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 고향사랑 기부하고 부모님 안부도 챙기세요." 광주광역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시민이 체감하는 돌봄 복지를 실현하고자 2개의 지정 사업 모금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부자가 미리 정해진 자치단체의 사업 중에서 본인의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원하는 사업에 직접 기부하는 것으로, '스마트 부모님 안부확인 서비스'와 '따순광주 범죄 피해자 일상회복 서비스'다. 광주시는 기부금 8000만원 모금을 목표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스마트 부모님 안부확인 서비스'는 타 지역에 거주하는 기부자가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생활 상태를 비대면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융복합 돌봄 서비스다. 휴대폰·GPS·TV 등 가전제품 사용 여부를 통해 부모님의 일상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일정 시간 이상 활동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기부자(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알림을 전송한다. 이 서비스는 오는 10월부터 개시되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사업으로 총 5000만원이 투입된다. 광주시는 또 갑작스러운 범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따순광주 범죄 피해자 일상회복 서비스'도 함께 추진한다. 이 사업은 생계비, 의료비, 심리상담 연계 비용 등을 지원하며,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해 운영된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범죄 피해자를 위한 공공안전망을 강화하고, 피해자의 삶 회복을 위한 지원 체계를 한층 촘촘하게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정 모금은 12월 31일까지 '고향사랑e음'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박윤원 광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지정 사업은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닌 기부자의 마음을 모아 따뜻한 돌봄을 실현하는 나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맞춤형 돌봄복지 모델을 다양하게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20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지자체는 주민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제 혜택과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맛집 식사권, 관광상품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액 10만까지 전액 세액 공제되며, 10만원 초과분은 16.5%를 공제받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21 10:18: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전복 이벤트 시즌 2'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초복을 앞두고 '전 국민 전복 드시고 무더위 이겨내라'라는 뜻에서 기획됐다. 전남도는 앞서 진행한 '전복 이벤트 시즌 1'에서 기부금 800만원을 모금했으며, 600여명의 기부자 중 답례품 후기를 작성한 250여명이 당첨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이벤트는 전남도청에 10만원 이상 기부하고, 고향사랑e음에서 답례품을 주문·수령한 다음 후기를 작성하면 자동으로 신청된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지난 시즌 1에서 큰 호응을 얻은 전복 이벤트가 더 많은 기부자에게 특별한 보람과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시즌 2를 기획했다"면서 "고향을 응원하는 마음 하나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전남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되며,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부금은 주민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에 사용된다. 전남도는 특히 전국 최고 수준의 답례품 구성을 자랑하며, 제철 수산물과 친환경 농산물, 고향 마을 체험권 등 300여종의 다양하고 실속 있는 품목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고향사랑기부 참여는 온라인의 경우 고향사랑e음, 액티부키(놀고팜), 국민은행(KB스타뱅킹), 기업은행(I-ONE Bank), 신한은행(신한SOL뱅크), 하나은행(하나원큐), NH농협은행(NH올원뱅크)에서, 오프라인에서는 NH농협은행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19 09:33:23[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1.7배로 늘어난 349억원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16일 2025년 상반기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을 집계한 결과, 약 28만건, 3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모금건수는 작년보다 1.9배로, 모금액은 1.7배로 각각 늘었다. 온라인 기부액이 85.1%, 오프라인 기부액은 14.9%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3월(약 98억원)과 4월(약 86억원)에 전체 모금액의 50% 이상이 집중됐다. 이는 3월 발생한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대국민 기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금액별로는 전액 세액공제 한도인 10만원 기부 건수가 전체의 8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500만원 이상 기부 건수는 775건으로 0.3% 수준이었다. 올해부터 기부 한도가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500만원 초과 2000만원 미만 기부는 144건, 2000만원 기부는 39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방자치단체 답례품 판매액은 약 92억원으로, 작년 대비 173% 수준을 달성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제외한 답례품 중에서는 제주도의 '제주 명품 은갈치 선물세트'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경북 청송군의 '청송 하늘아래 꿀사과'가 뒤를 이었다. 영남 지역 산불피해 지방자치단체의 답례품 3건이 판매량 10위 내에 진입해 피해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6월 시행된 지정기부의 누적 모금액은 시행 1년여 동안 약 123억원을 달성했다. 하반기부터는 온라인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오프라인에서도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하면 지역 대표 답례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7-16 12:42:4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에 대한 답례품으로 19개 업체의 30종을 추가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지난 6월 추가 모집을 진행했으며 21개 업체가 34종의 품목을 신청했고 이를 답례품 선정위원회가 심의해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강원도가 제공하는 답례품 종류는 104개 업체, 158종으로 늘었다. 이번에 선정된 답례품은 농산물과 축산물, 수산물, 임산물과 가공품 26종, 공예품 및 공산품 3종, 기타 1종이다. 특산물 및 가공품 분야로는 △동화가든 짬뽕순두부(강릉) △오징어순대(속초) △닭갈비(춘천) 등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먹거리들이 추가됐다. 공예품 및 공산품 분야에는 △탈모 완화 두피 앰플(춘천) △비누 세트(춘천) 등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 고향사랑 기부자들은 ‘사랑의열매 포인트’를 답례품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랑의 열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나눔 캠페인으로, 기부자들이 재기부한 사랑의 열매 포인트는 도내 에너지 취약계층 냉·난방비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강원도는 2023년도부터 290종의 답례품을 발굴했고 지난 6월까지 총 2억3000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제공하는 등 도내 소상공인들의 생산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답례품 중에는 강원산돈, 횡성 한우, 춘천 웰빙닭갈비, 철원 오대쌀 등 전통적인 특산물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강원감자타르트, 감자빵, 가배만쥬 커피빵 등 젊은 세대들의 눈높이에 맞는 디저트류도 계속 선보이고 있다. 김주용 강원도 지역소멸대응정책관은 “강원도를 사랑해 주시는 기부자들께 양질의 답례품을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신중히 선정했다”라며 “올해 하반기 강원특별자치도 답례품들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고,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14 10:58:36[파이낸셜뉴스] NH농협카드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zgm(지금).고향으로카드'가 출시 약 2년3개월 만에 신규발급 60만좌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고향으로카드는 지난 2023년 4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출시됐다. 기본 포인트 적립혜택(신용 0.7%·체크 0.2%)에 더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주말에 한해 추가 적립혜택(신용 0.7%·체크 0.2%)을 제공한다. 더불어 카드 이용금액의 일부는 공익기금으로 적립되어, 고향으로카드 이용만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고향으로카드의 인기에 힘입어 zgm 시리즈의 누적 발급좌수가 125만좌를 넘어섰다. zgm 시리즈는 '지금 잘 사는 방법'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NH농협카드의 대표 브랜드이다. 한편 NH농협카드는 zgm 시리즈 외에도 쌀 특화 카드 '미미(美米)카드', 해외 특화 프리미엄 카드 '클래시 트래블카드'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담긴 카드를 신규 출시하며 상품군을 확장 중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7-14 10:51:06【파이낸셜뉴스 정읍=강인 기자】 평생 폐지와 깡통 등을 주워 모은 재산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할머니 소식이 전북지역에 훈훈함을 전파하고 있다. 8일 정읍시에 따르면 칠보면 출신 박순덕(89·울산 거주) 할머니는 최근 고향 인재 육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4000만원을 정읍시민장학재댠에 기탁했다. 순덕 할머니의 이번 기탁은 지난달 11일 열린 '희망 2025 캠페인 유공자 시상식'에서 전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뒤 그 기쁨을 고향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정읍 칠보면 수청리에서 태어난 순덕 할머니는 그간 지속적인 고향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폐지 등을 주어 평생 모은 재산으로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칠보면에 기탁한 금액만 1억9650만원이다. 이번 장학재단 기탁을 포함하면 누적 기부액은 2억4000만원에 달한다. 그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정읍이 늘 마음속에 있다"라며 "고향 후배들이 꿈을 잃지 않고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삶을 계속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성 어린 기부로 고향 사랑을 실천해주신 박순덕 할머니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장학금은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7-08 15:41:2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청년 농부와 중소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대를 위해 광주송정역 '고향뜨락'에서 연말까지 전남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향뜨락'은 코레일유통에서 지자체와 협업해 운영하는 지역 특산품 매장으로, 오는 12월까지 일정으로 KTX 이용객이 하루 평균 2만명 이상 방문하는 광주송정역의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전남 각 시·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중간 유통마진 없이 생산자가 직접 판매에 나서 소비자는 신선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농업인은 새로운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곳에선 지난 5월 화순군을 시작으로 6월 함평군까지 두 달 동안 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7~8월은 장흥군이 참여하는 등 연말까지 전남 각 시·군이 릴레이 방식으로 함께할 예정이다. 참여 농가는 지역의 신선 농산물과 함께 과일즙, 발효식품, 전통 장류, 건나물 등 가공품도 함께 선보이며, 현장 시식 및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전남도는 '고향뜨락'을 통해 전남 농업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시·군의 특색 있는 품목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상생형 직거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고향뜨락'은 고객이 이동 중에 신선하고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남도와 협력해 KTX 역사가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고향의 정을 전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토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고향뜨락'은 도심에서 고향의 맛과 정을 전하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고향을 찾거나 여행길에 오르는 분들께서 부모님께 드릴 따뜻한 선물 하나, 친구들과 나눌 정겨운 먹거리 하나쯤 꼭 담아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6 10:54: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경기도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참여 확산을 위해 경기도청과 인천시청에서 상호 교차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인천시는 지난 3일 경기도청에서 인천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 달 30일에는 경기도청 관계자들이 인천시청을 방문해 동일한 방식의 홍보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수도권 시민들의 생활권 특성을 반영해 기부제도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시는 경기도청 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인천사랑기부제 안내, 답례품 소개, 기부 절차 설명, 현장 설문 및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경기도청 직원과 민원인들에게 제도를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고 시민들이 기부제도를 보다 가깝게 느끼고 실질적인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제도 시행 이후 다양한 개선 노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답례품을 기존 13종에서 35종으로 확대하고 자동차등록증에 홍보 문구를 삽입하는 등 생활 밀착형 홍보를 강화했다. 온라인 중심의 홍보 전략을 병행해 기부금(5월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33.2% 증가했다. 또 시는 오프라인 중심의 현장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 기부자의 약 79%가 수도권 거주자라는 점을 고려해 수도권 내 생활인구를 타깃으로 한 전략을 집중 추진 중이다. 오는 8월부터 인천시 지역 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방문 홍보를 확대해 지역 외 거주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기부제도를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인천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타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에 대한 세액 공제와 함께 30% 한도의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홍보, 기금사업 발굴, 답례품 다양화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기부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7-04 09:48:09[파이낸셜뉴스]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고향사랑이 주목된다. 고흥군 풍양면 출신인 우 회장이 이끄는 SM그룹이 전남 고흥군에 기부한 스마트TV를 올해부터는 출산가정에 더해 신혼부부에게도 제공하면서다. 27일 SM그룹에 따르면 고흥군은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에스엠벡셀)이 저출산 극복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와 올해 200대씩 기부한 65인치 스마트TV를 올해 신청부터는 신혼부부까지 지급받을 수 있도록 그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은 지난 4월 고흥군청에서 열린 스마트TV 기부식에서 공영민 고흥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에 뜻을 모은 바 있다. SM그룹이 추진 중인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의 일환으로 이뤄진 스마트TV 기부는 고흥군 청년층에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첫 기부 당시 수량이 조기 소진됐다. 이에 우 회장은 올해 다시 SM벡셀을 통해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그는 저출산과 인구 감소 문제를 고향에서부터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고심하던 중에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면서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도록 스마트TV를 기부하기로 했다. SM그룹 관계자는 “우 회장은 그룹과 각 계열사에 ESG 경영 실천과 경쟁력 강화를 여러 차례 주문할 정도로 중점추진과제로서의 관심이 지대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고흥군 기부 사례처럼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기획∙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고흥군의 스마트TV 지원은 7월 1일 이후 혼인신고한 청년부부가 대상이다. 신청일 기준 부부 중 1인 이상이 고흥군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경우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SM그룹은 고흥군과 함께 지급 현황 등을 관찰하고 지속 협의해 향후 기부 규모와 품목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27 09:05:16【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는 지역 특색이 담긴 경쟁력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대폭 추가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선정위원회는 고액 기부자를 위한 씨마크호텔 숙박권과 스카이베이호텔 라운지 식사 이용권, 동화가든 명품 짬뽕순두부 밀키트 등 강릉 대표상품 28종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30대 기부자가 가장 많고 20대 참여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정남미 그룹의 구황작물빵, 더루트컴퍼니의 강릉 감자칩, 지강의 강릉샌드 등 강릉의 개성과 트렌드를 담은 지역의 인기있는 상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 전통과 품격을 담은 사임당의 강릉소주, 반려동물 애호가를 위한 이래요스튜디오의 캐리커처 자수 에코백 등 차별화된 답례품이 다채롭게 발굴됐다. 선정된 답례품은 공급업체와의 계약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중 '고향사랑e음 답례품몰'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강릉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총 46개 업체, 68개 품목으로 확대됐으며 올해 2133건의 답례품 주문이 이뤄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달 24일 기준 강릉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건수는 총 198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염현찬 강릉시 특별자치과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숨은 매력과 특색있는 답례품을 많이 발굴하여 널리 알리고 기부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더 특별한 혜택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강릉을 더욱 활기찬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26 15: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