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건강하던 고3 아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혼수상태에 빠졌고 응급실 입원 2일 만에 숨졌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오늘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백신 접종 뒤 사망한 고3 아들의 엄마입니다'라는 글이 눈에 띈다. 숨진 고3 아들의 엄마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지금껏 19년간 가족들 품에서 말썽 없이 언제나 부모 걱정이 한가득이던 소중한 아들이 2차 접종 75일 만에 허망하게 떠났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25일 아침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등교했고 하굣길에 예쁘게 머리를 자르고 오겠다고 했다던 아들이 학교에서 몸 상태가 악화됐다"고 했다. 선생님의 권유로 응급실에 가던 중 쇼크가 발생했고 응급실에 입원한 지 만 2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들은 흔한 감기 말고는 기저질환 없이 운동도 즐겼다. 25일 오전 아들이 엄마. 잇몸에서 피가 자꾸 나라고 했던 게 생각났고 하교 후 병원에 갈 예정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응급실에 도착해 믿기지 않는 말을 들었다. 급성뇌출혈이고 발작증세가 심하다고 했다. 온갖 장비를 아들의 몸에 부착하고 떨어지는 혈압을 잡으려 애쓰시는 의료진분들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렀다"고 했다. 수술이 불가능해 2차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곳에서도 이미 혼수상태 최고단계라 수술이 불가능했다고 했다. A씨는 "허망하게 아들을 보낼 수밖에 없음에 너무 슬프고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인과관계를 밝혀 보상을 받고 싶은 마음도 없다. 보상 몇푼에 저희 아들이 살아 돌아오느냐"고 호소했다. 그는 "(정부는) 백신은 의무가 아닌 선택이라고 했다"며 "하지만 고3이었던 아이들에겐 수능 응시 전 필수였고 취업에 나가기 전 의무이자 필수였다. 과연 선택적 사항이라고 할 수 있는 건지 묻고 싶다"며 "정부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길 바란다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1-07 12:44:45[파이낸셜뉴스] 오늘(1일)부터 12~15세(2006~2009년생)에 대한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주 고3수험생이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보고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15세 접종 시작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8일 접종 예약을 시작한 12∼15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날부터 27일까지 4주간 실시된다. 이날 0시까지 사전예약한 12~15세는 총 50만7690명으로 예약률은 27.2%다. 접종 예약은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지난달 1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16~17세는 816명이 신규 접종해 누적 접종자 수는 38만2528명이다. 의료기관 당일 잔여백신 접종자 등을 포함한 16~17세 총 1차접종자 수는 42만4000여명이다. 16~17세의 1차 접종은 13일까지 진행되며, 사전예약기간에 예약하지 못했더라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행하는 위탁의료기관에 문의해 보유한 백신 물량으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12~17세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최근 고3 수험생이 백신 접종후 사망한 사례가 신고돼, 이들의 접종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0대 학생은 지난 8월 1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75일만인 지난달 27일 사망한 것으로 신고됐으며,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이상반응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윤아 이상반응조사팀장은 이날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사망과 중증사례에 있어서 보건소 신고 후 기초조사 이후 역학조사. 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 거쳐 백신과의 인과성을 평가한다"면서 "(고3수험생) 개별사례는 조사 진행 중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부스터샷 접종 또한 이날부터 급성 백혈병 환자나 장기 이식환자, 면역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18세 이상 면역저하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도 이날부터 진행된다. 또한 얀센 접종자와 50대,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 등의 경우 이날부터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통해 잔여 백신을 활용한 부스터샷 접종도 가능하다. 부너스샷 접종은 백신을 권고 횟수만큼 맞은 뒤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다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말한다. 당국은 원칙적으로 기본접종 6개월 뒤부터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면역저하자와 얀센 접종자의 경우 접종 효과를 고려해 예외적으로 2개월 뒤부터 가능하도록 했다. 이달 8일부터는 얀센 접종자, 10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의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이달 15일부터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50대,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경찰, 군인 등)이 추가 접종을 받는다. 추가접종 대상자는 사전예약 시 화이자나 모더나 등 접종 백신 종류를 확인할 수 있는데, 접종일 의료기관에서 권고 범위 내에서 다른 백신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0.1%, 접종완료가 75.3%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1-01 15:16:23[파이낸셜뉴스] 고교 3학년 남학생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75일 만에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올해 8월 13일 고3 남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10월 27일 사망한 것으로 방역당국에 신고되었다. 당국은 매주 토요일 백신 이상반응 통계를 공개한다. 추진단은 "기저질환은 없었고, 해당 사례와 예방접종의 연관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접종 후 사망까지 시일이 다소 경과한 만큼 면밀히 조사하고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의견을 내놓았다.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 7월 1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등 65만명에 대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이들은 지난 8월 말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당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3 학생이 사망해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18일 접종이 시작된 16∼17세는 31일 0시 기준 38만175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전체 청소년(12∼17세 이하) 중에선 15.5%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완료한 비율은 0.6%에 그치고 있다. 1일 12∼15세(2006∼2009년생)의 접종이 시작되면 접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12∼15세 청소년(약 186만 명)의 접종 예약률은 10월 31일 기준 27.0%(50만3333명)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받을 예정이며 예약은 12일까지 진행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2021-11-01 06:50:44경찰이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허위 정보에 대해 엄정 대응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0월부터 실시되는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근거 없이 국민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허위 조작 정보 및 개인 유출 행위에 대해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9월 30일 밝혔다. 최근 온라인카페 등 온라인상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A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중환자실에 머물다 심폐소생술을 했는데 결국 사망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돼 질병관리청이 조사한 결과 '허위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삭제·차단 조치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관련 허위조작정보 적발 건수는 189건(29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허위사실 유포는 139건·216명, 개인정보유출은 50건·77명이었다. 경찰은 허위·조작 정보 관련 7건을 내·수사 중이며 835건에 대해 삭제·차단조치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9-30 14:28:04【파이낸셜뉴스 부산】 “아이는 다시 볼 수 없겠지만, 우리나라 공시생들이 채용 시스템으로 인해 억울한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부산시교육청이 실시한 공무원 임용시험 과정에서 합격자 발표 번복으로 특성화고 학생 A군(19)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 5일 오전 A군의 친이모 김모씨 등 3명이 시교육청 앞에서 집회에 나섰다. 이들은 ‘빈소에서 교육감이 약속한 불합리한 면접제도 개선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의 병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씨는 “제도 자체가 아무리 필기시험을 잘 본다 한들 10분 남짓의 그 짧은 순간의 면접으로 인해 당락이 결정되는 건 문제가 있다. 만약 면접관 과반이 밀어주기식으로 한 명을 면접 최우수자로 뽑는다면 필기시험과는 별개로 얼마든지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거 아니냐. 의심의 여지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면접관의 자질도 의심된다. 평점표를 보면 16개 항목 중 모두 ‘중’이라던가, 심지어는 면접관 2명은 평점표가 똑같았다. 너무 성의가 없고 변별력이 없었다. 객관적인 기준이 뭔가. 아무리 면접관의 고유 영역이라고 해도 이건 신의 영역이자 특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김씨는 교육청 관계자와 면담도 했다. 김씨에 따르면 교육청 측은 이번 채용 과정에서의 불합리함을 인정하면서 실제로 이와 같은 일이 매년 한두 차례씩 발생해 상부기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교육청은 김석준 시교육감의 지시로 이번 사건의 원인 규명과 제도개선 방안 등에 대한 종합적인 특별감사에 들어간 상태다. 또 부산경찰청은 A군 유족 측이 고소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 중에 있다. 김씨는 “감사와 경찰의 수사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힘들어도 어떻게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겠나. 더 이상 우리 아이는 볼 수 없지만 억울하거나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8-05 17:54:50[파이낸셜뉴스] 고등학교 통학버스를 운전하다 신호위반으로 학생 1명이 숨지는 사고를 낸 통학버스 운전기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통학버스 운전기사 정모씨(47)를 업무상 과실치사상죄 혐의로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10월 25일 오전 7시 26분께 송파구 방이동 오륜사거리에서 25인승 통학버스에 학생 12명을 태우고 가던 중 신호를 위반한 채 직진하다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통학버스는 이어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승용차 두 대와 2차로 부딪히면서 뒤집혔다. 이 사고로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12명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고교 3학년 A군(18)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B군(17)도 중상으로 알려졌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2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등교 시간에 늦어 빨리 가려고 신호를 위반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씨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지만 혈중알코올농도가 처벌기준 미달 수준인 0.01%로 나와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방이동 #통학버스 #신호위반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19-11-07 15:28:17【강릉=서정욱 기자】18일 오후 1시 14분께 강원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에서 투숙 중이던 고교 3학년 남학생 10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이 불명한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 고교생 10명은 투숙한 객실에서 구토와 함께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진 채 거실과 방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또 이들 학생들은 모두 서울 소재 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3 학생들로서 대입 수능시험을 마친 후 강릉여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7명은 강릉아산병원과 강릉동인병원, 강릉고려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의식을 잊은 학생 2명은 중태이고 나머지 5명은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자살이나 타살보다는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됐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 배관 분리 여부를 비롯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12-18 14:53:26강릉 지역 한 펜션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증가했다. 18일 소방청 및 강릉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께 강원도 강릉 모 펜션에서 투숙 중이던 고교생 10명 중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들은 올해 수능시험을 치른 학생들로 발견 당시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이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들로 사고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보일러 배관분리 여부를 비롯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8-12-18 14:32:38〔제주=좌승훈 기자〕 현장실습 도중 사고로 숨진 이민호 군(18)을 애도하는 추모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조사 결과, 사고 현장에는 안전 설비조차 없던 걸로 드러나면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제주도내 모 특성화고 졸업반이던 이 군은 지난 9일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단지 내 모 공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제품 적재기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으며, 치료를 하던 중 열흘만인 지난 19일 목숨을 잃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제주본부를 비롯해 제주도내 21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은 22일 오후 2시 제주도교육청 정문에서 '현장실습 고등학생 사망에 따른 제주지역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제주도교육청에 제주도내 현장실습 실태에 관한 전수조사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접수했다. 이에 앞서 제주청년협동조합 제주청년노동행동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 "많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현장실습이란 이름 아래 열악한 노동환경에 노출되고 있다"며 산업체 파견형 현장실습 제도의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현재 도내 특성화고 3학년 재학생의 20%인 370여 명이 현장실습을 받고 있는 만큼, 현장실습 안전 매뉴얼과 예방조치 기준을 강구하고, 교사들을 현장에 투입해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7-11-22 15:17:08[파이낸셜뉴스] 일본 요코하마의 한 쇼핑몰에서 17세 여고생이 투신하면서 길을 걷던 32세 여성을 덮쳐 2명 모두 사망했다. 3일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쯤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 요코하마에 있는 쇼핑몰 12층에서 뛰어내렸다. 여학생이 추락하면서 길을 걷던 32세 여성을 덮쳤고, 두 사람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1시간 뒤 2명 모두 사망했다. 사건 피해 여성은 인근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으로 확인됐다. 그는 주말에 친구 3명과 이곳에 놀러 왔다가 사고를 당했다. 여고생의 투신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일본에서는 9월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교에 가기 싫다는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학생이 많이 발생한다. 또 투신한 학생이 고3이었던 만큼 학업에 대한 압박감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2020년에도 유사한 사건이 오사카에서 벌어진 바 있다. 오사카의 한 쇼핑센터 옥상에서 17세 남학생이 뛰어내려 길을 걷던 19세 여학생을 덮쳐 2명 모두 숨졌다. 당시 극단적 선택을 한 17세 소년은 사후임에도 불구하고 살인죄로 기소됐다. 피해자의 가족이 가해자의 가족에게 손해배상금을 요구했지만, 해당 기소는 결국 기각됐다. BBC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어린이는 513명에 달했으며 가장 많은 이유는 ‘학교 문제’였다. 현지에서는 학교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은 학생들을 ‘후투코’라고 부른다. ‘등교하지 않는 학생’이라는 의미이며, 학교 내 왕따(이지메)나 가정 내 불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 정부가 1972년부터 2013년까지 18세 이하 자살자 1만804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날을 조사한 결과 9월1일이 1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9월2일(94명)과 8월31일(92명)이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3 16:19:33