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공업지역인 팔복동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공업지역 공장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새로운 공장과 제조시설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태평·추천대 지구단위계획’에 대해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부터 만성지구 등 주거지역과 인접한 공업지역 내 폐기물 및 SRF(고형연료제품) 소각시설 설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피해를 방지하고, 낙후된 공업지역의 업종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팔복동과 여의동 일대 공업지역 162만1633㎡에 대한 태평·추천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강하게 규제해왔다. 하지만 지구단위계획 수립 당시 폐기물과 SRF 소각시설 설치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유발 영향이 적은 업종과 시설까지 규제 대상으로 지정한 것에 대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어 기존 일반 공장 노후 시설을 교체하거나 생산장비를 증설하는 사항, 대기환경보전법 및 물환경보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환경오염물질 저감시설 등 법령 의무시설까지 제한해 기업들의 불만이 나왔다. 이에 전주시는 일반 공장과 제조시설 생산활동에 불합리한 규제는 완화하고 당초 지구단위계획 수립 목적이었던 폐기물처리업종과 특정유해물질 배출 농도가 높은 시설, 폐기물과 SRF 소각시설에 대한 규제사항은 보다 명확히 정비키로 결정했다. 지구단위계획 수립 이전부터 있던 기존 일반 공장과 제조시설들이 환경오염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에서는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하고 생산장비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규제 내용을 정비했다. 여기에 공업지역에 공장을 신축 할 때 기반시설 부지를 제공하거나 시설을 제공하는 경우 건폐율·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포함해 공업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달 중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까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공업지역 내 폐기물·SRF 소각시설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그동안 수차례 민·관 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당초 지구단위계획 수립 취지를 유지하면서 불합리한 규제사항만 정비하는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02 14:12:5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용인플랫폼시티 개발 과정에서 버려지는 나무들의 재활용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GH는 13일 한국동서발전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임목 자원 재활용 실무협약'을 체결했다. 실무협약을 통해 GH는 벌목 후 뿌리를 제거하고 수집하면 한국동서발전은 중간 가공업체를 선정해 수집된 임목 부산물을 운반 처리하고 Bio-SRF(Biomass-Solid Refuse Fuel : 가연성 고형 폐기물을 이용해 생산된 고형연료)를 생산해 발전소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H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임목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한국동서발전은 전력(200KW) 전력을 상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 발전연료(8833t) 수급처를 확보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양사는 양해각서를 통해 GH가 시행하는 각종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임목 부산물을 발전연료로 자원화하는 방안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양사간 임목자원 재활용 사례를 다른 3기 신도시 개발사업지구에도 적극 적용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13 09:57:49[파이낸셜뉴스 연천=노진균 기자] 김덕현 경기 연천군수가 고형연료제품(SRF) 사용시설 가동에 따른 환경 피해를 막기 위한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며 환경부에 건의했다. 11일 연천군에 따르면 이달 8일 김덕현 군수는 김성원 국회의원, 조현수 환경부 자원순환국장과 청산대전산업단지 내 SRF 사용시설 가동에 따른 환경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덕현 군수는 SRF 시설의 청정연료(LNG 등) 전환에 따라 필요한 시설개선 비용 및 연료비 차액에 대한 지원방안을 비롯해 산업단지 내 SRF 사용규제 강화 등이 담긴 환경 규제 개선 건의문을 환경부에 전달했다. 김덕현 군수는 "청산대전산업단지 내 SRF 시설 가동에 따라 주민들이 악취·소음 등 환경 문제에 직면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해당 시설을 청정연료로 전환해 주민 피해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의문 전달을 시작으로 연천군이 직면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2050 탄소중립시대에 발맞춰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현수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관련 법령에 따른 규제 개선을 위해 현장에 수시 방문하여 실태를 파악하는 등 향후 연천군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SRF 열병합발전소는 고형연료제품을 소각해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로, 고형연료는 생활폐기물, 폐합성섬유류, 폐타이어 등의 가연성 폐기물을 파쇄하거나 건조시키는 과정을 거쳐 만든다. SRF 연소 시 다이옥신, 황화수소, 미세먼지, 이산화황 등의 유해물질이 배출되며 이는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독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2-11 14:23:56【파이낸셜뉴스 의정부·포천=노진균 기자】 경기도 북부 지역에 쓰레기 소각장과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발전소 건립 등을 두고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이 커지고 있다. 29일 경기도 지역에 따르면 포천시는 광릉숲 훼손 우려속에서 의정부 자일동 소각장 설치 반대 입장을 표명중이다. 또한 연천군 대전리 일대에선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발전소 가동을 두고 갈등이 폭발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한 의정부 자일동 생활쓰레기 소각장 건설반대대책위원회 100여명은 지난 16일 산림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를 위해 광릉숲을 방문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을 맞아 의정부시의 자일동 소각장 건설 계획을 강력히 비판하며,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백영현 포천시장은 대책위원회와 한 목소리를 내며 의정부시 계획에 대한 비판에 힘을 실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주민들께서 자일동의 의정부 생활쓰레기 소각장 건설을 위한 입지결정이 적법한지를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을 받고자 행정심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의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회의원도 목소리를 냈다. 최 의원은 "오염물질뿐만 아니라 악취가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소각장을 인접한 지자체에 붙여서 건설하는 것은 예의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대책위 이우한 위원장은 "광릉숲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생물권보전지역이며, 한국전쟁속에서도 훼손되지 않고 잘 보전된 아름다운 숲이다. 하지만 의정부는 소각장을 건설해 숲을 훼손하려고 하고 있다"며, "집회에 함께한 주민들은 산림청 소관 국정감사를 하는 국회의원께 이 사실을 알려 아름다운 광릉숲을 지키기 위해 집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집회에는 포천시 각 읍.면의 농업협동조합의 조합장도 참석해 광릉숲 인근 주민들을 격려하고, 한목소리로 의정부 자일동 소각장 설치반대 및 입지결정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 24일에는 연천군 대전리 주민들이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발전소 운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SRF 열병합발전소 설치 반대대책위원회'는 이날 대전리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들 다 죽이는 SRF 소각장 결사반대' '고형연료 소각장은 연천의 주민 군인 신병 모두를 죽일거다 허가취소만이 살길이다' 등 피켓을 들고 불만을 표출했다. 황의혁 SRF 열병합발전소 설치 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SRF 열병합발전소의 설치는 주민들이 수십 년간 고생을 했는데 또 온몸으로 유해물질을 받아내라는 것"이라며 "단순히 '님비(NIMBY)'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마을의 지난 환경들을 돌이켜보면 우리도 이제는 사람답게 살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RF 열병합발전소는 고형연료제품을 소각해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로, 고형연료는 생활폐기물, 폐합성섬유류, 폐타이어 등의 가연성 폐기물을 파쇄하거나 건조시키는 과정을 거쳐 만든다. SRF 연소 시 다이옥신, 황화수소, 미세먼지, 이산화황 등의 유해물질이 배출되며 이는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독성을 가지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손수조 경기북부희망포럼 공동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고형폐기물 연료 열병합시설은 단순 환경 오염만이 아니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해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음에도, 버젓이 주민들의 거주지와 100m도 안 되는 곳에 설치한다는 것은 비상식을 넘어 파렴치한 일"이라 비판했다. 이어 손 대표는 연천군에 "고형연료와 같은 시설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하는 동시에 "연천의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지역 정치인들에 이에 대한 입장과 대책을 명확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연천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주민들이 주장하는 것에 상당 부분 공감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자체 입장에선 법리에 어긋나지 않으면 허가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난감한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 올해 12월까지 2개팀이 현장에서 24시간 상주하며 주민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TF단을 구성했고 현재까지도 주민 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전소 운영사 관계자는 "방음벽과 TMS(굴뚝자동측정기기) 등을 자진 설치해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이행했다"며 "향후에는 주민협의체 구성을 위한 공청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0-29 18:11:44【의정부·포천=노진균 기자】경기도 북부 지역에 쓰레기 소각장과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발전소 건립 등을 두고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이 커지고 있다. 29일 경기도 지역에 따르면 포천시는 광릉숲 훼손 우려속에서 의정부 자일동 소각장 설치 반대 입장을 표명중이다. 또한 연천군 대전리 일대에선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발전소 가동을 두고 갈등이 폭발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한 의정부 자일동 생활쓰레기 소각장 건설반대대책위원회 100여명은 지난 16일 산림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를 위해 광릉숲을 방문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을 맞아 의정부시의 자일동 소각장 건설 계획을 강력히 비판하며,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백영현 포천시장은 대책위원회와 한 목소리를 내며 의정부시 계획에 대한 비판에 힘을 실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주민들께서 자일동의 의정부 생활쓰레기 소각장 건설을 위한 입지결정이 적법한지를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을 받고자 행정심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의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회의원도 목소리를 냈다. 최 의원은 "오염물질뿐만 아니라 악취가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소각장을 인접한 지자체에 붙여서 건설하는 것은 예의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대책위 이우한 위원장은 "광릉숲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생물권보전지역이며, 한국전쟁속에서도 훼손되지 않고 잘 보전된 아름다운 숲이다. 하지만 의정부는 소각장을 건설해 숲을 훼손하려고 하고 있다"며, "집회에 함께한 주민들은 산림청 소관 국정감사를 하는 국회의원께 이 사실을 알려 아름다운 광릉숲을 지키기 위해 집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집회에는 포천시 각 읍.면의 농업협동조합의 조합장도 참석해 광릉숲 인근 주민들을 격려하고, 한목소리로 의정부 자일동 소각장 설치반대 및 입지결정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 24일에는 연천군 대전리 주민들이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발전소 운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SRF 열병합발전소 설치 반대대책위원회’는 이날 대전리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들 다 죽이는 SRF 소각장 결사반대' '고형연료 소각장은 연천의 주민 군인 신병 모두를 죽일거다 허가취소만이 살길이다' 등 피켓을 들고 불만을 표출했다. 황의혁 SRF 열병합발전소 설치 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SRF 열병합발전소의 설치는 주민들이 수십 년간 고생을 했는데 또 온몸으로 유해물질을 받아내라는 것"이라며 "단순히 '님비(NIMBY)'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마을의 지난 환경들을 돌이켜보면 우리도 이제는 사람답게 살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RF 열병합발전소는 고형연료제품을 소각해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로, 고형연료는 생활폐기물, 폐합성섬유류, 폐타이어 등의 가연성 폐기물을 파쇄하거나 건조시키는 과정을 거쳐 만든다. SRF 연소 시 다이옥신, 황화수소, 미세먼지, 이산화황 등의 유해물질이 배출되며 이는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독성을 가지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손수조 경기북부희망포럼 공동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고형폐기물 연료 열병합시설은 단순 환경 오염만이 아니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해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음에도, 버젓이 주민들의 거주지와 100m도 안 되는 곳에 설치한다는 것은 비상식을 넘어 파렴치한 일"이라 비판했다. 이어 손 대표는 연천군에 "고형연료와 같은 시설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하는 동시에 "연천의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지역 정치인들에 이에 대한 입장과 대책을 명확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연천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주민들이 주장하는 것에 상당 부분 공감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자체 입장에선 법리에 어긋나지 않으면 허가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난감한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 올해 12월까지 2개팀이 현장에서 24시간 상주하며 주민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TF단을 구성했고 현재까지도 주민 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전소 운영사 관계자는 "방음벽과 TMS(굴뚝자동측정기기) 등을 자진 설치해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이행했다"며 "향후에는 주민협의체 구성을 위한 공청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jk6246@fnnews.com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0-26 14:38:38롯데건설은 지난 18일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에 위치한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의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집단에너지시설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만3850㎡ 규모다. LNG 열병합(495MW)을 통해 내포신도시에 냉·난방을 공급하며, 정주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준공식에 앞서 내포그린에너지가 4개월 전 상업 운전을 개시했으며, 현재는 집단에너지시설의 운영정비 책임을 맡은 공동주주사인 한국남부발전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처음에는 2019년 가동을 목표로 '고형폐기물연료(SRF)'를 연료로 사용하는 집단에너지 시설 건립을 계획했다. 하지만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로 2018년 친환경 에너지인 천연가스(LNG)로 연료를 전환했다. 이미 SRF 에너지시설 공사를 진행했던 상태에서 LNG 에너지시설로 전환한 것은 전국 최초의 사례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준공으로 국가 에너지 정책에 기여하고, 내포신도시 뿐만 아니라 충청남도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배 기자
2023-09-19 18:04:55[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은 지난 18일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에 위치한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의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집단에너지시설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만3850㎡ 규모다. LNG 열병합(495MW)을 통해 내포신도시에 냉·난방을 공급하며, 정주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준공식에 앞서 내포그린에너지가 4개월 전 상업 운전을 개시했으며, 현재는 집단에너지시설의 운영정비 책임을 맡은 공동주주사인 한국남부발전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처음에는 2019년 가동을 목표로 '고형폐기물연료(SRF)'를 연료로 사용하는 집단에너지 시설 건립을 계획했다. 하지만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로 2018년 친환경 에너지인 천연가스(LNG)로 연료를 전환했다. 이미 SRF 에너지시설 공사를 진행했던 상태에서 LNG 에너지시설로 전환한 것은 전국 최초의 사례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준공으로 국가 에너지 정책에 기여하고, 내포신도시 뿐만 아니라 충청남도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9-19 10:56:4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오는 7일부터 광역위생매립장 2-2단계에 폐기물 반입을 시작한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4년여간 총 335억원을 투입해 광역위생매립장 2-2단계 조성 공사를 추진해 지난 3월 21일 준공했다. 2-2단계 매립용량은 197만㎥이다. 면적은 5만7000㎡으로, 축구장 면적의 8배 크기다. 오는 2040년까지 17년간 광주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계)폐기물을 매립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남구 양과동에 있는 광역위생매립장은 총 매립면적 64만㎡(매립용량 948만㎥)로 지난 2005년부터 매립이 시작됐다. 광주시는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의 장기간 사용에 따른 시설 노후를 감안해 단계별로 운영하고 있다. 1단계(2005~2013년/완료), 2-1단계(2014~2023년 6월), 2-2단계(2023년 7월~2040년), 3단계(2041~2068년) 등이다. 한때 SRF(고형폐기물연료) 가동 중단으로 '쓰레기 대란'이 예고되기도 했지만, 시민들의 쓰레기 감량, 재활용품 분리배출 동참 등으로 2-1단계가 당초 예상보다 1년 이상 연장할 수 있었다. 이어 2-2단계 매립지가 정상 완공되면서 더 이상 쓰레기 매립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5월말 기준 광역위생매립장에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은 하루 평균 516t으로 SRF 267t을 제외한 249t이 매립되고 있다. 이정신 광주시 자원순환과장은 "매립·소각·재활용 등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도시를 유지하는 필수요건"이라며 "변화된 정부 정책과 자체 처리 역량을 갖추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오는 2030년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하고,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처리대책의 하나로 신규 자원회수시설(소각)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입지공모 결과 6곳이 유치 신청을 했으며, 주민대표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입지 선정 절차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04 15:33:27[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아이엠이 친환경 기업 에너원 인수에 나선다. 에너원은 폐기물을 연료화 해 고품질 스팀을 대기업 등에 납품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엠은 에너원의 지분 100%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되는 사모펀드에 단독 에쿼티 투자자 자격으로 225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 펀드의 총 인수금액은 1245억원 규모다. 아이엠은 제 8회차 전환사채(CB) 175억원과 자기자금 50억원을 출자해 펀드에 후순위로 참여한다. 이어 선순위, 중순위 재무적투자자(FI)의 콜옵션(조기상환권)을 100% 인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이엠은 에너원과 에너원의 자회사인 에펙의 지분을 100% 확보하게 된다. 2007년 설립된 에너원은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을 소각해 고형 폐기물 연료(SRF) 및 산업 공정에 필수적인 고품질 스팀과 전기를 생산한다. 에너원은 자체 SRF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에펙을 통해 스팀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에너원은 SRF 기술 관련 국내 특허 12개와 유럽, 일본 등 해외 특허 6개를 확보했다. 또 폐플라스틱에 특화된 연소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10대 기술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대한민국 벤처기업 국무총리상, 대한민국 녹색 기후상,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너원의 독자 기술은 고속, 고온 연소가 가능해 동종 업계의 타 기술 대비 20~30%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가지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팀 생산 설비 전체를 공급하고 대기업과 중견기업 내 스팀 공급 위탁운영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아이엠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연소 설비를 실제 운영함으로써 유지 관리 및 가동율에 경쟁력을 보유해 고객사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에도 적극 대응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폐자원 에너지는 생산 단가가 태양광의 10%, 풍력의 66% 수준”이라며 “최근 정부가 녹색 기술개발에 2027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하고 폐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순환경제를 활성화한다고 밝힌 만큼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또 “에너원과의 시너지를 토대로 2025년 23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국내 폐기물처리 시장을 선점하고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28 15:12:58[파이낸셜뉴스] 아이엠이 폐기물 관련 ESG 사업 확장에 나선다. 코스닥 광학 기술 기반 전자부품 제조 기업 아이엠 관계자는 6일 "부산에쿼티파트너스와 고형 폐기물 연료(SRF) 처리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고형 폐기물 연료 스팀 공급 설비의 설치, 운영 사업에서 협력한다. 회사 측은 "친환경 ESG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협력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이엠은 친환경 에너지 관련 자문·운영 관리업체 BEE(Better Energy&Environment)와 고형 폐기물 연료 발전소 개발 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발전소는 폐기물 문제도 해결하는 동시에 전기도 생산할 수 있다. 아이엠 관계자는 “국내 폐기물 처리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23조원대까지 커질 전망”이라며 “2026년부터 수도권 지역 내 종량제 생활 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열병합 발전 형태의 자원 회수 시설을 수도권 매립지에 설치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엠은 주요 사업 부문인 스마트폰 제조업 분야에서 2억화소의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OIS) 액추에이터를 개발, 생산해 스마트폰 제조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06 09:5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