민지는 KLPGA의 레전드 반열에 접어들고 있는 선수다. 무려 18승을 했다. 대선배 구옥희, 신지애가 보유한 KLPGA투어 역대 최다승 기록(20승)에 2승만을 남겨뒀다.수년째 국내 '1인자'로 군림하며 미국 진출에 대한 질문도 숱하게 받아온 박민지는 "이번 US여자오픈을 통해 나를 몰랐던 사람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알게 됐으면 좋겠다"며 미국 정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그가 내세운 목표는 톱 5. 미국에 도착해서 내내 트레이닝에만 매달릴 정도로 이번 대회에 거는 각오가 남다르다. US여자오픈 준비를 위해 1개의 국내 대회도 건너뛰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고진영과 박민지를 포함해 총 22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가 US여자오픈을 제패한 것은 1998년 박세리(은퇴)를 시작으로 총 11차례에 달한다. 역대 한국인 US여자오픈 챔피언 중엔 김아림(2020년), 이정은(2019년), 박성현(2017년), 전인지(2015년), 유소연(2011년), 지은희(2009년) 등 6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한편, 고진영의 뒤를 잇는 세계 2∼5위인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 인뤄닝(중국), 로즈 장(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격한다. 2014년 US여자오픈 우승자 미셸 위 웨스트(미국), 1995년과 1996년, 2006년에 이 대회를 제패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05 18:38:35박세리가 연장전 맨발 투혼을 발휘한지 25년. 같은 장소에서 또 다시 태극기가 휘날릴 수 있을까. 한국 여자골프의 자긍심을 드높일 기회가 왔다. 바로 미국 US여자오픈(총상금 1000만달러)이 그것이다. 올해로 78회를 맞은 US여자오픈은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505야드)에서 개최된다. 202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2주 전 열린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더불어 총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다. 대회가 열리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 매년 개최되는 곳이다. US여자오픈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35년, 2040년 그리고 2048년 US여자오픈도 이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세계 1위인 고진영의 활약상이다. 고진영은 지난주 통산 세계랭킹 1위 기간을 159주로 늘려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010년 달성한 158주를 뛰어넘었고, 4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도 1위를 지키며 이 기록을 160주로 늘린 가운데 이번 대회에 나선다. 고진영에겐 4년째 이어지는 메이저 대회 우승 공백을 깨뜨릴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 2승(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을 포함해 LPGA투어에서 통산 15승을 거둔 고진영은 메이저 대회에서는 2승을 보유했는데, 모두 2019년에 나왔다. 또한 1995년 7월 7일생인 고진영은 현지시간 2라운드가 열리는 날 생일을 맞이한다. 최고의 생일 선물을 US오픈 트로피로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고진영과 더불어 또 한명 눈길을 끄는 선수가 있다. 바로 올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KLPGA 챔프 박민지다. 박민지는 KLPGA의 레전드 반열에 접어들고 있는 선수다. 무려 18승을 했다. 대선배 구옥희, 신지애가 보유한 KLPGA투어 역대 최다승 기록(20승)에 2승만을 남겨뒀다. 수년째 국내 '1인자'로 군림하며 미국 진출에 대한 질문도 숱하게 받아온 박민지는 "이번 US여자오픈을 통해 나를 몰랐던 사람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알게 됐으면 좋겠다"며 미국 정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그가 내세운 목표는 톱 5. 미국에 도착해서 내내 트레이닝에만 매달릴 정도로 이번 대회에 거는 각오가 남다르다. US여자오픈 준비를 위해 1개의 국내 대회도 건너뛰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고진영과 박민지를 포함해 총 22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가 US여자오픈을 제패한 것은 1998년 박세리(은퇴)를 시작으로 총 11차례에 달한다. 역대 한국인 US여자오픈 챔피언 중엔 김아림(2020년), 이정은(2019년), 박성현(2017년), 전인지(2015년), 유소연(2011년), 지은희(2009년) 등 6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한편, 고진영의 뒤를 잇는 세계 2∼5위인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 인뤄닝(중국), 로즈 장(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격한다. 2014년 US여자오픈 우승자 미셸 위 웨스트(미국), 1995년과 1996년, 2006년에 이 대회를 제패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05 03:26:53골프여제 고진영이 세계 여자 골프사에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고진영은 27일 오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도 1위를 지켜 개인 통산 159주간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010년 달성한 158주 세계 1위 기록을 13년 만에 뛰어넘었다. 고진영은 이번주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8.31점을 획득, 7.45점의 2위 넬리 코다(미국)를 앞섰다. 2006년 창설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총 100주 이상 1위를 지킨 선수는 고진영, 오초아를 비롯해 리디아 고(뉴질랜드·125주), 청야니(대만·109주), 박인비(106주)까지 5명이 전부다. 고진영은 2019년 4월 처음 세계 1위가 됐으며 이후 2019년 7월, 2021년 10월, 2022년 1월 올해 5월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해 총 159주를 채웠다. 오초아의 경우 2007년 4월부터 2010년 5월까지 3년 넘게 158주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고진영의 최장 연속 1위 기록은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0주다. 고진영은 한때 오초아의 캐디였던 데이비드 브루커와 2019년부터 호흡을 맞춰 오초아의 기록을 깼다. 브루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고진영과 오초아의 경기 스타일은 다르다"며 "오초아는 장타를 바탕으로 많은 이글을 뽑아내는 편이고, 고진영은 꾸준함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정신력이 강한 면은 비슷한데, 위기를 이겨내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인해 하반기에 고전했다. 7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8위를 끝으로 이후 6개 대회에 나왔지만 컷 탈락 3회, 기권 1회 등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 3월 HSBC 월드챔피언십과 5월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부활했고,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이번주 LPGA투어 대회가 없기 때문에 고진영은 큰 이변이 없는 한 160주간 세계 1위 자리를 이어갈 것이 유력하다. 고진영은 LPGA투어를 통해 "오초아와 같은 선상에서 여러 사람에게 언급되는 것이 영광"이라며 "행복한 일이지만 또 겸손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상일 기자
2023-06-28 18:2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