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시·군과 협력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운영 중인 '마을 공동 빨래방'이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완도군 청산면 청산국민체육센터에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조성된 '마을 공동 빨래방 공식 1호점'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은 전남 고향사랑 실천의 출발을 알리며 전남도 및 완도군 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고향사랑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신의준 전남도의원, 청산면 부녀회, 이장단, 번영회, 주민, 공직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마을 공동 빨래방' 사업의 시작을 축하했다. '마을 공동 빨래방'은 기부자가 공감하고 도와 시·군이 공동 협력하는 고향사랑기금사업으로,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대형 세탁물 처리를 위한 대형 세탁기 및 건조기를 구입해 지원하는 것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와 시·군이 상생한 고향사랑기부제 사업 일환으로 '마을 공동 빨래방' 기금사업을 발굴해 올해부터 완도 청산면, 여수 남면, 강진 성전면, 함평읍 등 4개소를 운영 중이다. 또 올해 8개소를 추가 선정했다. 이날 '마을 공동 빨래방 공식 1호점'이 들어선 청산면은 자연경관과 다양한 전통문화 유산을 보유한 아름다운 곳이다. 노인 인구가 전체의 45% 달하는 고령화 대응이 시급한 지역 중 하나로, 공동 빨래방 사업의 필요성이 높게 제기됐다. 현재 거동 불편, 독거노인 등 110가구 360여명에게 '원스톱 이불빨래 세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날 현판식에선 70대 할머니가 "늙어서 겨울 이불 빨래는 엄두도 못냈는디요. 도청하고 군에서 우리 마을에 빨래방을 맹글어줘서 참말로 고맙소"라며 감사의 마음을 손으로 눌러쓴 손편지를 전달해 감동을 전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마을 공동 빨래방 공식 1호점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전남을 사랑하는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었다"면서 "도와 시·군이 상생해 고향사랑기금사업이 성공적이고 내실있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자자체에 연간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되며,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부금은 도민의 복리 증진 등에 필요한 사업에 사용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0 14:19:25[파이낸셜뉴스] 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향한 국민 관심과 참여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1분기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약 183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94억7000만원)보다 1.9배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모금 건수도 15만3000건으로, 전년 동기(6만8000건)보다 2.3배 상승했다. 지난달 초대형 산불이 발생한 영남지역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모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모금액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 의성과 영덕군 등 대형 산불피해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8개 지자체의 모금액은 약 50억원이었다. 이는 1분기 전체 모금액의 27.1%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보면 17개 광역시도 모두 지난해 1분기 대비 모금액이 늘었다. 산불 피해지역이 집중된 경북에 가장 많은 모금액(56억4천만 원)이 집중됐다. 경북의 작년 1분기 모금액은 14억2천만원이었다. 기초지자체 중 의성군은 지난해 1분기 대비 22배 수준인 약 12억4000만원을 모금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모금액인 4억 6천만 원보다 2.7배 많은 수치다. 영덕군도 약 15억7000만원을 모금해 작년 동기 대비 모금액이 약 8.4배 늘었다. 기부 금액별로 보면 10만 원 이하 기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도 1분기 96.3%에서 올해 1분기 96.8%로 소폭 상승했다. 올해부터 상향된 최고 기부 한도 2000만 원 기부는 21건으로 나타났다. 작년 6월 도입된 지정기부는 모두 109개 사업이 발굴돼 작년 말 지정기부사업수(55개)보다 약 2배가량 증가했다. 지정기부 사업 중에서는 사회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59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정기부 모금 역시 크게 늘어 1분기 전체 모금액 중 지정기부 사업 모금액(약 41억 9천만 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3%에 달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4-24 12:37:30[파이낸셜뉴스] 부산시 '2025년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18일 기준 2억원을 돌파하는 등 올 들어 부산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성원이 뜨겁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8일까지 시로 기부된 건수는 1986건, 모금액은 2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인 1380만 원을 14배 초과한 실적이다. 또, 지난해 모금액이 2억 원을 돌파하는 데 11개월이 걸렸으나 올해는 3월 중순에 달성, 지난해 대비 9개월을 단축했다. 이번 성과는 부산시 만의 특색 있는 답례품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각종 이벤트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평가된다. 시는 ‘봄맞이 부산 고향사랑기부 왕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기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부산시’로 기부한 순번 5의 배수에 해당하는 기부자에게 커피 쿠폰, 대저 짭짤이 토마토, 한돈 생삼겹살을 증정하고 있다. 올해 답례품은 42개 공급업체의 29개 품목으로, 모두 부산의 매력을 담은 특색 있는 물품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인기 품목인 ‘대저 짭짤이 토마토’와 ‘국제식품의 한돈 생삽겹살과 목살’은 현재 300건 이상의 주문을 기록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 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사업 등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세액공제(10만 원까지 전액 공제)와 답례품을 받으며, 답례품은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으로 선정된 품목 중에서 기부자가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시는 효과적인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시 공식 누리집을 개설해 대표 답례품과 이벤트를 안내하고 있다. 조영태 시 행정자치국장은 “부산시 고향사랑기부제에 쏟아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라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 주민 복리, 청소년 육성·보호 등 기부자와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기금 사업에 집중해 시민 행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3-19 09:35:07【파이낸셜뉴스 정읍=강인 기자】 전북 정읍시와 고창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상호 기부를 진행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정읍시 농업정책과와 고창군 농업정책과는 지난 5일 서로 270만원씩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상호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양 지자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졌다. 기부금은 각 지자체의 농업 발전과 지역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더 많은 지자체가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06 14:49:58[파이낸셜뉴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차인 2024년 기부실적 분석결과 수도권 지자체보다 비수도권 지자체에 평균 3배가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요 목표로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가 당초 취지에 맞게 자리잡아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한 해 동안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에 대한 중간 검증을 마친 결과, 전국 243개 지자체의 총모금액은 879억3000만원이고 기부 건수는 77만4000건이라고 22일 밝혔다. 시행 첫해였던 2023년 650억6000만원의 기부금과 52만6000건의 기부실적과 비교할 때 금액과 건수가 각각 35%와 47% 늘었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 지역으로 기부한 비율이 2023년 35.9%에서 2024년 38.7%로 2.8%p 늘었다. 89개 인구감소지역의 평균 모금액은 4억7000만원으로 그 외 137개 지자체 평균 모금액 2억7000만원의 1.7배 수준이었다. 비수도권 지자체 평균 모금액은 4억5000만원으로 2023년도 3억3000만원보다 36% 증가했다. 이는 수도권 지자체 평균 모금액인 1억4000만원의 3.3배 수준이다. 재정자립도 20% 미만인 153개 지자체의 평균 모금액은 약 4억1000만원으로 전년도 재정자립도 20% 미만 지자체(140개) 평균 모금액인 3억4000만원 대비 약 23% 늘었다. 지역별 17개 시도 모두 전년 대비 모금액이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도 지역의 모금 규모가 광역시를 크게 상회한 가운데 전남(188억원), 경북(104억원), 전북(93억원) 순으로 모금액이 많았다. 2023년 대비 증가율은 대전(317%), 광주(299%), 세종(206%)이 특히 높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초지자체별로 226개 시군구 중 184개 지자체(81.4%)에서 2023년 대비 모금액이 증가했다. 시군구단위 평균 모금액은 군 지역이 4억7000만원으로 2023년 3억8000만원 대비 124%가량 성장했고, 시 지역은 3억8000만원으로 2023년의 130% 수준이었다. 구 지역은 평균 1억7000만원을 모금해 2023년도 모금액인 9000만원과 비교해 규모가 180% 수준으로 증가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1-22 10:43:3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김장 시즌 고향사랑기부제 인증 이벤트'를 진행해 고향사랑기부금 2억원을 모금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모금액의 22%에 달하는 것으로, 김장 시즌 활용 이벤트가 큰 효과를 발휘한 셈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장 시즌 고향사랑기부제 인증 이벤트'는 전남도청에 10만원 이상 기부하고 고향사랑e음에서 답례품을 주문·수령한 다음 후기를 작성하면 전남 김치(파김치·갓김치·총각김치·고들빼기김치·배추김치) 1㎏를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였다. 총 1899명이 참여해 연말에 김장이 어려운 직장인의 큰 공감 속에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아울러 시니어클럽 어르신이 직접 담근 김치를 제공해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노인 일자리 사업 소득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김장 시즌 고향사랑기부제 인증 이벤트'로 노인 일자리 생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기회가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전남을 위해 모금된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되며,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부금은 주민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에 사용된다. 온라인에서도 고향사랑e음 시스템, 액티부키(놀고팜), 국민은행(KB스타뱅킹), 기업은행(I-ONE Bank), 신한은행(신한SOL뱅크), 하나은행(하나원큐)에서 고향사랑기부가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선 NH농협은행 방문을 통해 고향사랑기부가 가능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2 09:47:19서울과 창원의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등에 재직하는 NH농협 고성향우회에서 지난 18일 고향인 고성군을 직접 찾아 농업·농촌의 지속적인 발전을 염원하는 뜻이 담긴 고향사랑기부금 1100만원을 기탁했다. 20일 농협 고성군지부에 따르면 이날 이상근 고성군수, 김무성 농협 고성군지부장을 비롯해 허식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NH농협 재경향우회 회장인 류정훈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부장 등 향우들과 관내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 대가면 소재 제정구 커뮤니티센터에서 전달하고 지역소멸 방지와 농촌 활력화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류정훈 향우회장은"농촌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이 활력을 잃지 않고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고향사랑기부금이 희망의 씨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매년 고향사랑기부에 각별한 관심과 참여를 실천하고 있는 농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더 많은 출향인들이 기부에 동참하여 살기 좋은 고성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사회 활성화와 지방 재원 확충을 위해 2023년부터 시행해오고 있으며 농협에서는 시행일로부터 지금까지 고성군에 5300만원을 기부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1-20 19:36:10[파이낸셜뉴스] 서울과 창원의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등에 재직하는 NH농협 고성향우회에서 지난 18일 고향인 고성군을 직접 찾아 농업·농촌의 지속적인 발전을 염원하는 뜻이 담긴 고향사랑기부금 1100만원을 기탁했다. 20일 농협중앙회 고성군지부에 따르면 이날 이상근 고성군수, 김무성 농협 고성군지부장을 비롯해 허식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NH농협 재경향우회 회장인 류정훈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기획부장 등 향우들과 관내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 대가면 소재 제정구 커뮤니티센터에서 전달하고 지역소멸 방지와 농촌 활력화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류정훈 향우회장은“농촌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이 활력을 잃지 않고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고향사랑기부금이 희망의 씨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과 농촌이 함께 발전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매년 고향사랑기부에 각별한 관심과 참여를 실천하고 있는 농협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더 많은 출향인들이 기부에 동참하여 살기 좋은 고성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사회 활성화와 지방 재원 확충을 위해 2023년부터 시행해오고 있으며 농협에서는 시행일로부터 지금까지 고성군에 530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부터는 개인당 최고 2000만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며, 기부자에게는 기부금 세액공제(10만원까지 전액 공제, 초과분 16.5% 공제)와 해당 지자체의 답례품(기부금의 30%)도 제공된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1-20 15:34:39【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3억800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홍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2023년 2억6300만원 대비 17% 증가했으며 기부 건수도 1988건에서 2479건 26% 늘었다. 이에 따라 홍천군 고향사랑기부금 총 누적 기부 건수는 4467건, 누적 모금액은 5억71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기부자 중 전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 이하 기부 건수는 2398건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했으며 답례품으로는 홍천한우, 잣, 쌀, 한돈, 홍천사랑상품권 등이 인기를 끌었다. 홍천군은 고향사랑기부금 사업으로 청소년과 지역 주민 등의 교육과 문화 여건 증진을 위해 군립도서관을 활용한 체크인 고향사랑 라이브러리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청소년, 지역 주민들이 주말 등 여가 시간에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군에서 운영하는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독서와 인문학을 주제로 명사 또는 작가 초청 강연을 차례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지난해 홍천군에 고향사랑기부를 해주신 많은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고향사랑기부금은 기부자의 마음을 담아 홍천군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연간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매년 기부가 가능하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1-09 10:48:32【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 고향사랑기부금이 지난해 69억여원이 모금되며 전년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는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결과 총 7009건의 기부와 6억9748만원의 모금액을 기록하며 도내 시군 가운데 최상위권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모금액 4억1241만원 대비 69% 증가한 액수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은 890억원으로 전년도 모금액 650억원 대비 37% 증가한 가운데 강릉시는 전국 평균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 주목받고 있다. 강릉시의 이번 성과는 적극적인 홍보와 매력적인 이벤트, 차별화된 지역 답례품의 제공 덕분으로 분석된다. 기부자들이 선택한 답례품은 총 6363건에 이르며 인기 있는 답례품으로는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육류와 강릉 딸기, 쌀 등이 꼽혔다. 이같은 답례품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잠재 기부자의 동참과 재기부를 유도할 수 있는 맞춤형 홍보와 이벤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부자들에게 제공할 매력적인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24년 고향사랑 기금사업으로 경로당 입식 가구 지원 사업과 장애 아동용 웨어러블 로봇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출향 시민과 향우회 등 강릉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향사랑기부금은 향후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 등을 위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1-08 11: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