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가 코인(가상자산) 상장 과정을 투명하게 만들고자 캠페인을 시작한다. 1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관련 '클린 코팍스' 캠페인을 시작한다. 고팍스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팍스는 투명한 거래지원 절차를 시행하며 이용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자 클린 고팍스 캠페인을 시작한다"며 "가상자산 거래지원 절차 및 검토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통상 가상자산 거래소는 자체적인 기준으로 신규 가상자산을 거래 지원하고, 검토보고서를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고팍스는 거래지원 검토보고서를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지원 검토보고서에는 △가상자산의 기본 정보 △거래지원 평가 내용(사업성·기술 분석·토큰 이코노미·프로젝트 구성원·마케팅·커뮤니티·프로젝트 재무 안정성·가상자산 증권성 여부·자금세탁 위험평가·종합의견 △거래지원 심사 위원회 의견 등이 담겼다. 고팍스는 또 "협의 상장 시 거래 지원에 필요한 최소한의 운영 실비를 수취한다"며 "필요비 항목은 인프라 구축 비용, 거래지원 관리 및 유지 비용,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 운영 비용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가상자산 신규 거래지원을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 이같은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용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거래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8-19 16:33:31[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가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발급에 대한 계약을 연장했다.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개사를 유지하게 됐다. 12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이날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재계약을 체결했다. 실명계좌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원화마켓을 운영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조건이다. 은행과의 실명계좌 계약을 맺어야만 금융당국에 원화거래소로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를 할 수 있다. 고팍스의 VASP 갱신신고 기한은 오는 10월24일이지만, 신고 관련 자료는 9월13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해당 자료에는 실명계좌 계약서 등이 포함된다. 계약기간은 9개월로 알려졌다. 앞서 전북은행은 고팍스와 최초로 계약을 맺었던 2022년 초에만 계약 기간을 6개월로 하고, 그 이후엔 기간을 2년 연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계약에서는 고팍스의 지분구조가 정리되지 않아, 계약기간이 9개월로 설정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에 고팍스는 최대주주(바이낸스)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VASP 갱신신고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도 바이낸스 지분 구조를 정리하지 않으면 전북은행과의 재계약도 불투명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현재 고팍스는 지분 67.45%를 보유한 최대주주 바이낸스가 '메가존'에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9개월'이라는 계약 기간도 갱신신고서를 제출하고 당국의 심사를 받은 후, 수리받는 기간까지 고려해 정한 기간으로 보인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8-12 14:22:32[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와 고려대 블록체인학회 ‘블록체인밸리’가 손을 잡았다. 12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고팍스와 블록체인밸리는 ‘가상자산인재 양성 및 콘텐츠 협업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내용에는 △블록체인밸리 학회원의 고팍스 인턴 기회 제공 △블록체인밸리 행사 내 거래소 비즈니스 주제 세션 제공 △블록체인밸리 학회원 대상 고팍스 아카데미 내 리서치 게재 기회 제공 △블록체인 밸리 학회원 대상 거래 수수료 할인 혜택 제공 △고팍스 주관 행사 등 블록체인 행사 초대권 제공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필요한 사항에 대한 상호노력 등이 있다. 고팍스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웹3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산업계의 실천적 문제점과 그 해결능력을 경영에 녹여내어 회사의 질적 혁신을 모색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블록체인 산업계에 진보된 이론을 제시하고 실제 환경에 도입함으로써 기술·경영의 혁신을 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추후 고팍스가 디지털 금융 측면에서의 가상자산의 역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함 있어서도 기여하는 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중 고팍스 대표는 "글로벌 및 국내 기업들이 유수의 학계 등과 협력해 공격적인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우리 회사도 젊은 생각과 전문적 지식, 열정을 갖춘 블록체인밸리와 다양한 교류를 통해 더욱 건전한 가상자산 생태계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MOU체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최승호 블록체인밸리 학회장은 “성장하고 있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밸리와 고팍스의 협력은 학회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업과의 실전적인 교류를 통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밸리는 지난 2022년 초 고려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시작된 블록체인 학회로, 현재 47명의 학회원이 개발팀과 리서치팀으로 나눠 활동 중이다. 고려대 재학생 외에도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을 학회원으로 적극 선발하여 블록체인과 웹3 산업 관련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다. 고팍스는 그간 블록체인 이해를 돕는 서적 출간, 웹툰공모전, 문화예술단체와 블록체인을 문화적관점에서 이해하기 위한 해커톤 공동진행, 블록체인에 최적화된 개발자 양성을 위한 외부강의활동,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대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고팍스가디언즈 활동,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한 고팍스 아카데미, 그 외 외부 학술 행사 활동 등 창립이래로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전한 생태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고팍스는 앞으로도 가상자산업계의 선도 기업으로써 가상자산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에 적극 나서 사회적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12 13:28:00[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에서 규제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낸스가 한국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최근 인수한 고팍스 대표까지 바꾸면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 금융당국은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美·유럽에서 '사면초가' 바이낸스 2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이달에만 미국, 영국, 유럽 등에서 5개 이상의 국가와 규제 관련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가장 큰 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분쟁이다. 지난 5일 SEC는 바이낸스US와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를 불법 거래 플랫폼 운영 및 고객 자금 유용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SEC는 기소장에서 법원에 바이낸스가 더 이상 미국 시장에서 영업하지 못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17일 바이낸스US의 자금이 동결되기도 했다. 네덜란드와 키프로스에서도 '가상자산 사업자(VASP)' 라이선스 발급 실패를 이유로 철수했고, 영국 자회사가 현지 금융감독청(FCA)에 기관 등록 취소를 요청하기도 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최근 자금세탁 연루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서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팍스 소방수'로 韓 진출 꾀했지만 이런 바이낸스가 고팍스 인수를 통해 한국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 2월 고팍스의 운영사 스트리미를 인수했다. 곧이어 고팍스 대표로 바이낸스는 레온 싱 풍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앉히고 바이낸스 출신 2명도 등기이사로 등재했다. 고팍스는 대표 및 임원 변동으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변경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결과 통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행법 상 당국이 45일 내로 신고 수리 결과를 통지해야 한다. 인수 당시 바이낸스와 고팍스는 '투자자들의 예치금 보호'를 명분으로 금융당국을 압박했다. 지난해 글로벌 코인거래소 FTX가 파산하면서, 고팍스는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에 예치된 고객들의 자금 566억원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위기에 빠진 고팍스에 소방수를 자처한 게 바로 바이낸스였다. 바이낸스는 앞서 고파이 예치 자산 출금을 위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조건으로 고팍스 인수를 내걸었다. 바이낸스는 올해 초 일부 자금을 투입했으나 잔금은 변경신고가 수리돼야 투입할 예정이다. 따라서 금융당국이 변경신고를 수리해야 고파이에 돈이 묶인 투자자들도 자금을 되찾을 수 있게 된다. 대표까지 바꾸면서...韓에 러브콜 인수 초기의 금융당국은 해외 거래소의 국내 진출에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다며 비판을 받아 왔다. 그러나 바이낸스가 해외에서 다양한 마찰을 겪으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고팍스의 변경 신고 직후에도 이미 미국 SEC가 바이낸스USD(BUSD)를 발행 중지시켰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바이낸스를 제소하는 등의 리스크가 있었다. 여기에 자금세탁 등의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변경 신고의 심사를 맡은 FIU의 고민은 깊어졌다. 바이낸스 측도 가만히 기다리진 않았다. 고팍스는 이달 19일 한국인이자 내부 인사인 이중훈 부대표를 신임 대표 이사로 선임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국인을 대표 자리에 중용함으로써 금융당국에 신뢰를 얻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이종훈 신임대표에 대해 고팍스 측은 "당국 눈높이에 맞춰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금융업계에서 재직 시 규제 영역에서의 업무 경험이 많고, 작년 고팍스에 합류해 바이낸스와의 계약도 주도하면서 양측에서 신뢰를 많이 얻고 있는 인물"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뿐만 아니다. 리처드 탱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국회 세미나에 직접 참여해 "거래소는 규제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규제 프레임워크에 대해 협력해야 한다"라며 "책임감 있는 플랫폼이 적절한 솔루션으로 국가와 정책 입안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낸스, 韓 코인시장 판 흔들까 바이낸스는 고팍스 인수금액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약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낸스가 다른 국가의 거래소를 인수할 때 쓴 돈보다 5~10배 많은 수준이다. 그만큼 바이낸스는 한국시장에 대한 진출 열망이 상당하다. 고팍스는 국내 5대 원화마켓거래소 중 점유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 받지만, 세계 1위 규모인 바이낸스에 편입될 경우 격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바이낸스가 미국에서 처한 규제 리스크의 핵심 요인이 되고 있는 '가상자산의 증권성' 판단에 국내 금융당국이 거래소에 엄혹한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 것도 사업자로서 군침을 흘릴만한 대목이다. 금융감독원의 가상자산 증권성 판단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은 거래소가 내부적으로 판단한 가상자산의 증권성에 대해 '검토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은 이익에 대한 기대만 존재해도 투자계약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의 경우 손익을 귀속받는 계약상의 권리가 있어야 투자계약증권으로 분류한다. 미국보다 투자계약증권의 범위가 좁은 만큼, 한국에선 더 많은 알트코인이 법적 리스크 없이 상장 및 거래될 수 있다는 얘기다. 고팍스의 대표이사 재변경에 대해, FIU 관계자는 "변경 신고가 아직 들어오지 않았고, 들어오면 절차에 따라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심사 과정에서 대주주 이슈 등은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여전히 고팍스의 대주주인 바이낸스의 리스크가 고팍스에 대한 심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6-26 17:15:45[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3일 고팍스는 '고파이' 투자금의 전액 상환을 위해 바이낸스에게 투자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투자금은 지난해 11월 조성된 산업회복기금(IRI)을 통해 마련됐다. IRI는 FTX가 파산하자 관련 업체의 연쇄 도산을 막기 위해 바이낸스가 만든 기금이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낸스는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소비자와 산업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IRI는 지난해 여러 사건들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유망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기금"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팍스와 함께하게 된 이 과정이 한국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산업 재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한편 고파이는 고팍스가 가상자산 대출업체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에 투자금을 맡겨 이자를 주는 예치상품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대형 거래소인 FTX 파산 영향으로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이 출금을 중단했고, 고파이의 원금과 이자 지급이 지연됐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2-03 21:19:27[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는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인 '고파이'를 6주 내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로부터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고팍스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공지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고파이 서비스를 6주 내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고팍스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관련 절차가 남아 업체명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 16일 미국 가상자산 대출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서비스 중단 여파로 고파이 상품의 원금·이자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고파이는 고객이 보유 중인 가상자산에 대해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고객이 맡긴 코인은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자회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을 통해 운용된다. 최근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FTX 사태 여파로 신규 대출·환매를 중단하면서 고파이 고객 자산도 묶이게 됐다. 이에 따라 언제든지 가상자산을 입출금할 수 있는 '자유형' 상품뿐 아니라 오는 24일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고정형' 상품의 원금·이자 지급도 어려운 상황이다. 고파이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신규 대출·환매를 중단하면서 고정형 상품의 지급도 지연될 예정"이라며 "고파이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네시스, 디지털커렌시그룹(DCG)과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때 파산설에 휩싸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은 구조조정 전문가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은 파산을 막을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투자은행 모엘리스 앤 컴퍼니를 고용했다. 모엘리스 앤 컴퍼니는 지난 7월 가상자산 대출업체 보이저 디지털에 고용돼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한 바 있다. 보이저 디지털은 가상자산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의 채무불이행(디폴트)으로 입출금을 중단한 바 있다. 보이저 디지털은 뉴욕 남부 지방 법원에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반면 제네시스 대변인은 가상자산 전문업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당장 파산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목표는 현재 상황을 파산 신청 없이 합의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라며 "채권단과 계속 대화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1-23 20:06:46국내에서 다섯번째 가상자산 원화마켓 거래소가 나왔다. 4개 거래소 중심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신규 사업자가 진입하면서 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팍스, 원화마켓 변경 신고 수리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위원회 심사를 진행, 고팍스에 대한 원화마켓 변경신고 수리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팍스는 오는 2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원화마켓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고팍스는 지난 2월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제공 계약을 체결한 지 약 두달만에 원화마켓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금융위로부터 신고수리를 받은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 이어 고팍스까지 총 5곳이 됐다.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 이준행 대표는 "앞으로 특금법 및 관련 법령상 고객확인, 자금세탁방지(AML) 및 자금이동규칙(트래블룰) 이행을 위해 더욱 노력해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투자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합리적인 수수료 제공,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 등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적극 도입해 가상자산 시장이 투명하게 조성되도록 기여하고, 전북은행과 적극 협력해 업계 내 공정한 경쟁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금세탁방지 조치 강화할 것" 원화마켓을 운영하게 된 고팍스는 앞으로 자금세탁방지 및 내부통제시스템을 갖춰 안전한 투자 플랫폼이 되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고팍스는 자금세탁방지와 관련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와 FIU의 권고안을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금융권에 부합하는 내부통제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지난 3월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과의 자금세탁방지 인재양성 협약을 맺고 임직원 위탁 교육을 진행했다. 원화마켓 변경신고를 계기로, 전 임직원의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금세탁방지 인식 제고를 위한 분기별 '자금세탁방지의 날' 지정을 통해 외부전문가 초청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대국민 맞춤형 자금세탁방지 교육 동영상 제작, 국제공인 자금세탁방지 관련 자격증(CAMS, CGSS) 취득 지원 등과 같은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을 진행해 가상자산 거래 관련 자금세탁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이설영 기자
2022-04-24 18:07:51[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다섯번째 가상자산 원화마켓 거래소가 나왔다. 4개 거래소 중심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신규 사업자가 진입하면서 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팍스, 원화마켓 변경 신고 수리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위원회 심사를 진행, 고팍스에 대한 원화마켓 변경신고 수리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팍스는 오는 2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원화마켓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고팍스가 지난 2월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제공 계약을 체결한 지 약 두달만에 원화마켓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금융위로부터 신고수리를 받은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 이어 고팍스까지 총 5곳이 됐다. 고팍스는 "금융정보분석원과 금융감독원의 고팍스 원화마켓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에 대한 수리 결정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며 "변경신고 심사 과정에서 당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해주신 점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 이준행 대표는 "앞으로 특금법 및 관련 법령상 고객확인, 자금세탁방지(AML) 및 자금이동규칙(트래블룰) 이행을 위해 더욱 노력해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투자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합리적인 수수료 제공,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 등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적극 도입해 가상자산 시장이 투명하게 조성되도록 기여하고, 전북은행과 적극 협력해 업계 내 공정한 경쟁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금세탁방지 조치 강화할 것" 원화마켓을 운영하게 된 고팍스는 앞으로 자금세탁방지 및 내부통제시스템을 갖춰 안전한 투자 플랫폼이 되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고팍스는 자금세탁방지와 관련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와 FIU의 권고안을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금융권에 부합하는 내부통제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지난 3월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과의 자금세탁방지 인재양성 협약을 맺고 임직원 위탁 교육을 진행했다. 원화마켓 변경신고를 계기로, 전 임직원의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금세탁방지 인식 제고를 위한 분기별 '자금세탁방지의 날' 지정을 통해 외부전문가 초청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대국민 맞춤형 자금세탁방지 교육 동영상 제작, 국제공인 자금세탁방지 관련 자격증(CAMS, CGSS) 취득 지원 등과 같은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을 진행해 가상자산 거래 관련 자금세탁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4-21 17:32:36[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는 이중훈 전 메리츠증권 파산본부장(상무)을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부대표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1981년생인 이중훈 CSO 겸 부대표는 메리츠증권 파생본부장 시절 증권업계 최연소 임원으로 주목받으며 최근까지 메리츠증권을 국내 최고 파생상품 강자로 성장시켰다. 이 부대표는 카이스트(KAIST)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학위인 Juris Doctor(JD)를 취득한 후 금융투자업계로 진로를 바꿨다. 홍콩 골드만삭스 아시아본부 주식구조화 상품본부 상무로 근무한 뒤 메리츠증권으로 이직해 파생본부를 설립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이중훈 부대표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뿐만 아니라 글로벌 정보기술(IT)업계 및 금융업계의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최고의 전문가”라며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와 2009년 하버드에서부터 인연을 이어오다 의기투합해 이번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중훈 부대표는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팍스가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힘쓰고, 더 나아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가상자산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스트리미는 2015년 설립된 블록체인 전문기업이다. 가상자산 기반 금융 인프라 개발 및 운용사업을 학도 있으며, 국내 최초로 제1 금융권의 투자를 유피한 1세대 블록체인 회사로 유명하다. 지난 2월에는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고팍스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기관 크립토컴페어로부터 △해킹사고 없는 우수한 보안 △투명한 상장 정책 운용면에서 국내 최고등급 가상자산 거래소로 평가받기도 했다. 최근 전북은행과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실명인증 계좌 발급 계약을 밎고 원화 기반 가상자산 거래소 신고를 진행 중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4-09 22:58:54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전북은행의 실명계좌 확보에 성공했다. 고팍스는 원화-가상자산 거래를 중개할 수 있는 가상자산사업자로 정부 신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어서, 정부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제 도입 이후 '빅4' 거래소 체제로 경쟁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銀 실명계좌 확보 "신뢰도 제고 노력 인정받은 것" 고팍스는 전북은행과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발급확인서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는 "고팍스가 국내 최초로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최초로 취득하고 상장 정책을 공시를 도입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노력해온 것을 전북은행이 인정해준 결과"라고 말했다. 고팍스는 여러 시중은행들과 실명계좌 협상을 진행했지만, 특정금융정보법(이하 특금법)상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시한인 지난해 9월 24일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해 비트코인(BTC)마켓만 운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해 놓은 상태다. 이번 실명계좌 확보로 고팍스는 국내 5번째 원화마켓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를 위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 특금법상 원화마켓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에는 ISMS인증과 실명계좌 계약 확인서를 첨부해야 하는데, ISMS 인증은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다. 고팍스 측은 향후 절차는 은행·금융당국과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원화마켓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를 할지, 기존 BTC마켓 사업자 신고를 변경하기 위한 신고서를 제출할지 등 세부절차와 내용 등 협의할 것이 많다는 설명이다. 신고서를 제출한 후에는 전북은행과 계정을 연결하기 위한 추가 개발 등도 진행하게 된다. 금융당국은 요건을 갖춘 사업자가 신고를 할 경우 관련 심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가상자산 시장 경쟁 확대 신호탄 될까 업계에서는 고팍스의 실명계좌 확보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빅4 중심의 가상자산 시장에 경쟁을 확대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까지 가상자산 시장 확대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해 왔지만, 이재명·윤석열 등 유력 대선 후보들이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면 안된다는 경쟁 확대 정책 방향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후보들의 정책을 보면 제5, 6의 원화마켓 가상자산사업자가 나올 가능성이 보인다"며 "거래소들의 시중은행의 실명계좌 확보 움직임이 본격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고팍스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 200여개 블록체인 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커런시그룹(DCG)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기관 크립토컴페어로부터 국내 최고 등급을 부여받기도 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고팍스는 시중은행과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북은행은 비대면화로의 시장변화에 발맞춘 디지털 혁신과 고객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전북은행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가상자산 거래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2-16 18:0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