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강근주 기자】 파주시 탄현면 금승리에 건설되려던 ‘SRF 고형연료 발전소’ 설립계획이 무산됐다. 파주시는 8일 ㈜한빛파워가 파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SRF고형연료 발전소’ 개발행위불허가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빛파워는 2017년 탄현면 금승리에 폐합성수지 고형연료(SRF) 발전소를 신축한다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해 추진해왔다. 하지만 발전소 시설을 가동하면 화학 미세먼지는 물론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과 이산화탄소 등 각종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들은 발전소 건설 시 환경오염 유발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으로부터 주민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설립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파주시는 영타 자치단체 피해사례, 입지여건 등을 고려해 발전소 설립에 대해 불허 처분을 내렸다. 여주시-원주시 등 타 자치단체도 SRF고형연료에 대한 환경오염과 주민반대 등으로 불허에 대한 법원 승소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한빛파워는 이에 불복하고 불허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결국 법원이 파주시 손을 들어줬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민이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피해 등을 우려해 기자회견 및 탄원서, 반대 서명부 제출 등으로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며 “이번 소송은 쾌적한 생활 환경권을 지키기 위해 파주시가 노력한 결과로, 앞으로도 파주시민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6-17 06:49:00【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남면 고형연료(SRF) 열병합발전시설 사용허가에 대해 ‘재불가’ 처분을 결정했다. 이에 앞서 양주시는 올해 4월 지역주민의 거센 반발을 사왔던 남면 SRF 열병합발전시설 고형연료사용허가 신청에 대해 공익적인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불가’ 처리한 바 있다. 이후 8월 해당 업체에서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하고,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양주시 주장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사유로 사업주 손을 들어줬다. 양주시는 이에 따라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의 ‘중대한 환경 위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자료를 근거해 거부할 수 있다’는 주문사항을 근거로 고형연료 사용으로 인한 영향 등 다각적으로 검토해 왔다. 그 결과 양주시는 시민 건강과 안전, 주변환경 보호 등을 위해 2개 업체 모두에게 재불가 처분을 결정, 해당 업체에 통보했다. 열병합발전시설 사업부지가 위치한 남면 인근 지역은 양주시 대기배출업소의 70%가량이 밀집하고 있어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지역주민이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해당 시설이 들어설 경우 대기환경은 더욱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특히 사업부지 인근 3㎞ 이내에 초등학교 3개가 위치하고 있고, 남면 지역 거주 주민의 41% 가량이 영유아와 60세 이상 건강약자로 이뤄져 있어 중대한 환경 위해로 인한 주민건강 위협 등 상당한 피해가 예상됐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19일 “시민 환경권-건강권 보호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하고, 이는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라며 “시민 생명과 지역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는 공익이 그 무엇보다 크고 중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양주시민의 생존권과 환경권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양주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0-19 12:52:38【수원=장충식 기자】 고형연료 제조를 위해 수거한 폐섬유, 폐타이어, 폐목재 등의 폐기물을 부적정하게 보관하거나 허가도 받지 않고 처리해 온 불법 고형연료 제조·사용 업체들이 경기도 수사 결과 대거 적발됐다. 고형연료는 생활쓰레기 및 폐타이어 등 각종 폐기물 중 종이·목재·비닐류 등 가연성 물질만 걸러내 건조 및 성형과정을 거쳐 만든 연료를 말한다. 이병우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22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0월 10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에서 가동 중인 전체 75개 재활용 고형연료(SRF:Solid Refuse Fuel) 제조·사용 업체를 수사한 결과 ‘자원의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등 환경관련 법률을 위반한 27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유형별 위반행위를 보면 △준수사항 위반 4건 △폐기물무허가 관련 3건 △폐기물 보관 부적정 9건 △정기검사미이행 2건 △대기배출시설 등 환경관련 위반 5건 △오염도초과 2건 △품질검사 부적합 2건 이다. 경기도 특사경은 이들 업체 가운데 폐기물 무허가처리, 보관 부적정 등의 위반행위를 저지른 20개 업체에 대해 형사입건할 예정이며, 나머지 7개 업체는 관할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주요 적발사례를 살펴보면 A업체 등 9개 고형연료 제조업체는 허가받지 않은 보관 장소에 지붕이나 침출수 방지 등을 위한 적절한 시설 없이 폐기물을 방치하다 적발됐다. B업체는 폐기물 처리업 허가를 받지 않고 폐기물을 연료로 불법소각하다 덜미를 잡혔다. C업체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대기 배출 배관이 끊어진 상태로 고형연료를 제조하다 적발됐다. 또 고형연료 제조업체인 D업체 등 2개소는 고형연료 품질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아 관할기관에 제조금지 처분을 의뢰했다. 이병우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고형연료의 특성상 사업장의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면서 “관리소홀 시 침출수 발생, 토양오염, 악취 등의 2차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부적합 연료 사용시 비소,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다량 발생해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기획수사는 특사경과 함께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 한국환경공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협업해 진행됐다.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드론을 활용해 위반업체를 적발했으며, 한국환경공단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고형연료 제조업체의 품질검사와 대기오염도검사를 진행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11-22 10:39:03#. 지구가 신음하고 있다. 인도와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은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고 남미는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도 살인적인 폭염과 홍수로 수많은 재해를 입었고 아프리카는 그나마 있던 마실 물조차 구할 수 없다. 극지방 빙하는 이 시간 현재도 끊임없이 녹으면서 해수면을 상승시키고 있다. 이미 지난 100년 동안 해수면은 23㎝가량 상승했다. 이대로라면 섬이나 해안 도시는 사라질 수도 있다. 따뜻한 지중해에서 사는 물고기들이 영국 북해에서 발견되고 펭귄과 북극곰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생태계 이상 징후도 곳곳에서 포착된다. 우리나라도 피할 수 없다. 여름엔 폭우, 겨울엔 폭설의 피해를 보는 해가 반복된다. 겨울이 사라지고 사막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올여름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상어가 출몰, 퇴치기를 설치하는 소동을 벌이고 있다. 남의 일이 아니다. 온난화의 영향이다. 문명의 시작부터 필요했던 에너지를 산업 발달과정에서 더욱 무분별하게 사용하면서 온실가스를 과다 배출,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주범이 확실한 만큼 해결방법도 분명하다. 폐기물재활용, 친환경적 원료 사용,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세계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이에 따라 온실가스를 줄이는 대표적인 방법인 폐기물 재활용, 신재생에너지 등의 세계적 흐름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의 현주소를 시리즈로 진단해본다. ■환경과 거리를 두는 '친환경' 조력.풍력.원자력 시진핑 중국 국가수석이 국빈 방문한 지난 3일 환경부와 중국 환경보호부는 '한.중 환경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세먼지, 화력발전소 등 대기오염 주범에 대해 공동 대응하자는 게 각서의 골자다. 양국이 양해각서에 화력발전소 문제를 거론한 것은 석탄 등 유연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의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에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실제 양국은 화력발전소에서 발생시키는 이산화탄소 등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발전소의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는 화력발전소에만 그치지 않는다. 조력발전소는 조류나 조수 간만 등의 차이를 이용, 수차 발전기를 돌려 전력을 생산하는 곳이다. 언뜻 친환경적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조력발전은 막대한 이윤을 창출하지만 어장, 생태계 변화 등 직.간접적 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것이 충남 태안 가로림만 조력발전이다. 이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이나 전기 생산량은 충남 서산시 전체 사용량의 40%에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에 비해 갯벌 손실, 수질오염, 홍수통제 기능 상실 등 환경파괴 우려는 훨씬 크다며 주민과 환경단체는 반발하고 있다. 바람의 힘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풍력발전소도 친환경 발전으로 꼽힌다. 말 그대로 바람이 원료라는 것이다. 그러나 풍력발전소를 짓기 위해선 그 장소의 자연훼손과 지형변화가 불가피하다. 풍력발전의 규모를 감안하면 설치 지역의 생태계 파괴도 우려된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도 풍력발전소, '천상의 화원'인 강원도 정선군 함백산 만항재 풍력발전소가 그랬다. 원자력 발전소는 위협 그 자체다. 세계는 이미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폭발 사고 때 그 공포를 충분히 경험했다. 태양관은 전력 공급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세계 관심은 폐자원 재활용 '고형연료' 이에 따라 세계는 그동안 전력을 생산하면서도 환경오염이나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지 않는 온실가스 감축 방법을 찾아왔다. 2011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에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새로운 감축 체제를 위한 협상(더반 플랫폼 출범)을 시작하고 선진국 2차 온실가스 의무 감축기간을 2020년까지 연장(교토의정서 연장)키로 합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은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규제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등 기후변화 대응비전을 발표했고 미국과 중국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실증프로젝트 등 상호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유럽연합(EU) 역시 공세적인 2030 감축목표를 설정했다. 우리도 이에 발맞춰 폐자원에너지 센터 설립,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등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세웠다. 폐자원에너지센터는 고형연료제품을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는 곳이다. 고형연료를 폐기물을 버리지 않고 다시 제품으로 만드는 신재생에너지의 세계적 '신(新)트렌드'다. 쉽게 말해 고형연료제품의 수입.제조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곳이라는 뜻이다. 이미 독일과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서 폐자원에너지센터를 운영 중이며 이탈리아는 유럽 폐자원에너지 관리의 사무국 역할까지 하고 있다. 아시아에선 우리나라가 처음인 것으로 알져졌다. 다만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기업에 특정기간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정해주고 이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선 스스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거나 다른 기업에 배출권을 사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재계의 극심한 반발에 부닥쳐 내년 1월 1일 시행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폐자원에너지센터 본격 운영으로 연간 6990억원의 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 풍력, 수력 등에 대한 공급한계로 폐자원에너지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4-07-29 17:30:05대성그룹의 대구 방천리 매립가스(LFG) 자원화시설 전경. 이곳에서는 대구 음식물쓰레기 종합처리장에서 생산되는 바이오 가스를 차량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대성그룹이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변동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도시가스 사업을 기반으로 태양광·풍력발전 시스템의 해외보급, 폐기물 에너지 분야까지 영역 확대를 모색 중이다. 문화콘텐츠, 창업투자 등 비에너지 분야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는 대표적인 저평가 기업으로 대성홀딩스(대성그룹 지주회사)를 꼽을 정도다. ■에너지 분야 선두기업 29일 산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성그룹이 최근 대구 달성군 방천리에 착공한 생활쓰레기 고형연료화 사업(SRF)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비(36.4%)와 민간투자비(63.6%) 등 총 사업비 1800여억원 규모로 대성홀딩스와 대성에너지가 GS건설, 화성산업, 대림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오는 2016년 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760t의 생활폐기물을 발전 및 열 생산 연료로 전환해 연간 250억원의 에너지 수입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선진국에 비해 폐기물 직매립 비율이 월등히 높은 국내 실정에서 SRF사업은 쓰레기 매립장 포화 문제 해결과 해외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성그룹의 대구 방천리 매립장의 매립가스(LFG) 자원화 사업은 지난 2006년 완공 이후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 음식물쓰레기 종합처리장에서 생산되는 바이오 가스를 차량 연료로 활용하는 사업도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대성그룹은 바이오매스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대성그룹은 이와 함께 태양광·풍력 복합 발전시스템인 솔라윈을 중앙아시아,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곳곳에 보급하고 있다. 몽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3건을 마무리한 데 이어 카자흐스탄,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등에서 현지 여건에 맞춘 태양광과 풍력, 지하수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에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시스템 건설이 진행 중이다. 대성그룹은 안정적인 수익구조의 도시가스 공급사인 대성에너지와 대성 청정에너지를 보유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그룹 전체에서 확실한 현금흐름을 보여주는 기반 사업을 갖고 있어 사업 확장에 따른 리스크가 그만큼 줄기 때문이다. 도시가스산업은 경기변동의 영향이 가장 작은 업종 중 하나로 경기가 하락할수록 오히려 주가가 오르는 종목군이다. 또한 지역별 공급권역이 정해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대구와 경산, 칠곡군, 고령군 등에 도시가스를 보급하는 대성에너지는 지난해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경북 안동, 영주, 예천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대성청정에너지는 최근 경북 북부지역에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했고, 경북도청이 안동·예천으로 이전하는 등 호재가 겹쳤다. 대성청정에너지는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경북도청 이전 지역에 신도시급 개발이 계획돼 앞으로 수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에너지 사업으로 매출 다변화 대성그룹이 에너지 다음으로 꼽는 미래 성장동력은 문화콘텐츠 사업이다. 인문, 경영, 아동, 종교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출판하는 대성과 한국교총원격연수원을 위탁운영하는 대성홀딩스 교육콘텐츠사업부 등이 핵심이다. 교육콘텐츠사업부는 2005년 온라인교육(e러닝)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한국교총과 공동으로 교원 대상 연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성그룹의 문화콘텐츠 사업은 직접 생산 및 유통 외에도 금융지원을 통해 유망 콘텐츠 생산을 지원하는 것도 포함된다. 대성창업투자는 2400억원에 이르는 투자조합 중 50%가량이 문화콘텐츠 분야 투자가 목적이다. 지난해 설립된 200억원의 'IBK-대성 문화콘텐트 강소기업 투자조합'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음원,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조합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영화 '광해' '관상' '베를린' 등에 투자해 큰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대성창투는 카카오 등 정보기술(IT) 산업과 '엑서스바이오'와 같은 바이오테크 산업에도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세계 90여개국의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이 가입된 민간 국제에너지기구 세계에너지협의회(WEC)의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2016년까지 공동회장을 지낸 뒤 같은 해 터키에서 열리는 제23회 세계에너지총회 때 3년 임기의 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의 WEC 회장 취임은 대성그룹뿐 아니라 국내 에너지기업의 해외진출 및 해외사업에도 큰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세계 에너지분야 정상급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포진한 WEC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그룹 에너지사업의 국제화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대성그룹의 이 같은 성장세와 재무적 안정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4-06-29 17:14:07한국남부발전이 버려지던 폐자원의 에너지원 활용을 위해 고형연료 연소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과 힘을 모은다. 남부발전은 21일 본사 비전룸에서 에너원(주)과 '고형연료 신재생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고형연료(SRF; Solid Refuse Fuel)는 사업장 및 가정에서 발생되는 가연성 폐기물 중 에너지 함량이 높은 폐기물을 고형화 처리하여 생산한 재생에너지원이다. 남부발전은 폐기물의 매립과 소각으로 인한 환경오염 및 처리비용을 줄이고, 대체에너지원 개발과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 이행을 위하여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에너원은 연료공급, 금융업무, 연소설비 제작 및 납품, 시공 등을 담당하며, 남부발전은 발전소 운영 및 유지관리, REC 구매 등을 맡게 된다. 양사는 고형연료 신재생사업 공동개발을 위해 우선 SPC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국내외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부발전 이상호 사장은 "고형연료 활용은 매립, 소각 등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국가에너지의 효율적 이용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 모두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동반성장의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4-05-21 14:30:0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매립 폐기물이 있는 부산명지지구 개발과정에서 선별된 약 30만t의 가연성 폐기물을 9만t의 고형연료로 자원화하는 기술을 민간과 합동으로 개발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LH는 이 기술에 대해 지난달 매립폐기물 자원화 특허등록으로 특허권을 획득했으며 올해 내 기술고도화를 거쳐 국가환경신기술 인·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부산명지지구에서 생산한 고형연료 9만t(18억원)을 매각하고 기존 위탁처리방식 대체효과(285억원) 등을 감안할 때 이번 기술개발로 약 30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된 고형연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그동안 막대한 처리비용이 들어가던 가연성 폐기물 처리비용 문제를 개선해 원가를 절감하고 이에 따른 환경 문제도 해결해 민간과의 상생에도 앞장서는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LH는 설명했다. 김관웅 기자
2014-03-31 17:49:06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매립 폐기물이 있는 부산명지지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선별된 약 30만t의 가연성 폐기물을 약 9만t의 고형연료로 자원화하는 기술을 민간과 합동으로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LH는 이 기술에 대해 지난 3월 매립폐기물 자원화 특허등록으로 특허권을 획득했으며 올해 내 기술고도화를 거쳐 국가환경신기술 인·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부산명지지구에서 생산한 고형연료 9만t(18억원)을 매각하고 기존 위탁처리방식 대체효과(285억원) 등을 감안할때 이번 기술 개발로 약 30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된 고형연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다 그동안 막대한 처리비용이 들던 가연성 페기물 처리비용 문제를 개선해 원가를 절감하고 이에 따른 환경피해 문제도 해결해 민간과의 상생에도 앞장서는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LH는 설명했다. LH는 이번 매립폐기물을 자원화 한 에너지 지식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전 사업분야에 걸쳐 원가를 절감하고 이를통해 경영정상화의 디딤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14-03-31 09:25:24【 내포(충남)=김원준 기자】 충남 예산에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하나인 고형연료를 생산하는 첨단 공장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구본충 행정부지사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옥스퍼드 팰리스 호텔에서 최승우 예산군수, 지오프 시먼 골든NRG 대표이사 등과 함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MOU에 따라 NRG는 오는 2018년까지 5000만달러(총투자 1억3900만달러)를 투입, 현재 조성 중인 예산 예당일반산업단지 내 2만4293㎡의 터에 첨단설비를 갖춘 고형연료(SRF) 생산 라인을 건립한다. 생산 라인은 오는 10월 착공해 1만3272㎡ 규모로 건립하게 되며 2015년 상반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고형연료 제품을 하루 600t에서 최대 1200t까지 생산하게 된다. 고형연료는 신재생에너지의 하나로 NRG의 제품은 매립 또는 소각 대상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선별.파쇄.건조.성형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며 주요 수요처는 열병합발전소와 난방공사, 시멘트 회사, 제지 회사 등이다. NRG는 특히 원료인 폐플라스틱을 외부에서 1차 선별해 완전 밀폐된 차량으로 사업장에 반입하고 원료 적재 및 제조공정도 모두 공장 안에서 처리하는 등의 환경대책도 제시했다. 충남도는 이번 MOU에 따라 앞으로 5년간 1200여명의 직.간접 고용과 매출 2300억원, 생산유발 2800억원, 부가가치유발 2300억원, 수입대체 7억2500만달러(원유 환산 기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부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지속가능한 자연 및 생활환경 관리를 위해서는 폐자원에 대한 효율적 관리와 재활용이 필요하다"면서 "NRG의 첨단 기술은 매립과 소각에 의존하는 도내 생활쓰레기 처리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 남쪽 80㎞에 위치한 NRG는 지난 2001년 설립됐으며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국립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고형연료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고형연료 제조 및 연소방법'과 '고형연료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첨가제 사용' 등 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2013-04-16 17:02:58【 내포(충남)=김원준 기자】충남 예산에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고형연료를 생산하는 첨단 공장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구본충 행정부지사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LA) 옥스퍼드 팔레스 호텔에서 최승우 예산군수, 지오프 씨만(Geoff Seaman) 골든 엔알지(Golden NRG) 대표이사 등과 함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MOU에 따라 NRG는 오는 2018년까지 5000만 달러(총 투자 1억3900만 달러)를 투입, 현재 조성 중인 예산 예당일반산업단지 내 2만4293㎡의 터에 첨단설비를 갖춘 고형연료(SRF·Solid Refuse Fuel) 생산 라인을 건립한다. 생산라인은 오는 10월 착공해 1만3272㎡ 규모로 건립하게 되며 오는 2015년 상반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고형연료 제품을 하루 600t에서 최대 1200t까지 생산하게 된다. 고형연료는 신재생에너지의 하나로 NRG의 제품은 매립 또는 소각 대상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선별·파쇄·건조·성형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며 주요 수요처는 열병합발전소와 난방공사, 시멘트 회사, 제지 회사 등이다. NRG는 특히 원료인 폐플라스틱을 외부에서 1차 선별해 완전 밀폐된 차량으로 사업장에 반입하고 원료 적재 및 제조공정도 모두 공장 안에서 처리하는 등의 환경대책을 제시했다. 충남도는 이번 MOU에 따라 앞으로 5년간 1200여명의 직·간접 고용과 매출 2300억원, 생산유발 2800억원, 부가가치 유발 2300억원, 수입 대체 7억2500만 달러(원유 환산 기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부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지속가능한 자연 및 생활환경 관리를 위해서는 폐자원에 대한 효율적 관리와 재활용이 필요하다"면서 "NRG의 첨단 기술은 매립과 소각에 의존하는 도내 생활쓰레기 처리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LA 남쪽 80㎞)에 위치한 NRG는 지난 2001년 설립됐으며, 미국 에너지성(Department of Energy) 산하 아르곤(Argonne) 국립 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고형연료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고형연료 제조 및 연소방법'과 '고형연료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첨가제 사용' 등 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kwj5797@fnnews.com
2013-04-16 09:3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